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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홍콩서 시니어 자산가 특화 금융서비스 선보일 것"

"홍콩에도 글로벌 프라이빗뱅킹(PB)을 배치해 한국 교민뿐만 아니라 홍콩의 시니어 자산가를 위한 특화 금융서비스를 선보여 나가겠다." 하나금융그룹은 18일 함영주 회장이 '피터 람 홍콩 무역발전국 회장과 조찬미팅'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밝혔다. 이번 미팅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함께 홍콩과 한국 간의 경제 및 금융 협력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홍콩 무역발전국은 홍콩 무역 증진과 홍보를 위해 설립된 기관으로, 중국내 13개의 지사를 포함해 전 세계 50여개의 지부를 두고 있다. 이날 함 회장은 국내 금융사중 가장 광범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형성중인 하나금융 글로벌 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현재 하나금융은 전세계 26개 지역 221개의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다. 이에 대해 피터 람 회장은 "한국과 홍콩은 경제적, 인적, 문화적 교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협력할 기회가 무궁무진하다"며 "한국이 선도중인 ESG, 핀테크,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복현 원장은 "한국은 과거에 정부 주도로 경제성장을 달성했으나 이제는 과거 방식에서 탈피하고 민간이 중심이 되는 성장을 추구해야 한다"며 "국제 금융의 중심지이자 중요한 벤치마킹 대상인 홍콩과 한국의 다양한 금융 협력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규제 혁신을 과감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함 회장은 고령화 등 사회적 문제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자, 지난 10월 그룹의 미래 핵심전략으로 론칭한 시니어 특화브랜드 '하나 더 넥스트'를 소개했다. 현재 홍콩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고령화가 가파르게 진행되면서 재테크, 연금, 보험, 신탁, 헬스케어, 주거 등 시니어들의 주요 관심사에 집중되고 있다. 함 회장은 "하나금융은 은행, 증권, 보험 등 핵심 계열사가 보유한 금융 노하우를 바탕으로 '하나 더 넥스트'를 통해 시니어 세대의 라이플 사이클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홍콩에도 글로벌 PB를 전진 배치해, 한국 교민뿐만 아니라 홍콩의 시니어 자산가를 위한 특화 금융서비스를 선보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11-18 10:21:05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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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미주본부, 트럼프 재집권 대응 'K-푸드 교역' 관련 세미나 개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최근 미국 뉴저지에서 'aT 현지화지원사업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행사에서 aT와 참석자들은 내년 초 들어설 미국 차기 행정부 정책과 관련한 대응방안을 모색했다. aT 미주지역본부는 2기 트럼프 행정부에 대응해 '2025 K-푸드 수입 관련 식품규제 갱신과 쟁점'을 주제로 사례 발표를 진행했다. 특히, 행사에 초청한 K-푸드 수입 바이어 50여 명을 대상으로 ▲2025년 변화하는 식품 안전과 규제 동향 ▲미국 주별 라벨링 표기 규정 ▲FDA 식품 규정 최신 쟁점과 분쟁 등을 소개했다. 국내외 수출업계에서 현지화지원사업 수요는 해마다 급증하고 있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는 미식품안전현대화법 도입 초기 현지화지원사업으로 현지 바이어들의 해외공급자검증프로그램 취득 준비를 성공적으로 지원한 바 있다. aT 미주지역본부는 이처럼 수출업계와 바이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업을 정비하고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권오엽 aT 수출식품이사는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을 앞두고 자국 우선주의와 보호무역주의가 더욱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국의 농식품 수입 분야 규제 동향 파악과 비관세장벽 대응 방안 마련 등 선제적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aT는 참석자의 소감도 전했다. 가공식품 바이어 앨런 씨는 "수시로 변하는 미국의 농식품 수입 제도를 이해하고, 그에 따른 현장 대응력을 미리 준비할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의 대미 농림축산식품 수출은 K-푸드 열풍과 라면, 과자 등 가공식품의 현지 소비 확대에 힘입어 꾸준한 증가 추세에 있다. 올해 10월 누적기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2.1% 늘어난 13억600만 달러를 기록 중이다.

