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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해양레저관광 박람회' 7일 서울 세텍서 개막

해양수산부가 7~10일 나흘간 서울 강남구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2025 해양레저관광박람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해양관광 복합전시회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해양레저관광박람회는 '해양레저관광진흥법'(2025년 1월31일 시행)을 계기로, 해양레저관광을 국가 핵심 성장 산업으로 육성하고 해양레저관광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지원하고자 민간 주도형으로 올해 처음 열린다. 이 박람회는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해양레저관광박람회 추진위원회와 도시재생산업진흥협회가 주관한다. '해양, 레저, 관광, 기업, 기술, 산업, 인재교류, 소통과 기회'라는 주제하에 전국 각지의 지자체와 항만공사, 어촌특화지원센터 등 주요 공공기관 및 민간 기업들이 참가한다. 전시장에는 지자체·공공기관·민간기업 50여 개 기관이 250개 부스를 운영한다. 해수부도 정책홍보관을 운영해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해양치유센터 건립, 우수해양관광상품 지원 사업 등 주요 해양레저관광 정책을 소개할 계획이다. 지자체와 공공기관도 지역별 특색있는 해양관광정책을 국민에게 소개하기 위하여 정책 홍보관을 운영한다. 기업들은 관람객에게 해양레저관광 상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운영하는 홍보관과 요트·보트 등 레저선박을 판매하는 레저장비 전시관을 운영하게 된다. 또 스킨스쿠버복을 입고 수영할 수 있는 '머메이드 다이브' 프로그램과 함께, 실내 카누·카약·패들보드·수상자전거 등 수상레저 부스를 운영한다. 이를 통해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다양한 해양레저상품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아울러 학생들이 참여하는 '해양레저관광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도 진행된다. 개막일인 7일에는 대학생들의 참신하고 톡톡 튀는 아이디어 발표를 현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이번 박람회는 해양레저산업과 지역의 해양관광자원을 연결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국민 모두가 바다를 쉽게 즐기고, 청년과 기업이 해양레저관광 산업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5-06 13:56:17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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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공단, '일상 속 편안한 빛' 조성 위해 지자체 참여 독려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 7일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빛공해 저감을 위한 생활실험실(리빙랩) 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는 대전 동구 소재 한국철도공사 대전충남본부에서 열린다. 이 설명회는 최근 인공조명의 부적절한 사용으로 증가하는 빛공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생활실험실 사업에 대한 소개가 목적이다. 각 지자체의 참여를 이끌기 위해 마련됐다. 일상 현장을 일종의 실험실로 삼아 지역주민, 지자체, 정부, 전문가가 함께 빛공해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방안을 도출하는 협력형 실증사업이다. '인공조명에 의한 빛공해 방지법'에 따라 빛공해 대응 의무가 부여된 지자체가 효율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환경부는 기대하고 있다. 한국환경공단은 참여를 희망하는 지자체를 대상으로 6월13일까지 공모 및 심사를 통해 대상 지자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지자체에는 오는 7월부터 5개월간 ▲스마트 발광다이오드(LED) 보안등 ▲빛공해 저감 보안등 ▲조도·전력 감시(모니터링) 시스템 등 다양한 빛공해 저감기술을 적용한 리빙랩 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임상준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이번 사업은 지역 맞춤형 빛공해 저감 해법을 찾고, 지자체가 실질적 대응 역량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자체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5-06 13:44:11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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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 골드만삭스 운용 펀드 국내 판매…김성환 "K금융 확장"

