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IT/과학
기사사진
[MWC 20204]SKT '글로벌 AI 컴퍼니' 청사진에 …나흘 간 7만명 방문

SK텔레콤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2월 26일(현지시간)부터 29일까지 나흘간 열린 세계 최대 이동통신 박람회 MWC24에 참가해 전시관 관람객 및 글로벌 기업 관계자들에게 주목 받으며 성공리에 전시를 마쳤다고 3일 밝혔다. 전체 전시 기간인 나흘 동안 총 7만 여명의 관람객들이 SKT 전시장을 찾아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첨단 기술을 체험했다. CNBC, 더타임스, 로이터 등 글로벌 언론사들도 SKT 전시관을 주목했다. 전시 기간 중 80여 개 글로벌 매체가 글로벌 AI 텔코 얼라이언스, AI DC(데이터센터) 및 UAM(도심항공교통)에 주목하며 관계자 인터뷰, 전시관 현장 스케치 등 취재에 열을 올렸다. SKT는 MWC24의 주요 참가기업들이 모여 있는 MWC 주 전시장 3홀에 전시관을 마련하고 ▲고객지원 AI 컨택센터(AICC) ▲챗봇이 구현된 버추얼 에이전트 ▲AI 기반의 스팸·스미싱 필터링 시스템 등 '통신사 특화 LLM(텔코LLM)'을 기반으로 여러 적용 사례를 선보였다. 또한 거대언어모델(LLM) 솔루션 기업 '올거나이즈', AI 기반 디바이스 및 소프트웨어 플랫폼 스타트업 '휴메인' 등 글로벌 스타트업과의 텔코 LLM 바탕 기술 협업 내용도 소개했다. 더불어 SKT는 AI 기반 6G 시뮬레이터와 오픈랜, AI DC(데이터센터) 관련 주요 기술 및 조비 에비에이션과 협력해 제작한 UAM 기체 목업(mockup) 등도 전시했다. SKT 전시관을 방문한 많은 관람객들이 가장 주목한 전시물은 SKT가 글로벌 주요 통신사들의 연합인 '글로벌 AI 텔코 얼라이언스'를 통해 '글로벌 AI 컴퍼니'로 도약하는 과정을 담은 대형 키네틱 LED였다. 전시장 메인 입구에 배치된 대형 키네틱 LED는 영상의 내용에 따라 물결치듯 화면이 움직이며 많은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또한 SKT는 MWC24 현장에서 도이치텔레콤, e&, 싱텔, 소프트뱅크 등 글로벌 통신사들과 함께 합작법인 설립을 발표했으며, 다양한 글로벌 AI 기업들과의 비즈니스 협업 성과도 올렸다. SKT는 개막 첫날 자사 전시관에서 SK 최태원 회장과 SKT 유영상 CEO를 비롯해 팀 회트게스 도이치텔레콤 회장, 하템 도비다 이앤(e&) 그룹 CEO, 위엔 콴 문 싱텔 그룹 CEO, 타다시 이이다소프트뱅크 최고정보보안책임자(CISO) 등 최고 경영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 창립총회를 열고 텔코LLM 공동 개발 및 사업 협력을 수행할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5개사는 이번 합작법인을 통해 텔코 LLM을 본격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한국어, 영어, 일본어, 독일어, 아랍어 등 5개 국어를 시작으로 전 세계 다양한 언어를 지원하는 다국어 LLM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합작법인은 연내에 설립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SKT는 MWC24 기간 중 AI 기반의 디바이스 및 소프트웨어 플랫폼 스타트업 휴메인, AI 검색 엔진 기업 퍼플렉시티, 글로벌 서버 제조 업체 슈퍼마이크로 등과 AI관련 사업을 위한 협력을 진행했다. 박규현 SKT 디지털Comm담당(부사장)은 "이번 MWC 전시를 통해 SKT가 추구하는 '글로벌 AI 컴퍼니'를 향한 방향성을 관람객들에게 소개할 수 있었다"며 "다수의 글로벌 기업 및 AI 테크 기업 경영진들도 당사 부스를 관람하며 SKT의 AI 기술력에 감탄했다"고 전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3-03 16:21:58 구남영 기자
기사사진
SORA 가져올 콘텐츠 생태계 '새 콘텐츠의 확장'일까 '제2의 엘사게이트'일까

오픈AI가 지난달 공개한 숏폼 영상 제작 생성형 인공지능(AI)툴 '소라(SORA)' 이후 유튜브 콘텐츠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 다양한 의견이 오가고 있다. 새로운 '도구'로써 기대하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허접한 저질 콘텐츠 난립을 경고하는 이도 있다. 3일 <메트로경제> 취재에 따르면 생성형 AI를 통해 제작된 콘텐츠를 둘러싸고 다양한 의견이 오가고 있다. 오픈AI의 소라는 명령어로 1분 내외 고화질 동영상을 제작하는 생성형AI다. 그동안 동영상 생성형AI는 단순히 그림 속 일부가 움직이는 수준으로 20초를 넘지 못 했고 선택 가능한 맥락에도 한계가 있었다. 반면 소라는 현시점에서 시간 외 제한은 없는 것처럼 보이며 맥락적인 영상을 만든다. 