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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 이다윗 "'스플릿' 하길 잘했다!"

[스타인터뷰] 이다윗 "'스플릿' 하길 잘했다!" 관객이 배우를 캐릭터로 기억하는 것은 배우로서 굉장히 뿌듯한 일일 것이다. 배우의 본분인 연기를 통해 캐릭터에 완벽히 몰입했다는 증거이기 때문이다. 매 작품마다 색다른 캐릭터를 맞춤옷처럼 입는 배우가 있다. 바로 이다윗(21)이다. 이다윗은 2001년 첫 연기를 시작해 현재까지 30편이 넘는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했다.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편안하면서 개성있는 연기력으로 출연작마다 미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그런 이다윗이 영화 '스플릿'에서는 자폐성향을 가진 볼링 천재 '영훈'으로 분했다. '스플릿'은 지금껏 한번도 공개되지 않았던 도박볼링 세계에 뛰어든 전 국가대표 볼링선수 철종(유지태)과 영훈이 펼치는 짜릿하고 유쾌한 승부를 그린 작품이다. 최근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이다윗은 조용하지만, 힘이 있는 유쾌한 20대 청년이었다. "개봉 전 시사회에서 관객반응이 좋아서 다행이에요. 완성본을 보기 전까지 우려되는 점이 많았거든요. 영훈이는 자폐성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철종이가 영훈에게)일방적인 소통이거든요. 두 사람의 관계와 마음이 깊어지고 있는 것이 관객에게 잘 전달될까 촬영하는 내내 고민이 됐죠." 걱정과 달리 영화는 10일 오전 기준 네이버 실관람객 평점 9.84점을 비롯해 CGV 골든 에그 지수 97%를 기록하는 등 영화의 작품성과 그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이다윗은 유지태와 함께 연기 호흡을 맞춘 것에 대해 "지태 선배님은 멀리서도 아우라가 느껴지는 분"이라며 "너무 든든했고, 영화에서 업히는 장면이 있는데 그때 남자의 등이 포근하다는 걸 느꼈다"고 말하며 미소를 띄었다. '스플릿'의 웃음 포인트는 영훈이 좌지우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다윗은 맑고 순수함과 웃음 사이의 미묘한 간극이 고민 중 하나였다고 토로했다. "자폐성향이 일반적이지는 않기 때문에 진짜 공들여서 연기 공부를 했어요. 단순한 캐릭터로 보이지 않으려고 노력함과 동시에 영훈이가 웃음유발자는 아니기에 조심스럽게 표현했죠. 진지하게 연기만 하기에는 영화적으로 재미를 유도할 수 없기에 그 경계가 참 애매했어요. 마지막 촬영 날 까지도 고민했고, 한컷한컷 찍으면서 감독님과 고민을 많이 했어요." 도박볼링이라는 소재에 강한 흥미를 느꼈지만, 개성이 강한 캐릭터를 해야한다는 부담감때문에 출연을 망설이기도 했다. "시나리오가 너무 재미있었어요. 그런데 영훈이만 나오면 '이 친구는 왜 이러지?'라는 생각과 함께 페이지가 안넘어가더라고요. 주변에서도 자폐 연기는 ('말아톤'의 조승우 선배가 연기를 워낙 잘하셔서)잘해야 본전, 못하면 욕먹는다고 만류했어요. 그런데 그 당시 톰 하디 주연의 영화 '레전드'를 봤거든요. 톰 하디가 1인2역을 하더라고요? 분명 톰 하디에게도 1인2역은 커다란 도전이었을텐데, 여기에서 자극을 받았어요. 도망치지 말자고 결심하고 다음날 감독님께 하겠다고 전화드렸죠.(웃음) 그리고 하길 잘했다고 생각하고요." 이다윗은 출연을 결심한 직후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영훈을 만들어갔다. 매일 밤 한강 잠수교에 나가 연기 연습을 했고, 직접 정신과를 찾아 자문도 구했다. 최국희 감독을 찾아가 의논하기도 수차례. 하지만 고민이 풀린 적은 없었다고. 말그대로 영훈은 최국희 감독과 이다윗이 함께 만든 캐릭터인 것이다. 전작 '고지전' '최종병기 활' '순정' 등에서도 알 수 있듯 이다윗이 맡은 캐릭터들은 평범함이라고는 찾아보기 힘들다. 단순히 연기를 잘하는 배우로만 선택받기는 힘든 요즘, 이다윗은 다양한 장르에서 찾는 배우가 됐다. "저는 잘 모르겠는데 '순정'을 찍으신 감독님이 저한테 그런 말을 하셨어요. '사람 냄새가 난다'고요.(웃음) 솔직히 여태까지 제 필모그래피의 작품 절반 이상은 제 의지로 선택한 것들이 아니에요. 제가 배역을 가릴 처지는 아니었으니까요. 오디션이 있으면 무조건 보고 배역을 따낸 것들이거든요. 그런데 '고지전'을 찍은 후부터 출연 제의가 들어오더라고요. 들어오는 역할마다 평범함을 거부하는 쪽이었고요. 그런데 저도 이런 쪽에 흥미를 더 느끼는 것 같아요. 의도한 건 아니지만 필모그래피가 굉장히 풍성해졌죠." 한편, 9일 개봉한 영화 '스플릿'은 전국 극장가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IMG::20161110000165.jpg::C::480::이다윗/메트로 손진영}!]

