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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홈쇼핑, 유료방송 사업자 방송 중단까지 가서는 안 돼

홈쇼핑 업계가 유료방송 사업자와의 송출수수료에 대한 갈등으로 방송 송출을 중단하겠다는 무리수를 강행하고 있다. 특히 정부의 중재에도 양자 간 해결이 전혀 진전되지 않아 결국 '대가검증 협의체'가 열리게 됐다.대가검증 협의체는 빠르면 이번 주에 개최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홈쇼핑 및 유료방송 사업자 간 수수료 협상에 대한 객관적 검증에 돌입하게 된다. NS홈쇼핑이 이미 지난주에 과기정통부에 LG유플러스와 계약 갈등 중재를 위한 협의체 구성을 요청했으며, 2번째 대상자는 롯데홈쇼핑이다. 롯데홈쇼핑이 가장 먼저 케이블TV 사업자에 방송 송출 중단 방침을 밝혔는데, 딜라이브 강남 케이블TV에 10월 1일부터 방송 송출을 중단한다고 통보했다. '홈쇼핑 송출수수료 가이드라인' 개정안에 따라 대가검증협의체는 자동으로 열리게 된다. 또 현대홈쇼핑과 CJ온스타일이 LG헬로비전에 재계약 협상 중단을 통보하며 각각 9월 말부터, 10월부터 방송 송출을 중단한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이후 개최되는 대가검증협의회는 현대홈쇼핑과 CJ온스타일도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홈쇼핑사들은 케이블TV 사업자에게 일방적인 방송 중단을 진행하기로 해, 케이블TV 이용자들은 과기정통부가 이를 바로잡지 못 하면 이들 홈쇼핑 채널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된다. 특히 LG헬로비전이 케이블TV 1위 사업자이다 보니 2개의 홈쇼핑사가 LG헬로비전에 방송 송출을 중단한다고 밝혀 LG헬로비전은 매우 당황하고 있다. LG헬로비전은 방송 송출 중단이 GS홈쇼핑 등으로 이어질까 우려하고 있다. LG헬로비전은 케이블TV 가입자는 368만 가구를 보유하고 있으며, 딜라이브도 200만 이상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이로 인해 570만 가구에서 이들 홈쇼핑 채널을 볼 수 없는 것으로 이용자들은 큰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홈쇼핑 사업자들은 100원을 팔면 60원 이상을 송출수수료를 내야 하는 상황이어서 송출수수료가 지나치게 많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송출수수료가 부당하다고 생각할지라도 방송 중단까지는 가지 않고 케이블TV 사업자와 해결점을 찾는 것이 시청자들의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지금까지 아주 소극적인 자세로 중재에 임했던 과기정통부가 더 적극적인 자세로 양 사업자의 분쟁 해결에 나서야 한다. 과기정통부는 관련업체에 "대화를 통한 원만한 해결을 바란다"는 입장 만을 전달했는데, 이 같은 입장 표명으로는 양 사업자간 갈등이 전혀 해결될 수 없다. 정부는 빠르면 이달부터 홈쇼핑 채널이 중단되는 것을 막는 것이 급선무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2023-09-04 08:44:36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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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2023 경상북도 식품박람회' 성료

경북도는 1~3일까지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2023 경상북도 식품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번 박람회는 지역 우수제품들의 전시와 홍보를 위한 단순 판매의 장(場)을 넘어서 급변한 외식산업의 미래상을 제시하고 성공적 K-키친프로젝트의 연착륙을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는 '경북식품의 혁신, 세계의 경계를 넘다!'라는 주제로 △푸드테크, 종가음식과 술상, 친환경 건강음식 등 경북 먹거리를 주제별로 구성한 주제전시관 △도내 140여 개 우수 기업이 참가한 식품비즈니스관 △K-Food 해외 판로개척을 위한 수출상담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로 진행됐다. 혁신·전통·건강을 키워드로 한 이번 행사는 로봇을 기반한 외식업 주방부터 경북 전통음식인 종가음식까지 경북식품의 고유성과 변화를 나타내기 위해 역량을 집중했다. 이번 박람회는 경북테크노파크 주관 '2023 푸드테크 콘퍼런스'도 진행했다. '푸드테크산업 생태계 발전방안'이라는 주제로 이기원 한국푸드테크 국내 푸드테크 분야 석학들도 자리했다. 1부는 김종헌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본부장이 "외식산업과 푸드테크 산업 발전방안"이라는 발제로 외식산업에서의 서빙·조리 로봇 활용, 백세시대 초개인 맞춤형 푸드, 식품 산업과 푸드테크 융복합의 무한 가능성 등 푸드테크 산업 전반에 관한 다양한 주제를 소개했다. 이어 2부에서는 푸드테크기업 비에이비랩 박준범 대표가 "메디푸드산업 발전방안"이란 발제로 경북이 보유한 다양한 자원을 이용한 메디푸드의 방향성, 생태계구축, 비즈니스모델 발굴로 실질적인 논의를 이끌어 관련 업계와 관련학과 학생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다. 또 행사 기간 3일 동안 경북경제진흥원 주관으로 진행된 해외바이어 수출상담관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35개 식품 제조 중소기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해 여전한 인기를 모았다. 이외에도 전국단위 김밥 요리경연대회와 제과제빵 경연대회, 홈카페 원데이클래스 강좌 등 다양한 먹거리 체험행사와 프로그램으로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세계인이 주목하는 K-푸드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주방에서 첨단과학기술이 융합된 푸드테크산업으로의 변화가 불가피하다"라며 "이번 박람회는 푸드테크산업의 본격적인 시동을 걸고 있는 경북 식품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자리로 경북 식품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2023-09-04 08:42:47 장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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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 선수단 출정식· · ·5개 종목서 금메달 사냥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9월 23일~10월 8일)에 출전하는 성남시청 직장운동부 소속 국가대표 선수단이 1일 금메달 사냥을 위한 각오를 다졌다. 시는 이날 오후 5시 시청 4층 회의실에서 18명의 선수단(감독 1명, 선수 17명)이 참석한 가운데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정식'을 개최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성남시청 소속 국가대표는 ▲하키 이남용(39), 장종현(39) ▲테니스 박소현(21), 구연우(20) ▲배드민턴 조건엽(27) ▲펜싱 홍효진(29) ▲복싱 이예찬(28), 선수진(25) 등 5개 종목의 17명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국가대표로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것은 선수 자신에게도 큰 영광일 뿐 아니라 성남시로서도 매우 뜻깊고 자랑스러운 일"이라며 "그동안 흘린 땀과 눈물이 헛되지 않도록 기량을 마음껏 펼치고 돌아오라"고 말했다. 선수단을 대표한 하키의 이남용 선수는 "응원에 감사드린다"면서 "반드시 금메달을 목에 걸고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이번 아시안게임은 오는 9월 23일부터 10월 8일까지 중국 저장성 항저우 일원에서 열린다. 45개국의 1만2500여 명의 선수가 참여하는 규모이며, 40개 종목에서 483개의 금메달을 두고 대결을 펼친다.

