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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총선 빅매치 ⑧광주 서을]'反문재인 VS 야권통합' 발목 잡힌 천정배

"배신자들을 찍을 수 없다. 가족이 밉다고 등에 칼 꼽고 나온 사람을 찍을 수 있겠는가? 거대 여당에 대항할 유일한 수단은 단합밖에 없다. 최악은 피하고 싶기 때문에 양향자 후보에게 투표하겠다" (29세 직장인 문기수씨) "지금 광주·전남지역 정서는 더불어민주당을 호남당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주변 사람들끼리 얘기해 봐도 대부분 국민의당에 기울어져 있다. 문재인씨가 호남에 오지 않는 것도 스스로 더불어민주당이 호남이 아니라는 것을 인정하는 것 아닌가?" (52세 건설업자 김인식씨) 국민의당의 천정배 후보와 더불어민주당(더민주)의 양향자 후보가 격돌하고 있는 광주 서을, 갈라진 야당처럼 민심도 두 갈래로 갈렸다. 역대 대선·총선 때마다 80~90% 이상의 야당 몰표를 보여준 광주는 이제 같은 야당을 두고 고민해야 한다. 본지가 광주 서을 지역 연령별 시민 30명에게 인터뷰해본 결과, 주로 젊은 층은 더민주당의 양향자 후보를 지지하는 반면 40~50대 이상은 국민의당을 호남당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광주 서을은 양당 모두 우세지역으로 점친 곳이다. 이미 광주에서 지지층을 두텁게 하고 있는 천정배 후보에 맞서 더민주는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무 출신 양향자 후보를 내세웠다. 다만 광주에 깊이 자리 잡은 반(反)문재인 여론으로 인해 지지율은 천 후보에게 못 미치는 상황이다. 연합뉴스와 KBS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2~23일 광주 서을 지역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4일 발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4.4% 포인트) 결과에 따르면 천 후보의 지지율은 48.6%로 양 후보(21.2%)를 크게 앞섰다. 광주시 전체에서는 광산을을 제외한 7곳 모두에서 국민의당 후보들이 더민주당 후보보다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승승장구하는 천 후보에게 장애물이 없는 것은 아니다. 4일 오후 김영남 광주광역시의원은 국민의당 탈당과 함께 천정배 지지 철회를 선언했다. 김영집 전 국민의회 광주시당 공동위원장이 지난달 11일 탈당한데 이은 두 번째다. 천 대표의 전략공천으로 밀려나 무소속 출마한 김하중 후보도 연일 천 후보를 향해 맹공을 퍼붓고 있다. 이와 함께 광주지역 시민사회들도 '야권통합'을 위한 국민의당 낙선운동을 벌이며 천 후보의 지지도를 깎고 있는 실정이다. 당장은 천 후보가 앞선 상황이지만 양 후보의 추격이 거센 만큼 선거 당일까지는 결과를 점칠 수 없다. 자영업을 하고 있는 권모씨(39·남)는 "광주에서 천정배 후보의 기반은 상당히 두텁다. 다만 정권교체를 바라는 입장에서는 더민주당을 밀어야 한다는 생각도 든다"며 "최근 광주·전남의 청년들이 일자리가 없어 서울이나 경기로 많이 떠난다. 사람만 본다면 삼성전자 출신 양향자 후보에 대한 기대감이 없는 것도 아니다"고 말했다. 선거를 8일 앞둔 5일 천 후보는 광주 서구 거리 유세와 최경환 후보와의 합동 유세 등을 실시했다. 유세현장에서 천 후보는 "박근혜 정권에서 신음하는 국민들을 위해 내년 대선에서 반드시 정권을 교체해야 한다"며 "지난 대선처럼 실패하고 눈물 흘리지 않으려면 친문재인 패권정당으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같은 날 양 후보는 전남대 강연을 통해 'ICT·IOT 중심의 청년 일자리 공약'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양 후보는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등 산업변화에 맞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겠다"며 기업과 협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 방안을 제시했다. 자영업자 김모씨는(36·남) "사실 사람보고 투표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어느 당이 우리 지역을 더 생각하느냐를 두고 투표하는 사람이 대부분일 것"이라며 "막연한 기대감으로는 천 후보를 지지하지만 양 후보의 공약도 나쁘지 않다. 좀 더 두고 볼 것"이라고 말했다.

