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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멈춘 사이… KT·LG유플러스 ‘S25 엣지’ 선점 경쟁

KT와 LG유플러스가 삼성전자의 신제품 '갤럭시S25 엣지' 사전예약에 돌입한다. SK텔레콤이 해킹 여파로 인해 신규 가입 영업을 중단한 가운데, 두 이통사는 번호이동 수요 확보에 주력하는 모양새다. 이로 인해 SK텔레콤의 가입자 이탈이 가속화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업계에 따르면 KT와 LG유플러스는 14일부터 20일까지 전국 오프라인 매장과 각사 공식 온라인몰을 통해 갤럭시S25 엣지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개통은 21일부터, 공식 출시는 23일이다. 사전예약 고객에게는 삼성전자의 '더블 스토리지' 혜택이 적용돼, 256GB 제품 구매 시 512GB 저장용량으로 업그레이드된다. 이와 함께 구글 원 AI 프리미엄(6개월), 윌라(3개월), 모아진 디지털 매거진(3개월) 등 콘텐츠 구독 서비스도 무료로 제공된다. KT는 사전예약 고객에게 자체 혜택도 제공한다. 업비트 신규 가입 시 등록 가능한 2만 원 상당 비트코인 쿠폰과 케이뱅크 신규 계좌 개설 시 3000원 지원이 포함된다. KT닷컴 단독 할인도 마련됐다. 5G 요금제 가입 시 월정액의 7%를 최대 24개월간 할인받을 수 있으며, LTE 요금제 및 다이렉트 요고 요금제는 제외된다. 월정액 9만원 이상 요금제를 선택한 선착순 100명에게는 매월 8000원씩 15개월간 네이버페이를 지급한다. 또 삼성 정품 배터리 팩, 실리콘 케이스 중 하나를 증정하며 '365폰케어' 단말 보호 서비스를 월 59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SNS 인증 이벤트를 통해 갤럭시버즈3 프로, 네이버페이 포인트, KT위즈 경기 테이블석 등도 증정된다. LG유플러스는 유플러스닷컴을 통한 사전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유플닷컴 쿠폰'을 제공, 최대 20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 쿠폰은 선착순 1000명 한정이다. 또한 삼성카드 결제 시 9만원 캐시백과 2개월 무이자 혜택이 주어지며, '셀로'를 통한 중고폰 보상도 최대 13만원까지 지원된다. LG유플러스는 이날부터 가수 브라이언과 유튜버 '서울리안'이 출연하는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실시간 제품 소개도 진행한다. 제휴카드를 활용해 개통한 고객은 추가 할인도 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신규 발급없이, 개인이 보유한 삼성신용카드로 결제 시 최대 24개월 무이자 및 최대 9만원 캐시백을 제공한다. 또한, 폰 보상 서비스인 셀로에서 23일까지 중고폰 반납 신청을 완료한 후 다음달 8일까지 반납할 시 최대 13만원까지 추가 보상 받을 수 있다. 또 유플러스닷컴에서는 할인 쿠폰 외 다양한 경품도 증정한다. 반면, SK텔레콤은 지난 5일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행정지도로 인해 신규 가입 영업을 중단한 상태다. 갤럭시S25 엣지에 대한 사전예약 역시 기기변경 고객에 한해 진행되며, 신규 가입은 제한된 일부 유심 재고 매장 또는 이심(eSIM) 방식으로만 가능하다. 한편 갤럭시S25 엣지는 역대 갤럭시 시리즈 가운데 가장 얇은 5.8㎜ 두께와 163g의 무게를 특징으로 한다. 출고가는 256GB 기준 149만6000원이며, 초도 물량은 약 300만대로 알려졌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5-13 15:41:56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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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술 패권 경쟁 시대, 전력 인프라가 승패 가른다