2023-09-04 08:42:05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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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 유클리드소프트 '1호 데이터 사업화기업' 선정

'데이터 가치플러스보증' 통해 데이터가치 평가액 추가 지원 기술보증기금이 쓰레기 무단투기 데이터 분석기술을 보유한 유클리드소프트를 '제1호 데이터 사업화 기업'으로 선정했다. 4일 기보에 따르면 데이터의 경제적가치를 산출하고 가치금액 내에서 보증을 지원하는 '데이터 가치플러스보증' 상품을 최근 출시한 바 있다. 출시 후 관련 보증 지원 1호 기업으로 뽑힌 유클리드소프트는 빅데이터 분석 전문기업으로, 쓰레기 무단투기 방지용 CCTV에서 확보한 영상데이터를 인공지능(AI) 알고리즘으로 분석해 축적함으로써 행동패턴을 통해 무단투기 외에 다양한 위험을 감지하고 경보하는 보안시스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기보는 신청기업이 갖고 있는 데이터 분석기술에 대해 ▲기술 및 데이터의 수준 ▲데이터 기술의 파급성 ▲데이터 활용산업 시장규모 ▲데이터 기술의 경쟁력 ▲사업타당성 및 수익전망 등 다양한 항목을 면밀히 분석하여 데이터의 경제적 가치를 산출했다. 유클리드소프트는 기보의 보증을 이용하고 있는 기업으로 일반 평가보증으로는 추가자금조달이 어려웠지만 데이터에 대한 기술사업화 기여도를 반영하는 새로운 가치평가방법론이 적용됨으로써 최종 데이터가치 평가금액을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첫 번째 데이터 가치평가를 수행한 기보의 중앙기술평가원은 고난도 기술가치평가를 수행하기 위해 2005년 개설된 전문 평가조직으로, 박사급 인력을 주축으로 ▲현물출자 ▲기술거래 ▲M&A ▲특허 분쟁에 따른 손해사정 등 전문적인 가치평가를 수행하고 있다. 기보는 처음 시행되는 데이터가치평가의 신뢰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초기 중앙기술평가원을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키로 했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데이터 가치플러스 보증은 기보의 축적된 기술가치평가 노하우를 반영한 획기적인 상품으로, 데이터를 사업화하는 기업의 숨은 가치를 놓치지 않고 효과적으로 평가하겠다"며 "기보는 데이터를 활용하는 다양한 분야의 중소벤처기업을 적극 발굴·지원해 정부가 추진하는 데이터 산업 생태계 조성과 데이터 경제 활성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3-09-04 08:37:0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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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진공, 재도전특별자금 지원 대상 늘렸다

재창업 업력 3년 미만→7년 미만등…8일 오후 6시까지 신청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고금리 등으로 원활한 자금 공급이 어려운 재창업 소상공인과 채무조정 성실상환 소상공인을 위해 소상공인 정책자금인 '재도전특별자금'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4일 소진공에 따르면 '재도전특별자금'은 민간은행으로부터 대출이 어려운 재창업 소상공인의 재도약과 채무조정 후 성실 상환하는 소상공인의 경영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올해 4월 출시했다. 자금은 연 3%의 고정금리로 최대 7000만원까지 5년간(2년 거치, 3년 상환) 지원한다. 소진공은 이번 조치를 통해 재창업 소상공인과 채무조정 성실상환자 인정범위 등을 넓혔다. 먼저, 재창업 유형 중 '초기단계'의 지원 대상을 확대해 기존 재창업 업력 3년 미만 소상공인에서 7년 미만 소상공인으로 업력기준을 대폭 완화했다. 폐업기업의 매출실적 기준도 개편하며 휴업 후 영업을 재개하거나 업종을 전환한 경우도 지원대상으로 포함했다. 채무조정 유형은 신용회복위원회의 성실상환 소상공인도 지원대상으로 인정하고, 채무조정 이후 6회차 이상 성실상환자에 더해 최근 3년 이내 성실상환 완료 소상공인도 지원대상에 포함했다. 9월 재도전특별자금 신청·접수는 이날 오전부터 오는 8일 오후 6시까지 소상공인정책자금 누리집에서 온라인을 통해 진행하며, 상세사항은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재도전특별자금은 재창업 및 채무조정 성실이행 소상공인들의 재도약을 위한 자금"이라면서 "대상 확대를 통해 더 많은 소상공인들이 정책자금을 지원받아 재도약과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3-09-04 08:19:2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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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진흥원, 창업기업제품 판로 확대 돕는다

