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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게임즈, 올해 신설 국제대회 '퍼스트 스탠드' 11일 예매 진행

라이엇 게임즈는 2025년 신설된 국제대회 '퍼스트 스탠드드' 티켓 판매가 10일 마스터카드 선예매를 시작으로 오는 11일부터 일반 예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열리는 퍼스트 스탠드는 내달 10일부터 16일까지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롤파크에서 진행된다. LCK(한국)를 비롯해 LCP(아시아태평양), LTA(아메리카스), LPL(중국), LEC(EMEA) 총 5개 지역 킥오프 대회에서 우승한 팀들이 참가, 첫 번째 국제 대회의 승자를 가린다. 퍼스트 스탠드는 'YOURS FOR THE TAKING'이라는 모토를 내걸었다. 압도적인 무력이나 강인한 정신력, 순수한 창의력, 탁월한 기량 등 자신만의 방식을 앞세워 승리로 향하는 새로운 길을 개척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대회에 출전할 LCK/LCP/LTA 대표팀은 오는 23일 결정되며 LPL/LEC 대표팀은 내달 2일 결정된다. LCK에서는 현재 진행 중인 LCK컵 우승팀이 진출 자격을 얻는다. 각 지역 1위 팀이 총출동하는 퍼스트 스탠드는 7일 동안 휴일 없이 진행된다. 16일 결승전에서 우승한 팀이 속한 지역에는 MSI에서 플레이-인을 거치지 않고 본선부터 출전할 수 있는 시드권 1장이 추가로 부여된다. 퍼스트 스탠드의 모든 경기는 도입 후 호평을 받은 바 있는 피어리스 드래프트로 진행된다. 퍼스트 스탠드의 티켓은 LCK 경기와 마찬가지로 인터파크 티켓에서 구매할 수 있다.

2025-02-10 11:21:18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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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세븐모바일, AI 상담사 '티파니' 도입…부정가입 52%↓

SK세븐모바일이 인공지능(AI) 상담사 '티파니'를 도입해 알뜰폰 부정 가입을 효과적으로 차단, 관련 민원이 52% 감소했다. SK텔링크의 알뜰폰 브랜드 'SK세븐모바일'이 업계 최초로 AI 상담사를 도입해 부정 가입 방지 효과를 극대화했다고 10일 밝혔다. 최근 온라인 셀프 개통 증가로 알뜰폰 업계에서 부정 가입 문제가 증가함에 따라, SK세븐모바일은 2023년부터 모든 신규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해피콜을 확대 시행했다. 초기에는 고객보호실 상담사 1명이 하루 30~50건의 해피콜을 수행했으나 2023년 5월 AI 상담사 '티파니'를 시범 도입 후 하루 최대 1200콜의 해피콜을 처리하고 있다. 상담사 12명의 업무량을 대체한 것으로, 연간 약 6억원의 인건비 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 또 AI 해피콜에 미응답하거나 의심되는 회선은 고객보호실 상담사가 직접 검토해 이용 정지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AI와 기존 상담사의 협업 체계를 구축했다. 그 결과, 지난해 부정 가입 관련 민원이 전년 대비 52% 감소했고, 번호 변조 및 불법 광고 사용 신고 건수도 각각 54%, 45% 줄었다. SK세븐모바일은 향후 티파니 활용 범위를 넓혀 온라인 개통센터 AI 상담사 역할과 함께 챗봇 연계 인바운드 상담 및 예약 상담 접수 등 다양한 고객 응대 업무까지 적용할 계획이다. 김광주 SK텔링크 MVNO 사업본부장은 "티파니 도입으로 부정 가입을 효과적으로 차단해 서비스 신뢰도를 높였다"면서 "앞으로도 AI 기술을 적극 활용해 고객 보호와 서비스 혁신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5-02-10 11:20:46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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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개발자 콘퍼런스, 6년만 오프라인 전환...23일까지 발표자 모집

