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IT/과학
기사사진
카카오 쇄신, 여론달래기용이었나…논란 임원 앉히고 상생도 제자리

카카오가 대규모 인적쇄신을 단행하겠다고 밝혔지만, 논란을 빚은 인물을 새 임원으로 내세운 데 이어 계열사인 카카오모빌리티는 각종 내홍에 휩싸이며 쇄신과는 반대 행보를 보이고 있다. 카카오가 카카오뱅크 상장 직후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행사로 70억원대 차익을 챙기면서 '먹튀' 논란을 일으킨 정규돈 카카오뱅크 전 CTO를 카카오 최고기술책임자(CTO)로 내정했기 때문. 여기에 카카오모빌리티는 앞서 금감원으로 부터 분식회계 혐의를 받은 데 이어 택시업계와 상생합의안을 두고도 갈등을 빚고 있다. 5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정신아 카카오 대표 내정자는 최근 임직원들과 의견을 나누는 온오프라인 간담회에서 정규돈 카카오뱅크 전 CTO를 카카오의 차기 카카오 CTO로 소개했다. 정규돈 전 CTO 내정과 관련해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가 기술경쟁력을 재확보하기 위한 조직개편을 하는 과정에서 복잡한 카카오의 서비스 및 기술을 이해하고 제1금융권의 기술안정성 수준을 구축한 경험이 있는 리더를 내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 같은 결정에 논란이 끊이지 않고 나오고 있다. 정 CTO 내정자는 과거 스톡옵션 관련 70억원 차익을 얻으면 '먹튀논란'이 있었던 임원이기 때문. 정 CTO 내정자는 카카오뱅크가 상장한 지 3거래일 만인 2021년 8월10일 보유주식 11만7234주 가운데 10만6000주(주당 6만2336원)를 매도해 약 66억원의 차익을 거뒀다. 그는 2주 뒤 나머지 주식 1만1234주(주당 9만1636원)도 전량 매도해 10억여원을 얻었다. 계열사인 카카오모빌리티의 내부 상황도 적신호가 켜졌다. 최근 금융감독원으로 분식회계 혐의에 대한 감리를 받고 최고 수위의 제재를 받을 전망에다 택시업계와 상생합의안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먼저 금감원은 지난달 카카오모빌리티에 대한 외부감사법 위반 혐의에 대해 조치사전통지서를 발송했다. 금감원은 조치안을 감리위원회에 상정하기 전에 해당 회사에 통지서를 보낸다. 금감원은 카카오모빌리티에 대해 과징금 부과와 대표이사 해임 권고, 검찰 고발 등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가장 높은 양정 기준인 '고의 1단계'를 적용한 것이다. 양정 기준은 동기(고의·중과실·과실)와 중요도(1~5단계)로 나누는데 금감원은 동기와 중요도 모두 가장 높은 수준을 적용했다. 게다가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업계와 상생안을 마련했지만, 이 역시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다는 질타를 받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해 가맹 택시에 호출을 몰아주는 '콜 몰아주기' 문제로 규제당국으로부터 과징금을 부과받는 등 독과점 논란에 휩싸이자 주요 택시단체들과 상생방안을 마련했다. 하지만 택시조합은 해당 상생안이 논의된 지 두달 간 아무 조치가 없었다며 후속조치를 촉구했다. 전일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과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등 4개 택시단체는 "상생합의 관련 카카오모빌리티의 조속한 후속조치 이행을 촉구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상생안은 ▲신규 가맹서비스 출시 및 가맹수수료의 합리적 조정 ▲지역별 운영체계 표준화 ▲공정배차 위한 정책변경 (기존 수락율+최단거리 우선 배차 병행) ▲택시업계 부담 완화 위해 프로멤버십 상품 폐지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개편하는 데는 상당한 시일이 걸린다"며 "상반기 중 이행하기로 한 것에 대한 계획은 변동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카카오 외부 감시기구인 '준법과신뢰위원회'가 내부 논란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기로 했다. 