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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폐' 공식화한 쌍용C&E, M&A 매물 나오면 새주인 누가

PEF 한앤코, 지난 5일부터 주당 7천원에 공개 매수 시작 100% 지분 확보후 상폐→기업 가치 제고→엑시트 '수순' 시장선 경영권프리미엄 포함 현 기업가치 3.5조~4조 추산 M&A땐 국내 인수 어려울 듯…또다른 PEF, 中등 해외로(?) 국내 시멘트업계 1위인 쌍용C&E가 향후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올 경우 새 주인이 누구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면 국내 기업의 입질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4조원 가량으로 추산되는 큰 몸집을 감당할 동종 업계 등 국내 인수자가 나타날 가능성이 희박하기 때문이다. 업황 성장 정체와 주택시장을 중심으로 한 전방산업의 변동성 등이 큰 것도 인수자가 선뜻 나서지 못하는 이유로 꼽힌다. 결국 쌍용C&E가 향후 매물로 나온다면 현재 대주주인 사모펀드(PEF)에서 또다른 PEF로 넘어가거나 아니면 중국 등 해외로의 매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국내 시멘트업계 1위 기업의 운명이 어떻게 펼쳐질지 이목이 쏠리는 대목이다. 12일 관련업계와 자본시장에 따르면 쌍용C&E를 보유하고 있는 PEF 한앤컴퍼니(한앤코)는 지난 5일부터 유가증권시장에서 쌍용C&E의 보통주 지분 20.1%(1억25만4756주)에 대해 공개 매수를 시작했다. 현재 쌍용C&E는 한앤코엑스칼리버홀딩스유한회사가 100% 출자한 한앤코시멘트홀딩스유한회사가 78.48%로 대주주다. 이외에 국민연금 5.06%, 자사주 1.41%, 특수관계인, 일반투자자 등이 각각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공개 매수 가격은 주당 7000원으로, 쌍용C&E가 3350억원을 들여 9.6%(4785만7142주), 한앤코시멘트홀딩스가 3679억원을 투입해 10.51%(5239만7614주)의 지분을 각각 사들이게 된다. 1월 중순만해도 5300~5500원대를 형성했던 쌍용C&E 주가는 이후 꾸준히 올라 설 직전인 이달 8일에는 6940원으로 공개 매수가에 근접하고 있다. 공개 매수 기간은 3월6일까지로, 당초 계획대로 진행되면 쌍용C&E 지분은 한앤코시멘트홀딩스가 88.99%, 쌍용C&E가 11.01%를 각각 보유하게 돼 100% 확보가 가능해진다. 한앤코는 쌍용C&E의 주식 공개 매수를 통해 지분 100% 확보를 선언하면서 "쌍용C&E를 한앤코시멘트홀딩스의 완전자회사로 만들 계획"이라면서 "(이를 통해)쌍용C&E의 유연성, 의사결정의 신속함을 확보해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유지,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한국거래소에 자진 상폐를 신청할 수 있는 요건인 '지분율 95%'를 공개매수로 확보하지 못하더라도 '현금교부형 주식의 포괄적 교환절차'를 활용, 상폐 절차를 밟아 쌍용C&E를 완전자회사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시장에선 이에 따라 한앤코가 쌍용C&E에 대해 상장 폐지→가치 및 경쟁력 제고→엑시트(Exit·투자금회수) 절차를 순차적으로 밟아나갈 것으로 보고 있다. 복수의 시장 관계자는 "주식시장 상장은 기업들이 자금 조달을 쉽게 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상폐를 통해)자금 조달의 이점을 포기한다는 것은 회사가 충분한 유동성을 창출하고 또 대규모 투자가 필요없다는 의미"라면서 "대주주 입장에서 상폐는 결국 외부에 정보를 공개하는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의사결정 효율성을 높여 온전히 경영에 집중, 기업 가치 제고를 꾀할 수 있게 된다. 물론 대주주가 배당을 온전히 다 가져갈 수 있다는 포석도 있다"고 설명했다. 상폐가 현실화되면 쌍용C&E는 1975년 5월3일 유가증권에 상장한 지 48년 10개월만에 주식시장을 떠나게 된다. 관심은 PEF인 한앤코가 쌍용C&E의 기업 가치를 올린 후 이익 실현을 위해 언제 M&A시장에 매물로 내놓느냐와 새 주인은 또 누가될 것이냐다. 시멘트업계 관계자는 "쌍용C&E가 향후 매물로 나온다고 해도 시멘트회사들 가운데 쌍용C&E와 같은 몸집 큰 기업을 사들일 곳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시장에 따르면 쌍용C&E의 현 기업가치는 경영권 프리미엄까지 포함해 3조5000억원에서 4조원 가량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현재 국내 시멘트업계는 쌍용C&E 외에 한일그룹의 한일시멘트와 한일현대시멘트, 아세아그룹의 아세아시멘트와 한라시멘트, 동양시멘트를 인수한 삼표시멘트 그리고 성신양회로 각각 재편한 상태다. 다만 한앤코는 공개 매수 설명서에서 "공개매수가 종결된 이후 공개매수자들이 공개매수를 통해 취득한 대상회사의 주식을 가까운 장래에 제3자에게 양도하기로 합의하거나 계획한 사항은 없다"며 당장의 M&A 가능성에 대해 일축했다. 동해와 영월에 각각 생산공장을 보유하고 있는 쌍용C&E 지난해 3·4분기 현재 연간 약 1476만t 규모의 클링커 생산 능력을 보유하며 24%의 시장 점유율로 국내 1위를 수성하고 있다. 한국시멘트협회에 따르면 처음 집계를 시작한 1958년부터 지난 2022년까지 국내 주요 시멘트 7개사 가운데 쌍용C&E는 누적으로 약 5억5000만t의 시멘트를 생산, 2위인 삼표시멘트(3억2000만t)를 크게 앞지르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강경태 연구원은 "쌍용C&E의 향후 성장 전략은 환경 부문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며 "이와 함께 회사는 시멘트 수요 감소, 탄소배출권 거래가격 하락 등 험난한 업황을 타개해 나가는게 숙제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대체원료로 사용하는 폐기물 수급불안에 따른 환경사업 부진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쌍용C&E 매출에서 시멘트(87%)를 제외한 환경 부문은 11% 정도다. 한앤코는 2016년 당시 8837억원을 투입해 쌍용C&E의 전신인 쌍용양회 지분 46.14%와 경영권을 사들였다. 이후 유상증자를 통한 신주인수(약 1000억원)와 2대 주주인 일본 태평양시멘트의 보유 지분 인수(4548억원) 등 1조4000억원이 넘는 돈을 들여 쌍용C&E 지분 약 79%를 확보한 바 있다.