'넥슨 개발자 콘퍼런스'가 지난 2019년 이후 6년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린다. 넥슨은 올해 6월 24일부터 26일까지 판교 넥슨 사옥과 인근에서 열리는 '넥슨 개발자 콘퍼런스이하 NDC 25)'의 발표자 모집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발표자 모집은 오는 23일까지 진행된다. '넥슨 개발자 콘퍼런스(NDC)'는 지난 2007년에 시작된 국내 대표 게임산업 지식 공유 콘퍼런스로 매년 변화하는 기술 트렌드와 업계 노하우를 공유하며, 게임업계 종사자는 물론 일반 관람객들에게도 유익한 정보와 네트워킹의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 넥슨은 글로벌 경쟁 시장에서 게임산업의 상생 가능성을 모색하고 신규 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NDC 25를 2019년 이후 6년 만에 공개 오프라인 콘퍼런스로 전환하고, 온라인 생중계도 병행할 예정이다.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자 모집을 하는 NDC 25는 게임을 만드는 즐거움과 경험을 공유하고 싶은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최종 발표자는 신청서 제출 후 NDC 자문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발표 분야는 게임기획, 프로그래밍, 비주얼아트&사운드, 프로덕션&운영, 사업&경영관리, 데이터분석, 블록체인, 인공지능, 커리어, IP 등 총 10개 트랙으로 구성된다. 특히 올해는 'IP' 분야를 신설해, IP 확장 전략과 관련한 최신 노하우와 다양한 인사이트를 공유할 발표자를 모집한다. 최종 선정된 발표자에게는 1대 1 발표 코칭 컨설팅과 함께 NDC 25 기념 키트와 오프라인 세션 우선 입장권, 소정의 연사료가 제공된다. 넥슨코리아 손준호 인재전략실장은 "NDC는 게임 산업 내 다양한 전문가들이 모여 지식을 나누고 가치를 공유하는 국내 대표 게임 콘퍼런스" 라며 "6년 만에 공개 오프라인 행사로 돌아온 만큼 더욱 깊이 있는 논의와 활발한 교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5-02-10 10:35:02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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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클라우드, 'NHN 클라우드 기술 인증 자격증' 출시

NHN클라우드가 'NHN 클라우드 기술 인증 자격증'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NHN 클라우드 자격증은 개인의 클라우드 및 NHN 클라우드에 대한 전문성과 기술력을 인증하는 자격증이다. 민간 자격에 등록되어 있어 공신력을 갖췄으며 취업 및 경력 개발에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는 점이 특징이다. 시험 난이도에 따라 ▲NHN 클라우드 에센셜(CES) ▲NHN 클라우드 아키텍트-어쏘시에이트(CAA) ▲NHN 클라우드 아키텍트-프로페셔널(CAP) 순으로 단계별 취득이 가능하다. NHN 클라우드가 가장 먼저 공개한 NHN 클라우드 에센셜(CES)은 클라우드 및 NHN 클라우드에 대한 기본 지식 수준과 역량을 인증하는 자격증이다. 작년 12월 16일 첫 시험을 치렀다. 심화 자격증인 NHN 클라우드 아키텍트-어쏘시에이트(CAA), NHN 클라우드 아키텍트-프로페셔널(CAP)은 올해 하반기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한편 NHN 클라우드는 매월 실무 중심의 클라우드 교육을 진행해 수험생들이 자격증 취득에 필요한 핵심 개념을 익히고 실무 적용 능력을 함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실제 기업 환경에서 활용 가능한 실습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기존 수강생들을 통해 검증 완료된 교육 과정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2-10 10:16:15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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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다나와, 배그·POE 공동 마케팅 업무 협약

카카오게임즈가 커넥트웨이브의 '다나와' 서비스와 자사가 서비스하는 인기 PC 온라인 게임 3종 '카카오 배틀그라운드' 및 '패스 오브 엑자일(POE) 1, 2' 관련 마케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카카오게임즈는 본 협약을 통해 카카오톡 채널 등에서 다나와 관련 마케팅을 전개한다. 다나와는 스폰서로 참여한 카카오게임즈의 '카카오 배틀그라운드' 및 'POE 1, 2' 온오프라인 행사를 지원한다. 다나와는 홈페이지 내 배너와 추천 PC, 공식 SNS 및 블로그에 '카카오 배틀그라운드'와 'POE 1, 2' 관련 콘텐츠를 선보인다. 이용자가 'POE 2' 추천 PC를 구매 시 'POE 2'의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 키를 함께 제공한다. 다나와는 PC, 가전, 자동차 등 다양한 상품의 가격 비교 정보를 제공하는 국내 대표 가격 비교 서비스 플랫폼이다. PC 전문 커뮤니티 'PC26', 온라인 PC 판매 플랫폼 '샵다나와', 자동차 전문 플랫폼 '다나와자동차'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박택곤 카카오게임즈 마케팅 본부장은 "국내 대표 가격 비교 서비스 플랫폼 다나와와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이번 협약으로 '패스 오브 엑자일 1, 2'와 '카카오 배틀그라운드'의 온오프라인 행사 등을 더 풍성하게 만들어 이용자들께 즐거움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5-02-10 10:10:12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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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클로바X 아니어도 된다" 최수연, 파리 일정에 관심 쑥↑

