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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현장 목소리 반영해 18리터 원형캔 뚜껑 개선

OJC와 협업해 업계 최초 시도…작업 효율성 극대화 KCC가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작업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적용해나가고 있다. 29일 KCC에 따르면 도장 업무 효율을 높이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페인트 업계 최초로 18리터 원형캔(라운드캔) 뚜껑(커버)을 개선했다. KCC는 18리터 페인트 원형캔을 생산하는 협력업체 OJC와 손잡고 캔을 밀봉하기 위한 뚜껑의 날개 수를 16개에서 12개로 줄이고, 날개에 홈(리브)를 추가해 개봉 효율을 증대시켰으며 날개 끝을 말아 올리는 커링 디자인을 적용해 안전성을 높였다. 이번 18리터 원형캔 뚜껑 개선은 KCC가 지난해 하반기 현장에서 뚜껑을 여는 것이 힘들다는 의견을 청취하면서 시작했다. KCC는 제품 밀봉을 위한 날개 16개에 대해 깊이 고민했고, 결국 OJC와 협업해 페인트가 세지 않는 밀봉성을 유지하면서 뚜껑의 날개수를 줄였다. 또, 더욱 쉬운 개봉을 위해 날개 홈까지 추가하면서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었다. OJC는 KCC와 협업해서 개선한 원형캔 뚜껑의 디자인특허 출원도 끝냈다. KCC는 올해 상반기 일부 제품에 대해 날개 수를 줄인 18리터 원형캔을 적용했다. 하반기 중에는 스포탄KS1류방수재, 유니폭시라이닝에 홈(리브)과 커링까지 적용한 제품을 출하할 예정이다. KCC 건축도료팀 반해윤팀장은 "작은 변화가 큰 차이를 만들어 낸다는 생각으로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당연하게 생각해 왔던 것들에 대해서 개선점을 도출하고 적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7-29 08:25:0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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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로 간 재계 총수들… 지원·홍보 '금빛 경영' 펼친다

파리에서 열린 지구촌 스포츠 축제인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국내 기업의 활약이 주목받고 있다. 이들 기업은 다양한 방식으로 '올림픽 마케팅'도 펼치며 눈길을 끌고 있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기업들은 선수단을 후원하며 대대적인 홍보 활동에 나서고 있다. 재계 총수들도 올림픽 현장을 찾아 선수단을 격려하는 등 글로벌 경영을 펼치고 있다. 삼성전자는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파리 올림픽 파트너로 참여해 '올림픽 마케팅'에 가장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올림픽 파트너는 자동차, 시계, 무선통신기기 등 각 분야에서 올림픽 마케팅에 독점적인 지위를 갖는다. 삼성전자는 무선통신기기의 올림픽 파트너로 참여했다. 이건희 선대 회장의 뜻에 따라 올림픽 후원을 시작한 삼성전자의 브랜드가치는 공식 후원 직후인 1999년 31억달러에 불과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세계 5위인 914억달러로 약 30배 가까이 성장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파리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프랑스 파리 올림픽·패럴림픽 선수촌 내 위치한 '삼성 올림픽 체험관'에서 선수들을 대상으로 약 1만 7000대의 '갤럭시Z 플립6 올림픽 에디션'을 배포했다. 선수들을 위해 갤럭시 AI를 탑재하는 등 특별 제작돼 각국에서 모인 선수들이 언어 장벽 없이 소통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 삼성은 선수들의 영광스러운 순간을 사진으로 담는 '빅토리 셀피'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그간 선수들은 올림픽 시상식에 휴대전화를 포함한 모든 개인 소지품 반입이 금지됐었으나, 파리올림픽에서는 삼성전자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협력해 시상의 순간을 사진으로 담을 수 있게 됐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도 올림픽 공식 파트너사의 수장 자격으로 올림픽 현장을 찾았다. 이 회장이 올림픽 현장을 방문하는 건 2012년 영국 런던올림픽 후 12년만. 이 회장은 파리에 도착하자마자 비즈니스 미팅 등 일정을 소화하며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다. 이 회장은 피터 베닝크 전 ASML CEO 등 반도체·IT(정보통신)·자동차 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인들과 릴레이 미팅을 갖고 중요 비즈니스 현안 및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대한양궁협회장을 맡은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도 파리 현장을 직접 찾으며 지원사격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고(故) 정주영 현대차그룹 창업주에 이어 정몽구 명예회장, 정의선 회장까지 40년째 대한양궁협회를 후원하고 있다. 정 회장도 파리를 찾아 양궁 경기를 관전했다. 개회식에 앞서 먼저 파리에 도착해 양궁 대표팀 선수들을 격려하고 지원 사항들을 꼼꼼히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은 대한양궁협회와 함께 양궁 선수들을 위해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비전인식, 3D 프린팅 등 최첨단 기술을 양궁 훈련에 도입했다. 또 이번 올림픽을 위해 '슈팅 로봇'과의 대결도 개발했다. 현대차그룹이 제작한 로봇 궁사가 바람의 방향과 세기를 분석해 화살을 쏜다. CJ그룹은 올림픽 기간에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해 참가자들과 관중들에게 '한국의 맛'을 알리고 있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때부터 '팀코리아'의 식사를 담당해 온 CJ그룹이 이번 파리올림픽에서도 선수단을 위해 먹거리를 제공한다. 또 파리 도심에 조성된 '코리아 하우스'에 'CJ 그룹관'과 '비비고 존'을 마련해 자사 제품과 한식을 선보인다. 코리아 하우스는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가 선수단을 지원하고 한국 문화를 알리기 위해 조성된 한국 홍보관이다. 한편 지난 26일 개막한 2024 파리올림픽은 전 세계 206개국 총 15000명 선수들이 참가해 32개 종목에서 메달을 두고 경쟁한다. 행사는 내달 12일까지 이어진다.

