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NH아문디자산운용, '하나로 TDF' 순자산 4000억원 넘겨

NH아문디(Amundi)자산운용은 하나로 타깃 데이트 펀드(TDF) 시리즈 순자산이 4000억원을 돌파했다. 17일 신한펀드파트너스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하나로 TDF 전체 시리즈 순자산은 4238억원에 달한다. 이는 우수한 수익률 덕분이라고 NH아문디자산운용은 설명했다. 지난 13일 기준 '하나로TDF2045'의 설정 후 수익률은 70.45%를 기록했다. '하나로TDF2040' 설정 후 수익률은 66.69%, '하나로TDF2035' 설정 후 수익률은 59.22%로 집계됐다. 하나로TDF 전체 시리즈 수탁고는 지난 13일 기준 3187억원이다. 올해에만 2000억원이 넘는 자금이 유입됐다는 게 NH아문디의 설명이다. 하나로 TDF는 1994년 세계 최초로 TDF를 출시한 올스프링자산운용(전 웰스파고자산운용)의 자문을 받아 운용 중이다. 올스프링의 TDF 운용 노하우 중 핵심인 동적 위험 관리와 팩터 투자 전략을 도입했다. 서진희 NH아문디자산운용 글로벌투자부문장은 "하나로TDF를 운용하며 글로벌 금융 시장에 영향을 주는 변수들을 예의주시해 시장 변화에 대응해나가고 있다"며 "올스프링과 협업을 통해 시장대비 초과수익 추구와 위험관리도 함께 진행하며 운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NH아문디자산운용은 오는 29일까지 펀드 매수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글로벌 우주항공 펀드와 하나로TDF를 신규 매수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한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12-17 15:15:37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산청군, 공유재산 관리 전국 군부 ‘1위’…인센티브 확보

산청군이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군 단위에서는 공유재산 관리가 가장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산청군에 따르면 행정안전부가 진행한 '2024년 공유재산 관리 분석·진단 평가'에서 군은 최우수 자지단체로 선정됐다.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평가는 재정 수입 확충에 필요한 제도 개선과 체계적 재산관리를 위해 추진됐다. 지자체 유형 및 공유재산 규모를 기준으로 그룹별로 나눠 진행한 평가에서는 공유재산 업무 처리 계획 수립 적절성 및 재산관리 상태, 재산 활용 등을 심사했다. 산청군은 공유재산 관리 분석·진단 3개 분야와 9개 지표 자료 분석·검증 등 종합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아 최우수로 지정됐다. 특히 중기공유재산관리계획의 적절성, 공유재산 대장 정비율, 무단 점유지 발굴 및 변상금 부과율, 대부료·사용료 징수율, 재산관리 수입 증대 노력, 유휴재산의 적극적 활용 등이 좋은 점수를 받았다. 이번 선정으로 산청군은 재정 인센티브 4000만원을 받게 된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앞으로도 공유재산 관리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개선해 업무에 적용하는 등 재정 확충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12-17 15:15:12 이도식 기자
기사사진
교육부, AI 교과서 수업 참관 후 교사·학부모 만족도↑