인공지능(AI) 컴퓨팅 기술의 발달로 데이터 전력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AI를 위한 전력 확보와 동시에 환경보호를 위한 탈탄소화란 과제도 함께 풀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AI 기술 패권 경쟁 시대에 전력 인프라는 단순한 에너지 문제를 넘어 산업 경쟁력과 국가 안보를 결정짓는 핵심 자산으로 떠올랐다. 전력 공급 구조를 근본적으로 개편하고 지역 분산형 에너지 체계를 확산하는 동시에 지속 가능한 디지털 인프라 구축으로 첨단산업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13일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이 공개한 'AI로 인한 전력 수요의 폭발적 증가와 대응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주요 기관들은 AI 기술 도입 본격화로 데이터센터와 AI 인프라 전력 소비가 향후 10년 내 2~3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국제에너지기구, 골드만삭스 등은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기준으로 오는 2030년에 전력 수요가 각각 1000~2000테라와트시, 1040테라와트시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AI 컴퓨팅은 초대형 딥러닝 모델의 매개변수 증가와 고도의 연산 집약적인 특성으로 인해 기존 IT 작업 대비 훨씬 높은 연산 밀도와 전력 소모를 요구한다. 보고서는 ▲초대형 딥러닝 모델 학습의 기하급수적 연산·전력 증가 ▲수억명을 대상으로 한 AI 실시간 추론 확산 ▲고성능 AI 가속기의 높은 전력 소비 특성 ▲24시간 가동 및 낮은 유휴율·지연 시간 요구도 등이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를 급격하게 끌어올렸다고 진단했다. KISTEP의 김선교 연구위원은 보고서에서 "글로벌 IT 기업들은 AI 연산 수요에 대응해 데이터센터 인프라 확장과 재생에너지·원자력 등으로 전원 다각화를 추진하는 중"이라면서 "아울러 고효율 냉각기술 연구개발, AI 기반 전력 수요 예측, 스마트그리드 연계 운영을 통해 전력 효율과 연산 성능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병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아마존·구글 등 미국 빅테크는 핀란드, 펜실베니아, 워싱턴 등지에서 데이터센터 폐열 활용, 원전 전략구매계약(PPA) 체결, 소형모듈원전(SMR) 투자를 통한 청정에너지 인프라 구축에 나서고 있다. 중국 기업인 알리바바와 텐센트는 서부 내륙에 풍력·태양광 기반의 친환경 데이터센터를 설치하고, 자가발전과 마이크로그리드를 통해 재생에너지 비중을 빠르게 늘리고 있는 상황이다. 글로벌 기업들은 AI 기반 냉각 제어, 물 절약형 설계, 침지식 액체 냉각과 같이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기술과 함께 기후 인지형 예측 기술도 적극 도입하고 있다. 구글·MS·아마존은 전력의 탄소 배출량을 고려해 컴퓨팅 작업을 저탄소 시간대나 지역에 맞춰 실행하는 방식인 '탄소 인지 스케줄링'으로 전력망 부담을 낮추고 있다. 중국은 국유 전력망 기업을 중심으로 AI 기반 실시간 부하 예측 및 재생에너지 출력 조정 시스템을 구축해 AI 조류 계산, 무인 변전소 점검 등으로 스마트그리드 전환을 본격화했다. 보고서는 한국이 직면한 전력 확보, 탈탄소화 등 다중 과제를 전략적으로 해결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위원은 "수도권 중심의 전력 수요 집중과 재생에너지 입지 제약, 송전망 병목 등으로 인해 전력 공급 구조의 근본적 전환이 요구된다"며 "정부는 AI 연산 인프라 유치를 위해 안정적 전원 기반과 재생에너지 PPA 제도, 전력망 보강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어 "전력 공급 측면에서는 고정밀 산업 수요에 적합한 안정적 전원(수소, 원자력·SMR) 확대와 함께 스마트그리드 기반의 지역 분산형 '재생에너지+에너지저장장치(ESS)' 체계 확산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2025-05-13 15:41:5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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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실적 갈린 네이버·카카오, 승부처는 AI