2016-04-05 18:21:42 김성현 기자
[숫자로 보는 총선]기업·언론인부터 간호사까지, 다양한 후보 눈길

이번 20대 총선에는 다수의 기업인과 언론인이 후보로 출마했다. 현직 선교사, 간호사, 영사기사, 횟집 대표 등의 특이한 이력도 있다. 총 938명의 후보 중 전·현직 기업 이사 이상을 지낸 기업인은 31명이다(사업활동이 없는 기업은 제외). 후보자 경력에는 신고하지 않았지만 경기도 김포을에 출마하는 새누리당 홍철호 후보는 연매출 1000억원의 신화를 기록한 '굽네치킨'을 만든 사람이다. 부천오정에 출마한 더불어미주당의 원혜영 후보는 '풀무원식품'의 창업자다. 흥성예산에 출마한 무소속 양희권 회장은 페리카나의 회장직을 지낸 바 있다. 평태을의 이계안 국민의당 후보는 현대자동차 사장을 지냈으며 분당을의 전하진 새누리당 후보는 한글과 컴퓨터 대표이사 출신이다. 이밖에 동부그룹 상무, 삼성전자 상무, 현대이앤지 대표 등 화려한 경력의 기업인들이 다수 출마했다.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이 8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로 국민의당 7명, 새누리당은 3명 순이다. 무소속은 총 8명이며 기타정당에서 5명이 출마했다. 언론인 출신도 눈에 띈다. 총 19명의 언론인 출신이 출마했으며 주로 한겨레신문 출신 기자들이 5명으로 가장 많았다. 목포에서는 한겨레신문 편집국장과 KBS이사를 지낸 조상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출마해 눈길을 끌었다.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이 10명의 언론인 출신 후보를 배출해 가장 많았으며 국민의당 5명, 새누리당 4명 순이다. 상주군의 의성청송에 출마한 김영태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전직 동아일보 기자와 현 토리식품 대표 경력을 동시에 갖고 있어 기업인과 언론인 모두에 포함된다. 한편, 특이한 경력을 지닌 후보들도 출마했다. 광주 동구남구 갑에서는 27세 현직 간호사인 신아리 민중연합당 후보가 출마했으며 창원마포에는 민물횟집을 운영하는 이원희 노동당 후보가 후보로 나섰다.

2016-04-05 18:19:29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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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총선 재외국민 투표율 41.4%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20대 총선 재외국민 투표가 41.4%(등록 유권자 대비)의 투표율로 마감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달 30일부터 6일간 113개국 198개 투표소에서 실시된 재외국민 투표 결과 등록된 유권자 15만4217명 중 6만3797명이 투표에 참여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처음으로 재외국민 투표가 도입됐던 2012년 총선 당시 투표율(45.7%)보다 다소 적은 수치다. 이번 총선 등록 유권자가 19대 총선 때(12만3571명)보다 많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실제 투표 참여 인원 또한 당시(5만6456명)보다 약 13%인 7341명이 늘었다. 선관위는 전체 추정 재외선거 대상자를 198만여명으로 볼 때 실투표율은 3.2%라고 밝혔다. 19대 총선때(2.5%, 재외선거 대상자 223만여명)보다 다소 늘어난 수치로 실제 투표 참여도는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외선거인 영구명부제를 도입하고 공관 외 투표소 25개소 및 파병부대 4개소의 추가투표소 운영 등이 투표자 수를 끌어올리는 요인이 됐다고 선관위는 분석했다. 대륙별 투표율은 아프리카 지역이 69.3%로 가장 높았다. 중동 66.3%, 유럽 60.2%, 미주 39%, 아시아 37%가 뒤를 이었다. 한편 재외국민 투표지는 외교행낭에 담겨져 오는 9일 전 항공편으로 국내로 회송된다. 투표지는 해당 시ㆍ군ㆍ구 선관위의 재외투표함에 별도 보관되다가 13일 국내 총선투표와 함께 개표된다.