2024-11-18 10:19:25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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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환 "필요시 시장안정조치 가동…2000억원 밸류업 펀드 진행"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국내 증시 상황과 관련해 "필요시 언제든지 신용융자 담보 비율유지 의무를 면제하고, 자사주 취득 한도를 확대하는 등 시장 안정 조치가 가동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위원회는 18일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증시 상황 점검 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밝혔다. 이날 증시 상황 점검 회의는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금융투자협회, 증권금융, 국제 금융센터와 시장 전문가가 참석했다. 이날 관계기관과 시장 전문가들은 글로벌 증시 환경의 변동성이 당분간 높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참석자들은 "글로벌 금융시장은 미국 대선 이후 트럼프 트레이드가 지속되면서 투자자금이 미국으로 집중되고, 전반적인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그 외 주요국은 미국 신정부의 정책 변화에 따른 유·불리 전망에 따라 상이한 흐름을 나타내며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수출의존도가 높지만, 최근의 낙폭은 다소 과다한 측면이 있다고 진단했다. 참석자들은 "국내 증시의 경우 수출의존도가 높은 경제구조 특성상 주력 수출산업 미국 정책에 따라 달라질 수는 있다"면서도 "최근의 낙폭은 다소 과다하며, 차분한 시각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외국인 투자자의 수급 변동성이 높은 만큼 기관투자자가 중·장기적 관점에 따라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외국인 투자자의 수급 변동성이 높은 만큼 기관 투자자가 중·장기적 관점에 따라 투자 관련 판단을 내려야 한다"며 "국내 증시에서 변동성을 완화하기 위해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거래소 등 유관기관은 2000억 원 규모의 밸류업 펀드 조성을 확정해 이번 주부터 자금 집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한국거래소는 "3000억 원 규모의 2차 펀드 조성도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러한 조치들이 국내 증시의 수급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대내·외 불확실성이 큰 만큼 높은 경각심을 갖고 시장 동향을 면밀히 감시해 나가겠다"며 "상황에 따라 적극적인 수급 안정 조치를 통해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11-18 10:03:33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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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은행 기업대출 부실↑…빚 못갚는 개인사업자↑

가계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인터넷전문은행이 개인사업자대출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경기침체로 대출을 상환하지 못하는 자영업자들이 늘면서 건전성 우려가 나온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3분기(7~9월)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의 기업대출 잔액은 2조7134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1조9246억원)과 비교하면 41% 증가한 수준이다. 카카오뱅크의 기업대출 잔액은 1조6660억원으로 전년 대비 75.5% 늘었다. 케이뱅크는 1조474억원으로 같은 기간 7% 증가했다. 기업대출이 증가한 배경에는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관리 압박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들어 가계대출이 빠른 속도로 늘어나자 금융당국은 은행권에 가계대출 총량관리를 주문했다. 한국은행 금융시장 동향을 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누적가계대출은 40조7000억원에 이른다. 지난해 같은 기간(21.7조원)과 비교해 87.6% 증가한 수준이다. 인터넷은행들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해 말 50조5863억원에서 올해 3분기 56조3671억원으로 11.3% 늘었다. 은행권 관계자는 "1월부터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가 시행되면서 가계대출이 증가했다"며 "지금은 신규 주택담보대출 상품 판매를 일부 제한하고, 금리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가계대출이 기업대출로 넘어가면서 부실비중은 더 확대되는 추세다. 수년째 이어진 고물가·고금리, 내수부진까지 겹치면서 빚을 감당하지 못하는 차주들이 늘어난 탓이다. 카카오뱅크의 고정이하여신 금액은 지난해말 24억원에서 올해 3분기 97억원으로 늘었다.고정이하여신비율은 같은 기간 0.25%에서 0.58%로 크게 상승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총 기업대출 금액에서 연체기간이 3개월 이상인 고정이하여신금액이 차지하는 비중이다. 케이뱅크의 고정이하여신금액도 같은 기간 26억원에서 89억원으로 늘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85%로 지난해 말 0.27%와 비교해 3배가량 상승했다. 연체율도 상승하는 추세다. 카카오뱅크의 연체율은 지난해 말 0.35%에서 올해 3분기 1.21%로 늘었다. 케이뱅크는 같은기간 0.78%에서 1.72%로 상승했다. 연체율은 기업대출에서 1개월 이상 원리금을 연체한 비중을 말한다. 통상 1개월 이상 원리금을 연체할 경우 장기 연체로 이어지거나 개인회생·파산 등으로 채무조정이 이뤄져 원리금 받기가 더 어려워진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개인사업자 대출의 건전성 관리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현재 이들 은행은 대손충당금을 늘리고 있다. 카카오뱅크의 대손충당금은 4467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477억원(12%)늘었다. 케이뱅크의 대손충당금도 3246억원으로 같은 기간 8%(257억원) 증가했다. 김석 카카오뱅크 경영전략그룹장(COO)는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현재 포트폴리오 구성을 보면 대손 비용률에 영향을 미치는 건 개인사업자대출"이라며 "개인사업자대출은 출시 이후 시간이 충분히 지나지 않았고, 상환기간도 도래하지 않았기 때문에 매우 보수적으로 책정하려 한다"고 말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가계대출 취급이 어려워지면 기업대출로 눈을 돌리게 되는데 인터넷은행들은 법률상 기업대출 취급이 금지돼 있기 때문에 중소기업 대출이나 개인사업자 대출을 늘릴 수밖에 없다"며 "상대적으로 연체율이 낮은 대기업 대출이 어렵고 빚을 제때 갚지 못하는 자영업자가 늘어나는 추세여서 개인사업자 대출에 대한 건전성 관리 부담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11-18 07:00:24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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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열풍시대…묻지마 투자 우려 높아져