카카오 준신위는 조만간 회의를 열고 '스톡옵션 논란' CTO 내정에 대해 문제를 제기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전 CTO 내정에 대해 제동이 걸릴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이같은 내홍을 두고 카카오가 다음 달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열고 대규모 인적 쇄신을 단행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계열사 중에서는 카카오모빌리티(류긍선 대표), 카카오페이(신원근 대표), 카카오브레인(김일두 대표), 카카오인베스트먼트(권기오 대표), 카카오 VX(문태식 대표)가 CEO 교체 대상으로 거론된다. 카카오스페이스(임성욱 대표)는 오는 5월 2일 카카오로 흡수합병될 전망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대표직이 사라진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3-05 16:24:25 구남영 기자
기사사진
코파일럿 생태계 확장 도구 속속 공개 "MS·AI 떼려야 뗄 수 없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지난 1월 예고한 자사 생성형 인공지능(AI) 비서 코파일럿(Copilot)의 확장 도구들이 속속 공개되고 있다. 이미 타기업이 선점한 영역까지 아우르며 개발, 출시 되는 코파일럿 확장 도구들이 향후 관련 시장에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3일(현지시간) '코파일럿 포 파이낸스(Microsoft Copilot for Finance)'를 미리보기 버전을 공개하고 재무용 코파일럿 챗봇을 통해 자사 재무팀의 업무량이 1/6 수준으로 경감했다고 밝혔다. 포 파이낸스는 하반기 중 코파일럿을 통해 무상 배포 될 예정이다. 이날 공개된 코파일럿 포 파이낸스는 반복적인 재무 작업을 간소화 하고 업무단계를 자동화하며 자금 흐름의 시각화를 제공하는 재무 업무용 생성형 AI 도구다.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에 포함돼 기업용 고객에게 무료로 제공되며 엑셀, 아웃룩, 팀즈 등 다른 소프트웨어와 다이나믹스 365, SAP 등 ERP 시스템과도 연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찰스 라마나 마이크로소프트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및 플랫폼 총괄부사장(CVP)은 "회사의 방향에 영향을 미치는 재무 부서는 더욱 전략적인 작업을 수행해야 하는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금융 전문가 62%가 데이터 입력 및 검토 주기의 힘든 과정에 갇혀 있다"며 "코파일럿 포 파이낸스는 재무 작업을 간소화하고 통찰력을 제공함으로써 재무가 비즈니스에 조언과 통찰력을 제공해 그들이 더 많은 전략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 내에서 이루어진 테스트에서 코파일럿 포 파이낸스는 소속 2000명의 직원이 매주 1~2시간씩 소모한 재무수치 비교 조정 작업을 매주 10~20분 수준으로 줄이는 데 성공했다. 해당 작업은 다양한 시스템을 통해 전달된 서로 다른 형태의 데이터를 비교하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모든 기업의 재무팀이 수행하는 일상 업무다. 현재 글로벌 재무 관련 소프트웨어 시장은 허브스팟(HubSpot)과 세일즈포스(Salesforce)가 선점 중인 상황이나 코파일럿을 통해 포 파이낸스가 무료 배포되면 타격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들 기업은 생성형 AI를 접목한 자동 보고서 출력 등을 개발 중이나 포 파이낸스와 관련한 입장은 따로 표명하지 않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일에도 공식 블로그를 통해 원드라이브용 코파일럿 기능을 공개했다. 15테라바이트 이상 용량을 제공하는 원드라이브 특성상 사용자는 필요한 파일과 문구를 찾기 위해 검색에 긴 시간을 보내야 했지만 코파일럿은 파일 확장자와 데이터 