네이버와 카카오가 1분기 실적에서 인공지능(AI)을 핵심축으로 성과가 나뉜 가운데, 2분기 출시를 예고한 양사의 AI 서비스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양사의 1분기 실적은 AI 기술 도입 효과와 자회사 성과에 따라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네이버는 1분기 연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한 2조7868억원, 영업이익은 15.0% 늘어난 5053억원으로 집계됐다. AI 기술을 활용한 개인화 서비스가 강화되면서, 쇼핑과 플레이스 등 주요 서비스 간 연계가 활발해졌고, 이에 따라 서치 플랫폼 매출이 11.9% 상승했다. 커머스 부문도 같은 기간 12.0% 성장했다. 반면, 카카오는 1분기 연결 매출이 6.3% 줄어든 1조8637억원, 영업이익은 12.4% 감소한 1054억원으로 나타났다.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한 광고와 커머스는 견조했지만, 게임과 음악 등 콘텐츠 부문 실적이 부진해 전체 수익에 영향을 줬다. 업계에서는 양사의 실적을 가른 핵심 요인으로 AI를 지목하고 있다. 두 기업은 현재 서로 다른 전략을 구축하고 자사 핵심 서비스에 자체 AI 모델을 결합하며 퀀텀점프를 모색하고 있다. 네이버는 자체 AI 모델인 '하이퍼클로바X'를 검색, 쇼핑 등 주요 핵심 서비스에 적용하며 서비스 고도화와 각 서비스 간의 연결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챗GPT를 비롯한 대화형 AI 모델들이 쇼핑과 검색시장까지 침투하기 전, 이용자에게 초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위기를 타개하려는 전략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생성형 AI 검색이 진화하면 이용자의 정보 소비 행태도 결국 다변화될 것"이라면서 "네이버만이 보유하고 있는 방대한 데이터와 기술 기반으로 네이버 앱 서비스와 통합검색을 개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네이버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지난 3월, 네이버는 네이버 스토어에 자체 AI 모델 하이퍼클로바X를 결합한 '네이버 플러스스토어'를 공개했다. 네이버 플러스스토어는 슈퍼 앱(APP) 네이버에서 초개인화된 UX/UI 구현을 위해 독립 앱 형태로 출시됐다. 초기에는 독립 앱이라는 점에서 우려도 있었으나, 출시 첫 주에 약 24만 명의 이용자를 확보했다. 한 달 뒤에는 브랜드스토어의 평균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고, 네이버 배송도 2배 늘어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카카오도 핵심 앱인 카카오톡으로부터의 기능 분리와 독립화를 준비 중이다. 지난 8일부터는 자체 AI 모델 카나나(Kanana)를 적용한 AI 메이트 '카나나(동명)'의 비공개 베타테스트(CBT)에 돌입했다. CBT를 통해 이용자 반응을 수렴하고, 이를 반영한 정식 서비스를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카나나는 개인 또는 그룹 대화방에서 사용자와 함께 하는 AI 메이트 서비스로, 대화 맥락을 이해하고 개인화된 지원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둔다. 기존 AI 서비스가 주로 일대일 대화에 국한됐던 데 반해, 카나나는 그룹 채팅에서도 작동해 조별 과제나 가족 일정 관리 등 다양한 소통 상황을 지원한다. 사용자가 서비스를 이용할수록 AI는 개인의 특성을 더 정밀하게 반영하며, 카카오는 이를 '나를 이해하는 초개인화'로 설명했다. NH투자증권 안재민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AI가 탑재된 메신저 카나나 앱이 출시됐고, 하반기 중 카카오톡의 탭 개편과 오픈AI와의 제휴를 통한 AI 에이전트 사업 본격 진출이 예정돼 있다"면서 "변화에 따라 체류시간 개선과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컨퍼런스콜에서 "올해를 AI 대중화의 원년으로 삼고 실적 반등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동시 추진할 것"이라며, "올해 카카오가 준비하고 있는 다양한 실험과 시도의 결과물을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AI가 카카오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AI가 실적의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IT업계 관계자는 "두 기업이 연달아 싱글 앱(Single App) 전략으로 전환하고, 캐시카우 서비스에 AI 모델을 적극 적용하고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고 말했다. 다만 "싱글 앱 전략이 해당 서비스의 핵심 이용자들에게 얼마나 매력적으로 다가갈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라고 덧붙였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5-13 15:33:4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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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수수료 ‘갑질’에 공정위 TF 출범…시민단체 농성 종료