2024-07-28 16:44:20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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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家 12년만 파리올림픽 총출동…이재용, 현장서 글로벌 경영 박차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필두로 모친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 등 삼성일가가 2024 파리 올림픽 현장에 총출동했다. 지난 2012년 런던 올림픽 이후 12년 만이다. 이 기간 이 회장은 글로벌 정관계 인사 등 수십명을 만나 글로벌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24일 밤 인천공항을 통해 프랑스로 출국한 이 회장은 현재 파리에서 비즈니스 미팅 등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지난 27일(현지시간)에는 김재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등과 함께 파리 그랑팔레 관중석에서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전을 지켜보며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긴 오상욱을 응원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날 오상욱은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파레스 페르자니(튀니지)를 15-11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지난 26일 홍 전 관장은 이서현 삼성물산 전략기획담당 사장과 사위인 삼성글로벌리서치 김재열 사장과 함께 트로카데로광장에 설치된 개회식장에 참석했다. 이들은 우천 중에도 우비를 입고 환한 미소로 선수단을 응원했다. 삼성 일가가 올림픽을 참관한 것은 2012년 런던 올림픽 이후 12년 만이다. 당시 이재용 회장은 이건희 선대회장, 홍라희 전 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사장, 김재열 사장 등과 함께 올림픽 수영 경기장을 찾아 박태환 선수를 응원해 주목을 받았다. 이재용 회장은 또 지난 25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초청으로 파리 엘리제궁에서 열린 글로벌 기업인 오찬에 참석해 각계 경제계 인사들과 ▲글로벌 경제 전망 ▲미래 기술 트렌드 ▲조직문화 혁신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오찬엔 일론 머스크 테슬라 대표, 제임스 퀸시 코카콜라 대표, 닐 모한 유튜브 대표, 데이브 릭스 일라이릴리 대표, 베르나르 아르노 LVMH 회장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이 회장은 이날 홍 전 관장과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마크롱 대통령이 공동 주최한 '파리 올림픽 개막 전야 만찬'에도 참석했다. 루브르 박물관에서 진행된 만찬에는 IOC 위원 100여명과 스페인 펠리페 6세 국왕, 네덜란드 빌럼 알렉산더르 국왕, 덴마크 프레데릭 10세 국왕, 모나코 알베르 2세 왕자 등 세계 정상급 인사들이 다수 참석했다. 이후 이 회장은 파리 올림픽 기간 피터 베닝크 전 ASML 대표 등 반도체·IT·자동차 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인들과 릴레이 미팅을 갖고 중요 비즈니스 현안과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한편, 삼성은 지난 40여 년간 올림픽을 공식 후원하고 있다. 1997년 IOC와 글로벌 후원사인 TOP 계약을 맺고 1998년 서울올림픽 지역 후원을 시작했다.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부터 무선통신 분야 공식 후원사로 활동하고 있다. 삼성의 올림픽 후원은 고(故)이건희 선대회장의 '브랜드 경영' 방침에 따라 시작됐다. 이 선대회장은 "대표적인 무형자산이자 기업 경쟁력의 원천인 브랜드 가치를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자"고 강조해왔다. 이처럼 삼성이 올림픽을 후원한 결과 회사 브랜드 가치는 1999년 31억달러에서 2023년 세계 5위인 914억달러로 약 30배 성장했다. 이 회장은 선대에 이어 올림픽 후원을 이어가며 국제 사회에서 한국 스포츠계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이번 올림픽에서 삼성전자는 올림픽 참가 선수 1만7000여명에게 '갤럭시 Z플립6 올림픽 에디션'을 제공했다.또 선수들이 시상대 위에서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빅토리 셀피'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실제 선수단에 첫 메달을 안긴 사격 공기소총 10m 혼성 단체 금지현·박하준과 남자 자유형 4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김우민 등은 시상대에서 셀카를 찍었다.

