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IT/과학
기사사진
월드·레이저, 블록체인 기술 기반 게임 속 '인간' 증명할 수 있어

게임 속에서 봇과 인간을 구별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19일 개방형 프로토콜 '월드'는 글로벌 게이밍 브랜드 레이저와 협력해 '월드ID 기반 레이저ID' 기술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는 게임 환경 속에서 인간 게이머의 주도권을 지키기 위해서다. 월드ID는 홍채 데이터를 통해 인간을 증명하면 블록체인 상에서 발급되는 디지털 ID다. 월드ID의 기술을 레이저ID에 접목해 해당 계정 뒤에 실제 사람이 존재한다는 점을 증명하도록 했다. 디지털 공간에서 신뢰와 보안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월드ID 기반의 레이저ID'는 게임 개발자에게도 강력한 이점을 제공한다. 개발자는 봇이 아닌 실제 플레이어 중심의 디지털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또 고급 안티봇 기능 도입, 인간 인증을 통한 게임 내 괴롭힘 방지 강화, 간편한 로그인 환경 구현 등 다양한 방식으로 사용자 경험도 향상시킬 수 있다. 월드가 미국의 시장 조사 전문 기업인 에셜론 인사이트를 통해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AI와 봇이 플레이어의 게임 경험을 크게 변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이머의 59%가 게임 플레이 중 승인되지 않은 서드파티 봇을 정기적으로 마주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로인해 74%는 멀티플레이어 경쟁이 망가지고, 71%는 게임의 재미가 감소한다고 답했다. 특히 약 5명 중 1명(18%)의 게이머가 봇 때문에 게임을 완전히 중단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게이머들은 온라인에서 자신의 인간성을 증명하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77% 동의했다. 게이머의 약 5명 중 3명은 자신이 봇과 인간 중 누구와 경쟁하는지 구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주당 10시간 이상 게임을 하는 게이머의 75%를 포함해, 대다수의 게이머들은 온라인 게임 플랫폼이 생체인식 기술을 사용해 플레이어가 인간인지 확인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월드ID 기반의 레이저ID'는 이같은 문제 해결책을 게이머와 개발자에게 제공한다. '월드ID 기반의 레이저ID'가 출시되면 게이머들은 레이저ID로 월드 앱에 접속해 월드ID 계정을 생성하고 인간임을 증명해야 한다.