교육부는 내년 도입되는 인공지능(AI) 디지털 교과서 수업 시연을 참관한 교사와 학부모의 만족도가 전반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교육부는 지난 13∼15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교육혁신 박람회'에서 AI 교과서를 활용한 수업 시연을 본 교사 356명과 학부모 17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였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교사의 경우 AI 교과서 수업 시연을 참관한 후 8개 문항에 대한 만족도 점수가 참관 전(3.97점·5점 만점)보다 오른 4.33점으로 파악됐다. 'AI 교과서는 학습 과정과 결과에 대한 분석 결과를 제공해 데이터를 활용한 상담 등 학생 성장을 지원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항목에 대한 교사들의 만족도 점수는 4.05점에서 4.44점으로 높아졌다. 'AI 교과서는 2022년 개정 교육 과정의 취지 및 성취 기준에 부합해 개발됐다'는 항목의 점수는 3.98점에서 4.36점으로 상승했다. 학부모의 만족도 점수는 참관 전 6개 항목 평균 3.53점에서 참관 후 4.23점으로 0.7점 올랐다. 이들은 'AI 교과서는 교사들이 학생 개개인에게 관심을 주는 데 도움될 것이라 생각한다'는 문항에 가장 높은 4.28점을 줬다. 만족도 상승 폭이 가장 큰 항목은 'AI 교과서는 자녀의 학교 수업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높이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4.27점)로, 참관 전(3.52점)보다 0.76점 올랐다. 'AI 교과서로 인해 자녀에게 디지털기기 과의존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생각한다'는 3.79점에서 3.74점으로 낮아졌다. 향후 교육부는 AI 교과서가 학생의 자기 주도적 학습과 교사의 수업 혁신을 지원하는 데 도움이 되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설문 조사를 추가로 진행하고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2024-12-17 15:15:05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삼정KPMG, "올해 글로벌 반도체 시장. 전년比 19%↑ 약 900조 달할 것"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인공지능(AI), 전력 반도체, 첨단 패키징 기술 등의 분야가 산업성장을 주도할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특히 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급격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삼정KPMG는 '반도체 산업의 6대 주요 이슈와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삼정KPMG는 17일 '반도체 산업 6대 이슈 및 대응 방안'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를 통해 삼정KPMG는 "2024년 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전년 대비 19% 성장하며 약 6269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어 "2023년 하락세를 보였던 미주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반도체 시장이 2024년부터 급격히 성장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메모리 반도체가 시장 성장을 견인하는 주요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2025년에는 반도체 시장에서도 IC(집적회로) 중심의 확장세가 두드러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2024년 메모리 반도체는 전년 대비 81%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반도체 시장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한국 반도체 시장 상황 또한 긍정적이다. 보고서는 2023년 한국 반도체 수출이 글로벌 공급망 불안과 최대 수출국인 중국의 경기 둔화로 인해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2024년 상반기에는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52.2% 증가하며 반등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특히 메모리 반도체 수출은 같은 기간 78.9%의 성장세를 보이며, AI(인공지능) 반도체와 같은 신성장동력을 중심으로 국내 반도체 산업의 회복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에서는 반도체 산업의 6대 주요 이슈로 AI, 전력 반도체, 첨단 패키징 기술 등을 필두로 혁신 요소들이 글로벌 반도체 산업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가운데 AI 시대 고성능 반도체의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면서, AI 반도체가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를 운용하기 위해 