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샥즈, 오픈형 이어폰 2종 공개...삼성 '에이블'과 하반기 격돌

글로벌 오픈형 이어폰 브랜드 샥즈가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2025 샥즈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신형 오픈형 무선 이어폰 2종을 국내에 처음 공개했다. 골전도 이어폰 시장 글로벌 1위인 샥즈가 국내 점유율 확대에 본격 나선 것이다. 이날 공개된 신제품은 ▲샥즈 최초 클립형 골전도 이어폰 '오픈닷 원'과 ▲프리미엄 모델 '오픈핏 2+'다. 두 제품 모두 귀 안에 이어폰을 넣지 않고 뼈를 통해 소리를 전달하는 오픈이어(OWS) 방식으로, 장시간 사용에도 귀에 부담이 적고 외부 소리 인지가 가능해 야외 활동에 적합하다. '오픈닷 원'은 이어버드 한 쪽당 6.5g의 초경량 무게에 좌우 구분 없이 착용 가능한 클립형 구조다. 16mm 드라이버, 돌비 오디오, 인공지능(AI)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탑재했다. 무선·급속 충전을 포함해 최대 40시간까지 재생할 수 있다. 오픈닷 원은 앞서 3월 중국에서 선출시한 제품이다. 김무웅 샥즈코리아 영업팀장은 "중국 출시 직후 완판됐고, 일본에선 크라우드 펀딩 기록을 경신했다"고 설명했다. '오픈핏 2+'는 샥즈의 프리미엄 라인업으로, 듀얼 드라이버 설계와 고·저음 분리 기술을 적용해 풍부하고 입체적인 사운드를 제공한다. 이어후크는 니켈-티타늄 합금, 귀에 닿는 부분은 부드러운 실리콘 소재로 마감해 착용감을 높였다. 무선 충전과 IP55 방수 기능을 지원하며, 최대 48시간 사용 가능하다. 이날 글로벌시장에 동시 출시됐다. 샥즈 측은 신제품의 구체적인 국내 판매 목표는 밝히지 않았으나, 골전도 블루투스 이어폰 분야에서 글로벌 1위 기업임을 강조하며 전체 이어폰 시장 내 점유율 확대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김 팀장은 "샥즈는 국내 이어폰 시장에서 삼성과 애플 등을 잇는 것으로 추산한다"며 "양사를 따라잡기엔 갈 길이 멀긴 하지만, 발전할 여지가 있다는 것으로 해석해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전자도 오는 7월 열릴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첫 골전도 이어폰 '에이블'을 공개할 예정이다. 에이블 역시 오픈이어 방식으로 외부 소리 인지와 청력 보호 기능을 강조했다.올해 약 170만대 생산을 목표로 하며, 모바일경험(MX)사업부 전체 이어폰 출하량의 약 15% 수준이 될 전망이다. 애플은 여전히 에어팟 시리즈 중심의 밀폐형 제품에 집중하고 있다. 공간음향과 생태계 연동이 강점이지만 장시간 착용 시 귀 피로감이 단점으로 지적된다. 소니와 보스는 공기 전달 기반의 오픈형 제품으로 사용자층을 넓히고 있다. LG전자 측은 골전도 이어폰 출시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대신 '엑스붐' 브랜드를 중심으로 블루투스 이어폰, 웨어러블, 포터블 오디오 등 다양한 제품군을 강화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샥즈는 골전도 기술의 원조 격으로, 오랜 사용자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해왔고, 삼성은 브랜드 파워와 스마트폰 생태계를 무기로 대중화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5-06-11 16:33:04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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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기업 돋보기]근우, 임직원 130여명과 유럽여행에 10억…"인재에 투자"

