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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습지플라나리아류 신종 21종 발견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국내 최초로 습지플라나리아류에 대한 연구를 추진한 결과, 신종 21종을 강원도 등 습기가 많은 산간 지역에서 발견했다고 2일 밝혔다. 습지플라나리아류는 서식지의 습도와 온도 등 환경 변화에 민감해 환경지표생물로 알려져 있으며, 해외에서는 열대우림 보존에 활용되고 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약 900종이 기록돼 있지만, 국내에서는 공식적으로 기록된 종이 없었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진은 2020년부터 강원도 태백과 영월, 경북 문경 등의 산간 지역에서 현장 조사를 통해 습지플라나리아류 표본 21종을 확보했다. 이후 브라질 상파울루대학교의 페르난도 카르바요 교수와 협력해 형태 및 유전자 분석을 진행한 결과, 이들 표본이 모두 신종임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동물학 분야 국제 학술지 주올로지아(Zoologia)에 지난해 11월 게재됐으며, 신종들에 대한 국명도 부여돼 올해 상반기 국가생물종목록에 등재될 예정이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국내 습지플라나리아류는 대부분 습기가 많은 산간 지역에서 발견됐지만, 조사 대상 지역이 일부에 국한됐음을 고려할 때 앞으로 추가로 발견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 도기용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다양성보전연구실장은 "앞으로 미조사 지역을 중심으로 습지플라나리아류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향후 환경지표생물로서의 국내 적용을 위한 후속연구도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5-01-02 12:00:08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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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온실가스 배출량 7억2429만톤...전년比 2.3%↓

2022년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이 에너지, 산업공정, 농업, 폐기물 등 전 분야에서 감소해 전년 대비 2.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 소속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는 '국가 온실가스 통계 관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2022년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7억2429만톤(t)으로 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2021년 배출량인 7억4098만t 대비 1668만t(2.3%) 감소한 수치다.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에 따라 매년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해 공개하고 있다. 2022년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은 에너지, 산업공정, 농업, 폐기물 등 전 분야에서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냉장·냉방기기의 냉매가스로 사용되는 수소불화탄소(HFCs) 사용량 증가로 산업공정 분야 중 '오존층파괴물질(ODS)의 대체물질 사용' 부문에서 2021년 대비 약 280만t(9.5%)이 증가했다. 또한, 울진 대형 산불 등의 영향으로 산림지에서의 온실가스 흡수량은 2021년 대비 약 120만t(3.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든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은 파리협정의 세부이행지침에 따라, 새로운 국제기준인 '2006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 산정지침'을 적용해 자국의 온실가스 배출량 통계를 유엔에 제출해야 한다. 이번에 확정 및 공개된 2022년도 국가 온실가스 통계 역시 1990년부터 2022년까지의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6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 산정지침'에 따라 산정했다. 