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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일렉트릭, 美 최대 에너지 전시회서 배전기기 대거 공개

HD현대의 전력기기 및 에너지솔루션 계열사인 HD현대일렉트릭이 미래 핵심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글로벌 배전기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HD현대일렉트릭은 오는 24일부터 나흘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시 케이 베일리 허치슨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되는 '디스트리뷰테크 2025'에 참가한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34회째인 '디스트리뷰테크'는 전 세계 94개국에서 ABB, 지멘스, GE 등 700여개의 글로벌 에너지·전력 기업이 참가하는 북미 최대 규모의 송배전 및 에너지 분야 전시회다. 국내 전력기기 기업 가운데 이 전시회에 참가하는 것은 HD현대일렉트릭이 처음이다. HD현대일렉트릭은 이번 전시회에서 배전변압기, 친환경 배전반, 중저압차단기 등 배전기기가 포함된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과전압방지기술이 적용된 배전변압기 실물 제품을 처음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 설비는 데이터센터, 반도체 공장 등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필수인 환경에 최적화됐으며, 독자적인 보호 기술 설계를 통해 과도한 전압 상승으로 인한 고장을 방지한다. HD현대일렉트릭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향후 고성장이 예상되는 배전기기 시장에서 차별화된 제품과 기술력을 널리 알리고, 신규 고객 확보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산업플랜트, 데이터센터 등 대규모 전력 수요처의 증가와 함께 배전기기 품질 및 기능에 대한 고객의 요구 수준 또한 높아지고 있다"며 "올해 말 완공을 앞둔 청주 배전 신공장에서 생산될 최신 제품들을 통해 고객만족도를 제고하고 글로벌 배전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3-23 11:24:13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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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나비엔, 에드워드 리 출연 광고로 '나비엔 매직' 론칭 알려

가스·전기레인지, 인덕션, 전기오븐등 출시 경동나비엔이 '나비엔 매직' 론칭을 알리기위해 유명 셰프 에드워드 리가 출연하는 광고를 선보였다. 경동나비엔은 나비엔 매직을 통해 쾌적한 주방환경을 조성할 가스레인지, 전기레인지 인덕션, 전기오븐과 레인지후드, 전자레인지를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나비엔 매직은 경동나비엔 공식 온라인 플랫폼 '나비엔 하우스' 뿐만 아니라 쿠팡, 네이버 등 이커머스 채널과 오프라인 양판점에서도 만날 수 있다. 풍성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4월 30일까지 나비엔 매직 제품을 구매하고, 5월 10일까지 '나비엔 하우스'를 통해 인증을 완료하면 참여자 전원에게 다양한 상품을 제공한다. 또한, 5월 31일까지 구매 후 6월 10일까지 응모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금 5돈, 다이슨 에어랩 등을 증정한다. 개인 SNS를 통해 포토, 동영상 리뷰를 남기면 전원 신세계 모바일 상품권 5천원도 지급한다. 자세한 내용은 '나비엔 하우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경동나비엔 관계자는 "'나비엔 매직'으로 쾌적한 주방을 완성하며 고객에게 최적화된 생활환경 솔루션을 선사할 예정"이라며 "나비엔 매직이 선보일 새로운 주방 시스템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2025-03-23 04:59:0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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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 실적 반등 자신…"올해 사업 고도화 성과 가시화"

