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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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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선 靑 정무수석 내정자, "유리천장 깬 첫 여성 정무수석"

박근혜 대통령이 12일 청와대 정무수석에 조윤선(47) 여성가족부 장관을 내정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조 장관의 내정 소식을 밝히며 "조윤선 정무수석 내정자는 여성가족부 장관과 18대 의원, 당 대변인을 역임하면서 뛰어난 역량을 발휘해왔다"며 "국회와 정당, 정부를 거친 폭넓은 경험과 여성으로서 섬세하면서도 탁월한 친화력을 바탕으로 정부와 국회간에 가교역할을 훌륭히 수행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와대 정무수석에 여성이 기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 내정자는 박근혜 대통령이 당 비대위원장이던 지난 2012년부터 당선인 시절까지 줄곧 대변인으로서 보좌한 '신(新) 친박' 여성 정치인이다. 그는 대선 후보 시절 박 대통령의 '그림자 수행'이라는 별칭을 얻을 만큼 박 대통령의 신임을 얻었다. 이후 조 내정자는 여성가족부 장관으로 현 정부 1기 내각에 참여했다. 앞서 지난 2002년 대선에서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이회창 후보의 선대위 공동대변인으로 정계에 입문한 조 내정자는 제18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국회의원 배지를 달았다. 이어 새누리당에서 2년 가까이 대변인을 맡으며 이 분야 당내 최장수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후 그는 여성가족부 장관에 역임했다. 가족은 변호사인 박성엽(53)씨와의 사이에 2녀를 두고 있다.

2014-06-12 16:03:52 백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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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 이래 최대 인사참사" 문창극 비난 확산…내각개편 강행되나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가 과거에 했던 여러 칼럼과 "일제의 식민지배는 하나님의 뜻이었다"는 취지의 동영상까지 공개돼 호된 여론검증의 시험대에 올랐다. 문 후보자는 2011년 자신이 장로로 있는 서울 온누리교회의 특별강연에서 우리나라가 일제의 식민 지배를 받은 것과 남북 분단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주장하면서 우리 민족을 비하하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일제 식민지 발언'은 박근혜 정부가 출범 이후 지속적으로 일본 정부와 위정자들을 향해 과거를 직시하고, 그에 상응한 성의있는 조치를 촉구해왔던 터여서 검증과정에서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민 정서상 쉽게 수용할 수 없는 수준의 발언이다. 또 이듬해 강연에서는 노무현 정부 시절 국가차원의 잘못을 인정한 제주 4·3 민주항쟁을 '폭동'으로 규정하기도 했다. 자신의 과거 교회 강연과 일부 칼럼에 대한 논란에 대해 문 후보자는 12일 "논란이 되고 있는 글들은 언론인 출신의 자유 기고가로서 쓴 것이고, 강연은 종교인으로서 교회 안에서 한 것이어서 일반인의 정서와 다소 거리가 있을 수 있다"며 "국회 청문회에서 이런 의지와 방향을 소상히 밝히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문 후보자는 총리 후보 지명 이후에도 문제를 일으켰다. 11일 총리 후보자 집무실이 마련된 정부서울청사 창성동별관으로 출근하면서 책임총리를 어떻게 구현할 것이냐는 취지의 기자들 질문에 "책임총리 그런 것은 저는 처음 들어보는 얘기"라고 말해 논란을 키웠다. 또 이날 서울대 IBK커뮤니케이션센터에서 진행한 언론정보학과 전공선택과목 '저널리즘의 이해' 종강연에서 최근 신촌 일대에서 진행된 성소수자 축제를 "무슨 게이 퍼레이드를 한다며 신촌 도로를 왔다갔다 하느냐. 나라가 망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번 인사는 건국 이래 최대의 인사참사"라며 총리 지명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조차 "기독교 신앙으로 포장했을 뿐 잘못된 신앙에 근거한 부적절한 주장이며 하나님의 뜻을 왜곡하는 불경스러운 일"이라며 비난했다. 문 후보자가 예상치 않게 여론검증 단계에서 상당한 논란에 휩싸임에 따라 박근혜 대통령이 계획했던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 이전의 내각 개편작업은 유동적인 상황으로 변할 가능성이 커졌다.

