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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업계 결산] 4. 절대 강자 없어진 2021 게임업계, 'P2E·메타버스' 신사업도 부상

2021년 게임업계는 기존에 공고한 지위를 차지하던 3N(넥슨·넷마블·엔씨소프트)이 지고 2K(카카오게임즈·크래프톤)와 위메이드가 떠올랐다. 동시에 중국 진출이 막히고 신작 개발이 어려워지자 게임사들이 너도나도 P2E·메타버스 같은 신사업에 눈을 돌린 한해이기도 했다. ◆3N+3으로 재편된 게임업계 삼국지 국내 게임시장의 전통 강자였던 3N(넥슨·넷마블·엔씨소프트) 대신 신흥 강자로 2K(카카오게임즈·크래프톤)가 떠오르고 있다. 3N이 연이은 악재에 주춤하는 사이 카카오게임즈와 크래프톤, 위메이드가 점자 존재감을 키우는 중이다. 특히 카카오게임즈와 크래프톤은 각각 모바일과 PC에서 '오딘: 발할라 라이징', '펍지: 배틀그라운드'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3N이 신작 부재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2K가 뛰어난 콘텐츠를 무기로 자리를 메꾸며 게임 업계의 빅3 체제가 깨지고 있다는 평이 나오는 이유다. 카카오게임즈는 2017년부터 줄곧 정상을 지켜온 '리니지 시리즈(리니지M·리니지2M)'를 꺾고 매출 1위에 오른 '오딘: 발할라 라이징'을 출시했다. 이후 국내 최대 게임 축제인 지스타2021에서 메인 스폰서 자리에 오르고 올해 게임대상까지 차지하며 승승장구했다. 오랜만에 등장한 신규 지식재산권(IP)이 매출 1위까지 기록하자 이용자들과 투자자들은 더욱 주목했다. 크래프톤은 코스닥 시장에 안착하면서 시가총액 20조 이상 기업으로 굳혀졌다. 이는 기존 시총 1위 게임사인 엔씨소프트를 뛰어넘은 것이다. 크래프톤은 인기 IP '배틀그라운드'를 확장했다. 그렇게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인도'와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를 연이어 발표하며 국내 시장 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흥행 중이다. ◆신사업으로 수익성 개선 나선 게임사들 올해 게임업계에서는 P2E와 메타버스라는 신사업이 대두됐다. 게임사들은 그동안 신작 개발에과 확률형 아이템에 의존하며 수익성을 길러왔다. 하지만 신작의 경우 반드시 성공할 수 없다는 위험성이 있고 확률형 아이템의 경우 올해 초 조작 논란에 휩싸이며 더 이상 지속하기 힘들어져 위기에 봉착했다. 하지만 올해 P2E와 메타버스라는 새로운 먹거리가 탄생했다. 특히 위메이드는 '미르4'로 국내 게임업계에 신선한 충격을 몰고 왔다. P2E는 Play to Earn의 줄임말로, 말 그대로 '게임을 하면서 돈을 번다'는 걸 의미한다. 게임을 해서 획득한 재화나 아이템 등이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자산으로 활용되는데 P2E 게임의 경우 게임을 해서 주어진 아이템이나 코인등의 소유권이 블록체인에 기록되면서다. P2E 기술은 원래 국내 시장에서 그다지 주목받지 못하던 기술이었다. 기존 국내 게임의 트렌드는 게임에서 이기기 위해 이용자가 아이템 및 재화 등을 구매하는 'P2W(Pay to Win)' 모델이 우세했다. 하지만 올해 가을, 갑자기 P2E를 적용한 위메이드의 미르4가 해외에서 대성공을 거두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미르4는 국내에서는 법적 문제로 P2E 기술을 적용하지 못했지만, 글로벌 버전에서는 그대로 살렸다. 미르4의 성공으로 위메이드의 주가도 크게 올라갔다. 연초와 비교하면 12배까지 상승하며 P2E 기술의 가능성과 수익성을 입증했다. 위메이드의 성공에 P2E는 순식간에 업계 내 주인공으로 부상했다. 국내 게임사들은 3분기 실적발표회에서 너도나도 P2E 게임을 고려하고 있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메타버스도 올해 게임시장에서 급부상한 기술이다. 메타버스는 '가상'과 '세계'를 합친 합성어로, 온라인 상에서 사회, 경제, 문화적 활동을 하면서 가상 세계와 현실 세계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것을 의미한다. 메타버스는 코로나19로 비대면 문화가 확산하면서 본격적으로 관심을 받게 됐다. 기존에 3D 등 가상세계 구현에 강점이 있었던 게임사들은 많은 수가 메타버스 사업을 구상 중이다. 특히 넷마블·넥슨·컴투스는 각자 메타버스 청사진을 공개하며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넷마블은 카카오와 손잡고 메타버스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진출해있다. 넥슨은 자사의 인기 게임 IP를 활용해 '프로젝트 MOD'를 진행 중이다. 중견 게임사인 컴투스는 VR 게임 전문사 '컴투스로카'를 설립하고 메타버스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1-12-27 11:18:14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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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소프트 '에이카', 크리스마스 기념 코스튬 무료 배포

