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IT/과학
기사사진
xAI-X 합병으로 'X 살리기' 나선 머스크...시장은 회의적

일론 머스크가 본인 소유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와 소셜 미디어 플랫폼 X의 합병을 통해 X를 재정 위기에서 구해냈지만, 기업의 시장 가치에 의문을 제기하는 시각이 적지 않다. 머스크는 이번 합병을 두고 "xAI의 첨단 AI 기술과 X의 광범위한 영향력을 결합해 엄청난 잠재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시장에서는 '단기적 모면책'에 불과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13일 IT(정보기술) 업계에 따르면, xAI와 X의 합병은 총 1130억달러(약 161조1719억원) 규모로, xAI의 기업 가치는 800억달러, X는 330억달러(총 450억달러에서 부채 120억달러 제외)로 평가됐다. 시장에서는 설립 2년 차에 불과한 xAI가 800억달러라는 높은 가치를 인정받은 것에 대해 의구심을 드러내고 있다. 작년 11월 마지막 투자 라운드 당시 500억달러였던 xAI의 기업 가치가 60% 급증했고, X의 평가액은 머스크가 지난 2022년 트위터를 인수했을 당시 금액(부채 120억달러 포함 총 440억달러)에 가까워졌다. LA타임즈는 "이 거래는 머스크가 자기 회사를 또 다른 자기 회사로 인수하는 구조로, 양사 모두 모건스탠리가 대표 자문사 역할을 맡았다"며 "이런 독특한 구조 덕분에 머스크는 투자자들이 반발하지 않는 한 사실상 임의로 가치 평가를 조정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분석했다. 비현실적인 숫자는 기대에 기반한 평가라는 분석도 나온다. 머스크의 기업에 대한 평가에는 현재의 실적보다 미래 기대치가 더 크게 작용한다는 설명이다. 딥워터 자산운용의 매니징 파트너 진 먼스터는 테크크런치에 "동종 업계는 주가수익비율(PER)이 25배 수준임에도 테슬라의 주식이 수익의 80배로 거래되는 이유는 사람들이 대부분 단기 숫자가 아닌 미래에 베팅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투자자들이 장기적으로 믿고 기다리게 만드는 힘이 머스크의 초능력 중 하나"라고 전했다. 머스크는 합병 공식 발표를 통해 "xAI와 X의 미래는 서로 얽혀 있다"며 "데이터, 모델, 컴퓨팅, 유통, 인재를 통합해 진실을 추구하고 지식을 확장하는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X와 xAI의 이번 합병이 양사 모두에 시너지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xAI는 X의 방대한 사용자 데이터를 독점적으로 활용하게 되고, 경쟁 AI 기업들에게 해당 데이터를 제공하지 않을 통제권을 갖게 되며, xAI의 챗봇 그록 등을 수백만명의 X 사용자에게 직접 유통할 수 있게 된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IT 업계는 머스크의 이 발언을 '시장에서 반복되던 레토릭'으로 평가한다. 실제 투자나 기술 성과 없이 미래에 대한 기대감만 부풀리는 방식이라는 것이다. LA타임즈는 "머스크의 논리는 다소 허술한 측면이 있다"며 "이런 시너지 효과는 이미 존재하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머스크의 xAI는 이미 1년 넘게 X 데이터를 활용해 그록을 훈련시켜왔고, 머스크는 X를 통해 그록을 홍보했으며, X의 유료 구독 상품으로 그록 고급 버전을 판매해왔다. LA타임즈는 "머스크가 양사를 모두 운영해왔기에 이런 이점들이 위태로워질 일도 없었고 X가 갑자기 경쟁 AI 기업과 손잡을 가능성도 없었다"며 이번 합병의 필요성 자체에 회의적인 시각을 보였다.