2025-03-19 16:03:49 최빛나 기자
기사사진
크래프톤, '인조이' 쇼케이스 열고 계획·정보 최초 발표

크래프톤이 증강현실(AR) 도서관을 배경으로한 '인조이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크래프톤은 19일 진행된 'inZOI(인조이)' 글로벌 쇼케이스를 통해 게임의 주요 콘텐츠와 향후 개발 방향을 발표했다. '인조이'는 크래프톤 인조이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인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이번 쇼케이스는 인조이스튜디오 대표이자 인조이 총괄 디렉터인 김형준 PD가 발표자로 나서 게임 전반을 소개했다. 김형준 인조이스튜디오 대표는 인조이의 핵심 개발 목표가 '리얼(현실)'임을 강조하며 시뮬레이션, 설정, 아트 등 다양한 측면에서 현실적인 경험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조이의 주요 콘텐츠 및 향후 방향에 대해서 발표를 이어갔다. 인조이 얼리 액세스 버전에는 250개 이상의 세부 옵션 조정이 가능한 커스터마이징 기능과 함께 풍부한 스토리 요소도 추가했다. 특히 ▲3D 프린터▲비디오 투 모션 ▲텍스트 투 이미지등 AI를 활용한 여러 창작 도구가 제공된다. 김 대표는 "조이 제작에 필요한 시스템뿐만 아니라 조이의 세계관 구축에 가장 많은 공을 들였다"며 "게임 환경 속에서 다양한 세계관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의상·가구 제작 ▲액세서리 커스터마이즈 ▲페이셜 캡처 ▲모션 캡처 ▲포토 스튜디오 ▲도시 편집 ▲이벤트 시스템 등 다양한 제작 시스템도 제공된다. 더불어 군중 제어 및 판매 시스템 등 게임의 재미를 위한 기능을 지원하고, 향후 모딩 및 신규 도시가 추가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온라인으로 참여한 글로벌 유저들과의 소통도 이어갔다. 글로벌 유저들은 게임 속에서 자신들의 조이의 행동, 움직임, 감정 등에 대한 실질적인 구현을 궁금해 했다. 또 세부 콘텐츠와 앞으로의 세계관에 대해서도 질문했다. 이는 강윤석 게임 디자인 디렉터, 장성환 아트 디렉터, 채종득 테크니컬 디렉터 등이 답했다. 이후 추후 계획을 전했다. 그들은 현실적으로 구현이 어려운 부분과 이유, 시간과 여건에 따른 구현을 구분해 추후 서비스 단계에서 반영할 것을 전했다. 얼리액세스를 시작으로 유저와의 소통을 통해 게임의 품질을 올려가겠다고 전했다. 또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인조이 개발진은 "현실감 넘치는 세계를 최종 목표로 잡고 자연스러운 조이의 움직임을 구현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는 동물, 식물, 운전 등 콘텐츠 확장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해당 쇼케이스에선 인조이의 얼리 액세스 출시를 앞두고 정식 출시 전까지 DLC(확장 콘텐츠) 및 업데이트를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약속하면서 온라인으로 참여한 전 세계 이용자들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 인조이는 오는 28일 오전 9시 스팀 플랫폼을 통해 얼리 액세스 형태로 출시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인조이' 얼리 액세스 가격은 39.99달러(약 5만8000원)로 책정했다"며 "정식 출시 전까지 모든 DLC와 업데이트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4만4800원에 판매된다. 마지막으로 김 대표는 "인조이를 통해 현실에서 경험할 수 없는 것들을 체험하고, 삶에 대한 통제력을 느끼며, 삶을 조금 떨어져서 바라볼 기회를 가질 수 있다면 정말 기쁠 것 같다"며 "쉽지 않은 과정이었고 아직 부족한 점이 있을 수 있지만, 팬들의 조언을 귀 기울여 듣고 꾸준히 개선해서 빠른 정식 출시를 목표로 완성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5-03-19 16:02:16 최빛나 기자
기사사진
다음(DAUM) 분사에 노조, 단식농성 투쟁까지… 내홍 격화