형식을 구분하지 않고 빠르게 검색 및 요약, 내용 추출을 제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업계 관계자는 코파일럿과 관련해 "단순히 MS가 OS시장에서 갖는 점유율과 비용 등을 토대로 코파일럿 관련 툴들이 가질 시장 위력을 추정하기란 어렵다"면서 특히 업무용 SW의 경우 각 기업이 맞춤형 솔루션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고 비영어권 시장의 특수성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주목할 점은 MS가 현재 오픈AI의 최대 투자 기업이자 동시에 생가 성형 AI 기술 선도 기업으로써 보여줄 AI 기술"이라며 "그동안 MS가 공개한 많은 기술과 SW가 업계 표준화 한 만큼 코파일럿 관련 도구와 이들의 결과물이 향후 표준화 할지도 주목해볼 만하다"고 설명했다. 지난 1월 마이크로소프트는 마이크로소프트 365 개인용 및 가정용 구독자를 대상으로 한 개인용 프리미엄 구독 서비스인 코파일럿 프로(Copilot Pro) 출시와 마이크로소프트 365용 코파일럿 보조툴과 챗봇을 연내 순차 출시한다고 밝혔다. 현재 예고 된 확정적인 추가기능은 ▲GPT-4 터보 및 DALL-E 3 모델 이식(적용완료) ▲GPT-4·Bing 검색 접지를 통한 다중 모달 ▲코드 해석기 ▲딥 서치(Deep Search) 등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코파일럿 기능 확장을 위한 툴과 챗봇 등 출시를 통해 이른바 '생산성 도구'로 불리는 오피스 프로그램 전반에 고도화 한 AI 기능을 적용, 통합할 계획을 설명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3-05 16:16:48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네이버, 사우디서 'K-테크' 알린다…로봇 OS 공개

팀 네이버가 사우디아라비아의 'CES(글로벌 소비자 가전 전시회)'로 불리는 글로벌 IT 전시회 LEAP 2024에 참가해 세계 최초 웹 플랫폼 기반 로봇 운영체제(OS)인 '아크마인드(Arc MIND)'를 공개한다. 네이버는 현지시간 4일부터 7일까지 LEAP 2024에 참가해 팀 네이버가 가진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비즈니스를 소개한다고 5일 밝혔다. LEAP은 MCIT(사우디아라비아 정보통신기술부)가 주관하는 사우디아라비아 최대의 기술 전시회로, 지난해에만 전세계 183개국에서 17만 명 이상이 방문했다. 팀 네이버는 메인 전시관인 빅테크관에 구글, 애플, 메타, AWS, MS, IBM 등 글로벌 테크 기업들과 나란히 부스를 마련했다. 전시 첫 날 팀 네이버는 'Global Tech Convergence Company(글로벌 테크 통합 기업)'라는 컨셉 아래 ▲검색 ▲초대규모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로보틱스 ▲자율주행 등 'K-테크'를 알리는 별도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LEAP 2024의 일정을 본격 시작했다. 이틀 차에는 키노트를 진행한다.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는 '미래 도시를 위한 테크 컨버전스(Tech Convergence for Future Cities)'를 주제로 AI, 로보틱스, 자율주행, 클라우드, 디지털 트윈, XR 등 팀 네이버의 글로벌 기술 경쟁력과, 이를 기반으로 한 미래 스마트시티의 청사진을 공유하는 키노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키노트에서는 팀 네이버가 만든 세계 최초의 웹 플랫폼 기반 로봇 전용 OS '아크마인드(ARC mind powered by Whale OS)도 공개된다. 아크마인드는 웹 플랫폼에 존재하는 수많은 애플리케이션을 로봇 서비스로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로봇의 제어·인지·이동을 위한 전용 웹 API도 포함되어 있다. 즉, 전 세계 웹 개발자들이 다양한 로봇 서비스를 쉽게 개발할 수 있다는 의미다. 