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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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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 ESS 시장 대응 위해 LFP 양극재 공장 건설

포스코퓨처엠이 급증하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생산에 본격 나선다. 포스코퓨처엠은 15일 이사회를 열고 포항 영일만4일반산업단지에 LFP 양극재 전용 공장을 건설하는 안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2026년 착공해 2027년 하반기부터 양산에 들어갈 계획으로, 해당 공장에서 생산되는 LFP 양극재는 전량 ESS용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는 2023년 중국 배터리 소재 제조업체 중웨이신소재(CNGR)와 합작 설립한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에 대한 추가 투자를 통해 추진된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를 시작으로 LFP 양극재 생산능력을 최대 연 5만 톤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8월 CNGR과 CNGR의 한국 자회사 피노(FINO)와 ESS용 LFP 양극재 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사업성을 검토해왔다. LFP 배터리는 니켈·코발트·망간(NCM),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등 삼원계 배터리에 비해 출력은 낮지만 가격 경쟁력이 높고 수명이 길어 ESS와 보급형 전기차를 중심으로 활용도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특히 최근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ESS용 LFP 배터리 수요가 급증하면서 주요 배터리 기업들은 기존 삼원계 배터리 생산라인을 LFP로 전환하는 등 시장 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같은 시장 변화에 따라 포스코퓨처엠은 이번 LFP 전용 공장 투자를 통해 ESS 중심의 신규 수요를 선제적으로 흡수하고 양극재 사업의 제품군과 고객 기반을 동시에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조기 시장 진입을 위해 기존 설비 활용에도 나선다. 현재 포항 양극재 공장의 삼원계 NCM 양극재 생산라인 일부를 LFP 생산라인으로 개조해 2026년 말부터 LFP 양극재 공급을 개시할 계획이다. 포스코퓨처엠 관계자는 "전기차와 ESS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고객 요구가 세분화되면서 차세대 양극재 개발을 병행하고 있다"며 "상반기에는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과 함께 LMR 양극재 파일럿 개발을 완료했고, 하반기에는 프리미엄 전기차용 울트라 하이니켈 양극재와 고전압 미드니켈 양극재 파일럿 개발도 마무리하며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12-16 11:27:26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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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미쓰이화학, MDI 10만톤 생산능력 추가 확대 결정…연산 71만톤 체제 구축

금호석유화학그룹 계열사 금호미쓰이화학이 폴리우레탄 핵심 원료인 메틸렌 디페닐 디이소시아네이트(MDI) 생산능력을 추가로 10만톤 확대하며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금호미쓰이화학은 지난 2일 주주총회를 통해 약 1400억원을 투입해 MDI 생산능력을 10만톤 늘리는 '디보틀네킹(생산 공정 효율화를 통한 생산량 증대)' 투자안을 최종 승인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올해 4월 20만톤 증설 공장을 준공하며 국내 최대 규모인 61만톤 생산체제를 구축한 지 약 8개월 만에 이뤄졌다. 글로벌 MDI 시장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단순한 외형 확대가 아닌 수익성 중심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적 판단으로 풀이된다. 금호미쓰이화학은 이번 투자를 통해 약 2500억원의 매출 증가 효과와 함께 추가적인 제조원가 절감을 통한 실질적인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향후 일정도 신속하게 추진될 예정이다. 