오픈AI는 해당 기술을 '고위험 기술(RED team)'으로 분류, 오용 가능성을 연구 중이며 외부 공개를 제한 중이다. 그러나 공개된 일부만으로도 거대한 파급력을 가져 중국 등에서는 관련 응용수업, 자문 서비스 등을 한다며 사기범죄가 횡행해 중국 공안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유튜브 콘텐츠 편집자인 박영인씨는 소라에 대해 "어린 시절 꿈이 실현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8년차 유튜브 영상PD인 박씨는 대학교에서 연극영화과를 전공하고 한때 애니메이션 감독을 꿈꿨다. 자신의 애니메이션 작업물을 올리는 채널을 운영 중이기도 하지만 현실적인 여건에 채널에는 네 개의 영상이 전부다. 박씨는 "만약 실제 기술이 공개 돼 누구나 접근할 수 있게 된다면 나와 같은 사람들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며 "지금도 영상을 제작하고 편집하는 데에 있어 다양한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하고 있다. 결국 모든 작업의 마무리는 인간의 손을 거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반면 익명을 요구한 유튜브 콘텐츠업계 관계자는 우려를 전했다. A씨는 "과거에도 다양한 개발언어를 이용한 마구잡이로 제작되는 영상이 있었는데, 소라를 본 후 확신했다. 만약 소라가 세상에 제한없이 공개된다면 유튜브 생태계는 망가질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2015년경 논란이 일었던 '엘사게이트(Elsa Gate)'를 예로 들었다. 엘사게이트는 디즈니 겨울왕국의 엘사, 마블의 스파이더맨 등 어린이들에게 인기있는 캐릭터들이 선정적이고 비윤리적인 행위를 하는 영상이 불특정 다수에 의해 무더기로 업로드 된 사건이다. 해당 영상의 타깃 시청층은 아동인데, 비슷한 내용과 제작방식, 매크로(macro)를 이용한 댓글 등을 고려할 때 특정 집단의 돈을 노린 소행으로 의심됐다. A씨는 "엘사게이트가 결국 대형 광고주의 보이콧으로 유튜브의 영업이익을 흔들 만큼 큰 사건이었지만 여전히 유사한 애니메이션들이 나타나고 있고, 이 애니메이션들의 실제 제작자들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이미 유튜브로 돈을 벌자는 내용의 강의에서는 AI 툴을 이용해 마구잡이로 생산하는 영상을 제작하라고 말한다"고 지적했다. 지난 28일 에릭 호엘 미국 터프츠대학교 교수는 생성형AI로 제작됐으나 아무런 의미도 없는 아동용 콘텐츠들에 대한 문제를 칼럼으로 공개했다. 그는 아동용 유튜브 채널로 설정된 'Kids Songs and Nursery Rhymes - RV AppStudios' 등 여러 채널이 겉보기에 아무런 문제 없어 보이는 유아동용 콘텐츠 채널이지만 실제로는 의미 없는 대화를 나눈 뒤 춤을 추고 그대로 끝이 나는 허접한 AI 채널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해당 채널 최근 6개 영상은 최소 25만회, 최대 1600만회에 이른다. 해당 영상은 챗GPT를 이용해 유아 교육용 스크립트를 제작한 후 해당 내용을 어도비 익스프레스(Adobe Express)로 구현한 것이다. 호엘 교수는 "유아동 콘텐츠는 성인 콘텐츠 시장과 달리 시청자가 평가를 제대로 할 수 없다는 점 때문에 무의미하고 목적없는 저질 콘텐츠의 장이 됐다"고 지적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3-03 16:18:23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선거판 흔들 '딥페이크'…글로벌 빅테크 대응 '부심'

72개국이 선거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각국 정부가 딥페이크(딥러닝+페이크)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나섰다. 허위 선거정보를 담은 딥페이크 콘텐츠가 선거 판도를 뒤흔들 수 있기 때문. 이에 각국 정부와 빅테크 기업들이 머리를 맞대고 AI 영상에 워터마크를 삽입하는 등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 3일 국제인권단체 프리덤하우스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2년 6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1년 간 최소 16개 국가에서 딥페이크를 활용한 허위정보가 확산됐다. 페이크는 인공지능 기술인 '딥러닝(Deep learning)'과 가짜를 의미하는 '페이크(Fake)'의 합성어다. 딥페이크 영상은 실제 인물의 이미지와 음성 등을 학습한 인공지능 (AI) 기술이 활용돼 실제와 분간하기 어렵다. ◆딥페이크 영상에 선거판 뒤집혀 이 때문에 정치권은 딥페이크가 사회적 신뢰를 크게 훼손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보고 딥페이크가 만든 가짜뉴스 잡기에 총력을 가하고 있다. 