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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 그날이 우리의 창을 두드렸다 外

◆그날이 우리의 창을 두드렸다 416세월호참사 작가기록단 지음/창비 2019년 3월 18일 세월호 투쟁의 상징이었던 광화문 세월호 분향소와 천막이 철거됐다. 세월호가 수면 위로 올라오기까지 지난 5년은 격변의 시간이었다. 책은 세월호 참사 이후 5년, 한국사회의 심연을 밝혀온 유가족의 목소리를 담았다. 유가족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이 어떠한 궤적을 그렸는지 추적하는 곡진한 기록이다. 저자들은 세월호 참사를 둘러싼 한국사회의 민낯을 폭로한다. 기억과 고통, 권력의 작동 방식을 파헤친다. 사회적 참사의 희생자이자 국가폭력의 희생자인 세월호 가족이 그날의 진실을 묻는다. 책은 이제 그만 잊으라는 사람들에게 세월호 참사란 과연 무엇이었는지, 사건은 종결된 것인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는 그들의 고통과 무관한지와 같은 질문을 던진다. 392쪽. 1만6000원. ◆아토믹 걸스 드니즈 키어넌 지음/고정아 옮김/알마 2차 세계대전 당시 맨해튼 계획을 위해 정부와 군 당국은 미국 테네시주 오크리지에 비밀 도시를 만든다. 책은 사이트 X, 클린턴 공병사업소라고 불린 이곳으로 이주한 노동자들의 삶을 그려냈다. 자신이 하는 일이 원자 폭탄을 만들기 위한 우라늄 농축이라는 것도 모른 채 종전을 바라며 묵묵히 일해온 노동자들. 이들의 이야기는 ABC 방송작가 드니즈 키어넌의 손을 거쳐 다시 태어난다. 전시의 억압 속에서도 생명력을 뿜어냈던 민중들의 이야기. 528쪽. 2만3500원. ◆거짓말 읽는 법 베티나 슈탕네트 지음/김희상 옮김/돌베개 가짜뉴스가 범람한다. 표현의 자유는 역설적이게도 거짓 정보를 생성하고 확장할 기회를 활짝 열어놨다. 저자는 거짓말이라는 개념 자체가 불완전하기에 거짓말이 무엇인지 알기 어렵다고 말한다. 진실과 거짓을 구분하기 힘든 이유는 거짓말쟁이가 100% 거짓말만 하지 않기 때문이다. 진실에 거짓을 얼마나 어떻게 섞느냐에 따라 거짓말의 스펙트럼이 넓어진다. 거짓을 말하는 자는 믿음, 의견, 지식을 뒤섞어 상대방의 생각을 비튼다. 진실과 거짓의 경계가 모호한 현실, 이제는 거짓말을 진지하게 논의해야 할 때다. 256쪽. 1만5000원.

2019-04-14 13:35:3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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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 인간의 정의는 어떻게 탄생했는가

필립 샌즈 지음/정철승, 황문주 옮김/더봄 나치 전범에게 적용된 '대량 학살'과 '반인륜 범죄'라는 죄명은 어떻게 탄생하게 된 걸까. 책은 한통의 초대장에서부터 시작된다. 국제 인권법 학자이자 인권변호사인 필립 샌즈는 우크라이나 리비우대학으로부터 강연 의뢰를 받는다. 리비우는 샌즈의 외할아버지가 나고 자란 곳이다. 외할아버지는 샌즈에게 리비우에서 겪은 일을 한 번도 이야기해준 적이 없었다.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샌즈의 외할아버지가 태어난 1904년 리비우는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에 속했다. 폴란드 남동부와 우크라이나 북서부에 걸쳐 있어 우크라이나인, 폴란드인, 유대인 등의 민족이 어우러져 살고 있었다. 도시는 지배자의 언어에 따라 렘베르크, 로보프, 리보프, 리비우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렸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리비우에는 약 10만명의 유대인이 살고 있었다. 도시가 20세기 초반 역사의 격류에 휩쓸린 이유다. 리비우는 샌즈 외할아버지의 고향만은 아니었다. 국제법의 중요한 개념인 '제노사이드'와 '인도에 반하는 죄'를 연구한 법학자 라파엘 렘킨과 허쉬 라우터파하트도 리비우에서 공부했다. 세 사람의 공통점은 또 있다. 모두 유대계라는 사실이다. 이들의 삶은 나치 독일의 전범을 심판한 '뉘른베르크 재판'에서 조우한다. 책은 '2중의 탐정소설'이다. 나치에 점령당한 유럽에서 유대인 외할아버지의 비밀스러운 삶과 국제인권법의 탄생 과정을 동시에 추적한다. 책은 광기가 지배했던 시절, 가슴 아픈 민족사를 가진 우리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제노사이드'와 '인도에 반하는 죄'의 역사는 일제 강점기와 한국전쟁, 4·19와 5·16, 유신과 5·18 속에 살아 숨 쉬고 있다. 632쪽. 2만8000원.