환경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앞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의 주요 기초자료인 에너지 통계의 정확성을 향상시키는 등 국제사회에 제출하는 국가 온실가스 통계의 품질 고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정은해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장은 "국가 온실가스 감축 노력을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도록 신뢰성 높은 온실가스 배출량 통계를 구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국가통계 간 교차검증 등을 통해 앞으로도 신뢰성 높은 통계 자료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5-01-02 12:00:06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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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자녀 가구 'K-패스'로 버스·지하철 50% 돌려받는다

올해부터 자녀를 2명 이상 둔 다자녀 가구의 부모가 K-패스로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다음 달 교통비의 절반 가량 돌려받는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올해부터 K-패스에 다자녀 가구 유형을 추가 신설했다고 2일 밝혔다. K-패스는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지출한 대중교통비의 20~53%를 최대 60회까지 환급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 5월부터 시행 중이다. 환급 혜택은 일반인은 20%, 만 19세부터 34세까지 청년은 30%, 저소득층은 53%인데, 올해는 다자녀 가구 혜택이 신설된다. 다자녀 가구 유형은 총 자녀가 2명 이상이며 그 중 1명 이상이 만 18세 이하인 성인(부모만 해당)이다. 다자녀 유형의 환급률은 자녀가 2명인 경우 30%, 자녀가 3명 이상인 경우 50%로, 일반층 대비 각각 10%, 30% 높은 환급률이 적용된다. 예컨데 자녀가 3명 이상인 만 40세가 요금 1500원인 대중교통 60회를 탑승할 경우, 다자녀 유형 신설 전후 2만7000원을 추가로 환급받을 수 있다. 다자녀 가구 해당자는 K-패스 앱과 누리집 등의 'My 메뉴-다자녀 정보'에서 실시간 검증을 통해 해당 유형임을 인증한 뒤 환급률 상향을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세대주가 아니거나 부모와 자녀의 주소지가 다른 경우를 포함해 실시간 검증이 불가능한 경우 별도의 증빙서류(가족관계증명서) 등록을 통해 다자녀 가구 유형을 인증할 수 있다. 다자녀 가구 유형의 환급률은 실시간 검증이 완료되거나, 증빙 서류가 최종 확인된 시점부터 적용된다. K-패스 참여 지방자치단체는 기존 189개 기초 지자체에서 21개 지자체(김제·문경·속초 등)가 추가로 참여해 210개 기초 지자체로 확대된다. K-패스 참여 카드사도 기존 11개 카드사에서 13개 카드사로 확대돼 이용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카드도 5종 추가될(27종 →32종) 예정이다. 강희업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은 "지난해 5월부터 시행한 K-패스 이용자는 평균 약 1만8000원을 환급받는 등 국민들의 대중교통비 부담이 많이 완화됐다"며 "이용자 만족도 결과 K-패스 이용 전후 대중교통 이용횟수도 월 평균 6.3회 증가하는 등 대중교통 활성화 효과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2025-01-02 11:51:29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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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 中企 100곳, 중견기업 성장 지원…온누리상품권 5.5조 '역대 최대'

