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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파인, 비전AI 기술로 '식자재 검품·검수 시스템' 개발

XR 공간 컴퓨팅 플랫폼 기업 딥파인이 비전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식자재 검품·검수 시스템 개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고 20일 밝혔다. 프로젝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AI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련한 'AI 바우처 지원 사업'의 일환이다. 딥파인은 설루션 공급 기업으로 주관 기관인 종합식품 기업 아워홈과 지난 5월부터 협업해 현재 기술검증(PoC) 중이다. 딥파인은 기존에 개발 및 운영하고 있는 DAO(DEEP.FINE AR.ON·딥파인 아론)를 기반으로 검품·검수 시스템을 구축했다. DAO는 산업 현장의 모든 정보를 원격으로 관리해 안전성, 효율성을 높이는 XR 업무 관리 설루션이다. 현장 작업자와 본사 관리자는 스마트 글라스를 통해 음성, AR 드로잉·포인팅, 증강 매뉴얼 등으로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다. 이번 프로젝트의 검품·검수 시스템에는 DAO 설루션의 주요 기술인 비전 AI 기술이 투입됐다. 비전 AI 기술 중 이미지 속 문자를 인식해 텍스트로 변환하는 광학문자인식(OCR)을 활용해 식자재 라벨을 인식하며, 특허 출원한 템플릿 자동 매칭 방식을 통해 수기 입력을 자동화한다. 스마트 글라스를 착용한 현장 작업자는 두 손을 자유롭게 쓰면서 검품·검수를 진행할 수 있다. 딥파인 관계자는 "지난달 출원한 특허 기술로 저해상도 환경에서도 높은 정확도로 객체를 인식, 식자재 품질이 기준에 미치지 못하면 경고를 통해 알려준다"고 덧붙였다. 김현배 딥파인 CEO는 "인간의 행동에서 발생하는 '휴먼 에러'를 최소화하고 작업 생산성을 약 20% 향상하는 것이 목표"라며 "AI 기술을 통해 푸드테크 산업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스마트 팩토리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4-11-20 12:57:06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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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픽, 구글 '올해의 베스트앱' 대상…아시아 3개국 동시 선정

스픽이 '구글플레이 2024 올해의 베스트 앱'으로 선정됐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플레이는 매년 말 혁신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앱을 부문별로 선정해 발표한다. 스픽은 올해 가장 주목받는 '올해의 베스트 앱' 부문에서 한국, 대만, 홍콩 등 아시아 3개국에서 동시 선정됐다. 스픽은 인공지능(AI) 기반 영어 회화 학습 애플리케이션(앱)으로, 독자적인 음성 인식 기술을 활용해 학습자가 영어로 최대한 많이 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지난 2019년 한국 시장 진출 이후 출시 1년 만에 누적 1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으며, 지난 6월 기준 국내에서만 55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바 있다. 스픽의 AI 기술은 AI 튜터와의 실시간 상호작용을 통해 사용자가 자연스럽게 영어를 익힐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프리톡' 기능을 통해 AI와 무제한 자유 대화가 가능한 학습 환경을 구현했다. 현재 스픽은 40개국에서 12개 언어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일본, 대만, 홍콩 등 문화적 배경이 비슷한 동아시아 시장에서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코너 니콜라이 즈윅 스픽이지랩스코리아 대표는 "아시아 3개국에서 '올해의 베스트 앱'으로 선정된 것은 스픽이 추구하는 교육 철학이 통했다는 증거"라며 "앞으로도 더 강력한 AI 기술로 누구나 자신감 있게 영어 공부를 시작하고, 영어의 즐거움을 발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2024-11-20 12:39:28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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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끝나면 업무용 번호 끄세요" LGU+, 일상·업무 분리 '듀얼넘버 온앤오프' 출시

