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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하고 나하고' 김병옥, '악역 전문 배우'→'순수X엉뚱 아빠'로 반전 매력 선사

배우 김병옥이 '아빠하고 나하고'에서 '악역 전문 배우'의 이미지와는 또 다른 순수한 매력을 선사했다. 김병옥은 지난 8일 방송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아빠하고 나하고'에 출연해 가족과 대화하기 위해 조심스럽게 다가가는 아버지로서, 악역 연기를 통해 쌓였던 강한 면모와는 상반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김병옥은 아내와 딸 심지어 반려견 뭉치한테서도 관심을 원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딸이 아내에게 미국에 가고 싶다고 말하자 살며시 대화에 끼어든 김병옥. 하지만 대화를 이어가지 못해 뭉치에게 인형을 던져주며 장난을 시도했다. 그마저도 원활히 되지 않자 갑자기 벽에 붙어 있는 액자를 바라보는 김병옥의 행동은 보는 이들의 폭소를 유발했다. 뿐만 아니라 김병옥은 솔직한 입담으로 방송의 재미를 더했다. 그는 낚시 물품을 온라인으로 구입하기 위해 구매 사이트를 들어갔지만,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몰라 방에 있는 딸을 찾아갔다. 이후 딸이 김병옥의 핸드폰에서 이전에 알려줬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발견한 상황. 이를 본 그룹 우주소녀의 수빈이 "저희 아빠도 로그인할 때마다 물어본다"고 말하자, 김병옥은 "친절하게 얘기해주면 안되나"고 서운함을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빠하고 나하고'를 통해 김병옥은 배우가 아닌, 아버지로서의 현실적이고 인간적인 모습을 드러내 예능에서도 탁월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아빠하고 나하고'에서 향후 가족들과 어떤 '케미'를 보여줄지 대중의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한편, 김병옥은 연극 무대는 물론, 다양한 연기 분야에서 41년간 깊이 있는 연기력을 보여준 베테랑 배우다. 특히 영화 '올드보이', '해바라기', '친절한 금자씨', '신세계', '오케이 마담' 등에서 임팩트 있는 연기로 주목받았다.

2024-05-09 13:02:15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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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LEO), 'COME CLOSER'로 9개월 만에 컴백…유의미한 청춘의 사랑 노래

글로벌 라이징 아티스트 리오(LEO)가 첫 번째 EP 'COME CLOSER (컴 클로저)'를 발매한다. '컴 클로저'는 리오가 이십 대 초반 자신의 감정에 주목해 다양한 사랑 이야기를 트랙순으로 담아낸 앨범이다. 청춘을 성장하게 하는 동력은 사랑에서 오고, 상처가 아무는 시간까지 사랑이다. 단 하나도 무의미한 게 없는 순간들을 리오만의 트렌디한 스타일로 풀어냈다. 타이틀곡 '컴 클로저'는 부정하려 발버둥 쳐봐도 함께하고 싶은 사랑의 감정은 뚜렷해져만 가는 내용을 담은 곡이다. 리오의 리드미컬한 보컬과 랩, 쿨한 매력, 타격감 있는 비트가 조화를 이룬다. 'Come Closer' 뮤직비디오에선 리오의 세련된 비주얼과 매력적인 감정 연기를 만날 수 있다. 이 밖에 1번 트랙이자 지난해 8월 데뷔곡으로 선발매한 'One Look (원 룩)', 지난달 뮤직비디오로 선공개한 'Pretty Plzzz (프리티 플리즈) (Feat. B.I)', 추억 회상을 노래한 'Farewell (페어웰)'까지 총 4곡이 이번 EP에 수록된다. 이 중 'Pretty Plzzz'는 리오와 비아이(B.I)가 공동 작사, 작곡한 곡이며, 각 트랙은 그래미 3관왕에 오른 스테레오타입스(The Stereotypes), 드레이크와 작업한 Bangs 등 글로벌 프로듀서진이 참여했다. 지난해 미국에서 열린 'KIIS FM K-POP VILLAGE AT KCON LA 2023 (키스 FM 케이팝 빌리지 앳 케이콘 LA 2023)'에서 성공적인 데뷔 무대를 치른 리오가 9개월 만에 컴백이다. 리오의 첫 번째 EP 'COME CLOSER'는 9일 오후 6시부터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