네이버가 인공지능(AI) 기술 사업 전략 변화의 신호를 켜면서 최수연 네이버 최고경영자(CEO)의 해외 일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동안 네이버는 자체 대규모언어모델(LLM) '하이퍼클로바X'를 개발하며 이를 토대로 한 미래 AI 전략을 세웠다. 그러나 자체 기술력의 한계와 더불어 치열해지는 국내 IT업계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타사의 LLM 도입이 필요하다는 쪽으로 선회했다. 9일 네이버에 따르면 최수연 CEO는 10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AI 행동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알려진 일정은 없으나 업계에서는 최 CEO가 글로벌 AI 기업 수장들이 한 데 모이는 만큼 관계자들과 만나 AI사업과 관련한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네이버가 자사 LLM만을 이용하는 전략에서 외부 LLM을 활용하는 전략으로 선회한 사실은 지난 7일 네이버 4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알려졌다. 최 대표는 "글로벌 빅테크 LLM 등 외부 다양한 LLM과 협업 가능성을 열어뒀다"면서 "아직 서비스 제공에 타사 LLM을 활용한 사례는 없지만 상대적으로 유연성을 갖고 외부 LLM 도입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B2B 사업 등 폐쇄형 모델이 필요한 영역과 B2C 사업 등 빠른 변화 대처가 필요한 영역으로 나눠 하이퍼클로바X와 챗GPT 등 타사 LLM을 함께 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네이버는 올해 온 서비스(On-Service) AI 전략을 세우고 핵심 비즈니스 영역에 AI 기술을 접목할 예정이다. AI로 검색 결과를 요약하는 'AI 브리핑', 초개인화 AI 커머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 광고 특화 AI 플랫폼 'AD부스트(Voost)' 등이 대표적이다. 타사 LLM의 활용 가능성이 커지면서 최 대표의 파리 일정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해당 행사에는 오픈AI, 앤스로픽, 미스트랄AI 등 전세계 주요 기업 대표들이 모두 참석할 예정이다. 그런 만큼 최 대표가 타사 AI 기업 대표와 협업 또는 활용에 대해 논의할 창구가 열렸다는 뜻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2-09 17:03:54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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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 한 달천하로 끝나나…비용·보안·성능 모두 '흔들'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가 공개한 AI 모델 'R1'이 출시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아 시장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다. 저렴한 비용과 오픈소스 전략을 내세워 주목을 받았지만 비용 인상, 보안 논란, 성능 문제 등이 겹치면서 각국 정부와 주요 기업들이 차단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9일 <메트로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딥시크는 기존보다 대폭 인상된 서비스 요금을 발표했다. 회사는 홈페이지를 통해 "2025년 2월 8일 오후 4시(협정세계시)부터 딥시크 API의 할인 혜택이 종료되고 정가로 복구된다"고 공지했다. 이에 따라 '딥시크 V3'의 API 사용료는 이전보다 5배 인상된다. ◆API가격 5배 인상…가격경쟁력 '흔들'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이미 만들어진 AI 기능을 자신들의 프로그램이나 앱에 넣을 수 있게 해주는 도구로, 사용하려면 허가가 필요하다. 기존보다 최대 5배 인상된 API 요금으로 인해 딥시크의 AI 모델의 요금은 경쟁사들과 비슷하거나 일부는 더 비싼 수준으로 책정되는 것으로 알려져 가격 경쟁력은 크게 하락했다. 가격 인상에 따라 딥시크 V3의 100만 토큰당 입력 비용은 0.014달러에서 0.07달러로, 출력 비용은 0.28달러에서 1.10달러로 증가했다. 반면, 구글이 지난 5일 출시한 '제미나이 2.0 플래시-라이트'는 입력 0.075달러, 출력 0.3달러로 딥시크보다 저렴하며, 멀티모달 기능도 제공한다. 오픈AI는 여전히 딥시크의 AI 모델에 비하면 비싼 편이지만, 최근 API 비용을 2~4배 낮췄으며, 최신 추론 AI 모델 'o3-미니'를 챗GPT 무료 버전에 탑재해 접근성을 높였다. 또한, 딥시크가 모델 제작 비용이 557만 달러로 저렴하다고 주장했으나, 이는 인프라 비용이 제외된 수치로 실제로는 메타와 비슷한 수준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보안 논란… 정부·기업 차단 움직임 비용 문제 외에도 보안 취약성 논란이 불거졌다. 