LG유플러스는 하나의 스마트폰에서 두 개의 모바일 번호를 사용하는 고객들의 편의를 개선하기 위해 용도와 상황에 맞춰 수신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듀얼넘버 온앤오프'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듀얼넘버'는 통신 서비스 가입 시 부여받은 번호 외에 가상으로 두 번째 번호를 부여해 소비자가 원하는 용도로 구분해서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부가서비스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듀얼넘버 온앤오프'는 기존과 같이 두 개의 번호를 이용하면서, 고객의 필요에 따라 두 번째 가상번호의 수신을 쉽게 켜고 끌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LG유플러스는 기존 듀얼넘버 서비스 이용 고객들의 의견을 분석한 결과, 두 개의 번호를 활용해 일과 사생활을 분리하는 고객 비중이 높았다. 또한 가상번호를 제한적으로 이용하는 만큼, 가상번호를 관리할 수 있는 기능에 대한 고객들의 니즈가 크다는 점도 확인했다. 이에 LG유플러스는 고객들이 일과 사생활을 분리해 듀얼넘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가상번호 수신을 쉽게 켜고 끌 수 있는 '듀얼넘버 온앤오프' 서비스를 내놨다. 기존 듀얼넘버 서비스는 가상번호의 수신이 24시간 가능했지만, 새로운 부가서비스를 활용하면 필요에 따라 가성번호를 끄고 불필요한 연락을 차단할 수 있다. 가령 듀얼번호를 통해 사생활용 번호와 업무용 번호를 각각 나눠 사용하는 고객의 경우, 업무 시간이 종료된 후 업무에 사용하는 가상번호를 끄는 것만으로 업무용 연락을 받지 않을 수 있다. 듀얼넘버 온앤오프 서비스는 가상번호를 활용해 택배·중고거래·주차·식당 웨이팅 등에 사용하는 고객에게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객은 필요한 용도 외에 가상번호를 오프로 설정, 혹시나 모를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스팸 및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가상회선 켜고·끄기 설정은 부가서비스 통합 관리 앱인 'U+모바일매니저'를 통해 손쉽게 관리할 수 있다. 듀얼넘버 온앤오프 서비스의 이용 가격은 월 3850원이며, LG유플러스 모바일 서비스를 이용 중인 고객이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이석영 LG유플러스 모바일서비스트라이브 담당은 "듀얼넘버를 이용하는 고객의 편의를 개선하기 위해 가상번호를 쉽게 온오프할 수 있는 부가서비스를 내놨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불편함을 해소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11-20 11:26:01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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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프리즘 라이브 스튜디오', VTuber 기능 출시로 VRM 모바일 적용

네이버가 앱 프리즘 라이브 스튜디오에 3D 아바타 라이브 기능 'VTuber(버튜버)'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프리즘 라이브 스튜디오는 아바타 라이브에서 가장 범용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VRM(Virtual Reality Model) 포맷을 스트리밍 분야 최초로 모바일에 적용했다. 지난 2019년 3월에 출시한 네이버 프리즘 라이브 스튜디오는 PC와 모바일의 모든 환경에서 손쉽게 라이브 스트리밍하고 동영상을 편집할 수 있는 멀티 플랫폼이다. 일일 최소 5만 명의 사용자가 10만 개의 라이브 스트리밍을 네이버 치지직, 네이버 TV, 클라우드 플랫폼을 비롯해 유튜브, 페이스북, 트위치와 같은 글로벌 라이브 플랫폼으로 송출하고 있다. 네이버는 이번 기능 업데이트를 통해 PC를 통해서만 송출할 수 있었던 3D 아바타 라이브 방송을 모바일에서도 송출할 수 있도록 고도화했다. 이뿐만 아니라 사용자 간 3D 아바타 캐릭터 이미지를 공유하는 글로벌 플랫폼인 'VRoidHub'의 로그인 방식을 동일하게 적용하여 간편한 과정만 거치면 수많은 3D 아바타 캐릭터 이미지를 라이브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네이버 프리즘 스튜디오 개발 송지철 리더는 "프리즘 라이브 스튜디오 앱을 통해 장비의 구애 없이 3D 라이브 스트리밍?할 수 있게 된 만큼 콘텐츠가 다채로워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창작자가 필요로 하는 기술을 지속 개발해 콘텐츠 생태계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11-20 10:58:4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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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커머스, 현대자동차 공식 온라인몰 '현대샵' 리뉴얼 지원