내달 유망 중소기업 선정…오픈바우처, 정책자금등 지원 성장 뒷받침 '기업승계법' 제정도…'제약바이오벤처 혁신생태계 조성방안' 마련도 온누리상품권 발행액 늘리고 할인율·사용처 확대…中企업계 '환영' 뜻 정부가 중소기업 경쟁력을 제고하고 벤처·스타트업 생태계 확장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유망 중소기업 100곳을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올해 벤처·스타트업을 위해 2조5000억원의 정책금융도 마련한다. 내수 활성화를 위해 온누리상품권을 역대 최대인 5조5000억원 어치 발행한다. 정부는 2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5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했다. 우선 정부는 다음 달 유망 중소기업 100곳을 선발해 오픈바우처, 정책자금, 제조시설 스마트화 등 중견기업으로의 성장을 뒷받침한다. 중소기업의 인수합병(M&A) 활성화 방안도 만든다. '기업승계법' 제정을 통해 종합적인 지원체계도 구축한다. 범부처가 협업해 국가 연구개발(R&D) 기술사업화 전략을 수립하고, 기술사업화 전문회사 활성화 및 인센티브 강화를 추진한다. 시스템 반도체·바이오헬스·미래 모빌리티 등 초격차 10대 분야의 스타트업 지원도 확대한다. 특히 원천기술 사업화, 스케일업, 글로벌 제약기업과의 오픈이노베이션 등 '제약바이오벤처 혁신생태계 조성방안'을 조만간 발표한다. 지역 현장의 정책 수요에 부합하도록 중앙-지자체가 예산을 공동 매칭·기획하는 지역 특화형 스마트공장을 마련한다. 이를 통해 지방의 제조혁신에 힘을 싣는다. 벤처 투자를 확대해 벤처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벤처·스타트업에 올해 2조5000억원의 정책금융을 중점적으로 투입하면서다. 모태펀드 출자사업은 1분기 내 공고해 상반기 조기출자에 나선다. 올해 온누리상품권을 5조5000억원 발행하고, 할인율과 사용처를 대폭 확대한다. 할인율은 10일부터 내달 10일까지 설 성수기 한시적으로 카드형과 모바일 구매시 10%에서 15%로 상향 적용한다. 같은 기간 디지털 결제액의 15%를 디지털 상품권으로 환급해주는 이벤트도 신설한다. 1인당 최대 2만원 한도 내 환급받을 수 있다. 온라인 쇼핑이 가능한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인 '온라인 전통시장관' 이용 시 상품가격의 5% 할인쿠폰을 지급한다. 온누리상품권 사용처도 확대된다. 정부는 골목형상점가를 90개 추가지정하고, 골목형 상점가 밀집요건을 완화한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온누리상품권이 사용처가 제한적이라서 불편함이 있었는데 표준조례안을 배포해서 골목형상점가 밀집 요건을 2000㎡당 30개에서 15개로, 특히 인구감소 지역은 10개까지 완화해서 사용처를 대폭 확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중소기업계는 이날 정부가 내놓은 '2025년 경제정책방향' 발표에 대해 환영의 뜻을 전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논평을 통해 "2025년 경제정책방향은 정부가 중심을 잡고 경제 심리회복과 민생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며 "이번 경제정책방향에는 지난달 26일 최상목 경제부총리 초청 중소기업인 간담회에서 논의했던 정책과제들이 빠르게 반영됐다"고 평가했다. 중소기업계는 ▲소상공인 신용카드 소득공제율 2배 인상 ▲백년가게 가업상속공제 대상 포함 ▲노란우산공제 납입부금 소득공제 한도 확대 ▲신성장·원천기술 및 일반투자 임시투자세액공제 및 시설투자 가속상각 특례(2025년 한시 적용) ▲지방투자 촉진 보조금 지원 한도 2배 상향 등이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정부 정책이 효과적으로 시행되기 위해서는 국회 법 통과가 필수"라면서 "여야가 조속히 협치해 정치가 경제를 밀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5-01-02 11:50:2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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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새해 첫 행보 창원국가산단 방문…中企 애로 청취

