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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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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어사진미 등 '2025 농협쌀 대표브랜드' 8개 선정

농협 경제지주가 '2025년 팔도 농협쌀 대표브랜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6일 농협경제지주에 따르면 이는 농협쌀 경쟁력 강화 및 우수 브랜드 육성에 목적을 둔다. 지난 2004년부터 매년 평가를 통해 팔도 농협쌀 대표브랜드를 선정해 왔다. 전국 농협 미곡종합처리장의 쌀 브랜드 중 매출액 10억 원 이상, 단일 품종 등 일정 요건을 충족한 경우 대상이 된다. 올해엔 강원 횡성어사품조합공동사업법인의 '횡성쌀 어사진미'가 1위에 올랐다. 어사진미는'임금님이 하사하신 진귀한 쌀'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남한강 최상류인 섬강의 깨끗한 물과 청정한 토양에서 생산되며 낮은 단백질 함량으로 밥맛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2위부터 8위에는 ▲충남 해나루쌀(당진해나루쌀조합공동사업법인) ▲전남 한눈에반한쌀(옥천농협) ▲경기 임금님표 이천쌀(이천농협) ▲충북 왕의밥상 특등급(청원생명쌀조합공동사업법인) ▲경남 수려한합천(합천농협연합RPC) ▲경북 일선정품(구미시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 ▲전북 옥토진미(회현농협)가 선정됐다. 농협은 공정성을 위해 일반 소비자가 이용하는 판매처에서 시료를 직접 구입해 평가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농협식품R&D연구소가 수분·단백질·완전립 등 11개 항목에 대해 품종 및 품위평가를 1차로 실시한 뒤 한국식품연구원의 식미평가를 통해 최종 순위를 결정했다. 박서홍 농업경제대표이사는 "농협은 지속적인 품질관리를 통해 고품질 쌀을 유통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농협쌀 브랜드 홍보와 인지도 향상을 통해 우리쌀 소비촉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7-06 13:43:08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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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온실가스 감축시설·R&D' 투자기업에 융자 1500억 지원

산업통상자원부가 온실가스 감축시설 및 연구개발(R&D)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 14곳을 선정했다. 이들 기업에 3년간 도합 1521억 원의 융자 지원을 실시한다. 시설구축에 1309억 원, 연구개발(R&D)에 212억 원을 배정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6일 '2025년도 탄소중립 전환 선도프로젝트 융자지원 사업'의 14개 신규 사업자를 선정했다며, 이번 달부터 14개 시중은행을 통해 본격 대출이 실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14곳은 ㈜구영테크, 부여바이오 주식회사, 한라시멘트주식회사 등이다. 이를 통한 신규 민간투자 규모가 총 393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산업부는 보고 있다. 탄소중립전환 선도프로젝트 융자지원사업은 온실가스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시설과 기술·경제적 파급 효과가 큰 혁신적인 R&D 프로젝트에 융자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부문에 선제 투자하는 기업에 장기·저리 융자자금을 지원한다. 올해는 지난 3월부터 공고와 심사를 거쳐 중소기업 10곳, 중견기업 1곳, 대기업 3곳이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기업은 1.3%의 금리로 최대 357억원의 자금을 지원받게 된다. 융자비율은 프로젝트 총 투자금액 대비 중소기업이 100%, 중견기업이 90%, 대기업이 50% 이내다. 융자한도는 프로젝트당 최대 500억 원 이내이며, 최대 3년간 지원(시설자금 500억 원 이내, R&D자금 100억 원 이내)이 가능하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들은 국내외 경제가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시멘트·반도체 등 산업 부문과 수소·CCUS(탄소포집·활용·저장) 등 에너지 부문을 중심으로 총 3930억 원 규모의 투자를 계획 중이다. 산업부는 지난 2022년부터 올해까지 총 84건의 프로젝트에 6540억 원의 융자금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2조7000억원 규모의 민간 탄소중립 신규 투자를 이끌어냈다. 그 결과 연간 1074만 톤(t)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있었을 것으로 추산했다. 