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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김장철 비축·계약물량 늘려 배추 작황부진 타개

농림축산식품부가 김장철을 맞아 수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올해 배추 작황이 부진한 점을 감안해 비축 및 계약재배 물량 방출을 예년 대비 크게 늘릴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12일 오후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2025년 제6차 농산물수급조절위원회를 개최해, 배추·무 등 주요 김장재료의 수급상황을 점검하고 안정적 공급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위원회는 농식품장관의 자문기구로 생산자 및 소비자 등 이해관계자와 함께 농산물 수급정책을 논의하는 기구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작황이 부진한 배추 공급을 위해 정부비축 물량과 계약재배 물량 활용에 대해 집중적으로 의견을 나눴다"고 전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지난 5월부터 추진해 온 2025년산 양파 수급대책의 추진 상황도 점검했다. 선제적인 수매비축 확대를 비롯해 시장출하 억제, 소비촉진 등을 통해 가격과 수급의 변동 요인을 사전에 완화할 수 있었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했다. 또 개정된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농안법)'이 내년 8월 시행됨에 따라 법정위원회로 격상되는 농산물수급조절위원회의 기능 확대에 대한 시행계획을 논의했다. 개정 농안법에 따라 수립해야 하는 농산물수급계획 등 심의 사항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 박정훈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수급조절위원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현장 의견을 충실히 반영하고, 현재의 안정된 농산물 공급이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11-12 16:00:10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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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3분기 영업이익 1조6276억 원…유가 하락에도 해외사업 '선방'

민수용 미수금 늘었지만 부채비율은 개선 주요 해외 사업장 영업이익 소폭 감소 그쳐 한국가스공사가 2025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26조7350억 원, 영업이익 1조6276억 원, 당기순이익 5391억 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조6748억 원 감소했지만, 판매물량은 유지됐으며 국제 유가 하락에 따른 판매단가 하락(약 6%)이 주원인으로 분석된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994억 원 줄었으나 해외 사업장 실적이 견조하게 유지되면서 선방했다. 특히 호주 GLNG 실적이 유가 하락으로 큰 폭 감소했음에도, 모잠비크 FLNG 등 사업이 호조를 보이며 주요 해외 사업장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해외사업 전체 영업이익 합계 29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억원 소폭 감소에 그쳤다. 영업이익 감소에는 도매 공급비용 투자보수 감소(519억 원)와 취약계층 가스 요금 지원금 증가(678억 원)가 영향을 미쳤다. 당기순이익은 539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63억 원 줄었다. 순이자비용이 감소했으나 영업이익 축소와 관계기업 손익 감소 등이 순이익 하락을 이끌었다. 3분기 말 기준 민수용 미수금은 지난해 말 대비 1351억 원 증가한 14조1827억 원을 기록했으나, 부채 비율은 전년 동기 403%에서 375%로 개선됐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11-12 15:43:4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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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세이하 고용률 18개월째 내리막...30대에선 '쉬었음' 역대 최다

