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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24] 김영섭 KT 사장…"본업 통신 아닌 AICT 회사로 전환"

김 사장은 "KT는 통신 사업은 괜찮은데 AICT 역량이 아직 부족하다고 생각한다"며 "내부 임직원 교육과 인재 채용을 통해 동력을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섭 KT 대표가 "통신 역량에 IT와 AI를 더한 'AICT' 회사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박람회 MWC2024가 열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본업을 잘하기 위해선 우리가 변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내부 쇄신과 인재 영입을 통해 AI로 바꾸는 체질 개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는 김 대표가 지난해 정식 대표로 선임된 후 반년여 만에 내놓은 중장기 전략이다. 이 자리에서 김 대표는 KT 혁신비전인 'AICT 컴퍼니' 전환을 선언했고 오승필 부사장이 AI 역량을 강화해 전사 적용을 확대하는 AI 네이티브 추진 방향과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한 3대 AI 혁신동력을 발표했다. 김 대표는 "더 이상 DX(디지털 전환)라는 말을 쓰지 않고 AICT 기업이라는 말을 쓰기로 했다"며 "고객의 디지털 혁신을 위한 전략 수립부터 최적의 솔루션 제공, 효율적인 운영관리까지 제공하는 엔드투엔드 서비스로 고객의 비즈니스 가치를 높이고 새 시장을 개척하는 디지털 혁신 파트너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김 대표는 인재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KT는 AI, 디지털 분야 전문인력의 경우 경력직을 포함해 올해 최대 1000명 수준으로 영입하고 그룹 DNA를 AI 중심으로 완전히 바꾸기로 했다. 김 대표는 "AI 전문 기업과 비교해 통신 외 역량이 부족하다고 판단했다"며 "외부에서 전문 인재를 영입하고 새로운 출발의 시작에서 동력을 갖춰야 할 필요를 느꼈다"고 했다. 개방형 파트너십 확대 의지도 피력했다. 그는 "AICT 서비스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글로벌 테크 기업과 적극적인 파트너십으로 빠르게 세계적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겠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노하우와 역량을 빠르게 내재화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KT는 임직원의 AI 관련 역량 강화를 추진하기 위해 'AX 디그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수료 조건을 만족해야 다음 단계를 수강할 수 있는 서바이벌 형태로 진행되는 이 과정은 KT 직원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약 6개월에 걸쳐 ▲AI모델링 ▲데이터 사이언스 ▲디지털 리터러시 ▲클라우드 인프라 ▲KT 데이터 분석 등 세부 과정을 진행한다. 도 AI, IT 관련 공인 자격증 취득을 지원하고 응시료와 함께 자기계발 격려금을 지급한다. 참가자들은 실제 업무에서 AI를 적용하기 위한 과제를 발굴하고 수행 가능하다. 김 사장은 "KT는 통신 사업은 괜찮은데 AICT 역량이 아직 부족하다고 생각한다"며 "내부 임직원 교육과 인재 채용을 통해 동력을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2-28 15:17:44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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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만을 위한 인공지능' 스마트폰부터 배달앱까지 접목