2016-04-05 17:54:27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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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野 무주공산 충청 잡아라…安 '안방단속'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4·13 국회의원 총선거를 8일 앞둔 5일, 여야 지도부는 혼전 양상을 보이는 충청 지역에서 지역구 후보자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21년 만에 신민주공화당, 자유민주연합, 자유선진당 등 지역기반 정당 없이 진행되는 이번 선거에서 27석이 걸린 충청은 전략적 요충지로 평가받고 있다. ◆과반 미달되면 '식물정부' 불가피 5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박 2일 일정으로 충청 민심 달래기에 나섰다. 이날 대전과 청주, 세종을 시작으로 6일은 충남과 전북에서 지원유세를 이어간다. 오전 서구갑 이영규 후보 지원유세로 일정을 시작한 김 대표는 "공천 과정에서 실망을 많이 드렸고 대표인 제 잘못도 있다"며 "정말 죄송하다. 회초리를 때리는 부모의 심정으로 용서해달라"며 호소했다. 이어 "우리 당에서 판세를 분석하니 의석 과반을 채우지 못할 것 같다. 우리가 밉다고 운동권 정당에 표를 주지는 않을 것 아니냐"고 말했다. 김 대표는 야권에 대해서도 "야당의 진짜 주인과 가짜 주인이 누군지 국민들이 궁금해한다. 정체성도 헷갈리는 정당"이라며 "안보와 경제는 하나인데 안보를 포기한 정당이 경제를 잘 할 수 있겠냐. 새누리당이 과반의석을 차지하지 못하면 현 정부는 식물정부가 된다"고 주장했다. ◆낙수효과 옛말…수저계급론 끊어야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 역시 아산과 천안, 평택, 화성, 시흥 등 중부지역 민심 잡기에 나섰다. 김 대표는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의 보육실태와 보육교사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이날 일정을 시작했다. 이후 이위종(아산갑)·강훈식(아산을) 후보 합동유세에 나선 김 대표는 "새누리당 정권이 지난 8년간 우리 경제를 현재 모습으로 만들었다"며 "'큰 사람들'이 잘 되면 '밑의 사람'도 잘 된다는 주장이 틀렸다는 것은 세계적으로 증명됐는데 (새누리당이) 인식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요즘 헬조선, 금수저 이야기가 유행하고 있는데 새누리당에 표를 준다면 흙수저는 영원히 금수저를 가질 수 없을 것"이라며 "나중에 잃어버린 10년, 20년 후회해도 의미 없다. 경제 성장의 결실에 모든 계층이 참여해 더불어 잘 살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자신의 지역구인 노원구병에서 아침 출근 인사를 한 뒤 지역구를 순회했다. 6일 예정된 전국 지원유세를 앞두고 안방 다지기에 나섰다는 평가다. /총선특별취재팀

2016-04-05 16:47:59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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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극적인 5060·보수화된 2030' 부동층 표심이 당락가른다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공천 내홍과 야권연대 무산으로 표 분산 위기에 처한 여야가 부동층 잡기에 사활을 걸었다. 접전 지역의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유권자 상당수가 아직 지지후보와 정당을 정하지 못했다는 여론조사가 나옴에 따라 여야는 부동층을 당락을 결정할 핵심 변수로 보고 '산토끼' 공략에 나섰다. 5일 정치권에 따르면 지금까지 선거에서 스윙보터(Swing Voter)로 불리는 부동층은 20~40대 젊은 세대였다. 실제 한국갤럽이 지난 1일 발표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 표준오차 ±3.1%포인트.