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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화질·주사율 선택 가능한 울트라기어 게이밍모니터 공개…34형 CES2024 혁신상

LG전자 울트라기어 게이밍모니터가 높은 화질에 콘텐츠에 따라 화면을 설정할 수도 있게 됐다. LG전자는 미국 웹사이트에 2024년형 울트라기어 게이밍모니터를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내년 CES2024에서도 공개할 예정으로, 34형은 혁신상도 수상했다. 신형 게이밍모니터는 세계 최초로 고주사율 모드와 고해상도 모드를 모두 구현할 수 있다. 풀HD에 480㎐와 4K에 240㎐를 선택할 수 있는 것. 모니터 하단에 전용 버튼을 마련했다. 디스플레이에서 소리도 낸다. 필름 부품을 진동시키는 '픽셀 사운드 테크놀로지'를 모니터 처음으로 적용했다. 소리를 더 또렷하게 낼 수 있으며, 별도 스피커를 연결하면 함께 소리를 내는 것도 가능하다. 올레드 장점도 살렸다. 높은 명암비에 픽셀이 그레이 레벨에서 다시 돌아오는 응답 속도(GtG)가 0.03ms에 불과하다. 곡률은 800R, 화면비는 21대9다. 크기는 34형과 함께 45형 2종과 27형 1종이다. LG전자는 이번 신형 게이밍 모니터로 30형 제품을 추가하면서 20형부터 40형대까지 라인업을 모두 갖추게 됐다. LG전자 IT사업부장 이윤석 상무는 "세계 최초로 해상도와 주사율을 바꿀 수 있는 게이밍 모니터를 비롯한 신규 올레드 게이밍 모니터 라인업을 앞세워 게임 마니아들에게 세상에 없던 게이밍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12-20 12:05:03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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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CES2024에 텀블러 세척기 '마이컵' 공개 예정…일회용컵 축소 앞장

LG전자가 텀블러 세척기 시장을 새로 개척한다. 일회용컵 줄이기에 앞장서며 ESG경영도 강화한다. LG전자는 다음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4에 '마이컵'을 공개한다고 20일 밝혔다. 마이컵은 텀블러를 세척하는 제품이다. 텀블러를 뒤집어 넣으면 65도 고온수로 깨끗하게 세척해준다. 디오스 식기세척기 노하우를 집약해 '쾌속'과 '꼼꼼' 코스를 선택할 수 있다. 다방향 세척 날개를 적용해 텀블러 외부와 뚜껑까지도 세척한다. 디자인은 슬림하고 컴팩트하게 만들어 효율적으로 공간을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지속적으로 관리를 해주는 구독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LG전자는 마이컵을 활용하기 위해서 사용해야하는 스마트폰 앱 '마이컵' 을 통해 세척 중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해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마이컵을 통해 일회용컵을 다회용컵으로 바꾸는 계기를 마련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린피스에 따르면 국내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일회용컵을 다회용컵으로 대체할 경구 25만톤 이상 줄어든다. 내연기관차 9만2000대가 1년간 배출하는 수준이다. LG전자는 대중화를 위해 카페와 사무실 등 다양한 곳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미 지난해부터 스타벅스 일부 매장을 비롯한 곳에서 시범 운영 중이다. 마이컵을 사용해 본 고객은 "텀블러가 있어도 매번 세척하는 것이 번거로워 종이컵을 자주 이용했다"며 "마이컵을 써보니 사용이 간편하고 깨끗하게 세척할 수 있어서 텀블러를 자주 이용할 것 같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아울러 LG전자는 소비자 목소리도 개발에 반영했다. 텀블러 내부 뿐 아니라 외부와 뚜껑까지 세척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LG전자는 일상 속에서 일회용 절감을 실천할 수 있는 플랫폼인 텀블러 세척기 마이컵을 2024년 상반기 내 출시할 계획이다. 또 가전의 서비스화(Servitization)를 통해 지속적으로 고객 접점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LG전자 H&A사업본부장 류재철 사장은 "마이컵 보급으로 텀블러 사용 문화를 확산하고 탄소 배출을 저감시키는 등 환경보호에 기여하는 다양한 제품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12-20 12:05:01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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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업계 최초 '가족 친화 최고 기업'…15년 연속 '가족 친화 인증'