이승렬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어려운 시기이지만 기업의 탄소중립 투자는 산업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핵심 요소"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도 산업의 그린전환(GX)을 위해 융자뿐 아니라 R&D, 인프라 구축 등 전방위적으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7-06 13:39:03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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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탄소중립 앞당길 '녹색금융 실무 전문가' 양성

금융위원회가 탄소중립을 앞당길 녹색금융 실무 전문가를 양성한다. 금융위원회와 환경부는 오는 7일부터 11일까지 한국금융연수원에서 제1차 녹색금융 전문 인력 양성 교육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1차 교육에는 여신을 취급하는 금융기관과 한국형 녹색채권 외부 검토 기관 종사자 등 100여 명이 참여한다. 교육은 금융권 실무자들의 녹색금융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한국형 녹색분류체계를 실무에 적용하는 역량을 강화한다. 교육과정은 ▲녹색금융 개념 및 정책의 이해 ▲전 세계(글로벌) 녹색분류체계 동향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경제활동 및 적합성 판단 사례 ▲녹색 여신 관리 지침 및 실무 적용 등 총 18개 과목으로 구성한다. 각 과목은 관련 분야에서 실무를 담당하는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서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신진창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은 "기후 위기 대응 관련 금융의 역할과 기능에 대한 금융권의 이해와 관심이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탄소중립 달성에 필요한 자원배분을 유도하는 '진정한 녹색금융'이 확산·발전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7-06 13:24:26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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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 가용물량 갑절 확대...송미령 장관 "때이른 폭염 속 생육관리 만전"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여름배추의 공급 부족 가능성을 언급하고 철저한 생육관리를 당부했다. 농식품부는 폭염으로 인한 수급 불안 가능성에 대비해 정부 가용물량을 지난해 대비 100% 이상 늘리기로 했다. 송 장관은 6일 강원 평창의 여름배추 재배현장 및 출하조절시설을 찾아 생육 및 출하 상황을 점검했다. 현장에서 그는 "올해 이른 폭염으로 인해 여름배추의 생육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며 "농촌진흥청, 지자체, 농협 등 관계기관이 협력해 폭염 대비 현장기술지도, 관수시설확충, 병해충 방제지원을 확대하는 등 농업인이 여름배추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배추는 서늘한 기후(섭씨 18~20도)에서 잘 자라는 호냉성 작물로 사계절에 걸쳐 연중 생산된다. 이 중 7월부터 출하되는 여름배추의 경우엔 해발 400m 이상의 고랭지에서만 재배가 가능하다. 특히 폭우·폭염 등에 매우 취약해 생산량 변동성이 크다. 올해는 짧은 장마로 인해 더위가 일찍 시작되었고 기상청은 올여름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여름배추의 안정적인 생산과 공급을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섰다. 우선 농협 및 산지유통인과의 사전 수매계약(4000톤) 및 작목전환(2000톤)을 통해 여름배추 재배확대를 추진 중이다. 또 기상재해·병해충 확산에 대비해 관계기관 합동 '생육관리협의체'를 상시 운영해 약제·예비묘(250만 주) 공급을 확대하는 등 생육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여름철 및 추석 성수기 공급 부족에 대비해, 정부 가용물량을 지난해보다 2배 이상으로 확대해 3만6000톤 수준으로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가격상승 시 가용물량을 도매시장 및 김치업체 등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2025-07-06 12:00:08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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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 회복 소비쿠폰 21일부터 지급…난민도 대상, 명품관·대형마트 안돼

