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IT/과학>게임
기사사진
모바일게임도 '젖소부인 바람났네'식 이름짓기 열풍

돼지 러너:족발의 시작. 족발 프랜차이즈 식당 이름이 아니다. 아프리카TV가 서비스하는 모바일게임의 이름이다. 문제는 이 게임명에 대한 유저의 반응이 크게 엇갈린다는 점이다. '친근하고 기억하기 쉬워서 좋다'는 입장과 '상대적으로 격이 떨어지는 느낌이라 거부감이 든다'는 견해가 맞서고 있다. 16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직관적이고 자극적인 게임 타이틀이 넘치고 있다. '발차기 공주 돌격대' '구해줘! 마녀의 숲' '떳다떳다 비행기' '가속스캔들' '누구누구씨의 하루' '궁디팡팡' '진격의 여친' '나는 김성근이다' 등 손에 꼽기 버거울 정도다. 이러한 타이틀이 붙는 가장 큰 배경에는 모바일게임 업계의 치열한 경쟁이 자리잡고 있다. 근사하고 근엄한 이름을 달면 소비자의 관심을 끌기 어려워 출시와 동시에 퇴출될 수 있다는 일종의 강박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돼지 러너:족발의 시작'만 해도 당초 이름은 '플라잉 피그'였지만 주요 고객층이 초등학생임을 감안해 지금의 이름으로 변경됐다. 아프리카TV 관계자는 "코믹게임 특성에 맞게 이름도 재미있게 지었다. 게임 내 아이템 이름이 '족발'이어서 게임의 정보를 바로 드러내는 효과도 있다"며 "카카오 게임하기에 등록되는 신규 게임이 워낙 많아 살아남기 위한 자구책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이 게임은 독특한 이름 덕에 지난해 9월 출시 이후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으며 곧 일본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한다. '리그 오브 레전드' '리니지' '블레이드&소울' '서든 어택' '피파온라인'과 같은 인기 온라인 게임 이름과는 차원이 달라 게임 업계의 격을 떨어뜨린다는 지적에서 자유롭지 못한 것도 사실이다. 일각에서는 90년대 후반 '젖소부인 바람났네'로 시작돼 '만두부인 속터졌네' 식으로 전개된 에로영화 네이밍 사례를 언급하며 문제의 심각성을 환기시키고 있다. 국내 에로영화 시장은 이때를 기점으로 급속하게 쇠퇴했고 현재는 사실상 퇴출됐다. 익명을 요구한 게임업체 개발자는 "게임을 만드는 사람도 '장인'이라고 생각하는 풍조가 있었는데 최근 선정적인 타이틀이 늘면서 자괴감이 들 정도다. 마케팅, 매출도 중요하지만 한국을 대표하는 첨단 산업으로서의 자존심은 지켜야 한다고 본다"고 조심스럽게 말을 건넸다. /박성훈기자 zen@metroseoul.co.kr

2014-01-16 11:57:47 박성훈 기자
기사사진
'테라' 오픈 3년만에 신규 클래스 '비검사' 업데이트 진행

MMORPG '테라'가 오픈 3년만에 신규 클래스 '비검사' 업데이트를 단행했다. NHN 엔터테인먼트는 한게임에서 서비스하고 블루홀스튜디오가 개발한 테라의 업데이트를 벌였다며 15일 이같이 밝혔다. 공개 서비스 이후 3년만에 처음 업데이트되는 비검사는 테라 특유의 연계 시스템이 가장 잘 드러나는 캐릭터로, 다양한 연계 방식과 스킬 조합이 가능하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간단한 조작만으로도 다양한 콤보 구성이 가능해져 보다 화려하고 풍성한 플레이 패턴을 즐길 수 있다. 서버 내 레벨 40이상의 캐릭터를 보유하고 있어야 비검사 캐릭터의 생성이 가능하며, 비검사 캐릭터는 생성즉시 레벨 50부터 시작이 된다. 한편 비검사 업데이트 기념 이벤트도 진행된다. 다음달 12일까지 비검사로 60레벨을 달성하면 '유물 수호자 장비'가 지급되며 이번달 18,19,25,26일 오후 9시부터 오후 11시까지 강화 성공확률이 2배로 높아지는 '강화타임' 이벤트도 열린다. 이와 더불어 테라 페이스북에 비검사 만렙을 인증하면 엘린 피규어와 아트북, 헤어 엑세서리 아이템을 선착순으로 지급한다. 블루홀스튜디오 안동균 한국라이브팀장은 "신규 클래스가 나오기까지 3년이란 오랜 시간을 기다려주신만큼 유저분들이 만족할 수준에 오를 때까지 업데이트 이후에도 만반의 준비를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규 클래스 안내 및 관련 내용은 테라 공식 홈페이지(http://tera.hangame.com)에서 확인 가능하다.