SK하이닉스가 15년을 이어온 임직원 가족 행복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SK하이닉스는 여성가족부 지정 '가족 친화 최고기업'에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가족 친화 최고기업은 여성가족부가 매년 가족친화 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에 부여하는 '가족친화인증'을 12년 이상 유지한 기업을 선정하는 제도다. 대기업은 15년간 조건을 충족해야한다. SK하이닉스는 2009년 처음으로 가족 친화 인증을 받았으며, 올해 재인증을 획득하며 가족친화 최고기업으로 선정됐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처음이다. SK하이닉스는 그동안 구성원들에 다양한 의견과 선호를 수렴한 제도를 도입하고 확대하며 출산과 육아 등에 대한 부담을 덜고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또 정부 시책에 부응해 구성원들의 출산율을 높인다는 목표로 ▲난임 휴가 및 난임 의료비 지원 ▲임신 전체 기간 임산부 단축 근로제 ▲다자녀 출산 축하금 지급 등을 시행하고 사업장 내 예비 부모를 위한 편의시설도 확충했다. 여성 구성원이 경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특별 육아휴직과 입학자녀 돌봄휴직 등 제도적 지원도 지속해왔다. 아울러 구성원들이 가정을 돌볼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월 1회 부담없이 쉴 수 있는 '해피프라이데이'제도를 도입하고, 장기근속휴가도 5년단위 1주에서 10년 단위 3주로 확대 적용했다. 구성원들을 일터로 초청하는 반도체 팹 견학 프로그램과 휴양시설 제공 프로그램 등 참여형 복지도 다양하게 마련하고 있다. SK하이닉스 신상규 부사장(기업문화담당)은 "구성원들의 연령, 세대, 성별, 일하는 방식 등에 맞춰 가족친화적인 기업문화를 꾸준히 정착시켜 온 노력을 정부로부터 인정받아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가족친화 경영에 힘써 저출산, 여성인재 경력 단절 등 사회적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한편, 반도체 우수인재들이 최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탄탄한 기업문화를 다져 글로벌 초일류 회사로 도약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12-19 17:15:59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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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프리미엄 TV 최적화한 신형 사운드바 공개…스피커 같이 쓰고 AI로 최적화

LG전자가 사운드바를 자사 TV에 더욱 최적화했다. LG전자는 내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4에 2024년형 사운드 바 신제품을 처음으로 공개한다고 19일 밝혔다. 사운드바 신제품은 TV와 연계한 기능을 확대한 게 특징이다. TV 스피커와 동시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풍부한 사운드를 구현해 초대형 TV에도 어울릴 수 있도록 했다. 대표 모델인 S95TR은 올레드, QNED 등 LG전자 프리미엄 TV와 무선으로 연결할 수도 있다. LG 사운드바 최다인 15채널로, 최대 출력도 810W에 달한다. 돌비애트모스(Dolby ATMOS), DTS:X 등 입체음향기술과 고품질 음원을 손실 없이 재생하는 HDMI eARC(enhanced Audio Return Channel) 등을 모두 지원한다. TV 스피커도 동시에 활용하는 와우 오케스트라 기능도 있다. 뉴스와 드라마 등 2채널 콘텐츠를 시청해도 입체 음향으로 자동 변환한다. AI기반으로 장르에 맞춘 최적의 효과를 구현하며, 실내 공간 구조를 분석해 모든 스피커로 사운드를 채울 수도 있다. 후방 스피커 위치에 따라서도 소리를 보정해준다. 업파이어링 스피커로 소리를 TV가 있는 위쪽으로 보내주는 기능도 있다. webOS를 사용하는 LG TV에서는 TV 리모컨 만으로도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다. 