최대 55만원의 전국민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이달 21일부터 시작된다. 1차로 우선 15만~45만원을 지급하며, 9월 22일부터 소득 상위 10%를 제외한 국민 90%에게 10만원을 추가 지급할 예정이다. 난민 인정자도 받을 수 있으며 대형마트, 명품관, 배달앱 등에서의 사용은 제한된다. 김민재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은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획재정부, 보건복지부, 금융위원회 등 관계부처와 함께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 계획' 관련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국회는 전날 본회의를 열고 민생회복 소비쿠폰 예산 12조1709억원을 포함한 총 31조8000억원 규모의 이재명 정부 첫 추가경정예산(추경)을 의결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이번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은 1차로 최소 15만원에서 최대 45만원 상당의 소비쿠폰을 모든 국민에게 지급하고, 2차로 국민의 90%를 대상으로 10만 원을 추가로 지급하는 것이 특징이다.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 대상은 '전 국민'이다.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계획 발표일 전일인 올해 6월 18일을 기준으로 국내에 거주 중인 대한민국 국민에게 지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외국인은 대상이 아니지만, 위헌 결정 등에 따라 난민 인정자도 포함된다. 지원 금액은 전 국민 1인당 15만원을 기본으로 하되, 소득별 맞춤형 지원을 위해 차상위 계층과 한부모 가족은 1인당 30만원, 기초생활수급자는 1인당 40만원으로 결정됐다.이와 별개로 서울·경기·인천을 제외한 비수도권 지역 주민에게는 3만원을, 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농·어촌 인구감소지역(84개 시·군) 주민에 대해서는 5만원을 추가로 지급한다. 당초 정부안은 인구감소지역 주민에게 2만원을 추가 지급하는 것이었으나, 그 대상과 금액이 확대됐다.이에 따라 1차 지급의 경우 비수도권 지역 주민은 1인당 18만∼43만원, 인구감소지역은 20만∼45만원의 소비쿠폰을 받게 된다. 수도권에 사는 경우에는 15만∼40만원이 우선 지급된다. 김민재 직무대행은 "1차 지급은 7월 21일부터 개시하겠다"며 "내수 시장의 활력이 한시라도 빨리 회복될 수 있도록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1차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7월 21일 오전 9시부터 9월 12일 오후 6시까지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중 원하는 방식을 선택해 지급 받을 수 있다.신용·체크카드 지급을 원하는 국민은 자신이 이용 중인 카드사의 홈페이지 등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카드와 연계된 은행 영업점을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 토스, 네이버페이 등을 통해서도 신청 가능하다. 신용·체크카드는 신청 다음 날 소비쿠폰이 지급되며, 기존의 카드 포인트와 구별된다. 사용 가능한 매장에서 해당 신용·체크카드로 결제할 경우 소비쿠폰이 우선 사용되며, 사용 후에는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소비쿠폰 잔액이 안내된다.모바일이나 카드형 지역사랑상품권 지급을 원하는 국민은 주소지 관할 지방자치단체의 지역사랑상품권 앱 또는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신청한 다음 날 지급될 예정이다.지류형 지역사랑상품권이나 선불카드 수령을 원하는 국민은 주소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수령 가능하다. 온·오프라인 모두 신청 첫 주에는 혼잡 및 시스템 과부하를 막기 위해 출생년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요일제가 적용된다. 끝자리 1·6(월요일), 2·7(화요일), 3·8(수요일), 4·9(목요일), 5·0(금요일)이다. 주말은 모두 신청 가능하다.신청 개시 일주일 전인 7월 14일부터는 네이버앱, 카카오톡 등을 통해 사전알림 서비스를 신청할 수도 있다. 서비스를 요청한 국민에게는 7월 19일부터 순차적으로 지급 대상 여부, 지원 금액, 신청 방법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지역 민생경제 회복에 기여하고 지역 내 소상공인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사용 지역을 주소지 관할 지방자치단체로 제한한다.