한빛소프트의 MMORPG(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에이카'가 크리스마스를 맞아 이벤트를 진행한다. 에이카는 지난 23일 점검 후부터 내년 1월6일 점검 전까지 접속하는 모든 유저에게 캐릭터 '산타모자' 및 프란 완성체용 '크리스마스 코스튬'을 무료 배포한다. 또한, 에이카는 같은 기간 유저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스페셜 코스튬 5종(아카데미 레드, 아카데미 블루, 스마트 스타일, 아줄, 아우롬)도 판매한다. 아울러 에이카는 13주년 기념 이벤트와 신규 콘텐츠인 '시즌 패스'를 운영 중이다. 13주년 기념 이벤트로 신규 13주년 기념 액세서리를 획득할 수 있는 스탬프 상점 이벤트와 복귀 유저 95레벨 점핑 지원을 진행하며 모든 유저 대상으로 경험치와 명예점수 획득량이 증가하는 버닝 효과와 레벨 달성 이벤트를 제공한다. 신규 콘텐츠인 '시즌패스'는 디스코 테마를 콘셉트로 진행하며, 유저들은 패스 미션 클리어를 통해 디스코 테마 신규 코스튬 및 최상위 등급이 포함된 유니크 마력의 결정 상자, 이모션, 칭호 등의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한빛소프트 관계자는 "유저들께서 색다른 외형으로 즐겁게 플레이 하시면서, 올해도 에이카와 함께 보다 의미 있는 크리스마스를 보내셨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와 이벤트를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1-12-24 16:42:06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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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홀딩스 크리티카, 극한 난이도 '악몽' 추가

컴투스홀딩스의 '크리티카: 천상의 기사단'이 '악몽' 난이도를 추가하며 게임 콘텐츠를 다각화하고 있다. 컴투스홀딩스는 '크리티카: 천상의 기사단'의 글로벌 업데이트를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카오스&마왕의 영지'의 최고 어려운 단계인 '악몽'이 처음으로 열렸다. 악몽은 도전 정신을 불러일으키는, 강력한 적들이 출현해 긴장감 넘치는 게임 경험을 선사한다. 난이도가 더욱 높아진 만큼 보상도 상향되었다. 악몽을 클리어하면 '라피스', '초극석/궁극석 조각'과 각종 장비 제작 재료 등 대폭 증가된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또한 운석 슬롯과 강화 단계가 확장됐다. 운석 슬롯은 '각성' 성장 달성 시 1개, '초극' 성장 달성 시 1개가 오픈되며 총 8개까지 착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진.초월 운석'의 강화 단계가 기존 10 단계에서 15단계로 확장되어 성장의 재미와 전력 강화를 이룰 수 있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새로운 산타 아바타가 추가됐다. 새로운 산타 아바타는 루돌프와 크리스마스 트리 콘셉트를 가미해 성탄의 흥겨운 분위기를 전한다. 해당 아바타는 스페셜 전설 전신, 무기, 날개 아바타로 구성되어 취향에 맞게 코디할 수 있다. 업데이트를 기념해 신규 출석부 이벤트도 진행된다. 다음 업데이트까지 14일 동안 게임에 누적 접속하면 '캐럿', '라피스', '럭키 7코인' 등 풍성한 게임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크리티카: 천상의 기사단'은 컴투스홀딩스와 올엠이 손잡고 선보이는 히트 모바일 액션 RPG다. 이 게임은 개발사와 퍼블리셔 간의 공고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글로벌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했다. 자세한 업데이트 소식 및 이벤트 내용은 공식 카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1-12-24 16:38:34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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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세븐, 연말맞이 기념 이벤트 진행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의 모바일 RPG '에픽세븐'이 풍성한 연말 파티를 시작한다. 스마일게이트는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특별한 신규 서브 스토리 '눈 내리는 날의 동화'를 오는 2022년 1월13일까지 3주동안 오픈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서브 스토리는 인간과 용들의 치열한 전쟁 이후 전쟁의 상처로 고통받고 있는 윈텐베르크 외곽의 마을 아리멜카를 배경으로 한다. 영웅 '세실리아'의 도움 요청으로 아리멜카에 모인 다양한 영웅들이 마을을 복구해 나가는 따뜻한 스토리가 펼쳐지게 된다. 특히, 별도의 마을 탭을 통해 재건 중인 아리멜카 마을을 방문할 수 있으며 스토리 진행에 따라 마을 내의 다양한 건물을 증축하고 전설 등급의 장비 세트 등 다양한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또한, 특별 서브 스토리 3주차부터 마을 중앙의 거대한 선물 나무를 통해 총 7일간 특별한 보상을 추가로 지급한다. 신규 월광 영웅 '지배자 릴리아스'도 추가됐다. 지배자 릴리아스는 5성 등급의 광속성 전사영웅으로, 에픽세븐 세계관 속에서는 공포와 폭력으로 퍼랜드를 다스리며 시도니아 대륙 전체를 지배하고자 하는 카리스마 넘치는 여왕으로 등장한다. 전투에서는 빠른 기본 속도를 바탕으로 턴을 빠르게 확보하고 아군 전체에 강화 효과 '패기'를 부여하는 것은 물론 적 전체의 강화 효과를 1턴 감소시키고 높은 확률로 공격력 감소를 발생시킬 수 있기 때문에 팀 전투에서 뛰어난 효율을 보여준다. '패기'는 상대방에 의해 해제되지 않으면서 공격력과 방어력을 30% 증가시켜주는 강력한 강화 효과다. 또한, 첫번째 스킬인 '복종하라'는 사용시 마다 무작위 아군의 협공을 발생 시키기 때문에 높은 전투 지속력을 자랑한다. 또한,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론칭 이후 최초로 '신수' 밸런스가 개선된다. 신수는 전투 중 획득한 '소울'을 사용해 소환하며 각 신수가 가진 특징에 따라 전투를 전략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는 에픽세븐의 전투 시스템이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각 신수의 개성이 더욱 강화되며 이에 따라 자신의 전략에 맞춰 신수를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더욱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2021-12-24 16:33:02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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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확률 모니터링 시스템 '넥슨 나우' 공개