네이버는 우선 자체 제작한 로봇에 아크마인드를 먼저 적용, 궁극적으로 완전한 오픈 생태계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와 진행 중인 차세대 로봇 플랫폼 협력에 대해서도 새로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시스템 온 칩(SoC), 이미지 센서 등의 반도체 솔루션을, 네이버는 OS와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하나의 로봇 엣지 컴퓨팅 플랫폼(Robotics Edge Computing Platform)에 통합 구현하려는 프로젝트이다. 이 협력을 통해 로봇 대중화를 빠르게 앞당기겠다는 방침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아크마인드는 네이버클라우드 웨일의 웹 플랫폼 기술, 네이버랩스의 로봇 소프트웨어 기술을 결합해 만든 OS로, 미래 도시에 더 많은 로봇, 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필요한 개발 환경을 제공한다"며 "새로운 로봇 OS로 전세계 웹 개발자들에게 로봇이라는 새로운 필드가 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3-05 16:05:38 구남영 기자
기사사진
네오핀, 통합 TVL 2000억원 돌파..."연내 아시아 최대 디파이 도약할 것"

탈중앙화 금융 플랫폼 네오핀은 최근 선보인 가상자산 디파이상품의 연속 히트 및 네오핀 토큰(NPT), 클레이튼(KLAY), 핀시아(FNSA) 등 가상자산 상승세에 힘입어 1억 8000만 달러(약 2400억원)의 통합 TVL(Total Value Locked, 가상자산 예치총액)을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TVL은 가상자산 예치 총액으로, 블록체인 산업에서 프로젝트의 규모와 성장성 등을 판단하는 대표적인 지표로 활용된다. 네오핀은 최근 선보인 디파이 상품들이 메가히트를 기록 중이다. 지난달 29일 선보인 클레이튼-스테이블 코인(USDT) 페어 예치 상품의 TVL은 불과 5일 만에 14배 이상 성장하며 클레이튼 커뮤니티의 높은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달 15일 출시한 클레이튼과 nFNSA(클레이튼으로 전환된 핀시아)의 페어 예치 상품 역시 약 2주만에 TVL이 20배 이상 성장했다. 그간 디파이 부문에서 사용처가 전무하던 핀시아 기반 자산을 활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네오핀 생태계의 주요 가상자산인 네오핀 토큰(NPT)의 가격 상승도 통합 TVL 성장을 견인 중이다. 글로벌 가상자산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NPT의 가격은 한 달 전보다 약 2.3배 이상 상승 중이다. 최근 연내 아시아 최고 디파이로 성장하겠다는 비전과 함께 '2024 로드맵'을 발표한 바 있다. 지난해부터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정부와 손잡고 디파이 규제 프레임워크 구축에 참여하면서 규제 불확실성을 줄이고 기반을 다진 만큼, 연내 실물자산 기반의 RWA 등 혁신적인 디파이 상품을 선보여 아시아 최고의 '퍼미션드 디파이(Permissioned DeFi, 허가된 탈중앙화 금융)'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용기 네오핀대표는 "네오핀은 향후 3년 내 글로벌 10대 디파이로 성장하겠다는 원대한 목표 아래, 올해에는 아시아 시장에서 1등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비전 달성을 위해 향후 높은 성장이 예상되는 RWA 시장 선점과 혁신적인 디파이 상품 개발, 프로젝트 드래곤(PDT) 1등 디파이 포지셔닝에 주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2024-03-05 15:52:47 최빛나 기자
기사사진
中 '버섯커키우기' 전 세계서 韓매출 1위...무려 66% 차지