카카오가 토종 포털 '다음(DAUM)'을 분사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한 뒤 내홍이 이어지고 있다. 분사를 정면으로 반대하는 노조는 지회장이 단식 농성에 돌입하는 등 강경하게 나오고 있다. 19일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 크루유니언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 카카오 판교아지트 광장에서 무분별한 분사 반대와 임금및단체협상 결렬을 예고하는 집회를 열었다. 카카오는 지난 13일 사내 타운홀 미팅에서 포털사이트 다음을 분사하겠다고 밝혔다. 2023년 카카오가 사내독립기업(CIC)으로 독립하고 2년만이다. 카카오는 이번 분사를 "콘텐츠CIC 재도약을 위한 것"이라며 "포털 다음의 완전한 별도 법인 독립을 통해 독자적인 의사결정 구조를 확보함으로써 서비스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를 거치지 않는 의사결정 구조가 서비스와 기술에 관한 다양한 실험을 빠르게 해볼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카카오는 분사를 발표한 자리에서 다음 내 소속 직원들에게 카카오 본사 잔류와 분사한 다음에 소속되는 것 두가지 선택지를 주겠다고 밝혔다. 카카오 내부 구성원들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을 연 카카오 노조는 26일로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 이전까지 임단협에 진전이 없을 시 일괄 결렬을 선언하겠다고 밝혔다. 노조는 기자회견에서 "카카오의 위기는 매번 대책 없는 분사로 시작됐다"며 "카카오커머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카카오페이, 카카오모빌리티 등 수많은 계열사의 분사·매각 과정에서 겪은 혼란과 위험은 온전히 노동자들의 몫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콘텐츠 CIC 분사 후 폐업을 하거나 지분이 누락돼 사업을 축소한다면 문제는 더 커지지만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 상황이 될 것"이라며 "장기적인 운영 계획과 구체적인 비전도 밝히지 않은 즉흥적 결정으로 800명에 가까운 노동자들의 삶이 위협받고 있다"고 비판했다. 노조에서 지적하는 문제는 ▲서비스 존폐에 관한 구체적 운영방안의 부재 ▲인력 처우 논의 없는 발표 ▲절차적 문제 등이다. 이들은 "사회적 신뢰 회복을 목표로 경영 쇄신을 공언했지만 이번 분사·매각 결정은 이에 정면으로 반하는 행위"라며 "무책임한 분사와 매각을 저지하고 모든 계열사와 함께하는 공동교섭 공동투쟁으로 임단협을 체결하겠다"고 밝혔다. 다음 분사를 두고 IT업계에서는 경영 효율화를 위한 비핵심 사업의 정리로 풀이하고 있다. 다음 사이트의 검색 점유율이 빠른 속도로 떨어지며 비핵심 사업으로 밀려난 상황 속에서, 신성장 동력으로 낙점한 인공지능(AI) 사업과의 연계성은 떨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포털 다음은 최근 국내 검색 시장에서 빠르게 점유율이 떨어지고 있다. 인터넷트랜드에 따르면 현재 다음은 국내 검색시장에서 4위지만 이달 1일부터 17일 현재까지 2.79%를 기록하며 3%의 벽까지 깨졌다. 네이버가 구글의 공세에도 불구하고 전체 검색 시장에서 65% 점유율을 유지 중인 것과는 다르다. 구글은 전체 점유율의 26.96%를 차지하고 있다. 포털 사이트 다음은 지난 2022년 9월 다음 블로그 서비스를 종료하는 등 부실 서비스에 대한 정리를 계속 해오고 있다. 다음카페 오픈형 커뮤니티 '테이블'을 6월 론칭해 카카오톡과 연계함으로써 사용자를 모으긴 했으나 포털 다음의 성장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IT업계 관계자는 "(다음은) 네이버가 카페와 블로그의 포지셔닝에 성공하고 여기에서 축적한 정보를 바탕으로 거대언어모델(LLM) 개발은 물론 '한국인 맞춤형' 서비스를 내놓는 것과는 행보가 사뭇 다르다"며 "현재로서는 26일 주주총회에서 관련 발표가 있을지 눈여겨 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3-19 15:46:28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엔비디아,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시대 연다