2024-07-28 15:32:41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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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섭 환경부장관, 첫 현안점검회의 개최...“기후 재난에 총력 대응할 것”

정부는 여름철 홍수와 폭염 등 기후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환경부는 28일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현안점검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현안점검 회의는 김완섭 환경부 장관 주재로 차관, 실·국장 등 주요 간부들이 참석했다. 최근 피해가 심각한 홍수 대응현황을 비롯해 여름철 발생이 우려되는 녹조, 폭염 등 기후위기 관련 주요 현안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이번 장마 기간 통상적인 강도를 넘어선 대규모 호우가 발생해 충북 옥천군, 전북 익산시 등 11개 지방자치단체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 많은 지역에서 상당한 피해가 발생했다. 장마가 끝난 이후에도 폭염, 기습적 집중호우 등이 우려되는 상황이라서 정부 차원의 선제적 대응과 피해 복구를 위한 노력이 시급한 상황이다. 회의에서는 홍수 대응 상황을 긴급 점검하고 홍수 피해가 발생한 지역 대상으로 제방 보강, 물그릇 확대 등 근본적 대책을 집중 논의했다. 또한, 장마 이후 예상되는 녹조에 대한 사전 예방조치와 어르신, 야외 노동자 등 기후위기 취약계층을 위한 폭염 대응 계획도 점검했다. 환경부는 홍수, 가뭄 등 국민안전과 피해가 우려되는 비상시기에는 주말에도 현안점검회의를 개최해 위험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대응에 전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김완섭 장관은 "여름철 홍수, 폭염 등 기후재난으로부터 국민안전을 지키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현장과 긴밀히 소통하는 등 모든 조치를 총동원하겠다"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4-07-28 15:11:51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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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외국인 근로자 고용 120개 사업장 대상 '폭염' 지도점검

본격적인 폭염이 진행되는 가운데 고용노동부가 외국인 근로자 고용 사업장을 대상으로 주거실태와 온열질환 예방수칙 등 점검에 나선다. 고용부는 29일부터 내달 7일까지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한 사업장 중 옥외작업 등 온열에 노출되는 근로자가 많은 농업 및 건설업 분야 120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사업장의 작업 및 주거환경 전반에 대해 현장점검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점검에는 전국 지방고용노동관서 지역협력과와 산업안전부서가 합동으로 참여한다. 외국인 근로자 숙소의 냉방·소방시설 등 주거실태를 집중 점검하고, 폭염에 따른 열사병 등 온열질환 예방수칙, 작업별 위험 요인에 따른 안전·보건 수칙 이행 여부를 확인해 미흡한 부분은 즉시 개선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17개국 언어로 번역된 '온열질환 예방가이드'를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직접 배포·안내하고 사업장에 게시토록 해 외국인 근로자들이 폭염 단계별 행동 요령을 쉽게 이해하고 위험 발생 시 신속 대응할 수 있게 현장에서 직접 지도한다. 고용부는 6~8월을 '폭염·호우·태풍 특별 대응기간'으로 운영하면서,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 농림축산식품부, 기상청 등과 범부처 협업을 통해 취약 사업장에 대한 폭염·호우·태풍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7-28 15:09:4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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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사교육에 이어 학습참고서 가격 실태조사 착수… "가계부담 완화에 초점"

