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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에이전트 도입 의사 日기업 60%, "1년 내 업무 적용 예상"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업무에 도입할 의사가 있는 일본 기업의 약 60%가 1년 내 AI 비서를 도입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LLM(거대언어모델) 올인원 솔루션 기업인 올거나이즈는 지난달 3~7일 AI 에이전트 사용 실태 설문 조사를 진행해 12일 그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생성형 AI를 활용하고 있는 올거나이즈 일본 고객사 중 임직원 수가 100명 이상인 기업의 임직원 1000명이다. 인공지능 비서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고 답한 388명에게 '현재 근무 중인 회사에서 AI 에이전트를 언제쯤 도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지'를 물은 결과 과반이 '1년 내로 예상한다'고 답변했다. '3개월 이내'는 4.9% '6개월 이내'는 16.8% '1년 이내'는 36.6%였다. AI 에이전트의 인지 정도와 관련해서는 ▲'기술적 구조까지는 잘 모르지만 생성형 AI와의 차이 및 일부 제품과 서비스 등 어느 정도 알고 있다' 26.6% ▲'단어는 들어봤으나 자세한 내용은 모른다' 17.9% ▲'기본 개념은 알지만 구체적 기능, 제품·서비스는 잘 모른다' 17% ▲'자세히 알고 있다' 16.6% 등으로 나타났다. '모른다'는 응답 비율은 21.9%였다. AI 비서를 안다고 답한 602명에게 AI 에이전트로 해결하고 싶은 업무를 물었더니 '업무 시간 단축과 잔업 시간 감소'(35.7%)가 가장 많았다. 이어 '인력 부족 해소'(33.2%), '데이터 활용 촉진'(32.2%), '업무 편중 해소'(27.7%) 순이었다.

2025-05-12 11:11:2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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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신한은행에 챗GPT 기반 기업용 AI 서비스 구축...금융권 최초

AX(인공지능 전환) 전문 기업인 LG CNS가 신한은행 직원과 고객을 위한 챗GPT 기반의 기업용 AI(인공지능) 서비스 구축을 완료했다. LG CNS는 신한은행 직원의 업무를 돕는 '생성형 AI 금융지식 Q&A 서비스'를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기존 키워드 검색 방식의 챗봇을 챗GPT와 검색증강생성(RAG) 기술 등으로 고도화한 서비스다. 신한은행의 업무지식과 상품설명서를 포함 10만건이 넘는 금융지식을 토대로 답변을 제시해 직원의 업무 생산성과 효율성을 향상시킨다. 예컨대 '신한은행에서 발행하는 대출상품 알려줘', 'A 저축상품 가입시 가입자별 필요한 서류 알려줘'와 같은 질문을 하면 즉각 답변한다. LG CNS는 ▲복잡한 금융 문서를 구조화하는 파싱(비정형 문서에서 필요한 정보를 뽑아 구조적으로 정리하는 과정) 엔진 개발 ▲검색의 정확성을 높이는 청킹(텍스트를 의미 단위로 분할하는 정보 추출 기술) 기반의 하이브리드 검색기 설계 ▲최신 자료를 지속 업데이트·관리할 수 있는 비정형 데이터 관리 자동화 체계 구축 등을 진행했다. 고객 서비스도 챗GPT로 고도화했다. 신한은행의 대고객 서비스 'AI 브랜치'에는 다양한 창구 업무를 실제 행원처럼 처리하는 AI 은행원이 있다. AI 은행원은 입출금 계좌나 체크카드 신규 발급, 외화 환전, 금융 문의 등의 창구 업무를 행원 대신 수행한다. 챗GPT 기반의 AI 은행원 서비스는 올해 상반기 내 선보일 예정이며 서소문 지점을 시작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보안 강화를 위해 LG CNS는 자체 생성형 인공지능 보안 전문 솔루션 '시큐엑스퍼 AI'를 적용했다. 이 솔루션은 생성형 AI 서비스에 입력되는 이상 행위를 실시간으로 탐지해 신한은행 직원, 고객의 개인정보가 챗GPT로 넘어가지 않도록 막는다. 챗GPT에 대한 외부 공격과 비윤리적인 질문이 탐지되면 사전에 차단해 서비스 안전성을 높인다. LG CNS AI클라우드사업부장 김태훈 전무는 "이번 서비스는 금융 AX 강자로 자리매김한 LG CNS의 기술 역량과 신한은행의 금융 업무 노하우를 결합한 성과"라며 "금융권 차세대 사업에 생성형 AI 도입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LG CNS의 사업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12 10:00:4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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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유심보호서비스 해외 로밍 중에도 이용 가능해져