대규모 데이터 처리 역량이 필수적이며, 병렬형 구조로 더 많은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GPU 기반 AI 반도체와 HBM(High Bandwidth Memory, 고대역폭메모리)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는 AI 시대의 데이터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AI 반도체, 전력 반도체, 첨단 패키징 분야에서 대규모 M&A(인수·합병)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AI 반도체 스타트업 딥엑스, 퓨리오사AI, 모빌린트 등이 주목받고 있으며, 차세대 메모리 기술인 CXL(Compute Express Link) 전문 IP(지식재산권) 스타트업 파네시아도 국내외 투자를 유치하며 성장하고 있다. 이는 반도체 후공정 밸류체인 강화와 산업 경쟁력 제고로 이어질 전망이다. 삼정KPMG 테크놀로지(Technology) 산업리더를 맡고 있는 염승훈 부대표는 "다양한 산업 내 AI 기술의 적용이 본격화되며, 확대되고 있는 첨단 반도체 수요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기업 간 파트너십 및 투자 활용 전략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며 "첨단 반도체 기술 역량 강화 및 반도체 전 밸류체인에 걸친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장기적인 스케일의 투자 지원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12-17 15:12:03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이복현, 日3대 은행·밸류업 선도 기업 만나 '자본시장 선진화' 논의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박2일 일정으로 일본 3대 은행·금융지주 등 5개 기관들과 만나 만나 한국의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프로그램에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알렸다. 아울러 비상 계엄 사태에 따른 탄핵 정국에도 "한국 금융시장은 안정적"이라고 강조하며 한국 자본시장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주기를 당부했다. 금감원은 이 원장이 일본 현지에서 3대 은행·금융지주·공적연금과 만나 고위급 면담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고위급 면담에 참여한 일본 대형은행은 ▲MUFG ▲SMBC ▲Mizuho 등이다. 제8차 한·일 금융감독 정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일본 출장 중인 이 원장은 전날 이토 히데키 일본 금융청 장관과 만났다. 이 원장은 이 자리에서 미국 트럼프 행정부 출범에 따른 정책변화, 중국 성장둔화, 주요국 통화정책 기조 변화 등 양국 금융산업이 공통으로 직면한 주요 금융현안에 관한 글로벌 금융회사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어 이 원장은 일본 은행·금융지주 고위 관계자에 최근 한국의 정치 상황과 금융시장 변동성을 설명했다. 그는 "한국 금융당국의 신속한 대응으로 시장이 빠르게 안정을 회복했으며 시스템이 복원력을 보였다"며 "한국 경제·금융시장은 정상 작동 중이며 국내에 진출한 일본계 금융회사의 투자환경 악화를 우려할 상황은 아니다"며 "일본 금융회사의 한국 내 영업활동에 본사 차원의 지속적 지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또한 범정부 차원의 재정·통화·산업·금융정책 조합으로 경기 하방리스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회담에선 한국 양국이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자본시장 선진화 과제도 논의됐다. 이 원장은 정부의 밸류업 정책을 소개하면서 우량·대기업을 중심으로 참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조만간 시장에 안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밸류업 계획을 공시한 기업은 92개 사, 전체 시총의 34.1%에 해당한다. 이 원장은 "주주이익 보호 원칙 도입, 자사주 제도 개선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제도 개선이 다각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원장은 이번 출장에서 일본 밸류업 추진 우수 기업인 TSI홀딩스의 재무총괄책임자와도 만남을 가졌으며, TSI홀딩스는 기업가치 제고 전략·실행의 실제 사례를 공유했다. 이 밖에도 이번 면담에서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의 금융시장 변화에도 논의도 오갔다. 미국과 일본 등 주요국 통화·경제 정책 향방과 관련한 리스크 요인 및 금융회사 대응 전략 등에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누고 한국 금융감독 정책에 주는 시사점도 함께 모색했다. 이 원장은 "보호무역주의 심화와 중국의 성장 둔화 등 동아시아 실물 경제 하방 위험이 존재한다"며 "특히 일본 은행의 금리 정책은 일본 금융회사뿐만 아니라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금융 산업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주요 변수로 부각했다"고 말했다.