정철동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이 "안정적으로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기반이 갖춰지고 있다"며 올해 실적 반등을 자신했다. LG디스플레이는 20일 경기 파주에 위치한 LG디스플레이 러닝센터에서 제40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 사장은 "지난해는 경영환경의 변동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한 해였지만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중심 사업구조 고도화와 강도 높은 원가 혁신과 운영 효율화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는 그동안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사업구조 고도화의 성과를 극대화하고, 수익성 중심 사업 운영과 원가 및 품질 경쟁력 강화를 통해 모든 이해관계자들의 신뢰를 높여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적자를 봤지만, 적자 폭을 줄이며 유의미한 실적 개선을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은 26조6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5% 늘었고, 영업손실은 5600억 원으로 적자 폭이 2조 원 가량 줄었다. 정 사장은 올해 사업 전략에 대해 "소형 사업은 개발 역량과 고객 대응력을 높여 수익성을 강화해 나가고, 중형 사업은 품질경쟁력을 높이고 사업구조 개선으로 수익 확보 기반을 공고히 하겠다"고 제시했다. 소형 사업은 개발 역량과 고객 대응력을 높여 수익성을 강화해 나가고, 중형은 품질경쟁력을 높이고 사업구조 개선으로 수익 확보 기반을 공고히 한다. 대형은 제품 판매 확대 및 원가 혁신을 통해 흑자 구조로 전환하고, 전장은 안정적 매출 확대로 매출과 수익성에서 사업기여도를 높여간다는 목표다. 정 사장은 "지금까지 추진한 활동의 성과들이 점차 가시화 되고 있다"며 "안정적인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기반이 갖춰지고 있기에 앞으로 보다 안정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감사보고와 영업보고, 특수관계인과의 내부거래 보고,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실태 보고에 이어 ▲2024년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이사 선임 승인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총 5개의 안건이 원안대로 가결됐다. 지난해 경영 실적은 전년 대비 매출 25% 성장, 영업 적자폭 약 2조원을 축소한 매출 26조6000억원, 영업손실 5600억원이다. 정관은 경영환경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상법, 자본시장법 등 관련 법률과의 정합성을 고려하며 일부 규정을 변경했다. 이사 선임의 경우 사내이사(김성현)와 사외이사(강정혜) 재선임 안건이 가결됐다. 기타비상무이사로는 ㈜LG 경영관리부문장인 이상우 부사장을 신규 선임했다. 이사 보수 한도는 대외 경영환경 변화를 고려하고 이사 보수 한도 내 집행률을 제고하기 위해 전년과 동일한 40억원으로 결정됐다.

2025-03-20 16:39:40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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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아야 산다" 삼성·애플 두께 경쟁에…조용히 웃는 '디스플레이'

삼성전자와 애플 등 글로벌 단말기 제조사들의 '초슬림 스마트폰'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디스플레이 업계가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역대 갤럭시 S시리즈 중 가장 얇다고 알려진 '갤럭시 S25 엣지'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다음달 공개행사를 열어 갤럭시 S25 엣지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온라인 언팩을 통해 구체적인 스펙·가격을 공개하고 5월부터 제품을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3~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진행된 MWC25 행사에서 갤럭시 S25 엣지 실물을 전시한 바 있다. 갤럭시 S25 엣지의 본체 두께는 약 5.84mm, 카메라 모듈을 포함한 두께는 8.3㎜ 수준이다. 갤럭시 S25 기본형인 7.2mm, 울트라 8.2mm와 비교하면 대폭 얇아진 수준이다. 무게도 162g으로 갤럭시 S25 기본형과 같지만 S25 플러스 보다는 28g 더 가벼운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 S25가 현재까지 알려진 스펙으로 출시될 경우 두께는 아이폰17 에어보다 비슷하지만 카메라 모듈까지 포함한 전체 두께는 더 얇아지게 된다. 애플은 올해 가장 얇은 두께를 갖춘 '아이폰 17에어'를 공개할 전망이다. 이날 IT 팁스터(정보유출자) 아이스유니버스의 SNS(소셜미디어)에 따르면 '아이폰17 에어'의 기기 본체 두께는 5.5㎜, 카메라 모듈 두께는 4㎜ 수준으로 알려졌다. 