인공지능(AI)이 전 산업과 서비스에 활발히 접목되고 있다. AI는 천문학적인 개발비용이 들지만 변수와 결과를 스스로 학습하고 최적의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어 상황과 사용자에 따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다양한 시도가 계속 되는 중이다. 28일 삼성전자는 26일(현지시간)부터 29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진행되는 세계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MWC2024(Mobile World Congress 2024, MWC24)에서 처음 '갤럭시 링(GALAXY Ring)을 공개했다. 지난 1월 갤럭시 언팩 2024에서 세계 최초의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을 표방하며 갤럭시S24를 소개한 삼성전자는 갤럭시 링 랜더링 이미지만 몇 초 가량 공개하는 데 그쳤다. 갤럭시 링은 삼성이 앞서 내놓은 갤럭시 워치와 갤럭시 핏에 이은 사용자 생체정보 학습을 위한 세 번째 웨어러블 기기다. 삼성전자는 현재 갤럭시S24에 외부 통신을 통해 연산할 수 있는 구글 제미나이(Gemini)를 가우스와 함께 탑재하고 있지만 향후 기기 내에서 모든 AI 연산이 가능한 온디바이스 AI를 목표로 하고 있다. 갤럭시 링을 필두로 한 웨어러블 기기는 사용자 맞춤형 건강 관리를 비롯해 다양한 AI 학습기가 될 예정이다. LG전자는 다음달 13일 전작 대비 성능이 대폭 강화된 AI 프로세서를 탑재한 LG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퀀텀닷나노셀발광다이오드(QNED) TV를 출시한다. 2024년형 LG 올레드 에보 시리즈에 적용되는 알파11 프로세서는 지난해 알파9 프로세서 대비 4배 향상된 AI 딥러닝 성능을 갖췄다. 기존 프레임 단위로 영상을 분석해 보정했던 데서 벗어나 픽셀 단위까지 스스로 분석해 재보정할 수 있다. 알파11은 2채널 음원을 가상의 11.1.2 채널로 변환해준다. 알파9 대비 빗소리 등 주변 음향을 담당하는 2개 채널이 추가된다. 모든 과정은 사용자의 별도 설정이 필요없다. 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장은 "2024년형 LG 올레드 TV와 QNED TV는 AI 프로세서와 고도화된 webOS 플랫폼을 탑재했다"며 TV 사용이 어려운 고객을 위해 전용 메뉴 설정과 수어 아바타, 리모컨 배우기 등 접근성 기능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지난해 하드웨어가 아닌 소 프트웨어/OS 중심 미디어·엔터테인먼트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백색 가전에 탑재되는 AI 프로세서는 각각 가전의 기능을 최적화한다. 이달 출시한 LG 시그니처 세탁건조기 또한 세탁기 최초 온디바이스 AI칩(DQ-C)가 탑대 돼 탈수과정의 딥러닝 강화학습 기능을 고도화했다. 이를 통해 최대 6초 내에 세탁/건조시간을 알리고 탈수 등 세탁 과정 내에서 세탁물의 실시간 무게중심 측정을 통해 진동과 소음을 줄인다. 전혀 다른 산업군을 다루는 기업들도 AI 접목을 가속화 중이다. AI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코난테크놀로지는 MWC2024에서 SK텔레콤과 함께 참가해 지능형CCTV 인증을 기반으로 한 재난안전 활용기술 및 인공지능 예지정비 솔루션 '코난 PHM 온 클라우드'를 선보였다. 코난테크놀로지는 앞서 실종자를 수색하는 지능형 CCTV이동형(실종자) 분야에서 성능시험과 인증을 국내 최초로 통과했다. 악건조의 실내 구조 현장에서도 사람과 얼굴을 인식할 수 있다. 치열한 경쟁이 이어지는 e커머스 업계도 소비자의 초개인화 서비스를 위해 AI 고도화를 이어가고 있다. 배달앱 요기요는 AI를 기반해 소비자 이용패턴과 경험을 고려해 맞춤형 개인화 서비스를 최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UI/UX 전면 개편을 단행 중이다. 장수백 요기요 최고기술책임자는 "고객 맞춤형 배달 주문환경을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취향과 주문 패턴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이번 개편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2-28 14:47:46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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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브시스터즈, '크래프톤'과 협업해...'쿠키런' 인도 시장 공략 나서