메뉴에서 상태를 확인하고 음량도 조절 가능하다. 아울러 QNED TV와 매칭한 신제품 2종(SG10TY, S70TY)도 함께 선보인다. 특히 SG10TY는 CES2024 혁신상을 받은 제품으로, LG올레드 에보 G시리즈 벽 밀착 슬림 디자인을 적용해 깔끔해 설치할 수 있으면서 최대 출력 420W를 낸다. 프리미엄 LCD TV인 LG QNED와 S70TY와 전용 거치대를 활용하면 시공 없이 설치하고 연결선도 감출수 있다. LG전자 오디오사업담당 이정석 전무는 "한 차원 업그레이드된 명품 입체 음향과 올레드, QNED 등 프리미엄 LG TV와 디자인과 기능이 완벽하게 어울리는 LG 사운드바로 고객에게 새로운 시청 경험과 즐거움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12-19 16:37:05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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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챠, LG유플러스 내부 베타 중'TV 모아'에 기술 복제 의혹 제기…협상 무산 갈등 표면화

LG유플러스가 인수에 실패한 OTT업체 왓챠 서비스를 모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보편적인 기능이라는 게 LG유플러스 입장이지만, 양사가 장기간 인수와 관련한 협상을 벌이며 사업 내용을 공유해왔던 만큼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지는 모양새다. 왓챠는 15일을 기준으로 'LG유플러스 TV 모아'가 자사 서비스인 왓챠피디아 주요 내용을 무단으로 복제했다는 주장을 19일 배포했다. LG유플러스 TV 모아는 LG유플러스가 새로 서비스를 준비 중인 콘텐츠 추천 플랫폼이다. 사용자가 영화와 TV 프로그램 등을 평가하고 공유할 수 있다. 최근 임직원을 대상으로 베타서비스를 시작했다. 왓챠피디아와 콘셉트가 같다. 왓챠피디아는 2013년 왓챠가 론칭한 영화 추천 서비스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개인별로 콘텐츠를 추천하며 최대 콘텐츠 추천 플랫폼으로 떠올랐다. 구글에도 별점 자료를 제공하고 있으며, OTT 사업 진출에도 기반이 됐다. 왓챠는 모아가 콘셉트는 물론 구체적인 내용까지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문구와 레이아웃, 오타까지 모방해 왓챠피디아와 혼동할 수 있다고도 봤다. 구체적으로는 의도적으로 띄어쓰기를 무시한 '보고싶어요' 문구와 함께 포스터와 별점 기입 및 액션 버튼 위치, 스포일러 방지 기능과 코멘트 작성 유도 등을 지목했다. '보러가기'를 비롯해 '출연/제작'과 노출 순서도 LG유플러스가 의도적으로 배낀 부분으로 들었다. 전체적인 레이아웃, 디자인 유사성도 문제로 지적했다. 왓챠가 LG유플러스에 무단 복제 의혹을 제기하는 가장 큰 이유는 최근 인수 협상을 통해 기술을 탈취했다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왓챠는 지난해 LG유플러스에 투자 제안을 받고 사업 내용을 공유했지만, 기술과 자료 등만 빼앗겼다며 지난 10월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술 탈취에 따른 공정거래법상 사업활동 방해' 혐의로 신고한 바 있다. LG유플러스는 전면적으로 부인했다. 디자인과 기능이 업계에서는 보편적인 내용이라며 고유한 영업비밀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모아가 임직원 베타 서비스 중으로, 이를 문제 삼은 것이 영업비밀 침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아직 출시 계획과 내용이 확정되지 않았다며, 내부 정부를 외부에 공개하는 데에 우려를 표했다. LG유플러스는 강경대응도 시사했다. 지난 10월 13일에도 잘못된 사실을 유포하지 말라고 요청한 바 있다며, 항의서한을 다시 송부하고 추후 민형사상 조치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12-19 16:27:44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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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유상증자로 1.36조 수혈…OLED 투자 방침