지난달 취업자 수 증가세가 지속됐으나 청년층 고용률이 18개월 연속으로 뒷걸음질했다. 또 30대 연령층에서 '그냥 쉬었음' 인구가 33만 명대에 달하며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제조업과 건설업 부진도 이어졌다. 국가데이터처가 12일 발표한 '2025년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904만 명으로 전년동월에 비해 19만3000명 증가했다. 산업별로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28만 명), 예술스포츠및여가관련서비스업(7만 명), 도매및소매업(4만6000명), 교육서비스업(1만2000명) 등에서는 취업자가 늘었다. 이에 반해 농림어업(-12만4000명), 건설업(-12만3000명), 제조업(-5만1000명) 등에서는 줄었다. 건설업은 18개월, 제조업은 16개월째 감소세를 나타냈다. 연령대별로는 60세이상(33만4000명)과 30대(8만 명)에서 취업자가 증가한 반면, 20대(-15만3000명), 40대(-3만8000명), 50대(-1만9000명)에서는 감소했다. 10월 고용률은 63.4%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p) 올랐다. 지난 1982년 월간 고용통계 작성이 시작된 이래 10월 기준 가장 높은 수준이다. 그러나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44.6%로 1.0%p 하락했다. 청년층 고용률은 지난해 5월부터 18개월 연속 내리막길인데, 이는 20대 취업자 감소가 15만 명대에 이르는 것과 맞닿아 있다. 그간 정부 관계자 등은 20대의 경우 인구 급감이 고용 부진에도 영향을 크게 미치고 있다고 설명해 왔다. 하지만 양질의 일자리를 둘러싼 취업난은 지속되는 상황이다. 공미숙 데이터처 사회통계국장은 "경력직 위주의 채용, 수시 채용이 청년에게는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며 "청년층이 많이 가는 산업인 제조업이 안 좋은 부분도 영향이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비경제활동인구는 1612만1000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3만8000명 늘어났다. 또 일할 능력이 있음에도 구직활동을 미루는 '그냥 쉬었음' 인구가 258만명으로 13만5000명 늘었다. 특히 30대에서 2만4000명 늘어난 33만4000명을 기록하며 2003년 관련 통계가 시작된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공미숙 국장은 "30대의 고용률과 경제활동참가율은 전반적으로 양호한 편"이라면서도 "비경제활동 인구 중 육아·가사 부문이 줄고 '쉬었음'으로 분류되는 인원이 늘어나는 경향이 보인다"고 설명했다. 10월 임금근로자 수는 2248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31만1000명(1.4%) 늘었다. 상용근로자는 28만6000명(1.8%), 임시근로자는 7만9000명(1.6%) 증가한 반면 일용근로자는 5만5000명(6.0%)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는 655만2000명으로 11만8000명(-1.8%) 감소했다.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1만9000명(1.3%) 증가했지만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11만7000명(-2.7%) 감소했다.

2025-11-12 15:41:16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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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패션에서 K-푸드까지… 한류 타고 ‘K-수출’ 신성장동력 키운다

여한구 통상본부장, 무신사 방문·유통업계 간담회 '한류 연계 K-소비재 수출 확대 방안' 연내 발표 산업통상부가 K-패션·푸드·뷰티 등 한류 연관 소비재 산업을 'K-수출'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키운다. 한류 콘텐츠의 글로벌 확산세에 맞춰 K-소비자의 해외 진출을 본격 지원하고, 국내 유통 플랫폼 중심의 맞춤형 수출 전략도 마련한다. 산업통상부는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12일 서울 성동구 무신사 스탠다드 성수점을 방문해 K-패션의 해외 진출 현황을 점검하고, 무신사·딜리버드코리아·쿠팡·CJ올리브영·컬리 등 주요 유통기업들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여 본부장은 간담회에서 "유통 플랫폼은 해외 소비자와 K-소비재를 연결하는 핵심 가교"라며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에 따라 중소·중견기업 제품이 세계인에게 한층 더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K-수출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업계 의견을 반영한 '한류 연계 K-소비재 수출 확대 방안'을 연내에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업부는 K-컬처를 매개로 한 소비재 수출 육성을 위해 세 가지 축의 지원 전략을 추진한다. 우선 한류 연계 마케팅 지원을 강화한다. K-POP 콘서트, 한류박람회 등 글로벌 한류 이벤트와 연계해 K-소비재 브랜드 홍보 기회를 늘리고, 유통 플랫폼이 직접 주도하는 형태로 마케팅을 고도화한다. 