2014-06-12 15:30:14 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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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남북 정상회담 개최 촉구…국회 통일특위 제안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12일 남북 정상회담의 개최를 촉구하고, 국회 내 통일특위 구성을 제안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남북 관계에서 우리의 미래와 희망을 찾아야 할 때"라며 "희망을 가로 막는 가림막을 걷어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7·4 남북 공동성명과 남북 기본합의서, 6·15 및 10·4의 기본 정신으로 돌아가야 하며, 북핵 폐기와 한반도 평화협정, 북미간 신뢰 구축을 내용으로 하는 2005년 9·19 공동성명을 되살려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대화가 급선무로, 이른 시일 내에 남북 정상회담을 개최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또 "통일은 한반도에서 안보 불안 요소를 없애고 도약의 발판을 마련해 줄 것"이라며 "국회 차원에서도 평화 통일을 준비하기 위한 진지한 노력을 시작할 때가 됐다"고 특위 구성을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의 과거 발언 동영상 파문과 관련, "문 후보자는 '책임 총리는 처음 들어본다'는 엉뚱한 답변을 하는가 하면 '일제 식민지배와 남북분단도 하나님의 뜻', '4·3 사건은 폭동'이라고 말했다"며 "대한민국의 국무총리 내정자인지 일제 조선총독부의 관헌인지 알 수 없는 말을 했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런 사람을 총리로 임명하면 국민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3·1절과 광복절에 어떤 얘기를 할 수 있을지, 박근혜 대통령과 김기춘 실장께서는 답을 주셔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청와대 인사위원장인 김 실장의 책임을 다시 강하게 거론하지 않을 수 없다"며 '김기춘 책임론'을 정면 제기했다. 박 원내대표는 '탐욕과 규제완화'를 세월호 참사 원인으로 꼽은 뒤 "한국 사회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역사적 순간에 서 있다"며 철저한 진상 규명을 19대 후반기 국회의 첫 과제로 제시, '성역없는 조사'를 강조했다. 그는 노후불안·주거불안·청년실업·출산보육·근로빈곤을 '사람이 존중받는 생명 정치'를 위해 해결할 '5대 신(新)사회위험'으로 규정, 이를 풀기 위한 '여야정 대타협'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여야정이 참여하는 '사회적 논의기구' 구성도 제안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제 진보와 보수를 넘어 통합의 시대정신을 실천해야 할 때"라며 "바른 길을 가면 적극 협력하겠다고 한 약속을 지킬 수 있도록 정부여당이 도와달라. 야당도 앞장서서 변하겠다"고 말했다.

2014-06-12 14:36:29 조현정 기자
서청원·김무성, 오늘 YS 학위 수여식 참석

새누리당 서청원, 김무성 의원이 전당대회 출마 선언 이후 처음으로 나란히 자리를 함께 한다. 옛 '상도동계'로 한솥밥을 먹었던 두 의원은 12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리는 러시아 과학원 산하 극동문제연구원의 김영삼(YS) 전 대통령 명예 정치학 박사 학위 수여식에 참석한다. 서 의원과 김 의원은 김 전 대통령 밑에서 정계에 입문, 박근혜 대통령을 지근 거리에서 보좌했다. 18대 국회 당시 세종시 문제를 놓고 김 의원이 박 대통령과 멀어지며 현재는 '친박 맏형'과 '비주류 좌장' 격으로 갈라선 상황이다. 특히 7·14 전당대회 당권 도전을 선언한 이후로는 양강 구도를 형성, 팽팽한 대결을 벌이고 있다. 두 의원은 일제 식민 지배가 하나님의 뜻이라고 언급한 문창극 총리 후보자의 과거 발언에 대해서도 다른 반응을 보였다. 서 의원은 오전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해 "영광, 고난 모든 것을 하나님에게 귀납 시키는 게 신앙 간증 아니겠느냐"며 "좀 시간을 주고 청문회에서 따져보는 게 어떨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퓨처라이프 포럼'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변명할 수 없는 일이고 다소 문제 있는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2014-06-12 11:29:08 조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