2024-05-09 13:00:41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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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밸리아트쇼, 금천구 MZ세대 문화향유에 기여

(사)한국산업단지경영자연합회가 우리나라 최초 국가산업단지인 G밸리(구로 가산 디지털단지)와 한국 산업단지 발족 60주년을 기념해 '2024 G밸리아트쇼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서울특별시 구로구와 금천구에 조성된 서울디지털국가산업단지는 과거 구로공단으로 현재는 G밸리라고 불린다. 한국수출산업공업단지로 출발한 G밸리는 한국의 산업단지 중 한 곳으로, 원래 논밭이 있던 곳에 1964년부터 조성됐다. 전국 산업단지 27개 경영자협의회를 대표하는 사단법인 한국산업단지경영자연합회(KIBA)는 이를 기념하여 종합문화컨텐츠그룹 아람비와 손잡고 청년작가와 중견작가, IT와 아트를 결합해 MZ세대 문화 향유에 기여하고자 G밸리아트쇼를 준비했다. 첫번째 전시는 자유와 반항, 순수와 열정 등 기존의 틀에서 벗어난 청년 예술의 감성들을 순수 회화에 녹여 선보이는 '푸른 청춘의 외침'전으로 5월 20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다. 두번째 전시는 국내 유명 중견 작가들이 청년 작가를 발굴?육성하고자 작품 판매대금 일부를 기부해 청년 작가들의 전시 비용과 불우이웃을 지원하는 행사로 '아트밸리를 꿈꾸며'전이 열리며 기간은 6월 4일부터 14일까지 10일간 열린다. 세번째 전시는 AI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작품들을 통해 디지털과 접목되는 예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나볼 수 있는 'AI는 나의 친구'전으로 디지털의 메카인 G밸리에 매칭될 수 있는 전시로 6월 17일부터 28일까지 전시된다. 전시장소는 가산동 위치한 SK V1 센터 20층 아쿠아픽 본사 문화홀 및 2개의 긴 복도 양쪽의 대안 공간으로 총 198m 벽면을 활용한다. 아티스트 톡, 아티스트 스토리 영상, 아트테크 포럼 등 G밸리의 MZ세대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매일 배치되어 있다. 관람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고 토요일, 현충일도 오픈하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2024-05-08 14:24:53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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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트롯3' 홍단, 이예은으로 변경…싱글 '당도하리라'로 본격 활동 돌입!

TV조선 '미스트롯3' 홍단으로 활약한 이예은이 자신의 본명으로 트롯계 새 열풍을 이끈다. 홍단은 최근 본명 이예은으로 활동명을 변경하고 베스트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 올해 2월 발매한 디지털 싱글 '당도하리라'로 본격 활동에 나선다. '당도하리라'는 한 여인의 님을 향한 그리움을 유쾌하면서도 정감 있게 풀어낸 국악풍의 정통 트로트 곡이다. 이예은이 가창뿐 아니라 직접 작사에도 참여할 만큼 곡의 완성도를 위한 열의를 내비쳤다. 이예은의 한층 깊어진 음색을 만날 수 있다. 영탁 '니가 왜 거기서 나와', 최수호 '조선의 남자' 등 여러 히트곡을 만든 음악 프로듀서 구희상이 작·편곡에 참여했으며, '국민 코러스' 김현아의 목소리도 더해져 높은 중독성을 자랑한다. 이예은의 보컬 트레이닝을 담당한 싱어송라이터 로맨이 기획 및 제작 작업 전반을 진두지휘했다. 이예은은 그간 해주, 홍단이라는 예명으로 트롯계에서 꾸준히 활동을 이어왔다. '미스트롯3' 본선 진출의 쾌거를 이룩한 가운데, 트렌드지수 상위권에 진입하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한 바 있다. 이예은은 '당도하리라'를 통해 본격 활동에 돌입, 트롯계 새 열풍을 몰고 올 것으로 기대된다.