지난해 말 국내에 출시돼 한때 앱 마켓 매출 순위 1위에 올랐던 중국산 게임 '버섯커 키우기' 전 세계 매출의 3분의 2 가까이가한국에서 나온 것으로 조사됐다. 5일 앱 마켓 시장조사 업체 센서타워 보고서에 따르면 '버섯커 키우기'는 지난해 11월 출시 이후 지난달까지 전 세계에서 9700만 달러(약 1290억원)의 매출을 냈다. 이 중 지난 12월 서비스를 시작한 한국 시장에서의 매출액 추정치는 6400만 달러(약 851억원)로 66%를 차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버섯커 키우기'는 지난달 말 일본 시장에도 출시돼 iOS 게임 카테고리 일매출 상위 5위권에 올랐다. 국내에서 일매출 기준 '리니지M'을 누르고 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 1위를 총 21차례 차지했다. 비MMORPG 장르에서 해외 게임 중 가장 높다. 정식 출시 후 매출은 일본이 350만 달러, 한국이 21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일주일간 매출 기록이다. 센서타워는 "'버섯커 키우기'가 한국 시장처럼 일본 시장에서도 성공을 거둘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버섯커 키우기' 퍼블리셔인 조이 나이스 게임즈의 모회사 4399게임즈는 게임 흥행으로 국내 퍼블리셔 매출 순위 24위에서 엔씨소프트 이어 2위로 뛰어올랐다. 센서타워는 '버섯커 키우기' 인기 요인으로 적극적인 광고 집행을 들었다. 센서타워는 "출시 초반 광고로 플레이어를 유입하고, 이렇게 확보한 플레이어를 기반으로 매출 순위 1위를 달성해 유기적인 성장으로 이어졌다"며 "인기 코미디언을 모델로 기용해 게임의 재미 요소를 강조한 것도 인지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2024-03-05 15:52:45 최빛나 기자
기사사진
델테크놀로지스 총판 다올TS, 태국서 파트너 CEO 써밋 개최

델테크놀로지스 국내 총판사 다올TS가 지난달 21일부터 24일까지 주요 파트너사 35개사의 대표 및 임원을 대상으로 태국 치앙마이에서 '파트너 CEO 써밋'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올해 행사는 다올TS가 델테크놀로지스 기술을 기반으로 인공지능(AI)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협력체제 구축을 논의했다. 다올TS는 주요 파트너사와 함께 ▲최신 데이터와 델테크놀로지스의 스토리지 플랫폼 ▲AI 요구 사항을 충족하는 델테크놀로지스 솔루션 등에 집중했다. 이주홍 다올TS 이사는 '최신 데이터와 델 테크놀로지스의 스토리지 플랫폼을 주제로 최신 업계 동향을 소개하고 델의 다양한 스토리지 플랫폼을 소개했다. 이 이사는 "2025년까지 총 글로벌 데이터스피어가 175 제타바이트(ZB)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글로벌 데이터스피어의 90%가 동영상·오디오·사진·메일 등 비정형 데이터로 구성돼 있다"며 "기업 내 데이터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데이터 검색은 데이터 관리의 필수 구성 요소가 됐으며, 이 때문에 인공지능(AI)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해결책으로 온프레미스, 엣지 또는 클라우드에서 최고 수준의 유연하고 안전하며 효율적인 스케일 아웃 파일 스토리지인 델의 '파워스케일'을 제시했다. 23일 써밋은 'AI 요구 사항을 충족하는 델 테크놀로지스 솔루션'을 주제로 했다. 다올TS는 기업들이 어떤 분야에 주로 AI를 적용하고 있는지 구체적인 사례를 소개했으며 이를 지원하기 위한 델의 '파워엣지'시리즈 '파워스케일 OneFS' 등의 적용사례를 통해 파트너사의 향후 영업에 도움되는 제안을 했다. 홍정화 다올TS 대표이사는 "올해 초부터 AI에 대한 전 세계 테크기업들의 투자와 사업확장이 빠르게 속도를 내고 있다"며 "다올TS도 올해 초부터 전국을 순회하며 파트너사들과의 협력관계를 강화했으며 이번 해외 써밋을 통해 협력 관계를 한층 더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3-05 15:17:45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클라우드플레어, AI 앵블리케이션 무료 보호 AI용 방화벽 출시