한국투자증권은 전날(현지시간) 골드만삭스와 양해각서를 맺고, 골드만삭스자산운용의 펀드를 국내에 판매할 수 있는 권한을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골드만삭스자산운용은 글로벌 투자 은행인 골드만삭스의 자산운용 계열사로, 올해 1분기 말 기준 총 3조1700억 달러(약 4468조원)의 자산(AUS)을 관리하고 있다. 양해각서에는 골드만삭스자산운용 펀드 소싱, 골드만삭스 마켓 업데이트 및 자료 공유, 골드만삭스와 한국투자증권 직원 간의 지식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전략적 협력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한국투자증권은 앞으로 골드만삭스자산운용 펀드를 국내에 판매할 수 있는 권한을 확보하고 국내 고객에게 다양한 금융 상품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골드만삭스자산운용 투자전략그룹의 시장 전망 자료를 활용한 리서치 자료를 투자자에게 제공해 다양한 글로벌 인사이트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한국투자증권은 전했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이번 골드만삭스와의 협력은 한국투자증권이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K-금융의 글로벌 기준을 새롭게 세우는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세계 최고 수준의 혁신 금융 상품을 선제적으로 도입해 고객 자산 성장을 지원하고, 한국에서 가장 글로벌화한 아시아 No.1 투자 회사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로널드 골드만삭스자산운용 아태지역 고객솔루션그룹 공동대표는 "한국은 골드만삭스에 있어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한국투자증권의 전문성과 강력한 판매망이 골드만삭스자산운용의 글로벌 입지, 검증된 투자 역량 및 리스크 관리 체계와 결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정윤 기자

2025-05-06 13:43:0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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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26조원 규모 체코 원전' 본계약 체결… 원전 협력 계기, 경제협력 확대 논의

한수원·체코전력공사, 7일 체코 프라하서 본계약 체결 국토부, 체코 고속철도·우크라 교통 재건 협력 방안 모색 '26조원 규모' 체코 신규 원전 건설사업 본계약이 7일 체코에서 진행된다. 정부는 국회 대표단과 함께 현지를 방문해 이번 원전 협력을 계기로 산업·건설 등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정부·국회 합동 대표단이 신규 원전 계약 체결식 참석을 위해 6~7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를 방문, 고위급 아웃리치를 전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대표단은 경제부처 장차관급 인사와 국회의원들로 구성됐다. 정부 측에서는 대통령 특사단으로 임명된 안덕근 산업부 장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이창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 강인선 외교부 2차관, 김성섭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최원호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이 참여한다. 국회에서는 이철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 박성민 의원, 강승규 의원, 박상웅 의원(이상 국민의힘), 허성무 의원(더불어민주당), 이주영 의원(개혁신당, 복지위)이 국회 특별방문단으로 동행한다. 대표단은 체코 총리, 상원의장을 만나 양국간 원전산업 협력을 매개체로 인프라, 첨단산업 등 양국이 보다 전략적이고 포괄적인 관계로 발전될 수 있는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국토부는 인프라 분야에서 지난 9월 체코 교통부와 체결한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체코 고속철도 사업과 우크라이나 교통 분야 재건사업에서 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한다. 본계약 체결식에는 한수원과 두산에너빌리티, 대우건설 등 원전 산업 관련 주요 기업과 자동차연구원, 로봇산업진흥원 등이 참석한다. 계약 체결에 따라, 한수원 등은 체코 프라하에서 남쪽으로 220km 떨어진 두코바니에 신규 원전 2기(두코바니 5·6호기)를 건설하게 된다. 체코 정부 사업비는 원전 2기 약 4000억 코루나(약 26조원)로 체코 역사상 최대 규모다. 한수원은 1000MW(메가와트)급 대형원전의 설계와 구매, 건설, 시운전, 핵연료 공급 등 건설 업무 전체를 일괄 책임지고, 한전기술, 두산에너빌리티, 대우건설, 한전연료, 한전KPS 등이 설계와 시공, 정비 등을 맡는다. 한수원은 이번 계약으로 체코 정부가 추가로 추진하는 테믈린 원전 2기(테믈린 3·4호기) 신규 건설 프로젝트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돼 최대 4기의 원전 수출이 기대된다. 이번 원전 수출은 지난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이후 16년 만에 두 번째다. 특히, 원전 강국인 유럽 시장에 첫 수출을 통해 유럽 원전 진출 교두보를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지난 30일(현지시간) 체코 정부의 신규 원전 사업 본계약 체결 일자를 확정한데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며 "체코 신규 원전사업 본계약 체결, 성공적인 계약이행과 적기 준공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5-06 13:21:0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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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농업·농촌 발전 이끈 공로자 157명 뽑는다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업·농촌 발전에 기여한 올해의 유공자를 찾는다. 이달 8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후보자를 공모해 오는 11월11일 '제30회 농업인의 날'에 시상할 계획이다. 지난 1996년부터 이어온 '농업인의 날'은 우리 농업·농촌의 중요성을 알리고, 농업·농촌 발전을 위해 선도적 역할을 수행한 농업인 등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한 날이다. 정부는 이날을 기념해 매년 농업계 최대 규모의 포상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30주년을 맞아 총 157명을 대상으로 훈장, 포장, 대통령 표창 등을 수여할 계획이다. 포상 대상자는 관련 규정에 따라 후보자 공개검증 및 현장조사를 거친다. 또 결격사유 등을 점검하고 공적심의회 심의를 통해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선정한다고 농식품부는 밝혔다. 국민 누구나 농업인의 날 포상 후보자에 응모·추천할 수 있다. 접수 기간은 6월5일까지로, 접수 방법은 농림축산식품부 누리집 공고 '제30회 농업인의 날 포상 후보자 공모 안내'를 참조하면 된다. 박성우 농식품부 농촌정책국장은 "기후변화, 인구감소, 국제정세 불안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농업과 농촌을 위해 묵묵하게 헌신하고 계시는 농업인 및 농산업 관계자의 노고를 격려하고 그 공로를 널리 알릴 계획"이라며 "농업 발전에 기여한 전국의 숨은 유공자 발굴을 위해 이번 공모에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5-06 13:14:30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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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한일중, 다자간 무역체제 의지 재확인…역내 금융안전망 강화

