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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군, 문화진흥기금 기탁 행렬

연초부터 대한민국 민속문화예술특구인 진도군의 문화예술 발전에 발판이 되는 진도군 문화진흥기금 기탁이 이어지고 있다. 7일 진도군에 따르면 (사)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 진도지회(지회장 채형진)에서 100만원, 진도군 색소폰연주자 협회(회장 김중현)에서 50만원을 기탁 했고, 고미경 대표(진도문화예술교육원)와 이희춘 회장(진도북놀이보존회)이 각각 100만원을 기탁하는 등 지역 예술인들이 문화진흥기금을 기탁했다. 특히 진도북놀이보존회 이희춘 회장은 지난 2017년부터 8년 동안 매년 100만원을 기탁해 문화예술인들로부터 모범이 되고 있다. 진도군은 지역 문화예술 진흥을 위한 사업과 활동을 지원하여 전통 문화예술을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100억원의 기금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 약 67억원이 모금됐다. 그리고 문화예술진흥기금에서 매년 발생하는 이자를 통해 진도의 문학·미술·음악·무용·국악 등 창작활동 지원과 지역 문화예술인 복지지원, 교육비를 지원하고 있다. 진도군 문화예술과 관계자는 "진도군의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꾸준한 지원을 할 계획이다"며 "앞으로도 진도군의 문화예술 발전에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리며, 문화진흥기금 기탁 행렬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1-07 15:41:50 이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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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이차전지 위기 극복과 미래 발전 전략 모색

포항시가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차전지 산업의 위기를 돌파하고 지역 경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배터리 산업 성장 모멘텀 확보에 나섰다. 포항시는 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이차전지산업을 통한 포항시 발전 방안'과 '이차전지 오픈 이노베이션센터 구축' 기본구상 용역에 대한 최종 통합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대학 및 연구기관, 기업 관계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 자문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그간의 이차전지 연구용역 결과를 공유하고 최종결과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보고회에서는 이차전지 산업의 현재 상황과 글로벌 시장의 변화 속에서 포항이 직면할 수 있는 위험 요인을 진단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다각적인 전략이 제시됐다. 먼저 '이차전지 산업을 통한 포항시 발전 방안' 연구용역 보고는 이차전지 산업이 직면하고 있는 미국 신정부 출범 및 전기차 캐즘 등 대내외적 환경변화를 진단하고, 포항시 정책 수요 분석과 이에 대응한 차별화된 정책 필요성에 대한 시사점을 공유했다. 아울러 포항 이차전지 기업의 투자 활력 제고, 대내외 환경변화 대응력 향상, ESG 경쟁력 강화로 이차전지 산업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의견을 나눴다. '이차전지 오픈 이노베이션센터 구축 기본구상' 용역은 미래 이차전지 전주기 소재를 양산하고 실증시스템을 제공해 미래 전지 소재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된다. 보고회에서는 기업 지원, 연구개발 및 실증 지원, 인력 양성 등 전방위육성을 위한 거점 공간 역할을 수행할 센터의 건립 방향과 차별화 전략, 공간 구성안 등을 제시했다. 용역 수행기관의 최종 보고 후에는 산학연 자문 위원 등 참석자들이 다양한 관점에서 발표 자료를 분석하고, 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며 자유로운 토론을 이어갔다. 시는 이번 용역 결과에서 제시된 전략을 현실화하기 위한 로드맵을 마련하고 산업 다각화 및 이차전지 오픈 이노베이션센터 구축을 위한 행정절차와 예산확보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 경제의 핵심 축인 이차전지 산업과 연계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년 유입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 도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권혁원 일자리경제국장은 "급변하는 기술 환경 및 국제 정세 속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새로운 전략을 마련하는 것"이라며, "이차전지 기업의 기술 역량 강화를 위한 정책을 수립하고 대한민국 이차전지 인재 양성 중심지로 도약해 지속가능한 도시발전 발판을 마련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5-01-07 15:41:21 최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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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식품위생업소 시설 개선 위해 저금리 융자 지원 추진