2024-12-17 15:07:30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되살아난 서울] (172) 왕이 꿈에서 본 적을 찾은 곳…양천구 '용왕산공원'

서울 양천구 목동에는 21만3552㎡ 규모의 '용왕산공원'이 자리해 있다. 공원은 안양천이 한강과 합류하는 올림픽대로 인근에 위치했으며 다목적운동장, 게이트볼장, 반려견 놀이터, 야외무대, 실내 배드민턴장, 약수터, 유아 숲 체험장 등을 갖췄다. 과거 목동은 목초가 우거져 말을 방목하고 키우는 지역이었다. 목동과 그 가족이 모여 살아서 목동(牧洞)으로 일컬어지다가 훗날 나무목(木)을 붙인 목동(木洞)으로 바뀌었다. ◆용왕산에 깃든 전설은? 가느다란 눈발이 흩날린 지난 16일 용왕산공원을 찾았다. 지하철 5호선 목동역 3번 출구로 나와 6620번 버스를 타고 6개 정류장을 이동해 월촌초등학교 정거장에서 내려 목적지에 도착했다. 목동 우성아파트 102동 쪽으로 가면 공원과 맞닿은 용왕정길이 나온다. 굽이굽이 오르막길을 걸어 올라 무장애 숲길 진입로에 다다랐다. 무장애 숲길은 유아차를 끄는 보호자나 휠체어를 탄 장애인도 이용하기 쉽게 완만한 경사의 데크로 조성됐다. 이날 오후 숲길 들머리에선 두툼한 패딩과 마스크, 털모자와 장갑으로 무장한 모녀가 반려견을 산책시키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오순도순 정답게 대화를 나누며 산책하는 두 사람을 지나 공원 내 다목적운동장으로 향했다. 인적이 드물어 제법 한산한 숲길과 달리 운동장은 체력 단련을 하는 주민들로 북적여 활력이 넘쳤다. 어르신들은 공중 걷기, 허리 돌리기, 노 젓기, 윗몸 일으키기, 역기 내리기 등을 돌아가며 하느라 정신없이 바빴다. 운동을 하다가 땀을 많이 흘린 노인은 두꺼운 잠바를 고이 접어 벤치에 올려 두고 열을 식히며 가쁜 숨을 몰아쉬었다. 머리가 하얗게 센 어르신을 보며 노인과 왕, 용이 등장하는 용왕산의 전설을 떠올렸다. 용왕산은 옛 지도에 엄지산(嚴知山)으로 기록돼 있다. 해발 78m와 68m의 두 봉우리가 엄지손가락처럼 생겼다 해 이 같이 불렸다. 평범하고 지루했던 산명은 왕이 꾼 꿈을 계기로 비범하고 신묘한 이름으로 바뀌게 된다. 어느날 왕은 갈대가 무성한 천호지벌(현 목동 신시가지 지역)에서 기운이 세고 험상궂은 장수가 자신을 해치는 꿈을 꾸게 된다. 흉몽이 찝찝했던 왕은 신하에게 천호지벌을 살펴보고 오라고 시킨다. 그 무렵 엄지산 아래 박씨 성을 가진 노인이 임종을 맞으며 자손들에게 다음과 같은 유언을 남긴다. "내가 죽거든 남들에게 알리지도, 염도 말고 그대로 관에 넣어서 물구나무서듯 머리가 땅을 향하게 세워 묻거라" 자손들은 노인의 말을 듣지 않고 관습대로 장례를 치른다. 한편 왕의 명을 받고 한양에서 온 신하들은 천호지벌을 샅샅이 뒤지던 중 얼마 전 장례를 마친 박씨 노인의 봉분이 파헤쳐진 것을 알게 된다. 시신은 사라지고 관은 부서진데다가 무덤에서 산 아래로 길게 파 내려간 흔적까지 발견된다. 이들은 수상한 흔적을 따라가다 갈대가 빼곡한 연못 속에서 거대한 용이 밧줄에 묶여 꿈틀거리며 몸부림치는 모습을 목격한다. 연못을 에워싼 군사들은 활과 창으로 용을 공격한다. 그렇게 용은 힘도 한번 제대로 써보지 못하고 죽음을 맞이한다. 훗날 박씨 노인의 유언이 지켜졌으면 왕의 꿈처럼 용이 힘센 장수로 변신해 한 나라의 수장이 됐을 것이라는 말이 입에서 입으로 옮겨지며 엄지산은 왕을 상징하는 '용(龍)'자와 '왕(王)'자를 합쳐 용왕산으로 불리기 시작했다. 엄지산은 이름에 '왕'자가 포함된 왕령산, 왕재산으로도 일컬어졌다. ◆용왕정·황톳길서 놀멍쉬멍 다목적운동장 한켠엔 연못과 같이 둥글게 담이 둘린 맨발황톳길이 마련됐다. 안타깝게도 이날은 황토 위에 얇게 얼음이 덮여 있어서 황토 체험장을 이용할 수 없었다. 황톳길 옆엔 유리 온실처럼 생긴 쉼터가 설치됐다. 쉼터는 여가를 즐기러 온 노인들로 붐볐다. 할아버지들은 이곳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수다를 떨거나 장기를 뒀다. 쉼터 뒤로 난 갓길을 따라 용왕정으로 갔다. 용왕산 정상에 있는 용왕정은 1994년 서울 정도 600년(1394~1994)을 기념해 세워진 팔각형 정자로, 조선 중기 건축 형태로 건립됐다. 정자에 올라 한강 풍광을 감상했다. 해가 쨍쨍한 날엔 남산서울타워와 롯데월드타워도 보인다고 들었는데 아쉽게도 이날은 안개가 가득해 가시거리가 짧아 서울의 대표 랜드마크를 볼 수 없었다. 용왕산에는 호랑이 모양을 한 '범바위'도 있다. 세월이 흐르며 지물명이 '봉바위'로 바뀌었는데, 자식 없는 사람들이 이곳에서 불공을 드린 후 효험을 봤다는 말이 전해진다.