금호미쓰이화학은 내년 1월까지 공사업체 선정을 마무리하고 2월부터 본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약 11개월간의 공사를 거쳐 2026년 12월 말 증설분에 대한 상업생산을 개시하고, 폐수 처리와 물류 등 관련 인프라는 2027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구축된다. 온용현 금호미쓰이화학 사장은 "이번 디보틀네킹 투자는 기존 설비를 최대한 활용해 투자 효율을 극대화하는 전략적 프로젝트"라며 "계획된 일정과 목표 수익성을 달성하여 글로벌 제조사들과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주주사와 임직원의 기대에 부응하는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12-15 16:27:15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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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양극재 업계, 글로벌 규제 속 북미·유럽 생산 거점 확대 가속

국내 이차전지 양극재 업계가 업황 둔화와 글로벌 규제라는 이중 압박을 벗어나기 위해 글로벌 생산 거점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핵심 소재 내재화를 통한 원가 절감과 주요 시장 인근 생산 기지 구축을 통해 공급망 자립과 규제 대응력을 함께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 엘앤에프, 포스코퓨처엠 등 국내 주요 양극재 기업들은 북미·유럽을 중심으로 현지 생산 인프라를 확충하고, 전구체·원료 단계까지 아우르는 수직 계열화에 한층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산 배터리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주요 완성차·배터리 업체들이 공급망 안정성과 정책 대응을 중시하면서 현지 생산 요구가 커진 데 따른 영향이다. 에코프로는 최근 헝가리 데브레첸 양극재 공장을 준공하고 양산 체제 구축에 착수했다. 국내 배터리 소재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유럽에 대규모 생산 거점을 확보했다. 약 44만㎡ 부지에 조성된 공장 단지에는 양극재를 생산하는 에코프로비엠을 비롯해 리튬 가공을 담당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 공업용 가스를 공급하는 에코프로에이피 등 핵심 계열사가 집결했다. 이 공장의 생산 능력은 연산 5만4000톤 규모로 전기차 약 60만대에 공급할 수 있다. 회사는 향후 증설을 통해 연산 10만8000톤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에코프로는 헝가리 공장을 통해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글로벌 밸류체인을 완성했고, 인도네시아 제련소에서 공급받는 니켈을 활용할 수 있어 원가 경쟁력과 생산 효율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내년부터는 하이니켈 삼원계 양극재를 순차적으로 양산하고, 미드니켈과 리튬인산철(LFP)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할 방침이다. 헝가리에는 삼성SDI, SK온, CATL 등 주요 배터리 셀 제조사와 BMW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대규모 생산 기지를 운영 중이어서 향후 공급 연계 효과도 기대된다. 포스코퓨처엠은 북미 시장 공략에 방점을 찍고 캐나다에 생산 기지를 구축했다. 미국 완성차 회사인 GM(제너럴모터스)와 함께 설립한 양극재 합작 회사 얼티엄캠(ULTIUM CAM)은 캐나다 퀘벡에서 연산 3만톤 규모의 하이니켈 양극재 공장을 내년부터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북미 현지 생산을 통해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 정책 리스크에 대응하고, 완성차 고객과의 공급 연계를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엘앤에프는 미국 내 LFP 양극재 생산 거점 확보에 나섰다. 엘앤에프는 미시간주에 LFP 배터리 양극재 공장을 건설하기로 확정하고, 내년 중 착공해 2027년부터 양산 체제를 구축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미국 배터리 기업 미트라켐과의 파트너십도 체결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배터리 가격 경쟁력은 가격 비중이 가장 큰 양극재를 저렴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지에 달려 있다"며 "원자재 공급 능력과 생산 거점 다변화를 동시에 추진하는 양극재 기업들의 전략이 배터리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로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12-15 16:10:51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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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케미칼 "여천NCC 원가 보전 비중 확대·90만톤 셧다운 필요"