데브시스터즈가 지난 2013년 카카오 게임하기를 통해 처음 선보인 '쿠키런'이 인도 시장 진출에 나선다. 데브시스터즈와 크래프톤은 모바일 게임 '쿠키런'의 인도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양사는 게임 서비스 및 콘텐츠 현지화 전략을 구체화하는 등 인도 전역에서 쿠키런을 제공하기 위해 협업한다. 양사는 신흥 게임 시장으로 고도 성장기를 맞은 인도 게임 시장에서 쿠키런의 가볍고 직관적인 게임성이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플레이 경험과 저사양 기기에서도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점에 주력할 방침이다. 쿠키런의 현지 서비스 관련 운영 및 개발은 데브시스터즈 산하 스튜디오킹덤에서 전담한다. 조길현·이은지 스튜디오킹덤 공동대표가인도 시장 공략을 직접 진두지휘한다. 쿠키런의 새로운 가능성 발굴 및 확장에 적극 나선 것이다. 크래프톤은 인도에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를 흥행시킨 노하우를 활용해 쿠키런의 성공적인 현지 서비스를 이끌고 인도 시장 퍼블리싱 라인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는 지난 2021년 7월 출시 후 최근 누적 다운로드 1억 건을 돌파하는 등 꾸준한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현재 인도 게임 시장은 14억 명이 넘는 세계 최대 인구를 기반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 업체 니코파트너스에 따르면 지난 2023년 기준 인도의 플랫폼 통합 게임 이용자 수는 4억4400만 명이다. 이에 따라 매출 규모는 8억6800만 달러(약 1조16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이 중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으로 플레이하는 이용자 비율이 97%에 이를 정도로 모바일 게임 집중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2024-02-28 14:28:17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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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 택시업계 상생 재단 설립...200억원 투입

카카오모빌리티가 택시업계와의 상생 및 종사자 처우개선을 목표로 '모빌리티 상생재단'(가칭)을 설립하고 3년간 약 200억원을 투입한다고 28일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2022년 '상생적 혁신' 기반의 사업 전략과 사회적 책임 강화 방안을 공개하고, 5년 간 500억원 규모의 상생 기금을 조성했다. 이후 ▲택시기사 의료생계 안심 지원 ▲대리기사 건강검진 지원 ▲카카오모빌리티 주니어랩 개최 ▲서대문 희망차 운영 등 다양한 상생활동을 진행해 왔다. 2022년 조성된 상생 기금 중 200억원을 투입해 이번에 설립하는 재단은 그간 다양한 형태로 운영돼 온 카카오모빌리티의 상생활동을 총괄하는 구심점 역할을 수행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재단법인을 통해 그간 회사가 자체 집행해 온 여러 상생활동을 체계화한다는 방침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재단의 지속가능성을 강화하기 위해 추가적인 재원 확보 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 카카오모빌리티 상생재단은 설립 취지에 맞는 다양한 사업들을 전개해갈 예정이다. ▲택시 산업 발전 및 경쟁력 제고 지원사업 ▲택시 서비스 공급자들의 복리후생 증진과 안전한 근무 환경 조성 ▲모빌리티 스타트업 및 기존 산업과의 교류를 촉진하고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건전한 산업 생태계 조성 ▲모빌리티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조사 및 정책 연구용역 등이다. 이외에도 재단설립 목적에 부합하는 사업들을 적극 제안받아 추진할 예정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올해 상반기 중 이사진 선임과 재단 설립 절차를 마무리하고,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상생 사업을 전개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기존에 진행해 온 상생활동을 기반으로, 재단 설립 초기에는 택시 업계를 대상으로 하는 상생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국내 선도 모빌리티 기업으로서 다양한 소비자, 산업 종사자, 업계 내 스타트업과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 고민해 왔다"며 "업계의 여러 주체들과 상생, 동행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2-28 14:08:13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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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안내·배송로봇으로 사업 확장…20조원 시장 노리나