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에서 19~29세는 부동층이 43%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응답자 중 25%는 지지하는 정당이 없거나 의견을 유보한다고 답했다. 유권자 4명 중 1명이 부동층인 셈이다.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진 쪽은 새누리당이다. 보수층의 지지 기반인 5060세대에서 부동층이 급격히 늘었기 때문이다. 새누리당으로선 부동층인 '산토끼'는 물론 지지층인 '집토끼'를 동시에 잡아야 하는 상황에 내몰린 셈이다. 통상 5060은 선거가 임박하면 특유의 결집력으로 세를 모으는 결정력을 보여 왔다.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1번'인 시절은 지났지만 '그래도 1번'은 최근까지 유효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다른 분위기가 감지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4일 발표한 3월 5주차(3월 28일~4월 1일) 주간 정례 조사 결과(95% 신뢰수준·표본오차 ±1.9%p, 자세한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적극적으로 투표할 생각이 있다고 답한 50대와 60대는 각각 53.5%, 50.0%로 집계됐다. 20~40세대의 적극적 투표의향이 60.6%~64.4%인 것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다. 야권의 경우 보수화된 20대 표심이 변수다. 취업, 연애, 결혼 등을 포기한 'N포 세대'가 이념과 관련 없이 청년 실업을 해결해줄 수 있는 후보와 정당에 투표하겠다고 공언했기 때문이다. 일부 청년 단체들은 정부와 여당이 추진하는 노동개혁을 야당이 발목잡고 있다고 비판한 바 있다. 2030세대의 적극적인 투표가 야권에 유리한 것만은 아니라는 얘기다. 한편 새누리당은 야당이 다수당이 되면 박근혜 대통령의 남은 임기 동안 대혼란이 야기된다는 점을 내세워 집토끼·산토끼 잡기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집권 여당 심판론을 걸고 제1야당에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국민의당은 중도·보수 성향의 부동층을 잡는데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2016-04-05 14:46:11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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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캐스팅 보트' 충청·수도권 집중 공략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4·13 총선을 8일 앞둔 5일 여야는 이번 총선의 분수령이 될 충청권과 일부 수도권 지역에 대한 집중 공략에 나선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대전 서갑·유성갑·유성을·서을에 들러 이 지역 새누리당 후보들에 대한 지원 유세를 한다. 이후 충북으로 이동해 청주 상당·청주 서원·청주 흥덕 지역에서 상가를 둘러보며 민심 훑기에 나선다. 세종시에서는 박종준 후보 지원유세와 함께 시장 순방을 할 계획이다. 이 지역구는 최근 공천배제에 반발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 무소속으로 출마한 6선의 이해찬 의원이 현역으로 있다. 김종인 더민주 비대위 대표 역시 충남과 경기권을 집중 공략한다. 김 대표는 충남 아산을, 천안갑 선거구를 들러 지원 유세에 나선 후 경기도로 이동해 평택갑, 평택을, 화성병, 시흥갑·을 지역구를 순회하는 일정을 소화한다. 투톱체제로 함께 지원유세에 나선 문재인 전 대표는 더민주 후보와 단일화한 창원 성산구의 정의당 노회찬 후보 지원 유세를 벌이는 한편 부산 경남 일대 접전 지역을 지원할 방침이다. 국민의당은 안철수 대표와 천정배 공동대표가 각각 의정부 갑·을과 광주 지역 등을 순회할 계획이다.