2025-04-13 15:31:57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과기정통부, 사이버 위기대응 모의훈련 참여기업 모집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가 14일부터 5월 2일까지 민간기업의 '2025년 상반기 사이버 위기대응 모의훈련'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이번 훈련은 사이버 공격에 대한 민간부문 대응 체계 강화를 목표로, 디도스(DDoS) 공격, 해킹메일, 기업 홈페이지 모의침투, 취약점 대응 등 실전형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5월 19일부터 30일까지 2주간 진행된다. 훈련 신청은 기업 규모나 업종에 관계없이 누구나 가능하며, 비영리단체도 제한 없이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이번 훈련부터는 보안 장비 유무와 무관하게 외부 공개 서버를 운영하는 기업도 취약점 대응 훈련에 참여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지난해 훈련에는 총 2,066개 기업, 약 57만 명이 참여해 사이버 보안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과 대응 수준이 점차 고도화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올해 상반기 훈련에서도 KISA는 훈련 참여 기업에 침해사고 대응 가이드, 최신 위협 동향 자료를 제공해 자율적 대응체계 개선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훈련 종료 후에는 결과 분석과 모범 사례를 공유하는 '강평회'를 개최해 실제 기업 사례를 통한 대응 노하우와 최신 사이버 공격 트렌드를 전파할 예정이다. 정기 훈련 외에도 자체 일정에 따라 훈련이 가능한 '사이버 시큐리티 훈련 플랫폼'을 통해 상시훈련 참여도 가능하다. 훈련 신청과 자세한 내용은 KISA '보호나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4-13 12:00:37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하이퍼로컬 넘어 슈퍼앱 관문으로…네카오, 지도 앱 경쟁 가속

국내 대표 지도 앱인 네이버 지도와 카카오맵이 이용자 확대를 위한 기술 고도화와 기능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용자 경험을 강화하기 위한 인공지능(AI) 기술 도입과 직관적 인터페이스(UI) 개편, 목적별 정보 접근성 개선이 두 앱 모두의 공통 전략으로 떠올랐다. 13일 I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카카오가 지도 서비스 이용자 확대를 위한 기술 고도화에 힘쓰고 있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네이버 지도 앱 MAU는 2650만1574명이다. 카카오맵의 경우 월간활성이용자수(MAU)가 1171만 명을 기록해 전월 대비 10.8% 증가했다. 두 앱 모두 AI 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생활밀착형 기능을 강화하며 서비스 다변화에 주력하고 있다. 네이버 지도는 LLM 기반 AI 요약 기술과 외국인 맞춤형 접근성 강화에 주력하고 있으며, 카카오맵은 하이퍼로컬 서비스와 카카오톡 연계를 통한 연결성 강화를 중점으로 하고 있다. 네이버 지도는 올해 MAU 3000만명 달성을 목표로 AI 기술 도입과 외국인 이용자 편의성 강화를 추진 중이다. 네이버는 상반기 중 식당, 숙박, 관광지 등 장소 리뷰를 자동으로 요약해 제공하는 플레이스 특화 AI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해당 기능은 도메인별 키워드(맛, 분위기, 시설 등)를 추출하고, 거대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핵심 정보를 자동 요약해 직관적인 장소 선택을 돕는다. 운전자 편의를 위한 기능도 개선됐다. 목적지 주변 주차장 검색, 주차 요금 확인, 예약·결제, 도착 예정 시각에 맞춘 영업 여부 안내 등이 대표적이다. 네이버맵은 내비게이션 점유율이 낮지만, 다양한 차량 이용 기능 확장을 통해 점유율 확대를 노리고 있다. 외국인을 위한 기능도 늘었다. 지난해 말부터는 한국어 리뷰와 필터에 대해 영어·중국어·일본어 번역이 적용됐으며, 네이버페이 상거래 이용 시 필수였던 실명 인증도 별도 인증 방식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카카오맵은 전문가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전문가 프로필' 기능을 도입해 동네 기반 생활 서비스로서의 하이퍼로컬 전략을 본격화했다. 이용자는 카카오맵에서 '전문가' 키워드 검색 후 자격 인증이 된 전문가 정보를 확인하고, 카카오톡 '예약하기' 기능과 연동해 상담·예약까지 진행할 수 있다. 실시간 교통 편의 기능도 강화됐다. 지난 1월부터 공항철도 노선에 객차별 혼잡도를 시각화해 제공하며, 공항 이용객들에게 실시간 정보를 제공한다. 이 외에도 검색 결과를 지도뷰·목록뷰·듀얼뷰로 나눠볼 수 있도록 UI를 개편하고, 숙박 필터 기능, 전기차 충전소·주유소·주차장 정보 등 생활 밀착형 정보를 한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두 기업의 지도 앱 전쟁 배경에는 지도 앱의 '하이퍼로컬'을 슈퍼앱 생태계로 이어가겠다는 청사진이 깔려 있다. 지도에서 출발해 예약, 상담, 결제, 리뷰로 이어지는 일련의 과정은 각사 플랫폼의 주요 서비스로 연결되며, 이탈률을 낮추는 핵심 축이 된다. 또 지도 앱은 고정밀 위치 정보와 이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추천, 상권 분석, 광고 타깃팅 등에 활용 가능한 '데이터 허브' 역할도 수행할 수 있다. 특히 네이버는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해 지도 기반 상거래 기능을 강화하고 있으며, 카카오는 AI 기반 지역 추천 서비스 'AI 메이트 로컬' 연동을 예고했다. 업계 관계자는 "지도 앱은 더 이상 단순한 길찾기 수단이 아니라, 생활 소비의 시작점이자 모빌리티·상거래·AI를 잇는 핵심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네이버와 카카오의 지도 경쟁은 플랫폼 주도권을 둘러싼 전초전 성격이 짙다"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4-13 11:29:16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광복 80주년' 통신3사, V컬러링으로 독립운동가 알리기 나서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함께 'V컬러링 기부 캠페인'을 전개한다. 이번 캠페인은 알려지지 않은 독립운동가들의 삶을 조명하고, 관련 문화유산 보존을 지원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통신 3사는 캠페인의 일환으로 4월과 6월 두 차례에 걸쳐 독립운동가를 주제로 한 영상을 'V컬러링'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첫 번째 영상은 4월 11일 임시정부 수립일에 맞춰 공개했고, 김규식 선생의 일대기를 중심으로 구성된다. 내레이션에는 배우 김남길이 참여한다. 해당 영상을 V컬러링으로 설정한 고객은 월 이용료 3300원의 일부를 기부하게 되며, 기부금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였던 '경교장'의 보존 및 전시 환경 개선에 활용될 예정이다. 경교장은 현재 서울역사박물관 산하로 운영되고 있으나, 시설 노후로 인해 정비가 필요한 상태다. 또한, 캠페인 참여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총 15명을 선정, 오는 8월 서경덕 교수와 함께하는 '독립운동 역사 탐방단'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이번 캠페인은 V컬러링의 사회적 기능을 강화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통신 3사는 앞서 지난해에도 서경덕 교수와 함께 '독도 유랑단' 프로젝트를 공동 기획·운영한 바 있으며, V컬러링을 통한 다양한 공익 캠페인을 이어오고 있다. V컬러링은 수신자에게 영상 콘텐츠를 보여주는 '보이는 컬러링' 서비스로, 통신 3사가 공동으로 운영한다. 월 구독료 3300원으로 약 4만여 편의 영상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으며, 캠페인 참여를 통한 간편한 기부 활동도 가능하다. 서경덕 교수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알려지지 않은 독립운동가들의 삶을 알리고, 의미 있는 장소에 기부도 할 수 있어 뜻깊다"며 "작년에 이어 올해도 V컬러링과 함께 사회적 가치를 확산하는 데 힘쓰고 싶다"고 밝혔다. 통신 3사는 "V컬러링은 개인의 신념과 가치관을 표현하는 '미닝아웃(Meaning Out)' 소비 방식에 적합한 서비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공익적 기능을 더해 손쉬운 기부 캠페인 플랫폼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4-13 11:09:57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카카오헬스케어, '생활습관 루틴 공식' 팝업 스토어 운영