2024-02-12 10:43:2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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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정부 체불임금 대리지급액 6800억원 넘어 '역대 최고'

지난해 정부가 대신 지급한 체불임금이 역대 최고액을 갱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노웅래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3년도 대지급금 지급액은 6869억원에 달한다. 이를 통해 2만4183개 사업장 노동자 13만1177명이 체불임금을 받았다. 대지급금은 임금체불 근로자에게 국가가 대신 임금을 지급하는 제도로, 정부는 추후 사업주에게 자진상환받거나 구상권 행사를 통해 회수한다. 대지급금 지급액이 늘어날수록 임금 체불 문제가 심각하다는 뜻이다. 대지급금은 업체 도산 시 지급하는 도산대지급금과 임금체불이 확인될 경우 지급하는 간이대지급금으로 나뉘는데, 사업체 도산으로 인한 도산대지급금은 감소한 반면,간이대지급금은 증가해 임금 지불 능력이 없는 사업주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에 따르면, 도산대지급금 지급액은 2021년도 794억원에서 2023년도 396억원으로 감소했고, 같은 기간 간이대지급금은 4672억원에서 6473억원으로 늘었다. 문제는 간이대지급금은 원래 지급 받아야 할 급여액과 무관하게 총 1000만원의 상한을 넘을 수 없다는 점이다. 간이대지급금을 지급받더라도 체불 근로자가 원래 지급받았어야 할 금액보다 훨씬 적은 금액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감안하면 2023년도 전체 임금체불액은 6869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 또 대지급금 지급 시 근로복지공단은 소송을 제기해야 하는데, 소송 절차로 인해 집행절차가 늦어지고, 소송으로 인한 불필요한 소송비용이 발생하는 문제도 지속 발생하고 있다. 이에 노웅래 의원은 임금채권보장기금의 재정 건전성을 제고하고 국민 혈세 낭비를 줄이기 위한 법률 개정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웅래 의원은 "임금체불은 살인행위와 다를 바 없다"며 "정부는 고의적이고 상습적인 임금체불 사업주에 대해 실효성 있는 회수 방안을 마련하는 등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현재 1000만원에 불과한 간이대지급금 상한액을 높여 어려움에 놓여있는 노동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2-12 10:21:4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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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기지개' , 7년만 1조 인수합병 시장 꿈틀