최근 미국 NBC 방송이 공개한 28초 분량의 전화 음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이 즐겨 사용하는 "말도 안 되는 소리(What a bunch of malarkey)"라는 문구를 활용하고 "투표는 이번 화요일이 아니라 11월에 해야 변화를 만들 수 있다"는 발언을 삽입한 조작 콘텐츠를 확산해 다수를 속였다. 일본에서는 기시다 후미오 총리를 대상으로 한 딥페이크 콘텐츠가 확산됐다. 지난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전 트위터)에는 기시다 총리가 포르노물 대사를 읊는 등 성적인 단어를 사용하는 30초짜리 영상이 유통됐다. 조작 영상이지만, 게재 하루 만에 조회수 200만회 이상을 기록했다. 4월 10일 총선을 앞둔 우리나라도 딥페이크 영상으로 비상이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따르면 국내에서 딥페이크 성적 허위 영상물에 차단·삭제 시정을 요구한 사례는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5996건으로 집계됐다. 2020년 473건, 2021년 1913건, 2022년 3574건으로 지속 증가하는 추세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가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16일까지 딥페이크를 이용한 공직선거법 위반 게시물을 집계한 결과 129건에 달했다. 특히 최근 틱톡과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대상으로 한 짜집기 영상도 확산돼 논란이 일었다. 해당 영상은 '가상으로 꾸며본 윤석열 대통령 양심고백연설'이라는 제목의 46초 분량으로 윤 대통령이 등장해 "무능하고 부패한 윤석열 정부는 특권과 반칙, 부정과 부패를 일삼았다"며 "저 윤석열은 상식에서 벗어난 이념에 매달려 대한민국을 망치고 국민을 고통에 빠뜨렸다"라는 발언이 나온다. 하지만 이는 윤 대통령이 후보자였던 2022년 2월 TV조선 제20대 대선 후보 방송 연설을 짜집기한 조작된 영상이다. 딥페이크가 아닌 짜집기 영상이지만, 사실을 혼돈시킨다는 점에서 딥페이크와 같은 부작용을 초래한다. 이에 경찰은 지난 21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해당 영상에 대해 삭제 및 차단을 요구했고 방심위는 긴급소위를 열고 접속 차단을 의결했다. 문제는 완성도가 높지 않은 딥페이크 영상이라도 유권자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 튀르키예에서는 딥페이크 영상으로 인해 선거판이 뒤집혔다. 지난해 5월 대선 당시 쿠르드족 분리주의 무장단체 쿠르디스탄노동자당(PKK)이 야당 연합의 케말 클르츠다로을루 후보를 지지하는 조작된 영상이 확산했다. 가짜 영상이란 사실이 밝혀졌지만 선거는 끝난 이후였고 결국 해당 후보는 대선에서 패배했다. ◆딥페이크 차단 합심에도 '역부족' 전 세계 정부와 빅테크 기업들이 머리를 맞대고 딥페이크 영상 차단에 팔을 걷어부쳤다. 최근 오픈AI, 구글, 메타, 아마존 등 20개 빅테크 기업들은 딥페이크 영상의 유통을 차단하기로 합의했다. 이들은 "유권자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딥페이크를 감지해 꼬리표를 붙이겠다"고 밝혔다. 국내 빅테크 기업들도 심각성을 인지하고 자발적 논의에 들어갔다. 구글코리아, 네이버, 메타, SK커뮤니케이션즈, 카카오, 틱톡 등이 2024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와 재보궐선거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제고하기 위해 대응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네이버와 카카오는 딥페이크 영상에 워터마크 부착하게 하고 총선 페이지 개설을 준비하고 있다. AI를 활용해 악의적으로 조작된 정보를 만들거나 유통할 수 있는 우려가 커지면서 관련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유럽연합(EU)과 미국는 딥페이크 콘텐츠에 의무적으로 워터마크를 부착하는 행정명령을 시행하고 워터마크 표시를 지우는 행위에 대해서 처벌할 수 있는 조항도 만들었다. 다만, 일각에서는 현재 이같은 조치가 딥테이크 콘텐츠를 방지하기에 역부족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워터마크도 기술적으로 쉽게 제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과도한 규제가 권위주의 정부에서는 검열을 통한 선거수단으로 역이용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AI 산업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서는 기술적 대응과 함께 가짜 뉴스를 판별할 수 있는 사회적 인식 개선도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2024-03-03 16:17:51 구남영 기자
