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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양심

최재천, 팀최마존 지음/더클래스 얼마 전 애를 낳은 친구네 집에 놀러 갔다가 흥미로운 장면을 하나 포착했다. 임씨 성을 가진 친구는 아이와 놀아주다가 이따금 구시렁구시렁 혼잣말을 해댔다. 그는 방긋 웃는 아기의 얼굴을 빤히 바라보며 "너 임씨야, 이씨야? 임씨지? 그치? 엄마 딸 맞지?"라는 질문을 계속 이어갔다. 태어난 지 100일이 안 된 갓난쟁이는 엄마의 말을 알아듣는지, 못 알아듣는지, 속을 아는지, 모르는지 빵실빵실 웃고만 있었다. 잊을만 하면 한번씩 같은 행동을 반복하길래 연유를 물었다. 억울하다는 답이 돌아왔다. 열달 동안 힘들게 품었다가 낳은 건 저인데 왜 남편 성을 붙여 불러야 하냐는 것이었다. 친구는 삼시세끼 밥 챙겨주고, 기저귀 갈아 주는 것도 거의 본인 몫이라며 원통함을 호소했다. 돌이켜보니 참말로 이상한 일이었다. 다들 당연한 듯이 아버지 성을 물려받길래 그냥 그런 줄 알고 살았는데 주위를 둘러보면 양육의 9할 이상을 어머니가 맡고 있지 않은가. 부모 두 사람 중 끼니를 챙겨준 사람, 돌봄에 시간을 할애한 사람의 성을 붙인다고 하면 뭐 더 따져볼 것도 없이 압도적으로 여성이 많을 터. 다행히 한국은 호주제 폐지로 자녀가 어머니의 성을 따를 수 있는 나라가 됐지만, 2025년 현재에도 자신의 성을 아버지가 아닌 어머니로부터 물려받았다는 사람을 주변에서 흔히 보긴 어렵다. 왜일까. 최재천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석좌교수가 쓴 '양심'을 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책에는 그가 호주제 폐지 운동에 가담했다가 겪은 고초들이 상세히 기록됐는데 참담하기 그지없다. 1999년 최재천 교수는 '여성의 세기가 밝았다'를 주제로 한 EBS 강연에서 "자연계를 오랫동안 관찰해 봤지만, 그곳에는 호주제도라는 게 없다"며 "만약 자연계에도 이런 제도가 있다면 호주는 당연히 암컷이다"고 말했다. 30초도 안 되는 짧은 발언은 그의 인생을 뒤흔들어 놓았다. 강연이 방영된 다음날부터 그의 연구실엔 항의 전화가 빗발쳤다. 다짜고짜 쌍욕을 퍼붓고 끊는 통에 전화 코드를 뽑고 필요할 때만 연결해 쓰는 생활이 1년 넘게 지속됐다. 테러는 언어에 국한되지 않았다. 여권 신장 관련 토론회에 참석한 최 교수는 물리적인 폭력도 당했다. 갓을 쓴 도포 차림의 노인은 최 교수의 중요 부위를 움켜쥐고 "달렸네. 그런데 왜 암탉들한테 아양을 떨고 그래?"라는 말을 남기고 사라졌다. 갖은 수난과 모욕을 겪으면서도 그는 '차마··· 어차피··· 차라리···.'란 심정을 안고 끝내 양심이 이끄는 올바른 길로 몸을 틀었다. "차마 외면할 수 없고, 어차피 할 일이라면 차라리 온몸으로 덤벼들자." 208쪽. 1만8000원.