석유화학 업황 악화로 유동성 위기에 직면한 여천NCC를 두고 공동 대주주인 DL케미칼이 단순 지원을 넘어 구조 전반에 대한 책임을 확대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단순한 비용 조정이나 부분 감산이 아닌, 대규모 설비 셧다운과 구조 개편까지 포함한 고강도 혁신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이다. DL케미칼은 최근 진행된 외부 원료 가격 컨설팅 결과와 관련해 현실을 정면으로 직시한 출발점이라는 평가를 내리면서도, 합의된 기준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15일 밝혔다. 시황 변동성과 구조적 리스크를 고려할 때 채권단과 정부의 눈높이에 부합하는 보다 강한 안전장치와 공동 책임 구조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그동안 원료가격 갱신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어왔던 DL케미칼과 한화솔루션은 외부 컨설팅을 토대로 최근 원료 공급 계약에 합의했다. DL케미칼은 여천NCC 구조혁신안에 NCC 원가 보전 비중 확대가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DL케미칼은 "에틸렌 등 주요 제품 포뮬러에서 시황 리스크와 자구 노력 달성 부족 상황을 대비해 NCC 원가 반영 비중을 보다 과감하게 높일 필요가 있다"며 "이는 단기적으로 주주에게 부담이 될 수 있지만, 여천NCC의 현금 창출력과 신용도를 지키는 것이 결국 산업과 이해관계자 모두에게 이익"이라고 밝혔다. 설비 구조조정과 관련해서는 현재 임시 중단된 3공장(47만 톤)보다 더 큰 규모의 감축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당초 3공장의 영구 폐쇄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이보다 규모가 큰 1공장 또는 2공장(각 90만 톤)을 셧다운해 공급 과잉을 근본적으로 해소해야 수익성 회복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다운스트림 부문에 대해서도 구조 개편 방향을 제시했다. 수익성이 낮고 구조적으로 경쟁력이 떨어지는 제품군은 단계적으로 단종하고, 일부 설비 라인은 스크랩하거나 고부가 제품 전환을 위해 재배치할 계획이다. 축소된 생산 능력 내에서 높아진 원료가격 부담을 극복하기 위해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을 위한 연구개발(R&D)에 역량과 자원을 집중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여천NCC의 자금 조달과 고용 안정에 대해서도 주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생산시설 감축 과정에서 잉여 인력이 발생할 경우 내부 재배치와 지원 방안을 통해 고용 안정성을 최대한 확보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자생 노력에도 시황 악화로 유동성 문제가 재발할 경우 주주로서 금전적 추가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종현 DL케미칼 부회장은 "구조조정이라는 이름으로 책임을 남에게 전가하지 않겠다"며 "DL케미칼은 여천NCC의 주주로서 원가 보전, 비즈니스 재편, 고용, 재무까지 함께 책임지는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12-15 16:06:16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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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중공업, ‘한국해양대상’ 수상···국내 1호 조선소의 저력

HJ중공업이 한국 해양·조선산업을 개척하고 발전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국해양기자협회(해기협)는 '2025년 한국해양대상' 수상자로 HJ중공업을 선정했다고 15일 발표했다. 한국해양대상은 한국 해양·해운·조선 산업의 발전에 기여한 단체 및 개인의 업적과 공로를 기리기 위해 지난 2022년 제정됐다. 해기협은 이달 초 해양대상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심사에 들어갔다. HJ중공업은 해기협 회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투표에서 4개 후보사 중 압도적 지지를 받으며 수상자로 선정됐다. 1937년 설립된 '대한민국 조선 1번지'인 HJ중공업은 해방 이후 50년대까지 한국에서 1000톤 이상의 대형 철선을 건조할 수 있는 유일한 조선소였다. HJ중공업은 상선 건조는 물론, 함정·특수선 건조 등 방산 분야에서도 확고한 입지를 구축했다. 