기사사진
기업 디지털전환(DX)에 클라우드 업계 채용시장은 '봄바람'

길어지는 취업 빙하기에도 클라우드 관련 업계는 기업의 디지털전환(DX)의 가속화로 채용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3일 메트로경제 취재 결과 클라우드 및 DX 관련 기업들이 3월까지 상반기 신입 및 경력 공개 채용을 진행한다. 대부분 기업이 두자릿수 고용을 예고했고, 일부 기업은 클라우드 기술 관련 경력직 채용을 위해 적극적으로 헤드헌터의 도움을 받고 있다. 클라우드 서비스는 기업 DX의 핵심으로 꼽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에 따르면 2023년 클라우드 산업 시장 규모는 2022년 기준 5조 84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8.6% 성장했다. 2020년 4조 원대를 돌파한 후 2년만에 46% 성장했다. 같은 기간 서비스 공급 기업은 2020개로 전년 대비 14.5% 늘었다. 클라우드 서비스 부문별 공급기업 수는 SaaS가 1,324개(65.5%)로 가장 많고, IaaS419개(20.7%), PaaS 152개(7.5%), CMS 65개(3.2%) 순이다. 보고서는 "전반적인 경기 하강 국면에도 산업 전반에 클라우드 전환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면서 클라우드산업 전반의 매출은 꾸준히 증가했다"며 "AI, 클라우드 네이티브 등 문화·기술적 트렌드에 의해 클라우드 공급기업의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계속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클라우드 업계는 적극적인 인재 채용을 진행 중이다. 코로나19 이후 사실상 빙하기로 칭해지는 IT 업계지만 클라우드 업계는 예외다. 네이버클라우드는 27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체험형 인턴십과 경력사원 채용을 진행한다. 인턴십은 4일까지 지원할 수 있으며 글로벌 환경에서의 DX, AI 기술/서비스 관련 시장 조사, 스마트 빌딩, 시티 등을 대상으로 하는 애플리케이션, AI 서비스 관련 서비스 기획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체험형 인턴으로써 3개월 근무한다. 인프라 엔지니어링(~3월6일)과 AI 모델러(~3월11일)는 경력채용으로 기존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3년 이상 관련 분야 경험이 있는 경력직을 선발한다. 인프라 엔지니어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운영 및 구축, Terraform, CloudFormation 등 IaC 구축 운영 경험이 있는 사람을 찾는다. 올해 상장 예정인 클라우드 컴퓨팅 및 디지털전환(DT) 전문 기업 이노그리드는 오는 3월 18일까지 두 자릿수 규모 경력 공개채용을 실시한다. 이노그리드는 지능형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운영 플랫폼 전문기업으로 클라우드 전환 컨설팅, 클라우드 풀스택 솔루션(IaaS, PaaS, CMP 등) 제공,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구축&운영 사업, 클라우드 관제 및 운영관리 등 클라우드 사업 전 과정에 참여 중이다. 채용 분야는 ▲SW개발 ▲블록체인 ▲클라우드 컨설팅 ▲클라우드 기술지원 ▲기술영업 등 8개 부문 24개 직무에서 총 00여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코리아엑스퍼트(THE KE)는 지난 14일부터 신입·경력 상시채용을 시작했다. ▲IT 솔루션 영업 담당자 ▲DT 솔루션 엔지니어 ▲의사결정 자동화 솔루션 엔지니어 ▲자바(Java) 풀스택 개발자 및 유지보수 엔지니어 ▲클라우드 엔지니어 등이다. 코리아엑스퍼트는 국내 최초 룰 엔진 전문 기업으로 시작해 다양한 산업분야의 빅데이터 분석 기반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 구축을 위한 자체 솔루션 개발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보안/인증, 클라우드, DX 등 신사업을 적극 육성 중이다. B2B 핀테크 & SaaS 전문 기업 웹케시그룹도 3월 10일까지 2024년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한다. 웹케시, 쿠콘, 비즈플레이, 비플페이, 글로벌 5개 부문의 9개 직무에서 두 자릿수 규모로 채용할 예정이다. 