2014-01-15 15:11:40 장윤희 기자
기사사진
[IT카페]"넥슨의 모든 소리 여기서 만듭니다" 스튜디오 찰리바

게임에 음향이 없으면 탄산 빠진 콜라와 같다. 넥슨 신사옥에는 게임에 탄산을 불어 넣는 사무공간 '스튜디오 찰리바'가 새로 생겼다. 스튜디오 찰리바는 넥슨 영상&사운드팀의 통합 작업실로 게임 사운드 개발, 영화와 애니메이션 제작을 고루 맡는다. 이밖에 방송 촬영, BJ 방송과 영상 중계 등의 활동을 벌인다. 일부 대형 기업을 제외하고 음향 작업을 외주에 맡기거나 영상팀과 음향팀을 분리해 운영하는 곳이 많다는 점에서 스튜디오 찰리바는 이름처럼 특이할 만하다. 지난 14일 신사옥 공개 설명회에서 만난 넥슨 영상&사운드팀 서정하 팀장은 "판교 신사옥 건축 당시 독립된 브랜드의 영상&사운드팀 스튜디오를 신설해야 한다고 임원진을 설득했다"면서 "찰리바는 명배우 찰리 채플린과 '지속하다'란 뜻의 지휘용어 바(VA)를 합친 말로 채플린의 정신을 이어나가자는 의미"라고 말했다. 현재 넥슨은 50여 개의 모바일 게임을 개발 중이다. 게임 줄거리와 디자인도 중요하지만 게임 음향은 제2의 언어 역할을 한다. 장애물이 접근하는 소리, 아이템 획득 효과음, 게임 시간이 얼마 안 남았음을 알려주는 알람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윤재 부팀장은 "게임 배경 음악을 끈 채 대중 가요를 듣는 이용자들이 많은 것도 사실"이라며 "하지만 자동차 경주 게임 '카트라이더'에서 물파리 공격은 음향이 없으면 방어하기 힘들 듯이 현대 게임에서 소리의 중요성은 점점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게임 음향은 사용자 경험에 생동감도 부여한다. 심승선 선임연구원은 "게임 이용자들이 느끼는 게임 속 캐릭터와 아이템의 타격감,무게감,질감은 소리가 큰 영향을 준다"면서 "게임 캐릭터가 휘두르는 칼, 점프 움직임 하나하나에 소리가 붙으면 게임이 더욱 실감나게 느껴진다"고 밝혔다. 게임 효과음은 반복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자극적이지 않아야 한다. 가상의 캐릭터에는 상상력을 동원해 음향을 만든다. 귀여운 음향을 개발할 때는 어린이들과 어울리거나 젊은 이용자들을 겨냥해 대중 작곡가를 영입하기도 한다. 이 부팀장은 "메이플스토리의 코알라 울음소리와 버섯 움직이는 음향 개발이 기억에 남는다"면서 "코알라 울음소리는 들어본 적이 없어 온갖 자료를 뒤적였는데 실제 소리가 예쁘지 않아 결국 재구성했다"고 말했다. 새로운 사옥에서 독자적 브랜드의 스튜디오가 생긴만큼 영상&사운드팀의 각오도 새롭다. 서 팀장은 "30여 명의 팀원이 똘똘 뭉쳐 사운드·영화·애니메이션 작업의 삼위일체로 움직일 것"이라며 "스튜디오 찰리바란 이름값을 해내겠다"고 다짐했다.

2014-01-15 14:15:25 장윤희 기자
기사사진
국민첫사랑 수지 총쏘는 전사로 변신...'크파' 캐릭터 업데이트

'국민첫사랑' 수지가 총쏘는 여전사로 새로 변신했다. 스마일게이트의 인기 FPS 게임 '크로스파이어'가 걸그룹 미쓰에이 캐릭터와 함께 신규 맵 5종, 신규 무기 6종 등 대규모 업데이트를 15일 실시했다. 새롭게 변신한 캐릭터는 크로스파이어의 공식 홍보모델 미쓰에이의 멤버 'SUZY(수지)' 'FEI(페이)' 'MIN(민)' 'ZIA(지아)' 로, 멤버 별 특유의 개성과 매력이 잘 표현됐다. 이와 함께 신규 맵과 무기 업데이트가 추가된다. 잠수함 기지, 그리스, 천둥의 회랑, 데저스 스톰 및 이슬람사원 등 신규 맵 5종과 함께 AWM-Magma, Dual-Colt-Magma, KAC ChainSAW 등 총기 5종, Katana 칼 1종이 추가된다. 특히 잠수함 기지의 경우 물 속에서 전투가 진행되는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물속이지만 지형 내에 고속 이동이 가능한 프로펠러가 존재해 빠른 이동이 가능하며 물 밖으로 나갈 수 있는 포인트 지점이 있어 물 위와 안에서의 교차 전투가 가능하다. 한편 신규 캐릭터 및 콘텐츠 업데이트를 기념해 18일 게임에 접속한 전원에게 캐쉬 2000원, GP 1만원, AK47-S 캡슐 10개를 지급한다. 또 게임에 접속만 해도 다양한 아이템과 경품에 도전할 수 있는 하트를 제공한다. 신규 유저에게는 총 21 종 아이템이 무료로 증정되며 주말 오후 8시에서 10시 사이에는 경험치 및 GP가 3배 지급된다.