트럼프 당선 효과로 비트코인을 포함한 가상자산시장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글로벌 가상자산 시가총액 규모도 3조달러를 돌파했다. 다만, 포모(FOMO·Fear of missing out·제외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 심리로 인해 묻지마 투자 유형이 높아지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7일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9만600달러대에 거래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영향으로 지난 13일 사상 처음 9만3000달러까지 돌파했던 비트코인은 지난 16일 8만8000달러까지 하락했고,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가상화폐 시장이 활성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되살아나면서 9만달러대로 회복했다. 비트코인 이외에도 밈코인들도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밈 코인 (meme coin 또는 memecoin)은 인터넷 밈에서 유래했거나 다른 유머러스한 특성을 지닌 암호화폐이다. 대표적인으로 밈코인으로는 도지코인이 있다. 도지코인은 2013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빌리 마커스와 잭슨 팔머에 의해 처음 개발된 가상자산으로, 당시 인기 있던 인터넷 밈(Meme)인 시바견을 모티브로 만들어졌다. 이후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이를 지지하는 글을 연달아 올리면서 그 인기가 급등했다. 최근에는 일론 머스크가 트럼프를 적극 지지했고, 끝내 트럼프가 승리하게 되면서 가격이 폭등했다. 미국 대선이 치러진 지난 5일 236원에 거래됐던 도지코인은 최고 623.8원까지 치솟아 이 기간 164.3% 상승했다. 솔라나 기반 밈코인 피넛(PNUT)도 0.04863달러에서 2.4310달러까지 폭등해 4898%가 올랐다. 이밖에도 시바이누 53%, 페페코인 50% 플로키 120% 등도 상승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러한 밈코인 열풍에는 포모가 생기며 시장이 과열되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하고 있다. 실제 도지코인의 경우 52주 최고가 623.8원을 기록했지만 이후 하락세로 전환하면서 현재 493원에 거래되고 있다. 피넛 역시 최고가 대비 99.9% 폭락한 상태다. 현재 세계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3조달러(약 4200조원)를 돌파해 지난 2021년 11월 초 이후 처음이다. 가상자산 시장은 한껏 부풀어 올라 역대급 관심이 높은 상태다. 이런 상황 속 밈코인의 경우 유행에 민감하고 예측하기 어려운 사건에 영향을 받아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투자에 더 유의해야 한다. 가상자산업계 관계자는 "미국 대선이 종료된 후 가상자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시장으로 유입된 투자자들이 많지만 이들의 상당수는 자신들이 투자하는 코인이 어떤 기술을 가지고 있는 지 모르고 투자하는 경향이 높다"며 "포모현상에 영향을 받아 투자하는 것은 투기에 가깝기 때문에 신중하게 결정해야 될 시기다"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4-11-17 16:25:34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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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어업인 대상 '2025 수산자원보호 직불금' 신청 받는다