김재진 대표, 매출 1000억 넘기고 약속 지켜…"올 2600억 목표" 92년 당시 1000만원으로 사업 시작…2030년 5000억 찍고 IPO 전기, 소방, 통신등 분야 제품 생산·공사 …충북 음성에 신공장 데이터센터, 국제기준 부합 장비·시공 능력 갖춰…美에 법인도 지난해 10월, 130명에 가까운 ㈜근우 임직원들은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8박10일 동안 여행했다. '소를 키울 사람' 없이 임직원 모두가 함께 한 일정이었다. 회사는 여행 경비로 적지 않은 10억원 가량을 썼다. 돈은 많이 들었지만 함께 여행하면서 남은 것이 더 많았다. "회사 매출이 500억원을 넘었을 때도 전 직원들과 일본 여행을 같이 갔었다. 당시에 1000억원이 넘으면 유럽 여행을 가자고 약속했다. 이젠 약속도 마음대로 하지 못할 것 같다.(웃음)" 김재진 대표가 92년 당시 '근우실업'으로 설립한 근우는 2018년에 매출 525억원을 기록했다. 그후 4년만인 2022년에는 김 대표가 유럽 여행을 약속했던 '매출 1000억원'이 넘었다. 지난해는 2년전 매출(1065억원)의 두배가 훌쩍 넘는 2217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목표는 2600억원이다. "2030년 매출 목표는 5000억원이다. 그리고 코스닥 상장까지 갈 것이다." 코스닥시장에 성공적으로 기업공개(IPO)를 마무리하고 김 대표가 목표를 향해 함께 달려온 임직원들에게 또다시 꺼낼 약속이 궁금해진다. 김 대표는 "유능한 인재가 기업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연봉을 삼성처럼 많이 줄 수는 없다. 복지 등에 투자하지 않으면 중소기업에 사람이 오질 않는다. 다양한 제도를 도입해 시행하는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이다. 동종업계에선 아마도 우리만한 기업이 없을 것"이라고 자부했다. 실제로 근우는 경영 성과에 따른 인센티브 뿐만 아니라 장기근속을 유도하기위해 5·10·15·20년 장기근속 포상 제도가 있다. 유치원부터 대학교까지 자녀학자금을 모두 지원한다. 전직원에게 매년 건강검진비도 지원한다. 중소기업이 활용하기 쉽지 않은 다양한 유연근무제도를 시행하는 것을 물론이다. 2023년에는 '가족친화기업' 인증도 받았다. 근우는 전기, 소방, 정보통신, 신재생에너지까지 많은 분야를 아우르고 있다. 수배전반, 안전교체분전반(SRDP), 모터제어반 등 제조 뿐만 아니라 창립 당시 아이템이었던 부스덕트를 비롯해 무정전원장치(UPS), 변압기 등 장비 생산, 소방·전기·통신 공사 등이 대표적이다. 이 가운데 메인 차단기로 전원을 끊지 않고도 분기회로 작업이 가능한 분전반으로 근우가 자체 개발해 특허낸 SRDP는 안정성, 효율성, 경제성 등이 뛰어나다. 수입 대체 효과까지 톡톡히 보고 있는 것은 물론이다. 김 대표는 최근엔 인공지능(AI)데이터센터 관련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AI데이터센터는 회사 전체 매출의 40~50%에 달할 정도로 핵심 사업군으로 급부상했다. "AI데이터센터에 대한 전력 설비 구축사업은 10년 전부터 준비해 왔다. 특히 우리나라는 전력이 안정적이고 무엇보다 전기요금이 저렴해 데이터센터를 원하는 외국기업들의 선호도가 아시아권에선 일본보다 높다. 회사는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장비와 시공 능력을 갖추고 있다. 현재 대세인 100메가와트(MW) 규모의 AI데이터센터 구축 수행능력을 확보하고 있다. 물론 미국, 유럽 등에서 점점 늘어나고 있는 1000MW(1GW)급 센터도 충분히 지원할 수 있다." 김 대표는 한국에서의 AI데이터센터 전력 설비 구축 레퍼런스를 토대로 현재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지역 뿐만 아니라 유럽,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미국엔 현지법인인 KW Engineering을 지난 2023년 설립하기도 했다. 근우는 지난 4월엔 충북 음성에 수배전반 제조공장을 준공했다. 제품 수요가 급증하면서 기존 경기 안성 공장의 생산 능력이 한계에 달했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음성공장에 약 300억원을 투자해 글로벌 전진기지로 만들 계획이다. 그는 "지난해에 프랑스 다국적 기업인 슈나이더일렉트릭과 '블록셋 판넬' 제조 및 판매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기반으로 음성공장에 블록셋 판넬 전용 생산설비를 구축했다. 음성공장은 판금, 도장까지 일련이 공정이 가능한 스마트공장"이라고 설명했다. 근우는 설계→생산→납품→설치공사→사후관리 등 관련 분야에 대한 모든 공정을 아우르게 됐다. 김 대표는 92년 회사 설립 당시 1000만원으로 시작했다. 20평 규모의 사무실 보증금과 임대료를 내고 책상과 의자 등 집기를 구입하는데 그 돈이 다 들어갔다. 은행거래가 쉽지 않아 한땐 돈을 빌리기위해 사채까지 써야했다. 97년 IMF 당시엔 달러가치가 급등, 해외에서 제품을 수입해 공사하면서 이익은 커녕 회사가 환차손의 절반 가량을 떠안아야 하는 등 큰 고비도 많았다. "IMF 당시 직원들 월급을 50% 삭감할 수 밖에 없었다. 직원들이 버티지 못하고 결국 다 나갔다. 나와 함께 창업한 동료 두명만 남았더라(웃음). 내년 회사 매출 목표는 3000억원이다. 사업하면서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주마등같은 시간은 그렇게 흘렀다."