특히 애플은 이를 위해 철회했던 '충전단자 제거'계획을 다시 시도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애플은 유선 충전 단자를 검토했지만 유럽연합(EU)의 C타입 단자(USB-C) 의무화 규제에 해당 계획을 철회한 바 있다. 하지만 EU가 완전 무선 제품은 규제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밝히면서 향후 애플이 충전단자 제거를 다시시도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나인투파이브맥 등 외신에 따르면 "페데리카 미콜리 EU 집행위원회(EC) 공보관이 (포트리스 폰과 같은) 무선 장비는 유선 충전이 아예 불가능하기 때문에 (EU의) 충전 단자 일원화에 따를 필요가 없다"고 전했다. 중국 제조사들도 초슬림 스마트폰을 내놓았거나 공개를 준비중이다. 앞서 오포는 지난달 말 신제품 출시 행사를 열고 폴더블폰 신제품 '파인드 N5'를 공개했다. 이 제품은 펼쳤을 때 두께 4.21mm, 접으면 8.93mm로 전작 보다 두께를 26% 줄인 것이 특징이다. 이처럼 글로벌 단말 제조사들의 초슬림 스마트폰 확대 기조에 디스플레이 업계가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유비리서치의 '1Q25 소형 OLED 디스플레이 마켓트랙' 보고서에 따르면 소형 OLED 디스플레이에 대한 출하량이 1년 새 2억대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023년 소형 OLED 출하량은 7억7300만대에서 2024년 9억8000만대까지 급증했다. 2025년에는 10억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LG디스플레이는 아이폰용 OLED 패널 공급 물량이 확대되면서 2023년 5200만대였던 출하량이 2024년 6800만대까지 증가했다. 소형 OLED는 저가 스마트폰에 주로 탑재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이폰 프리미엄 모델 등에도 전방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에 삼성디스플레이도 초슬림 스마트폰 OLED를 공개하고 시장 확보에 나선다. 회사는 올해 MWC에서 같은 전력으로 1.5배 밝은 화면을 구현하고 기존 OLED보다 20%가량 얇은 차세대 스마트폰 OLED를 공개했다. 해당 제품 초고휘도 OLED는 최대 화면 밝기가 5000니트(nit)에 달한다. 영화 감상 등 일상적인 사용 환경에서도 3000니트 이상의 밝기를 자랑한다. 최근 출시된 프리미엄 스마트폰용 OLED와 비교하면 같은 소비전력에서 1.5배 정도 밝다. 편광판이 제거돼 패널의 두께도 얇아졌다. OCF가 적용된 패널은 편광판이 있는 기존 OLED 패널과 비교하면 약 20% 얇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5-03-20 16:26:25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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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구글·애플 DMA 위반 경고…"과징금 경고에 기기호환 명령"

유럽연합(EU)은 구글·애플이 디지털시장법(DMA)을 위반하며 불공정행위를 해왔다고 밝혔다. DMA는 애플 등 7개 주요 빅테크 기업을 '게이트키퍼'로 지정해 규제하는 법규로, 지난해 3월 발효됐다.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19일(현지 시간) 애플에 모든 브랜드 기기가 호환될 수 있도록 일명 '아이폰 생태계'를 개방하라고 명령했다. 핵심 요건은 타사 스마트워치에 iOS 알림을 표시하고, 타사 헤드폰에서도 자동 오디오 전환 기능을 제공해야한다. 또 타사 제품에 에어드롭 대안책을 허용해야 한다는 등의 내용을 담았다. 애플은 이르면 iOS19, 늦어도 iOS20에서 이 같은 요구사항의 일부를 충족해야 한다. 외신에 따르면 이 결정은 이행되지 않더라도 곧바로 처벌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다만 애플이 지속적으로 거부할 경우 EU 집행위가 추가 조사에 나설 수 있어 장기적으로 벌금 부과로 이어질 수 있다. 테레사 리베라 EU 집행위 청정·공정경쟁 담당 수석부위원장은 "(이번 결정으로) 애플과 개발자 모두에게 확실성을 제공하게 됐다"며 "효과적인 상호 운용성은 소비자에게 더 나은 선택을 의미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애플 측은 "유럽 사용자를 위한 애플의 혁신을 늦추고, 동일한 규칙을 따를 필요가 없는 회사에 새로운 기능을 무료 제공하도록 강요한다"며 "이는 유럽 사용자에게 좋지 않다"고 반발했다. 아울러 EU 집행위는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에 대한 DMA 위반 조사 결과도 발표했다. EU 집행위는 먼저 "구글 검색엔진은 경쟁사 서비스보다 알파벳 자체 서비스를 먼저 드러낸다"며 "이는 '서비스를 투명하고 공정하며 차별 없이 취급해야 한다'는 조항을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거대 플랫폼인 구글이 쇼핑, 호텔, 여행 등 분야를 검색할 때 자사 관련 서비스를 우선 제시함으로써 DMA를 위반해왔다는 것이다. 