충북 오송서 '창업기업제품 공공구매 네트워킹 데이' 개최 창업진흥원이 창업기업제품 우선구매제도를 활성화하기 위해 4일 충북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커뮤니케이션센터에서 '창업기업제품 공공구매 네트워킹 데이'를 개최했다. 공공구매 네트워킹 데이는 창업기업에게 조달시장 진출을 위한 정보와 공공기관과의 소통의 기회를, 공공기관에게는 수요에 맞는 창업기업 제품을 발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행사는 창업기업제품 우선구매제도 도입 이후 창업기업 확인서를 발급받은 창업기업과 공공기관과의 연결을 위해 진행하던 기존의 구매상담회를 확대한 것으로, 공공조달시장 진출 준비지원을 위한 '조달 실무교육', 조달역량 강화를 위한 '1대1 멘토링', 그리고 공공기관과의 간담회까지 포함됐다. 행사에는 50여 개 공공기관과 120여개 창업기업이 참여했다. 김용문 창업진흥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창업기업 제품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확산되고 사회 전반적으로 공공구매 활성화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시행 초기인 창업기업제품 우선구매제도가 더욱 활성화되도록 유관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3-09-04 08:07:2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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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銀, '연체율' 낮추기 고심…"NPL가격 낮춰야"

금융당국이 저축은행의 부실채권(NPL) 매매를 민간으로 확대했지만 여전히 거래는 부진하다. 저축은행의 하반기 과제가 연체율 낮추기인 만큼 눈높이를 낮춰 협상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국 저축은행 79곳의 평균 연체율은 5.33%다. 지난해 상반기(2.69%)와 비교하면 2.74%포인트(p) 상승했다. 특히 개인사업자를 중심으로 채권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같은 기간 가계 대출 평균 연체율은 4.04%에서 5.12%로 1.08%p 오른 것에 그쳤지만 개인사업자는 1.78%에서 6.35%로 4.47%p나 치솟았다. 저축은행에 돈을 빌리고 갚지 못하는 기업이 세 배 넘게 불어났다는 의미다. 상반기 저축은행의 순손실은 962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 9000억원 가까이 벌었던 것과 비교하면 적자폭은 1조원에 육박한다. 이자 비용 상승과 함께 높아진 연체율 탓에 대손충당금 규모를 확대한 영향이다. 하반기 저축은행이 실적 반등을 꾀하기 위해서는 연체율을 낮추는 것이 최우선 과제로 손꼽힌다. 금융권에서는 저축은행이 민간을 통해 채권 매각을 원한다면 매매가를 낮춰야 한다는 입장이다. 거래량을 예측하기 어려운 만큼 관련 수요를 가늠할 수 없기 때문이다. 아울러 민간이 저축은행의 NPL을 매입하더라도 캠코에서 요구하는 수준과 큰 격차를 벌리기는 어려울 것이란 설명이다. 올해 저축은행권에서는 캠코가 NPL을 예상보다 낮은 가격에 매입하자 잡음이 등장한 바 있다. 한 금융업계 관계자는 "NPL의 가격은 상환 가능성에 따라 형성된다. 지금보다 가격을 낮춰도 수요가 생길지 알 수 없는 상황인 만큼 저축은행권이 고집을 덜어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무엇보다 하반기 연체차주 및 개인사업자의 상환능력이 나아지기 어렵다는 것이 업계의 관측이다. 저축은행이 NPL 가격을 높이기 위해서는 차주의 상환능력이 높아져야 한다. 업계에서는 경기 한파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 만큼 민간에서 저축은행의 NPL을 매입할 유인이 없다는 해석이다. 하반기 저축은행권은 NPL 가격을 조정할 가능성이 높다. 올 상반기 자산규모 상위 저축은행 5곳(SBI·OK·웰컴·한국투자·페퍼저축은행)의 평균 연체율은 5.12%로 지난해 상반기(2.54%) 대비 2.58%p 상승했다. 연체율 상승은 대손충당금 확대로 이어져 순이익에 악영향을 주는 만큼 NPL을 줄이는 것이 시급하기 때문이다. 지난 6월 금융당국은 저축은행의 NPL 매각 창구를 캠코에서 민간으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3개월 이상 연체된 부실채권만 전문으로 취급하는 회사 5곳(우리금융F&I·하나F&I·대신F&I·키움F&I·유암코)을 선정해 NPL 매입을 허용키로 했다. 저축은행이 NPL 가격을 낮출 수 있는 통로가 늘어난 셈이다.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NPL을 무리해서 판매했다가는 결국 '폭탄돌리기'란 지적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며 "눈높이를 낮춰서라도 건전성에 방점을 두고 매매에 나설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3-09-04 07:42:51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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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9월 4일자 한줄뉴스