사용처 및 업종을 보면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급받은 국민은 기존에 구매한 지역사랑상품권과 마찬가지로 주소지 관할 지자체에 소재한 모든 가맹점에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특히 상품권을 사용하는 주민의 편의를 고려해 관내에 마트, 슈퍼, 편의점 등 유사 업종이 없는 면(面) 지역에 한해서 125곳의 하나로마트를 상품권 사용처에 포함했다. 신용·체크카드 또는 선불카드로 지급받은 국민은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 연 매출액이 30억 이하인 소상공인 사업장에서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사용할 수 있다.사용이 가능한 업종은 전통시장, 동네마트, 식당, 의류점, 미용실, 안경점, 교습소·학원, 약국·의원 등이다. 편의점, 빵집, 카페, 치킨점 등 프랜차이즈 가맹점도 가능하다.사용이 제한되는 업종은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마켓, 백화점 및 면세점, 온라인 쇼핑몰·배달앱(대면 결제 시에는 가능), 유흥업소 및 카지노 등 유흥·사행업종, 상품권·귀금속 판매점 등 환금성 업종 등이다. 특히 2020년 긴급재난지원금 당시 지적된 '지원금을 사용한 명품 구입' 등의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대형 외국계 매장도 사용불가 업종으로 지정했다. 당시 샤넬, 애플, 이케아 등 지원금을 사용해 논란이 일었다.민생회복 소비쿠폰은 11월 30일까지 약 4개월 이상 사용할 수 있다. 기간 내 사용하지 않은 잔액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로 환수될 예정이다. 정부는 건강보험료를 활용한 소득 선별 과정을 거쳐 소득 상위 10%를 제외한 국민 90%를 대상으로 1인당 10만원도 추가로 지급할 예정이다.신속한 지급을 목표로 한 1차 지급과 달리, 선별 과정에 일정한 시간이 소요되는 2차 지급은 9월 22일 시작돼 10월 31일 종료될 예정이다.김 직무대행은 "건강보험 지역가입자와 직장가입자 간의 형평성을 확보하기 위해 건강보험료 외의 고액자산가를 제외할 수 있는 기준을 추가로 적용한 대상자 선정 기준을 마련해 9월 중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1차와 2차를 합해 비수도권 지역 주민은 1인당 18만∼53만원, 인구감소지역은 20만∼55만원의 소비쿠폰을 받게 된다. 수도권에 사는 경우에는 15만∼50만원이 지급된다.정부는 지역사랑상품권을 현금화하는 이른바 '상품권 깡' 등 부정유통 가능성에 대해서는 점검과 단속을 철저히 하겠다는 계획이다.행안부 관계자는 "부정유통과 관련해서는 현재도 가맹점에 대한 정기적인 점검과 단속을 하고 있고, 이용자에 대해서도 제재 조치가 이뤄지고 있다"며 "이번 과정에서도 이를 강화해 부정유통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직무대행은 "우리 경제의 회복을 위한 마중물로서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전반적인 소비 활성화와 어려운 분들에 대한 소득 지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도록 차질 없는 집행을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2025-07-05 16:02:06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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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추경 3개월 내 85% 집행"…민생 회복 속도전 시동

정부가 31조8000억원 규모의 올해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의 85%를 3개월 안에 집행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뉴시스에 따르면 신속한 재정 집행을 통해 내수 활성화와 민생회복을 뒷받침하는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는 취지다. 임기근 기획재정부 2차관은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 '긴급 재정집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2차 추경의 주요 사업 집행계획을 논의했다. 정부는 총 추경 규모 31조8000억원 중 20조7000억원을 '신속집행 관리대상'으로 지정하고, 오는 9월 말까지 85% 이상 집행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는 지난 1차 추경의 집행 목표였던 '70% 이상'보다 15%포인트(p) 높아진 수준이다. 특히 지역 상권 회복과 경기 부양을 목표로 한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국회에서 1조9000억원 증액된 만큼 집행에 차질이 없게 할 방침이다. 쿠폰의 1차분을 이달 중 지자체에 교부해 즉시 전 국민 지급을 개시한다. 2차분은 다음달 중 교부해 9월까지 국민에게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또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 시 최대 30만원을 환급하는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사업'도 다음달부터 본격 가동된다. 