삼성전자의 글로벌 인수합병(M&A)이 속도전 양상을 띨 전망이다.삼성전자는 2021년부터 의미 있는 M&A를 추진하겠다고 공언했지만, 4년 넘도록 아무런 성과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최근 미중 갈등 영향으로 M&A 추진에도 제약이 많아져, 이재용 회장의 역할에 더 시선이 쏠린다.11일 업계에 따르면 가장 최근 삼성전자 대형 M&A 추진 성과는 7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삼성전자는 2016년 11월 미국 전장 전문 업체인 하만(Harman) 인수를 전격 발표했다. 인수 가격은 주당 112달러, 인수 총액은 80억달러(9조원)으로 당시 국내 기업의 해외 기업 M&A 사상 최대였다. 삼성전자 인수 이후 하만은 한동안 침체기를 겪었지만 지난 2022년 이후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특히 지난해 사상 처음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하며 인수 결실을 맺었다. 이를 통해 반도체 업황 침체기에 실적 버팀목 노릇을 톡톡히 하며, 삼성의 성공적인 M&A 사례로 자리잡았다.하만의 인수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주도로 이뤄졌다.삼성전자는 전장(자동차 전기장치)을 미래 먹거리로 낙점하고, 2015년 말 전장사업부를 신설하며 자동차 사업에 뛰어들었다. 당시 삼성이 자동차 사업을 재개한 것은 2000년 삼성자동차 매각 이후 15년 만이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당시 부회장)은 직접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과 접촉하며 M&A 대상을 물색했고, 그 결과 하만 인수에 방점을 찍었다.하지만 이후 이 회장이 사법 리스크로 경영 참여에 어려움을 겪으며 삼성전자의 M&A도 중단된 상태다. 이 회장이 이번에 '삼성 불법승계 의혹' 재판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자, 당장 M&A부터 살아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가 높다. 특히 대형 M&A는 최고 경영진의 과감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이 중요한 만큼, 이 회장의 경영 복귀는 삼성전자의 M&A 실행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뉴시스는 밝혔다.삼성전자의 지난해 연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92조원으로, 자금력은 충분하다.만일 삼성전자가 M&A에 나선다면, 주력사업 경쟁력을 높일 차별화된 기술 확보에 상당 금액을 투자할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자는 로봇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협동로봇 기술에 강점이 있는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을 지난해 14.83% 사들인 바 있다. 이 같이 삼성전자가 미래 먹거리로 낙점한 로봇이나 인공지능(AI), 디지털 헬스, 핀테크(금융+기술), 전장 등 5대 분야와 차량용 반도체 같은 시스템 반도체에서 대형 M&A를 실현시킬 가능성이 제기된다.

2024-02-11 17:10:55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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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중처법, 산재사망 수 감소 효과 있었다고 단정할 수 없어"

사업장 사망 사고 등 중대해재 발생 시 예방 책임을 물어 사업장 대표자를 처벌하는 내용의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산재사망사고가 감소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22년 전체 사망사고자 수는 644명으로 전년(2021년) 683명 대비 39명(-5.7%) 감소했다. 사업장 규모별로 보면, 50인 미만(공사금액 50억원 미만) 사업장 산재사망자는 435명에서 388명으로 10.8%(47명) 감소한 반면, 50인 이상(공사금액 50억원 이상) 사업장은 248명에서 256명으로 3.2%(8명) 증가했다. 또 2023년 3분기까지 전체 사고사망자 수는 459명으로 전년 동기 510명 대비 10.0%(51명) 감소했다. 사업장 규모별로 보면, 50인 미만 사업장 사망자는 308명에서 267명으로 13.3%(41명) 감소했고, 50인 이상 사업장에선 202명에서 192명으로 5.0%(10명) 줄었다. 정부는 그러나 중대재해처벌법이 산재사망자 수 감소에 효과가 있었다고 단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고용부는 설명자료를 통해 "전체 산재사망자 수는 감소했으나, 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된 50인 이상보다 50인 미만 기업에서 더 크게 감소해 효과가 있었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대재해가 발생하는 원인은 복합적인 만큼, 규제·처벌만으로 획기적 감축은 어려우며 적극적인 예방지원 정책, 의식·문화 개선 등이 효과적으로 병행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중대재해처벌법은 사업장에서 사망 등 중대재해 발생시 사업주에 대해 1년 이상 징역 또는 10억원 이하 벌금에 처하는 것을 골자로 한 법이다. 2022년 1월27일부터 상시 근로자 50인 이상(공사금액 50억원 이상) 사업장을 대상으로 시행되고 있으며, 50인 미만 사업장은 2년간 시행을 유예하다 지난달 27일부터 확대 적용됐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2-11 11:46:5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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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문화 우수기업… 3년간 노동법 위반 53건"