2024-05-08 13:52:46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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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송라이터 기련(GIRYEON), 쿼터뮤지션페스타 발라드/R&B 리그 '1위'

글로벌 음악 유통사 쿼터뮤직에서 주최하는 '쿼터뮤지션페스타' 발라드/R&B 부문에서 쟁쟁한 후보들을 뚫고 기련(GIRYEON)이 우승을 차지했다.기련의 싱글 '자리'는 바쁜 일상 속에서 사치라고만 생각해 온 연애에 예상치 못한 그 사람을 만나며, 조금씩 싹을 틔우는 간지러운 감정을 담아냈다. 또한 기련(GIRYEON)의 부드러운 보이스와 설렘을 표현한 가사가 어우러져 사랑의 조심스러우면서도 벅차오르는 마음을 표현했다. 음원유통사 쿼터뮤직은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한강공원을 걷는 듯함 감성을 담은 멜로디과 아티스트의 풍부한 가창력이 어우러져 봄 캐럴로 적합한 곡이라는 의견을 종합해 기련 (GIRYEON)의 '자리'를 이번 쿼터 뮤지션 페스타 발라드/R&B 부문 1위작으로 선정하게 됐다"고 이유를 밝혔다. 기련은 싱어송라이터로서 '푸른새벽', '그렇게 서로를 잊는 거예요'와 'Our Last Day'를 발표했으며, 아이콘(iKon) 구준회가 부른 tvN '반짝이는 워터멜론' OST 'HIGHER', 소디엑(XODIAC) 겨울 싱글 '첫눈(First Snow)', 웹드라마 '당차당 국혜영' OST 타이틀 'FIRE'에 작사, 작곡으로 참여하는 등 다양한 음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쿼터 뮤지션 페스타에 입상할 시 244개국 150개 이상의 글로벌 음원 사이트 동시발매는 물론, 순위별 차등 프로모션 지원을 받게 된다. 기련(GIRYEON)은 이를 통해 1위 특전인 라이브클립 촬영을 진행하게 되었으며, 따스한 감정을 담은 영상은 발매와 동시에 쿼터뮤직 유튜브 및 음원 플랫폼에서 만나볼 수 있다. 쿼터 뮤지션 페스타의 발라드/R&B 리그의 순위권 팀으로는 1위 기련(GIRYEON)의 '자리'를 비롯해 2위 로맨의 'Tragedy', 3위 merry의 'All I want is 유 (Feat. TOFU, Kizmett'), 백광흠의 '길 (Feat. Eugene (유진))'이 발매와 동시에 순위에 올랐다.

2024-05-08 13:49:12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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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미국인 우일연 작가, 美 최고 권위 퓰리처상 수상