2025-06-11 15:11:3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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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면·AI 갖춘 보급형"…삼성 '갤럭시 A36 5G' 국내 출시

삼성전자가 실속형 스마트폰 '갤럭시 A36 5G'를 국내에 공식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큰 화면과 인공지능(AI) 기능, 대용량 배터리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갤럭시 A36 5G는 6.7형(170.1mm)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에 최대 120헤르츠(Hz) 주사율을 지원하는 콘텐츠 감상 특화 모델이다. 밝기도 최대 1200니트(nits)로 야외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구현한다. 카메라는 후면에 ▲5000만 화소 광각 ▲800만 화소 초광각 ▲500만 화소 접사 렌즈를 탑재했다. 흔들림을 줄이는 광학식 손떨림 보정(OIS)과 동영상 손떨림 보정(VDIS) 기능도 함께 적용됐다. 신제품에는 A 시리즈 전용 모바일 AI 플랫폼인 '어썸 인텔리전스'도 탑재됐다. 사진 속 불필요한 요소를 지우는 'AI 지우개', 나만의 스타일을 적용하는 '나만의 필터', 화면 속 궁금한 사물을 동그라미로 표시하면 검색해주는 '서클 투 서치' 등 다양한 AI 기능을 지원한다. 스마트폰에서 재생 중인 음악 정보를 AI가 분석해 제목을 알려주거나, 우측 측면의 AI 버튼을 눌러 음성 명령을 내리는 것도 가능하다. 배터리는 5000mAh로 하루 종일 사용할 수 있다. 전작보다 15% 넓어진 베이퍼 챔버로 발열을 줄여 장시간 사용에도 안정적인 환경을 제공한다. 화면 전·후면에는 '고릴라 글래스 빅터스 플러스'가 적용돼 외부 충격에 강하며, IP67 등급의 방수·방진도 지원한다. 보안 측면에서는 민감한 정보를 별도 저장하는 '녹스 볼트'가 적용됐다. 보안 업데이트는 최대 6년, 운영체제(OS) 업그레이드는 최대 6회까지 지원된다. 색상은 어썸 라벤더, 어썸 화이트, 어썸 블랙 등 3종으로, 출고가는 49만9400원이다. 이동통신 3사와 자급제 모델로 전국 삼성스토어·온라인몰·오픈마켓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출시를 기념해 오는 9월 30일까지 개통한 고객에게 오디오북 서비스 '윌라' 2개월 무료 이용권도 제공한다. 정호진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갤럭시 A36 5G는 일상에 꼭 필요한 기능을 갖춘 실속형 스마트폰"이라며 "더 커진 화면과 카메라, AI 기능으로 누구나 만족할 수 있는 모바일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11 15:09:02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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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하면 채용 우대"…삼성전자, '대학생 프로그래밍 챌린지' 참가자 모집