단순 판촉 지원을 넘어 'K-소비재 프리미엄화'를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수출 기업의 구조적 애로 해소에도 나선다. 산업부는 KOTRA 무역관, 무역보험공사 등과 협업해 물류 인프라와 해외 인증 지원을 확대한다. 특히 제품군별로 맞춤형 물류·통관 솔루션을 제공하고, 할랄 등 국가별 인증 절차에 대한 정보 제공과 컨설팅을 강화한다. 아울러 해외역직구 등 온라인 플랫폼 활성화 방안도 마련한다. 우리 유통기업이 글로벌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글로벌몰 구축과 홍보 지원, 현지 물류 파트너와의 연결, 통관·인증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11-12 15:22:0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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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관 "관세 합의로 불확실성 어느정도 해소… 근원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때"

새정부 첫 산업통상부 정책자문위 출범… 민간 전문가 26명 참여 대미 관세합의 후속 산업전략 논의…"국민·기업 체감할 효능감 있는 정책 추진" 산업통상부가 새정부 출범 이후 첫 정책자문위원회를 출범했다. 대미 관세협상 타결로 불확실성이 어느정도 해소됐다고 보고, 우리 산업의 근본적인 경쟁력 강화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산업통상부는 12일 서울 무역보험공사 대회의실에서 '산업통상부 정책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첫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자문위는 새정부의 실용주의 국정철학에 맞춰 국민과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효능감 있는 정책' 추진을 목표로, 산업·통상·자원 등 실물경제 전반에 걸친 국내 민간 전문가 26명으로 꾸려졌다. 자문위에는 산업·통상·자원 등 3대 축에서 활동하는 민간 전문가 26명(산업 11명, 통상 7명, 자원 8명)이 참여한다. 산업 분야에는 김영오 서울대 공대 학장, 김원준 삼성글로벌리서치 대표, 윤의준 한국공학한림원 회장 등이 참여하고, 통상 분야는 이시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 박지형 서울대 교수 등이 포함됐다. 자원 분야에는 유승훈 서울과학기술대 교수, 심형진 서울대 교수 등이 이름을 올렸다. 산업부는 자문위를 통해 정책 설계 과정 전반에서 민간의 시각을 체계적으로 반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의에서는 ▲제조업의 AI 전환(AX) 확산 전략 ▲'5극3특' 지역성장엔진 구축 ▲경제안보 및 통상역량 강화 등 산업부 핵심 추진과제를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또 최근 타결된 대미 관세협상 결과와 반도체 산업 전략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며, 향후 산업정책 방향을 모색했다. 김정관 장관은 모두발언에서 "대미 관세 합의로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해소된 만큼, 이제는 우리 산업의 근원적인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며 "국민과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위해 산업·지역·통상을 아우르는 산업통상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이번 회의에서 제시된 자문위원들의 제언을 정책에 적극 반영하고, 분야별 회의를 정례화해 전문가와의 협의·소통 채널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단기 실행과제와 중장기 구조 개선 과제를 끌어내는 한편, 산업현장, 연구기관, 지자체 의견을 지속 수렴해 정책 완성도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11-12 15:02:3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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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노후 기대'…노후 준비는 여전히 '불충분'