넥슨이 게임 이용자의 신뢰 회복을 위해 확률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한다. 넥슨은 확률 모니터링 시스템 '넥슨 나우'를 구축해 자사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에 처음으로 적용했다고 23일 밝혔다. 넥슨 나우는 게임 내 확률형 콘텐츠의 실제 적용 결과를 주기적으로 집계하여 누구나 쉽게 조회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유료 및 유·무료 요소가 결합된 캡슐형, 강화형, 합성형 콘텐츠가 모니터링 대상이다. 넥슨은 각 게임별로 넥슨 나우 페이지를 구축하고 주요 콘텐츠별 확률 정보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메인 화면에 그래프 형태로 시각화해 제공할 예정이다. 실제 확률의 집계 기간과 최신 갱신 시점 등 항목 또한 투명하게 공개한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게임 내 주요 확률형 콘텐츠의 설정 확률과 실제 결과를 직접 비교하면서 각종 확률 요소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넥슨은 먼저 자사 대표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에 '넥슨 나우'를 처음으로 도입했다. 이후 자사에서 서비스 중인 온라인 및 모바일게임에 순차적으로 확대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이정헌 넥슨 대표이사는 "이용자를 위한 투명한 정보 공개라는 대원칙 아래 확률 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자 넥슨 나우를 구축했다"며 "모두가 공감하고 신뢰할 수 있는 게임 환경을 조성하고 새로운 표본을 만들기 위해 계속해서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2021-12-23 13:47:52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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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홀딩스, '코인원' 지분 직접 취득...블록체인 신사업 속도