고용노동부 선정 노사문화 우수기업에서 다수의 노동법 위반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1일 노웅래(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노사문화 우수기업의 노동법 위반 건수가 53건에 달했다. 고용부는 협력적 노사관계로 상생의 노사문화를 모범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기업을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지정하고 있다. 노사문화 우수기업에 선정되면 정기 근로감독을 면제받고 대출금리를 우대받는 등 여러 특혜를 받는다. 최근 3년간 노사문화 우수기업 중 25개 업체가 총 53건의 노동법을 위반한 것으로 조사됐다. 휴넥트는 총 8건의 노동법을 위반해 노사문화 우수기업 중 가장 많은 노동법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인천시설공단 6건, 신세계푸드 4건, 한국가스기술공사 3건, 한국전력기술 2건, 스마일게이트홀딩스 2건의 노동법을 각각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노사문화 우수기업 중 우대조치를 철회한 사례는 현대백화점 한 곳에 불과했다. 해당 기업은 2022년 9월 중대재해 발생으로 산업안전보건법을 위반해 기소 송치로 인해 우대조치가 철회됐다. 노웅래 의원은 "노사문화 우수기업에 각종 특혜를 주는 이유는 노동법을 준수하고, 우수한 노사문화를 뿌리내리게 하기 위한 것"이라며 "고용노동부는 노사문화 우수기업이 노동법을 위반한 경우 바로 우대조치를 철회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도입 등을 통해 제도 취지가 훼손되는 일이 없도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2-11 10:44:1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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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사법리스크 연장, '부당 합병' 1심 무죄에 검찰 항소장…"견해 차이 크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결국 사법리스크를 지속하게 됐다. 9일 재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8일 이 회장 '부당 합병' 재판에 대한 항소장을 제출했다. 검찰측은 이 회장이 1심에서 모두 무죄를 받은 데 대해 견해 차이가 크다고 주장하며 항소 이유를 밝혔다. 검찰은 공판 준비기일부터 주요 쟁점과 법리를 중심으로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재판을 진행하겠다는 방침도 세웠다. 재판으로 이 회장 경영 활동에 무리를 주지 않겠다는 의미다. 그러나 재계에서는 이 회장이 8년여 사법리스크로 경영에 적지 않은 제약을 받았던 상황, 결국 10년여를 법정에서 보내게 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재판을 받는 입장에서는 온전하게 경영을 이어가기 어렵다는 것. 당장 경영에 책임을 진다는 의미인 사내 이사 등재도 묘연, 최고 경영자로 행보에도 제한이 불가피하다. 대형 인수 합병 등 숙원 사업에도 걸림돌, 인재 확보를 위한 글로벌 경쟁에도 동참하기 어렵다. 1심보다는 재판이 어렵지 않을 수 있다는 기대도 있다. 이미 무죄를 받아 고등법원에서도 이를 완전히 뒤집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부담은 상대적으로 덜할 수 있다는 해석이다. 다만 이 회장이 그동안 적극적인 행보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도 사법리스크라는 꼬리표 때문이었던 만큼 한동안 광폭 행보를 보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4-02-09 14:14:3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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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킴벌리, KLPGA 임희정 선수와 '아름다운 동행' 이어가