엔비디아가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을 가속할 기술 포트폴리오를 공개했다. 엔비디아는 18일(현지 시간)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린 GTC 2025에서 개방형 휴머노이드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을 세계 최초로 발표했다. 이번에 공개된 엔비디아 아이작 GR00T N1은 휴머노이드 로봇의 '두뇌' 역할을 하는 AI 모델로, 로봇이 인간처럼 걷고, 물건을 잡고, 복잡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제어한다. AI 에이전트가 뇌에 탑재된 피지컬(Physical·물리적) AI를 실현할 기술로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엔비디아는 이 기술이 산업계의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소할 것으로 기대했다. GR00T N1은 인간의 사고 방식을 모방한 이중 시스템 구조를 갖췄다. '시스템 1'은 인간의 반사 신경이나 직관을 반영한 신속한 사고 행동 모델이고, '시스템 2'는 신중하고 체계적인 의사 결정을 위한 느린 사고 모델이다. 시스템2는 비전 언어 모델을 통해 주변 환경을 파악하고 사용자 지시를 수행하기 위한 행동을 계획한다. 시스템 1은 이러한 계획을 로봇의 움직임으로 바꾼다. GR00T N1은 물체를 잡고, 이동하고, 옮기는 등의 일상적인 작업을 쉽게 일반화할 수 있다. 긴 맥락과 여러 기술의 조합이 필요한 다단계 작업도 수행 가능해 자재 취급, 포장, 검사 등 다양한 상황에 활용할 수 있다. 개발자와 연구자들은 특정 휴머노이드 로봇과 작업에 맞춰 실제 또는 합성 데이터를 사용해 GR00T N1을 사후 훈련시킬 수 있다. 젠슨 황 CEO는 GTC 기조연설에서 1X 테크놀로지스의 휴머노이드 로봇이 GR00T N1을 기반으로 사후 훈련된 알고리즘을 사용해 자율적으로 집안일을 정리하는 모습을 시연했다. 이 로봇의 자율 기능은 1X 테크놀로지스와 엔비디아의 AI 훈련 협업을 통해 개발됐다. 베른트 뵈르니히 1X 테크놀로지스 CEO는 "엔비디아의 GR00T N1 모델은 로봇의 추론과 기술 개발을 위한 획기적인 돌파구를 제공한다. 이 모델을 통해 우리는 최소한의 사후 훈련 데이터만으로도 네오 감마 로봇을 실제 환경에서 사용 가능하도록 완벽하게 준비시켰다"며 "로봇을 단순한 도구가 아닌 인간을 돕는 동반자로 만든다는 우리의 사명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엔비디아는 구글 딥마인드, 디즈니 리서치와 함께 오픈소스 물리 엔진인 뉴턴을 개발한다고 밝혔다. 뉴턴은 로봇이 현실 세계의 복잡한 작업을 정밀하게 처리하는 방법을 학습할 수 있도록 물리적 법칙을 시뮬레이션하는 소프트웨어다. 디즈니 리서치는 뉴턴을 활용해 스타워즈에서 영감을 받은 BDX 드로이드와 같은 차세대 엔터테인먼트 로봇을 개발할 예정이다. 카일 라플린 월트 디즈니 이미지니어링 R&D 수석 부사장은 "우리는 예전에 볼 수 없던 방식으로 더 많은 로봇 캐릭터를 생동감 있게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협업을 통해 표현력이 풍부하고 매력적인 차세대 로봇 캐릭터를 제작, 디즈니만의 독창적인 방법으로 고객과 소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19 15:42:48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노태문 삼성 사장 "갤럭시 AI로 中 시장 점유율 끌어올릴 것"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을 이끌고 있는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이 인공지능(AI)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0%대' 점유율인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노 사장은 19일 경기도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6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중국 시장 점유율 1%를 언제쯤 돌파하느냐는 주주의 질문에 대해 "중국 시장에 특화돼있는 제품으로 중국 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는 데 박차를 가하겠다"고 답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주총에서 노 사장을 비롯해 한종희 DX부문장(부회장), 전영현 DS부문장(부회장) 등 주요 경영진 10명이 주주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주주와의 대화'를 진행했다.노 사장은 "중국 시장은 글로벌 시장이나 다른 국가·지역 대비 모바일 관련 서비스 및 콘텐츠 발전이 굉장히 빠른 시장이다. 중국 로컬 브랜드와의 경쟁도 매우 치열하다"며 "삼성전자 중국 전략의 기본 방향은 중국 내 프리미엄 시장에 집중하고, 중국 내 서비스·콘텐츠 로컬업체와 전략적 협업을 강화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국 소비자들의 니즈와 트렌드를 잘 공략할 수 있는 특화 제품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중국 내 여러 AI 업체나 IT 업체들과 긴밀하게 협업하고 있다"며 "중국 만의 특수한 유통 채널에 대해서도 해당 분야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판매를 조금씩 확대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노 사장은 "한층 강화된 모바일 갤럭시 AI의 기능들을 통해서 제품 경쟁력을 높이고 로컬 서비스·콘텐츠와 협업해 중국 시장 특화 제품을 선보이고 점유율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또 이날 주총에서 노 사장은 AI 폰 경쟁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갤럭시 AI의 차별화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서는 "삼성전자는 AI 폰 시장에서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운영체제(OS) 및 사용자경험(UX)을 AI 기반으로 혁신해 더 쉽고 직관적으로 AI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퍼스널 데이터 엔진을 구축해 사용자 맞춤형 AI 경험을 제공하고, 녹스 볼트(Knox Vault) 등 보안 기술을 강화해 가장 안전한 AI 경험을 보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온디바이스와 클라우드 AI의 균형을 맞춘 '하이브리드 AI' 전략을 확대해 사용자 요구에 최적화된 AI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내부 AI 역량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외부 파트너십도 적극 활용해 모바일 AI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AI 폰 시장에서 삼성 갤럭시가 차별화된 강점을 확보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부연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박형 제품인 '갤럭시 S25 엣지', 자사 최초의 트리폴드폰 '갤럭시 G 폴드(가칭)' 등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이날 주총에서 이같은 신규 폼팩터 관련 전략이 별도로 언급되진 않았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한편 노 사장은 이날 주총에서 사내이사 연임을 확정했다. 97.92%의 찬성률로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통상적으로 삼성전자 경영진의 임기가 3년으로 알려져있는 만큼 노 사장은 오는 2028년까지 MX사업부를 이끌어나갈 전망이다.