2016-11-11 09:56:1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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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그룹 '해머링맨', 메트로 주최 '2016 공공미술 랜드마크 부문' 대상

태광그룹 '해머링맨'이 메트로가 주최한 2016 공공미술 '랜드마크'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 8일 메트로신문 사옥에서는 '2016 공공미술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메트로신문은 앞서 건축주의 문화 활동을 독려하고, 시민들이 공공미술에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지난해 12월 1일부터 매주 지하철역 인근 시민들이 쉽게 찾을 수 있는 공공미술 작품들을 소개해왔다. 이번 제1회 공공미술대상은 응모작과 전문가 추천작 중 심사를 거쳐 4개 부문(랜드마크, 공공기여, 기업문화, 뉴트렌드)으로 나눠 선정됐다. 심사는 고충환 미술평론가, 홍경한 미술평론가, 김희영 서울시 산하 서울문화재단 공공예술센터 팀장이 평가 후 논의 끝에 결정했다. 그중 '랜드마크' 부문은 서울 신문로 흥국생명 앞에 설치된 태광그룹의 공공미술 작품인 '조나단 보로프스키의 해머링맨'이 선정됐다. 태광그룹의 '해머링맨'은 거대한 철판 실루엣을 커팅해 만든 망치질하는 사람 형상이 친근함과 함께 노동의 신성함을 표현하고 있으며, 빌딩이 많은 주변경관과도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았다. 조형물에 대한 대중적 인지도와 뛰어난 작품성도 선정 이유로 꼽힌다.

2016-11-10 14:05:46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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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끝자락, 도심 속 이색 전시