삼성전자가 제11회 '삼성전자 대학생 프로그래밍 챌린지(SCPC)'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올해부터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개발 능력을 겨루는 'AI 챌린지' 부문이 새롭게 추가된다. SCPC는 삼성전자가 소프트웨어 생태계 확대와 우수 인재 발굴을 목표로 2015년부터 매년 개최해온 대학생 대상 프로그래밍 경진대회다. 지금까지 약 3만7000명의 학생들이 참여했고, 365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올해 대회는 ▲AI 챌린지 ▲소프트웨어 알고리즘 챌린지 등 2개 부문으로 운영된다. 전공과 학년 제한 없이 대학생과 대학원생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 신청은 11일부터 내달 10일까지 삼성리서치 홈페이지를 통해 받는다. 예선은 모두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AI 챌린지 예선은 오는 19일부터 7월 28일까지 약 6주간 열리며, 참가자들은 생성형 AI 모델 개발 능력을 바탕으로 실력을 겨룬다. 소프트웨어 알고리즘 챌린지는 내달 11~12일 1차 예선, 8월 9일 2차 예선을 거쳐 본선 진출자를 선발한다. 본선은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서 열린다. AI 챌린지 본선은 8월 22일, 소프트웨어 알고리즘 챌린지는 8월 29일에 각각 개최된다. 시상식은 8월 29일 열리며, 수상자에게는 상금과 함께 삼성전자 채용 시 우대 혜택이 제공된다.

2025-06-11 14:57:48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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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터치스크린 냉장고에 '보이스 ID' 업데이트…"이달 중 적용"

삼성전자가 터치스크린 냉장고에 가족 구성원별 맞춤형 인공지능(AI) 기능인 '보이스 ID'를 새롭게 도입한다. 삼성전자는 2025년형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와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냉장고를 시작으로 이달 중 '보이스 ID'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보이스 ID는 삼성 AI 음성 비서 '빅스비'를 기반으로 가족 구성원의 목소리를 인식해 각자에게 맞는 정보를 제공하는 기능이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냉장고 앞에서 "빅스비, 내 일정 알려줘", "내 사진 보여줘", "내 폰 찾아줘" 등을 말하면 목소리를 구분해 맞춤형 응답을 제공한다. 접근성 기능도 강화됐다. 사용자의 목소리를 인식해 해당 사용자가 갤럭시 스마트폰에 설정해 둔 색상 반전, 흑백 모드 등 접근성 설정이 냉장고 스크린에도 자동 적용된다. 고령층이나 시력이 약한 사용자도 더 편리하게 냉장고를 사용할 수 있다. 빅스비 호출 방식도 개선됐다. 기존의 "하이 빅스비" 음성 호출 외에 냉장고의 터치스크린이 꺼진 상태에서도 화면을 두 번 두드리면 빅스비가 작동한다. 보이스 ID 기능은 삼성의 스마트홈 애플리케이션(앱) '스마트싱스' 또는 냉장고의 'AI 홈' 화면에서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하면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향후 보이스 ID 기능을 다른 AI 냉장고 제품군으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문종승 삼성전자 생활가전(DA)사업부 부사장은 "가족이 함께 사용하는 냉장고에서도 개인 맞춤 'AI 홈'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보이스 ID 기능을 새롭게 개발했다"며 "앞으로도 사용자들이 최신 기능을 누릴 수 있도록 가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지속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11 14:55:07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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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국내 첫 오프라인 매장 '여의도 IFC몰'에 연다

샤오미코리아, STK 2025 참가… 국내 첫 오프라인 스토어 예고 샤오미, 스마트테크코리아서 생태계 전략 공개…국내 첫 오프라인 매장도 예고 AIoT 전시부터 여의도 '미스토어' 개장까지…한국 시장 공략 본격화 샤오미 한국 법인 샤오미코리아가 국내 첫 오프라인 매장을 서울에 연다. 기존 온라인 중심으로 운영해온 샤오미가 국내 소비자와의 오프라인 접점을 본격 확대하며 브랜드 체험 강화에 나선 것이다. 샤오미코리아는 서울 여의도 IFC몰 2층에 국내 최초 오프라인 매장 '미 스토어'를 이달 중 개장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미스토어는 스마트폰, TV, 청소기, 웨어러블, 사물인터넷(IoT) 기기 등 샤오미의 다양한 제품을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복합 공간으로 운영된다. 단순 판매를 넘어 사후서비스(AS)까지 제공하는 복합 매장으로 운영돼 국내 시장 공략의 거점이 될 전망이다. 샤오미는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브랜드 체험 기회를 넓히고, 소비자와의 일상적 접점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향후 매장 운영 성과에 따라 다른 지역으로도 확대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한편 샤오미는 서울 코엑스에서 13일까지 열리는 '스마트테크코리아 2025(STK 2025)'에 참가해 자사의 자사의 지능형 사물인터넷(AIoT)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스마트폰, 태블릿, TV, 스마트워치 등 주요 제품을 전시하며, '사람×자동차×집'을 아우르는 스마트 생태계 비전을 강조하고 있다. STK 현장에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증샷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전시 부스 내 포토월에서 사진을 촬영해 인스타그램에 해시태그와 함께 게시하면, 추첨을 통해 '샤오미 패드 6' 등을 경품으로 증정한다. 이벤트는 이달 말까지 이어진다. 조니 우 샤오미코리아 지사장은 "샤오미는 기술 혁신을 일상의 경험으로 확장하는 데 계속 집중하고 있다"며 "STK 2025 참가와 여의도 미스토어 오픈을 통해 국내 소비자가 샤오미의 스마트 생태계를 더욱 직관적으로 체감하고, 브랜드와 접점을 더욱 넓혀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6-11 14:55:05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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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플렉시티 CEO "구글이 협상 막았다"…삼성 AI 행보에 구글 '견제설'