기대 수명이 늘어나는 가운데 은퇴 이후의 삶에 대한 기대도 변화하고 있다. 단순히 오래 사는 것이 아닌, 여행·취미 활동을 즐기며 경제 활동에도 참여하는 적극적인 삶에 대한 기대다. 그러나 은퇴를 앞둔 중장년 세대는 노후 준비가 불충분했고, 이미 은퇴한 세대는 경제적 이유로 경제활동에 계속해서 참여했다. 공적연금의 보장성이 불충분한 만큼, 고령층의 경제활동 지속을 위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 세대마다 다른 '노후생활' 기대 12일 국가데이터처(옛 통계청)가 발표한 '2025년 사회조사'에 따르면 만 19세 이상 국민 가운데 42.4%는 노후를 보내고 싶은 방법(중복응답 없음)으로 '취미활동'을 꼽았다. 여행 및 관광은 28.5%로 뒤를 이었고, 학습 및 자기개발 활동은 5.6%를 기록했다. 노후에도 소득 창출 활동에 참여하고 싶다는 응답도 14.3%에 달했다. 관련 조사에 '여행 및 관광' 응답이 최초로 포함된 2021년 조사와 비교했을 때 여가생활에 대한 기대는 78.8%(취미활동·여행 및 관광·학습 및 자기개발 합계)에서 76.5%로 낮아졌으며, 소득 창출에 참여하고 싶다는 응답은 11.9%에서 14.3%로 늘었다. 특히 은퇴를 앞둔 50~59세의 경우, 경제활동을 지속하고 싶다는 응답이 13.7%에서 17.6%로 크게 늘었다. 두 번의 조사 모두 청년 세대(19~39세)는 이후 세대보다 여가활동에 대한 선호가 높고, 경제활동 지속에 대한 의사는 낮았다. 반면, 은퇴가 가까워진 중장년 세대(40~59세)에서는 은퇴 세대(60세 이상)보다도 여가 활동에 대한 참여 의사가 낮게 나타났으며, 경제 활동을 지속하고 싶다는 답변은 은퇴 이후 세대보다도 높았다. 65세 이상 세대에서는 생활비가 부족해질 경우 여가활동에 지출하는 비용을 줄이겠다는 응답이 24.2%(복수응답 허용)를 기록했다. 이는 전체 세대의 응답치인 39.6%와 비교해 크게 낮았다. 65세 이상 세대는 그 대신 식료품·경조사·연료·의료 등에서 우선적으로 비용을 줄이겠다고 응답했다. 기대 여명이 증가하면서, 고령 세대에서 '즐거운 노후'에 대한 의지도 분명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 '노후준비' 부족…은퇴해도 경제활동 지속 은퇴 이후 세대에서는 여유로운 노후 생활에 대한 기대와 의지 모두 높았지만, 실제 은퇴를 앞둔 세대의 노후 준비는 불충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장년 세대 응답자 가운데 80% 이상(40~49세 81.2%·50~59세 83.8%)은 경제적으로 노후를 준비하고 있다고 답변했지만, 주된 노후 준비 방법은 국민연금·직역연금 등 공적연금이 70% 이상을 차지했다. 국회 예정처는 지난 2023년 63세 이상 연금소득자의 월 평균 연금소득을 80만원 전후로 집계했는데, 이는 같은해 1인 가구의 최저생계비인 134만원에 미치지 못한다. 국가데이터청은 올해 5월 기준 60세 이상 고령자의 경제활동 참여율을 49.4%로 집계했다. 법적 정년(60세) 이후에도 과반은 경제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셈이다. 지난해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이 일자리에 참여하는 주된 이유는 경제적 요인이 84.4%(생활비 마련 77.9%·용돈 마련 6.9%)를 차지했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공적 연금 제도가 충분한 노후 생활비를 보장하지 못하는 만큼, 고령자들이 양질의 일자리에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분석한다. 천경록 국회예산정책처 경제분석관은 '고령층의 경제활동 실태 및 소득 공백' 보고서에서 "63세 이후 연금 소득이 월평균 100만원 미만으로 1인 가구 최저생계비에 미달하며, 고령층은 연금만으로 부족한 노후 대비를 위해 계속 일하길 희망하는 비중이 높다"면서 "계속 근로에 대한 의지가 높은 고령층이 생애 주된 일자리 또는 그와 관련된 일자리에 오래 머물도록 지원하고, 재취업 시 미스매치를 해소할 수 있도록 다각도의 논의가 필요하다"라고 분석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11-12 14:53:29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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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억원, 5대 금융 생산적 금융 508조원 투자…위험가중치 조정할 것"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KB 신한 하나 우리 NH 등 5대 금융지주가 생산적 금융으로 508조원을 내놓은 것과 관련해 "시스템화 해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대출 이자 이익에 의존하는 포트폴리오를 벗어날 수 있도록 위험가중치를 조정하는 등 규제를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위원장은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5대금융은 가계대출에 편중된 기존 포트폴리오의 위험을 분산하고, 국가 성장동력과 연계된 부분으로 자본을 배치하기 위해 생산적 금융으로 508조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KB 110조원 ▲신한금융 110조원 ▲농협금융 108조원 ▲하나금융 100조원 ▲우리금융 80조원 등이다. 이 위원장은 금융지주가 대출 이자이익에 의존했던 포트폴리오를 변경할 수 있도록 불편해 하는 규제는 개선하겠다고 했다. 현재 금융권은 생산적 금융으로 508조원 가량을 투자하기로 했지만, 이로 인한 건전성 위축시 해결 방도는 없는 상황이다. 