포항시는 식품위생업소의 시설 개선을 지원하기 위해 경북 식품진흥기금 5억 원을 활용한 영업시설 개선 융자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사업은 1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되며, 예산이 소진될 경우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식품위생법'에 의거 영업허가(신고)를 받은 지역 내 업소로, 위생관리 시설이나 설비 개선이 필요한 업소가 해당된다. 융자 한도는 업종별로 차등 적용되며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적용 업소 최대 5억 원 ▲식품제조·가공업소 최대 2억 원 ▲식품접객업소 등 최대 5천만 원 ▲화장실 시설 개선 최대 2,000만 원으로, 금리는 연 1%다. 융자를 원하는 영업자는 포항시 식품산업과로 신청할 수 있으며, 농협은행(포항지부)에서 융자 가능 여부를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기타 신청 방법, 융자 기준 등 자세한 사항은 포항시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식품산업과(054-270-3543)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도명 환경국장은 "식품진흥기금 융자 사업이 식품위생업소의 위생 수준을 높이고, 지역 주민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위생적인 식품 환경을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많은 영업자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2025-01-07 15:41:02 최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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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도시공사, 지역 내 정비 사업 공사비 검증 착수

부산도시공사는 지역 내 공사비 증액으로 갈등을 겪는 재건축·재개발 사업장에 대한 공사비 검증 업무를 착수한다고 7일 밝혔다. 공사는 지난해 9월 공사비 검증 전담 부서인 '공사비검증TF'를 신설, 정비 사업의 공사비 검증 업무 수행을 위한 행정 절차 이행과 세부계획을 수립했다. 이후 관련 자문위원회 구성을 마쳤으며 올해 1월부터 본격적인 업무에 착수했다. 공사비 검증은 국토교통부가 고시한 '정비사업 공사비 검증 기준'에 따른 부대 서류를 구비한 조합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신청 조건은 ▲토지 등 소유자나 조합원 20% 이상이 검증 의뢰를 요청하는 경우 ▲시공사 선정 이후 공사비가 5~10% 이상 증액된 경우 ▲공사비 검증 완료 이후 공사비가 3% 이상 추가 증액된 경우다. 검증을 원하는 경우 국토부 고시에 따른 신청 양식, 부대 서류를 작성·구비해 부산도시공사 공사비검증TF 전자 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이 경우 국토부가 고시하는 일정 금액의 검증 수수료가 부과되며 관련 기준에 따라 전체 공사비 검증과 증액 공사비 검증으로 구분해 산정·부과된다. 전자 우편으로 접수된 서류는 신청, 부대 서류의 적정성 확인 등 검토 과정을 거쳐 최종 접수되며 ▲실무자 검증 ▲중간 설명회 ▲외부 전문가 자문위원회 등의 절차를 통해 이뤄진다. 부산도시공사 신창호 사장은 "공사비 검증 제도를 본격화해 부산지역 내 정비 사업의 투명성을 높이고 갈등 중재를 통해 신속한 정비 사업 추진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2025-01-07 15:40:40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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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대 실내건축학과, UD 아이디어전 건축 분야 ‘대상’ 수상

경성대학교 공과대학 실내건축학과 '소솜세탁소'팀이 '제6회 유니버설 디자인(UD) 아이디어 대전'에 참가해 건축 분야 대상을 수상했다. UD아이디어 대전은 한국장애인개발원이 주최·주관하고 보건복지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한국디자인진흥원, 한국토지주택공사가 후원했으며 건축·관광·제품 3개 분야 총 27개 작품에 대해 상장과 총 1950만원에 달하는 상금을 전달했다. '모두가 누리는 우리동네'라는 특별 주제로 진행된 건축 분야에서 대상을 수상한 소솜세탁소 팀은 우리의 일상적인 공간이 됐지만, 여전히 장애인, 노약자, 휠체어 사용자 등 다양한 사람이 이용하기에 불편이 많은 셀프 무인 세탁소를 모두에게 열린 세탁 공간으로 제안했다. 소솜세탁소의 소솜은 '소나기가 내리는 짧은 시간'을 뜻하는 순우리말로, 잠깐의 소나기가 세상의 먼지를 씻어주듯 세탁기가 옷의 오염을 없애주는 이 짧은 시간 동안은 사람들 사이에 차별, 편견이라는 얼룩이 지워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설계했다. 건축 분야 대상을 받은 실내건축학과 최사라 학생은 "건축 속 유니버설 디자인을 어떻게 접목할지 팀원과 함께 고민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기 위해 열띤 토의를 거쳤던 시간이 힘들기도 했지만 스스로 납득하고 인정할 수 있는 결과물이 만들어져 뿌듯하다"며 "일상 속 작은 공간부터 모두를 위한 경계 없는 건축물이 널리 만들어지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실내건축학과 고채린 학생은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한 일상 공간을 디자인하는 과정에서 일상 공간을 바라보는 다양한 사람들의 관점을 새롭게 배우며 유니버설 디자인에 대한 이해도를 더 높일 수 있었고, 앞으로도 차별 없는 공간을 사람들에게 선물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2025-01-07 15:40:31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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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기동카 사용자 일상 속 사고 보상...미니보험 서비스 시작