한국계 미국인 작가가 미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언론 문학상인 퓰리처상에 선정됐다.한국계 인사가 도서 부문에서 수상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퓰리처상 선정위원회는 6일(현지시각) '노예 주인 남편 아내'(Master Slave Husband Wife)를 쓴 한국계 미국인 우일연 작가를 전기(傳記) 부문 공동수상자로 선정했다. 우일연 작가는 미국 국적의 한인 2세로, 예일대에서 인문학 학사학위를, 컬럼비아 대학에서 영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번에 수상한 책 '노예 주인 남편 아내'는 1848년 노예제도가 남았던 미국 남부 조지아주의 노예 크래프트 부부가 백인 농장주와 노예로 변장해 북쪽과 영국으로 탈출하는 과정을 담았다. 탈출과정에서 엘렌 크래프트는 백인 주인과 흑인 노예 사이에서 태어나 피부색이 옅었기 때문에 백인 주인 역할에 적합했고 그의 남편은 '노예'로 위장했다. 증기선과 마차, 기차를 갈아타고 노예 상인, 군인들의 눈을 피해 노예제가 폐지된 북부까지 이동하며 미국 북부로 떠나는 여정을 영화적인 시선으로 풀어내며, 설정 장면마다 독자로 하여금 부부가 경험하는 감각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게 했다는 평이다. 퓰리처상 선정위원회는 "자유를 향한 기념비적인 시도로 압축된 세 개의 장대한 여정으로, 모든 사람을 위한 생명, 자유, 정의라는 미국 핵심 원칙에 대한 대답을 요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1917년에 창설된 퓰리처상은 뉴스와 보도사진 등 언론 부문과 도서, 드라마·음악 등 예술 부문에서 수상자를 선정한다. 앞서 한국계 사진 기자가 언론 부문에서 퓰리처상을 수상한 적은 있지만 도서, 드라마·음악 부문에서 한국계 인사가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24-05-07 13:33:10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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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몬, 새 싱글 'HYPERSPACE 911' 스케줄러 공개…컴백 초읽기!

'5세대 대표 퍼포먼스돌' 그룹 다이몬(DXMON)이 컴백 카운트다운에 들어간다. 소속사 SSQ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일 공식 SNS를 통해 다이몬(민재, 세이타, HEE, 태극, REX, JO)의 첫 번째 싱글 'HYPERSPACE 911(하이퍼스페이스 911)'의 스케줄러 이미지를 공개했다. 다이몬 특유의 청량한 이미지를 연상시키게 하는 푸른 하늘과 뛰어넘어야 할 것만 같은 높은 펜스가 담겨있다. 또 다이몬의 첫 싱글 프로모션 일정을 확인할 수 있다. 다이몬은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솔로 콘셉트 포토를 공개하며, 8일에는 그룹 콘셉트 포토를 오픈한다. 또 10일에는 트랙 스포일러, 11일에는 이번 싱글의 콘셉트 필름을 오픈한다. 특히 12일에는 'Girls, Love boys, Love girls(걸스, 러브 보이즈, 러브 걸스)' 이미지 트레일러를 공개한다. 13일 뮤직비디오 티저가 공개된 후 마침내 14일에는 다이몬의 새 싱글과 타이틀곡의 뮤직비디오가 오픈된다. 다이몬이 이번 싱글을 통해 어떤 매력을 보여줄 것인지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지난 1월 데뷔한 그룹 다이몬은 강렬한 퍼포먼스와 소년미가 느껴지는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대중의 눈도장을 찍은 6인조 보이그룹이다. 지난 데뷔 앨범 활동 당시 더블 타이틀곡 'Burn Up(번 업)'과 'SPARK(스파크)'를 모두 음악방송에서 선보이며 광폭 행보를 선보였다. 소속사 SSQ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다이몬의 또 다른 음악적 스펙트럼이 담긴 새 싱글 'HYPERSPACE 911'의 프로모션이 시작된다"며 "불꽃처럼 타올랐던 지난 데뷔 활동과는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하기 위해 여섯 멤버 모두 땀 흘려 준비 중이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다이몬의 첫 싱글 'HYPERSPACE 911'은 오는 14일 오후 6시 공개된다.