서류 전형과 1차 면접, 2차 면접을 통과한 최종 합격자는 4월 중 입사하게 되며, 3개월의 인턴 기간 이후 평가 결과를 거쳐 정규직으로 전환하게 된다. 채용 직무에 따라 웹케시, 쿠콘, 비즈플레이, 비플페이, 웹케시글로벌로 소속이 확정된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인턴의 정규직 전환율은 97%다. 한편, 클라우드 서비스가 각광 받는 데에는 자원 확장과 축소의 유연성과 효과적인 비용 절감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데이터 분석, AI 적용, 머신 러닝 등 첨단 기술의 추가 접목도 용이해 최근 기존 서버 인프라 등을 보유한 온프레미스(On-premise) 방식을 고수하던 기업들도 빠르게 전환에 합류 중이다. 여러곳으로 분산 저장되는 클라우드 데이터 특성상 재해에도 언제 어디서나 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3-03 13:22:40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MWC 2024]KT, IT와 AI 합친 'AICT 컴퍼니' 비전 선포

KT가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에서 통신 사업 역량에 인공지능(AI)과 정보 기술(IT)을 더한 'AICT'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비전을 선포했다. KT는 지난달 29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폐막한 'MWC 2024' 전시에서 '미래를 만드는 디지털 혁신 파트너 KT'를 주제로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및 AI 혁신기술을 통해 달라질 미래 생활을 선보였다. 3일 KT에 따르면 행사 기간 중 마츠 그란리드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사무총장을 비롯해 아마존웹서비스(AWS), 퀄컴, 에릭슨, 신한금융그룹 경영진 등 모바일 산업 관련 주요 인사가 방문했다. 'NEXT 5G' 존에서 미래 교통수단인 UAM(도심항공교통)을 위한 항공 통신망 구축 기술과 양자암호, 전력 절감 등 미래 네트워크 기술을 선보였고, 'AI LIFE' 존에서는 거대언어모델(LLM)이 적용된 AI반도체, 소버린 AI 사례 등 초거대 AI가 적용된 다양한 사례를 소개했다. 글로벌 소통 행보도 성과를 얻었다. 국내 유일한 GSMA 보드 멤버인 김영섭 대표는 한국 통신사 대표로 'CEO 보드미팅'에 참석해 글로벌 통신사 수장들과 정보통신기술(ICT) 현안을 논의하고, 오승필 기술혁신부문장(CTO)은 'CTO GTI서밋 키노트'의 연사로 참가했다. 또한 오승필 부문장, 김광동 CR실장, 이상기 전략실 글로벌사업개발담당 상무 등 주요 임원은 각각 기술, 정책, 전략 워킹 그룹에 참가해 6G와 차세대 네트워크, 글로벌 정책 이슈, LLM과 양자통신 산업 등 미래 통신을 위한 세부 어젠다에 대해 토의하며 모바일 산업의 성장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KT는 GSMA와 오는 10월 '모바일 360 아시아태평양(M360 APAC)' 서울 개최를 위한 계약을 체결하고 AICT 컴퍼니로서 혁신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M360은 GSMA가 2013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행사로, 모바일 산업 현안에 대해 유럽, 남미, 아프리카, 아시아 등 지역별 주제를 선정해 ICT 업계의 어젠다를 논의하고 있다. 콘퍼런스뿐 아니라 참여 기업들의 소규모 전시도 마련돼 최신 모바일 기술과 동향을 살필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 올해 M360 APAC 서울은 'AI를 통한 디지털국가 발전'을 주제로 열린다. 국내외 주요 ICT 기업의 리더들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및 학계 주요 인사가 참석해 산업별 디지털전환(DX), 생성형 인공지능(GenAI), 6세대 이동통신(6G), 메타버스 등 디지털 시대의 미래를 논의한다. 오승필 KT 기술혁신부문장 부사장은 "이번 MWC에서 KT가 선보인 차세대 네트워크 솔루션, AI기반 응용 서비스 등 다양한 기술과 서비스가 글로벌 무대에서 좋은 호응을 얻었다"며 "특히 AICT 컴퍼니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고, GSMA M360 APEC 유치 등 의미있는 글로벌 협력 성과를 거뒀다. 앞으로도 KT가 보유한 혁신적인 차세대 기술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파트너십을 더해 AI 기반 산업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3-03 12:58:00 구남영 기자