서울시는 이달 8일부터 모바일 기후동행카드 이용자를 대상으로 '기후동행카드 미니보험' 가입을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시가 티머니,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과 손잡고 이번에 출시한 미니보험은 특정 위험을 선택적으로 보장해주는 소액 단기 보험이다. 대중교통이 주 이동 수단인 기후동행카드 이용자들에게 발생할 수 있는 ▲재해 골절(치아 파절 제외) 진단비 10만원 ▲깁스(부목 제외) 치료비 10만원 ▲강력 범죄 피해 상해 위로금 최대 2000만원 등이 주요 보장 내용이다. 보장 기간은 가입 후 1년이다. 가입 대상은 모바일 기후동행카드 사용자 중 카드 발급 및 충전을 완료한 자로, 별도의 부담 금액은 없다. 이달 8일 오전 0시 이후 모바일 기후동행카드를 발급받거나 충전할 때 관련 팝업창이 뜨면, 직접 보험 가입 여부를 선택하면 된다. 가입 후 실제 보장 내역에 포함된 지급 사유가 발생하면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 고객센터를 통해 보험금을 청구하면 된다. 보험사는 심사를 거쳐 진단금과 위로비 등을 지급한다. 시는 모바일 기후동행카드 이용자를 상대로 미니보험을 시범 운영하고, 가입 추이와 효용성을 검토해 실물·후불카드 사용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2025-01-07 15:40:2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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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세쌍둥이 가정 방문…“소중한 생명, 경주의 희망”

주낙영 경주시장이 7일 오전 동천동에 거주하는 강근희(부 32세)·박선혜(모 32세) 씨 가정을 방문해 지난해 10월 태어난 세쌍둥이 혜인(딸)·혜준(아들)·혜원(딸)의 백일을 축하하고 기념 선물을 직접 전달했다. 이번 방문은 경주시가 저출생 문제를 극복하고 출산·양육을 응원하기 위해 기획했다. 주낙영 시장은 "세쌍둥이의 탄생은 경주의 큰 축복"이라며, "세쌍둥이가 건강하게 성장해 지역사회의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주 시장은 세쌍둥이 가정에 유아의자와 기저귀 등 출생 축하 선물을 전달하며,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 공동육아나눔터와 같은 양육 지원 정책을 안내했다. 강근희 씨는 "시에서 직접 방문해 축하해주니 큰 힘이 된다"며, "아이들을 밝고 건강하게 잘 키우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경주시는 현재 출산 축하금 20만 원과 출산장려금으로 첫째아 300만 원, 둘째아 500만 원, 셋째아 이상 1,800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이 밖에도 미역과 지역 특산품으로 구성된 출산 축하 선물도 함께 제공하며, 올해부터는 산후조리비 50만 원을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세쌍둥이 가정에는 출산 축하금과 출산장려금 2,660만 원, 첫만남 이용권 800만 원 등 3년 간 3,460만 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또한 이들 세쌍둥이 부모에게는 부모급여 5,400만 원(0∽23개월)과 아동수당 1,080만 원(36개월)이 지급될 예정이다. 출산 축하금, 출산장려금, 첫만남 이용권, 부모급여, 아동수당을 모두 합하면 9,940만원 상당이다. 주낙영 시장은 "인구위기 상황에 너무나도 반가운 소식으로,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해 지역사회의 희망이 되길 바란다"며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경주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다자녀 가정 지원 정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는 이번 세쌍둥이 백일 축하 행사를 계기로 지역사회에서 가족 친화적 분위기를 더욱 확산시키고, 저출생 문제 극복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2025-01-07 15:40:17 최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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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 한국수력원자력 ‘태양광 안심 가로등’ 추가 설치 완료

