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 건축공학과 이정재 교수, 환경부 장관상 수상
동아대학교는 이정재 건축공학과 교수가 대기 환경 개선에 이바지한 공으로 '제14회 공기의 날'을 맞아 환경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공기의 날'은 인간이 살아가는데 필수 불가결한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는 기본 권리 증진을 위해 제정됐다. '2023년 제14회 공기의 날 기념행사'는 지난 24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다. 이 교수는 교육부 지정 국가선도연구실(NLRL)과 대학중점연구소, 4단계 BK21 사업단 등을 운영하며 실내 공기질, 친환경 건축, 저에너지 기술, 탄소 중립, 스마트 시티 방재·통합관리 등을 위한 새로운 방법론 정립 및 기술 개발에 기여했다. 이 교수는 특히 생활밀착형 청정·제습 통합 환기 시스템 개발(국토교통부), 개별분산 청정·열교환환기·온습도제어 복합 시스템 개발·실증(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연구를 통해 실내 공기질 개선 및 건축물 에너지 저감 분야 연구에 앞장서고 있다. 이 교수는 환기를 진행하는 동안 유입되는 외부 미세 먼지를 막고 실내에서 발생하는 미세 먼지를 획기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에너지 절약형 공기 청정·환기 시스템을 개발, 현장 검증을 통해 효과를 입증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또 대한건축학회 부회장 및 한국친환경설비학회 회장 등을 역임하며 관련 분야 산·관·학·연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 기술 실용화에 크게 기여했다. 그는 "대기 중 미세먼지가 증가함에 따라 건강하고 쾌적한 실내 공기 환경을 유지하기 위한 미세 먼지 대응 방안은 앞으로 더 중요해질 것"이라며 "수상을 계기로 외부에서 유입되는 미세 먼지를 차단하고 실내에서 발생하는 미세 먼지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일본 동경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이 교수는 1997년 동아대에 부임, 공과대학장과 산업정보대학원장 등을 역임했다. 대한건축학회 학술상(2017), 부산광역시장 표창(2013·2016), 대한건축학회 유공자상 미 이원상(2013), 대한건축학회 논문상(2010), 대한건축학회 무애건축상(젊은 건축공학인상, 2007) 등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