2024-05-03 10:35:57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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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상, 전역 후 첫 신보 '아이.이' 발매…한층 짙어진 감성

싱어송라이터 윤현상이 새 싱글 'i.E(아이.이)'를 발매한다. 'i.E'에는 타이틀곡 '복잡해'를 포함해 '집'까지 총 2곡이 수록된다. '복잡해'는 피아노와 몽환적인 신스 패드로 이뤄진 알앤비 기반의 곡으로, 사랑이 떠나간 후 상처받은 마음을 표현한 가사로 듣는 이들의 공감을 자아낼 전망이다. '집'은 풍성한 오케스트라 사운드와 윤현상의 자전적인 메시지가 돋보이는 곡이다 이와 함께 윤현상의 담백한 음색이 더해져 리스너들에게 진한 여운을 남길 것으로 기대된다. 윤현상은 'i.E' 작사와 작곡, 편곡 등에 참여해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역량을 발휘한다. 특히 '복잡해'는 치즈, 백예린, 헤이즈 등 실력파 싱어송라이터들을 프로듀싱해 온 구름이 편곡에 이름을 올려 두 사람의 특별한 호흡이 기대된다. 'i.E'는 윤현상이 전역 후 선보이는 첫 신보다. 지난 2011년 'K팝스타 시즌1'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윤현상은 '언제쯤이면', 'attitude', 'LOVER', '오늘부터' 등으로 색다른 감성을 보여줬다. 2020년 발매한 EP 'LOVER'의 타이틀곡 '춤추는 우주'는 배우 이민호의 추천을 받았으며, '오늘부터' 또한 NCT 도영이 언급하는 등 아티스트 사이에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번 'i.E'를 통해 윤현상이 어떤 감성으로 울림을 선사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윤현상의 싱글 'i.E'는 오늘(3일) 오후 6시 전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5-03 10:18:41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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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콘서트' 어린이날 특집, '데프콘'부터 '말자 할매'까지…눈높이 맞춤 개그 준비

'개그콘서트'가 어린이날을 맞이해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다. 오는 5일 방송하는 KBS2 '개그콘서트' 1074회는 시청 등급을 전체 관람가로 조정한 어린이날 특집으로 꾸며진다. 25년 '개그콘서트' 역사상 처음 전체 관람가를 시도하는 만큼, 이날 방송은 아이들의 눈높이를 맞춘 코너들로 눈길을 끌 예정이다. 신윤승·조수연의 '데프콘 어때요'는 샐러드 가게에서 펼쳐지는 소개팅을 그린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신윤승이 등장하자 객석에선 큰 환호성이 쏟아졌고, '데프콘 어때요'가 성인들뿐만 아니라 어린 관객들에게도 사랑받고 있다. 이날 신윤승은 평소 수위를 아슬아슬하게 지키는 농담으로 웃음을 만들었던 조수연에게 어린이날 특집 방송임을 계속 강조해 웃음을 자아낼 전망이다. 조수연의 급발진을 저지하기 위한 신윤승의 노력이 평소와는 다른 결의 재미를 만들 것으로 보인다. 어린이날 특집을 위해 10년 만에 부활하는 코너도 있다. 정태호, 송병철, 이상훈이 2011년부터 2012년까지 선보였던 코너 '감사합니다'로, 단순한 멜로디의 노랫말과 몸 개그가 당시 어린이들의 절대적인 인기를 받았던 코너다. 지난달 막을 내렸던 몸 개그 코너 '바디언즈', 중독을 부르는 멜로디가 특징이었던 공감 개그 '킹받쥬'도 오랜만에 무대에 오른다. 이 세 코너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직관적인 개그로 어린이 시청자들의 웃음 버튼을 누를 계획이다.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이 쏠린 코너는 '소통왕 말자 할매'였다. 성적 걱정부터 가족 간의 소통까지 어린 관객들의 다양한 고민이 '말자 할매' 김영희에게 쏟아졌고, 평소보다 많은 고민 상담 요청에 녹화 시간마저 길어졌다는 후문이다. 한편, '개그콘서트'는 매주 일요일 밤 10시 35분 KBS2에서 방송한다.