공정거래위원회의 전담 태스크포스(TF) 발족과 함께 시민단체가 배달서비스 플랫폼 '배달의민족'의 사회적 대화 참여 약속에 90일 농성을 멈췄지만, 현장에선 여전히 수수료 전가 논란이 꺼지지 않고 있다. 13일 <메트로경제신문> 취재 결과, 그동안 시일을 끌며 이어진 배달 플랫폼의 수수료 갈등 해결을 위한 사회적 합의 기구 역할을 할 공정위 TF가 출범하며 한차례 변곡점을 맞이하게 됐다. 공정위는 지난 12일 '배달 플랫폼 사건 처리 전담팀'을 공식 가동했다. TF는 그간 개별 부서에서 따로 처리하던 배달 플랫폼 관련 사건을 통합해 대응하기 위해 구성됐다. 공정위는 쿠팡이츠의 끼워팔기 의혹,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의 최혜 대우 강요, 무료배달 광고의 허위 가능성, 그리고 최근 논란이 된 포장 수수료 유료화 문제까지 포괄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시민단체도 이날 공정위의 TF마련과 배달의민족의 사회적대화기구 참여를 계기로 지난 90일간의 24시간 농성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농성단은 그동안 ▲중개수수료 인하 ▲무료배달 비용 전가 금지 ▲광고선택권 제한 중단 등을 요구하며 압박해왔다. 향후 대화는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소상공인위원회, 국회의장 정책실이 중재에 나선다. 지난해 배달 앱 3사와 시민단체 등은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를 출범하고 10월까지 총 제12차 회의를 진행했다. 최종 상생방안은 당초 배달의민족이 제시했던 현행 9.8% 수준의 배달 중개 수수료를 거래액에 따라 최저 2%에서 7.8%까지 차등 적용하는 안으로 확정됐다. 다만 차등수수료로 인한 플랫폼 배달료 손해 문제를 현행 1900~2900원인 배달비는 일부 올려 적용하기로 했다.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는 여기에 응하기로 했으나 시민단체와 입점업체 단체를 즉각 거부하며 파행에 이르렀다. 전국가맹점주협의회 관계자는 "정부 상생안은 배달매출이 상대적으로 낮은 하위 50%의 수수료 부담이 완화되는 것처럼 얘기하지만 실제 혜택을 보는 구간은 하위 20%에 불과하고 대부분의 자영업자들은 수수료·배달비 부담이 동일하거나 오히려 더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공정한플랫폼을위한사장협회, 전국가맹점주협의회, 참여연대가 공동 구성한 '배달의민족 수수료문제 진짜 끝장내자(배수진) 농성단'은 주요 의제에 대한 배달 앱이 동참한 대화 기구 마련을 요구하며 90일 간의 24시간 농성에 들어간 바 있다. 하지만 공정위 TF 발족 등의 진전에도 불구하고 배달 플랫폼의 현장 관행은 여전히 도마에 오르고 있다. 최근 한 프랜차이즈 음식점 점주 A씨는 "배달기사가 배정되지 않아 손님이 직접 매장을 방문해 음식을 수령했는데도 배달 수수료가 부과됐다"고 온라인 커뮤니티에 호소했다. 정산 내역엔 3400원의 배달비가 포함됐고, 고객센터는 "고객에게는 쿠폰으로 보상했으며, 배달 여부와 관계없이 점주에게 수수료를 부과하는 게 내부 규정"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이런 사례는 공정위가 들여다보겠다고 밝힌 '배달 여부와 무관한 수수료 부과' 등의 불공정 관행과 맞닿아 있어, 향후 조사 과정에서 주목받을 가능성이 크다. 공정위 관계자는 "신고가 계속 접수되고 새로운 불공정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며 "중복 없이 빠르게 사건을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5-13 14:12:45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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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야구게임 흥행에 1Q 실적 회복…신작 필두 글로벌 공략 본격화