가을의 끝자락, 도심 속 이색 전시 문화와 휴식 누리며 고즈넉한 가을 정취 만끽 점점 추워지고 있는 가을의 끝자락 11월이다.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기 전 어디라도 떠나고 싶지만, 좀처럼 여행의 짬을 내기 힘든 게 현대인들의 고민 중 하나다. 최근에는 굳이 멀리 떠나지 않아도 되는 도심 힐링 여행이 인기다. 특히 올가을에는 서울의 나들이 명소 곳곳에서 다양한 전시가 열리고 있어 도심 여행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단풍이 완연한 도산공원부터 색다른 수변 문화를 즐길 수 있는 한강 세빛섬까지, 서울에서 문화와 휴식을 함께 누리며 고즈넉한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전시를 소개한다. ◆도산공원에서 동시에 펼쳐지는 '2016년 설화문화전' 뷰티 브랜드 설화수는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에 위치한 설화수 플래그십 스토어와 도산공원에서 오는 13일까지 2016년 설화문화전 '설화(說話): Once upon a time 견우 직녀'를 무료로 개최하고 있다. 올해로 열 번째를 맞는 2016 설화문화전은 이번 전시에 누구나 한번쯤 들어봤을 법한 우리 고전 설화 '견우 직녀'를 주제로 삼았다. 11팀의 참여작가들은 설치, 건축, 디자인, 미디어, 사운드 등 다양한 작품들로 견우 직녀 이야기 속에 담긴 사랑과 약속, 만남과 이어짐 등의 상징적 소재들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했다. 관람객들은 설화 속 주인공이 되어 도산공원과 설화수 플래그십 스토어 각각의 공간을 거닐어보고 작품을 감상하면서 익숙한 이야기를 새롭게 바라보는 보다 흥미로운 전시 관람이 가능하다. 한편 '설화수'는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통해 세대 간의 공감과 교류를 이끌어낸 문화 메세나 활동 설화문화전의 10년간 히스토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관을 '2016 대한민국 무형문화재대전'을 통해 선보인다. '2016 대한민국 무형문화재대전'은 국내 최대규모의 전통공예 박람회로 인간문화재 200여 명의 작품 1000여 점의 전시와 함께 시연, 교육체험, 공연 등을 한 곳에서 의미 있게 즐길 수 있는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과 한국문화재재단 주최의 행사다. 11일부터 13일까지 총 3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 설화수는 전통문화 계승 발전에 힘써온 브랜드 가치를 전파하고 관람객들은 설화문화전의 역사와 그동안 함께한 작가 및 장인들의 영상과 도록, 아트상품 등을 한 번에 만나볼 수 있다. ◆한강 위에서 따뜻한 차와 함께하는 '헬로아티스트전' 서울의 중심을 가로지르는 한강에 수변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조성된 복합문화 공간 한강 세빛섬. 세빛섬 내 솔빛섬에서는 본다빈치에서 주최·주관하는 '헬로아티스트전'이 오픈런으로 진행 중이다. 이번 전시회는 인상파 화가 8인의 명화를 컨버전스아트로 재창작한 작품을 중심으로 그들의 삶의 이야기를 담아낸다. 컨버전스아트란 기존에 캔버스에만 그려져 있던 그림을 첨단 디지털 기술로 재해석한 것을 의미한다. 빈센트 반 고흐를 필두로 인상주의 아버지인 클로드 모네, 에두아르 마네, 에드가 드가, 폴 세잔, 폴 고갱, 조르주 쇠라 등 20세기 현대미술 탄생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인상주의 화가들의 삶과 작품을 조명하며 인상주의를 총망라했다. 한강 위의 야경을 볼 수 있는 카페형 전시로 따뜻한 차를 마시면서 전시를 관람할 수 있어 관람객들에게 신선한 경험을 제공한다. ◆서울미술관 석파정 야외 공원의'거닐다, 숲' 서울미술관은 석파정 야외 공원에서 조각전 '거닐다, 숲'을 오는 27일까지 진행한다. 석파정은 조선시대에 세워진 정자로 200년 전에는 김흥군과 흥선대원군의 쉼터였고 현재는 서울미술관의 관람객들을 위한 사색의 공간이다. 조각 전시 '거닐다, 숲'은 아름다운 풍경에 놓인 작품들을 통해 휴식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흔히 볼 수 있는 공산품 플라스틱 의자를 재활용한 김우진의 인공 동물 'PLASTIK-RHINO', 'PLASTIK-DEER', 독수리의 날개짓을 연상시키는 정진호의 'Wing Chair', 사과의 형태로 우주 생성법칙을 상징화한 전용환의 '공간-하나로부터', 대결에서 싸워 이겨야하는 피곤한 남성상을 표현한 김원근의 '복서'가 조화를 이룬다. 작품과 함께 사색을 즐기며 가을의 휴식을 맘껏 누릴 수 있다.

2016-11-10 10:58:26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