'현장 톡톡 소통 프로' 전국 단위로 확대…"중추적 역할 수행" 강석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사진)이 새해 첫 공식 행보로 창원 국가산업단지를 방문해 '찾아가는 중진공, 현장 톡톡 소통 프로그램'을 열고 현장 애로를 청취했다. 중진공은 '국민과 중소기업 속으로 찾아가는 중진공'으로 거듭나기 위해 현장 소통 프로그램을 올해엔 전국 단위로 확대·추진한다. 중진공은 2일 경남 진주 본사에서 을사년 새해를 맞아 시무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강석진 이사장과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시무식에선 2025년 경영방침과 중점 과제를 발표하고, 중소벤처기업의 위기 극복과 혁신성장을 위한 전사적 역량을 결집한다는 의지를 다졌다. 시무식 이후 강 이사장이 방문한 창원 국가산업단지는 1974년 조성된 이후 지금은 첨단기계 및 융복합 소재 산업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산업단지 중 한 곳이다. 최근에는 중소기업 공동사업 전환 사업과 노후단지 재생 프로젝트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 강 이사장은 창원국가산업단지 입주기업 협의회 회장인 신기수 대건테크 대표를 비롯해 임진영 건영테크 대표 등 창원국가산업단지 입주기업 대표 및 관계자 60여명과 함께 중소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필요한 지원책을 제시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요 내용은 ▲기업 성장 단계별 정책자금 지원 ▲외국인 전문인력 활용 방안 ▲중소기업 재직자 우대 저축공제 등으로, 다양한 지원정책 안내와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애로사항 및 개선 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중진공은 이날 현장 의견을 바탕으로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지역산업성장 프로젝트', '구조혁신사업', '규제자유특구 사업' 등 추진 중인 사업과 향후 신규 사업 발굴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도약(Jump-Up) 프로그램'을 새로 도입해 중소기업의 중견기업으로의 성장 발판을 마련하고, '외국인 유학생 취업매칭(K-WORK) 플랫폼' 등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정책의 실효성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강석진 이사장은 "산업단지의 경쟁력 확보를 통해 지역 균형발전과 국가 경제의 활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중진공이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며, "이번 '찾아가는 중진공, 현장 톡톡 소통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기업 현장과 소통을 강화하고 능동적인 자세로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성장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1-02 11:27:0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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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개소세율 18개월來 첫 인하 등 내수진작 도모

올해 초부터 자동차 구매 시 붙는 개별소비세율이 1.5%포인트(p) 인하된다. 지난 2023년 7월 정상세율인 5.0%로 환원된 지 1년6개월 만의 세율 할인 조처다. 또 기업과의 협의를 통해 근로자의 국내여행 경비를 지원한다. 정부·기업 부담 각각 10만 원씩 직원 1인당 20만 원이다. 정부는 외국인의 방한관광 및 소비축제의 개최를 연중 릴레이 행사로 기획 중이다. 기획재정부는 2일 '2025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고 이 같은 내용의 민간소비 촉진·내수 활성화 방안을 내놨다. 이 중 개소세 인하는 상반기 한시적 시행으로, 기존 차량 출고가의 5.0%에서 3.5%로 세율을 낮춘다. 4000만 원 상당의 중형차 구매 시 내야 하는 세금이 총 70만 원 줄어든다. 개소세는 -49만 원, 교육세(개소세의 30%)는 -15만 원, 부가세(차량공급가액+개소세+교육세 합산의 10%)는 -6만 원이다. 정부는 중소기업의 근로자 대상 휴가지원사업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상반기 내 조기사용을 유도할 방침이다. 정부와 기업이 각각 10만 원씩 근로자의 국내여행 경비를 지원하게 된다. 또 비수도권 숙박쿠폰 100만 장을 최고 3만 원권 한도에서 배포한다. 아울러, 코리아그랜드세일(1월15일~2월28일)을 설 명절과 연계해 방한관광 붐 조성을 추진한다. 방한 항공권의 최대 94% 할인, 백화점 면세점 편의점에서 최대 10% 할인, 면세점 구매 시 최대 30% 추가 환급 등이 마련됐다. 물가 관리 및 대응을 위해 농축수산물 할인지원의 신속 집행도 추진된다. 상반기 중 예산의 80%를 집행한다. 또 오렌지와 바나, 파인애플 등 과일류 10종에 대한 추가 할당관세를 적용한다. 경제정책방향에는 건설경기 회복을 위한 방안도 담겼다. 