2016-04-05 10:09:57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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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9…與 지지율 하락, 옥새파동·사진반납 논란 역풍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 전통적 여당 텃밭인 영남과 충청 지역의 여권 지지층이 이탈하며 새누리당 지지율이 전주대비 하락했다. '박근혜 대통령 사진 논란'과 야권의 '정권심판' 선거 운동이 본격화된 데 따른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특히 5060세대 이상의 적극 투표층이 2040세대보다 낮을 것으로 나타나면서 공천갈등으로 인한 여권 지지층 균열이 새누리당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與, 1.2%p하락·야권 일제히 상승 4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3월 5주차(3월 28일~4월 1일) 주간 정례 조사 결과(95% 신뢰수준·표본오차 ±1.9%p, 자세한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새누리당의 지지율은 37.1%으로 지난주 대비 1.2%포인트 하락했다. 이 같은 하락세는 충청권과 영남, 40대, 보수층·중도층에 집중됐다. 지난주 초에 확산됐던 무소속 유승민 의원에 대한 박 대통령 사진 반납 논란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김무성 대표와 문재인 더민주 전 대표가 동시에 서울 유세에 나섰던 지난 1일에는 서울과 충청권에서 지지층이 큰 폭으로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더민주는 후보단일화 공세를 강화하고 문재인·김종인 전·현직 대표의 '지역분담 투톱 캠페인체제'를 가동하면서 서울과 호남, 충청권을 중심으로 지지층이 결집, 1.3%p 오른 26.2%를 기록했다. 전·현직 대표가 각각 전북과 서울 유세에 집중했던 1일 지지율은 새누리당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당 역시 더민주의 후보단일화 공세를 완강하게 거부하고 총선 선거운동을 본격화하자 대구·경북과 호남에서 지지층이 결집해 전주보다 0.8%p 오른 14.8%를 기록하며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투표의향, 20~40은 '적극적' vs 5060은 '소극적' 리얼미터에 따르면 이번 총선에서 2040세대의 전체적인 투표의향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적극적 투표의향층은 40대가 64.4%로 가장 높았고, 30대(62.9%)와 20대(60.6%)가 뒤를 이었다. 60대 이상과 50대의 경우 적극적 투표의향층이 각각 50.0%, 53.5%로 낮게 집계된 반면, 소극적 투표의향층은 60대가 32.5%, 50대가 30.5%로 다른 연령대에 상대적으로 가장 높았다. 리얼미터는 5060의 소극적 투표의향이 최근 당청 지지율 하락과 연관이 있다고 분석했다. 공천과정에서의 계파 갈등, '옥새 파동' 등으로 여권 지지층의 충성도가 약화되면서 대구·경북, 60대 이상의 적극적 투표층이 약세를 나타냈다는 지적이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민주 지지층의 적극 투표의향이 74.9%로 가장 높았고 이어 정의당 지지층(65.2%), 새누리당 지지층(53.7%), 국민의당 지지층(52.6%) 순으로 조사됐다.

2016-04-04 16:53:53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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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보는 총선]'50% vs 60%' 승부 가르는 투표율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20대 총선을 9일 앞둔 4일 투표율을 둘러싼 여야의 머리싸움이 치열하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 정치·경제·안보 이슈와 정권 심판론 등이 부각되지 못하면서 전체 투표율과 세대별 표 대결이 선거 결과의 핵심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여야는 승부를 가를 투표율 기준을 60%로 보고 있다. 야권 지지성향이 강한 2030세대가 투표에 적극 참여, 60%을 넘으면 야당에 유리하고 참여율 저조로 60% 이하를 기록하면 여당이 우세할 거란 분석이다. 투표율이 높아질수록 야당에 유리하다는 말은 선거철 단골 통설이다. 