<산업부> ▲코로나19 앤데믹 전환 이후 실적 반등에 성공한 국내 산업계가 또다시 위기에 직면했다. 우리나라 수출을 이끌고 있는 자동차와 조선, 철강업계가 시장 수요 증가에 따른 실적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노동조합(노조)도 올해 임금·단체협약(임단협)에 대해 강력한 요구안을 내놓으면서 갈등이 확대되고 있다. ▲D램 시장 세대교체가 본격화하고 있다. 얼어붙었던 시장도 천천히 회복하는 모습이다. 미래 반도체를 향한 경쟁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정부가 이동통신사들과 협의를 거쳐 3만원대의 5G 요금제를 출시하고, '데이터 이월제'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통사들 중 LG유플러스는 정부의 계획에 맞춘 3만원대 요금제 출시를 준비하고 있지만, SK텔레콤과 KT는 수익성 악화 우려 등으로 3만원대 요금제 출시를 망설이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프랑스 로레알 그룹이 뷰티테크 기업을 함께 육성한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대한 유럽의 규제수위가 높아지자 광고 없는 유료 버전을 출시하겠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금융·부동산 한줄뉴스> ▲지난달 서민들의 주택마련 자금을 위한 버팀목·디딤돌대출의 금리가 인상된 가운데 특례보금자리론의 금리까지 덩달아 상승할 예정이다. ▲금융당국이 우리나라의 금융산업을 수출하기 위해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홍콩을 방문한다. ▲9월 첫째 주 전국 4개 단지 총 1527가구(일반분양 1120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자본시장> ▲은행들의 부실채권 발생이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큰 폭으로 늘었다. ▲금융감독원은 보이스피싱 증가가 예상되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금융권 공동으로 피해예방 홍보활동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집중 홍보기간은 4일부터 27일까지다. ▲국내증시가 박스권 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국내 기업들의 더딘 실적 회복과 중국발 리스크 등으로 여전히 상승을 이끌 모멘텀이 부재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종목장 위주의 장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실적 개선이 이뤄질 수 있는 업종을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정책사회> ▲사망한 서이초 교사의 49재를 기리는 '공교육 멈춤의 날' 교육부가 교사 집단행동에 최대 해임 징계까지 할 수 있다고 경고했지만, 교사들은 '공교육 정상화까지 함께한다'고 외치고 있다. 교사들은 4일 국회와 교육청 앞 집회를 여는 등 연가·병가 등을 활용한 집단행동을 예고한 상태다. ▲제주 지역 LPG(액화석유가스) 공급시장을 장악한 업체 4곳이 취사·난방용으로 주로 쓰이는 프로판 가격 인상 등을 담합하다 적발돼 제재를 받는다. 담합을 주도한 2곳은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 ▲서울 서이초 2년차 교사의 49재인 오는 4일 민원에 대한 학교장 책임을 강화하고 교원의 정당한 생활지도는 아동학대로 보지 않는 내용 등을 담은 4대 법안이 국회 교육위원회를 통과한다. ▲'킬러문항' 배제 원칙이 처음 반영된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가 오는 6일 오전 8시40분부터 실시된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3일 추석 명절을 앞두고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수입 쇠고기와 돼지고기에 대해 4일~15일까지 2주간 이력관리제도 준수 여부를 특별단속한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시민의 권익을 보호하고 민원행정 서비스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민원인 개인정보 보호조치 이행방안을 마련해 추진한다. ▲농식품과 전후방산업 수출 기업을 시상하는 수출탑이 신설된다. 수상 기업에는 정부 지원사업 가점 부여 등 혜택이 부여된다. <유통&라이프 한줄뉴스> ▲'팝업스토어' 전성시대, K-POP 아이돌들의 팝업스토어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저출산 현상이 심화하면서 아동층이 주된 소비계층이던 제과업계가 변화하고 있다. MZ세대와 중장년층을 타깃으로 한 제품을 앞세워 내수 소비 진작에 나서고 있는 것. ▲대웅제약은 자체 개발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가 지난달 30일 말레이시아 국가의약품관리청(NPRA)으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 허가 용량은 100 유닛이다.

2023-09-04 06:00:06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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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사주를 믿지 마세요 (1)

"사주를 믿지 말라니요!"사주감명을 입에 달고 사는 필자가 말하니 의아해할 만도 했을 것이다. 사연인즉슨, 필자의 글에서'사주학 풀이'는 일반적인 사주학의 원리를 대중적인 입장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게 쓰고 있는 내용이다. 그런데 어느 날 어떤 분이 상담을 와서 하는 말이 언젠가 양인살의 속성을 풀이한 것을 봤는데 자신의 사주 구성과 비슷해서 불안함이 엄습해왔다는 것이다. 열거된 일주 중에 자신은 정미일주인데 천간과 지지에서도 비겁이 있고 하니 딱 자기를 두고 하는 얘기 같다며 방문을 했다. 그러면서'양인이 견겁격이면 쌍칼'이라 한다는 대목에서 칼 소리만 들어도 기분이 좋지 않은데 쌍칼이라는 대목에서 자신은 돈이 좀 모일라 쳐도 반드시 새어나갈 일이 생기고 아버지는 자신이 어린 나이에 돌아가셨다. 자신에게 편재가 되는 아버지 마누라 돈이 다 박살난다는 대목의 글에서처럼 평소의 삶이 그랬기에 몹시 우울해했다. 게다가 평소 자신의 사주가 건조하다는 말을 늘 들었는데 필히 교통사고로 불구 운까지 언급된 것을 보고는 자신의 미래 역시 그런 수순을 밟는 것이 아닌가 하여 근심이 더해진 것이다. 상담자의 말대로 사주구성을 살펴보니 월지에 비견(나의 일지와 같은 오행)이 들었고 일주의 정(丁)이 지지의 미(未)를 화생토 하니 몸도 건조함이 분명하다. 조심은 있어야 할 것이나 사주의 해석과 통변은 전체적인 구성 속에서의 작용을 봐야 하며 일주나 지지의 합과 충만으로 보게 되면 단편적이 된다. 글에서는 일종의 원칙론으로서 각각의 요소적 설명인 것이다. 예를 들어 원소의 기본을 설명하고 있는 것으로 이해해야 하는 것이다. 각각은 그냥 하나의 요소이기에 어떤 변수의 힘이 와야 그제서야 작동이 시작된다.

2023-09-04 04:00:19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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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2023년 9월 4일 월요일