2019-04-14 11:35:2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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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운, 이희진 부모 살해 위해 구인 공고 사이트에 사람 모집 '경악'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이희진 부모 살인사건에 대해 파헤쳤다. 13일 오후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이희진 부모 살인사건 범인 김다운에 대한 행적을 조사했다. 김다운은 일본 탐정이라고 자신을 소개하고 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이희진 아버지 이씨를 냉장고에 실은 채 창고로 옮겼다. 시체를 유기하기 위한 장소를 찾고 그곳에 계약을 맺은 것. 후 창고에서 석연치 않은 일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창고 인근 주민은 "까만 연기가 나서 소리를 질렀더니 냄새 난다고 마스크를 쓰고 나왔다"고 말했다. 김다운이 창고 드럼통에서 뭔가 태운 뒤 사라진 것. 창고 인근 주민은 "가방 같은 거였다"고 말했다. 김다운이 태워 없애려고 했던 것은 빨간 무늬가 그려진 가방. 범행 직후 김다운이 이씨 부부 집에서 들고나온 것이었다. 대체 이 가방 안에는 뭐가 담겨있을까. 제작진은 답을 알고있다는 한 남성을 만났다. 남자가 얼룩무늬 가방 안에 담았던 것은 5억 원이었다. 수퍼카로 불리던 차량. 차키나 1억원에 달한다는 이 차를 매각하며 돈을 받아간 건 이희진의 동생 이희문이었다. 특히 수입차 매매 대표에게 특별한 주문을 했다고 전했다. 가방에 5억원을 준비해달라고 한 것. 그 뒤 이희문은 직원에게 부탁해 돈가방을 이씨 부부에게 전달했다. 김다운은 5억원을 노린 것일까. 경찰 조사 결과 19년 2월 16일 구인광고를 게시, 연락 온 중국 국적 공범을 고용, 귀가하는 피해자들을 뒤따라 들어가 경찰을 사칭하며 결박한 후 목졸라 살해했다. 본격적인 범행을 계획한 건 지난 2월이었다. 구인 싸이트에 공고 글을 올린 것.

2019-04-13 23:36:00 박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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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시골국밥, 낮저밤이

여수 시골국밥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배틀트립'을 통해 소개된 것. KBS 2TV ‘배틀트립’이 3주년을 맞이해 3MC 이휘재-김숙-성시경이 직접 떠나는 ‘3도 여행’을 선보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성시경은 “우리의 투어명은 ‘낮저밤이’다. ‘낮에는 저거 먹고 밤에는 이거 먹고’라는 뜻”이라며 역대급 먹부림을 예고해 눈길을 끌었다. 연예계를 대표하는 미식가로 알려진 성시경이 맛의 고장 전라도에 온만큼 입이 행복해지는 여행을 설계하겠다는 것. 이어 성시경은 여행시작부터 김조한을 ‘시골국밥’으로 안내, 성슐랭가이드(성시경+미슐랭가이드) 맛집 소개를 시작해 웃음을 자아냈다. 더불어 성시경-김조한의 여행을 지원사격하기 위해 마마무가 나섰다. 특히 전라도 출신이자먹방의 아이콘인 화사는 “여수에서는 ‘서대 회무침’을 꼭 먹어야 한다”고 추천했고, 이에 성시경-김조한은 ‘식객’ 허영만 화백의 단골집이자 서대 회무침 맛집에 방문했다. 그냥 먹어도, 밥과 비벼먹어도 환상의 맛을 자랑하는 서대 회무침에 성시경은 “무대 의상 다시 맞춰야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성시경-김조한은 쉴새 없는 먹부림 퍼레이드뿐만 아니라, 여수 검은 모래 해수욕장에서 즐기는 짜릿한 액티비티까지 체험하며 여수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는 전언이다. 이에 김조한은 “’여수밤바다’ 같은 신곡 하나 만들자”고 제안했고, 두 사람은 즉석에서 장범준에 대적할 ‘여수 테마송’ 작곡에 몰두해 폭소를 유발했다.

2019-04-13 22:31:58 박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