카카오헬스케어는 이달 11~17일 AK플라자 분당점에서 '생활습관 루틴 공식'을 테마로 한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에이치피오의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덴프스(Denps)'와 함께하는 이번 팝업 스토어에서는 건강한 생활습관 루틴을 만드는 다양한 방법을 소개한다. 인공지능(AI) 기반의 모바일 혈당 관리 솔루션 '파스타(PASTA)'를 활용해 음식, 운동 등 생활습관을 기록하고 혈당을 관리하는 방법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카카오헬스케어가 상반기에 선보일 비만 서비스 체험도 가능하다. 팝업 스토어 오픈을 기념해 특별한 혜택도 준비했다. '파스타' 앱과 '덴프스' 앱을 내려받으면 추첨을 통해 연속 혈당 측정기, 춘식이 밥그릇, 닥터 라이언 인형 등 카카오헬스케어 굿즈와 덴프스의 건강기능식품을 선물한다. 이와 함께 양사가 판매하는 연속 혈당 측정기, 덴마크 유산균 이야기 등을 특별가에 만나볼 수 있다. 카카오헬스케어 관계자는 "최근 만성질환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개인이 올바른 방식으로 꾸준히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해졌다"며 "팝업 스토어를 통해 사람들에게 쉽고 효과적으로 건강 관리를 하는 방법을 알리고 실천토록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2025-04-11 11:42:54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무한도전 Run with 쿠팡플레이' 티켓 오픈 디데이...추가 라인업 공개