상대적으로 야권 지지층이 많은 2030세대의 투표참여율이 높아지면 야권 지지율도 자연스럽게 높아질 거라는 기대 때문이다. 그러나 2030세대의 투표 참여율은 저조하다. 여당 지지 성향이 강한 5060세대의 투표참여율과 비교하면 차이는 더 벌어진다. 실제 역대 총선 투표율에서도 연령별 투표 열기는 차이가 컸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9대 총선의 투표율은 54.2%다. 이 중 60세 이상의 투표율은 68.6%, 50대는 62.4%가 투표에 참여한 반면 20대 후반은 37.9%, 30대는 41.9%에 그쳤다. 총 투표율 46.1%를 기록한 18대 역시 60세 이상은 65.5%, 50대는 60.3%로 높았지만 20대 후반과 30대는 각각 24.2%와 31.0%로 절반에 그쳤다. 전문가들은 이번 선거에서도 2030세대의 소극적인 참여로 투표율이 50% 초반대에 머물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야당에서는 정치 냉소에 따른 무관심층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2030세대의 투표참여율을 독려하고 있다. 이들의 투표 참여로 박빙 승부지의 당선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20대 총선에 처음 적용되는 사전투표제는 막판 변수다. 사전투표제는 주소와 관계없이 신분증만 있으면 선거일 직전 금·토요일에 전국 모든 읍·면·동사무소에서 투표를 할 수 있게 한 제도다. 특히 사전 투표제는 전국으로 흩어진 대학생들의 투표 참여율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이 될 수 있어 투표율 상승을 견인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는 젊은 층의 투표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이번 총선에서 사전투표에 참여할 방침이다. 반면 새누리당은 '투표에 많이 참여해달라'는 다소 소극적인 메시지 전달 방법으로 사전투표를 독려한다는 계획이다.

2016-04-04 15:36:26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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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총선 빅매치 ⑦인천 남구을] 무소속 왕의 남자에 고통받는 여야 후보들

"여권의 수성(守成)이냐, 야권의 탈환(奪還)이냐." 2017년 19대 대통령 선거의 가늠자 역할을 할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 제 역할을 하지 못해 '식물국회' 비난을 면치 못한 19대 국회에 대한 국민의 평가는 어떨까. 이번 총선은 현 체제의 유지와 탈피를 결정할 중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거로 촉발된 민주화를 넘어선 새로운 지평을 개척할 수 있을까. 더 나은 대한민국은 국민의 손에 달렸다. 메트로신문은 253개 지역구 중 여야 후보 간 빅매치가 예상되는 주요 격전지를 살펴봤다.<편집자주>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4·13총선을 열흘 앞둔 가운데 인천 남구을에서 무소속 후보의 돌풍이 불고 있다. 인천 학익·용현·문학·숭의·관교동을 아우르는 원도심 남구을은 낙후된 지역 여건상 개발 욕구가 강해 전통적으로 여당 우세 지역으로 분류되던 곳이다. ◆탄탄한 지지기반의 윤상현 후보 우세 그러나 이 지역에서 무소속 후보가 40%대 지지율을 얻어 여야 후보들을 크게 앞지르고 있다. 지난달 29일 SBS가 TNS에 의뢰한 조사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p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무소속 윤상현 후보가 지지율 43.4%로 가장 높아 새누리당 김정심 후보(12.8%), 국민의당 안귀옥 후보(13.9%), 정의당 김성진 후보(8.8%)를 큰 격차로 따돌렸다. 경인일보와 한국CNR, 케이엠조사연구소가 28일 발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 ±4.3%p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도 윤 후보의 지지율은 31.6%로 다른 후보들보다 높게 나왔다. 정치권에서는 윤 후보의 지지기반이 탄탄하다고 평가한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에게 막말을 하고 탈당했지만 지난 8년간 지역구 지지기반을 다진 결과 새누리당 남구을 시의원과 구의원 등 당원 3500여명이 동반 탈당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윤상현 후보의 높은 지지율에는 박근혜 대통령 정무특보 출신이며 박 대통령을 '누님'이라고 부를 정도로 친밀감을 과시하는 것도 작용했다. 