2025-03-06 15:36:0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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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즈 유어 아이즈, 데뷔 확정...비주얼+가창력+댄스 다 갖춘 '완성형 아이돌' 출격

그룹 클로즈 유어 아이즈(CLOSE YOUR EYES, 전민욱, 마징시앙, 장여준, 김성민, 송승호, 켄신, 서경배)가 다음달 2일 데뷔한다. 소속사 언코어는 지난 5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클로즈 유어 아이즈의 첫 번째 미니 앨범 '이터널티(ETERNALT)'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하고 정식 데뷔 소식을 알렸다. 공개된 영상은 푸른 하늘 아래 드넓게 펼쳐진 들판 위를 걷는 클로즈 유어 아이즈의 모습과 함께 시작되었고 멤버들의 감미로운 보이스가 담긴 음원이 배경 음악으로 삽입돼 눈과 귀를 동시에 압도했다. 이어 캠코더를 커다란 풍선에 매달아 하늘로 띄워 보내는 모습과 쏟아지는 햇살을 온몸으로 맞으며 달리는 멤버들의 모습 등 다양한 장면이 그려졌다. 영상 후반부에는 어둠 속 푸른 조명 아래 춤을 추고, 즐겁게 웃으며 장난치는 클로즈 유어 아이즈의 모습이 등장했다. 또한 캠코더로 촬영한 듯 아날로그 감성이 느껴지는 화면 속 지구를 향해 빠르게 떨어지는 수많은 빛을 비추며 영상은 마무리 된다.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감각적인 영상미는 클로즈 유어 아이즈의 데뷔를 기다려지게 만든다. 특히 데뷔 앨범명 '이터널티'는 '영원한'을 뜻하는 '이터널(ETERNAL)'과 '시간(TIME)'의 'T'의 합성어로, 팬들과 영원한 시간을 함께하고 싶은 클로즈 유어 아이즈의 마음을 담았다. 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JTBC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젝트 7'을 통해 결성된 그룹이다. 팀명은 보이는 퍼포먼스뿐만 아니라 눈을 감고 들었을 때도 설득력 있는 음악을 선물하겠다는 의미와, 눈을 감고 뜰 때마다 모두가 상상하는 아이돌로 계속해서 강화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완성형 아이돌' 진가를 증명할 클로즈 유어 아이즈의 첫 번째 미니 앨범 '이터널티'는 4월 2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2025-03-06 13:23:24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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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랑스 케이팝 교류의 장'…'아뜰리에 케이팝 콘퍼런스' 개최

한국과 프랑스의 음악인들이 함께하는 '케이팝 교류의 장'이 열린다. 주한 프랑스 대사관이 한국과 프랑스의 음악인들이 함께하는 '케이팝 교류의 장'인 '아뜰리에 케이팝 콘퍼런스(Atelier K-POP Conference)'가 오는 24일 오후 2시 개최된다. '아뜰리에 케이팝 콘퍼런스'는 한국과 프랑스의 음악 전문가들이 협업해 24일부터 29일까지 진행하는 케이팝 작곡 캠프 '아뜰리에 케이팝(Atelier K-POP)'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다. '아뜰리에 케이팝 콘퍼런스'에 참여하는 이들은 'K-POP 산업 심층 탐구, 글로벌 시장 내 양국 간의 음악산업 협력 모델'을 주제로 대화를 나눈다. 이번 행사에는 JYP 퍼블리싱 심은지 대표, 앰플리파이드 정효원 대표, 프랑스 작곡가 파피 퓨제(POPPY FUS?E), 프랑스 인디레이블 앙 플랑 상플(Un Plan Simple) 레슬리 두부에(Leslie Dubest) 대표가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모더레이터로 프랑스 음악진흥원의 벤 링(Ben Ling)이 나선다. 심은지 대표는 아이유 '에필로그', 백아연 '이럴거면 그러지말지', 트와이스 'Yes or Yes' 등 JYP의 수많은 명곡에 참여한 실력파 작곡가다. 정효원 대표는 엔믹스의 'Love Me Like This', 에이티즈 'Work', 세븐틴 'Love, Money, Fame' 등의 퍼블리싱을 맡은 베테랑 A&R이다. 파피 퓨제는 그룹 파트-타임 프렌즈(Part-Time Friends)의 멤버다. 지난 2020년 발매한 정규 앨범 'Born To Try(본 투 트라이)'의 'Streets & Stories(스트리츠 & 스토리즈)'는 국내 팬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레슬리 두부에는 프랑스의 뛰어난 인디레이블 앙 플랑 상플의 창립자 겸 대표다. 양국을 대표하는 음악인들이 한국과 프랑스 상호간의 미래 협력방안과 관련해 '아뜰리에 케이팝 콘퍼런스'에서 어떤 이야기들이 오갈지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한편, '아뜰리에 케이팝'은 주한 프랑스 대사관 문화과와 프랑스 국립음악센터(CNM)가 유럽외교부와 프랑스 해외문화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리웨이뮤직앤미디어의 주관 아래 JYP 퍼블리싱, 앰플리파이드 코퍼레이션과 협력해 개최하는 케이팝 작곡 캠프다. 엄선된 절차를 거쳐 프랑스 전역을 대상으로 선발한 네 명의 프랑스 작곡가들은 24일 '아뜰리에 케이팝 콘퍼런스' 이후 25일부터 29일까지 국내 음악 산업 전문가들의 지도 아래 케이팝 작곡을 진행한다.