불법 유심 복제를 차단하는 '유심보호서비스'가 업그레이드를 통해 보다 실용적으로 개선된다. SK텔레콤이 12일부터 해외 로밍 중에도 유심보호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를 실시한다. 유심보호서비스는 고객의 단말 정보와 유심 정보를 연동해, 타인이 유심 정보를 탈취해 다른 기기에서 무단으로 접속하는 것을 방지하는 기능이다. 기존 유심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유심 교체와 유사한 수준의 정보 보호 기능을 제공하며, 데이터 백업이나 설정 변경 등의 절차 없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현재까지 2,400만 명 이상이 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기존에는 유심보호서비스가 해외 로밍 시에는 제한적으로 작동해 불편함이 있었다. 이에 SK텔레콤은 유심 정보 변경과 의심 기기를 탐지해 차단할 수 있는 기능을 개선해 해외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를 진행했다. 이번 조치로 이용자는 해외에서도 유심보호서비스를 계속 이용할 수 있으며, 국내와 동일한 방식의 인증 감지 시스템(FDS)을 적용받게 된다. SK텔레콤은 해외 체류 중이거나 기존에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하지 않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14일까지 순차적으로 자동 가입을 진행할 예정이며, 기존 가입자에게는 별도 절차 없이 12일부터 개선된 서비스가 자동 적용된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5-12 10:00:14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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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국내 첫 콘텐츠 환승 요금제 '프리미엄 환승구독2' 출시

LG유플러스가 국내 최초 콘텐츠 환승 요금제인 '프리미엄 환승구독'에 혜택을 강화한 '프리미엄 환승구독2'를 12일 출시했다. '환승구독'은 2023년 LG유플러스가 업계 최초로 출시한 콘텐츠 환승 구독 요금제로, 지상파 3사·종편 4사의 원하는 방송 콘텐츠를 주문형비디오(VOD) 월정액 상품 하나의 이용료로 시청할 수 있는 서비스다. 올해 새롭게 출시된 '환승구독2'는 KBS, SBS, MBC, JTBC, TV조선, 채널A, MBN 까지 기존 7개 방송사에 CJ를 추가하여 총 8개 방송사의 인기 드라마, 예능을 하나의 요금제로 모두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보고 싶은 콘텐츠에 따라 8개 월정액 상품을 매일 바꿔가며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콘텐츠 확대뿐만 아니라 고객이 더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IPTV 진입 화면에 '환승구독' 전용 메뉴도 신설했다. U+tv 이용 고객은 추가 절차 없이 '환승구독' 전용 메뉴에 진입해 원하는 콘텐츠를 골라 바로 시청할 수 있다. 방송사 환승을 원하는 경우에도 다른 메뉴로 이동할 필요 없이 원하는 콘텐츠를 선택하면 '환승하기' 버튼이 바로 생성되고 클릭 후에 시청이 가능하다. LG유플러스 정진이 미디어사업트라이브장(담당)은 "환승구독1의 인기에 힘입어 환승구독2를 출시해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고객 경험을 바탕으로 TV구독 상품을 강화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5-12 09:26:35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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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IT 서비스 기업, B2G 시장 공략 박차