공정거래위원회가 최근 급등한 초중고 학습참고서 가격에 대한 실태조사에 착수한다. 최근 3년 연속 증가한 사교육비와 함께 고정지출로 국민 부담이 큰 국민 민생분야 규제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지난 2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포함해 하반기 주요 업무 추진방향을 밝혔다. 한 위원장은 "올해 공정위는 '민생'과 '혁신'이라는 2개 키워드를 중심으로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며 "학원 등 사교육비와 함께 학습참고서 구입비용도 가계에 큰 부담이 된다"고 말했다. 최근 초중고 사교육비 총액은 3년 연속 증가 추세다. 사교육비 총액은 코로나19가 시작된 2020년 19조4000억원에서 2021년 23조4000억원, 2022년 22조원에 이어 지난해 27조1144억원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교육업계에서는 최근 학령인구가 감소하는데도 사교육비 총액은 증가하고 있어, 실제 학생 1인당 사교육비 부담은 더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교육과정과 대입제도 개편에 따라 사교육비는 물론 개정판 참고서 발간 등이 가격 급등 원인으로 파악된다. 이에 공정위는 작년 말 9개 대입학원과 출판사들이 수험생을 현혹한 부당광고 행위를 적발해, 5개 학원사업자와 4개 출판사업자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총 18억3000만원을 부과한 바 있다. 한 위원장은 "교과서 해설, 문제풀이 등을 포함한 학습참고서는 초중고 학생을 둔 가계의 필수 지출항목 중 하나인데, 최근 정가가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번에는 가계 고정지출 부담이 큰 학습참고서 출판시장에 대해 면밀한 실태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정위는 학습참고서는 교과서 연계성이나 최신판 여부가 구매에 중요한 영향을 미쳐 가격경쟁은 크지 않은 반면, 신간·개정판 발간이 활발해 가격상승 유인은 크다는 특징이 있다고 보고 있다. 한 위원장은 구체적으로 "매출액 상위 학습참고서 출판업체를 대상으로 서면 실태조사를 실시해 유통구조와 정가변동 추이 등 시장 현황을 분석하고, 학습참고서 출판시장에서 가계부담 완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공정위는 하반기 민생밀접 분야인 주류도매업계와 해외 직구 플랫폼 관련 사건도 중점 처리할 계획이다. 한 위원장은 "먼저 수도권을 관할하는 4개 주류도매업협회들이 회원사 간 가격 경쟁, 거래처 확보 경쟁을 방해한 혐의에 대해 안건을 상정했고, 하반기 법위반 여부를 심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정위는 앞서 작년 9월 주류도매업계 현장조사를 벌여 소주와 맥주 납품가 하한선을 정하고 거래처를 나누기로 한 담합행위 여부를 조사 중이다. 또 "신문용지 제지업체들이 생산원가 인상에 편승해 가격을 올리기로 담합한 혐의에 대해 안건을 상정했고, 역시 하반기에 법위반 여부에 대해 심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최근 지급 불능 사태에 빠진 티몬·위메프의 싱가포르 소재 모기업 큐텐에 대한 전자상거래법 의혹 관련 현장조사를 마치고 법 위반 여부를 들여다 본다. 공정위는 지난 25일 티몬과 위메프 본사에 조사관을 보내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한 위원장은 "해외 직구 플랫폼과 관련해 알리 ·테무에 대해서는 지난 간담회에서 말씀드린 대로 차질없이 진행 중"이라며 "쉬인·큐텐에 대해서도 전자상거래법 위반 여부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해 자료를 분석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거듭 말씀드리지만, 공정위는 국내 시장과 소비자에 피해가 있다면 사업자의 국적을 가리지 않고 차별없이 엄정하게 법을 집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배달의민족 등 배달플랫폼, 입점업체 간 상생협의체와 관련 "최대한 상생 차원에서 가격 문제를 합리적인 수준으로 결정하도록하겠다"며 "10월까지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7-28 13:49:1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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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침대, 경남 거제에 '에이스스퀘어' 오픈