LG유플러스가 안내·배송로봇을 통해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 단순 서빙 로봇을 넘어 전시 안내와 배송 업무 등까지 맡는다는 계획이다. 이들 로봇은 LG유플러스 자체 개발 원격 관제 플랫폼이 탑재돼 로봇과 멀리 떨어진 상태에서도 조작이 가능할 전망이다. LG유플러스는 기업 고객의 DX(디지털 전환) 경험 혁신을 위해 'U+안내로봇'과 'U+실내배송로봇'을 새롭게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산업통상자원부가 오는 2030년까지 민관협력 자금으로 3조원 이상을 투자해 로봇 시장 규모를 20조원 이상으로 키우겠다고 발표할 만큼 로봇산업은 신성장동력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LG유플러스는 서비스용 로봇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사업 영역 다각화를 추진한 것으로 풀이된다. U+안내로봇과 U+실내배송로봇은 LG유플러스가 자체 개발한 원격 관제 플랫폼이 탑재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로봇 본체는 'LG클로이 안내로봇', 'LG클로이 실내배송로봇', '케이로보 Alice-K 실내배송로봇'을 사용했다. 원격 관제 플랫폼은 제품 출시 이후 올 상반기 이내 추가로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원격 관제 플랫폼이 적용되면 관리자가 직접 로봇에 가서 조작을 해야 하는 불편함 없이 멀리 떨어져 있는 상황에서도 상태를 확인하거나 이동시키는 것이 가능해진다. 또한 U+안내로봇의 경우 사이니지에 표시되는 콘텐츠를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고, 호텔 등 숙박업소에 도입된 U+실내배송로봇에는 고객이 프론트로 전화하지 않아도 QR을 스캔해 주문하면 로봇이 배달해주는 'QR 주문 기능'도 추가된다. 특히 LG유플러스는 하나의 플랫폼 안에 고객 업종별 특성에 맞춘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선사한다. 예를 들어 사무실에 도착한 택배를 각 사원들에게 배송해주는 용도로 로봇이 도입되는 경우 오피스 물류 관리 솔루션이 적용돼 택배의 출발과 도착 알림을 제공하고, 로봇 배송 및 픽업 신청도 가능하게 만든다. 이번에 출시되는 U+안내로봇은 자율주행이 가능하고 전면에 대형 사이니지가 장착돼 방문객을 특정 장소까지 안내하거나 정보를 제공하기에 용이하다. U+실내배송로봇의 경우 승강기와 연동이 가능해 로봇이 직접 다른 층으로 물건을 배송할 수 있다. 실제로 U+안내로봇을 도입한 국립중앙박물관의 경우 상시 로봇 도슨트 서비스를 제공해 지정된 시간과 구역에서만 가능했던 기존 서비스의 영역을 확장했다. U+실내배송로봇을 도입한 경찰병원 등 대형 병원은 하루에 수십 번 사람이 직접 운반했던 검체와 약품을 로봇에게 맡겨 임직원의 피로도를 줄이고 업무 만족도를 높일 수 있었다. 향후 LG유플러스는 더욱 다양한 영역에서 U+로봇이 활용될 수 있도록 더 많은 솔루션 보유 업체들과 제휴를 맺을 예정이다. 각 제휴 업체의 솔루션에 문제가 생긴 경우 원격 관제 플랫폼에서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도록 기능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권용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전무)은 "날로 커지는 로봇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낼 수 있도록 다양한 로봇 사업 영역으로 진출하고자 한다"며 "서빙로봇과 함께 이번에 출시된 안내로봇, 실내배송로봇의 기능 고도화를 통해 고객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유플러스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2-28 09:33:13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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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S24 국내 판매 100만대 넘었다…역대 S시리즈 최단 기록