컴투스가 실적 회복세에 시동을 건다. 컴투스는 13일 올해 1분기 실적을 공시하고 연결 기준 매출 1680억원, 영업이익 1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별도 기준 매출은 1306억원, 영업이익은 52억원이다. 이번 분기 실적은 주력 게임들의 컬래버레이션 및 콘텐츠 업데이트와 함께 스포츠 게임 장르의 성장이 주도했다. 특히 야구게임 라인업은 국내외 프로야구 개막과 맞물려 유저들의 높은 반응을 이끌며 스포츠 게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1.3% 증가했다. 전체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도 각각 6.5%, 44.3%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글로벌 시장 비중도 눈에 띈다. 게임 사업 해외 매출 비중은 67.6%를 기록하며, 컴투스의 글로벌 입지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컴투스는 올해 신작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오는 28일 출시하는 '서머너즈 워: 러쉬'를 시작으로, MMORPG '더 스타라이트'와 MORPG '프로젝트M(가칭)' 등을 순차 출시할 계획이다. 이 중 '더 스타라이트'는 세계관과 그래픽 완성도, 국내 최정상급 개발진의 참여로 높은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6월 사전 예약을 거쳐 3분기 출시 예정이다. 컴투스 관계자는 "'전지적 독자 시점', '도원암귀', '데스티니 차일드' 등 글로벌 인기 IP 기반 게임과 에이버튼 김대훤 대표가 개발 중인 MMORPG '프로젝트 ES'를 포함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2025-05-13 14:04:04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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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1Q 영업이익 497억…'깜짝 실적'에 증권가 목표주가 줄상향

넷마블이 올해 1분기에 '깜짝 실적'을 달성했다. 넷마블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239억원, 영업이익 497억원, 당기순이익 802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13일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43.2% 급증했으며, 당기순이익 역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번 실적은 지난해 연간 흑자 전환에 이은 연속 호재로, '나 혼자만 레벨업:ARISE'의 반등과 신작 RF 온라인 '넥스트'의 흥행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RF 온라인 넥스트는 3월 20일 출시 이후 열흘 남짓한 집계만으로도 양대 마켓 1위를 기록하며 실적에 의미 있는 기여를 했다. 호실적 발표 직후 증권가는 넷마블의 목표 주가를 잇따라 상향 조정했다. 신한투자증권 측은 4개 분기 연속 컨센서스를 상회한 넷마블의 실적에 대해 신작 개발력, 기존작 운영 역량, 자체 결제시스템을 통한 변동비 축소 효과가 짇금까지 과소평가된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신작의 품질과 흥행 가능성, 비용 구조의 개선이 재조명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래에셋증권 역시 넷마블이 2년 이상 이어진 체질 개선을 통해 이익 체력을 회복했다며 비용 효율화를 실적 호조의 핵심 요인으로 꼽았고, 대신증권도 자체 IP 확대와 마케팅비 효율화 등이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목표 주가를 상향했다. 넷마블은 올해 8종의 신작 라인업을 예고하며 상승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오는15일에는 턴제 RPG '세븐나이츠 리버스'를 출시하며, 2분기 내 오픈월드 RPG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글로벌'과 수집형 RPG '킹 오브 파이터 AFK'도 선보인다. 하반기에는 '일곱 개의 대죄: Origin', '몬길: STAR DIVE', '프로젝트 SOL', '뱀피르', '나 혼자만 레벨업:ARISE'의 콘솔 및 스팀 버전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이 출시될 예정이다.