쿠팡플레이가 11일 오후 8시 '무한도전 Run with 쿠팡플레이'의 티켓 오픈을 앞두고, 무한도전 멤버와 특별 공연 아티스트의 추가 라인업을 공개했다. 내달 25일 오전 8시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개최되는 이번 이벤트는 러닝과 공연, 체험형 콘텐츠가 결합된 입체적인 라이브 엔터테인먼트 형태로 진행된다. 쿠팡플레이는 마라톤 시작 전부터 피날레를 장식할 특별 공연까지 전 일정을 실시간 생중계로 선보인다. 무한도전의 박명수, 정준하, 하하, 조세호, 광희, 전진이 행사 날 현장에서 팬들과 만난다. 무한도전 전담 심판인 박문기 심판과 팬들에게 익숙한 시영준 성우를 비롯해 일반인 레전드 출연자로 큰 웃음을 안겼던 에어로빅 강사 할마에(염정인)도 함께해 오랜 팬들에게 웃음을 선사한다. 현장에는 무한도전의 대표 에피소드를 오마주한 체험형 부스가 마련된다. 팬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무한도전만의 다양한 게임과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참가자들은 테마 포토존과 즉석 포토 부스에서 무한도전에 얽힌 추억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다. 마라톤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할 특별 공연 무대에는 무한도전과 깊은 인연을 자랑하는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한다. 추억을 소환하는 코요태와 지누션을 포함해 DJ G.PARK(박명수), 레게 강 같은 평화(스컬&하하), 감미로운 콧소리 정준하&스윗소로우, 조남지대(조세호&남창희), 백만돌이 잔스틴 전진까지 무한도전 팬들에게 더없이 반가운 얼굴들로 구성된 역대급 라인업이 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 무한도전 20주년 기념으로 열리는 무한도전 Run with 쿠팡플레이의 참가 신청은 이날 오후 8시부터 쿠팡플레이 모바일 앱에서만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쿠팡플레이에서 확인하면 된다.

2025-04-11 11:35:49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구글 넥스트2025, 제미나이 2.5 플래시·TPU 아이언우드 공개

구글이 인공지능(AI) 추론 성능과 연산 효율을 극대화한 신규 AI 모델과 클라우드 인프라, 고성능 AI 반도체를 대거 공개하며 생성형 AI 시장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구글은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2025(Google Cloud Next '25)' 행사에서 보급형 AI 모델 '제미나이 2.5 플래시(Gemini 2.5 Flash)'와 AI 추론 전용 7세대 텐서처리장치(TPU) '아이언우드(Ironwood)'를 공개했다. '제미나이 2.5 플래시'는 지난달 출시된 제미나이 2.5 프로(Pro)에 이어 선보인 경량화 모델로, 응답 지연을 줄이고 연산 비용을 절감했다. 명령어(Prompt) 복잡도에 따라 자동으로 추론 수준을 조절하며, 간단한 질문에는 빠르고 저렴한 응답을 제공하고 복잡한 요청에는 정밀한 응답을 우선 처리한다. 현재 제미나이 2.5 플래시는 AI 개발자 및 연구자를 위한 플랫폼 '버텍스 AI'와 제미나이 애플리케이션에서 미리보기 버전을 사용할 수 있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는 "제미나이 2.5 플래시는 예산과 성능의 균형을 맞추는 데 최적화된 모델로, 추론의 정밀도를 사용자가 직접 제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토마스 쿠리안 구글 클라우드 CEO는 "제미나이 2.5 플래시를 자사의 AI 하이퍼컴퓨터 환경에서 구동하면 GPT-4o 대비 2배, 딥시크의 R1 대비 5배 이상의 비용 효율을 보일 것"이라며 경쟁 우위를 강조했다. 해당 모델은 현재 '버텍스 AI(Vertex AI)'와 제미나이 앱에서 미리보기 형태로 제공된다. 구글은 또, 생성형 AI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전용 인프라로 추론에 특화된 7세대 TPU '아이언우드'도 함께 공개했다. 아이언우드는 포드(Pod)당 9000개 이상의 칩을 탑재해 총 42.5 엑사플롭스(EFlops, 100경)의 연산 능력을 제공하며, 이전 세대인 트릴리움 대비 전력 효율이 2배, 연산 성능은 최대 10배 이상 향상됐다. 또한 고대역폭 메모리(HBM) 용량도 직전 TPU 트릴리움 대비 6배 증설돼 데이터 처리 효율을 크게 개선했다. 구글은 이날 행사에서 국내 기업들과의 협업 사례도 다수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상반기 출시 예정인 홈 AI 로봇 '볼리'에 구글의 제미나이 모델을 탑재해 고도화된 실시간 반응 기능을 구현할 예정이며, 자체 언어 모델과 결합해 사용자 맞춤형 AI 인터랙션을 강화할 계획이다. LG AI연구원은 구글 클라우드의 AI 하이퍼컴퓨터 인프라를 기반으로 자사의 초거대언어모델(LLM) '엑사원(EXAONE)' 고도화 사례를 소개했고, 카카오는 TPU와 GPU 환경에서 머신러닝 성능을 최적화해 대규모 차세대 모델을 구축한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피차이 CEO는 "구글은 최신 AI 기술을 제품과 플랫폼에 전방위적으로 적용해 나갈 것"이라며 "AI 하이퍼컴퓨터를 포함한 클라우드 네트워크와 파트너십으로 전 세계 기업의 혁신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04-10 15:39:10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네이버 D2SF, 버추얼 IP·콘텐츠 스타트업 ‘스콘’에 신규 투자