삼성전자 '갤럭시 S24 시리즈'가 또 한번 국내 판매 신기록을 세웠다. 역대 S시리즈 중에서 가장 빠르게 판매량 100만대를 넘어섰다.삼성전자는 지난 1월31일 정식 출시된 '갤럭시 S24 시리즈'의 국내 판매량이 출시 28일 만인 2월27일 기준 100만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이는 갤럭시 S 시리즈 중 최단기간 신기록이다. 전작인 갤럭시 S23에 비해 약 3주나 빠른 속도다. 역대 갤럭시 스마트폰을 모두 포함해도 '갤럭시 노트10'에 이어 2번째로 빠른 기록이다. 역대 갤럭시 스마트폰의 100만대 판매량 달성 기록은 갤럭시노트10 25일, 갤럭시 S24 28일, 갤럭시 S8 37일 순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4 시리즈의 이같은 신기록 행진이 새로운 모바일 AI 시대를 여는 '갤럭시 AI'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과 호응에서 비롯됐다고 분석했다.언어의 장벽을 허물고 자유로운 소통을 가능케 하는 '실시간 통역' 등 통·번역 기능과 새로운 검색 방식을 제공하는 '서클 투 서치'가 특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1020 구매고객들은 생성형 AI 기반으로 사진 일부를 채워주거나 사물을 삭제·이동할 수 있는 '생성형 편집'을 가장 선호했다. 모델별로는 티타늄 프레임에 S펜을 탑재한 최상위 모델 갤럭시 S24 울트라가 약 55%의 판매 비중을 차지하며 흥행을 이끌고 있다. 갤럭시S24 플러스의 판매도 전작 대비 늘며 S시리즈 중에서도 고사양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갤럭시 S24 울트라의 경우 티타늄 그레이 색상이 가장 많은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았다.갤럭시 S24 시리즈는 지난 1월 진행된 사전 판매도 121만대를 기록해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사전 판매 중 최다 판매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일평균 사전 판매량 17만3000여대로 역대 최다 사전 판매량을 기록한 갤럭시노트10(138만대)의 12만5000여대를 추월하기도 했다. 갤럭시 AI가 갤럭시 S24 시리즈 흥행을 이끈 가운데 삼성전자는 갤럭시 AI 기능을 지난해 출시한 주요 제품에도 지원해 모바일 AI의 글로벌 확산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오는 3월 말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실시간 통역 ▲채팅 어시스트 ▲서클 투 서치 ▲노트 어시스트 ▲브라우징 어시스트 ▲생성형 편집 ▲편집 제안▲인스턴트 슬로모 ▲생성형 월페이퍼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갤럭시 S23 시리즈(일반·플러스·울트라)', '갤럭시 S23 FE', '갤럭시 Z 폴드5', '갤럭시 Z 플립5', '갤럭시 탭 S9 시리즈(일반·플러스·울트라)' 등 총 9개 모델이다. 삼성전자는 이처럼 지원 대상을 확대하며 올해 안에 1억대의 갤럭시 모바일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한다는 계획이다.

2024-02-28 09:02:23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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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24] 말뿐인 AI 저리가라…실생활 접목전 '활활'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4'가 개막했다. 신기술을 소개한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인공지능(AI) 상용화로 달라진 일상을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26일(현지시간)부터 29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24의 주제는 '미래가 먼저(Future First)'다. 산업간 경계가 무너지고 AI와 완전히 융합한 통신산업을 선보인 것이 특징이다. MWC를 주관하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가 꼽은 6대 키워드도 ▲5G를 넘어서 ▲모든 것의 연결 ▲AI의 인간화 ▲제조업 디지털 혁신 ▲게임 체인저 ▲디지털 DNA다 ◆글로벌 기업 협력…텔코 중심 AI 공개 국내 이통 3사는 대표가 총출동해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을 도모했다. SKT는 '글로벌 텔코 얼리아언스(GTAA)' 협력을 선언하고 AI 거대언어모델(LLM) 공동 개발 및 사업 협력을 수행할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KT는 국내 유일 GSMA 보드 멤버인 김영섭 대표가 'CEO 보드미팅'에 참석해 글로벌 통신사 수장들과 ICT 현안을 논의했다. LG유플러스는 전시관을 열진 않았지만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와 주요 경영진이 현장을 찾아 관련 핵심 기술 등을 탐색한다. 