2025-03-19 15:00:28 최규춘 기자
정부, 공공부문 AI 확산 위해 새 사업 추진

인공지능(AI)이 신고접수를 돕는 등 공공분야 AI 혁신을 위한 새 사업이 추진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정부 부처와 협업을 통해 공공분야에 AI를 접목하는 '부처협업 기반 AI 확산 사업'의 2025년 10개 신규과제를 선정하고, 과제별 수행기관을 공모한다고 18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사회·경제 전반의 AI 전환(AX)을 위해 관계부처와 함께 공공부문에 적용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개발·실증하는 부처협업 기반 AI 확산 사업을 2022년부터 추진 해왔다. AI를 통해 공공 업무를 효율화하고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부처협업 기반 AI 확산 사업은 일차적으로 각 부처를 대상으로 공공 AI 활용 과제를 공모하고, 이 가운데 혁신성과 국민 체감 효과 등이 높은 과제를 선정한다. 선정된 과제는 소관 부처와 전문기관(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협업을 통해 구체화 되고, 수행기업 공모·선정을 거쳐 본격 착수하게 된다. 소관 부처는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공공 데이터와 실증 환경을 제공하고, 기업은 AI 서비스 개발을 맡는다. 이후 현장 실증을 거쳐 개발된 서비스의 공공분야의 도입·적용을 추진한다. 2025년 신규 과제 공모에 26개 기관으로부터 71개 과제가 접수됐고, 전문가 평가를 거쳐 10개 과제를 최종 선정했다. 해당 과제들은 약 30일 간의 공모를 거쳐 수행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기업은 AI 서비스 개발부터 현장 실증까지 연간 9억원의 규모로 2년 동안 지원을 받게 된다. 이번에 선정된 10개 과제는 공공혁신 부문 5개, 국민체감 부문 5개로 나뉜다. 공공혁신 부문의 경우 ▲관세청의 AI 기반 전자상거래 안전관리 솔루션 개발 및 실증 ▲경찰청의 112 신고접수 지원 AI 플랫폼 및 출동지원 시스템 개발 ▲환경부의 화학 공정 위험성 예측·진단 AI 솔루션 개발 및 실증 ▲인사혁신처의 인사업무 AI 어시스턴스 서비스 개발 및 실증 ▲해양경찰청의 VLM(비전언어모델) 기반 연안해역 영상 분석 AI 솔루션 개발 및 실증이 선정됐다. 국민체감 부문에서는 ▲여성가족부의 스마트 아이(ai)돌봄 지원 AI 통합솔루션 개발 및 실증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정 하도급계약 지원 AI 플랫폼 개발 및 실증 ▲행정안전부의 AI 기반 지능형 기록정보 검색 솔루션 개발 및 실증 ▲국방부의 AI 기반 군인연금 민원 대응 및 상담 솔루션 개발 및 실증 ▲농촌진흥청의 멀티모달 AI 기반 '들녘단위(대단지)' 노지 정밀 농업솔루션 개발 및 실증이 뽑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3-19 13:03:05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정신아 카카오 대표, "AI 통해 새로운 미래의 문 열 것"