[오늘의 운세] 2023년 9월 4일 월요일 [쥐띠] 36년 자손에게 기쁜 일이 생긴다. 48년 마음을 좋게 먹어야 대인관계에서 적이 없는 법. 60년 새로운 이성의 유혹이 있으니 중심을 잘 잡자. 72년 북쪽으로 길을 잡으면 행운이. 84년 건강을 위해 가벼운 등산을 시작. [소띠] 37년 운이 호전되어 금전과 사랑이 따르는 하루. 49년 마른논에 물들어 오듯이 일이 해결. 61년 투자나 매매는 불리하니 다음 기회에. 73년 몸 건강도 챙겨야지만 마음 건강이 더 중요. 85년 명예가 손상될 수 있으니 말조심. [호랑이띠] 38년 은혜를 입었으면 반드시 갚아야 한다. 50년 불이 나도 가까운 곳에 있는 물이 필요한 것. 62년 상처는 나아도 흉터는 남는 법. 74년 우는 아이는 굶지 않은 법이니 늘 조언을 구하라. 86년 어깨를 으쓱할 일이 생긴다. [토끼띠] 39년 고집을 부리면 일하고도 고맙단 소리 못 듣는다. 51년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오늘만 같으면 좋겠다. 63년 공과 사를 구별하여 일 처리할 때. 75년 일이 잘 풀리니 교만해질까 걱정. 87년 내 코가 석자이니 보증서지 말라. [용띠] 40년 행운이 바로 앞에 있다. 52년 좋은 옷을 입었으나 밤길을 가니 봐 주는 사람이 없다. 64년 급하게 서두르면 후회가 막급이다. 76년 다른 사람을 배려하면 내가 인정받으니 마음을 곱게. 88년 가족을 잘 챙겨야 화목하다. [뱀띠] 41년 돌다리도 두드리고 건너라. 53년 주변에서 뜻밖의 행운이 있다. 65년 집 나간 말이 가족을 일궈서 돌아오니 이득이 많은 날. 77년 가야 할 길은 멀고 발걸음은 떨어지지 않는다. 89년 실력이 있으니 하는 일이 발전. [말띠] 42년 마음은 청춘이나 몸이 따르지 않는다. 54년 산뜻한 출발이 좋은 결과를 맺는다. 66년 노란색이 행운을 주니 소품이라도 간직. 78년 마음먹은 대로 밀고 나가라. 90년 위장계통이 안 좋을 수 있으니 먹는 것에 주의를. [양띠] 43년 어제는 내 사람 오늘은 모르는 타인. 55년 직장의 변동 수가 있으니 마음을 다잡을 때. 67년 치과 진료가 있을 수도 있겠다. 79년 시작이 반이라 했으니 우선 시작하라. 91년 우는 아이는 젖을 줘서라도 달래라했으니. [원숭이띠] 44년 지혜는 부족해도 근면 성실로 극복. 56년 건강이 우선이니 먹는 것에 유의. 68년 사람과의 관계는 예의가 중요하다. 80년 새로운 직장에서 연락이 오니 능력을 발휘할 때. 92년 배우자와 불화가 있으면 대화로 풀어라. [닭띠] 45년 내가 싫어한다고 남들도 다 싫어하지는 않는다. 57년 큰 둑도 작은 구멍으로 무너지니 매사에 조심. 69년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은 없다. 81년 우물에 갇힌 물고기처럼 답답한 하루. 93년 공든 탑은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개띠] 46년 지금은 힘들어도 나은 미래를 보고 노력해야 하는 날. 58년 주변 뜻에 따르면 길 한날. 70년 오늘은 무슨 일이든 시작. 82년 도와주고 있는 상대에게 큰 기대는 하지 마라. 94년 기다리던 곳에서 소식이 오고 기분도 상쾌. [돼지띠] 47년 상상만으로도 행복한 하루. 59년 바보 같은 선택이었음을 오늘 깨닫는다. 71년 부모님의 건강이 염려되니 안부 전화 드려라. 83년 문서의 교섭이나 거래가 순조롭게 이루어진다. 95년 인생사는 급하게 먹은 밥이 체하는 법.

2023-09-04 04:00:17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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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릿한 승부' 현대자동차 정몽구배 한국양국대회 성황리 종료…이우석·정다소미 1억원 주인공

대한민국 명국들이 '현대자동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 2023'에서 레전드 장면들을 탄생시키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3일 현대차그룹에 다르면 3회차를 맞은 이번 대회에서는 역대 최다 인원인 209명의 선수가 참가해 치열한 접전을 벌인 끝에 리커브 부문에서 이우석(코오롱)과 정다소미(현대백화점), 컴파운드 부분에선 최용희(현대제철)와 오유현(전북도청)이 우승의 영광을 거머쥐었다. 리커부 여자부 트로피의 주인공으로 거듭난 정다소미 선수의 경기는 마지막까지 눈을 땔 수가 없었다. 예선을 1위로 통과한 정다소미는 소속팀 동료인 유수정(현대백화점)과 결승에서 만나 치열한 접전을 펼친 끝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남자부 우승자 이우석은 구대한(청주시청)과 슛오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이번 대회의 우승자로 이름을 올렸다. 컴파운드 종목에서는 2023년도 국가대표 맏형 최용희이 거침없는 질주를 이어갔다. 최용희는 결승에서 대표팀 동료이자 소속팀 동료이기도 한 김종호(현대제철)를 만나 총점 합계 147대 147로 슛오프까지 가는 혈투를 펼치며 관중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슛오프에서 최용희는 X10을 쏘며 10점에 그친 김종호를 꺾고 컴파운드 남자부 초대 우승자로 기록됐다. 여자부에서는 오유현이 송윤수(현대모비스)와 마지막 결승에서 전체 15발의 화살 중 13발을 10점에 명중시키며 148점으로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이날 ▲리커브(남) 1위 이우석, 2위 구대한, 3위 박선우(서울시청), 4위 최현택(서원대), 5위 이승윤(광주남구청), 6위 김제덕(예천군청), 7위 이동영(안동대), 8위 최재환(대전시체육회) ▲리커브(여) 1위 정다소미, 2위 유수정, 3위 오예진(광주여대), 4위 임두나(LH), 5위 이윤지(한체대), 6위 기보배(광주시청), 7위 김수린(현대모비스), 8위 강채영(현대모비스)이 입상했다. 신설된 컴파운드 부문에서는 ▲남자부1위 최용희, 2위 김종호, 3위 강동현(현대제철), 4위 윤영준(인천계양구청) ▲여자부에선1위 오유현, 2위 송윤수, 3위 조수아(현대모비스), 4위 권나래(부천 G-스포츠)가 차지했다. 전쟁기념관 평화의광장 특설경기장에 마련된 시상대에는 남녀 개인전 리커브, 컴파운드 부문 최종 4위에 오른 16명의 선수가 자리했다. 시상에는 정의선 대한양궁협회장이 참석해 선수들에게 상패와 상금을 전달하며 격려의 인사를 전했다. 결승전 이후에는 과거 양궁을 상징하는 레전드 김진호, 서향순, 박성현, 박경모 4인을 비롯해 현재의 양궁을 상징하는 국가대표 김제덕, 안산, 김종호, 소채원 그리고 양궁의 미래를 그려나갈 유소년 선수 이환지, 염정민이 참여한 레전드 매치가 진행됐다. 10발의 화살을 발사해 승리팀의 누적 점수에 따라 점수당 10만원이 환산되는 방식이 적용된 이번 대결에서는 '팀 서향순'이 총점 합계 86점으로 승리를 차지했으며, 이후 팀원인 서향순, 염정민, 박경모, 소채원, 김제덕의 이름으로 대한체육회에 860만원을 유소년 발전 기부금으로 전달했다. 대한양궁협회는 "이번 대회가 프랑스 파리에서 전지훈련을 마친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앵발리드(프랑스 전쟁기념관)를 다시금 대비할 수 있는 시간이자 2024년도 국가대표 선발전을 준비하는 선수들에게 뜻깊은 경험이 되었길 바란다"며 "대회 현장에서 수많은 팬분들이 보내준 뜨거운 응원은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되었고, 이번 대회의 성공을 발판 삼아 다음 대회에서도 더 많은 분들이 양궁의 매력을 직접 눈으로 보고 느낄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9-03 21:14:5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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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이달 중 부동산 공급대책 발표할 것"