아세안(ASEAN)과 한국, 일본, 중국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들이 미국의 관세 관련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속가능한 다자간 무역 체제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우리나라는 아세안과 일본, 중국에 윤석열 대통령 탄핵과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사임에도 국정과 경제 정책이 흔들림 없이 운영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5일 정부와 금융당국에 따르면 최지영 기재부 국제금융관리관은 전날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한일중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와 아세안+3(한일중)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 한국 측 수석대표로 참석했다.아세안+3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서는 역내 경제 동향과 각국의 정책 방향, 주요 금융 협력 의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역내 경제상황을 점검하는 1세션에서는, 아세안+3 거시경제조사기구(AMRO)·아시아개발은행(ADB)·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기구가 최근 역내 경제동향과 위험 요인을 발표했다. 회원국들은 아세안+3 경제가 반도체 경기 호조 및 관광업 회복에 따른 내수 개선에 힘입어 4%대의 성장을 지속하면서 물가 상승도 진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다만 지정학적 긴장 및 글로벌 관세 부과, 금융여건 악화, 주요 교역상대국의 성장 둔화 등으로 전망상의 불확실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점에 대해 우려했다.회원국들은 이런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한 역내 협력 강화를 촉구했다. 또 단기적인 도전 요인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 유연성을 유지하면서도 구조개혁 등 장기적인 회복력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아울러 공정한 규칙에 기반하고, 개방적·포용적이며, 지속가능하고 투명한 다자간 무역 체제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최 관리관은 역내 경제의 불확실성이 한층 높아졌다는 국제기구 및 회원국들의 진단에 공감을 표하면서 이런 때일수록 그간 역내 위기 시 버팀목이 되어 온 아세안+3 협의체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더불어 각국의 경제상황 및 정책방향을 공유하고 다양한 위험 요인에 대해 공동의 노력을 기울여나가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제언했다. 이어 한국의 경우 미국과의 통상 협의 등 대외 불확실성 대응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대내적으로는 지난 1일일 국회에서 확정된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통상 리스크 대응, 민생 지원 등 필수 분야에 대한 재정을 신속히 집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최근 정치상황과 관련해서는, 한국은 대통령 탄핵 등에도 불구하고 견고한 국가시스템을 기반으로 흔들림 없이 국정을 운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경제 운영에 있어서도 지난 1일 최상목 부총리 사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확립된 법과 시스템에 따라 한국 경제가 차질 없이 관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역내 금융협력 의제를 논의하는 2세션에서는 역내 금융안전망인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CMIM)' 강화 방안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졌다.아세안과 한일중은 CMIM의 긴급 금융지원 적용 대상에 자연재해 등 일시적 외부 충격을 포함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신속금융프로그램(RFF) 도입을 위한 규정(CMIM Agreement) 개정을 승인했다.아울러 기존 통화스왑 방식을 납입자본(PIC, Paid In Capital) 방식으로 전환하는 작업에 속도를 내기 위해 여러 대안 모델 중 평가 기준에 가장 부합하는 IMF 모델로 논의를 집중하고, 향후에도 운영 거버넌스, 외환보유액 인정 여부 등 잔존한 이슈 해결을 위해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최 관리관은 한국이 지난해 의장국을 수임했을 때부터 논의 진전을 위해 노력해왔던 CMIM 개편 성과에 보람을 느낀다고 언급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큰 만큼, 다른 RFA(지역금융안전망) 논의 동향도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피력했다.또한 향후 PIC 전환에 있어서는 CMIM이 글로벌 금융안전망의 보완기제로서 본래 역할이 유지돼야 한다고 강조하는 한편, 회원국들의 전환 비용 최소화를 위해 납입자본금의 외환보유액 인정 문제를 중점적으로 논의할 것을 제안했다.이와 함께 회원국들은 지난 2019년에 수립된 아세안+3 전략방향(Strategic Direction) 개정을 위한 사전준비를 완료하고 새 전략방향을 내년 장관회의에서 채택하기로 하고 회원국에게 구조개선 관련 전문지식을 제공하는 역량강화 프로그램(SPIRIT)을 신설했다. 또 한국 주도하에 운영 중인 미래과제 작업반4(핀테크 발전) 활동기한을 2026년까지 연장하고, 논의 범위를 디지털 금융 전반으로 확대하는데 합의했다.내년 아세안+3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 회의는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일본과 필리핀 주재로 개최될 예정이다.한편 최 관리관은 올해 아세안+3 공동의장국인 말레이시아 아미르 함자 아지잔 재무장관, 압둘 라시드 가푸르 중앙은행 총재와의 면담을 통해 양국 간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양국은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역내 공조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CMIM 개편 등 아세안+3 협의체 성과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최 관리관은 새 정부에서도 양국 간의 긴밀한 관계는 지속될 것임을 강조하면서 올해 한국이 의장국을 맡은 아세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재무장관회의에 대한 말레이시아측의 관심과 협력을 당부했다.