NHN커머스가 현대자동차 공식 온라인몰 '현대샵' 리뉴얼 작업에 클라우드 쇼핑 플랫폼 '샵바이 프리미엄'을 제공했다고 20일 밝혔다. 현대샵은 카테리어 아이템부터 소모품까지 다양한 차량용품과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판매하는 현대자동차의 통합 온라인 커머스몰이다. 자사 차량 보유 고객이 로그인하는 경우 차량 정보를 연동해 ▲자동차 보증 연장 ▲튜닝 ▲액세서리 추천 등 개인 맞춤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NHN커머스는 이번 리뉴얼을 통해 높은 확장성, 안정성, 보안성을 자랑하는 샵바이 플랫폼을 도입해 사용자 쇼핑 편의성 및 관리 효율을 제고했다. NHN 커머스의 샵바이 프리미엄은 중대형 엔터프라이즈 고객이 선호하는 클라우드 쇼핑 플랫폼으로 '마크(MACH)' 기술을 접목해 강력한 커스터마이징 기능과 안정적인 서버 운영을 지원한다. 또 기존 네이티브 앱에 커머스 기능을 추가한 '인앱 쇼핑몰(인앱커머스)'을 손쉽게 구축할 수 있는 점도 샵바이의 장점으로 꼽힌다. 리뉴얼 프로젝트에서 샵바이 프리미엄은 웹페이지, 모바일 앱 등 다양한 환경 내 현대샵의 혁신적인 커머스 확장을 성공적으로 지원했다. 아울러 입점한 파트너사들이 상품 등록과 판매를 독립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해 많은 입점 브랜드를 보유하면서도 효율적인 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11-20 10:56:42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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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신한카드와 AI 기반 사이버금융 범죄 예방 '맞손'

SK텔레콤은 신한카드와 '인공지능(AI) 기반 사이버금융 범죄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의 핵심은 양사가 보유한 AI 기술과 보안 역량을 활용해 금융범죄 예방 시스템을 고도화하는 것이다. 전자금융거래 시 이상 징후를 탐지하는 신한카드의 'FDS(Fraud Detection System)'에 SKT의 'FAME' 솔루션을 결합해 고객들에게 안전한 금융거래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SKT의 'FAME'은 SK텔레콤이 보유한 위치·이동 데이터와 전화·문자 수발신 정보 등을 활용한 빅데이터 및 AI 기술로 금융사의 인증 체계 및 이상거래탐지시스템에 안정성을 더해 줄 수 있다. 예를 들어 분실 혹은 도난당한 신용카드 사용이 확인되면, 고객의 동의 하에 승인된 가맹점과 고객의 위치 정보를 실시간으로 비교해 자동 보상 판정이 가능해진다. 기존에는 카드사에서 고객을 직접 방문하거나 유선으로 확인하는 절차가 필요했지만, 추가 확인 과정 없이 고객에게 보상할 수 있다. 또 동일한 신용카드로 서울, 부산, 대구 등 원격지에서 짧은 시간 동안 여러 번 결제를 시도할 경우 휴대폰 위치 정보를 교차 검증해 이상 거래 여부를 보다 정확히 확인할 수 있다. 이 밖에도 고객이 보이스피싱 번호와 통화한 이력이 있다면 카드 결제나 계좌 이체를 일시 정지하고, 고객에게 경고 알람을 발송할 수 있다. 양사는 업무협약 체결에 따라 공동협의체를 구성해 협력과제 선정 및 점검, 개발에 나서며, 내년 상반기 중 상용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규식 SKT AI Contact사업 담당은 "AI 기술을 금융사와의 협력을 통해 스미싱과 같은 사이버 금융범죄 피해를 줄이는 데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이라며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양사가 보유한 역량을 집중해 고객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11-20 10:29:47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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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ESG 평가 'AA' 등급 획득…통신업계 최고 수준

KT가 국내 통신업계 최고 수준의 ESG 평가 등급을 달성했다. KT는 국내 대표 ESG 평가기관 서스틴베스트의 'ESG 경영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를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KT는 서스틴베스트 상반기 평가에서 1248개 기업 중 최고 등급을 받았으며, 통신업계에서 유일하게 'ESG 베스트 컴퍼니' 50대 기업에 선정됐다. 한국ESG기준원(KCGS)과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의 2024 ESG 평가에서도 높은 등급을 획득했다. KT는 이번 평가에서 환경·사회·지배구조 전 영역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환경 부문에서는 'AI 통신실 냉방 온도 최적화 솔루션' 도입 등 에너지 고효율 시설 전환 노력이 돋보였다. 국내 통신업계 최초로 연결 기준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하고, 생물 다양성 보전 활동 시행 및 기후 공시 정보 공개도 추진했다. KT는 사회 부문에서도 근로자 참여형 정기·수시 위험성 평가를 시행해 2년 연속 'KT그룹과 파트너사 중대재해 제로'를 달성하는 등 성과를 냈다. 