특히 지난해 국내 통신사는 텔코(통신사) AI의 가능성을 소개한 반면 올해는 텔코 중심의 AI 서비스를 대거 내놓았다. SKT는 GTAA와 연합해 개발 중인 텔콘 거대언어모델(LLM)을 선보인다. 에이닷은 물론 AI 컨택센터(AICC), 버추얼 에이전트, AI 필터링 등이 텔콘 LLM에 적용됐는지를 소개한다. 또 AI 기반 네트워크 인프라 기술인 '액체 냉각'은 물론 의료 분야의 '인텔리전스 비전', 반려동물 AI 진단보조 서비스 '엑스칼리버'도 실생활 AI 기술로 적용된 사례를 전시한다. KT는 실생활 사용 단계에 돌입한 AI 기술을 선보인다. LLM이 적용된 AI 반도체, KT와 태국 자스민그룹(JAS)이 협력해 개발 중인 태국어 LLM 등 '소버린 AI' (국가별 자체 LLM) 등의 모델을 시연했다. 또 공유 킥보드, 전기차 충전기, 택시용 스마트 사이니지에 적용된 '온디바이스(On Device) AIoT'의 경우 블랙박스(EVDR) 기술을 체험할 수 있게 했다. 이밖에도 초거대 AI가 광고 도메인에 적용된 'AI 문맥 맞춤 광고 서비스'를 공개했다. 이는 LLM이 사용자가 머무는 콘텐츠의 맥락을 정확히 파악해 최적의 광고를 추천하는 서비스다. ◆UAM 상용화 경쟁 모바일 분야에서는 6G 시대를 대비한 기술에 이목이 집중된다.SKT는 NTT도코모, 노키아 벨연구소와 협력한 AI 기반 기지국 무선 송수신 기술을 시연한다. KT는 위성주파수에서 5G를 동작할 수 있는 'RIS 기술'을 공개했다. RIS는 전파의 반사와 투과를 원하는 방향으로 유도할 수 있는 기술이다. RIS를 도입하면 무선 통신 장비를 건물 외부로 노출 시키지 않고 고주파 대역 주파수를 투과해 신호를 주고 받는 것이 가능해진다. 이에 초고층에서도 빠른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KT 네트워크연구소장 이종식 상무는 "이번에 개발한 RIS 기술은 이동체 내부 무선 서비스 품질 향상에 기대한다"라며 "새로운 무선 통신 기술에 대한 리더십을 강화해 6G 네트워크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MWC의 또 다른 핵심 포인트는 국내 통신사 간 도심항공교통(UAM) 기술 경쟁이다. SKT는 UAM 기체를 실물 크기로 전시하고 KT는 체험공간을 설치했다. 현재 SKT는 UAM 기체 제작사 조비에비에이션과 협력 중이다. 이에 올해는 지난해보다 UAM 기체의 규모와 성능을 끌어올렸다. 자사 항공망은 물론 무인 자율비행, 지상 교통과 연계한 개인화 서비스 등에 AI 기술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KT 부스에서는 UAM에 사물이나 상태를 가상에 복제하는 기술을 적용한 'UAM 교통 트윈'을 공개했다. 또 UAM에서 끊김없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중 연결 네트워크 '스카이넷'과 항공망 '스카이패스' 등을 선보이는 동시에 가상의 비행 화면을 띄울 수 있는 대형 디스플레이 공간을 설치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2-27 16:32:33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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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2년 연속 글로벌 모바일 행사 'M360 APAC' 주관

KT는 오는 10월 서울에서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와 함께 '모바일360 아시아태평양 서울(M360 APAC 서울)'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KT는 26일(현지 시각)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4′ 전시장에서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와 2024년 M360 APAC 서울 개최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김영섭 KT 대표, 마츠 그란리드 GSMA 사무총장 등이 자리했다. KT는 지난해 국내에서 처음 개최된 M360 APAC 서울에서도 호스트 스폰서를 맡은 바있다. M360은 GSAMA가 2013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행사로, 모바일 산업 현안에 대해 유럽, 남미, 아프리카, 아시아 등 지역별 주제를 선정해 ICT 업계의 어젠다를 논의하고 있다. 콘퍼런스뿐 아니라 참여 기업들의 소규모 전시도 마련돼 최신 모바일 기술과 동향을 살필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 올해 M360 APAC 서울은 'AI를 통한 디지털국가 발전(Advancing Digital Nations with AI)'를 주제로 진행된다. 