퍼플렉시티 최고경영자(CEO)가 구글이 삼성전자와의 협상을 방해했다고 공개 폭로하면서, 스마트폰 AI 생태계를 둘러싼 빅테크 간 주도권 경쟁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 삼성전자가 퍼플렉시티와의 협력을 통해 AI 경쟁력 강화에 나서자, 구글이 자사 영향력 유지를 위해 견제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10일 미국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아라빈드 스리니바스 퍼플렉시티 CEO는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테크 콘퍼런스에서 "구글은 분명히 우리의 성공을 원하지 않는다"며 "휴대폰 제조사들이 구글 눈치를 보느라 우리와의 미팅조차 꺼리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자사 AI 어시스턴트를 기본 탑재하려는 과정에서 구글의 방해가 있었다는 주장이다. 스리니바스 CEO는 구체적인 대상이나 방해 방법, 계약 무산 여부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현재 삼성전자와 협상 중인 갤럭시 S26 파트너십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하고 있다. 삼성은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에 퍼플렉시티의 AI 어시스턴트를 기본 탑재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양사는 최근 몇 주간 국내에서 만나 협의를 진행해 합의에 근접한 상태며 이르면 연내 합의안 공식 발표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퍼플렉시티는 AI 검색 시장에서 급성장세 중이다. 2022년 설립 후 약 3년 만에 하루 3000만 건 이상의 검색 쿼리를 처리하는 규모로 성장했다. 지난 5월 한 달간 7억8000만건의 쿼리를 기록했다. 삼성의 이 같은 행보는 구글 의존도를 줄이고 AI 생태계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현재 삼성 갤럭시 AI 기능 대부분은 구글 제미나이, 서클 투 서치 등 구글 기술에 기반하고 있다. 특히 갤럭시 S25부터는 구글과 공동 개발한 '원UI 7' 플랫폼을 통해 40여개 모델에 제미나이를 탑재 중이다. 구글은 삼성에 제미나이 사전 탑재 대가로 매월 일정 금액을 지급하고 있으며, 안드로이드 업데이트, 스토어 정책, 광고 수익 분배 등 생태계 전반에 대한 통제력을 통해 파트너사에 영향을 미쳐왔다. 실제로 2021년 공정위는 구글의 경쟁 제한 행위에 대해 2249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고, 지난해 1월 서울고법이 이를 확정했다. 드미트리 셰벨렌코 퍼플렉시티 최고사업책임자(CBO)는 지난 4월 말 구글 반독점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구글이 반독점 소송 등 외부 압박을 받지 않았다면, 우리는 모토로라 기기에 앱을 못 넣었을 것"이라며 구글의 배타적 관행을 지적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삼성과 퍼플렉시티의 협력이 성사될 경우, 구글이 사실상 독점해 온 모바일 AI 생태계에 균열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퍼플렉시티의 협력이 성사된다면, 다른 제조사들도 구글 이외의 선택지를 모색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06-10 16:56:33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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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12년만에 운영체제 전면 개편…시장 반응은 '미지근'