과거 낮은 수익성과 복잡한 절차로 외면받던 B2G(정부와 기업 간 거래) 사업이 최근 국내 IT 서비스 업계에서 각광받고 있다.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따른 시장 확대와 기술 신뢰도 향상에 기반한 서비스 검증 효과, 해외 진출을 위한 공공사업 레퍼런스 확보 등이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11일 <메트로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SDS·LG CNS·SK C&C·CJ올리브네트웍스 등 주요 ITS(정보통신 서비스) 기업들이 B2G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SDS는 '디지털 플랫폼 정부' 정책 기조에 발맞춰 관련 사업을 늘려나가는 중이다. 디지털 플랫폼 정부는 모든 데이터가 연결되는 디지털 플랫폼 위에서 국민, 기업, 정부가 함께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의미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행정안전부 등은 디지털 플랫폼 정부 정책의 일환으로 생성형 AI 도입과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을 중점적으로 추진 중이다. 범정부 서비스에 클라우드와 AI 기술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국내 1위 IT 서비스 기업인 삼성SDS의 공공사업 시장 영향력도 커지고 있다. 삼성SDS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에 입주한 민간 클라우드 사업자로, 공공기관의 주요 정보시스템을 안전하게 유치할 기반을 마련했다. 또 생성형 AI, 코파일럿, 데이터 플랫폼 등 신기술이 필요한 영역의 사업 준비로 올 1분기 국회 AI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사업과 행안부 차세대 지방행정공통시스템(ISMP) 사업을 잇달아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다. 삼성SDS 관계자는 "삼성SDS는 공공사업에 참여해 생성형 AI의 성공 사례를 확보하고, 이를 토대로 정부가 추진하는 지능형 디지털 플랫폼의 핵심 사업자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면서 "공공사업은 역량을 갖춘 대기업의 참여를 위한 제도가 마련됐고 기술 역량을 보유한 사업자에게 유리한 환경으로 변화되고 있다. 삼성SDS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사업을 확대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LG CNS는 국내 공공사업 수행 경험을 교두보 삼아 해외 B2G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최근 LG CNS는 뉴욕시 경제개발공사와 '전기차 충전소 및 관제 시스템 구축 파일럿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LG CNS는 뉴욕의 산업단지인 '브루클린 아미 터미널'에 전기차 충전기와 설비, 유지·보수용 관제 시스템, 충전소 사용을 위한 앱 등을 설치해 운영하게 된다. 또 LG CNS는 조지아주 호건스빌 시정부와 스마트가로등 및 관제 시스템 구축 사업 계약을 맺고 설비 조성 작업에 들어갔다. 호건스빌 중심가와 공원에 스마트시티와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집약된 스마트가로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LG CNS 관계자는 "LG CNS는 국내 정부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사업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현재 미국 정부, 공공기관과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며 "이 사업들을 기반으로 미국 내 공공시장에서 입지를 다져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B2G 영역을 확장하며 사업 다각화를 꾀하고 있다. 스마트시티 사업(세종국가시범도시, 천안 거점형 스마트시티)과 스마트교육 사업(에듀테크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스마트금융, 스마트교통 분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중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SK C&C 역시 정부 수주 사업에 관심을 갖고 뛰어들고 있다. SK C&C 관계자는 "공공사업의 경우 대기업 참여가 가능한지 먼저 확인한 뒤 내용을 검토해 필요하다고 여겨지면 적극 참여한다"고 말했다.

2025-05-11 16:09:4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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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카나나' 체험기… 무한한 가능성과 예상 가능한 한계