합천군은 한국수력원자력 후원과 사회복지법인 밀알복지재단 주관으로 진행된 '2024년 한수원 안심 가로등 플러스 지원사업'에 따라 태양광 안심 가로등 설치를 완료했다. 합천군은 2021년 황강 마실길 및 신소양 체육공원 일부 구간에 태양광 가로등 42본을 설치한 데 이어, 지난해 10월에는 합천천 산책로 1.5㎞ 구간에 태양광 가로등 23본을 추가 설치해 군민들이 야간에도 안전하게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이번에 설치된 태양광 LED 가로등은 친환경 에너지를 활용해 별도의 전원 공급 없이 작동하며 일반 가로등보다 1.5배 더 밝다. 또 자동 점등·점멸 기능을 갖춰 자정 이후에는 밝기가 줄어들어 동식물 성장에 영향을 최소화하며 태양광 충전으로 장마철이나 흐린 날에도 최대 7일 동안 작동이 가능하다. 김윤철 군수는 "태양광 안심 가로등 설치로 합천을 밝게 빛나게 해준 한수원과 밀알복지재단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설치로 산책하기 좋은 합천천 산책로에서 야간에도 안전하고 편안하게 운동할 수 있어 건강한 합천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합천군은 두무산 양수발전소가 2023년 제10차 전력 수급기본계획 우선 사업자로 선정됨에 따라 한수원과 지속적인 상생 협력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2025-01-07 15:39:57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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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살아난 서울] (173) 등산객 만남의 광장...관악구 '나들목공원과 관악산 으뜸공원·폭포쉼터'