업무상 재해 재발 방지를 위한 사고사례집 발간으로 안전보건 관리 체계를 확립하고, 고객 개인정보 처리 단계별 안전성 확보 조치 등 체계적인 ESG 경영시스템 구축에도 힘썼다. 또한 KT는 디지털 시민 프로젝트를 통해 ITU 주관 WSIS 시상식에서 국내 기업 최초로 윤리 부문 챔피언 상을 수상하며 ESG 경영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KT ESG경영추진실장 오태성 상무는 "이번 ESG 평가 등급 상향은 KT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환경적·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데 전력을 다해 온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 KT는 고객과 사회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디지털 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11-20 10:04:49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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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신 AI 발전, 이해·활용 시급하지만 디지털 격차도 커져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이 가속화해 범용인공지능(AGI) 시대가 다가오며 AI가 기업과 개인의 성공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AGI는 현재의 AI보다 발전된 형태로, 모든 조건에서 인간과 동일하거나 그 이상의 수준으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인공지능을 의미한다. 오픈AI는 지난 7월, 향후 10년 내에 자사가 AGI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여전히 AI 기술 활용 격차와 낮은 국내 투자 비율은 한국이 글로벌 경쟁에서 뒤처질 우려를 낳고 있다. 업계에서는 정부, 기업, 개인이 '원팀 코리아'로 협력해 AI 활용 능력을 강화하고 디지털 격차를 해소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19일 <메트로경제> 취재에 따르면 AI 기술 도입과 활용이 곧 기업의 성공과 개인의 성장을 끌어내며 전세계 AI 시장 규모가 급성장 하고 있다. 스타티스타(Statista)는 올해 전세계 AI 시장 규모는 184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시장 연간성장률(CAGR 2024-2030)은 28.46%에 달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오는 2030년에는 8267억 달러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예정이다. AI 기술은 개인 수준에서도 급격히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지난 1년간 한국인 챗GPT 앱 사용자 수는 7배 이상 증가했으며 지난달 앱 사용자 수는 526만 명으로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 5120만 명 중 10%에 달했다. 1인당 월평균 사용시간도 51.6분으로 전년 동월 대비 약 20분 증가했으며 1인당 월평균 사용일수는 5.7일로 전년 동월 대비 2.4일 늘어났다. 실제 기술 도입을 통한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IDC의 분석에 따르면 AI 기술을 도입한 기업들은 투자한 1달러 당 평균 3.7배의 투자 수익률을 얻고 있으며 상위 그룹은 평균 10.3배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문제는 AI 기술 활용이 모든 기업과 개인에게 평등하지 못하다는 데 있다. 특히 우리 나라는 AI에 대한 투자 규모 또한 타 국가 대비 낮은 수준이어서 AI 활용의 상위 그룹과 하위 그룹간 차이가 크게 벌어지고 있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AI 투자 규모는 총 196조 원으로 그 중 미국이 62%, EU가 8%, 중국이 7%를 차지하고 있다. 반면 한국의 투자 비율은 1% 기술력 대비 미미한 수준이다. 기업 내 AI 도입 또한 평균 수준을 하회한다. IDC 조사에 따르면 전세계 AI 기술을 도입했다고 응답한 기업은 올해 75% 였다. 반면 ITWorld/CIO 조사에서 국내 기업은 10곳 중 4곳 수준만이 도입했거나 도입 중으로 나타났으며, 산업군별 큰 차이가 나타났다. 응답자의 85%는 "사업 경쟁력 유지 및 운영 혁신을 위한 조직 현대화가 필요하다"고 응답해 AI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었지만 '구현 및 유지 관리(38%, 복수응답)', 'AI 결과물의 설명 가능성 및 투명성(36%)' 등을 AI 도입을 어렵게 하는 장애물로 꼽았다. 