또 구글 앱스토어인 '구글플레이'는 앱 개발자가 구글 이외의 옵션을 제공하지 못하도록 방해한다고 봤다. 이 역시 법 위반이라고 EU 집행위는 지적했다. DMA 위반 결정이 확정된 기업에는 전 세계 연간 매출액의 최대 10%에 달하는 벌금이 부과될 수 있고, 반복 위반으로 판단되면 20%까지 부과가 가능하다. 다만 EU는 실제 벌금 부과보다는 알파벳 측의 시정을 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AP에 따르면 EU 관계자들은 "블록버스터 벌금 부과를 피하고, 회사와 협상해 (DMA를) 준수하도록 하고 싶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5-03-20 13:51:43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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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당진공장 방문한 주한 남아공 대사...남아공 사업 논의

대한전선이 아프리카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본격화한다. 대한전선은 지난 19일 주한 남아프리카공화국 대사가 당진 케이블공장을 방문해 남아공 내 사업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만남에는 신디스와 음쿠쿠 주한 남아공 대사, 대한전선 송종민 부회장 등 주요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 2024년 10월에 새롭게 부임한 신디스와 음쿠쿠 대사가 개별 기업을 방문한 것은 대한전선이 처음이다. 당진 케이블공장을 둘러본 음쿠쿠 대사는 송 부회장과 남아공의 전력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대한전선의 남아공 생산법인인 엠텍의 사업 현황 및 지원 방안 등에 대한 협의를 진행했다. 또 현재 진행 중인 설비 확충 계획도 공유했다. 엠텍은 올 상반기 중에 중저압(MV/LV) 케이블 생산 설비를 추가 도입해 생산 역량을 확대하고 품질 고도화를 위한 설비 확충을 완료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남아공 국영전력공사인 에스콤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 및 현재 추진 중인 사업 현황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현지 직원의 기술력 향상을 위해 진행되고 있는 교육 연수 프로그램과 전문 인력 교류 등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신디스와 음쿠쿠 남아공 대사는 "대한전선이 현지 전력 공급 안정화와 일자리 창출 등 다방면으로 기여하고 있어 감사하다"라며 "남아공에 전력 인프라뿐 아니라 태양광, 해상풍력 관련 신재생에너지 투자가 활발하게 진행되는 만큼, 대한전선의 활약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대한전선 송종민 부회장은 "아프리카는 물적, 인적 자원이 풍부해 사업 확장의 기회가 열려있는 시장이며, 특히 남아공은 높은 수준의 경제와 교육 인프라가 갖춰져 항상 주목하고 있는 국가"라며 "엠텍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남아공 내 매출 증대는 물론, 인근 아프리카 국가로의 수출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3-20 13:50:40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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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전자, 中 최대 가전 전시회 ‘AWE 2025′ 참가…'AI 홈' 기술 대격돌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중국 최대 가전 전시회 'AWE 2025'에 나란히 참가해 인공지능(AI) 홈 가전 기술 경쟁을 펼친다. AWE는 약 1000개 업체가 참가하고 36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모이는 아시아 최대 가전 박람회다. 미국 CES, 독일 IFA와 함께 글로벌 3대 가전·전자제품 박람회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20~23일(현지시간)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AWE 2025'에 참가해 현지 소비자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최적화된 AI 홈 소개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1512㎡ 규모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모두를 위한 AI(AI for All)' 비전을 실현하는 다양한 비스포크 AI가전과 연결 시나리오를 선보인다. 