클라우드플레어가 5일 거대언어모델(LLM) 상대 공격과 남용을 식별하는 'AI용 방화벽(Firewall for AI)'을 선보였다. LLM을 보호하는데 있어 사용자 상호작용을 제한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며 동일한 입력값에 매번 같은 결과물을 응답하지 않기 때문에 사전 설계 보안이 어렵다. 클라우드플레어가 출시한 AI용 방화벽은 자사의 워커스AI에서 실행되는 모든 LLM에 적용가능한 모델로, 사용자의 프롬프트를 사전 스캔/평가할 수 있는 방화벽을 통해 고객사를 보안위협으로부터 돕는다. 클라우드플레어는 세계 최대 규모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AI용 방화벽을 통해 고객이 LLM 내에 있는 기능, 주요 데이터, 영업 비밀을 노리는 공격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매튜 프린스(Matthew Prince) 클라우드플레어 CEO 겸 공동 창업자는 "새로운 유형의 애플리케이션이 등장하면 새로운 유형의 위협도 빠르게 뒤따르기 마련이다. AI 기반 애플리케이션도 마찬가지다"라며 "클라우드플레어는 자사 AI용 방화벽을 통해 AI 환경의 보안 구축을 처음부터 돕고 있다. AI 모델을 위한 최초의 보호막 중 하나를 제공하여, 기업이 기술 발전이 선사하는 기회를 활용함과 동시에 보호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3-05 14:28:09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KT, R&D 기업 시연 돕는 ‘엔지니어링 플랫폼’ 포털 출시

KT가 자동차, 조선, 항공우주, 구조물 등 분야의 제조 연구개발(R&D) 기업에 원활한 시뮬레이션 수행을 지원하는 엔지니어링 플랫폼 서비스 포털을 개시했다고 5일 밝혔다. KT 엔지니어링 플랫폼 서비스는 고성능 클라우드 컴퓨팅 자원(HPC)과 업계 표준 유동해석, 구조해석 솔루션을 결합한 해석 시뮬레이션을 제공한다. 자동차, 조선, 항공과 같은 제조사는 설계-해석-생산의 프로세스를 수행하며 이 중 해석과정을 반복해 제품을 최적화한다. 제조사 R&D 부서는 웹에서 직접 해석업무 환경 구성과 시점을 정해 제품 생산 이전에 성능, 강도, 내구성 등에 대한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다. 이에 제품 생산을 위한 해석업무를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는 게 KT 측 설명이다. 또 KT는 제조사들이 해당 서비스 도입을 통해 기존 해석업무 시스템 구축형 방식 대비 최대 60%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용량에 따른 종량제 과금 방식으로 시스템 도입에 대한 초기 투자 비용 부담이 없으며 산발적인 해석 업무 발생시에도 유연하게 대응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KT는 엔지니어링 플랫폼 서비스에 웹 기반 콘솔의 자동화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최대 3168 코어에 달하는 HPC 환경을 빠르고 간편하게 구성할 수 있게 된다. KT는 "기존에는 최대 한달까지 소요되던 해석 업무를 몇 시간 내로 완료할 수 있어 업무 효율성을 기존 대비 10배 이상 향상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KT는 또 서비스 포털 오픈을 준비하며 자동차 부품 제조사, 스타트업, 파트너사 등 7개 기업을 대상으로 서비스 포털의 베타 서비스(CBT)를 통해 해석 업무의 효율성 향상을 검증했다. 향후 KT는 서비스 포털 오픈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고객사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서비스 신청 고객사에게 약 500만원 상당의 무상 기술 검증(PoC)을 최대 2개월간 제공한다. 아울러 신청 고객사는 무상 기술 검증 기간 이후 상용 서비스로 전환 시 서비스 이용료를 약 30% 할인된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다. 한편 KT는 지난달 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24에서 엔지니어링 플랫폼 서비스를 선보였다. 부스 전시를 통해 엔지니어링 플랫폼 포털 접속과 작업 업로드, 해석 작업 진행 결과 확인까지 서비스 전반을 소개했다. 김재권 KT 전략·신사업부문 DX사업본부장(상무)은 "수많은 제조 기업이 디지털 전환(DX)을 위해 신기술을 도입하고 있다"며 "KT는 B2B ICT 사업 경험과 역량 바탕으로 클라우드 엔지니어링 플랫폼 서비스 시장을 개척하고, 제조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리딩하겠다"고 말했다.