2024-05-03 10:11:08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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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나도 가끔은 外

◆나도 가끔은 옥세현 지음/문학수첩 '너는 아프지 않다고 했다 / 미처 하지 못한 괄호 속의 말은 / 강물이 되었고 // 저마다의 사연을 간직한 여름밤 별들과 / 먼저 취해 버린 소주병들이 강둑에 걸터앉아 / 무심히 한 시대를 바라보았다' 서점 점원부터 현장 노동자, 문학 심리상담사에 이르기까지 옥세현의 시에는 여러 직업을 거쳐오며 다채로운 삶을 살아온 시인의 사유가 오롯이 담겼다. 그의 시는 무심코 지나쳤던 순간들에 깃든 놀라운 발견들로 가득 차 있다. 시인은 삶의 쓸쓸함과 아름다움 사이를 맨발로 걸으며 일상의 소중함을 발견하는 법을 알려준다. 삶에 바투 앉은 언어의 향연. 136쪽. 1만2000원. ◆인구가 바꾼 역동의 세계사 폴 몰랜드 지음/서정아 옮김/미래의창 산업혁명의 시작과 대영제국의 흥망성쇠, 중동에 대변혁을 몰고 온 아랍의 봄, 일본에서 시작돼 유럽으로 번진 저성장 기류, 중국의 폭발적인 경제성장과 영국의 브렉시트 결정. 이 모든 역사적 현상의 기저에는 바로 '인구'가 있다. "승리의 가장 일반적인 원칙은 숫자의 우위에 있다"고 한 군사학자 클라우제비츠의 말처럼, 한 나라의 운명을 좌우하고 세계사의 흐름을 바꾼 것은 언제나 '인구'였다. 저자는 세계사의 변곡점마다 결정적인 역할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간 저평가돼왔던 '인구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룬다. 보이지 않는 상호 촉매제 기능을 하는 '인구의 힘'을 역사적 사실과 통계 자료에 기반해 설명하는 책. 464쪽. 2만1000원. ◆트라우마 사회심리학 미타니 하루요 지음/명다인 옮김/또다른우주 아동 학대 및 방임, 가족의 자살, 부모의 알코올 중독이나 정신질환 등 아동기 부정적 경험(Adverse Childhood Experience·ACE)에 대한 학술적 연구는 1990년대에 이르러서야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현재까지 진행된 연구에 따르면, ACE가 4가지 이상인 사람은 성인이 됐을 때 심장 질환은 2.2배, 알코올 의존증은 7.4배, 우울증은 4.6배, 자살 미수는 12.2배 발생 확률이 높았다. 저자는 "ACE 생존자는 불리함이 누적되면서 평생 괴로움을 겪는다"며 "우연히 태어난 가족의 생활환경 격차가 일생에 걸쳐 다면적인 격차로 이어진다"고 설명한다. 책은 그 누구도 ACE 피해자나 가해자가 되지 않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예방책과 사회적 지원 체계를 제안한다. 284쪽. 1만7800원. ◆건너가는 자 최진석 지음/쌤앤파커스 철학자들은 인생을 고통스러운 것으로, 세상을 고통스러운 곳으로 바라본다. 최근 한국 사회에 불어닥친 철학 열풍은 지금이 여느 때보다 더 고통스러운 시대라는 방증이다. '건너가는 자'는 고통이 만연한 세상에 동양 철학의 지혜를 건네는 책이다. 저자는 인생이라는 고통을 건너는 법, 오랜 시간이 흘러도 낡지 않는 '건너감의 지혜'가 반야심경에 담겨 있다고 이야기한다. '공중무색 무수상행식(空中無色 無受想行識)' 세상에 괴로움은 없다. 단지 힘들어하는 자신이 있을 뿐. 당신을 괴롭히는 틀에서 벗어나라. 고통의 바다를 그저 건너가라. 고통이 치밀어 오를 때 마음의 닻이 돼줄 지혜의 빛을 던져주는 책. 312쪽. 1만9800원.

2024-05-02 14:03:16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