카카오가 인공지능(AI) 사업을 중심으로 한 미래 성장 전략의 구체적 방향성과 실행방안을 논의했다. 카카오는 18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카카오 AI캠퍼스'에서 주요 그룹사 임원이 모이는 경영 워크숍 '원 카카오 서밋(One Kakao Summit)'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범수 창업자가 물러나며 단독 CA 협의체 의장을 맡은 정신아 카카오 대표를 비롯해 카카오, 카카오게임즈,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뱅크,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페이, 카카오픽코마 등 16개 주요 계열사 CEO와 CA협의체 위원장 등 160여 명의 임원이 참석했다. 정신아 의장은 기조연설에서 "15년 전 카카오는 모바일 혁명기 초입에 뛰어들어 사람들의 일상에 큰 변화를 만들었다"며 "앞으로 15년 동안에도 AI를 통해 다시 한번 삶의 풍경을 바꾸고 새로운 미래의 문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장은 AI로 인해 급변하는 현재의 경영 환경을 '이노베이션 윈도(Innovation Window)'라는 개념으로 설명했다. 이는 산업 패러다임 전환기에 일시적으로 열리는 혁신의 기회를 뜻한다. 정 의장은 AI 대중화를 위한 그룹의 3가지 전략 방향도 제시했다. ▲자체 개발한 '카나나'부터 O오픈AI의 GPT까지 다양한 언어모델을 적재적소에 활용하는 오케스트레이션 정책 ▲메시징·금융·모빌리티 등 그룹 내 주요 서비스를 하나로 엮는 에이전트 플랫폼 간의 생태계 비전 ▲사용자의 일상을 통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심층 데이터 구축 등이다. 정 의장은 "한정된 자원으로 글로벌 빅 테크들과 국경 없는 경쟁을 벌여야 하는 만큼 '일단 해 보자'는 접근은 위험하다"며 "높은 시장 이해에 기반한 명확한 방향 설정, 효율적이고 속도감 있는 투자가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그런 만큼 임원들에게 AI 시대에 걸맞는 신중하되 대담한 리더십을 거듭 강조했다.

2025-03-19 12:15:11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삼성SDS, 국가 AI 컴퓨팅 센터 수주전 참여

삼성SDS가 19일 서울 송파구 사옥에서 개최된 제40기 정기주주총회에서 국가 인공지능(AI) 컴퓨팅 센터 사업 참여 의사를 밝혔다. 회사는 이날 주주들의 질의에 "정부에서 진행하는 AI 컴퓨팅 센터 사업과 관련해 직접 수주에 참여하고 있고, 실제적으로 유인을 하려고 노력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준희 신임 대표는 "여러 가지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국가에서 하려고 하는 사업이 대구 센터, 행안부(행정안전부), 복지부(보건복지부) 등 여러 가지 안건들이 있어서 잘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1월22일 '국가 AI 컴퓨팅 센터' 구축 실행 계획을 발표했다. 민관 합작 투자를 통해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고 약 2조원을 투입해 1엑사플롭스(EF) 이상의 성능을 내는 국가 AI 컴퓨팅 센터를 2027년까지 조성하는 것이 골자다. 본 사업은 국내 AI 반도체 산업 및 AI 연구·개발, AI 서비스 등 AI 컴퓨팅 생태계 성장 기반 마련을 목표로 추진된다. 사업 참여 대상은 국내·외 클라우드, 통신, AI 기업 컨소시엄이다. 컨소시엄 대표 법인은 신용등급이 A 이상이어야 하며, 데이터 센터 운영 기업과 AI 컴퓨팅 서비스 기업을 필수적으로 포함해야 한다. 정부는 글로벌 경쟁력을 고려해 복수의 클라우드·통신 사업자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우대할 방침이다.

2025-03-19 11:49:58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