LG디스플레이가 경영 정상화 작업을 본격화한다. 대규모 자금 수혈과 함께 OLED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18일 이사회를 열고 1조3600억원 규모 주주 배정 유상 증자를 결의했다. 발행 신주는 약 1억4200만주로, 주당 9550원으로 잠정 결정했다. 증자 비율은 39.74%, 시가에 20% 할인율을 적용했다. 내년 2월 29일까지 2차례에 걸쳐 발행가액 산정 절차를 거쳐 최종 발행가액을 확정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는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확보하고 안정적으로 투자 재원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채무를 상황해 재무 안정성도 한층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으로는 시설자금에 4159억원(30.6%), 운영자금에 5483억원(40.3%), 채무상황에 3936억원(28.9%)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유상 증자 핵심은 시설자금이다. LG디스플레이는 중소형 OLED 시설 투자를 통해 수주형 사업을 지속 확대하며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LG디스플레이는 탠덤 기술을 적용한 IT용 OLED 생산라인을 내년 양산해 공급한다는 계획을 차질없이 준비하고, 이미 가동하는 모바일용 OLED 생산라인에도 투자를 더해 출하를 본격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차량용 OLED 패널 생산라인도 확장한다. 관련 인프라 구축과 노광장비 등 신규 장비를 도입하며 빠르게 성장하는 전장용 디스플레이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품질 향상과 공정 개선을 위해 기존 설비를 개선하고 신규 모델에 대응하기 위한 설비 개조에도 자금을 활용할 계획이다. 운영 자금 역시 OLED 사업을 위해 쓴다. 출하와 고객 기반 확대, 신제품 대응을 위한 원재료 구매 등을 운영자금 주요 사용처로 꼽았다. 내년 대형 OLED 출하 물량 확대와 중형 IT용 OLED 제품 양산을 앞두고 원재료 구매량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LG디스플레이는 설명했다. 이를 통해 OLED 경쟁력을 대폭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국내에서는 LCD 패널 생산을 멈춘 상태, 중국 광저우 팹에서도 LCD 비중을 절반 이하로 줄이며 차세대 디스플레이 역량을 높이고 있다. OLED 사업 비중도 올해 50% 수준에서 내년 60%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나머지는 채무상환자금으로 활용한다. 3분기 공시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 부채비율은 322%에 달한다. 지난해 연말 기준(215%)보다 대폭 상승했다. 이에 따른 이자비용도 올 들어서만 5000억원을 넘으며 또다른 재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가 대규모 자금 수혈을 통해 부채를 해결하려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LG디스플레이는 그 밖에도 경영 안정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 중이다. LCD 비중을 줄이며 OLED를 중심으로 체질 개선에 나서겠다는 의지도 분명히했다. 모회사인 LG전자도 자금 수혈에 참여한다. LG전자는 이사회를 열고 4941억원을 출자하기로 했다. 내년 3월 14일을 납입 예정일로 정했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전 사업영역에서 OLED에 더욱 집중하는 동시에 고객 기반 강화를 통해 실적 개선의 흐름을 이어가고, 사업 안정성을 더욱 높여 나가고자 한다"며 "전사 차원에서의 원가 혁신, 운영 효율화 등을 통해 재무 안정성을 한층 더 강화하고, 선제적 자금확보를 통해 사업의 안정성을 높이고 성과 확보를 가속화하여 시장의 신뢰를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2023-12-19 15:48:06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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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XR 미리보기, 차세대 센서 '아이소셀 비전' 2종 공개…빠르고 정확하게 인식