거제 핵심 상권 수월동에 위치…지상 4층, 449㎡ 규모 에이스침대가 경상남도 거제시 수월동에 대형 프리미엄 체험형 매장 '에이스스퀘어 거제점'(사진)을 열었다. 28일 에이스침대에 따르면 거제점은 주거지와 학군이 몰려있는 거제지역 핵심 상권인 수월동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다. 매장 주변에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다수 분포해 있어 새로운 침대를 마련하려는 고객들에게 에이스스퀘어 거제점이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이스스퀘어 거제점은 지상 4층, 약 449㎡(136평) 규모의 대형 매장으로, 매장 내 별도로 조성된 체험존에서 총 9조의 에이스침대 대표 매트리스를 자유롭게 경험할 수 있다. 체험존은 조명 밝기 조절이 가능해 실제 '내 방'과 유사한 환경을 조성해 더욱 사실적인 제품 체험을 돕는다. 또한 매장에 상주하고 있는 침대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개인의 체형과 수면 습관에 맞는 매트리스를 선택할 수 있다. 신규 매장에서는 층별 각기 다른 컨셉으로 꾸며진 침실 공간에서 에이스침대의 대표 프리미엄 매트리스 '로얄에이스(Royal Ace)'의 전 제품을 최신 인테리어 트렌드와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에이스침대만의 감각적인 디자인을 적용한 베스트셀러 프레임도 준비했다. 에이스스퀘어 거제점 오픈을 기념해 풍성한 혜택도 마련했다.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스타벅스 기프티콘'과 '고급 타월'을 증정하며,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SESA 베개 속통 세트'와 '마이센소 디퓨저' 등 다채로운 사은품을 재고 소진 시까지 제공한다.

2024-07-28 13:33:3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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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中企 수출, 작년 동기보다 '증가' 기대…식품·뷰티등 주도

중기중앙회, 수출기업 304곳 조사…'증가' 28.6 vs '감소' 19.5% 증가 예상 품목 식품, 뷰티, 바이오…'원자재값 상승' 큰 리스크 수출 마케팅 지원 확대, 비관세 장벽 대응, 신시장 개척등 '절실' 올해 하반기 중소기업 수출은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다소 늘어날 전망이다. 식품, 뷰티미용 등이 수출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7월10일부터 15일까지 수출 중소기업 304개사를 대상으로 '수출 현황 및 시장진출 계획'을 조사해 28일 내놓은 결과에 따르면 하반기 수출이 작년 동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답변(28.6%)이 '감소할 것'이란 응답(19.5%)보다 9.1%p 많았다. 특히, 평균(28.6%)보다 높게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품목은 ▲식품(41.3%) ▲뷰티미용(39.1%) ▲의료바이오(34.1%) 분야로 파악됐다. 수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이유(복수응답)로는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라는 답변이 69.4%로 가장 많았다. 이외애 ▲수출국·수출품목 다변화 영향(27.1%) ▲품질 개선 영향(16.5%) ▲상대국의 경기 회복(15.3%) 등이 뒤를 이었다. 가장 큰 수출 위험에 대해선 '원자재 가격 상승'(38.5%)을 가장 꼽았고 ▲신규바이어 발굴 곤란(17.4%) ▲운임 상승 등 물류 차질(14.8%) ▲인증 등 비관세 장벽 확산(11.2%)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향후 중소기업 수출 확대를 위해 정부가 추진해야 할 과제(복수응답)로는 '해외전시회 등 수출 마케팅 지원 확대'를 원하는 기업이 78.6%로 가장 많았다. 이어선 ▲인증 등 비관세 장벽 대응 지원(56.3%) ▲신시장 개척 등 수출 다변화 지원(54.3%) ▲물류비 지원(50.0%) 등의 순이었다. 중소기업 수출 실적 1순위 국가로는 '미국'이 25.3%로 가장 많았다. 이어선 ▲중국(11.5%) ▲베트남(8.9%) ▲일본(6.6%) ▲러시아(5.6%) 등이 뒤를 이었다. 아울러 69.4%의 중소기업이 '신규 국가에 진출할 계획이 있다'고 답(복수응답)한 가운데 ▲미국(20.9%) ▲일본(12.8%) ▲중국(11.8%) ▲베트남(9.5%) ▲인도(9.0%) 등의 순으로 파악됐다. 또 내년도 전시·상담회 파견 희망 국가(복수응답)로는 미국(38.5%) ▲일본(11.8%) ▲베트남(11.2%) ▲중국(11.2%) 등을 주로 꼽았다. 중기중앙회 추문갑 경제정책본부장은 "올해 하반기 K-뷰티, K-푸드를 중심으로 수출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수출 다변화, 해외 인증 및 물류비 지원 등을 통해 수출에 차질이 없도록 대비해야 한다"며 "중기중앙회도 미국·일본 등 중소기업이 진출을 희망하는 국가를 중심으로 전시회 파견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07-28 12:00:3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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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벤처투자 '딥테크' 분야 스타트업 '두각'