해양수산부가 '2025년도 수산자원보호 직접지불금' 신청을 받는다고 17일 밝혔다. 접수기간은 이달 18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다. 해수부는 지속가능한 연근해어업을 위해 지난 2021년부터 총허용어획량(TAC)을 준수하고 자율적 조업 중단을 실시하는 등 수산자원 보호를 위해 노력하는 어업인에게 직불금을 지원해 왔다. 어선 규모에 따라 150만 원부터 최대 9250만 원까지 직불금을 지원하고 있다. 어업인 단체가 신청서와 함께 어획량 준수, 자율적 휴어 등 수산자원 보호 이행계획을 제출하면, 중앙수산조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 1월 중 지급대상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대상자는 2025년 2월부터 9월까지 제출한 이행계획대로 의무를 성실히 이행해야 한다. 해수부는 준수 여부를 최종 점검한 후 2025년 연말께 직불금을 지급한다. 자세한 사항은 관할 지자체에 문의하거나 수산정보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직불금 지원 대상에는 최근 어획량 감소로 어업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형선망, 저인망, 채낚기 어선과 다수의 연안어선이 포함돼 있다. 자원보호 효과뿐만 아니라 어업인들의 소득 안정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해수부는 또 어업인들의 수산자원보호 참여와 의무 준수율을 높이기 위해 직불금 제도 전문관리기관을 지정(한국수산자원공단)하는 내용으로 제도 개선을 추진 중이다. 한국수산자원공단은 이행계획 설계부터 이행 관리, 요건충족 여부 상담 등 전반적인 컨설팅을 담당하면서 어업인들이 수산자원보호에 보다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수산자원보호 직불금 제도가 활성화되면 총허용어획량(TAC) 제도의 정착 등 지속가능한 연근해어업 실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정부는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수산업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직불금 제도를 확산하면서 동시에 복잡한 어업규제 철폐 등 합리적인 제도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11-17 15:42:37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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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출생아수 2년1개월새 최다...'저출산 탈피' 여부 판정은 시기상조

지난달 태어난 국내 신생아 수가 최근 25개월 사이 최다를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 시기에 미뤄둔 혼인이 엔데믹화 전환 이후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반등한 혼인 건수에 비례해 출생 건수도 당분간 증가 추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제기된다. 다만 이 같은 일시적 기저효과가 종료되기 전에는, 저출산 극복 여부에 대한 정부 등의 판단이 어려울 전망이다. 17일 행정안전부 집계에 따르면 올해 10월 출생아 수는 2만2126명으로, 올해 들어 월 기준 가장 많았다. 이는 또 지난 2022년 9월 수치인 2만2437명 이후 2년1개월 새 최다 건수이다. 출생아 수는 2022년 12월 1만8511명에 그치며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소를 보인 바 있다. 이후 2023년 들어서도 출산은 부진했다. 지난해 4월(1만8287명), 9월(1만7926명), 12월(1만6996명) 등 역사상 최소를 3차례나 갈아치웠다. 또 그해 1월부터 12월까지 출생아 수가 2만 선을 넘긴 달은 1월, 2월, 3월, 5월, 10월 등 5차례뿐이다. 올해는 저출산이 다소 개선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월 2만1407명으로 시작해, 2월과 3월 1만9000명대, 4월(2만87명)과 5월(2만254명)에 2만 선을 웃돌았다. 이후 6월(1만7782명)에 주춤했으나 7월부터 9월까지 모두 2만 명을 넘어섰다. 그리고 10월에 2만2000명대를 기록했다. 통계청 등이 그간 발표한 수치에 따르면 혼인 건수가 증가 추세에 있다. 올해 8월만 봐도 혼인 건수가 1만7527건으로 전년동월에 비해 20.0%(2917건) 늘어나는 등 향후 출생 건수도 일정 기간 회복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앞서 7월 혼인 건수는 1년 전보다 30% 넘게 늘면서 28년 만에 최대 증가 폭을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출생아 수를 코로나19 발생 직전인 5년 전과 비교하면 저출산은 여전하다. 지난 2019년 12개월간 출생 수는 최소 2만2953명, 최다 2만8155명에 달했다. 2018년에는 최소 2만4565명~최다 3만615명이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혼인 건수는 코로나19 시기 감소했던 기저효과가 작용해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30대초반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반적으로 혼인 2년 뒤부터 출산율에 영향을 준다. 지난해 합계출산율(0.72명)을 올해 넘어설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행안부에 따르면 국내 10세미만 인구는 지난달 말 기준 316만 명으로, 연령대별 인구 비교에서 70대(414만 명)에 이어 8위까지 내려앉았다. 10세미만 아래의 9위는 80대(210만 명)였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11-17 15:42:05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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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315만원 버는 1인가구, 40% 이상은 먹고 자는데