자립준비청년위해 생리대 20만 패드 함께 기부…3번째 유한킴벌리와 KLPGA 프로골퍼 임희정 선수의 아름다운 동행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유한킴벌리는 자사 여성용품 브랜드 좋은느낌과 임희정 선수가 자립준비청년을 위해 생리대 20만 패드를 함께 기부한다고 9일 밝혔다. 임희정 선수와의 공동 기부는 이번이 세번째로 지난 2022년부터 시작했다. 당시 임희정 선수가 보호종료 여성청소년을 위한 생리대 기부 의사를 좋은느낌 측에 전달했고, 좋은느낌이 이에 매칭해 기부에 동참했다. 이를 계기로 보편적 월경권 확보와 사회적 공감대 확산을 위한 동행이 본격화됐고 어느덧 누적 40만 패드의 생리대를 기부하게 됐다. 임희정 선수는 팬클럽과 함께 매해 백혈병 환아 돕기에 나서는 등 선행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공감한 브리지스톤 골프용품 수입 총판 석교상사에서도 이번 생리대 기부에 동참하는 등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기부한 생리대 20만 패드는 지파운데이션과의 협력을 통해 자립준비청년(보호종료아동)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매년 약 2500명으로 추산되는 자립준비청년은 양육시설과 위탁가정 등의 보호를 받다가 만 18세 이후에는 홀로서기를 해야한다. 시설에서 보호를 받는 아동들과 달리 각자의 터전에서 독립적으로 생활해야 하는 만큼, 이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기부 전달식에서 임희정 선수는 "앞으로도 사회 경제적으로 따뜻한 도움이 필요한 자립준비청년에 대한 지원과 사회적 관심 확산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응원과 지지를 전달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유한킴벌리 좋은느낌 담당자는 "임희정 선수와 함께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사회적 인식 확산과 기부를 지속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면서 "좋은느낌 역시 사회적 가치를 담은 제품과 캠페인을 통해 여성들의 보편적 월경권을 지키기 위한 다방면의 노력을 지속해 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4-02-09 10:57:2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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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스, 설 맞아 이천시에 4천만원 상당 생활용품 기탁

지역 취약계층에 전달키로…2018년 추석부터 선행 이어와 시몬스가 설을 맞아 경기도 이천 지역사회를 위해 4000만원 상당의 생활용품을 기탁했다. 9일 시몬스에 따르면 올해 기탁품은 경기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천 지역 취약계층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천시에는 한국 시몬스의 생산시설 및 수면 연구 R&D 센터 등이 자리한 '시몬스 팩토리움'과 ESG 메카이자 복합문화공간인 '시몬스 테라스'가 위치해있다. 시몬스는 지난 2018년 9월부터 매년 설과 추석 명절마다 TV, 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등의 생활용품을 이천 지역사회에 지원해왔다. 이번 설을 포함해 총 12차례의 기부를 통해 시몬스 침대는 이천 지역사회에 5억원에 가까운 생활용품을 기부하고 있다. 시몬스 이종성 생산물류전략부문 부사장은 "해가 바뀌었지만 경기불황이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이천 지역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위해 생활용품을 준비했다"며 "시몬스는 앞으로도 이천 지역사회의 일원이자 이웃으로서 지역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ESG 행보를 펼쳐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김경희 이천시장은 "매년 명절마다 한결같이 이천 지역을 지원해주시는 시몬스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시몬스의 지속적인 나눔 행보 덕분에 올해도 주민들이 따스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게 됐다"고 화답했다. 시몬스는 이외에도 경기도 이천을 중심으로 지역 상생을 위한 다채로운 ESG 행보를 펼치고 있다.

2024-02-09 10:46:5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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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 설 맞아 지역사회에 사랑나눔 실천

부산 감만사회복지관 방문해 특식 및 선물꾸러미 지원 기술보증기금이 설 명절을 맞아 부산 남구에 있는 감만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 특식나눔행사와 선물꾸러미를 지원하는 등 지역사회에 따뜻한 사랑나눔을 실천했다. 9일 기보에 따르면 전날 기보사랑봉사단 15명은 복지관에서 지역 취약계층 어르신 70여명을 대상으로 풍요로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특식과 함께 기보와 자매결연한 철뚝시장에서 구매한 지역 농수산물로 구성된 선물꾸러미를 전달하는 등 온기를 나누었다. 또한, 기보는 지역별로 운영중인 기보사랑봉사단을 통해 충청지역 자혜아동복지센터, 영명보육원과 호남지역 희망해에 후원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본점부서인 안전관리관은 지역주민의 안전의식을 제고하고 안전문화 확산을 독려하기 위해 감만종합사회복지관에서 찾아가는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고령자용 미니 소화기 100개를 기부하는 등 사회적 안전책임에도 힘을 보탰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설 명절을 맞아 직원들이 참여해 지역사회에 따듯한 온정을 나눌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기보는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경기침체와 물가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사회에 큰 보탬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보는 공공기관으로서 지역사회와의 상생 및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기위해 농번기 농촌 일손돕기 봉사활동, 전통시장 지원을 위한 '장본Day' 행사 실시, 찾아가는 무료법률상담, 지역 취약계층 대상 교육기부 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2024-02-09 10:41:20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