국내외 주요 IT 기업의 리더들과 과기정통부,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및 학계 주요 인사가 참석해 산업별 디지털전환(DX), 생성형 인공지능(GenAI), 6세대 이동통신(6G), 메타버스 등 디지털 시대의 미래를 논의한다. 김영섭 대표는 "KT는 '디지털 혁신 파트너'로서 기존 빅테크 기업 중심 디지털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통신사업자들의 역량과 시장 지배력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어젠다를 제시할 것"이라며 "올해도 M360 APAC 서울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AI 등 디지털생태계 주도권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2-27 15:02:36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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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24]SKT 유영상 사장 "글로벌 AI 연합 통해 게임체인저 될 것"

"지금은 한 산업분야에 특화된 거대언어모델(LLM)이 변화를 이끌어가는 시대다. 글로벌 통신사들이 텔코 LLM 등 인공지능(AI) 분야 협력을 통해 시장 변화를 주도하는 게임체인저가 될 것."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은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MWC 2024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GTAA)'의 협업 의미와 SKT의 향후 AI 전략을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SK텔레콤은 이날 오전 도이치텔레콤(독일, 미국 등), 이앤그룹(중동, 아시아, 아프리카 등), 싱텔그룹(호주, 인도, 인도네시아, 태국 등), 소프트뱅크(일본)와 GTAA 창립 총회를 개최하고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5개사는 통신산업 특화 AI거대 언어모델(텔코 LLM) 공동 개발 등에서 사업 협력을 수행한다. 이에 유 사장은 GTAA의 사업 비전과 향후 목표 및 확장 계획을 밝혔다. 먼저 GTAA 합작법인에 대해 "LLM은 연내 SK텔레콤 뿐 아니라 GTAA 멤버사들이 사용할 수 있는 단계까지 발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이번 합작법인을 시작으로 전 세계 통신사들이 모여 다양한 AI 관련 사업을 진행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 일환으로 유 사장은 이날 간담회 전 20여 개 글로벌 통신사들을 초청해 통신사 특화 AI 거대언어모델(LLM) 공동개발 과정을 설명하고 참여를 독려하는 협의체 '글로벌 텔코 AI 라운드테이블' 행사를 했다. SKT를 비롯한 GTAA는 향후 정기적으로 각 언어/지역별 대표 통신사를 초청해 글로벌 텔코 AI 라운드테이블을 열어 GTAA 확장 및 다양한 기업 간 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간담회에서 유 사장은 글로벌 텔코 AI 라운드 테이블의 경과를 언급하며 "참석한 통신사 중 다수가 GTAA 협업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면서 "GTAA 합작법인은 GTAA의 멤버사를 중심으로 사업 영역을 전 세계 통신사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SKT는 지난해 9월 'AI 피라미드' 전략을 선포하고 각 분야의 AI 기술과 서비스 역량을 강화해왔다. 그 결과 SKT는 AI반도체 사피온과 AI 서비스 에이닷, AI 데이터센터(DC) 등의 분야에서 결과물을 내고 있다. 하지만 이에 그치지 않고 글로벌 통신사들과 협력해 통신 산업은 물론 타 산업에까지 영향력을 미치는 게임 체인저가 되겠다는 게 유 사장의 구상이다. 유 사장은 "그동안 통신사들이 연합하지 못하고 개별적으로 대응하다 보니 킬러 콘텐츠에 대한 주도권을 빅테크에 뺏겼다"며 "얼라이언스를 공고히 해나간다면 주도권을 잃지 않을 것이다. 더 많은 글로벌 통신사를 GTAA에 끌어들여 세 자리수 수준으로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SK텔레콤은 기존 혁신에 그치지 않고 국내외 시장에서 과감한 도전을 계속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진정한 글로벌 AI 컴퍼니로 거듭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2-27 14:42:40 구남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