상반기 중 3만 호 규모의 수도권 신규택지 후보지를 발표한다. 지난해 발표한 5만 호(서울 서리풀 2만 호 등)에 대해선 내년 상반기 중 지구지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배제를 내년 5월까지 연장한다. 공동주택용지 전매제한은 1년간 완화해, 공공택지의 적기 공급을 추진한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1-02 10:40:07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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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익위, 수십 년간 쌓인 바닷가 ‘모래 언덕’ 제거...피해 어민 구제

국민권익위원회는 섬 인근 바다에 40여 년간 퇴적된 바다모래로 인해 어업 구역이 매년 좁아지고, 여객선과 어선의 좌초로 인명 피해까지 우려되는 문제를 조정으로 해결했다. 권익위는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전라남도 영광군 등 관계기관이 모래언덕 제거를 위한 절차에 돌입할 수 있도록 최종 합의를 이끌어냈다고 2일 밝혔다. 전남 영광군에 위치한 낙월도와 송이도는 영광군 앞 바다에 위치한 섬으로, 섬 인근 해역에는 30~40여년에 걸쳐 퇴적된 바다모래가 약 7.2km 길이의 '모래 언덕'을 이루고 있다. 주민들과 영광군은 바다모래로 인해 어업활동이 제한되고, 여객선 우회 운항으로 생활에 불편을 겪는 데다 관광객 감소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바다모래 제거를 위해 국토부에 바다골재 채취 '쿼터제 확대'를, 해수부에 '해양공간적합성 협의'를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국토부는 바다골재 채취량이 전체 골재 수급량의 5% 이내로 제한되어 있어 쿼터제 확대는 곤란하다는 입장이고, 해수부는 쿼터제 확대가 우선돼야 적합성 협의 추진이 가능하다는 입장이었다. 이에 권익위는 수차례의 현장 조사와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지난달 20일 최종 조정안을 마련했다. 조정안에 따르면, 국토부는 제7차 골재수급 기본계획에 따른 5개년 계획을 시행함에 있어 매년 골재채취 환경 여건변화에 따라 채취량을 결정해 매년 영광군에 통보하고, 해수부의 적합성 협의와 별개로 영광군이 제7차 기본계획에 반영된 내용을 성실히 수행하는지 관리하기로 했다. 해수부는 제7차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적합성 협의를 진행하되, 영광군으로 하여금 적법한 절차에 따라 필요한 서류를 구비하게 하고, 서류가 구비되는 경우 면밀히 검토한 후 지체없이 협의 완료하여 영광군에 통보하기로 했다. 제7차 기본계획에 따른 바다골재 채취지역으로 반영되지 않았더라도 바다골재 채취허가 절차도 진행하도록 조치하기로 했다. 박종민 권익위 부위원장 겸 사무처장은 "앞으로도 추진해야 할 일들이 많지만 바다모래 제거를 위한 기본계획 및 적합성 협의가 잘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5-01-02 10:26:49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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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새해…'청년정책금융상품' 어떻게 바뀔까

정부가 새해를 맞아 청년정책금융상품의 혜택을 강화한다. '청년도약계좌'는 정부 기여금 한도를 상향해 소득이 낮은 청년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하반기부터는 부분 인출도 허용한다. '청년주택드림청약'은 가입자 전용 대출 상품을 출시해 청년의 주택 마련을 지원한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정부는 2025년 새해를 맞아 청년의 자산 형성을 지원하기 위한 청년정책금융상품의 혜택을 강화한다. 혜택이 강화되는 주요 상품은 금융위원회가 주관하는 '청년도약계좌', 국토교통부의 '청년주택드림청약통장'이다. 청년도약계좌는 만 19~34세 청년이 5년 동안 월 70만원을 입금하면 정부 기여금을 포함해 약 5000만원의 목돈을 수령할 수 있는 상품이다. 금리가 은행권 적금 상품보다 높지만, 5년에 달하는 가입 기간이 과도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가입기간이 과도하다는 지적에 따라 금융위는 지난해 청년도약계좌의 중도해지 시에도 은행 적금 수준의 금리를 보전해주도록 하고, 해지 요건 발생 시에도 비과세 혜택을 유지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이어 올해 1월부터는 소득 구간별로 책정됐던 월 납입액에 따른 매칭 지원금 한도를 상향해 소득이 적은 청년도 더 많은 금액을 내면 이전보다 많은 지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단, 최대 소득 구간에 해당하는 가입자(연 소득 4800만~6000만원)는 제외된다. 