2025-05-05 18:08:08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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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계좌·대출 막아줘요"…안심차단 신청 폭증

SK텔레콤(SKT)의 유심 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하면서 금융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다. 유출된 개인정보가 악용될 경우 명의도용에 의한 금융사기 등의 피해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비대면 계좌개설 안심차단과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신청이 폭증하고 있다. 5일 금융당국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은행을 비롯한 금융권은 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비대면 계좌개설·여신거래 안심차단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모든 금융기관의 비대면 계좌계설과 대출 실행을 일괄 차단하는 것이다. 개인정보 유출로 본인도 모르게 발생하는 부정 금융거래를 사전에 막을 수 있다. 지난달 21일 SKT의 해킹 사고가 알려진 이후 스스로 금융사기를 예방하려는 소비자들의 안심차단서비스 가입 신청이 급증하고 있다. 비대면 계좌개설 안심차단 서비스의 경우 4월 21일 이전까지 일평균 4500명이 신청했었다. 사고 이후 4월 22일부터 28일까지 일주일간 약 35만명의 가입이 몰렸다. 파장이 커지면서 28일에는 하루에만 29만2300명이 신청했다. 4월 28일 기준 누적 신청은 50만7400명으로 집계됐다. 사고 이전까지 15만명대에서 일주일 만에 35만명 넘게 폭증한 규모다.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의 경우 4월 21일 이전까지 일평균 2300명이 신청했었다. 사고 이후 22~28일 동안 약 45만명이 몰렸다. 28일에는 하루에만 40만5700명이 신청했다. 4월 28일 기준 누적 신청은 88만300명으로 집계됐다. 사고 이전까지 42만명대에서 일주일 만에 두 배 넘게 급증했다. 이번 해킹사고 이전에는 40대 이하의 비중이 약 22%를 차지한 바 있다. 사고 이후에는 청년층이 신청이 급격하게 늘면서, 전체 신청 인원 중 40대 이하의 비중이 약 65%를 차지했다. 안심차단은 보이스피싱이나 명의도용 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하여 소비자가 사전에 특정 금융거래를 차단할 수 있는 서비스다. 비대면 계좌개설 안심차단은 모든 금융회사에서 비대면 방식으로 수시입출식 계좌가 개설되는 것을 일괄 차단한다. 여신거래 안심차단은 신용대출, 담보대출, 카드론, 할부·리스, 서민대출 등 모든 개인 대출을 일괄 차단한다. 가입 방법은 거래 중인 금융회사 영업점을 방문하거나 은행 모바일앱으로 신청 가능하다. 대상 금융사는 은행, 저축은행, 농협, 수협, 신협, 새마을금고, 산림조합, 우체국 등이 있다. 서비스 해제는 기존 거래 여부와 관계없이 가까운 금융회사 영업점을 방문해 가능하다. 서비스를 해제하면 곧바로 해당 금융거래를 할 수 있다. 필요한 금융거래 이후 서비스에 재가입하는 것도 가능하다.