기사사진
[MWC 2024]황현식 LGU+ 사장 “자체 AI 익시젠, 상반기 공개”

LG유플러스가 올 상반기 초거대 인공지능(AI) 기반의 생성형AI '익시젠'을 공개한다. 이를 통해 각 분야별로 AI에이전트 구축까지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은 28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이동통신 박람회 MWC 2024 현장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AI 사업 전략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내부직원 AI 인력화 황 사장은 "LG AI연구원이 구축한 초거대AI '엑사원'을 활용해 실제 구체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소형·특화언어모델(sLLM) '익시젠'을 개발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개인형 모바일 에이전트와 IPTV를 기반으로 하는 미디어 에이전트, 기업간거래(B2B)로 사용하는 워크 에이전트 등 모든 AI 에이전트 기능을 구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황규별 LG유플러스 최고데이터책임자(CDO)는 "AI 사업 방향은 CX(고객경험혁신)·DX(디저털전환)·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U+3.0' 전략과 궤를 같이 한다"고 부연했다. 엑시젠의 방향성과 관련해서는 "오픈AI의 LLM 등 많은 활용사례를 보면 비용 문제 등으로 무조건 크다고 좋은 게 아니다"며 "특정 영역에서 sLLM을 상용화 하는 게 낫다. 익시젠도 버티컬 영역에 맞춰 경량화된 모델로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AI 관련 인력을 지속 확대하는 동시에 내부 인력을 AI 인력화할 것이란 계획이다. 황 사장은 "AI 관련 인력을 더 뽑을 계획이 있지만, 이에 더해 현장에서 AI를 활용해 서비스를 하는 역량이 커지는 게 더 중요하다. 내부 인력을 AI 인력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5G를 통한 수익화가 어려운 가운데 온디바이스AI의 등장으로 트래픽이 감소해 수익성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전망에 대해 황 CDO는 "온디바이스AI는 혁신적이지만 여전히 클라우드와 온디바이스AI가 하이브리드로 갈 것"이라며 "온디바이스AI가 없을 때보다는 트래픽이 줄어들겠지만, 그만큼 디바이스가 엄청나게 많이 생겨나고 또 통신 수요가 늘어 수익이 증대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통신시장 '먹구름'…단통법 폐지 영향은 미미 황 사장은 통신시장 환경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5G 요금 인하 압박과 단말기유통법 폐지로 보조금 경쟁이 심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상황을) 아주 안 좋게 보고 있다"며 "타사보다 매출 규모가 가장 작다보니 타격을 먼저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올해 체질 개선을 더 강하게 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가. 단통법 폐지에 대해 황 대표는 "이제 돈을 써가면서 하는 경쟁은 그 의미가 퇴색되고 있다. 200만원이 넘는 단말기 가격에 30만~40만원을 쓴다고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며 "지원금 경쟁은 할 이유가 없다. 오히려 서비스 경쟁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망 이용 대가 논란을 두고는 "망을 이용했으면 돈을 내야 한다"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LTE에서 5G로 전환하면서 요금을 못 올렸다. 투자 대비 건진 게 없는 상황"이라며 "망 진화를 위한 비용 충당을 해야 하는데 고객에게 요금을 받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진단했다. 황 사장은 "MWC에서 보니 네트워크 회사나 통신사나 5G 네트워크를 통한 수익 증대에 고민이 많다고 느껴졌다"며 "결국 디바이스와 관련 서비스가 많아지면 그 것으로 회수해야 할 것 같다. 여러 여건이나 제도 등이 좋은 상황이 아니라 고민된다"고 덧붙였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2-29 22:46:12 구남영 기자
기사사진
KT, 검찰 특수통 영입…컴플라이언스 위원장에 김후곤 내정