우리나라 1인가구의 월평균 소득이 315만원, 이 중 40% 이상을 먹고 자는 생활비로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의 하루 평균 식사 횟수는 1.8끼, 이들에게 하루 세끼 식사도 큰 부담으로 작용했다. 17일 KB금융그룹이 발간한 '2024 한국 1인가구 보고서'에 따르면, 1인가구는 월평균 소득의 40.8%(128만원)를 주거비와 식비, 여가비 등 생활비로 지출했다. 2022년 대비 2.1%포인트 증가한 수준인데 고물가·고금리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 2월 독립적 경제활동을 하는 25~59세 1인가구 2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표적집단 심층면접(FGD) 결과를 토대로 작성됐다. 1인가구의 절반을 넘는 53.1%는 비자발적으로 독립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응답자의 3분의 1 이상은 충분한 준비 없이 1인 생활을 시작했다. 주거 형태로는 연립·다세대주택 거주 비율이 2022년 35.3%에서 올해 38.4%로 늘어난 반면, 아파트 거주 비율은 36.2%에서 30.7%로 줄었다. 다만, 응답자의 71.2%는 현재 1인 생활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세부적으로는 공간·환경(77.8%), 여가생활(75.3%), 인간관계(59.5%), 경제력(48.4%) 순으로 만족도가 높았다. 주요 걱정거리로는 경제적 안정(22.8%)이 가장 높았다. 이어, 외로움(18.1%), 건강(17.0%) 순이었다. 경제적 안정에 대한 우려는 2022년 19.1%보다 높아졌다.

2024-11-17 15:35:29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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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벼멸구 피해에 복구비 183억원·1.8% 저리대출 지원

정부가 이상고온으로 인한 벼멸구(병해충의 일종) 피해 복구를 위해, 전국 농가 1만7632호를 대상으로 재난지원금 183억 원을 지원한다. 또 농가경영을 위한 추가 자금을 원하는 경우 연이율 1.8%대의 재해대책경영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4일 농업재해대책심의회를 개최하고 이와 같이 재난지원금 및 금융지원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여름철(7~9월) 벼멸구 생육기 평균기온이 섭씨 26.7도로 평년(23.9도)보다 2.8도 높아 벼 생활사(알~성충)가 단축되고 개체수가 급격히 증가했다. 특히, 9월까지 이상고온이 지속되면서 벼멸구의 활력이 왕성해져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농식품부·각 지자체가 지난 10월 벼멸구 피해신고 접수 및 현장조사를 실시한 결과, 피해면적이 총 2만2381핵타르(ha)로 집계됐다. 국고지원 피해면적은 1만7732ha였다. 지자체별로는 전남(9261ha), 전북(3098ha), 충남(2979ha), 경남(1551ha) 순으로 많았다. 아울러, 재난지수 300미만의 지자체 지원대상 피해면적은 4649ha로 조사됐다. 벼멸구 피해복구 지원을 위해 피해 농가 1만7632호에 농약대, 대파대, 생계비 등 재난지원금 183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피해율에 따라 농업정책자금 상환연기 및 이자감면(피해율 30%~49% 1년, 50% 이상 2년)을 실시한다. 아울러, 농가경영을 위해 추가 자금이 필요한 경우에는 금리 1.8%의 재해대책경영자금을 지원하는 내용을 의결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이번 벼멸구 피해와 같은 대규모 병해충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농촌진흥청, 지자체 등과 협조해 예찰 강화와 철저한 방제 등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11-17 13:36:31 김연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