2025-03-06 09:56:25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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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상상마당, 신진 사진작가 육성 'KT&G SLAP' 15기 전시회 개최

KT&G 상상마당이 신진 사진작가 육성 프로그램인 'KT&G SLAP(Sangsangmadang Life-Art Photographers)' 15기 수료생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전시회를 오는 3월 30일까지 상상마당 홍대 갤러리에서 개최한다. 'KT&G SLAP'은 신진 사진작가 육성을 위한 KT&G 상상마당 교육과정 중 하나로 지난 2008년부터 현재까지 170여 명의 사진작가를 배출했다. 사진 기본 이론과 프린트 기법 강의, 프로 사진작가들의 밀착 멘토링 등 5개월 간 체계적인 교육을 지원하며 교육과정을 수료한 작가들에게는 상상마당 홍대 갤러리에서 열리는 전시회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KT&G SLAP' 15기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1월까지 운영됐으며, 사진작가 지원 프로그램 'KT&G SKOPF'에서 올해의 작가로 선정된 김성수 작가와 김승구 작가가 멘토로 참여했다. 또한, KT&G SLAP 출신 박현주 그래픽 디자이너의 특강, 현직 작가와의 만남 등 체계적인 커리큘럼으로 교육과정의 완성도를 높였다. 15기 교육과정을 수료한 작가 13명은 '불가능한 지점의 것'이라는 제목으로 데뷔전을 연다. 이번 전시를 통해 인물, 풍경, 사물 등 다양한 피사체를 다채롭게 표현한 작품 100여 점을 선보인다. KT&G 김정윤 문화공헌부 전시담당 파트장은 "KT&G SLAP은 신진 사진작가들이 5개월 간 교육부터 전시까지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며, "앞으로도 여러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신진 예술가 발굴 및 육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KT&G 상상마당은 신진 예술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대중에게 폭넓은 문화 경험을 제공하는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2007년 '상상마당 홍대'를 시작으로 논산ㆍ춘천ㆍ대치ㆍ부산까지 총 5곳에서 운영되며 문화예술 저변 확대와 지역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상상마당의 연간 방문객은 약 310만 명에 달하며 매년 3000여 개의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3-05 14:37:53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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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 에일리와 결혼식 날짜 겹쳐…"너무 민폐"