컴투스홀딩스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의 지분을 직접 취득하고 블록체인 기반 신사업에 속도를 낸다. 컴투스홀딩스는 자회사 '컴투스플러스'가 확보한 코인원 지분을 직접 취득한다고 22일 밝혔다. 컴투스홀딩스는 컴투스플러스를 통해 국내 대표 전문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의 지분 38.43%(26만4665주)를 취득하며 2대 주주 지위를 확보한 바 있는데, 이번에 계약 주체 변경을 통해 38.43% 중 21.96%를 직접 보유하게 된다. 이로써 코인원과의 협력 밀도를 높이고 블록체인 기반 신사업을 더욱 심도 있게 준비해 나갈 예정이다. 컴투스홀딩스를 비롯한 컴투스 그룹은 글로벌 시장에서 선두권 블록체인 인프라를 운영하는 테라폼랩스와 전략적 제휴를 기반으로 안정감있는 블록체인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다양한 블록체인 게임 라인업도 공개하고 있다. 대형 MMORPG 장르로는 글로벌 히트 IP 기반인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한국 게임 최초로 미국 애플 앱스토어에서 매출 1위를 기록한 바 있는 '제노니아' IP를 활용한 '월드 오브 제노니아', 원작 IP의 글로벌 흥행성이 입증된 '거상M 징비록' 등 3종이 글로벌 P2E 게임 시장의 판도를 변화시킬 기대작들이다. 캐주얼한 게임성으로 폭넓은 유저층을 겨냥한 블록체인 게임들로는 '프로젝트 MR(가칭)', 글로벌 시장에서 스포츠 게임 매출 1위를 기록한 바 있는 '골프스타', 비라이선스 야구게임의 최고 IP인 '게임빌 프로야구' 등도 글로벌 흥행 가능성이 높다. 또한 독특한 게임성이 돋보이는 RPG장르에서는 '프로젝트 알케미스트(가칭), '사신키우기 온라인', 감성 RPG '안녕엘라', PC 기반 액션 RPG '크리티카 온라인' 등 총 10종 이상의 게임을 내년 1분기부터 출시한다.

2021-12-22 09:28:41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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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서머너즈 워', 레전드 토너먼트서 첫 유럽 우승자 탄생

컴투스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레전드 토너먼트에서 유럽 선수가 첫 우승을 차지했다. 컴투스는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의 월드 아레나 시즌19 레전드 토너먼트에서 유럽 스웨덴 선수 'OBABO'가 최종 우승하고 시즌 레전드에 등극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시즌 우승자인 OBABO는 2019년부터 '서머너즈 워' 글로벌 e스포츠 대회에서 매년 유럽 지역을 대표해온 베테랑 선수로, 국내 팬들에게도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2019년 대통령 북유럽 순방에 맞춰 진행된 한국-스웨덴 e스포츠 A매치에서도 스웨덴 대표로 출전하는 등 세계 대회에서 실력을 인정받아 온 OBABO는 이번 레전드 토너먼트 첫 도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아시아·아메리카·오세아니아 등에 이어, 유럽에서 첫 레전드 탄생의 영광을 거둔 동시에 '서머너즈 워' 글로벌 e스포츠의 새로운 바람으로 부상하게 됐다. 지난 18일 오후 5시(한국 시각 기준)에 열린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시즌19 레전드 토너먼트는 '서머너즈 워' 글로벌 e스포츠의 기반인 유저간 실시간 대전 콘텐츠 '월드 아레나'의 시즌 최고 순위 결정전으로 치러졌다. 레전드 타이틀의 영광을 차지하기 위한 최고 랭커 4인 간의 대결이 펼쳐졌으며 경기는 '서머너즈 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최광원 캐스터와 인플루언서 심양홍, 야삐의 참여로 진행됐으며, 영어, 일본어, 중국어,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태국어 등 총 12개 언어로 온라인 라이브 됐다. 특히 이번 대회는 'SWC2021' 이후 처음으로 치러진 최상위 간의 경기로, OBABO를 비롯해 지난 시즌 레전드 선수 및 토너먼트 참가자들이 대거 출전하면서 역대급 대결로 이목을 끌었다. 이날 OBABO는 4강에서 지난 시즌 참가자인 중국의 L&D MONSTER를 상대로 밴픽 전략에서 승리하며 역전극을 연출했다. 결승에 진출한 OBABO는 시즌17 우승자인 미국의 TRUEWHALE과 만나 박진감 넘치는 접전을 펼쳤으며, 치밀하게 준비한 탄탄한 몬스터 밴픽 전략으로 TRUEWHALE에게 절묘한 일격을 가하며 3:1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이에 따라 '서머너즈 워'는 역대 월드 아레나 시즌 최초로 유럽 지역의 레전드를 탄생시키며, 동서양에서 고루 인기를 얻고 있는 폭넓은 글로벌 유저층과 더불어, 세계 전역에서의 꾸준한 e스포츠의 열기와 탄탄한 선수풀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

2021-12-21 18:09:06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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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사 신사업 ‘P2E’, 정치권 규제에 발목