이를 위해 정부는 8월 중 환급 신청 시스템을 구축하고, 병목현상이나 지급 지연을 방지하기 위해 절차 전반을 사전 점검할 예정이다. 문화·관광·체육 분야의 소비 진작을 위한 할인쿠폰도 단계적으로 풀린다. 정부는 ▲7월 영화 ▲8월 숙박·공연·전시 ▲9월 스포츠 시설 등 5개 분야에서 순차적으로 쿠폰을 지급한다. 폐업하거나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에게 분할상환 보증을 7~8월 실시하고, 장기 연체 채무자를 위한 '채무조정 기구 설립'도 같은 기간 신속히 추진한다. 임기근 차관은 "이번 추경은 실용정신에 입각한 효율성과 함께 속도를 핵심 가치로 삼고 있다"며 "경제 선순환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자원을 신속히 투입해 국민의 어려움을 덜어드리는 것이 중요하다. 추경 집행에 강한 책임감을 갖고 속도를 내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7일부터 각 부처 신청에 따라 필요한 자금을 배정하고, 재정집행 점검회의를 통해 부처별·사업별 집행 상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2025-07-05 16:01:04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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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수지 25개월 흑자지만…한은 "미 관세 영향 본격화"

국제 유가 하락 등에 힘입어 지난 5월 우리나라 경상수지 흑자가 100억 달러를 넘어섰지만, 수출은 넉 달 만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 통계에 따르면 5월 경상수지는 101억 4000만 달러, 우리 돈 약 13조 8300억 원 흑자로 집계됐다. 이는 25개월째 흑자를 지속한 것으로, 흑자 규모도 직전 4월의 57억 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항목별로는 5월 상품수지 흑자가 106억 6000만 달러로 전달보다 17억 달러 가량 늘었다. 지난해 5월과 비교해 18억 달러 증가한 수준이다. 수출은 569억 3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반도체 등 IT 품목 호조에도 불구하고, 자동차·철강·석유제품 등 비IT 품목 부진으로 지난해 5월보다 2.8% 줄었다. 수입도 462억 7000만 달러로 7.2% 감소했다. 에너지 가격 하락으로 석탄, 석유제품, 원유 등 원자재 수입이 13.7% 줄었지만, 수송장비와 반도체제조장비, 정보통신기기 등 자본재는 4.9% 늘었다. 서비스수지는 22억 8천만 달러 적자로 집계됐다. 적자 규모가 전월보다 줄었지만,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확대됐다. 송재창 한은 금융통계부장은 "현재 수출과 수입 감소는 통상 환경이나 유가 하락 등 대외 요인이 크게 작용한 결과"라며 "불황형 흑자로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품목 관세 대상인 자동차와 철강 중심으로 미국 관세 영향 나타나고 있다"며 "관세 유예 이후 협상에 따라 불확실성이 크지만, 관세 인상분의 판매가격 전가 등이 시작되면서 하반기에 자동차 수출 등에서 관세 영향이 더 뚜렷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7-04 13:09:59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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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보건공단 이사장 폭염 취약 현장 점검…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

"체감온도 33℃ 이상 시 2시간마다 20분 이상 휴식" 안전보건공단은 김현중 이사장이 3일 폭염에특히 취약한 식료품제조업과 건설현장을 직접 방문해 '폭염안전 5대 기본수칙' 이행 실태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점검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인천 남동구 소재 주식회사 비엘푸드와 인천 연수구 소재 DL이앤씨에서 이뤄졌다. 김현중 이사장은 현장점검에서 온열질환 발생 위험요인들을 세심히 살펴보고, 사업주들에게 폭염안전 5대 기본수칙의 현장 이행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폭염안전 5대 기본수칙은 ▲물 ▲바람·그늘 ▲휴식(2시간마다 20분 이상) ▲보냉장구 ▲응급조치다. 특히 이번 점검에서는 냉방·환기 설비 설치 상태, 작업자에 대한 휴식시간 제공 실태, 물·얼음·보냉 물품 비치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김 이사장은 특히 체감온도가 33℃ 이상일 경우 2시간마다 20분 이상의 휴식을 반드시 부여하도록 강조했다. 공단은 올해 폭염으로부터 근로자를 보호하기 위해 총 200억원의 예산을 투입, 건설·조선업 및 물류·도소매·시설관리업 등 폭염 고위험사업장을 대상으로 이동식 에어컨 등의 냉방설비를 지원하고 있다. 