삼성전자가 차세대 IT 기기 눈을 책임질 새로운 이미지센서 라인업 공개했다. 미래 모바일과 모빌리티, XR 등에 활용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19일 아이소셀 비전 2종을 공개했다. 지난 10월 미국에서 '시스템 LSI테크 데이'에서 파트너사에 소개한 후 일반에는 처음이다. 이미 고객사에는 샘플을 제공하고 있다. 아이소셀 비전은 63D와 931 2개 라인업으로 구성했다. 각각 간접 비행시간측정센서(iToF)와 모든 픽셀을 동시에 노출하는 글로벌 셔터 센서로, 모바일은 물론 로봇과 XR, 드론 등 첨단 기기에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63D는 사물의 3차원 입체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 발광한 빛 파장이 피사체에 반사되는 위상차를 계산해 거리를 빠르고 정확하게 계산하는 방식이다. 초음파로 주변을 탐지하는 박쥐와 같은 원리다. 320X240(QVGA) 해상도를 초당 60프레임으로 처리할 수 있다. 특히 63D는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심도 연산에 최적화한 ISP를 내장한 원칩으로 만들었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도움 없이도 입체 정보를 제공하는 뎁스맵 촬영이 가능하며, 전작인 33D 대비 전력 소모량도 최대 40% 줄였다. 그러면서도 빛이 전자로 변환하는 비율, 양자효율을 업계 최고 수준으로 높였다. 모션 블러를 최소화해 이미지 선명도를 높일 수 있다는 의미다. 광원 흡수율을 높이는 후방산란 기술(BST)을 활용해 적외선 기준 940나노미터에서 38%를 달성했다. 최대 측정거리도 전작보다 2배 긴 10m로 확장했다. 높은 해상도를 제공하는 면광원 모드와 원거리 측정이 가능한 점광원 모드를 동시에 지원한다. 크기는 3.5마이크로미터 픽셀을 적용해 640X480(VGA) 해상도 기준으로 1/6.4인치 옵티컬 포맷으로 구현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소형 기기나 웨어러블에 최적화했다고 설명했다. 주변 사물을 빠르게 인식해야 하는 XR 기기를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그 밖에도 모바일 안면 인증 기능이나 로봇 등 첨단 응용처에 쓰일 것으로 기대했다. 931은 순간 포착을 위한 이미지센서다. 일반적으로 이미지센서가 픽셀을 순차적으로 노출시키는 것과 달리, 931은 사람 눈처럼 모든 픽셀을 동시에 노출시킨다. 빠르게 움직이는 물체도 쉽게 촬영할 수 있다. 특히 미세한 움직임을 인식하는 역할이 크다. 1대1 비율 해상도를 지원해 홍채인식이나 시선 추적, 얼굴 표정이나 손동작 등 미세한 움직임을 인식하는데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 XR 기기 내부 인식 카메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얘기다. 아울러 63D와 같이 후방산란기술과 함께 픽셀 사이 절연부를 형성하는 FDTI 공법으로 850나노미터 적외선에서 양자 효율을 업계 최고 수준인 60%로 끌어올렸다. 멀티드롭 기능으로 데이터선 하나만으로 4대 카메라를 동시에 연결해 제품 설계 편의도 높였다. 삼성전자는 XR과 함께 빠르고 정확하게 사물을 인식해야 하는 모션 트래킹 게임이나 로봇, 드론 등에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빠르게 움직이는 물체도 선명하고 왜곡 없이 촬영할 수 있어 XR, 모션 트래킹 게임, 로봇, 드론 등 신속성과 정확도가 중요한 분야에 활용된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출시할 차세대 XR에 아이소셀 비전을 적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애플이 올해 XR 기기인 '비전 프로'를 본격적으로 판매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삼성전자도 새로운 XR 기기를 준비 중으로 알려졌다. 레인보우로보틱스가 만드는 로봇에도 탑재할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자는 레인보우로보틱스에 지분을 14.83% 보유한 2대 대주주로, 적극적으로 협업을 통해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차세대Sensor개발팀 이해창 부사장은 "'아이소셀 비전 63D'와 '아이소셀 비전 931'에는 삼성전자의 차별화된 차세대 이미지센서 기술과 노하우가 모두 집약됐다"며 "삼성전자는 iToF 센서, 글로벌 셔터 센서 등 '아이소셀 비전(ISOCELL Vizion)' 라인업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차세대 이미지센서 시장을 주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12-19 14:54:51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