KT가 준법 경영을 감독하는 컴플라이언스위원회 위원장으로 특별수사통 검사 출신 김후곤 로백스 대표 변호사를 선임했다. 아울러 위원회 전문성과 객관성을 강화하고자 위원회 구성도 개편한다. KT는 김 변호사가 위원회 구성 등 남은 절차를 거쳐 오는 3월 공식 취임한다고 29일 밝혔다. 동국대 법학과를 졸업한 김 변호사는 '특수통(특별수사통)' 검사 출신이다. 사법연수원 25기로 1996년 검사로 임용됐으며 대검찰청 정보통신과장,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특수1부 부장검사, 대검 대변인,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서울북부지검장, 대구지검장, 서울고검장 등을 거쳤다. 특히 김 변호사는 방송통신위원회 파견 법률자문관으로 일한 적 있다. 그는 2022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이동통신3사에게 기지국 의무구축 기준을 준수하지 않았다며 5G 28㎓ 주파수를 회수할 때 통신사업자 청문회를 주재한 바 있다. 이처럼 통신 분야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가에 윤석열 정부 초대 방통위원장 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되기도 했다. 한편 KT가 컴플라이언스 전담 조직과 컴플라이언스위원회를 설치한 건 2019년이다. 그동안 외부 위원장 1인, 내부 임원 6인으로 위원회를 구성했는데 KT가 이번에 외부 3인(위원장 포함), 내부 임원 2인(준법지원인, 최고재무책임자)으로 구성을 바꿨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2-29 22:28:38 구남영 기자
기사사진
"IT-건설 뭉친다" 팀 네이버, 삼성물산 손잡고 글로벌 사업 확장

팀 네이버와 삼성물산이 양사의 역량을 더해 미래사업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네이버클라우드, 네이버랩스와 삼성물산은 28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네이버 1784 사옥에서 '국내 및 사우디아라비아에서의 홈/빌딩 솔루션 협업 및 건설 혁신 ICT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오세철 삼성물산 대표,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 정책 대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MOU는 팀 네이버와 삼성물산이 ▲미래기술 기반 오피스 등 공간 디지털화 ▲첨단 스마트시티 등 글로벌 시장 확대 ▲ICT 기술 활용 건설산업 경쟁력 강화 등에 대해 광범위하게 협력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삼성물산이 건설에 참여한 '테크 컨버전스 빌딩' 네이버 1784 사옥에 적용된 ▲AI▲클라우드▲자율주행▲로보틱스▲5G 등 다양한 첨단 기술들을 삼성물산의 홈/빌딩 플랫폼과 융합해 시너지를 높여갈 계획이다. 양사는 미래형 오피스빌딩을 구현을 비롯해 B2B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차세대 플랫폼 사업에 이르기까지 협업을 이어가며, 이를 보다 구체화해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한 기회까지 창출한다는 목표다. 특히 팀 네이버가 사우디아라비아 디지털 트윈 구축 사업을 수주한 만큼, 삼성물산과의 협업을 기반으로 현지에서의 사업이 보다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물산 역시 리야드 메트로, 네옴 터널 등 사우디아라비아에서의 사업을 활발하게 이어가고 있으며 국내·외에서 다양한 프로젝트 경험과 인프라 역량 등을 쌓아왔다. 이에 양사는 전략적으로 시장 확대에 힘을 쓰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데이터센터, 공항, 쇼핑몰, 스마트시티와 같은 사업의 수주, 건설 및 운영에 시너지를 낸다는 청사진이다. 아울러 첨단 ICT 기술 융합을 통한 건설 사업의 경쟁력 차별화와 생산성 혁신을 위해 AI, 로보틱스, 자율주행, XR 등을 업무에 적용하는데 있어서도 힘을 합친다는 구상이다. 네이버클라우드 한상영 글로벌 DX&이노베이션 부문장은 "삼성물산과의 이번 협약으로 사우디 사업의 확장 기반을 다지고 팀 네이버의 기술력을 다각화해 빌딩, 주택,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공간의 디지털 전환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삼성물산 DxP사업본부 조혜정 본부장은 "건설업을 넘어 새로운 사업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해가는 시기에 국내 최고의 기술력을 갖춘 네이버와 협약을 통해 미래 신시장 진입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2-28 17:00:11 구남영 기자