2025-05-13 14:02:32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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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D2SF, 스타트업 투자-협력 이어 글로벌 성장까지 돕는다

네이버 D2SF 양상환 센터장이 13일 10주년 라운드테이블 행사에서, 당장 협력 가능성이 없더라도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초기 스타트업(시드~시리즈A 단계)에 투자하는 것이 D2SF의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네이버 D2SF는 AI, 버추얼, 로보틱스 등 다양한 기술 분야에서 새로운 시도를 하는 개척자형 스타트업에 주목해 왔다. 네이버에 따르면, 이들 스타트업의 생존율은 96%에 달하며, 시드 단계에서 Pre-A에 도달하기까지 평균 18개월이 소요되는 등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양 센터장은 대표적인 투자 사례로 AI 반도체 칩 설계 기업 '퓨리오사AI', 로봇 소프트웨어 기업 '클로봇', AI 데이터 플랫폼 기업 '크라우드웍스' 등을 언급했다. 이들 기업은 D2SF로부터 초기 투자뿐 아니라 후속 투자까지 유치했다. D2SF는 투자 이후에도 입주공간, 클라우드 인프라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실제로 해당 프로그램을 활용한 스타트업은 그렇지 않은 스타트업 대비 약 9배의 성장률을 보였다는 설명이다. 또한 연 2회 캠퍼스 기술창업 공모전을 통해 학생 창업팀 발굴 및 투자도 함께 진행 중이다. 현재 D2SF 투자 기업 중 64%는 네이버와 협력하고 있다. 양수영 테크타카 대표는 "네이버쇼핑과 협력해 '네이버배송'을 운영 중이며, 당일 출고율 99.9%를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 센터장은 향후 계획도 공유했다. 현재 D2SF 투자 스타트업의 81%가 글로벌 진출을 준비 중이며, D2SF 역시 지난해 10월 미국 실리콘밸리로 활동 범위를 확장했다. 그는 "더 넓은 시장과 자본이 필요한 시점인 만큼, 지난 10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스타트업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5-13 12:00:1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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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 SK AX로 사명 변경..."글로벌 톱10 AI 전환 기업 도약"

SK C&C가 27년 만에 사명을 SK AX로 바꾼다. 10년 안에 글로벌 톱10 인공지능 전환(AX)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SK AX는 업무 방식과 조직·시스템 전반을 AI 중심으로 재편하는 'AI 디폴트 컴퍼니' 체계를 구축한다고 13일 밝혔다. 내달 1일부터 적용되는 신규 사명은 AI 전환을 통해 혁신을 주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인간과 AI가 함께 일하는 '휴먼 위드 AI, AI 위드 휴먼' 환경을 정착시키고, 모든 사업에서 'AI 퍼스트(인공지능 우선) 방법론'을 구체화해 오는 2027년까지 전사 생산성을 30% 이상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SK AX는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등과 손잡고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자원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AI 데이터센터(AIDC) 구축을 지원한다. AI 서비스에 특화된 자원 운영 자동화, 실시간 상태 진단, 에너지 효율 최적화 기술 등을 도입해 인프라 운영 수준을 높인다는 복안이다. 국내 산업 현장에서 검증된 AX 모델을 유럽·북미 등 주요 제조 기업에 공급해 디지털 트윈 기반 공정 최적화, AI 기반 생산 계획 자동화 등 현장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윤풍영 SK AX 사장은 "사명 변경은 SK AX 스스로가 국내 최고의 AI 혁신 기업으로 재탄생하겠다는 선언이다"며 "고객의 페인 포인트(불편함을 느끼는 지점)를 AI와 최신 기술로 해결하고, 본질적인 비즈니스 경쟁력 확보를 지원하는 AI 혁신 서비스 제공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명확히 제시한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13 11:19:32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