딥시크의 AI API가 중국 서버를 통해 데이터를 처리하는 점이 문제로 지적되며,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과 유럽 등 주요 국가들이 딥시크 규제 또는 차단 검토 등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딥시크 모델이 보안 취약점으로 인해 쉽게 '탈옥(사용자가 AI 모델에 보안 및 윤리 가이드라인을 무력화하는 명령어를 입력하여, AI가 당초 제공하지 않도록 설정된 응답을 이끌어내는 것) 테스트'에 허점을 보인다는 점도 위험 요소로 꼽힌다. 앤트로픽의 다리오 아모데이 CEO는 지난 6일(현지시간) 차이나토크 팟캐스트에서 "딥시크는 우리가 테스트한 모든 모델 중 보안 수준이 가장 낮았다"며 "(예를 들어) 생물학 무기에 대한 정보를 제한 없이 생성하는 등 안전성 테스트에서 심각한 문제를 드러냈다"고 평가했다. 여기에 사용자 데이터가 중국 국영 통신사로 전송될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사이버 보안 회사 페루트시큐리티는 딥시크 코드에서 중국 국영 통신사 차이나모바일의 온라인 등록소(CMPassport)로 연결될 가능성이 있는 경로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이반 차리니 페루트시큐리티 CEO는 "중국 정부의 통제를 받는 서버와 직접 연결되는 링크를 확인했다"며, 딥시크가 사용자 데이터를 중국으로 전송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차이나모바일은 고객 데이터 무단 접근 우려로 2019년 미국에서 운영이 금지됐고, 2021년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상장 폐지된 데 이어 2022년 국가 안보 위협 목록에 추가된 바 있다. 딥시크의 개인정보 보호정책에는 채팅 및 검색 기록, 키 입력 패턴, IP 주소, 다른 앱의 활동 등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한다고 명시돼 있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어떤 데이터가 중국으로 전송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딥시크가 고유한 사용자 디지털 지문을 생성해 웹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적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이용자 급감… 생존 가능성 불투명 이러한 우려로 우리나라를 비롯한 각국 정부와 기업들이 딥시크 차단을 검토하면서 이용자 수가 급감하고 있다. 9일 아이지에이지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딥시크 앱의 일간 활성 사용자 수(DAU)는 지난달 28일 19만1556명으로 정점을 찍었으나, 정부 차원의 차단 움직임이 본격화된 4일에는 7만4688명으로 급감했다. 6일에는 6만1184명까지 떨어져, 9일 만에 68.2% 감소했다. 같은 기간 신규 설치 건수도 17만1258건에서 1만62건으로 95% 줄었다. 정부 차원의 경고도 이어지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특정 생성형 AI를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모든 정부 부처 및 광역 지방자치단체 17곳에 공문을 보내 AI 사용 시 민감 정보 입력을 자제하고, 충분한 검증 없이 AI 생산물을 활용하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지시했다. 일부 부처는 내부망에서 딥시크 접속을 차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 당국과 은행권, 주요 민간 기업들도 유사한 조치를 검토 중이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딥시크의 개인정보 수집 및 보안 취약점에 대한 기술적 조사에 착수했으며, 지난달 31일 딥시크 본사에 관련 질문을 공식 전달한 상태다. 전문가들은 가격, 성능, 보안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딥시크가 연구용 오픈소스 모델로만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한 전문가는 "딥시크가 별다른 업데이트를 내놓지 못한다면, 몇 개월 뒤에는 소수 기업이 온프레미스 방식으로 활용하거나 일부 스타트업의 연구용 모델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2025-02-09 16:40:16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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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조 클럽 첫입성' 네이버, 검색 광고·커머스 끌고 핀테크·클라우드 밀고