2024-12-17 15:03:26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부산시, ESG 역량 강화 지원사업 결과 보고회 개최

부산시는 17일 오후 2시 부산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부산상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ESG 역량 강화 지원사업 결과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이준승 시 행정부시장과 정현민 부산상의 부회장, 서성규 중진공 제조혁신처장을 비롯해 상생 협력모델 참여 원청 기업인 ▲고려제강 ▲비엠티 ▲코렌스이엠 ▲테크로스 4개 사와 기업별 세 곳의 협력 기업 등 총 16개 기업을 포함, 80여 개의 기업이 참석했다. 이번 결과 보고회는 올해 지원사업에 참여한 기업과 함께 그간 성과를 돌아보고 앞으로 방향성을 공유하며 상생 협력 의지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보고회 후에는 부산 기업 대상 ESG 관련 최신 이슈와 우수 발전사례 등에 대한 전문가 강연을 개최했다. 이를 통해 나날이 강화되고 있는 선진국 중심 공급망 실사 의무에 대한 지역 기업의 인식을 제고하고 대응 역량을 강화했다. 'ESG 역량 강화 지원사업'은 부산 원청 기업과 협력 기업이 한 팀이 되는 '상생 협력 모델'을 전국 최초로 구축, ESG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ESG 역량을 제고할 수 있는 기업 맞춤형 진단·상담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에 이어 2년째 시, 부산상의, 중진공이 협력해 함께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사업 참여 기업들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작성과 온실가스 배출량 관리 체계 구축 등 외부 공시 체계를 마련하고, 탄소 저감을 위한 실질적 대응 역량을 키우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올해 사업 참여 기업인 테크로스와 지난해 사업 참여 기업인 성우하이텍은 지난 10일 개최된 '2024 지속가능경영유공 정부 포상 시상식'에서 종합 ESG 부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내년에는 올해 지원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예산을 증액하고 최근 대외 불확실성 증가로 위기에 처한 수출 기업을 대상으로 특화해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준승 시 행정부시장은 "ESG은 이제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기업 생존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됐다"며 "현재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도록 원청 기업과 협력 기업이 힘을 합쳐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야 한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ESG 확산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함께 힘써주신 기업들에 감사하며 우리 시 역시 건강한 ESG 생태계 조성을 위해 든든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2024-12-17 15:03:19 이도식 기자
기사사진
부산해양수산청, 겨울철 항만안전 대비 태세 점검 실시