앞서 청년도약계좌는 소득 구간별로 월 최대 40만~70만원의 납입액에만 정부 기여금을 지급했다. 소득이 낮을수록 높은 매칭률(연 소득 2400만원 이하 기준 6%)을 적용했지만, 기여금 한도를 넘긴 금액에는 정부 기여금이 지급되지 않는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앞으로는 소득 구간별 기여금 한도를 넘긴 금액에도 3%의 정부 기여금이 지급된다. 연 소득 2400만원 이하 청년이 월 70만원을 청년도약계좌에 납입하고 있다면, 정부 기여금이 월 2만4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약 37.5% 늘어난다. 소득 구간별로 기대되는 기여금 증액 규모는 약 13.7~37.5% 수준이다. 또한 금융위는 청년도약계좌를 2년 이상 유지한 가입자에 한해 납입액의 40%까지 부분 인출을 허용하는 방안을 올 하반기까지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청년도약계좌 가입자가 만기 시 기대 가능한 금액(정부 기여금)이 최대 60만원까지 증가해 일반적금상품 기준으로 기존 연 최대 8.87%의 수익효과에서 향후 연 최대 9.54%의 수익효과까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국토부의 '청년주택드림청약'도 올해부터 연계 상품인 '청년주택드림대출'을 출시한다. 청년주택드림청약은 19~34세 무주택 청년을 대상으로 최대 연 4.5%의 금리를 제공하는 정책금융상품이다. 일시납 한도 및 월 납입 인정액이 일반 청약 통장보다 높고, 금리도 은행권 적금에 필적한다. 올해부터 운영되는 청년주택드림대출은 청년주택드림청약 가입을 1년 이상 유지한 청년이 청약에 당첨될 경우 최저 연 2.2%의 낮은 금리에 분양가의 80%까지 자금을 빌릴 수 있는 전용 대출 상품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주택드림대출 이용 시 대출액 3억원을 기준으로 기대 가능한 이자 비용 절감액은 연 800만원에 달한다. 청년주택드림청약이 올해 말 신규 가입을 중단하는 만큼, 청약 통장을 보유하지 않았거나 일반 청약 통장을 보유한 19~34세 청년은 주택드림청약 전환 및 신규 개설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해 신혼부부 중복청약을 허용하는 등 청년 혜택을 확대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청년의 내 집 마련을 돕는 정책에 대한 청년층의 호응도가 높은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01-02 06:00:09 안승진 기자
[신년호] 새해 달라지는 것들

새해에는 신생아 특례 구입·전세자금 대출 소득 요건이 기존 부부 합산 1억3000만원에서 2억5000만원으로 3년간 추가 완화된다. 금융회사에 예금을 하는 경우 보호받을 수 있는 예금액이 24년만에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상향 된다. 전국의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대학처럼 자신이 원하는 과목으로 시간표를 구성해 수업을 들을 수 있는 '고교학점제'가 도입된다. 초등학교 3·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교과서가 단계적으로 도입된다. 다가오는 새해를 맞아 각 분야에서 달라지는 주요 제도와 변화는 무엇일까. 금융, 교육, 노동, 복지 등 주목해야 할 개편 사항들을 살펴본다. ■세제·금융 ▲디지털화폐 시범운영=한국은행은 현금 사용의 불편함을 줄이고, 금융 거래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의 시범 운영을 본격화한다. ▲신생아 특례 구입·전세자금 대출 요건 완화=신생아 특례 구입·전세자금 대출 소득 요건도 기존 부부 합산 1억3000만원에서 2억5000만원으로 3년간 추가로 완화된다. ▲금융 소비자 보호법 강화=대출 상품 설명 의무 강화, 불완전 판매 방지, 금융 사고 발생 시 보상 체계 개선 등 금융 소비자 보호법이 강화된다. ▲상속세 개편=최고세율이 30억원을 초과하면 50%에서 10억원을 초과하면 40%로 하향 조정된다. ▲반도체 저리대출 프로그램 제공=1월에 최저 2%대 국고채 금리로 반도체설비투자를 원하는 기업에게 반도체 저리대출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영세·중소가맹점 우대수수료율 인하=2월부터 신용카드 영세·중소가맹점 우대수수료율이 매출액 구간별로 0.05∼0.1%포인트 인하된다. ▲오픈뱅킹 대상 확대=오픈뱅킹 이용자를 개인에서 법인까지 확대해, 