좁은 야드를 극복하기 위해 3000톤 급 해상크레인을 도입해 '스키드 공법'으로 대형 상선을 잇따라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해군 고속상륙정·수송함 등 주요 함정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국내외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최근에는 부산 영도조선소를 중심으로 함정·상선 유지보수 역량을 고도화해 미 해군 전투함 MRO(정비·보수·점검) 사업 추진을 위한 '함정정비협약(MSRA) 라이선스' 체결을 앞두며 MRO 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HJ중공업 관계자는 "한국 최초의 민영 조선소로서 대한민국 해양산업과 함께 성장해온 역사적 의미를 인정받게 돼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해군 함정·특수선·MRO 등 핵심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국가 해양산업 발전에 더욱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김민솔 인턴기자 mnskim@metroseoul.co.kr

2025-12-15 16:02:41 김민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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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새 국면…美 10조원 제련소 건설·회사 자금 유용 논란

고려아연과 영풍·MBK의 경영권 분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고려아연의 최대주주 영풍은 최근 최윤범 회장이 회사 자금을 우회적으로 사용한 내용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또 고려아연의 미국 10조원 규모 투자에 대해서는 기술 유출 등의 우려를 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영풍측이 사실관계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채 왜곡과 짜깁기로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며 공격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미국 측과 합작법인을 설립해 10조원 규모의 제련소를 건설하는 투자 여부를 결정했다. 투자 금액 중 미국 국방부 등이 2조~3조원을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과정에서 고려아연이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나서 미국 측과의 합작법인이 고려아연 지분 10%를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측이 고려아연 지분 10%를 보유한 주요 주주가 되면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도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된다. 미국이 고려아연을 안보 자산으로 인식하면 경영권 분쟁도 현 최대주주인 고려아연 측에 유리한 구조가 될 수 있다. 실제 미국이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고려아연 지분 10%를 확보하면 기존 지분 구조에도 변화가 생긴다. 유상증자로 기존 주주의 지분율 희석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단순 계산 시 영풍 측은 39.70%에서 35.73%로, 최윤범 회장 측은 19.11%에서 17.20%로 각각 줄어들 수 있다. 이에 영풍은 고려아연의 미국 제련소 건설에 반대하고 있다. 영풍 측은 "미국 정부가 고려아연 지분에 투자하는 것은 '경영권 방어용 백기사' 구조를 만들려는 포석"이라며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고려아연 지분(10%)을 미국 정부에 내어주는 것은 의결권을 확보해 최윤범 회장의 경영권을 방어해 줄 백기사를 확보하려는 의도"라고 주장했다. 이어 "온산제련소에서 생산하는 전략 광물은 대한민국 경제 안보를 지키는 핵심 자산 중 하나"라며 "국내에서 생산해 수출하던 물량을 미국 현지 생산으로 대체하겠다는 것은 사실상 국내산 광물의 수출 종말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고려아연은 미국 제련소 구축은 한국과 미국의 전략 광물 분야 공급망 강화 일환이라며 중요한 사업 협력이라는 입장이다. 