부산지방해양수산청은 부산항만공사, 하역사, 항운노조 등과 함께 부산항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항만안전문화주간을 16일부터 20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항만은 하역장비와 종사자가 같은 장소에서 작업을 하고 있어 사고 발생 시 중대재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겨울철 작업장 결빙 등에 따른 미끄러짐 사고가 많아 장비운전원 및 종사자 등의 안전수칙 준수 및 안전의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하역사 자체 안전 캠페인 및 안전점검을 통해 항만 종사자의 안전 의식을 강화하고자 '항만안전특별법'에 따른 겨울철 항만안전문화주간을 운영한다. 또 이번 항만안전문화주간에는 부산항 각 부두를 대상으로 17일부터 19일까지 '항만안전문화 확산 릴레이 안전캠페인'을 진행해 항만안전사고 예방 결의 및 홍보물 배포를 추진하고, 항만안전사고 취약 사업장 합동 안전점검을 통해 항만 종사자의 참여를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부산지방해양수산청 김홍원 항만물류과장은 "항만안전문화주간을 계기로 사업장이 자율적으로 하역 작업의 위험 요인을 발굴하고 개선하는 조치가 필요하므로, 항만 관계자분들이 적극 참여해 부산항 내 안전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실천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4-12-17 15:03:00 이도식 기자
기사사진
가수 임영웅 팬클럽 '영웅시대 부산봉사방' , 한부모가족 성금 500만원 전달

가수 임영웅 팬클럽 '영웅시대 부산봉사방' 회원들은 지난 16일 연말을 맞아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부산사랑의열매)에 이웃돕기 성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부산사랑의열매 사무국에서 진행된 전달식에는 영웅시대 부산봉사방 회원 12명과 부산사랑의열매 박선욱 사무처장이 참석했다. 기탁된 성금 500만원은 영웅시대 부산봉사방 회원들이 국민가수 임영웅의 따뜻한 선행에 감동받은 팬들이 그의 나눔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십시일반 모아 마련한 성금이다. 성금 전액은 부산사랑의열매를 통해 저소득 한부모가족 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영웅시대 부산봉사방 회원들은 "가수 임영웅이 보여준 나눔과 사랑의 가치를 팬으로서 실천할 수 있어 큰 기쁨"이라며 "우리가 한마음으로 마련한 소중한 기부금이 어려움을 겪는 지역 사회에 큰 위로와 희망이 돼 따뜻한 연말연시가 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부산사랑의열매 박선욱 사무처장은 "영웅시대 부산봉사방 회원들의 따뜻한 나눔은 한부모가족을 위해 소중히 사용될 예정이며 임영웅의 선한 영향력을 이어받아 꾸준히 나눔을 실천해주시는 팬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영웅시대 부산봉사방은 지역 사회를 위해 기부를 꾸준하게 실천하며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는 임영웅의 팬클럽이다. 이들은 지난해부터 꾸준히 나눔 활동을 하고 있으며 부산 사랑의열매 나눔리더스클럽 25호다. 한편, 임영웅은 12월 27~29일, 2025년 1월 2~ 4일 총 6일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임영웅 리사이틀'을 개최해 팬들과 따뜻한 겨울을 보낸다.

2024-12-17 15:02:48 이도식 기자
기사사진
부산항만공사, 부산항 신항 항만배후단지 복지기금 전달식 개최

부산항만공사(BPA)는 16일 초록우산 부산지역본부에서'2024년 부산항 신항 항만배후단지 태양광 발전 사업 복지기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 행사에는 2024년 복지기금 출연 기업 5개 사 가운데 부산정관에너지, 부산도시가스, 세방, 유에스피 등 4개 사 관계자가 참석해 초록우산에 복지기금을 전달했다. 부산항 신항 항만배후단지 내 발전회사들은 부산항만공사와 '부산항 신항 항만배후단지 활성화 및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복지기금 출연 확약서'를 체결하고, 발전 용량을 기준으로 금액을 산정해 매년 복지기금을 출연하고 있다. 발전회사의 수익 일부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복지기금에 출연하는 '항만배후단지 태양광 발전 사업'은 2022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올해는 5개 발전사에서 복지기금 3650만원을 출연했다. 초록우산은 이 복지기금으로 부산항 신항 배후단지 인근 지역의 에너지 취약계층 아동을 대상으로 냉·난방비와 난방용품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 가운데 가덕도 내 유일한 아동생활시설인 소양무지개동산에 대해서는 노후화한 시설과 기름보일러 사용으로 인한 난방비 부담을 해결하고자 2023년부터 2027년까지 기름보일러를 전기보일러로 교체해 주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BPA 홍성준 운영본부장은 "앞으로도 항만 내 친환경 에너지 확산과 이를 통해 발생한 수익 일부를 지역 사회에 환원하는 에너지-복지사업을 적극 개발해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12-17 15:02:19 이도식 기자
기사사진
KB국민은행, 맞춤형 소상공인 지원방안 확대