법인계좌도 하나의 은행에서 통합조회 할 수 있게 된다. ▲보호대상 예금액 상향=금융회사에 예금을 하는 경우 보호받을 수 있는 예금액이 24년만에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상향 된다. ▲책무구조도 시행=금융지주·은행부터 금융회사 임원별 내부통제 책임을 명확히 하는 책무구조도가 시행된다. ▲은행 LCR규제비율 변경=1월부터 은행 LCR규제비율을 100%로 정상화해 은행의 건전한 경영을 강화한다. ■교육·보육·가족 ▲고교학점제 도입=전국의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대학처럼 자신이 원하는 과목으로 시간표를 구성해 수업을 들을 수 있는 '고교학점제'가 도입된다. ▲디지털 교과서 단계 도입=초등학교 3·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교과서가 단계적으로 도입된다. ▲유보통합 시작=단계적 무상교육·보육 실현을 위해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통합하는 유보통합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청소년 SNS 사용 제한=청소년의 인스타그램 사용이 제한된다. 18세 미만 사용자의 계정은 자동으로 비공개로 전환되며, 메시지는 팔로우한 사람이나 기존 팔로워에게서만 받을 수 있다. ▲국가장학금 지원대상 확대=대학교 국가장학금의 지원대상 소득 기준을 확대해 전체 대학생 50%만 받던 국가장학금을 75%가 받게 된다. 근로장학금 대상은 14만명에서 20만명으로 늘렸다. ■보건·복지·고용 ▲최저임금 시간당 1만30원=2025년 최종 확정된 최저임금은 시간당 1만30원이다. 1988년 최저임금제가 도입된 이래 처음으로 시간당 1만원을 넘게 됐다. ▲육아휴직 급여상한 인상=육아휴직 급여 상한액이 월 150만원에서 250만원으로 인상된다. 또한 근로자의 육아휴직 신청 부담을 줄이기 위해 출산휴가 신청 시 육아휴직도 함께 신청할 수 있도록 제도가 개선된다. ▲체불사업주 제재 강화=임금체불 사업주에 대한 제재가 강화된다. 금융기관 및 공공기관에 체불사업주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공사 입찰 시 감점 등 불이익을 통해 국가 지원을 제한한다. ▲'6가 혼합백신' 영아 무료 접종='5가 혼합백신'에 B형 간염까지 예방하는 '6가 혼합백신'의 영아 무료 접종이 시작, 예방접종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노인 기본연금 인상=노인 기본연금이 월 30만원에서 45만원으로 인상된다. 75세 이상의 고령자는 추가적으로 월 10만원이 지급된다. ▲기준 중위소득 역대 최고인상=급여별 선정 기준이 되는 기준 중위소득이 역대 최고인 6.42% 인상돼 4인 가구 기준으로 609만7773원으로 결정됐다. ▲'희망저축' 정부지원 상향=근로 중인 저소득층의 자산 형성을 돕는 '희망저축계좌'에 대한 정부 지원금은 월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인상된다. ▲필수가임력 검사비 지원 확대=필수가임력 검사비 지원대상이 14만명에서 20만명으로 확대된다. ■행정·안전 ▲9급 공무원 시험 개편=국어와 영어 과목의 출제 방식이 암기 위주에서 현장 직무 중심으로 변경된다. ▲지방공무원 배우자 출산휴가 확대=지방공무원 배우자 출산휴가가 기존 10일에서 20일로 늘어난다. 미숙아 출산휴가는 100일까지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청소년의 신분증 위조·도용시 사실 확인 업주 처분 면제=24시 찜질방과 숙박업소에서 청소년이 신분증을 위조·도용해 나이를 속였다는 사실을 모르고 들인 경우 해당 사실이 확인되면 영업자의 행정처분이 면제된다. ▲김호중 사례 차단=음주운전이 의심되는 사람이 운전 후 추가로 술을 마시는 행위가 6월부터 금지된다. ▲휴·폐업 시 이용자에게 사전 통보=헬스장 등 체육시설업자는 4월부터 문화체육관광부령으로 정하는 기간 이상 휴업하거나 폐업하려는 경우 그 예정일 14일 전까지 휴업 또는 폐업 사실을 회원과 일반이용자에게 알려야 한다.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제도 시행=소비자는 전문가의 상담을 통해 개인별 생활습관 건강상태 등에 따라 맞춤형건강기능식품을 구입할 수 있다. ▲숙취해소 표시·광고, 인체적용 실증의무 시행=숙취해소 관련 표현을 사용해 표시·광고하는 식품은 인체적용시험 실증자료를 갖춰야 한다. ■환경·기상 ▲스마트 제어 충전기 확충=현재 2만3000기에 달하는 스마트 제어 충전기를 9만5000기까지 대폭 확충한다. ▲풍수해 종합정비 사업 확대=재해위험요인 일괄 정비를 위한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 사업을 18개소에서 35개소로 대폭 확대한다.

2025-01-01 14:51:32 김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