중기부, '상반기 국내 딥테크 스타트업 동향' 분석 자료 발표 딥테크 신규 투자 1.2조 몰려 80% 증가…AI, 클라우드등 주목 1000억 이상 투자 유치도 딥테크가 주도…정부 지원도 '딥테크' 吳 장관 "딥테크, 국가경쟁력 좌우 핵심…지원 차질없이 추진" 올해 상반기 벤처투자가 '딥테크' 분야 스타트업에 몰렸다. 신규 투자가 크게 늘었고 대규모 투자유치도 집중됐다. 정부의 지원도 딥테크 분야 비중이 압도적이었다. 이같은 내용은 중소벤처기업부가 28일 발표한 '2024년 상반기 국내 딥테크 스타트업 동향' 분석 자료에서 나왔다. 자료 분석을 위해 중기부는 올해 상반기 중 '벤처투자법'에 따른 벤처투자회사·조합(벤처투자회사 등)으로부터 투자받았던 기업 1228개사 및 팁스(TIPS) 등 부처의 투자연계형 지원을 받았던 기업 1471개사(중복 포함)를 전수조사했다. '딥테크'란 ▲AI·빅데이터 ▲시스템반도체 ▲로봇 ▲모빌리티 ▲클라우드·네트워크 ▲우주항공 ▲친환경기술 ▲양자기술 ▲바이오 ▲차세대원전 분야를 두루 포괄하고 있다. 분석 자료에 따르면 상반기 벤처투자는 2조6754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2조2524억원과 비교해 19%가 늘었다. 펀드결성액도 상반기에 2조350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1조9531억원)보다 20% 증가했다. 특히 딥테크 분야 신규 투자는 약 1조2000억원이 몰리며 상반기에만 80%가 느는 등 다른 분야에 비해 압도적으로 성장했다. 그중에서도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우주항공, 친환경기술 분야가 주목받았다. 투자액 기준으로 AI(2700억원)는 지난해 상반기 대비 447%, 클라우드(1300억원)는 198%, 우주항공(480억원)은 156%, 친환경기술(1500억원)은 152% 각각 급증했다. 중기부에 따르면 대규모 투자유치도 상당 부분 딥테크 스타트업에 의해 이뤄졌다. 올해 상반기에 1000억원 이상 투자받은 리벨리온, 업스테이지, 딥엑스 모두 딥테크 스타트업으로, 고성능 반도체를 설계(리벨리온 · 딥엑스)하거나 생성 AI 기술을 활용한 언어모델(LLM)을 개발·공급(업스테이지)하고 있다. 중기부 관계자는 "정부 지원사업에 선정됐던 기업 1471개사를 대상으로 현황을 분석한 결과 스타트업 지원사업에서도 딥테크 스타트업의 비중이 상당했다"면서 "최근 3년간(2022~2024년) 중기부의 대표적인 투자연계형 지원 프로그램인 TIPS·글로벌 유니콘 프로젝트 선정기업 중 딥테크 비중은 약 80%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오영주 장관은 "딥테크 스타트업은 전세계 인재와 자본을 끌어모으며 기술 혁신을 주도해 궁극적으로는 국가경쟁력까지 좌우하는 핵심 주체"라며, "국내 딥테크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상당한 수준이라는 점이 확인된 만큼 정부에서도 글로벌 창업허브 신규 조성 등 관련 지원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기부는 법령에 따라 공식적으로 생산한 벤처투자 통계의 적시성을 한층 높여 시장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벤처투자회사 등의 신규 투자·펀드결성 관련 통계는 올해 상반기 현황부터 매달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계획이다. 또 벤처투자회사 등에 더해 '여신전문금융업법'에 따른 신기술사업금융업자(신기술금융사) 등까지 합산한 통계는 신기술금융사 관련 기초자료 수집이 분기별로 이뤄지는 점을 고려해 현행처럼 분기별로 공표한다. 올해 상반기 현황은 8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

2024-07-28 12:00:28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