추경호 경제부총리가 이달 중 부동산 공급대책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3일 오전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공급 확대를 통해 수급을 맞춰줘야 기본적으로 부동산 시장이 안정되고 중산·서민층의 주거안정도 도모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9월 중 부동산 공급대책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 상황에 대해 "최근에 서울, 특히 수요가 많은 곳 중심으로 부동산 가격이 오르는 양상을 보이고 가계대출이 늘어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규제 일변도로 가기보다는 수요에 맞도록, 수요가 있는 곳에 공급을 많이 늘려줘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아파트에 관한 안전 문제 등으로 건설업계가 좀 위축이 되고 있다"며 "부동산 공급대책에 대해 중장기적인 대책을 수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부동산 시장의 국내 영향에 대해서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중국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부도가 나기 시작했다"며 "우리 금융회사들은 중국의 취약한 부분 조심했고, 중국 회사에 대한 우리 투자도 지극히 미미해 직접적인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제상황에 대해 추 부총리는 "상반기에 (GDP가) 0.9% 성장했는데 연간으로 아주 보수적으로 보는 곳이 1.3% 보는데 그 숫자가 나오려면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두 배 성장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1.7% 내지 1.9%, 2.0% 정도 하반기 성장해야 하고 그 주력은 역시 수출"이라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내년 4월 총선 전 대규모 재정 투입은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재차 표명했다. "당 내 동료 의원들이 내년 총선용으로 돈을 풀라는 얘기를 많이 안 하나"라고 묻는 사회자의 질의에 그는 "선거에 지더라도 책임 있는 재정 운용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3-09-03 16:34:19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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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도시' 세종마저 주춤...8월 인구 1만명대 자연감소

지난달 우리나라 인구가 올해 들어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출생아 수와 사망자 수 증감에 의한 인구 자연감소분 또한 지난 8개월 중 최대폭을 기록했다. 3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달 출생아 수는 1만9697명에 그친 반면 사망자 수는 3만802명으로, 인구 자연감소분이 1만1105명에 달했다. 지난해 12월(-1만4006명)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이다. 자연감소는 올해 1월(-1만789명) 1만 명을 웃돌았으나 4월(-7306명)과 7월(-7341명) 등 2·3분기를 거치며 폭이 작아진 바 있다. 이후 8월에 다시 출생·사망 간극이 커진 것이다. 지난달 출생아 수(1만9697명)는 5년 전인 2018년 8월(2만8568명)에 비해 31.1% 감소했다. 5년 전만 해도 출생아 수는 사망자 수(2만5008명)보다 많았다. 또 10년 전(3만6119명)·15년 전(3만6235명)과 비교해 각각 45% 이상 줄었다. 2010년대 초반 대비 반토막 수준으로 줄어든 출생아 수는 전체 인구의 내림세를 견인하고 있다. 지난 8월 우리나라 인구는 전월대비 9920명 감소한 5137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내국인 자연증감(출생·사망)에 더해 국내에 거주하는 등록외국인 수 증감 등을 반영한 수치다. 이 역시 지난해 12월(-1만1791명)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을 기록했다. 인구 감소 폭은 올해 상반기에 1월(-9020명)과 2월(-8539명), 3월(-7198명), 4월(-6126명) 등 둔화하는 흐름을 보였다. 이후 5월(-7634명)과 6월(-7776명)으로 소폭 늘었다가 7월(-5612명)에는 올 들어 가장 완만한 내림세를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8월에 다시 1만 명 가까운 인구가 줄었다. 국내 17개 주요 시·도별로 경남(-3052명)이 가장 많이 감소했다. 이어 경북(-2442명), 부산(-2312명), 서울(-1794명), 전남(-1732명) 순이다. 특히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던 세종도 지난달에는 239명 감소했다. 거주민 평균연령이 가장 낮은 세종은 지난 2020년 6월에 기록한 일시적 감소 (-32명)를 제외하고 꾸준한 증가세를 보여 왔다. 서울 등 8개 주요 시 중에는 인천(+3599명)을 제외하고 7개 시에서 모두 감소했다. 9개 도에서는 경기와 충남·충북을 제외한 6개 도가 인구 내림세를 보였다. 서울(940만9466명)과 부산(330만2740명) 인구는 각각 940만과 330만 선 붕괴를 눈앞에 두고 있다. 국내 제1, 2 도시인 서울과 부산의 인구는 국내 전체인구의 감소가 시작(2019년 12월)되기 한참 전부터 내리막길을 걷고 있었다. 대구를 비롯해 대전, 광주, 울산 등도 감소세가 뚜렷하다.