네이버 D2SF가 버추얼 IP·콘텐츠 스타트업 '스콘'에 신규 투자했다고 10일 밝혔다. 스콘은 버추얼 콘텐츠 제작에 특화한 B2B 솔루션을 제공하며, 자체 버추얼 IP·콘텐츠도 기획 및 매니지먼트 중이다. 스콘은 3D 모션캡처, 라이브 스트리밍 등 버추얼 콘텐츠 제작 및 송출에 특화한 솔루션을 개발해, 웹툰·게임 등 여러 IP 기업에 B2B로 제공해왔다. 버추얼 콘텐츠 특성에 맞춰 실시간 콘텐츠 제작 효율성을 높였고, 자체 스튜디오를 구축함으로써 고품질 콘텐츠를 안정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버추얼 IP·콘텐츠 기획 및 매니지먼트 사업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창업 후 지금까지 국내에서 가장 많은 버추얼 캐릭터를 데뷔시켰고, 현재 VTuber 그룹 '미츄(Meechu)' 등 약 30명의 버추얼 캐릭터 IP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네이버는 버추얼 콘텐츠 특화 스튜디오 '모션스테이지'를 정식 공개하는 등 버추얼 기술 및 콘텐츠 경험을 강화하고 있다. 네이버 D2SF는 지난 21년부터 3D 엔진 및 데이터, 콘텐츠 창작 등 버추얼 기술 전 분야에 걸쳐 선제적으로 투자하며, 네이버 유관 조직과의 교류 및 협력을 지원해왔다. ▲실시간 모션캡처 솔루션을 개발한 '무빈', ▲3D 엔진 기술을 보유한 '엔닷라이트', ▲AI 기반 3D 생성 스타트업 '클레이디스' 등이 대표 사례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4-10 12:53:19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LG유플러스, 대표 캐릭터 '무너' 일본 팝업스토어 성공

LG유플러스가 9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일본 요코하마에 위치한 쇼핑몰 '로프트(LOFT)'에서 자사 대표 캐릭터 '무너' 굿즈를 판매하는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요코하마 이후에는 도쿄 이케부쿠로(5월 2일) 로프트에서 팝업스토어를 진행할 계획이다. 일본 현지 팝업스토어 운영은 지난 2월부터 본격화됐다. 현재까지 일본 팝업스토어 누적 방문객은 4만여 명으로, 일본 현지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일본 현지 제조사가 무너 IP 라이선싱 권한을 받아 직접 굿즈를 제작한 LG유플러스의 첫 사례다. 2020년 처음 공개된 무너는 도전하며 성장하는 사회 초년생이라는 페르소나를 가진 LG유플러스의 인기 캐릭터다. 무너는 긍정적인 스토리로 초등학생부터 직장인까지 폭넓은 팬층을 확보했으며,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으로 라이선스 매출과 굿즈 판매가 늘어나며 5년 만에 관련 매출이 450%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무너는 2023년 대한민국콘텐츠대상 캐릭터 부문에서 문화체육부장관상을 수상하며 콘텐츠 경쟁력을 인정받았으며, 지난해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한 '라이선싱 엑스포'에 국내 대표 캐릭터로 참가하기도 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4-10 12:50:47 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