2024-03-05 09:34:29 구남영 기자
기사사진
[막내린 MWC 2024]통신업 사라지고 미래 첨단기술 '우뚝'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가 나흘 간 일정을 마치고 막을 내렸다. MWC는 통신이 주인공인 행사이지만 올해의 핵심화두는 인공지능(AI)와 미래교통수단이었다. 통신사들은 본업인 통신을 벗어던지고 AI 무선통신 기술을 융합하기 위한 협업에 나섰다.. 4일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에 따르면 총 10만1000명이 지난달 26∼29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에서 열린 MWC 2024를 찾았다. 전 세계 200여개국에서 2400여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이 중 한국 기업은 165개사로 전체 참가국 중 다섯 번째로 많았다. 이번 MWC는 '미래가 먼저다'를 주제로 열린 만큼, 올해는 통신 보다 첨단기술이 흐름을 이끌었디. 참가 기업들은 완전 자율 주행차는 물론 도심 항공 교통(UAM)·홀로그램 등 미래 6G(6세대 이동통신) 시대에 본격화할 기술을 대거 선보였다, ◆통신사, AI 제조사에 적극 협력 요청 통신사들은 빅테크 기업에 주도권을 잃지 않기 위해 기존 통신업을 탈피하고 새로운 수익원을 찾기 위한 협업에 니섰다. SK텔레콤은 MWC 개막 첫날인 지난달 26일 도이치텔레콤과 이앤(e&), 싱텔, 소프트뱅크 등 글로벌 통신사들과 AI 공동 개발을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5개 통신사는 올해 안에 합작법인을 세워 통신사 특화 거대언어모델(텔코 LLM)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KT도 자사를 'AICT 서비스 회사'로의 전환을 밝히며 향후 사업 전략에 AI가 중심에 있음을 밝혔다. 김영섭 KT 대표는 지난달 27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AI가 전 세계를 쓰나미처럼 덮치고 있다"며 "MWC에 와서 KT가 향후 나아갈 방향과 전략적 설정이 맞는다는 생각을 굳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통신을 본업으로 꼭 쥐고 있으면 성장이 안되고 AI를 잘해야 통신도 잘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통신사은 AI 제조사에도 적극 협력을 요청했다. 특히 통신3사(SKT·KT·LG유플러스) CEO들은 삼성전자의 온디바이스 AI를 높게 평가하고 삼성전자 부스를 일제히 찾았다. 이에 삼성전자도 적극 협력하겠다는 의사를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SKT는 AI 기반 디바이스 및 소프트웨어 플랫폼 스타트업 휴메인(Humane)과 협업키로 했으며, LG유플러스는 AWS와 AI 활용 극대화 협력을 강화하는 협약을 맺었다. KT는 메타와 구글 등 글로벌 빅테크와 경영진 미팅을 갖는 한편, 아마존웹서비스(AWS)와 AI 개발 등에서 협력한다는 내용의 MOU를 맺었다. 특히 MWC 주최 측인 GSMA와 오는 2024년 M360 APAC 서울 개최를 위한 계약을 체결하고 첨단기술을 선도하는 데 적극 나서는 모양새다. ◆챗봇부터 플라잉카 구현 국내 통신사는 물론 삼성전자와 해외 빅테크들도 AI를 기반으로 한 첨단기술도 선보였다. SKT는 MWC 2024에서 SKT는 전시관에서 ▲고객지원 AI 상담센터 ▲챗봇이 구현된 버추얼 에이전트 ▲AI 기반의 스팸·스미싱 필터링 시스템 등 통신사 특화 LLM을 기반으로 여러 적용 사례를 선보였다. KT도 'AI LIFE' 존에서 LLM(거대언어모델)이 적용된 AI 반도체, 소버린 AI 사례 등 초거대 AI가 적용된 다양한 사례를 소개했다. 또 GSMA와 'AI를 통한 디지털국가 발전'이라는 주제로 2024년 M360 APAC 서울 개최를 위한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미래교통수단인 하늘을 나는 자동차도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SK텔레콤이 선보인 도심 항공 교통(UAM) 기체와 미국 스타트업 알레프 에어로노틱스의 플라잉카에 이목이 집중됐다. UAM은 전기로 구동하는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 기반 항공 서비스이다. SK텔레콤은 전면 대형 LED를 통해 김포공항-워커힐 노선 비행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고흥·양평에 구축한 시범 상공망 테스트베드에서 항공 통신망 품질 점검을 지속 실시하고 있으며,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미국 스타트업 알레프 에어로노틱스는 지상과 공중에서 모두 이동 가능한 플라잉카(Flying car)를 공개했다. 최고 속도는 시속 56km, 항속 거리(이륙부터 착륙까지 이동거리)는 170km이다. 특히 이번에 전시된 플라잉카는 실제 모델처럼 하늘을 날 수 있으며 내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이번 MWC 기간 미국과 한국, 캐나다, 일본 등 10국 정부는 6G 통신 시스템 연구·개발에 협력하는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2024-03-04 16:29:55 구남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