기사사진
[MWC 2024]SKT, AI시장 주도권 굳힌다…"스타트업부터 차세대 기술 기업과 동맹"

SKT가 빅테크 전환 시대에도 주도권 굳히기 위해 스타트업은 물론 국내외 차세대 최고 기술 기업들과 동맹을 맺고 나섰다. 앞서 유영상 SKT 사장은 글로벌 통신사들이 AI분야 협력을 통해 시장 변화를 주도하는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SKT, 데이터센터 액침냉각 기술 확보 AI 대전환의 일환으로 SKT는 28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이동통신박람회 'MWC 2024'에서 SK엔무브, 글로벌 액체냉각 전문기업 'Iceotope(아이소톱)'과 차세대 냉각 기술 및 솔루션 분야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업무협약의 핵심은 세 회사의 기술 협력을 바탕으로, AI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하는 전력 및 발열을 최소화하기 위해 차세대 액체냉각 기술을 개발 및 검증하는 것이다. 액체냉각은 전기가 통하지 않는 특수 냉각유를 활용, 데이터센터 내 서버를 식히는 방식이다. 공기로 열을 식히는 공랭식보다 전력 소모 및 운영 비용을 최적화 할 수 있어 데이터센터 내 새로운 열관리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SKT 관계자는 "데이터센터 운용 시 가장 많은 전력이 투입되는 서버와 냉방·냉각 시스템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것이 미래 AI 데이터센터 운용의 핵심 노하우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세 회사는 이번 MOU를 바탕으로 향후 다양한 기술 협력을 진행할 계획이다. 우선 SKT의 AI 서버를 SK엔무브 냉각유(냉각 플루이드)를 탑재한 아이소톱 솔루션에 적용해 SKT AI 데이터센터 테스트베드 환경에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3사는 실제 AI 서비스 운영 환경 속 액체냉각 기술의 효용성을 분석하고, SK텔레콤에서 개발 중인 액체냉각 핵심 시스템 '통합 냉각분배장치(CDU)' 기술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SK텔레콤은 AI 데이터센터의 효율적인 운영을 돕는 AI 자동 냉각 제어시스템 개발도 추진한다. 에너지 효율화 기업을 표방하는 SK엔무브는 고급 윤활기유 시장에서의 경쟁력과 냉각 플루이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번 협력에서 양질의 냉각 플루이드를 공급한다. ◆AI 혁신 스타트업과 협업 결과물 공개 SK텔레콤은 이날 스타트업 15개사와 협업한 결과물도 공개했다.SK텔레콤은 'MWC 2024'의 부대행사인 4YFN(4 Years from Now)에서 글로벌 진출을 희망하는 AI 스타트업 15개사와 함께 SK텔레콤과의 AI 협업사례 및 혁신 아이디어와 기술을 전 세계에 선보였다.' 4YFN'는 향후 4년 뒤 MWC 본 전시에 참가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창업을 돕기 위한 박람회다. SKT는 4YFN 전시장 내 단독 부스를 마련해 스타트업 프로그램을 통해 발굴한 AI 스타트업 15개사와 다양한 협업 사례 및 ICT 기술을 소개하며 해당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한다. 이번 전시에는 음성기반 수면진단, 시각보조 음성 안내, 의료 케어 등 일상생활에 쉽게 접할 수 있는 환경이나 상황 속에서 사용될 수 있는 AI 기반 혁신 기술 및 서비스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소개된 스타트업에는 ▲설리번파인더 ▲에이슬립 ▲이모코그 ▲인핸드플러스 ▲에이트스튜디오 등이 있다. 이들은 AI 기반 시각보조 음성 안내 서비스, 수면 관리 서비스, AI 스마트워치 기반 원격 환자 모니터링 솔루션 등 일상생활에서 활용 가능한 기술을 선보였다. 또 반려동물 IoT 모니터링 의료 시스템인 'Dolittle'(젠트리), 장애인 콘텐츠 전문 기획사 파라스타엔터테인먼트와 물을 활용한 대기 정화 솔루션 기업 워터베이션 등 환경과 사회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 및 기업들이 소개됐다. 엄종환 SKT ESG혁신 담당은 "SK텔레콤은 혁신적이고 사회발전에 도움이 되는 AI 스타트업을 지속적으로 발굴, 육성하고 협업과 성장 지원을 통해 글로벌 AI 컴퍼니 시대를 함께 준비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2-28 16:03:16 구남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