2025-05-05 11:19:12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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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중 보호무역주의로 인한 성장 둔화 우려…금융협력 강화

한국과 일본·중국, 아세안(ASEAN) 10개국이 보호 무역주의로 금융 여건이 악화할 수 있다는 점과 관련해 통화정책을 신중히 조정하고 환율 탄력성을 유지하기로 약속했다. 팬데믹·자연재해 등 갑작스러운 외부 충격 발 생시 신속히 자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신속 금융 프로그램(RFF)을 신설하고, 이에 사용되는 통화도 달러화에서 엔화·위안화로 확대한다. 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창용 한은 총재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된 한일중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ASEAN+3 재무장관 회의에 참석하고,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ASEAN+3은 ASEAN 10개국(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싱가포르, 브루나이, 베트남, 라오스, 미얀마, 캄보디아)과 한국·일본·중국으로 구성된다. ◆보호무역주의 심화…역내 성장률 '흔들' 이날 회원국들은 올해 GDP 성장률을 4%대로 예상했다. 2023년 회원국의 성장률은 4.4%, 2024년 4.3%를 기록했다. 올해도 회원국들의 투자활동과 소비 등 내수가 역내 국가들의 주요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회원국들은 미국의 관세정책으로 보호무역주의가 심화될 경우 성장이 둔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예컨대 미국이 우리나라 자동차 부품에 25% 관세를 부과하면 기업은 가격 경쟁력에서 뒤처져 수출이 둔화할 수 있다. 또 미국이 자국으로 생산을 이전하는 기업에만 관세를 일부 환급해 줄 경우 기업의 투자활동은 ASEAN 국가가 아닌 미국으로 제한될 가능성도 크다. 회원국들은 보호무역주의 심화에 대응하기 위해 역내 통합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재정 측면에서는 정책 여력을 재건하고, 성장을 지속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또 외부 충격을 완충할 수 있도록 환율 유연성을 유지한다. 회원국들은 "역내 경제와 금융 안정성을 공동으로 보호하기 위해 거시경제에 대한 논의를 강화하기로 했다"며 "금융 협력을 통해 자유롭고 안정적인 산업망과 공급망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ASEAN+3국 외부 충격 지원시…통화 달러→ 엔화 위안화 확대 회원국들은 금융 협력 방안으로 역내 금융안전망인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CMIM)를 강화하는 방안을 계획했다. CMIM은 ASEAN+3국 내 위기가 발생할 경우 외화유동성을 지원하는 것으로 대출 가능 규모는 2400억 달러다. 다만 CMIM은 아직 납입된 자본금이 없어 지원을 해보지 못한 상태다. 앞으로는 IMF의 모델을 반영해 자본금을 마련하고, 지원한다. 팬데믹·자연재해 등 갑작스러운 외부 충격 발생 시 신속히 자금을 지원할 수 있는 신속 금융 프로그램(RFF)을 신설하고, 이에 사용되는 통화를 적격 자유 교환성 통화(FUC)로 확대한다. 지금까지 CMIM 체계에서는 달러화만 자유롭게 공여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엔화·위안화까지 확대한다. 올해는 모의훈련을 통해 신설된 RFF가 원활히 작동하는지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한편 내년 한일중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는 한국 주재로, ASEAN+3은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는 일본과 필리핀(공동 의장국) 주재로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2025-05-05 09:00:05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