남구을 지역 중심가에 위치한 동인천역사는 2001년 입점했던 인천백화점이 폐업하고 대형마트 신규입점을 위해 보수공사에 들어갔지만 현재까지도 공사가 중단된 채 방치돼 지역 주민들의 불만은 더욱 커지고 있다. 무소속이지만 친박 핵심인 윤 후보를 지지해야 지역 개발이 가능하다는 계산이다. 윤 후보는 경인고속도로의 친환경 녹색도로 재정비와 용현 온새미 가로공원 조성, 용현동 주차난 해결 위한 대규모 지하 복층 공영주차장 건설 등을 공약으로 걸었다. ◆여당은 미온적 지원, 야당은 내홍 윤 후보의 돌풍에 인천 남구을 후보들은 각자의 지역 발전 계획을 내놓으며 표심 공략에 나서고 있다. 그간 새누리당 인천시당 여성위원장으로 활동했던 김정심 후보는 경인고속도로의 일반도로화와 용현동, 숭의동을 위해 재생사업 지원법을 마련하겠다는 공약을 세웠다. 수인선 연장 개통과 문화지구 개발 공약도 내건 김 후보는 "무소속 후보는 새누리당 후보가 아닙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여당 지지자 결속에 나섰다. 김 후보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낮은 인지도와 여당의 지원 부족은 단점으로 지적된다. 시당 여성위원장 외의 활동이 없었기에 지역주민들에게 김 후보의 인지도는 낮은 편이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유세지원에서도 남구을은 빠져 당내 온도차를 보여줬다. 지난 2일 김 대표는 인천 13개 지역구 중 남구을만 제외하고 지원유세에 나섰다. 결국 김 후보가 남구갑 유세현장에 가서야 김 대표의 손을 잡을 수 있었다. 지난 19대 총선에서 윤상현 후보와 맞붙었던 안귀옥 후보도 국민의당 후보로 다시 출마했다. 안 후보는 3월 초 불출마를 선언하며 송영길 전 인천시장의 남구을 출마를 유도했지만 송 전 인천시장이 계양을로 공천되며 불출마 선언이 번복된 것이다. 안 후보는 남구을 5개 지역의 문화 관광 자산을 '논스톱 문화 관광길'로 개발해 지역 활성화에 앞장설 계획이다. 더민주와 단일화한 김성진 정의당 후보도 에듀파크 조성과 국립 교육시설 건립 등을 주장하며 유세에 나섰다. 하지만 김 후보가 내건 '야권 단일후보' 문구는 문제가 됐다. 국민의당 안 후보는 김 후보를 허위사실우포로 고소하고 '인쇄물 철거 및 사용금지가처분' 신청도 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일 안 후보가 야권 단일후보 표현을 사용해선 안 된다고 결론지었고 인천지법 역시 인쇄물 철거 및 사용금지가처분을 받아들여 두 야권 후보 간 갈등은 심화될 전망이다.

2016-04-04 15:17:32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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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경남·더민주 경기·국민의당 서울 '지원유세'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여야 지도부가 4·13 총선을 9일 앞둔 4일 각각 경남과 경기, 서울에서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선다. 새누리당은 전날 부산에 이어 경남에서 연이틀째 텃밭 단속에 나선다. 더불어민주당은 접전지인 경기 지역에서, 국민의당은 안철수 상임 공동대표의 방송 토론회에 이어 서울에서 지원 유세에 나선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이날 오전 9시 30분 창원시 의창구에 위치한 경남도당 사무실에서 중앙선대위 회의를 연 뒤 11시부터는 강기윤 의원의 지역구인 창원 성산지역을 찾아 지원 사격한다. 오후에는 이만기 후보가 출마한 경남김해을, 홍태용 후보가 나선 김해갑의 진영읍 시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더민주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는 지난 3일 연소으로 호남과 제주 강행군을 마친 데 이어 이날 서울과 경기 등 7곳의 선거구에서 지원 유세에 나선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지역구인 노원병에서 출근 인사를 한 뒤 이날 오후 1시부터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생방송으로 중계되는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토론회에 참석한다. 이후에는 서울 용산구와 중·성동구, 동대문구, 도봉구 등지에서 지원유세를 벌일 계획이다.

2016-04-04 10:23:33 연미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