개인의 나이에 따른 디지털 격차도 크다. AI 기술 활용능력을 기업에서 중요시하면서 디지털 격차의 확대는 곧 생산 인구의 부족을 부를 수밖에 없다. 한국리서치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39세가 42%로 가장 많고, 40~49세(30%), 50세 이상(24%) 순이다. 이들 중 70%는 주 1회 이상 AI 기반 소프트웨어·서비스를 이용하며 AI를 적극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 격차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개인과 기업 모두 우리나라가 자체 인프라 데이터를 활용, 인터넷 강국이 되었던 만큼 주요 주체가 원팀이 돼 선도하는 방안이 제시된다. 윤상두 네이버클라우드 AI랩 소장은 "국가나 기업이 자체 인프라·데이터를 활용해 독립적인 인공지능 역량을 구축하는 소버린 AI 경험을 바탕으로 AI 기술 기회를 창출하고 해외 진출을 도모해야 한다"며 "정부, 통신사, 대기업, 스타트업, AI 반도체 기업 등이 '원팀 코리아'로 똘똘 뭉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AI 기술 도입이 기업과 사용자의 업무 생산성과 성과 향상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으나, 기술적 문제·보안 이슈 대비, 사용 방법에 대한 적절한 교육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11-19 16:29:28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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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언어장벽을 허물다"…IT업계, AI번역 기술로 해외 진출 '가속화'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으로 언어 장벽이 빠르게 허물어지고 있다. AI 기반 언어 번역 기술이 고도화되면서 국내 정보기술(IT) 업계의 글로벌 시장 진출의 새로운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19일 <메트로 경제> 취재에 따르면, 네이버와 카카오 같은 대기업부터 플리토, 엑스엘에이트(XL8) 등 AI 번역 스타트업까지 다양한 IT 기업들이 AI 번역 기술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AI 번역은 AI 기술을 활용해 한 언어에서 다른 언어로 텍스트나 음성을 자동 변환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단순히 단어를 치환하는 것을 넘어 문맥과 뉘앙스를 반영해 번역의 정확성과 자연스러움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네이버·카카오 등 한국 주요 IT 기업들은 이미 AI 번역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네이버는 AI 번역 서비스 '파파고'를 통해 시장 선두를 달리고 있다. 파파고는 16개 언어를 지원하며, 텍스트, 음성, 이미지 번역은 물론, 실시간·오프라인 번역 기능까지 제공한다. 특히 동남아와 일본 시장에서의 현지화 전략으로 영향력을 확대하며 지난 6월 기준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는 약 842만 명으로 지난해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 카카오는 웹툰 현지화에 AI 번역 기술 활용을 검토 중이다. 카카오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웹툰과 웹소설의 해외 진출을 가속하기 위해 AI 번역 기술 개발을 검토하고 있다. 국내 AI 스타트업들도 글로벌 AI 번역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플리토는 다국어 번역 데이터 플랫폼을 기반으로 미국, 일본, 베트남, 중동 등 해외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플리토의 AI 번역 엔진 'CT엔진'은 고유명사와 특수 용어를 사전에 학습해 맞춤형 번역을 제공, 정확도와 효율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엑스엘에이트(XL8)는 영상 번역 자동화 기술을 통해 글로벌 미디어 기업들과 협력 중이다. '미디어캣(MediaCAT)'은 영상 콘텐츠의 대사를 추출하고 번역 작업을 자동화하는 기술로, 현재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자막의 초벌 번역을 맡고 있다. 그러나 올해 정부의 AI 관련 예산이 대폭 삭감되면서 AI 번역 기술을 포함한 여러 AI 프로젝트가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한 AI 전문가는 "정부 지원 축소로 인해 기술 개발 속도가 일부 둔화될 수 있다"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지속적인 투자와 정책 지원이 뒷받침돼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2024-11-19 16:29:26 이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