비스포크 AI가전은 ▲삼성전자의 보안 솔루션 '녹스(Knox)' ▲기기 연결 경험을 제공하는 '스마트싱스(SmartThings)' ▲AI 음성비서 '빅스비(Bixby)'를 기반으로 한층 강력한 AI 기능을 제공한다. 이번에 전시하는 스포크 AI가전은 ▲9형 스크린을 탑재한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냉장고 신제품 ▲7형 스크린을 탑재한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 등 AI 기능의 사용성을 높이는 '스크린'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중국 현지 맞춤형 상품도 선보였다. 중국의 평균적인 주방 가구장 크기에 맞춰 600㎜ 깊이로 더 슬림한 디자인을 갖춘 동시에 용량은 501리터로 최대화한 중국향 '키친핏 맥스(Max)' 냉장고가 대표적이다. 황태환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다양한 AI 기능과 스크린을 탑재한 비스포크 AI가전은 소비자에게 차별화된 AI 경험을 제공한다"며 "소비자의 일상에 혁신을 더하는 AI홈 경험을 글로벌 시장에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도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위한 LG전자의 공감지능(AI)'을 주제로 1104㎡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했다. 아시아 고객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AI 가전, IoT(사물인터넷) 기술 등을 맞춤형으로 제안하고 핵심 부품 기술력에 AI를 더한 'AI 코어테크'를 소개한다. 부스 입구에 설치된 하이라이트 존에서는 AI 홈 허브 'LG 씽큐 온'과 집안 곳곳에 설치된 센서를 통해 고객의 말과 행동, 환경을 감지하고 고객과 대화하며 연결된 가전과 IoT 기기를 제어한다. 전시장 내부에는 ▲AI로 세탁물의 무게·옷감 등을 분석해 세탁 강도를 자동 조절하는 AI DD모터를 적용한 세탁기 ▲고객이 바람의 세기나 방향을 조절하지 않아도 AI가 공간을 분석해 최적의 온도를 맞춰주는 에어컨 등을 선보인다. 류재철 LG전자 HS사업본부장(사장)은 "아시아 고객들에게 LG전자의 혁신적인 제품과 기술력을 알려 글로벌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다지겠다"고 말했다.

2025-03-20 13:30:28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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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인텔 낸드 인수 마무리 수순…eSSD 경쟁력 강화 박차

SK하이닉스가 이르면 이달 인텔의 낸드플래시·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사업 인수를 최종 마무리한다. 2021년 1단계 인수를 완료한 지 약 3년 만이다. 19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오는 31일까지 인텔에 남은 잔금 22억3500만달러(약 3조2320억원)를 지급할 예정이다. 이번 인수가 완료되면 SK하이닉스는 인텔이 보유한 ▲중국 다롄 공장 운영권 ▲반도체 설계 및 제조 관련 지식재산권(IP) ▲연구개발(R&D) 인력을 확보하게 된다. 앞서 SK하이닉스는 2020년 10월 인텔의 낸드 사업부를 총 90억달러(약 12조원)에 인수하기로 발표했다. 2021년 1단계로 1차 잔금 70억달러(약 9조3천억원)를 지급하고 핵심 사업 운영권을 확보한 바 있다. 이후 각국 규제 당국의 승인 및 후속 절차를 거쳐 최종 인수가 이뤄지게 됐다. 이번 인수로 SK하이닉스는 기업용 SSD(eSSD)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전망이다. SSD는 낸드 플래시 메모리를 저장 매체로 사용하는 데이터 저장 장치로, 빠른 속도와 높은 내구성으로 데이터센터 및 기업용 스토리지 시장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기업용 SSD 시장은 eSSD 시장은 연평균 10% 이상 성장하고 있다. 기존 소비자용 SSD에서 강점을 보였던 SK하이닉스는 이번 인수를 계기로 서버·데이터센터용 고성능 eSSD 경쟁력을 확보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미국 자회사 '솔리다임'을 통해 미국, 중국 등 글로벌 주요 고객사와의 관계도 강화할 전망이다. 