2023-09-03 16:04:40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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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끝! 외국으로 떠난다” 해외여행 수요 증가로 여권 발급량 1년 새 3.5배↑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로 억눌렸던 해외여행 수요가 폭발하면서 올해 여권 발급량이 3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실이 한국조폐공사와 한국은행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7월까지 조폐공사의 여권 발급량은 367만 권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03만 권의 3.5배로 급증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03만 권)보다 3.5배로 급증한 규모다. 2019년 465만 권에 달했던 여권 발급량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2020년과 2021년 각각 104만 권과 67만권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하반기부터 시작된 해외여행 수요 회복에 힘입어 연간 기준 282만 권이 발급됐다. 올해 초 겨울방학과 설 연휴가 맞물렸을 당시 통상 4~5일 걸리던 여권 발급 소요 기간은 8~9일로 늘어나기도 했다. 올해 1~6월 출국자 수는 993만1000명으로 1년 전 같은 기간(135만 명)보다 858만1000명(635.6%)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입국자는 81만명에서 443만1000명으로 362만1000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여행수지는 58억 3000만 달러 적자로, 적자 폭이 지난해의 32억 5000만 달러보다 2배 가까이 커졌다. 양 의원은 "조폐공사가 여권 생산을 위탁받은 2008년부터 지금까지 외교부와 협의한 최대 생산량은 600만 권으로 변화가 없었다"며 "앞으로 해외여행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여권 생산 능력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2023-09-03 16:03:3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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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스토어 전성시대' 유통가는 왜 K-POP 아이돌에 주목할까?

'팝업스토어' 전성시대를 맞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K-POP(케이팝) 아이돌들의 팝업스토어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팝업스토어는 짧은 시간 특정 장소에서 여는 오프라인 임시 매장이다. 공간을 대여해 잠시 열기 때문에 한정 속성도 강하다. 과거 팝업스토어는 상품 할인 판매 등을 목적으로 했으나 최근에는 가두점이 따로 없는 브랜드나 홍보가 필요한 상품은 물론 시즌 이벤트 등까지 팝업스토어의 영역에 들어왔다. 유통업계는 최근 '핫플레이스'의 조건에 외국인들의 관광성지가 추가되면서 K-POP 아이돌을 새로운 팝업스토어 주인공으로 끌어들였다. 3일 <메트로경제> 취재 결과, '팬덤(fandom)'을 겨냥한 팝업스토어가 늘어나는 가운데 특히 K-POP 아이돌 팝업스토어가 유통가에서 각광받고 있다. 유통가에서 팬덤이 중요한 타깃이 된 지는 오래됐다. 특정 상표와 브랜드, 캐릭터 등에 열광하는 마니아들의 구매력은 여느 집단보다 강력하다. 다소 비합리적이더라도 초고가 한정 상품에도 서슴없이 지갑을 열고, 자발적으로 홍보활동을 벌인다. 유통가는 오랫동안 브랜드 마니아를 구축해 팬덤을 얻기 위해 노력했다. K-POP 아이돌은 가장 강력한 팬덤을 확보한 상품이다. 유통업계서 꼽는 K-POP 팝업스토어의 장점은 강력한 팬덤에 의한 '홍보효과'다. 온라인을 중심으로 정보를 교환하는 K-POP 팬들은 자신이 방문한 팝업스토어에 대해 누군가가 요구하지 않더라도 자세히 포스팅하고 자신의 노력으로 얻은 상품을 자랑한다. '인증샷'은 2차 바이럴 마케팅 효과를 일으켜 추가 고객을 발생시킨다. 더현대 서울에 따르면 지난 2021년 2월부터 2022년까지 약 2년여 간 더현대 서울 팝업스토어 전체 언급량 33만8266건 중 48.4%는 K-POP 아이돌 관련 내용이었다. 더현대 서울은 지난해 8월 뉴진스 데뷔 기념 팝업스토어를 열어 20일 간 1만7000명의 방문객 수를 기록했다. 더현대 서울은 뉴진스의 팝업스토어를 시작으로 K-POP 성지로 급부상했고, 실제 해외 방문객의 대다수는 K-POP 팬이 주를 이루는 동남아시아 등 지역에 쏠렸다. 일각에서 K-POP 아이돌 팝업스토어가 난립하며 피로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K-POP 아이돌 팝업스토어는 어디까지나 일부 마니아들에게만 각광을 받는데 하루에도 수백 명 이상의 방문객을 발생시키는 만큼 통행 방해 등 여러 불편을 야기한다는 주장이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지난달 신논현 BTS 팬 사건과 같은 상황이 팝업스토어 주변에선 비일비재하다"며 "체류 시간도 길고 팝업스토어에 요구하는 것 또한 많기 때문에 피곤한 것은 사실"이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신논현 BTS 팬 사건은 지난 8월 6일 콘서트와 팝업스토어를 방문한 BTS 팬들이 BTS 라이브방송을 보던 중 비명을 지르자 다른 시민들이 무차별 범죄로 오인해 지하철 역사에서 대피하고 지하철 운행이 멈춘 사건이다. 피로도 등에 대한 지적과는 별개로 여전히 아이돌 팝업스토어는 승승장구 중이다.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 1층 아트리움에서 K-POP 아이돌 그룹인 트레저의 데뷔 3주년 팝업스토어를 운영 중이다. 첫날 6시간 이상 대기한 오픈런 고객이 등장했고 현재까지도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신세계백화점도 10일까지 강남점 더스테이지에서 K-POP 아이돌 그룹 '세븐틴'의 'Artist-Made Collection by SEVENTEEN' 팝업을을 선보인다. 강남점 더 스테이지는 명품, 골프, 스포츠 등 신상품을 아시아 최초 혹은 국내 최초로 소개해오던 팝업 전용 공간으로 아이돌 가수 팝업스토어는 처음이다. 많은 고객과 팬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강남점 1층 더 스테이지와 지하 1층 행사장으로 공간을 나눠 진행된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09-03 15:59:06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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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인니·인도에서도 세일즈외교…"'수출 마이너스' 종지부 모멘텀될 것"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5일부터 11일까지 5박 7일 일정으로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의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인도-태평양 역내 한국의 역할 및 위상 강화라는 외교적 성과와 함께 세일즈 외교에도 박차를 가한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번 아세안 정상회의가 열리는 인도네시아(인니)와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인도 모두 올해로 수교 50주년을 맞이하는 협력국이다. 더욱이 인니는 아세안 회원국 중 경제 규모가 가장 크고, 인도는 인구수를 비롯해 성장 잠재력이 가장 큰 나라로 꼽히는 만큼 윤 대통령이 양국 순방을 통해 세일즈 외교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윤 대통령의 이번 순방에서는 별도의 공식 경제사절단을 구성하지는 않았다. 다만, 한-인니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참석을 위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등 양국 주요 기업 CEO 40여명이 동행한다. 앞서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지난달 3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번 순방의 경제 분야 키워드는 ▲수출시장 확대 ▲첨단산업공급망 다변화 ▲디지털 리더십 강화를 꼽았다. 최 수석은 "윤 대통령은 아세안과 G20 정상회의와 주요 정상들과의 양자회담을 통해 작년 11월에 발표한 '인도-태평양 전략'과 '한-아세안 연대구상'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다자회의이지만 다수의 양자회담과 별도 경제행사 등을 통해 경제외교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먼저, 수출시장 확대와 관련 "아세안과 인도는 우리 수출의 21%를 차지하는 주요한 시장"이라며 "윤 대통령은 적극적인 세일즈 외교 활동을 통해 작년 10월 이후 계속돼온 '수출 마이너스 행진에 종지부'를 찍는 모멘텀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윤 대통령은 아세안·G20 정상회의 계기에 다수의 양자회담을 통해 원전·방산·인프라 등 우리 유망 수출산업을 적극 홍보하고, 국가별 자유무역협정(FTA) 협상과 이행 상황을 점검과 우리 기업들의 진출 애로사항도 집중 제기할 예정이다. 또, 아세안 국가와 인도는 니켈 등 핵심 광물이 풍부해 공급망 다변화 차원에서 전략적 국가인 만큼 첨단산업 공급망 다변화에도 공을 들인다. 최 수석은 "우리와 전기차·배터리 공급망이 긴밀히 연계돼있는 인니·필리핀 등과 첨단산업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아세안 7개국과 인도, 우리가 함께 참여하고 있는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에서의 공급망 공조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윤 대통령은 디지털리더십 강화를 위해 아세안은 디지털 경제 진입에는 늦었지만, 그 어느 지역보다 디지털 전환 속도가 빠른 만큼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아세안 국가들의 디지털 역량 강화 지원계획을 발표한다. 아울러 이번 윤 대통령의 인니 순방에서 6일(현지시간) 한-아세안 디지털 기업과 청년들이 모이는 '한-아세안 인공지능(AI) 유스(Youth) 페스타(Festa)'에 참석해 미래세대들의 교류를 지원하고 도전을 격려한다. 이어 7일 열리는 '한-인니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는 그동안 인니와의 경제협력 성과를 평가하고, 공급망 강화, 글로벌 아젠다 대응, 미래세대 교류 등 새로운 50년을 위한 협력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최 수석은 전했다. 이와 함께 윤 대통령은 10일 인도 진출기업 오찬 간담회를 통해 현지 진출 기업들이 현지에서 겪는 어려움을 청취하고, 한-인도 경제협력 확대방안을 함께 모색할 예정이다.