애플이 12년 만에 운영체제(OS)를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반투명 시각효과 '리퀴드 글래스'를 새롭게 도입하고, 전화·메시지·페이스타임(영상통화)에 실시간 번역을 적용한 인공지능(AI) 기능도 강화했다. 하지만 기대 이상의 혁신은 없었다는 평가에 주가는 오히려 하락했다. 애플은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본사에서 '세계개발자회의(WWDC25)'를 열고 올해 가을부터 순차 배포할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공개했다. 이번 운영체제 변화의 핵심은 '디자인' 개편이다. 애플은 '리퀴드 글래스'라는 이름의 반투명 시각효과를 적용해 알림창, 아이콘, 검색창 등을 유리처럼 그대로 비치도록 했다. 첫 화면의 시계 위젯은 배경에 따라 크기가 자동 조절되는 등 동적 작동 방식도 새로 도입됐다. 운영체제 명칭 체계도 정비됐다. iOS18, 아이패드 OS18, 워치 OS11, 비전 OS2 등 제각각이었던 운영체제를 'iOS26'처럼 출시 연도에 맞춰 통일할 계획이다. 애플은 새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10월부터 새 운영체제를 배포할 예정이다. AI 기능도 대폭 강화됐다. 애플의 자체 AI 시스템인 '애플 인텔리전스'는 전화, 메시지, 페이스타임 등에서 실시간 번역을 지원한다. 모르는 번호의 발신자 정보를 안내하고, 통화 내용을 요약해 문자로 저장해주는 기능도 포함됐다. 이 외에도 오픈AI 챗GPT와 연동된 이미지 생성 도구 '이미지 플레이그라운드', 화면 속 정보를 인식해 관련 작업을 지원하는 '시각 지능', 수업 녹음을 자동으로 필기해 주는 '단축어 기능' 등도 탑재됐다. 그러나 시장 반응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1.2% 하락했다. 업계에서는 "삼성이나 구글이 이미 구현한 기능을 애플이 이제야 따라잡은 수준"이라는 평가도 나왔다. 실제로 실시간 통역은 삼성전자, 화면 속 검색 기능은 구글의 '서클 투 서치'와 유사하다는 지적이다. 개인화 AI 비서 '시리'의 고도화도 예고됐지만, 정식 출시는 연기됐다. 크레이그 페데리기 애플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수석부사장은 "우리의 높은 기준에 도달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앞으로 계속해서 소식을 전해드리겠다"고 설명했다. 애플 인텔리전스는 덴마크어, 네덜란드어, 노르웨이어, 포르투갈어(포르투갈), 스웨덴어, 튀르키예어, 중국어(번체), 베트남어 등 8개 신규 언어로도 제공될 예정이다. 신기능은 10일부터 애플 개발자 프로그램을 통해 테스트할 수 있으며, 일반 사용자용 베타는 내달 배포된다. 아이폰16 시리즈 전 모델, 아이폰15 프로·프로맥스, A17 프로 기반 아이패드, M1 이상 칩이 탑재된 아이패드·맥에서 사용할 수 있다./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5-06-10 16:30:20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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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램 한계 넘는다"…SK하이닉스, IEEE VLSI서 차세대 'D램 로드맵' 발표