미국 제련소를 통해 안티모니, 게르마늄 등 고려아연이 생산하는 전략 광물의 현지 생산 체제를 갖출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영풍은 지난 14일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과 지창배 전 원아시아파트너스 대표가 청호컴넷 투자금 회수와 사익 실현을 위해 고려아연 회사 자금 200억원을 우회적으로 사용한 정황을 확인했다고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영풍은 "해당 자금 흐름은 회사 이익과 무관하게 특정 개인의 이익을 위해 움직인 것으로 보이며, 자금 사용의 적정성과 배임 혐의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검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반면 고려아연은 "사실 관계를 제대로 확인하지도 않은 채 왜곡과 짜깁기 됐다"고 항변했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이 고려아연 주주에 오를 경우 경영권 분쟁의 흐름이 달라질 수 있다"며 "미국 정부가 고려아연 지배구조에 영향력을 발휘할 경우 영풍 측은 경영권을 확보하기 어려워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2025-12-15 15:59:0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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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이어 오스탈까지…한화, 美 상업·해군 조선시장 ‘투트랙’ 완성

한화가 미국 필라델피아 조선소와 호주 오스탈사 지분을 잇따라 확보하면서 미국 상업 조선 시장과 해군 함정 시장이라는 두 축을 모두 연결하는 구조를 갖추게 됐다. 상업선과 군함은 조달 체계와 규제가 크게 달라 한 기업이 두 시장에 동시에 진입하는 사례가 흔치 않은 만큼, 이번 조치가 한화의 미국 조선·방산 공급망 내 입지를 근본적으로 확장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호주 정부는 최근 한화그룹의 오스탈 지분 최대 19.9% 인수 계획을 최종 승인했다. 지난 3월 9.91%를 취득한 지 9개월 만의 추가 확보다. 앞서 미국 정부도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 검토를 통해 한화의 지분 확대가 국가안보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결론 내렸다. 호주와 미국이 모두 승인한 만큼 한화는 기존 최대주주인 타타랑벤처스(19.28%)를 넘어 사실상 오스탈의 최대주주 지위에 오를 수 있게 됐다. 해외 기업이 미 해군 조달 프로그램과 직접 연계된 조선소의 주요 지분을 확보하는 사례는 흔치 않아, 이번 승인은 업계에서 매우 이례적인 결정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오스탈은 호주에 본사를 둔 글로벌 조선업체로 미국 앨라배마주 모바일과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오스탈 USA'를 운영하면서 미 해군의 연안전투함(LCS), 고속수송함(EPF), 잠수함 모듈 등 핵심 프로그램을 수행해 온 기업이다. 미국 내 소형 수상함·군수지원함 시장 점유율 40~60%를 차지하는 강자로 오스탈 USA는 미국 기업으로 분류돼 미 정부 조달 요건을 충족하고 있다. 한화가 지분을 확보하더라도 조달 자격이나 기존 프로그램에는 변화가 없지만 미 해군이 개량형 EPF 등 후속 사업을 계속 추진하고 있어 중장기적으로 한화의 참여 기회가 확대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또한 한화는 이미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필리조선소 인수를 통해 미국 상업선·연안 운송 시장과 연결된 기반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오스탈 지분 확대로 해군 함정 분야까지 확보되면서 한화는 상업 조선과 방산 조선을 모두 아우르는 '투트랙 구조'를 갖춘 국내 최초 기업이 됐다. 미국 조선시장은 상업·물류 수요와 국방 조달 수요가 철저히 분리돼 운영되기 때문에, 두 영역을 모두 확보했다는 점 자체가 한화의 향후 사업 확장성을 크게 넓혀주는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기술 협력 측면에서도 협업 가능성도 존재한다. 한화는 함정용 방산전자, EO·IR(전자광학·적외선) 센서, 자율화 기술, 통합전투체계 등 고급 기술 분야에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미 해군은 자동화·운용 효율화를 중심으로 함정 현대화를 추진하는 흐름에 있어, 오스탈의 신형 플랫폼 개발이나 EPF 개량형 프로그램에서 한화 기술이 적용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한승한 SK증권 연구원은 "한화가 확보한 오스탈 지분 19.9%가 미 해군 수상함·잠수함 시장 진입을 노린 전략적 움직임"이라며 "오스탈 USA는 미 해군과 직접 계약해 배를 지을 수 있는 1급 조선소(Tier-1)이자 잠수함의 핵심 모듈을 공급하는 주요 협력 조선소(Tier-2)여서 한화가 미국 방산 조선 분야로 확대하는 데 결정적인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상업선과 군함 시장은 조달 구조와 규제 체계가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두 영역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것은 사실상 미국 조선 시장 전체와 연결되는 통로를 확보하는 것"이라며 "한화가 향후 기술 협력과 신규 프로젝트 참여에서 선택지를 대폭 넓힐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12-15 15:19:41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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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SMR 탑재형 부유식 해상 원전 플랫폼 ‘FSMR’ 개발