'안녕하세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저는 이용자님과 대화를 나누며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거나 글을 쓰고 궁금한 점에 답변드릴 수 있어요. 또 문법이나 표현교정, 가벼운 주제로 이야기 나누기, 운세나 별자리 같은 재미있는 것도 함께할 수 있답니다!' 11일 <메트로경제신문>이 카카오가 내놓은 인공지능(AI) 서비스 '카나나(Kanana)'의 CBT에 참여했다. CBT는 'Closed Beta Service'로, 한정 시범 운영을 뜻한다. 카카오는 이번 카나나 CBT를 통해 개선점과 이용자들의 활용 방법에 대한 단서를 찾고 업그레이드 후 본격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카카오는 지난해 10월 자사의 새로운 AI 서비스 카나나를 공개하고 'AI 메이트'로 정의했다. 일반적인 AI 에이전트(비서)의 효용을 넘어 'AI 메이트'를 지향한다. 카카오에 따르면 카나나는 이용자의 이용 시간에 비례해 고맥락화하는 만큼, 이용자의 페르소나 역할을 맡을 수 있다. 카나나는 개인 메이트 '나나'와 그룹 메이트 '카나'로 나뉘어져 기능했다. CBT를 통해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활용해본 결과, 나나는 이용자 개인의 정보를 기억해 개인화한 답변을 제공하고, 카나는 그룹방을 중심으로 다양한 내용을 요약 및 보조하는 수단이다. 현재 시점에서는 카나나 이용자 수의 한계로 나나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체험했다. 실제로 사용해본 카나나는 자연스러운 대화와 제안, 일정 알림 등을 제공하며 충실한 스케줄러의 역할을 수행했다. 그러나 방대한 양의 작업물을 업로드 할 경우 채팅 자체가 이루어지지 않고, 미묘하게 어긋나는 답변을 제시하는 등 앞으로 더 나아가야 할 길이 멀리 보였다. 현재로선 카카오톡과의 연동 및 PC에서의 이용이 안 되는 만큼 타 AI 챗봇과의 차별성 또한 쉽게 와닿지 않았다. ◆ 날 위한 나나, 하지만 아직 배울 수는 없어요 첫 번째로 나나와의 채팅을 시작해 봤다. '특히 네가 잘할 수 있는 것은 뭐니?'라는 질문에 나나는 친절한 말투로 ▲정보제공 ▲글쓰기와 창작 ▲언어교정 ▲가벼운 대화와 위로 ▲운세나 별자리 이야기 등을 들었다. 다시 한번 '가장 먼저 무엇을 해볼까?'라는 질문에 나나는 같은 답변을 반복했다. 실제로 활용에 도입해 일부러 '난 요즘 우웅해' '너므 술퍼' 등 인위적인 오타를 냈을 때 카나나는 맥락을 토대로 한 이해로 '난 요즘 우울해' '너무 슬퍼' 등 실제 의미 해석에 어려움을 겪지 않았다. '그냥 우울해' 라는 말에는 '그럴 땐 이유를 찾으려 애쓰기 보다, 그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도 괜찮아요'와 같이 사용자를 존중하는 태도로 위로하기도 했다. 별자리, 타로 점과 같은 가벼운 엔터테인먼트도 재미를 더했다. 다만 현재시점에서 나나는 이용자가 제시하는 일부 지시 내용을 학습할 수 없고, 상위 맥락에 맞춘 답변 생성 또한 해내지 못했다. 가령, '우울하다'는 이용자의 대화 이후 이뤄지는 추가적인 대화에서 이용자의 기존 발화 내용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식이었다. ◆ 특히 잘 하는 것은? …정보 제공과 창작이라지만 그룹채팅을 통해 이뤄지는 카나와의 대화는 놀라움과 실망을 동시에 안겨줬다. 카나나의 첫 페이지에 나타난 그룹방 예시 중 '자기계발/운동 방 만들기'를 선택하자 카나가 '여러분을 도우며 함께하기 위해 만들어진 그룹메이트 카나에요'라며 반갑게 인사했다. 이용자는 카나의 프로필 이미지를 눌러 말투와 성격 등을 고를 수 있는 재미도 있었다. 카나는 '3㎞ 경보를 하려고 해'라는 기자의 말에 실제 기자가 있었던 을지로3가를 중심으로 한 경보에 적절한 장소들을 다섯가지 제시했다. 놀라움도 잠시, '어디가 제일 가까워?'라는 말에 카나가 한 답변은 '경보빌딩'이었다. 경보빌딩은 카나가 제시한 장소가 아니었다. 창작을 위한 글쓰기 방 또한 한계를 드러냈다. 기자가 약 7000자 분량의 단편 소설을 올리자 카나는 말이 없었다. 한참을 기다리자 단편소설에 대한 평가를 냈고, 다시 한 번 1만3000자 분량의 소설을 올리자 완전히 먹통이 됐다. '왜 대답이 없니'라는 기자의 절규에도 답은 없었다. 실제로 직접 활용해본 카나나는 무한한 가능성과 함께 예상가능한 한계가 있었다. 대한민국 대다수 국민이 사용 중인 '카카오톡'이라는 모태를 생각하면 무한한 커뮤니티 기능이 기대됐다. 그러나 AI 챗봇이라는 기본 토대를 고려할 때 카나나는 챗GPT, 뤼튼, 딥시크 등과 차이를 뚜렷하게 알 수 없었고, 이와 함께 실질적인 맥락 이해와 연산 성능 부족이 역력했다. 또 카카오톡과의 연동을 통한 시너지를 기대했으나 카카오톡과는 별도로 출시되는 만큼, 카카오톡과의 연계 시너지가 가능한지 또한 의문스러웠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5-11 15:06:12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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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6월까지 유심 1077만개 확보할 것…위약금 면제는 위원회 통해서