SK하이닉스가 차세대 D램 기술 전략을 공개하며 메모리 반도체의 미래 청사진을 내놨다. 미세 공정의 한계를 넘기 위해 수직 게이트 구조와 3차원(3D) 적층 기술을 중심으로 고성능 D램 시대를 열겠다는 구상이다. SK하이닉스는 10일 일본 교토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반도체 회로·공정 기술 학술대회 'IEEE VLSI 심포지엄 2025'에서 차세대 D램 로드맵을 공식 발표했다. IEEE VLSI 심포지엄은 반도체 회로와 공정 분야의 최고 권위 학술대회로, 차세대 반도체와 인공지능(AI) 칩, 메모리 기술 등이 발표된다. 매년 미국과 일본에서 번갈아 열리며, 올해는 8일부터 12일까지 일본 교토에서 열린다. 차선용 SK하이닉스 미래기술연구원장(CTO·부사장)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D램 기술의 혁신'을 주제로, 고집적·고속·저전력 구현이 가능한 '4F²(4F 스퀘어) 수직 게이트(VG) 플랫폼'과 '3D D램'을 중심으로 미래 전략을 제시했다. 4F² VG 플랫폼은 D램 셀 면적을 최소화하고 트랜지스터 게이트를 수직으로 세운 구조다. 동일 면적에 더 많은 셀을 배치할 수 있어 고집적화가 가능하고, 전력 소모는 줄이며 속도는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주류인 6F² 셀보다 효율이 뛰어나며, 회로를 셀 아래로 배치하는 '웨이퍼 본딩' 기술과 함께 적용할 경우 전기적 특성까지 개선될 수 있다. 차 CTO는 "지금까지는 셀 위에 회로를 배치했지만, 앞으로는 셀 아래로 회로를 이동시키는 웨이퍼 본딩 기술을 적용해 구조 효율을 높일 것"이라며 "전력 소모는 줄이고 속도는 더 빠르게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차 CTO는 또 다른 핵심 기술로 3D D램을 제시했다. 3D D램은 데이터를 저장하는 셀을 수직 방향으로 여러 층 쌓는 방식으로, 낸드플래시와 고대역폭메모리(HBM) 등에 활용된다. 집적도 향상이 가능하지만 적층 수가 늘어날수록 제조 비용이 증가하는 점은 해결 과제로 지적된다. SK하이닉스는 기술 혁신을 통해 이를 극복하고 차세대 메모리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겠다는 입장이다. SK하이닉스는 구조뿐 아니라 소재와 구성 요소까지 기술 고도화를 병행해 향후 30년간 지속 가능한 D램 기술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차 CTO는 "2010년 전후만 해도 20나노가 한계라는 전망이 있었지만, 혁신을 통해 이를 뛰어넘었다"며 "D램 기술에 도전하는 젊은 엔지니어들에게 이정표가 될 중장기 전략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 마지막 날인 12일에는 차세대 D램 TF 담당인 박주동 SK하이닉스 부사장이 발표자로 나서 VG 구조와 웨이퍼 본딩을 적용한 최신 연구 성과와 전기적 특성 개선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2025-06-10 16:01:03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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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기 앞에서 사랑을"…LG전자, 뉴욕서 '러브 투 런더리' 서약식 진행

LG전자가 미국 뉴욕 도심 한복판에서 특별한 결혼 서약식을 열었다. 세탁기를 통해 사랑과 일상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이색 마케팅으로, 프리미엄 세탁기 브랜드 이미지를 더 굳히겠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최근 뉴욕 명소 하이라인파크에서 '러브 투 런더리' 행사를 열고, 특별한 사연을 가진 연인 10쌍을 초청해 결혼 서약식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하이라인파크는 매년 약 800만명이 찾는 미국 뉴욕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다. 러브 투 런더리는 LG전자가 지난해부터 이어온 글로벌 캠페인으로, 워시타워, 워시콤보 등 세탁 가전을 통해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하는 시간을 더 소중하게 만들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이번 행사를 위해 LG전자는 스테인드글라스 무늬로 꾸민 워시타워 모양의 조형물을 설치해 공간을 꾸몄다. 현장에는 미국 방송인 패티 스탠저가 사회를 맡았고, 전자 바이올리니스트 에밀리 시몬의 공연도 펼쳐져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수천 명의 시민이 하이라인파크를 오가며 연인들의 서약을 지켜봤다. 참가자들은 사전 사연 공모를 통해 선정됐으며, LG전자는 이들에게 각각 워시타워 한 대를 선물했다. 현장을 찾은 일반 방문객을 위한 사연 응모 이벤트도 열렸으며, 추첨을 통해 당첨자에게도 워시타워가 증정됐다. LG전자는 이번 캠페인을 오는 7월까지 미국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는 캠페인 영상을 상영하고, 인플루언서들과 함께한 온라인 콘텐츠도 차레대로 공개한다. 제품에 대한 신뢰도 역시 뒷받침되고 있다. LG전자는 미국 소비자 매체 '컨슈머리포트'가 발표한 '최고의 대용량 세탁기' 평가에서 드럼, 통돌이, 교반식 세탁기 전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또 같은 매체의 '가장 믿을 수 있는 브랜드' 조사에서도 종합 가전 부문에서 6년 연속 최고 순위에 올랐다.

2025-06-10 14:35:38 이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