삼성중공업이 다양한 방식의 소형 원자로(SMR) 탑재가 가능한 부유식 해상 원자력발전 플랫폼 ''FSMR(Floating SMR)'을 개발했다. 삼성중공업은 미국 선급 ABS로부터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이 개발한 'SMART 100' 2기를 탑재한 FSMR의 개념설계 인증(AIP)을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SMART 100은 일체형 SMR로, 지난해 9월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표준설계 인가를 받았다. 이번 인증 과정에서 삼성중공업은 SMR과 부유체 통합, 원자력 발전설비 종합 설계, 다중 방벽 원자로 격납용기 개발을 맡았고 KAERI는 육상용 SMR인 SMART 100의 해상 적용 전환 과제를 수행했다. FSMR은 다양한 종류의 SMR을 탑재할 수 있도록 범용 플랫폼 형태로 설계됐다. 원자로와 발전설비를 기능별로 분리해 그룹화한 뒤 배치하는 '구획 설계'를 적용해 SMR이 배치되는 구획만 변경하는 방식으로 서로 다른 SMR 적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부유식 원자력 발전설비의 핵심 구성 요소인 원자로와 안전시스템을 하나의 격납용기 안에 모듈화해 안전성을 높였고, 격납용기 내부에 SMR을 배치해 선상 탑재 전 육상에서 시험할 수 있어 공기 단축도 기대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안영규 삼성중공업 기술개발본부장(부사장)은 "이번 인증은 해상 원자력발전 시장 개척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라며 "플로팅 기술을 바탕으로 안전하고 경제적인 해상 원전 기술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진영 KAERI 선진원자로연구소장은 "SMART100 기반 AIP 획득은 우리 원자력 기술의 혁신성을 입증한 것"이라며 "해양 원자력 산업 선도국 도약을 위해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유혜온기자 dhaledhale@metroseoul.co.kr

2025-12-15 15:07:47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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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부가·탈탄소·MASGA…2025년,K-조선 세계 조선·방산망 축으로

올해 산업계는 새로운 정부 출범과 미국 관세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겹치며 거센 변화를 맞았다. 그 속에서도 각 업권은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해 초격차 기술력 강화 등 다양한 해법을 모색해왔다. 본 기획은 업권별 주요 이슈와 흐름을 되짚어보고, 산업 전반이 향후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심층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편집자주] 2025년 글로벌 조선업은 발주 급감과 탈탄소 규제 강화, 미 해군 조선산업 확대 전략(MASGA)로 이어지는 공급망 지각변동이 한꺼번에 몰아친 격동의 한 해였다. 물량은 줄었지만 한국 조선업은 고부가 선박 중심의 '선별 수주'와 연료 전환·디지털·인공지능(AI) 기술력, 북미 MASGA 및 방산 협력 확대를 앞세워 수익성 개선의 기반을 다졌다. ◆ 고부가 선박 '선별 수주', 적게 받아도 많이 남기는 방식 조선·해운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전 세계 누적 발주량은 4499만CGT(표준선 환산톤수)(1627척)로, 지난해 같은 기간(7152만CGT·2994척) 대비 37% 감소했다. 한국 조선소는 1003만CGT(223척·점유율 22%), 중국은 2664만CGT(1067척·59%)를 기록했다. 물량은 중국이 앞서지만, 척당 CGT는 한국이 4만5000CGT로 중국(2만5000CGT)보다 80% 높다. 실제 수주 구성에서도 고부가 선종 쏠림이 뚜렷하다. 한화오션은 올해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19척, 대형 컨테이너선 17척, LNG운반선 6척, 쇄빙연구선 1척을 합해 고부가가치 선종 중심으로 총 43척을 수주했다. 삼성중공업도 LNG운반선 7척, 1만5000TEU 이상 대형 컨테이너선 9척, 초대형 에탄선 2척, 셔틀탱커 9척, 해양 사전예비작업 계약 1기를 포함해 총 39척을 확보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LNG운반선 8척, LNG벙커링선 6척, LPG·암모니아선 11척, 에탄선 2척, 컨테이너선 71척(대형급 38척), 탱커 18척(VLCC 8척), PC선 3척을 수주했다. 