게임사들이 미래 먹거리로 'P2E(Play to Earn, 돈 버는 게임)'에 집중하고 있지만 정치권 규제에 발목이 잡혔다. 사행성, 중독성을 예시로 들며 관련 정부도, 국회도 부정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어 게임업계의 시름도 깊어지는 모습이다. 2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최근 블록체인을 적용한 '무한돌파삼국지 리버스(무돌 삼국지)'가 국내 시장에 기습 출시했지만 국내 시장의 P2E 규제 때문에 서비스를 중지한 상태다. 위메이드도 국외에서 P2E를 적용한 '미르4'를 출시해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법에 막혀 P2E를 서비스하지 못하고 있다. ◆국내에선 불법인 신기술 P2E P2E라는 개념은 게임을 통해서 돈을 번다는 측면 때문에 게임의 미래 수익성 측면에서 주로 조명됐다. 필리핀 등 일부 동남아 국가에서는 직장인의 월급보다 많이 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이를 직업으로 삼는 사람들도 등장했다. 국내에서도 최근 '무한돌파삼국지 리버스(무돌 삼국지)'라는 게임이 실제로 P2E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새로운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빅데이터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무돌 삼국지 게임 이용자 수는 6일 기준 하루 활성 사용자 수(DAU) 17만명을 돌파하며 승승장구하고 있었다. 하지만 국내 첫 P2E 게임의 상륙은 제동이 걸리게 됐다. 게임물관리위원회는 지난 12일 내부 회의체를 열고 무돌 삼국지에 대해 '등급분류 결정 취소'를 결정했다. 무돌 삼국지의 개발사 나트리스는 지난 20일 공식 커뮤니티를 통해 "게임위로부터 구글플레이 스토어 버전에 이어 애플 앱스토어 버전도 등급분류 취소 예정통보를 받았다"며 "의견 진술서를 준비해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나트리스는 게임 취소가 완전히 결정될 상황을 대비해 P2E 기능을 제거한 게임도 준비 중이다. 해외에서는 P2E를, 국내에서는 일반 게임을 서비스하는 투트랙 구조로 운영하겠다는 것이다. 위메이드도 지난 8월 출시한 MMORPG '미르4' 글로벌 버전에 P2E 기술을 적용했다. 이에 동시 접속자수 130만명을 돌파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카카오게임즈의 시가총액을 뛰어넘기도 했다. 박관호 위메이드 의장은 국내 주식 상위 10위에 이름이 올랐다. 하지만 국내 버전에서는 여전히 P2E 서비스를 못하고 있다. 법적 한계에 부딪히면서다. ◆제2의 '바다이야기' 아닌 새로운 영역으로 봐야 한국에서 P2E 기술에 대한 부정적 시선이 이어지고 있는 건 2004년에 벌어졌던 '바다이야기' 사태의 영향이 크다. 아케이드 게임 바다이야기는 당시 심각한 중독성과 도박성으로 당시 정부의 제재를 받아 게임 운영사의 대표가 구속되기까지 했다. 사회적으로는 자살하는 사람이 속출하기까지 해 문제가 커졌으며 현재의 '게임물등급위원회'가 탄생하는 계기로까지 이어졌다. 위정현 한국게임학회장(중앙대 교수)은 "업계에서는 P2E 대세론을 부각시키며 P2E를 토대로 확률형 아이템을 팔 수 있는 또 다른 계기로 바라보는 듯하다"면서 "NFT 기반의 게임은 잘 만들고 난 다음에 시스템을 붙여야하는데 NFT 현금화, 즉 돈을 벌려는 작업장이 전면에 나와 운영되는 양상이 강하다"고 말했다. 위 교수는 "국내서 일단 유저풀을 형성해 국내 서비스가 중단되더라도 그 유저들이 VPN(가상사설망)을 활용해 해외 서버로 이용할 것이고 게임사는 소송 등으로 시간이 걸리는 그 시간 동안 돈을 벌 것"이라며 "제2의 바다이야기가 나오지 않도록 정부 차원에서 미리 신속한 대응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바다이야기는 도박성을 기반으로 했기 때문에 문제가 됐다는 게 게임업계의 입장이다. 게임업계 관계자 A씨는 "현재의 P2E 기술의 근본적인 목적은 게임 속에서 돈을 벌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것이기 때문에 도박성이 적용된 기술이라기엔 어폐가 있다"고 말했다. 정치권에서 필리핀 사례를 예로 들며 주장하는 중독성 사례도 한국과는 거리가 멀다. 필리핀의 경우 평균 임금이 낮다 보니 P2E 게임을 통해 50만원을 벌면 생계를 유지할 수 있지만 이는 현 한국의 상황과는 부합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A씨는 "정치권의 걱정은 이해하지만 필리핀과 같은 우리와 맞지 않는 사례를 들어 금지하는 건 국내 게임업계의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청소년들에 대해서는 해당 게임의 P2E 기술 이용을 금지하거나 게임머니의 가치가 일정 정도를 초과하지 않도록 조정하는 건 필요하다. 이런 폭넓은 안건을 두고 논의해야 건전한 게임 문화 조성도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1-12-21 14:02:29 강준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