2023-09-03 15:57:33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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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운영비 과도 지급 등 사업장 부당사례 적발

고용노동부가 3일 노동조합에 과도한 운영비를 지급하는 등 사업장 내 부당사례를 다수 적발했다고 밝혔다. 고용부는 "최근 근로자 1000명 이상의 유노조 사업장 중 근로시간면제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480개소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벌였다"며 "이 중 노사가 법령에 위배되는 사례가 다수 확인됐다"고 밝혔다. 무급 노조 전임자임에도 사측이 급여 일부를 지원하거나 노조사무실 직원의 급여를 지원한 사업장이 9개소로 나타났다. 또 법상 근로시간면제 한도를 초과한 것으로 조사된 사업장이 63개소(13.1%)에 달했다. 고용부는 "사용자가 급여를 지급하는 근로시간 면제자는 총 3834명(사업장 평균 8.0명, 최고 315명)이며 연간 면제시간은 총 450여만 시간(사업장 평균 9387시간, 최고 6만3948시간)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풀타임 면제자의 월평균 급여 총액은 112억여 원(1인당 평균 637만6000원, 최고 1억4000만 원)으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고용부에 따르면 위법 소지가 있어 세부 점검이 필요한 사례를 제시했다. 우선 면제자에게만 전임자수당·업무수행수당 등 명목으로 특별수당을 지급한 사업장이 37개소(7.7%) 또 면제자에게 면제 시간 차감 없이 별도의 유급조합 활동을 인정한 사업장이 80개소(16.7%) 등이다. 고용부는 "위법한 것으로 나타난 사례가 다수 확인됨에 따라 이달부터 공공부문을 포함해 법 위반 의심사업장 등 약 200개소를 대상으로 기획 근로감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단발성으로 끝내지 않고 규모와 업종을 고려해 근로감독을 확대하는 상시 점검·감독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산업현장의 불법·불합리한 관행을 개선해 나가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사용자가 법정한도를 초과해 근면제도를 인정하거나 노동조합에 과도한 운영비를 지급하는 등의 행위는 노조의 독립성과 자주성을 침해하고 노사관계의 건전성을 침해하는 비정상적인 관행"이라고 말했다.

2023-09-03 15:53:01 김연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