혁신기업 대출처럼 손실 가능성이 크더라도 자본 확충 부담 없이 일정 수준을 흡수할 수 있는 제도적 완충 장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그는 "금융지주회사법 같은 경우 핀테크 부분을 중심으로 몇가지 준비하고 있다"며 "위험가중치 조정도 (생산성 금융을) 진행하는데 불편한 부분이 있거나 애로가 있는 부분은 적극적으로 보도겠다"고 말했다. ◆ 원화스테이블 코인, "흐름에 뒤쳐져선 안돼" 이날 이 위원장은 원화 스테이블 코인 도입과 관련해 처음 도입되는 만큼 충분한 안전장치를 가지고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원화 스테이블 코인은 원화(KRW)의 가치와 연동되도록 설계된 암호화폐다. 이 위원장은 "원화 스테이블 코인의 경우 국제적 흐름에 뒤쳐지면 안되고. 국제적 정합성을 가져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국제적인 움직임이 어떤지, 각국이 하고 있는 구체적인 제도의 방식 수준을 통해 진행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미국은 지니어스법과 같은 법안을 통해 스테이블 코인을 제도권으로 편입하려 하고 있다. 이 법이 도입되면 달러표시 스테이블 코인이 국경 간 송금이나 지급결제 등에 상당한 규모로 사용된다. 이에 대비해 우리나라도 스테이블 코인을 제도권으로 편입하고, 산업을 육성하겠다는 것이다. 이 위원장은 "원화 스테이블 코인이 새로운 혁신의 기회로 다가올 수 도 있는 만큼 생산성과 부가가치를 높이는 쪽으로 기회를 열어줄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스테이블 코인이 새로운 혁신의 기회로 다가올 수도 있고, 생산성과 부가가치를 높이는 쪽으로 갈 수 있는 만큼 혁신의 기회를 열어주는 쪽으로 접목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특사경 역할분담 재설정 필요 이 위원장은 금융감독원 특별사업경찰(특사경)도 인지수사권을 보장받아야 한다는 이찬진 금융감독원의 주장과 관련해 의견을 나누어보고 합리적인 해결방법을 찾아가겠다고 했다. 인지수사는 고소 고발 조치 없이도 수사기관이 불법 정황을 포착하면 수사로 전환하는 것을 말한다. 이 위원장은 "금감원 특사경이 효율적인 조사와 업무수행을 하기 위해선 인지수사권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도 "다만 인지수사권이 공권력이기 때문에 공권력이 남용되거나 오용되면 더 심각한 문제가 있어, 국민의 개인 기본권 침해 우려 부분들도 같이 봐야한다"고 말했다. 국가 법체계와 관련해 역할분담의 범위도 재설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특사경이 인지수사권을 가지게 될 경우) 검찰, 법무부와 어떻게 역할분담을 할 것인지, 수사부분과 조사부분에서 특사경으로 다시 수사를 내리는 부분을 어느 범위까지 설계해야 하는지 봐야할 필요가 있다"며 "종합적으로 다 같이 보면서 합리적인 해결방안을 찾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 석유화학 구조조정 아울러 이 위원장은 "석유화학 구조조정은 큰 원칙인 '대주주의 책임있는 자구노력과 타당성 있는 사업계획'이 나올 때 금융권이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석유화학 회사는 외국에서 수입한 원유를 증류해 얻은 나프타(중질 가솔린)를 800도의 열로 분해해 각종 산업의 기초 소재가 되는 원료인 에틸렌 프로필렌 등을 생산한다. 문제는 중국의 공급 과잉 여파로 석유화학업계 상황은 심각해지고 있다는 점이다. 중국은 2020년대 들어 '에너지·화학 자급률 70% 이상'을 목표로 대형 나프타분해센터(NCC)와 프로판 탈수소(PDH) 설비를 공격적으로 신·증설했다. 정부는 3년내 업체 절반이 도산할 수 있다는 경고에 따라 구조조정을 요청한 상태다. 현재 대산산업단지는 롯데케미칼과 HD현대오일뱅크가 NCC 통합을 위한 협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이 위원장은 "대산산업단지에서 사업계획이 구체화되어 금융권으로 넘어오면 금융권에선 그 사업에 맞춰서 지원계획, 지원여부 등을 결정할 계획"이라며 "다른 곳에서도 대원칙에 맞춰서 사업계획이 구체화 된 경우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11-12 14:45:52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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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생물자원관, 해외생물자원 특허기술 3건 기업에 이전

국립생물자원관이 13일 해외생물자원을 활용해 발굴한 3건의 특허 기술을 전문기업에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술이전 대상 특허 3건은 국립생물자원관이 캄보디아 야생식물 3종에 찾아낸 ▲항비만 효능이 우수한 테트라세라 로우레이리 ▲아토피 피부염 개선 효능이 우수한 카레야 아르보레아 ▲악취 저감 효능이 우수한 크로톤 포일라네이와 관련된 기술이다. 테트라세라 로우레이리에서 분리한 항비만 효능물질 기술을 이전받는 조아파마는 항비만 건강기능식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아토피 피부염 개선 효능이 있는 카레야 아르보레아 추출물 기술을 이전받는 뉴셀팜은 관련 천연 추출물로 아토피 개선 크림을 개발할 예정이다. 기업 파마코바이오와 이엠에스가 약 10m 높이까지 자라는 열대식물 크로톤 포일라네이의 탁월한 악취저감 효능 기술을 이전받는다. 관련 기술을 활용해 반려동물용 탈취샴푸, 축산농가용 환경개선제를 각각 개발할 예정이다. 