네이버가 국내 인터넷 플랫폼 최초로 '연 매출 10조 클럽'에 들었다. 주력 수익원으로 꼽히는 검색 광고에 커머스(전자상거래) 사업의 호조가 큰 역할을 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최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간 매출이 연결기준으로 10조737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11.0% 증가한 수준이다.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2.9% 증가한 1조9793억 원을, 연간 EBITDA(이자·세금·감가상각 전 영업이익)는 전년 대비 24.9% 증가한 2조 6644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7% 성장한 2조8856억원을,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3.7% 성장한 542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네이버의 이 같은 지난해 실적은 서치플랫폼(검색 광고)부문과 커머스 부문이 실적 상승을 이끄는 가운데 핀테크 부문과 콘텐츠 부문이 뒤를 받쳤다는 해석이다. 부문별 실적은 ▲서치플랫폼 3조9462억원 ▲커머스 2조9230억원 ▲핀테크(금융+기술) 1조5084억원 ▲콘텐츠 1조7964억원 ▲클라우드 5637억원 순이다. 서치 플랫폼은 타깃 맞춤형 광고와 포털 화면의 홈피드 도입 등으로 광고 매출이 크게 늘어 연간 매출액이 전년 대비 9.9% 느는 데 성공했다. 4분기 기준으로는 전년 대비 14.7% 늘었다. 커머스 부문은 현재 대부분의 e커머스가 고전을 면치 못하는 상황 속에서 연간 매출액이 전년 대비 14.8% 늘어나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해 네이버는 커머스 부문에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출시하고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과 커머스의 제휴를 강화했다. 여기에 더해 커머스 광고 효율성을 높이면서 수익성을 극대화 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해 10월 내놓은 초(超) 개인화를 전면에 내세운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인공지능(AI)을 이용해 개인별 취향과 관심사를 분석해 상품과 혜택, 프로모션, 쇼핑 관련 콘텐츠까지 추천하는 서비스다. 해당 서비스의 본격적인 수익성은 올 1, 2분기 중 확정적으로 나타날 전망이다. 핀테크 부문은 스마트스토어의 성장세에 따른 네이버페이의 성장과 외부 결제액의 증가로 연간 매출액이 11.3%, 4분기 매출은 12.6% 증가했다. 장기화 한 경기 불황에도 4분기 결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18.3% 늘어난 19조3000억원에 이르렀다. 콘텐츠 부문은 네이버제트가 연결 기준 자회사에서 제외하면서 웹툰 AI 콘텐츠에 연계된 카메라 애플리케이션 앱의 유료 구독자 확대로 연간 매출액이 전년 대비 3.7% 늘었다. 클라우드 부문은 가장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뉴로클라우드와 라인웍스의 유료 ID 수 확대, 사우디아라비아 디지털 트윈 사업의 매출이 높은 성과를 이루면서 연간 매출액은 26.1%, 4분기 매출은 41.1% 성장했다. 네이버는 2025년에도 검색 광고와 커머스를 중심으로 전사업 분야의 유기적 결합을 통해 시너지를 내겠다는 포부다. 검색 광고 사업은 AI 엔진을 통한 광고 효율의 극대화와 함께 외부 매체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커머스 분야는 상반기 중 개인 맞춤형 쇼핑 서비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별도 앱으로 출시해 커머스 부문 이용자의 록인(Lock-In) 효과를 도모할 계획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올해에는 네이버 서비스 전반에 걸쳐 온서비스(On-service) AI 전략을 본격 구현하는 중요한 시기로, AI 기술 기반으로 플랫폼을 고도화하며 새로운 가치와 사업 기회를 창출해 궁극적으로 네이버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면서 "커머스에서는 상반기 새롭게 출시될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을 통해 검색 중심의 쇼핑 경험을 개인화된 탐색 중심으로 확장해 보다 직관적이고 강력한 쇼핑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7일 네이버는 다음달 26일로 예정된 주주총회에 네이버 창업주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를 사내 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했다. 이해진 GIO는 2017년 네이버 이사회 의장직을 사임한 바 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2-09 16:01:05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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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티드랩, AI·SW 인재 양성 위한 '원티드 그라운드' 개소

HR(인적자원)테크 기업 원티드랩이 디지털 인재 교육 공간 '원티드 그라운드'를 열었다고 9일 밝혔다. 원티드 그라운드는 소프트웨어(SW),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 기술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특화 공간으로, 맞춤형 학습 프로그램과 최적화된 교육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AI 모델링 등 고사양 장비가 필요한 과정에서도 학습자가 별도 비용 부담 없이 실습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해 실질적인 교육 기회를 확대했다. 서울 송파구에 자리한 해당 공간은 7층 규모로, 디지털 인재 전문 교육장과 오프라인 행사 전용 공간, 수강생 전용 휴게 공간 등으로 구성됐다. 이곳에서는 기술 학습뿐만 아니라 현직자 강연, 네트워킹 이벤트 등 취업 및 커리어 성장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또한 원티드 그라운드는 경력직 직장인의 AI 활용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장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직군과 연차에 맞춘 '맞춤형 AI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AI가 필수 역량으로 자리 잡은 업계 흐름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원티드랩 관계자는 "이번 개소를 계기로 온라인 중심이었던 디지털 인재 교육을 오프라인으로 확장해 더욱 실질적인 학습 기회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2-09 15:12:00 이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