서울의 외사산 중 하나인 관악산은 서남부 권역의 명산으로 꼽힌다. 관악산 정상은 큰 바위기둥을 세워놓은 것처럼 생겼는데, 그 모습이 조선 시대 선비들이 쓰고 다니던 '갓'을 닮아 산명이 '갓 관(冠)' 자에 '큰 산 악(嶽)' 자를 쓰는 '관악산'이 됐다. 서울역사편찬원이 펴낸 '서울역사답사기'에 따르면, '악' 자체가 '산'을 뜻해 예전엔 '관악'으로 일컬어졌다. 과거 관악산과 함께 경기 5악에 포함된 ▲개성의 송악산 ▲가평의 화악산 ▲파주의 감악산 ▲포천의 운악산 모두 의미가 중복돼 '악' 뒤에 '산'을 덧대지 않았으나, 오늘날엔 전부 뒤에 '산' 자를 붙여 부르게 된 것을 통해 국어생활의 변화상을 알 수 있게 됐다고. ◆생태 학습장 역할 톡톡히 하는 '나들목공원' 지난 6일 오후 관악산 앞에 자리한 소공원 2곳과 폭포쉼터를 방문했다. 경전철 신림선 관악산역 1번 출구로 나와 나들목공원으로 향했다. 공원은 5분 정도면 휘 둘러볼 수 있을 정도로 아담한 크기였다. 가장 눈에 띄는 건 공원 한켠에 심어진 키 큰 소나무 4그루였다. 나무 기둥이 전봇대 굵기 3분의 1 정도로 얇아 키다리 삐에로를 연상시켰다. 과거 이곳은 고물상들이 밀집해있던 부지였다. 주변 경관을 해치고 환경을 훼손한다는 주민 민원을 계기로 관악구는 2009년부터 토지 보상을 진행해 땅을 사들였다. 구는 생계 곤란을 이유로 이전을 거부하는 상인들을 설득해 2013년 고물상 부지 정리를 마치고, 서울시로부터 4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공원을 만들어 이듬해 11월 '나들목공원'을 개원했다. 공원명은 공모를 통해 선정됐으며, '관악산을 드나드는 길목'이라는 의미를 지녔다고. 공원 한가운데는 도시 농업을 체험할 수 있는 친환경 텃밭이 마련됐다. 관악구청이 삼성고등학교와 협력해 운영 중인 교육용 텃밭으로, 사방에 무단 침입을 금지하는 경고문이 붙어 있었다. '무단 침입 신고 후 수사 중입니다. CCTV 확보', '경고! 무단 침입시 고발 조치합니다' 등의 살벌한 경계 문구들을 보며, 우리가 전보다 한층 더 각박해진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이 새삼 와 닿아 입맛이 썼다. 관용 없는 사회가 문제인 걸까, 기본 상식조차 지키지 않는 사람들이 문제인 것일까. 어떤 이는 '길가다 발견한 방울토마토가 신기해 기념으로 한두 개 따갔을 수 있지'라며 경고문을 고깝게 여길 수도 있고, 또 누군가는 '일 년을 꼬박 고생해 기른 작물을 도둑이 훔쳐갔다'고 분노하면서 오랜 시간 미워하는 마음을 품겠지라는 생각을 하며 텃밭을 지나쳐 다음 목적지로 발걸음을 옮겼다. ◆보행 약자도 즐길 수 있는 '관악산 으뜸공원·폭포쉼터' 나들목공원의 맞은편에 위치한 관악산 으뜸공원은 최근에 문을 연 주민 휴식처다. 공원이라고 해서 거대한 녹지가 또 하나 생겼구나 하는 기대감을 안고 방문했는데 실망이 컸다. 녹색 식물은 보이지 않고 회색 시멘트 벽돌만 바닥에 잔뜩 깔려 있었기 때문이다. 구는 낡은 휴게소와 지하 주차장을 허문 자리에 관악산 으뜸공원을 만들어 작년 8월 개장했다. 공원은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1960㎡ 크기의 휴게소와 대형 광장을 갖췄다. 공원 조성에 101억원이 투입됐다고 하는 데 볼거리가 정말 없어서 '이 돈이 대체 다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하는 의문이 들었다. 허허벌판 앞에 건물 한 채가 휑뎅그렁하게 홀로 서 있어 쓸쓸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허리가 굽은 노인들은 벤치에 앉아 있다가 엉덩이가 배기면 지팡이를 짚고 일어나 느릿느릿 산책했다. 어르신의 뒤를 따라 관악산 폭포쉼터로 이동했다. 안타깝게도 동절기엔 폭포가 가동되지 않아 시원한 물줄기를 구경할 순 없었다. 쉼터에는 정자와 운동기구 몇 개가 설치됐다. 하체 근육 풀기, 오금 펴기 등의 운동기구에는 '위험 안전제일'이라는 빨간색 글씨가 적힌 테이프가 빙 둘러졌다. 콘크리트 양생 기간이 끝날 때까지 사용을 금하는 안내문이 붙어 아쉬움을 뒤로한 채 정자로 향했다. 정자에는 별도의 바닥 없이 벤치만 설치됐다. 코로나 이후 이러한 형태의 정자가 특히 더 많이 만들어졌다. '신발을 벗고 정자 안으로 들어가 동네 주민들과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도 이제 옛 추억이 되겠구나' 하는 생각에 서운함이 든 것도 잠시, 희한한 물건을 발견해 눈이 휘둥그레졌다. 공원을 찾은 방문객들이 앉아서 다리 마사지를 할 수 있게 벤치에 달아놓은 롤러였다. 옥외용 롤러 마사지기는 저항 2개와 전선이 직렬로 연결된 것처럼 생겼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의자에 앉아 종아리를 롤러에 밀착시킨 상태로 다리를 움직이며 가볍게 마사지를 하거나, 양쪽 다리를 들어 올리고 복근에 힘을 주며 자전거 페달을 밟듯 번갈아 종아리를 문지르면 된다. 정자에 앉아 옥외용 롤러 마사지기로 뭉친 근육을 풀고 일어서 후들거리는 다리를 붙잡고 광장으로 나왔다. 나들목공원에서부터 으뜸공원을 거쳐 폭포쉼터까지는 전 구역이 다 평지로 이뤄져 있어 휠체어 탄 장애인이나 유아차 이용자 등 보행 약자 누구나 불편 없이 이용 가능하다. 운영 시간은 365일 24시간, 연중무휴다.

2025-01-07 15:39:54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