또 지난 5월 30일부터 폭염 특별대책반을 구성·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 기관장이 매월 2회 이상 폭염 고위험사업장을 방문해 폭염안전 기본수칙 이행 실태를 지속 점검할 예정이다. 김현중 이사장은 "우리나라 여름은 더위에 습도까지 높아 온열질환의 발생 위험이 크다"며 "무더운 여름 근로자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폭염안전 5대 기본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7-03 17:10:3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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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발전 '전사 감사인 다짐대회' 개최… "국제 수준 감사 역량, 윤리 실천 선언"

"세계감사인협회 권고 국제적 수준 감사인 역량체계, 윤리강령 채택" 한국남부발전이 세계적 수준의 감사 역량을 갖추고 윤리 실천을 강화하기 위한 전사적 노력에 나섰다. 남부발전은 지난 6월 30일 '전사 감사인 다짐대회'를 개최하고 세계감사인협회가 권고하는 국제적 수준의 감사인 역량체계와 윤리강령을 채택해 실천할 것을 선언했다고 밝혔다. 공공기관은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및 '공공감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법규 준수와 효율성 추구, 자율 경영과 책무성 이행을 상시 모니터링하기 위해 자체감사부서를 의무적으로 운영해야 한다. 또한 세계감사인협회는 조직의 개선과 혁신을 위한 필수역량 및 윤리적 기준 준수를 권고하고 있다. 남부발전은 이러한 국제 기준을 기관 상황에 맞게 적용해 '상임감사위원 실천 선언'과 '감사인 윤리강령'을 새롭게 제정했다. 이날 행사에서 김명수 상임감사위원은 매년 감사조직의 독립성을 감사위원회와 이사회에 확인하고, 개별 감사인의 정직성과 전문가적 용기에 대한 평가를 시행하며, 감사부서의 역량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선언했다. 정굳건 감사실장은 감사인을 대표해 전문가적 용기와 의구심, 윤리문화 장려 및 객관성 유지를 위해 힘쓸 것을 서약했다. 남부발전은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친환경 에너지로 미래를 밝히는 글로벌 에너지 리더로 성장하기 위해 상임감사위원을 비롯한 모든 감사인들은 고품질 자체감사활동을 전개해 기관의 비전과 미션을 달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7-03 16:56:2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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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장애인 자립 지원 위한 '굿윌스토어' 개소

"발달장애인 일자리 창출, 경제적 자립 뒷받침" 한국가스공사는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1일 밀알복지재단,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대구 북구 굿윌스토어에서 밀알엑스코점을 개소했다고 밝혔다. 굿윌스토어는 발달장애인 근로자가 개인이나 기업, 단체가 기부한 물품에 대한 수거·분류·가공·포장·판매 등 모든 유통 과정에 직접 참여해 사회 구성원으로서 자립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는 장애인 일자리 창출 매장이다. 가스공사는 2023년 굿윌스토어 밀알반야월점 건립을 지원한 데 이어, 올해 두 번째로 밀알엑스코점 구축에 기부금 1억원을 투입했다. 가스공사는 밀알반야월점 개소를 시작으로 장애인 직업훈련 교육 지원, 임직원 물품 기부 캠페인 등을 통해 발달장애인들의 경제적 자립화를 지속적으로 뒷받침해 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장애인 직업훈련 교육 수료생 9명이 굿윌스토어 월성점, ㈜하늘나는나무, 참푸드팜, 이룸고등학교 직원으로 채용되는 성과를 거뒀다. 가스공사는 올해 밀알복지재단과 협업해 장애인을 위한 다채로운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시행할 계획이다. 먼저 가스공사 페가수스 프로농구단 경기 관람권을 무료 제공하고, 임직원 대상 장애인 작가 미술 작품 전시회와 장애인 인식 개선 교육을 진행하는 한편, 지난해에 이어 물품 기부 캠페인도 펼칠 예정이다. 가스공사 임직원 온누리 봉사단이 굿윌스토어를 직접 찾아 매장 정리와 고객 응대 등 봉사활동에도 나선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이번 굿윌스토어 개소를 통해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가스공사는 장애인이 우리 사회 구성원으로서 당당히 재능과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7-03 16:50:51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