고부가 선종 위주의 수주 전략은 실적 개선으로 이미 확인되고 있다. 지난 2023~2024년 수주한 LNG운반선의 매출 반영이 본격화되면서 조선3사의 올해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4조3527억원으로, 지난해 연간(2조1747억원)의 2배 수준을 9개월 만에 달성했다. 3분기 실적을 보면 HD한국조선해양은 매출 7조5815억원, 영업이익 1조5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4%, 164.5% 증가하며 분기 영업이익 1조원 돌파를 기록했다. 한화오션은 매출 3조234억원, 영업이익 2898억원으로 각각 11.8%, 1032% 증가했고, 삼성중공업은 매출 2조6348억원, 영업이익 2381억원으로 각각 13.4%, 98.6% 증가했다. ◆ 탄소 규제 강화 속 조선업 기술 전환 가속 유럽연합(EU)은 EU·EEA 항만을 오가는 선박을 대상으로 해운 부문을 EU 배출권거래제(EU ETS)에 포함해, 배출연도 기준 올해 70%, 내년 100%까지 배출권 구매 의무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산업은행은 오는 2035년 이후 기존 선박 연료에는 톤당 450~500달러, LNG에는 250~330달러의 추가 비용이 부과될 것으로 내다본다. 규제 강화 속에 조선 3사는 연료전환·탄소저감 기술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한화오션은 지난 10월, 프랑스 선급(BV)로부터 암모니아 연료 적용 선박 설계에 대한 기본승인(AIP)을 받았다. 암모니아 연료 가스터빈 실증은 한화파워시스템 등 그룹 차원에서 추진 중이며 오는 2027년 완료를 목표로 한다. 연비 개선을 위해 SGM(축발전기모터), ALS(공기윤활시스템) 적용도 확대하고 있다. HD현대는 지난달 수주한 컨테이너선 2척에 스크러버를 적용해 황산화물 배출을 줄였다. 지난 2월에는 1만5000TEU급 SMR(소형모듈원자로)원자력 추진 컨테이너선 개념선(船)을 발표했으며 풍력 보조장치 윈드세일은 육상 실증을 마치며 실선 적용 검증을 추진 중이다. 삼성중공업은 미국 아모지(AmoGI)의 '암모니아 파워팩'을 내년부터 국내 독점 생산한다. 지난 7월에는 HMM 2200TEU급 선박에서 아민 흡수식 OCCS(용액으로 CO₂를 선택 흡수) 실증에 성공했고 지난 10월에는 틸팅형 풍력보조장치 '세이버 윙'을 선보였다. AI 기반 효율화 기술도 주목받고 있다. 스웨덴 AI 기업 세타솔(Cetasol)은 해상 연료 효율 AI 시장이 오는 2033년 62억7000만 달러(CAGR 14.7%)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조선소들도 AI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10월 설계 자동화 플랫폼 'S-EDP'를 공개해 도면·문서·계산서 자동 생성과 설계 오류 최소화를 실현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미래 첨단 조선소(FOS)' 프로젝트로 지난해 완료한 1단계 '눈에 보이는 조선소'에서 디지털트윈 기반 생산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했으며, AI 분석을 결합한 '지능형 자율운영 조선소'완성을 오는 2030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화오션 역시 드론·사물인터넷(IoT) 기반 공정 데이터 수집과 로봇 자동화를 통해 거제조선소의 스마트야드 전환을 추진 중이며 미국 필리조선소에도 이를 적용해 북미 MRO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K-조선, 내년 MASGA 본격 가동…세계 조선·방산망의 중심에 선다 미 해군의 조선산업 확대 전략인 'MASGA'가 구체화되면서 한국 조선업계의 북미 방산·MRO(유지·보수·정비) 진출 기대가 커지고 있다. 해군 준비태세 보장법 제정과 MASGA 세부 계획 공개가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 조선사들이 미국·유럽·아시아를 잇는 군함·특수선 공급망의 핵심 축으로 부상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화오션은 미 해군의 조선산업 확대 전략인 MASGA의 핵심 파트너로 소개되며, 한화필리조선소에 50억달러 규모의 미국 조선·생산 인프라 투자 계획을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미국 해군 지원함 MRO 전문업체 비거마린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해, 비거마린이 보유한 미 해군 인증 MRO 인프라를 활용한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제너럴 다이내믹스 산하 NASSCO, DSEC와 3자 MOU를 맺고 미 상선·군수선 건조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은 미국 사모펀드 서버러스 캐피털, 산업은행과 함께 '한·미 조선산업 공동투자 프로그램'을 구성해 미국 내 조선소 인수·현대화, 기자재 투자, 자율운항·AI 기반 조선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올해까지 