가수 김종민이 결혼 준비를 하다 난처한 일이 발생한다. 5일 방송되는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는 김종민이 적극적으로 청첩장을 돌리는 모습이 전해진다. 김종민은 음료 두 잔을 포장한 뒤 누군가를 만나러 간다. 그는 "다음 달로 다가온 나의 결혼식. 그런데 난 식장과 장소 말고는 아무것도 모른다. 그래도 걱정은 없다. 내겐 든든한 신랑 플래너가 있으니까"라며 하하를 만난다. 김종민은 하하에 대해 "엄청난 사랑꾼이자 이벤트 장인"이라며 "연애를 시작할 때부터 결혼에 골인하기까지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전했다. 김종민은 하하가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에 깜짝 등장한다. 이에 하하는 김종민을 반기면서도 "어떡해"라며 "에일리가 같은 날 결혼하는데 난 이미 청첩장을 받았다"고 난처해 한다. 아직 청첩장을 돌리지 않은 김종민은 "그러게 말이다"라며 "얼마 전 에일리한테 ‘청첩장 보내라’고 했는데, 내가 그날로 결혼식을 잡았더라. 너무 민폐"라고 말했다. 하하가 "그러면 신지는 어디로 가냐"고 묻자 김종민은 "에일리한테 갈 거 같다. 둘이 워낙 친하다"고 말하며 웃는다. 그러면서 청첩장을 꺼내 하하에게 건네면서 "너한테 처음 주는 거다"라고 말한다. 하하는 "감동"이라며 김종민의 청첩장을 받는다.

2025-03-04 15:30:15 이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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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송라이터 장세아, '메가스테이지' 팬 쇼케이스 성료

싱어송라이터 장세아가 지난 1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 메가스테이지(Mega Stage)에서 컴백 기념 팬 쇼케이스 '영화 그리고 사랑에 빠지는 시간'을 개최했다. 장세아는 영화 '미술관 옆 동물원' OST '사랑하는 날에'로 오프닝을 열어 영화 OST와 봄날에 어울리는 사랑 노래들을 선사했다. 그리고 새로운 신곡 '따스한 조각'을 선보였고, 기존 발매곡인 '응원하세아', '라랄라세아', '두근두근 내 인생 (Feat. 에반엘)' 등 자작곡들로 풍성한 무대를 펼쳤다. 오랜만에 팬들과 마주한 장세아는 "새로운 신곡과 그동안 발매했던 곡들을 이렇게 무대에서 보여드릴 수 있게 되어 행복하고 감사하다. 앞으로도 사랑과 희망, 용기와 위로를 더하는 곡을 꾸준히 쓰고 부르며, 팬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겠다"고 전했다. 팬들과 이벤트를 진행하며 즐거운 시간도 보냈다. 장세아는 에세이 '오늘도 달달하세아'를 출간, 교보문고 광화문점에서 저자 팬사인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장세아는 배우이자 싱어송라이터 겸 작가다. 2019년 영화 '기묘한 가족'으로 데뷔해, '1919 유관순'에서 독립운동가 신관빈 역을 맡아 주연으로 활약했고, 장편영화 열 편 및 다수의 드라마와 광고에 출연했다. 첫 싱글 '달달하세아'는 2022년 12월에 발매했고, 지난해 12월 31일에 발매한 여섯 번째 싱글 '두근두근 내 인생'은 싱어송라이터 에반엘의 피처링이 더해져서 팬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었다. 오는 7일 오후 12시에 발매 예정인 새 싱글 '따스한 조각'은 활동을 쉬었던 3년이라는 공백기 동안 느낀 팬들의 소중함과 그리움을 담은 팬송이다. 또한, 장세아는 3월 19일 개봉 예정인 조정래 감독의 영화 '초혼, 다시 부르는 노래'에 집회 사회자 역으로 출연해 스크린에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장세아(Feat. 에반엘)의 이번 쇼케이스는 '당신의 빛나는 음악을 세상에 전하세요!'의 모토를 가진 신예 아티스트의 부스트 업 프로그램인 메가스테이지(Mega Stage)를 통해 진행됐다. 케이타운포유와 씨티디이엔엠이 운영하고 메가박스가 함께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토요일 메가스테이지에서 다양한 매력을 가진 신예 아티스트의 공연을 선사한다. 오는 3월 8일 제5회 차를 맞이하는 메가스테이지에서는 Mnet '너목보2' 2호선미친개, JTBC '히든싱어6' 횟집백지영 등으로 알려진 이규라의 '그때가 좋았어' 발매 쇼케이스를 진행한다.

2025-03-04 15:21:12 최규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