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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흡연'→'데이트 폭력 및 협박'…래퍼 아이언의 몰락

지난해 대마초 흡연으로 구속됐던 래퍼 아이언이 또 물의를 일으켰다. 이번엔 여자친구 폭행 및 자해 협박 혐의다. 14일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최기식)는 아이언(본명 정헌철)을 상해 및 협박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아이언은 성관계 도중 여자친구 A씨가 자신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자 주먹으로 얼굴을 내려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약 보름 뒤 A씨가 이별을 통보하자 A씨의 목을 조르고 얼굴을 수차례 때리는 등 폭력을 행사한 혐의도 받고 있다. 당시 아이언은 A씨가 경찰에 신고하는 것을 막기 위해 흉기로 자신의 오른쪽 허벅지에 상해를 입히는 등 자해 행위를 한 뒤 A씨를 협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아이언의 폭행으로 얼굴에 타박상을 입고 왼쪽 새끼손가락에 골절상을 입었다. 아이언은 지난해 3월 대마초를 수차례 흡연한 사실(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적발돼 불구속 입건됐으며, 지난해 11월 1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이후 아이언은 자신의 혐의를 인정하고 반성하는 모습으로 다시 한 번 기회를 얻는 듯 했다. 그러나 대마초 흡연 사실이 적발된 뒤 고작 3개월 만에 신곡 '시스템(SYSTEM)'을 발매한데다, 수위 높은 가사로 뭇매를 맞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언을 지지하는 이들은 존재했다. 당시 '시스템'은 꽤 좋은 반응을 얻었고, 이후 9월에 발매된 첫 정규앨범 '락 바텀(ROCK BOTTOM)' 역시 호평이 이어졌다. 그러나 대마로 인한 논란과 반성이 있은 지 불과 1년 만에 또 다시 폭행 혐의를 일으킨 만큼 일부 지지자들조차 등을 돌리는 분위기다. 과거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3'에서 준우승을 차지했을 때만 해도 개성과 실력으로 주목 받던 그였지만 이젠 회생의 기회조차 잃은 듯 하다. '대마 흡연'이라는 꼬리표도 떼지 못한 아이언에게 이젠 '폭행'과 '자해'라는 수식어까지 따라붙게 됐으니 말이다.

2017-03-14 15:04:48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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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쳐야 뜬다' 차태현, 첫번째 게스트로 출격

'뭉쳐야 뜬다' 차태현, 첫번째 게스트로 출격 연기부터 예능까지 만능 엔터테이너로 활약하며 국민 호감 배우로 사랑받고 있는 차태현이 JTBC '패키지로 세계일주-뭉쳐야 뜬다'에 공식적인 첫 게스트로 합류한다. JTBC 측은 14일 공식자료를 통해 "김성주, 김용만, 안정환, 정형돈 등 '뭉쳐야 뜬다'의 기존 멤버 전원과 함께 일정을 소화하게 된 게스트는 차태현이 처음"이라고 합류 소식을 전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차태현은 '절친'으로 알려진 정형돈에게 "평소 '뭉쳐야 뜬다'를 즐겨보고 있다. 시청자 입장에서 촬영현장과 여행과정이 정말 재미있어 보인다. 나도 패키지여행을 같이 가보고 싶다"며 함께 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에 제작진은 빠르게 차태현의 게스트 합류 절차를 진행했다. 차태현의 경우 '1박 2일'을 통해 전국 곳곳을 섭렵하며 '여행의 달인'으로 알려졌을 뿐 아니라 평소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빛나는 예능감으로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냈던 인물이라 두 팔 벌려 반길 수 밖에 없었다는 후문이다. 다만 '뭉쳐야 뜬다'는 기존 여행 프로그램에서 시도되지 않았던 빡빡한 패키지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만큼, 차태현이 빠른 속도로 적응해 '프로 패키저' 대열에 합류할 수 있을지 그 여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된다. 차태현이 게스트로 합류한 '뭉쳐야 뜬다'의 촬영은 3월 중 진행된다. 방송은 4월로 예정된 상태다.