MASGA가 논의·계획 단계에 머물렀다면 내년부터는 '실행 단계'로 전환될 여지가 크다고 본다. HD현대·한화오션이 올해 북미에서 함정 MRO 실적을 쌓은 만큼 내년에는 현지 공동생산·투자, 인력 양성 프로그램이 구체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유럽·아시아에서도 캐나다 60조원 규모 잠수함 사업을 포함해 잠수함·군함 프로젝트가 대기하고 있어 글로벌 특수선·방산 시장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윤현규 국립창원대 조선해양공학과 교수는 "올해는 고선가 시기에 수주한 선박을 본격 인도하면서 조선 3사 수익성이 좋아졌다"며 "세계 수주량은 줄었지만 공급 과잉보다는 조선소 도크가 가득 찬 영향이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는 이미 투자가 결정된 LNG 사업이 많아 LNG선 수요가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며 "방산·MRO·원자력추진잠수함과 한국형 자율운항선박 2단계 사업, 피지컬 AI 등 조선·해양 디지털화·자율화 분야에서도 의미 있는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12-15 12:00:29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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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인재 없으면 AI 산업도 없다”… 이공계 기피 심각

향후 5년간 AI·클라우드·빅데이터 등 신기술 핵심 분야에서 최소 58만 명의 인재가 부족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공계 기피와 의대로의 쏠림이 심각해지며 국가 기술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경고다. 대한상공회의소가 11일 발표한 'K-성장 시리즈(10) 이공계 인력부족 실태와 개선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오는 2029년까지 중급 인재 29만200여 명, 고급 인재 28만7000여명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신기술 산업의 성장동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보고서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AI 투자 규모가 내년 5200억 달러(약 765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실제 인력 부족 규모는 이보다 더 클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공계 인재 부족의 가장 큰 원인으로 자연계 최상위권 학생들의 의대 쏠림을 꼽았다. 2025학년도 자연계열 정시 기준 상위 1%의 76.9%가 의대로 향한 반면, 일반 이공계 학과로 진학한 비율은 10.3%에 그쳤다. 이공계 내부에서도 이탈이 발생하고 있다. KAIST에서는 2021~2023년 사이 182명이 의·치대 진학을 위해 자퇴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흐름이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공계가 처한 구조적 열위도 심각한 문제로 지적됐다. 국내 이공계 인력의 최종학위 취득 후 10년 차 평균 연봉은 9740만 원으로, 해외 취업 이공계 평균 연봉(3억9000만 원)의 4분의 1 수준이며 국내 의사 평균 연봉(3억 원)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직업 만족도 역시 AI·로봇 분야가 71.3%로 의사의 79.9%보다 낮았다. 대한상의는 이러한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성과 중심 보상체계로의 전환, AI 중심의 경력 사다리 구축, 과학기술인 사회적 위상 제고 등 3대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연공서열이 아닌 성과 중심의 인사·보상 시스템을 도입하고, 연구성과 보상금 세제 개선, 정부 매칭펀드, 스톡옵션, 장기 재직 인센티브 등 실질적 보상 확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학·기업 간 연구 협력 강화, 산업형 박사후연구원 제도 도입, 해외 연수 후 복귀 장학 지원 등을 통해 신기술 분야 인재가 경력 단절 없이 성장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종명 대한상공회의소 산업혁신본부장은 "AI 사활을 걸지 않으면 한국 제조업의 미래는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인게 현실"이라며 "국내외 인재들이 신기술 분야에 모일 수 있는 인센티브 구조를 만드는 일이 가장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2025-12-15 11:22:46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