솔리다임은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구글 클라우드 등 주요 데이터센터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8조848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93.9% 성장해 향후 eSSD 시장에서 SK하이닉스의 입지 확대에 핵심 역할을 할 전망이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SK하이닉스의 이번 인수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낸드플래시 시장은 삼성전자와 키옥시아, 웨스턴디지털 등이 경쟁하는 가운데, SK하이닉스가 인텔의 낸드 사업부를 완전히 흡수하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다만, 인수 완료 후에도 기술 통합이라는 숙제가 남아 있다. 인텔은 기존 '플로팅게이트' 공정을 사용해 왔고, SK하이닉스는 '전하트랩 플래시(CTF)'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플로팅게이트 방식은 안정성이 높지만, 200단 이상 고적층 구현이 어려운 단점이 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두 공정의 기본적인 메모리셀 구조가 달라 생산 체계를 통합하는 것이 관건"이라며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 두 방식을 모두 운영하는 전략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5-03-19 16:36:51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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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웰 울트라 GPU 적용"…델, '엔비디아 AI 팩토리' 업그레이드

델 테크놀로지스가 기업 및 기관의 인공지능(AI) 인프라 시장을 적극 공략하기 위해 '엔비디아 기반 델 AI 팩토리' 포트폴리오를 대폭 업그레이드했다. 바룬 차브라 델 인프라 솔루션 그룹 제품 마케팅 선임 부사장은 18일(현지 시간) 열린 '엔비디아 기반 델 AI 팩토리 업데이트 미디어 브리핑'에서 엔비디아의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 '블랙웰 울트라'를 탑재한 신제품을 공개했다. 이번 발표는 기업 고객의 AI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로 풀이된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AI 개발자와 전문가를 위한 고성능 AI PC 포트폴리오인 '델 프로 맥스' 라인업을 대폭 확장했다. 차브라 선임 부사장은 "엔비디아 블랙웰 울트라를 탑재한 신제품을 중심으로 AI 인프라와 소프트웨어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사 조사 결과, 조직의 65%가 AI 개념 증명(POC)을 성공적으로 전환했지만 여전히 많은 기업이 비용과 데이터 관리 문제로 AI 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포트폴리오 확장이 AI 도입을 위한 진입 장벽을 낮추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델은 엔비디아 기반 델 AI 팩토리 출시 이후 100개 이상의 신제품과 기능을 공개했으며, 이를 통해 2000개 이상의 기업 고객을 확보했다. 신제품인 'GB300 기반 델 프로 맥스'는 엔비디아 GB300 그레이스 블랙웰 울트라 데스크톱 슈퍼칩을 탑재해 최대 4600억개의 파라미터를 학습할 수 있다. 최대 20페타플롭(PFLOP) AI 컴퓨팅 성능과 784GB 통합 메모리를 제공해 대규모 AI 모델 개발에 적합하다. 소규모 AI 모델 개발과 테스트를 위한 'GB10 기반 델 프로 맥스'도 함께 공개됐다. 이 제품은 엔비디아 GB10 그레이스 블랙웰 슈퍼칩을 탑재했으며, 최대 1PFLOP AI 성능과 128GB 통합 메모리를 지원한다. 델은 AI 전용 서버 라인업도 확대한다. '파워엣지 XE8712' 서버는 GB200 NVL4 플랫폼 기반으로, '델 IR7000' 기준 최대 144개의 엔비디아 B200 GPU를 탑재할 수 있다. '파워엣지 XE7740·XE7745' 서버는 최대 8개의 엔비디아 H200 NVL GPU를 지원하며, 향후 최대 8개의 엔비디아 RTX PRO 6000 블랙웰 서버 에디션 PCIe GPU도 제공할 예정이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이들 신제품을 연내 출시할 계획이며, 델 프로 맥스 데스크톱과 노트북은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공급한다. 현재 델 AI 팩토리는 인스타딥, 삼성SDS, 워리 등 글로벌 기업들이 도입하고 있다. 김경진 한국델테크놀로지스 총괄사장은 "엔터프라이즈 AI 혁신을 간소화하는 것이 델의 핵심 미션이며, 이를 위해 엔비디아와의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업그레이드된 솔루션을 통해 AI 도입 장벽을 허물고, 더 빠른 구축과 효율적인 운영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5-03-19 15:24:21 이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