생물자원관은 지난 2007년 개관 이후 국제사회와 생물자원 발굴 활용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고, 2015년부터는 우호적 관계를 형성한 탄자니아 등 10개 국가에서 유용 생물자원을 발굴해 왔다. 이를 통해 국립생물자원관은 2600여 점의 해외 유용생물자원을 확보하고 다양한 효능의 핵심 소재를 발굴해 2025년 기준 의약·식품·향장 분야 등에서 37건의 특허를 등록했다. 유호 국립생물자원관장은 "해외 유용생물자원을 활용한 이번 성과는 오랜 기간 구축해 온 탄탄한 국제협력이 있어서 가능했다"라며 "앞으로도 우수 해외 유용생물자원 발굴·확보 등 K-바이오산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11-12 14:24:02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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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베이커리경연 지원 등 '국산밀 저변 확대' 총력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지난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르빵(Le Pain) 챔피언십' 베이커리대회를 개최하는 등 우리 밀을 활용한 제빵·제과기술 확산 및 상품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국산밀을 활용한 '우리밀 뺑드미' 부문을 신설해 추진했다. 뺑드미란 균일한 내부와 부드러운 크러스트가 특징인 촉촉한 식빵을 말한다. 대회에서는 또 aT가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시범 추진한 블렌딩(품질 균일화를 위한 원맥 혼합) 국산밀이 사용됐다. 이를 통해 균일한 품질과 안정적인 제빵성을 확보하며 블렌딩 국산밀의 우수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우리밀 뺑드미 부문 1위는 빵고 베이커리(류신혁 조리장)가 차지했다. 빵고 베이커리의 제품은 풍성한 볼륨감과 쫄깃한 식감, 그리고 국산밀 특유의 고소하고 은은한 단맛이 조화를 이뤄 심사위원단으로부터 "우리밀의 매력을 가장 잘 살린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1위 수상자에게는 내년 6월 프랑스 파리에서 팝업을 열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이번 경연에는 지난 9월부터 전국 35개 베이커리 업체가 치열한 예선을 거쳤다. 이달 6일 서울 코엑스 라이브플라자에서 열린 현장 결선에서 3개 우수 업체가 최종 선정된 바 있다. aT의 문인철 수급이사는 "이번 대회를 통해 제빵업계의 국산밀에 대한 관심과 활용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국산밀 품질 고도화와 안정적 수급 기반을 마련해 우리밀 소비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11-12 14:15:21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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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취약계층 난방비 최대 59.2만원 지원

산업통상부, 동절기(12~3월) 난방비 지원한도 행정예고 올 겨울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 등 사회적 배려대상자에 최대 59만2000원의 난방비가 지원된다. 산업통상부는 12일 올해 동절기(12~3월) 난방비 지원 한도를 이같이 정해 행정예고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2022년부터 동절기 도시가스 요금지원 한도를 한시적으로 확대해오고 있으며, 올해도 동일한 지원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다. 또 난방비 지원의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한국가스공사가 대상자 자격검증과 동의수취 후 당사자를 대리해 요금지원을 신청하는 대신신청 제도 대상자는 주민등록표(등본) 제출만으로도 자격검증이 이뤄질 수 있도록 명문화했다. 이를 위해 복지부 등 사회적 배려대상자 정보를 보유한 유관기관과 협업도 강화한다. 아울러 도시가스요금 지원대상 시설을 장애인 생활시설, 노인복지시설 등 일부 시설에서 '사회복지사업법'에 따른 모든 사회복지시설로 확대한다. 이에 따라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긴급생활지원쉼터 등이 지원대상으로 추가된다. 특별재난지역에 대한 도시가스요금 지원수준은 기존 가구당 최대 1만2400원에서 재난 발생월의 가스요금 전액 지원으로 확대해 실효성을 높이기로 했다. 산업부는 이같은 방안을 담은 '도시가스요금 경감지원 금액 한도 산정 등에 관한 지침'을 행정예고(11월13일~27일)하고 관계기관 의견수렴 등을 거쳐 12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11-12 11:15:32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