2014-01-15 13:03:14 박성훈 기자
기사사진
엠게임 '열혈강호2' 둥남아 게임한류 열기 지핀다

게임 포털 엠게임의 액션 MMORPG '열혈강호2'가 15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에서 오픈과 동시에 부분유료화 방식의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했다. '열혈강호2'는 지난해 6월 말레이시아 1위 게임 업체인 '큐비넷'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 3개국 서비스에 대한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해 12월 23일부터 1월 2일까지 한 차례의 비공개 테스트를 실시했다. 큐비넷은 오픈 전 지난해 11월 필리핀에서 열린 PGF(필리핀 게임 페스티벌)와 12월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Comic Fiesta Event (말레이시아 최고의 애니메이션, 게임 축제)에 '열혈강호2' 부스로 참여해 게임 시연 기회와 유저 이벤트 등을 제공하고 SNS 및 블로그를 통한 사전 홍보를 펼쳐 왔다. 큐비넷의 앤디 츄 대표는 "'열혈강호2'는 동남아에서 큰 인기를 얻었던 '열혈강호 온라인' 전작의 인지도 덕에 비공개 테스트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다양한 PvP(유저간 대전) 시스템과 액션이 강점인 게임성 또한 PvP를 좋아하는 동남아시아 유저들에게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열혈강호2는 지난해 1월 국내에서 공개서비스를 시작해 '격투액션'이라는 슬로건에 어울리는 타격감과 화려한 무공 연계기 등을 선보이며 안정적인 서비스를 이어나가고 있으며, 이번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 상용화 서비스에 이어 태국과 터키에서도 올 상반기 내에 공개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2014-01-15 11:16:37 박성훈 기자
기사사진
'스무살 청년' 넥슨 판교 신사옥 어떻게 생겼나

넥슨이 새로운 보금자리를 공개했다. 넥슨 김태환 부사장은 14일 판교에서 열린 신사옥 설명회에서 "1994년 벤처로 출발한 넥슨이 어엿한 스무살 청년으로 성장했다"면서 "신사옥에서 더 새로운 게임과 참신한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방문한 판교 신사옥은 작은 벤처에서 게임 대기업으로 성장한 넥슨의 위상을 고스란히 보여줬다. 입구부터 각종 식물이 진열돼 시선을 끌었다. 관상용이자 환기용으로 설치된 이 식물은 매일 전문 담당자가 관리한다. 로비에는 뉴에이지 음악과 영화 음악이 흘러 나왔다. 연면적 6만5400㎡(1만9800평)에 대지 면적 9117㎡(2760평)으로 건립된 넥슨 신사옥은 지하 5층부터 지하 10층까지 총 15개층 규모로 구성됐다. 입주 인원은 약 1500명으로 기존 강남 사옥 대비 사무 공간이 약 2배 늘어났다. 게임 애니메이션을 연구하는 '모션 캡쳐실'과 영상·사운드 통합 스튜디오 '찰리바' 등은 넥슨의 개발 역량을 보여준다. 회사 창립연도인 1994년에 맞춰 작명된 다목적 홀 '1994홀', 층당 14개의 회의실 등은 '공간'을 강조하는 넥슨 신사옥 테마에 맞게 갖춰졌다. 회의실 앞에 터치 스크린이 붙어 있어 시간별 예약 상태와 대관 상태를 알려준다. 사옥이 커진만큼 임직원 편의시설도 늘어났다. 여직원 수유 공간, 직원 수면실, 어린이집, 48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사내 식당 등이 눈에 띄었다. 특히 직원 식사 공간 '다이닝 N'은 매일 세끼를 제공하며 점심의 경우 한식 2종과 양식 2종 총 4가지 메뉴를 구비해 임직원의 다양한 입맛을 고려했다. 이날 방문한 넥슨의 사내 식당 메뉴는 일본 라면과 돌솥 비빔밥 등 일식과 한식을 망라했다. 사내 복지 시설도 훌륭했다. 임직원의 미취학 자녀를 위한 사내 어린이집 '도토리 소풍'은 야근이 잦은 맞벌이 가정을 배려해 오후 9시30분까지 운영된다. 한편 빌딩 곳곳에 비치된 조형물과 브랜드 마크는 넥슨 사옥의 통일된 이미지를 심어 주었다. 각층마다 보안이 철저해 넥슨 직원 마다 시설에 들어갈 수 있는 보안 등급이 다르게 설정된 점도 인상 깊었다. 넥슨 스페이스 김용준 실장은 "넥슨 판교 신사옥에는 '집중력' '소통' '재충전'이란 테마가 담겨 있다"면서 "현재 30여 개의 모바일 게임을 자체 개발하는 등 신사옥 이전을 계기로 재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윤희기자 unique@

2014-01-14 17:52:13 장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