SK텔레콤이 유심(USIM) 정보 유출 사고 대응을 본격화하며, 오는 6월까지 총 1077만 개의 유심을 확보하고 고객 보상과 신뢰 회복을 위한 위원회를 조속히 출범시킬 예정이다. SKT는 11일 진행된 해킹 관련 일일 브리핑에서 현재까지 유심을 실제로 교체한 고객은 143만 명이며, 교체를 신청하고 대기 중인 고객은 722만 명, 누적 예약자는 총 820만 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임봉호 SKT MNO사업부장은 "6월까지 모든 예약 고객에게 유심 교체 안내가 완료될 예정이나, 실제 방문율은 평균 50~60% 수준"이라며 "일부 고객은 공인인증서 연동이나 데이터 백업 등의 번거로움 때문에 유심 교체 대신 '유심 재설정'을 선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유심 재설정은 기존 유심 칩을 그대로 둔 채, 통신망에서 유심 정보를 초기화하는 방식으로, 12일부터 도입된다. SKT는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한 방안도 병행한다. 유심 정보 유출 사태에 대한 후속 조치로 '고객신뢰회복위원회'를 1~2주 내 출범시킬 예정이며, 현재 외부 전문가 중심의 위원 구성 작업이 진행 중이다. 김희섭 PR센터장은 "위원회는 고객 입장에서 실질적 신뢰 회복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위원 구성과 운영 방식 등은 준비가 완료되는 대로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SKT는 오프라인 매장 방문 없이도 유심을 대체할 수 있는 '이심(eSIM) 셀프 개통' 서비스도 확대하고 있다. 고객은 모바일 기기를 통해 직접 기존 유심을 이심으로 전환할 수 있으며, SKT는 기존 10단계였던 개통 절차를 5단계로 간소화해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임 사업부장은 "이심 교체 가능 단말기를 보유한 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MMS 안내를 진행 중이며, 주말 이틀간 20만 명에게 전송된 안내 메시지 중 약 5,000명이 실제 전환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SKT에 따르면, 유심은 실물 칩 형태로 교체 시 약 7700원의 비용이 발생하지만, 이심은 소프트웨어 방식으로 망을 통해 내려받는 구조여서 비용이 약 2750원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다만 이심은 특정 단말기에 귀속되기 때문에 단말기를 변경할 경우에는 새로운 이심을 발급받아야 하는 제약이 있다. 한편, SKT는 12일부터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유심 보호서비스'를 자동 가입 처리한다. 이 서비스는 유심 복제 시도를 차단하는 보안 기능으로, 유심 교체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가입자에게 일괄 적용된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5-11 14:07:17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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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도 119응급의료 상담해요!" LG유플러스-소방청 캠페인

LG유플러스와 소방청이 해외 체류 중인 국민들이 응급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재외국민 119응급의료상담서비스' 홍보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재외국민 119응급의료상담서비스는 우리 국민이 해외에서 예기치 않은 질병에 걸리거나 부상을 당했을 때, 소방청에 상주하는 응급의학전문의와 상황요원에게 신속한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소방청은 응급처치 방법, 약품 구입·복용 방법, 현지 의료기관 이용방법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해외에 체류 중인 국민이라면 365일 24시간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이용은 전화(+82-44-320-0119)나 이메일(central119ems@korea.kr), 119안전신고센터 누리집(www.119.go.kr), SNS(카카오톡) 등으로 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인천·김포·김해공항 내 자사 로밍센터에 재외국민 119응급의료상담서비스 홍보 책자를 비치하고, 고객의 관련 문의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 또 소방청의 홍보용 간판(배너) 설치 등을 지원하고, 자사 전광판에도 서비스의 상세 내용을 알리는 이미지를 송출하는 등 홍보를 돕기로 했다. 소방청도 홍보 영상 송출과 SNS를 통한 온라인 홍보를 강화하고, 현장 이벤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2025-05-11 12:00:24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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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스토브, 역대 최대 규모로 '플레이엑스포2025' 참가

3년 연속 참가 스마일게이트의 게임 플랫폼 스토브는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플레이엑스포 2025'에 참가한다고 11일 밝혔다. 올해로 3년 연속 참여하는 스토브는 이번 행사에서 'STOVE PLAY WORLD'라는 이름의 테마파크형 부스를 선보이며 역대 최대 규모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부스는 'Ride the World, Play the Wonder'라는 슬로건 아래, 스토브가 퍼블리싱하는 7종의 게임 세계관을 어트랙션 형태로 구현해 몰입형 체험을 제공한다. 출품작은 '클레르 옵스퀴르: 33원정대', '폭풍의 메이드', '식스타 게이트: 스타게이저', 'V.E.D.A', '아키타입 블루', '이프선셋', '골목길' 등이다. 관람객은 게임 시연과 미션 참여를 통해 '원더 코인'을 획득하고 한정 굿즈나 고급 경품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스토브는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 전시관도 운영해 접근성을 높였다. 온라인 전시는오는 16일 사전 공개를 시작으로 22일부터 31일까지 본격 운영한다. 스토브 관계자는 "단순한 게임 부스를 넘어 창의적 체험형 콘텐츠로 구성해 유저들과 보다 밀도 있는 접점을 만들 것"이라며 "온·오프라인 전방위 이벤트로 스토브의 게임성과 세계관을 폭넓게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5-11 11:00:28 최빛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