2017-03-14 11:37:3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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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걸 진이·트와이스 지효 활동 휴식…아이돌 건강 '적신호'

'건강 악화로 인한 활동 중단'. 아이돌들의 활동 중단을 초래하는 가장 큰 원인이다. 13일 오마이걸 진이와 트와이스 지효가 각각 거식증과 무릎 통증으로 활동을 잠정 휴식한다고 밝혔다. 오마이걸 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는 이날 공식 팬카페를 통해 "진이는 오는 4월 컴백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는 신규 앨범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진이는 지난해 8월 말 거식증 증세로 한 차례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WM 측은 "진이 양과 당사는 그동안 꾸준히 함께 고민을 해왔고 충분한 시간 동안 많은 대화를 나눈 결과 소속 아티스트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최종적으로 이번 컴백 앨범에는 참여하지 않고 잠정적인 휴식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오후 JYP엔터테인먼트는 트와이스 지효의 무릎 부상 소식을 알렸다. JYP 측은 "트와이스 지효가 최근 무릎 통증을 호소해 의료 기관에서 정밀 진단을 받은 결과 이상 증상이 확인돼 필요한 의료 조치 및 회복을 진행 중이다"라며 "최대한 빠르고 순조로운 회복을 위해 불가피하게 일부 일정은 불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신적·육체적 건강 악화로 인한 아이돌들의 활동 중단은 비단 하루 이틀 일이 아니다. 지난해 연말만 해도 방탄소년단 슈가와 EXID 솔지가 부상으로 시상식에 불참했다. 이밖에도 여자친구 엄지, EXID 하니, 걸스데이 혜리, 엑소 레이, 비아이지 국민표, 빅플로 유성 등이 부상으로 무대에 오르지 못하거나 잠정 휴식을 선언했다. 건강 문제는 활동 휴식을 넘어 중단까지 초래하기도 한다. 지난해 5월 그룹 에이프릴의 현주가 호흡장애 및 두통으로 활동을 중단했고, 크레용팝 소율 역시 공황장애로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이 바탕에는 살인적인 스케줄과 무리한 다이어트 등 여러 원인이 산재한다. 아이돌 그룹은 컴백과 동시에 음악 방송뿐만 아니라 예능, 드라마, 라디오 등 수많은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야 한다. 이와 동시에 팬미팅, 각종 행사, 국내·해외 콘서트를 병행하는 경우도 다반사다. 아이돌 그룹이 종종 TV에서 "하루 1시간도 못 자면서 활동했다"는 것은 거짓말이 아니다. 미성년자도 예외는 없다. 아이돌 그룹의 평균 연령은 해마다 낮아지고 있지만 이 같은 가요계 관행은 십 수년 전 그 때와 별 다를 바 없다. 최소한의 안전장치조차 확보되지 않은 환경 속에서 아이돌들의 건강 문제는 방치되고 반복 될뿐이다. 아이돌에게 너무 쉽게 성실성 만을 요구하는 사회적 인식 역시 하나의 원인이다. 무대 도중 쓰러졌던 멤버가 '링거 투혼'을 했다는 일화나, 휴식을 취한 뒤 다음 날 스케줄을 그대로 소화했다는 일화는 비일비재하게 들려온다. 물론 열정과 끈기, 의지가 없다면 할 수 없는 일이다. 그러나 이 과정을 의도적으로 과대 포장해 그렇지 못한 이들을 질책하는 도구로 사용하는 것은 문제가 된다. 이는 곧 아이돌들의 건강 악화와 휴식, 회복이란 악순환의 연결고리로 작용하기에 지양해야 할 인식 중 하나다. 지금도 수많은 아이돌들이 잠 못 이룬 채 과도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르다는 말처럼 이젠 '진짜' 지겹게 반복된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할 때다.

2017-03-14 06:00:05 김민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