KB국민은행은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 및 비금융 지원을 확대한다고 17일 밝혔다. KB국민은행은 시행 중인 'KB소상공인 응원 프로젝트'를 통해 지난달 말까지 1만1000여명의 소상공인에게 약 60억원을 지원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보증료와 대출이자 지원 두 가지로 운영되고 있다. 보증료 지원은 전국 17개 지역신용보증재단 보증서를 담보로 'KB소상공인 보증서대출'을 신청한 모든 개인사업자에게 최대 80%의 보증료를 지급한다. 대출이자 지원은 ▲KB소상공인 신용대출 ▲KB사장님+ 마이너스통장 ▲KB셀러론 이용 고객에게 6개월 동안 납부한 이자 최대 50%의 캐시백을 지원한다. 특히, 내수 경기에 영향을 크게 받는 음식점업 및 도소매업 개인사업자와 신용 취약차주에게 더 많은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셀러를 위한 금융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선정산대출 등 셀러전용 대출에 연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기가 도래한 고객에게 최장 6개월 특별기한연장과 연장 이후 발생한 이자의 50% 캐시백을 지원하고 있다. 연장 이후에도 상환이 어려운 고객에게는 최장 60개월까지 장기로 분할 상환할 수 있도록 대환대출 방안도 마련하는 등 어려움이 가중된 소상공인이 부담을 덜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금융지원을 하고 있다. 개인사업자 전용 비대면 플랫폼 '사장님+'를 통해서는 소상공인의 경영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사장님+'는 ▲정책자금 맞춤추천 ▲사장님 팁(Tip) ▲무료컨설팅 신청 ▲사장님을 위한 혜택 등 다양한 맞춤형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한다. '정책자금 맞춤추천'을 통해 정부의 다양한 정책자금을 확인할 수 있고, 관련 대출 신청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하다. '사장님 팁'서비스로 세무·법률·노무 분야의 전문가 조언과 사업 운영에 유용한 정보들을 확인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위해 다양하고 차별화된 사업경쟁력 강화 프로그램을 지속 발굴해 국민과 함께 성장한다는 은행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겠다"며 "앞으로 금융당국과 소통해 소상공인에게 실효성 있는 맞춤형 지원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12-17 14:59:24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해외에선 IDC 건립에 주민이탈하지만… 전자파만 해결하면 끝?

생성형 인공지능(AI) 개발·활용 여파로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수요가 급증하면서 해외에서는 IDC가 님비(NIMBY, 지역주민들이 각종 혐오시설의 유치를 반대하는 것) 현상의 새로운 시설로 떠오르고 있다. 해외에서는 이미 IDC 설립에 따른 갈등이 사회적 문제로 떠올라 해결책 모색에 나섰지만 우리나라는 현재 전자파로 인한 문제에 대해서만 대책을 세운 상태이며, 다각도로 접근한 정책 수립이 시급하다. 17일 <메트로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해 보면 미국 중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거대 IDC 건립에 따른 주민 이탈과 건립계획에 대한 반대 집회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버지니아 주(州)의 페어팩스 카운티는 최근 주민 이탈과 빈곤율 상승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 2023년 총 인구 2만5140명이었으나 2021년 2만4280명으로 다소 줄었는데, 정작 빈곤율은 2020년 27.4%에서 2023년 27.8%로 높아졌다. 페어팩스는 버지니아 주에서도 특히 IDC가 대거 들어선 곳으로, 4만3292m²에 달하는 IDC가 자리하고 있다. 이는 축구장 6개에 달하는 너비다. 인구 이동은 IDC 건립에 따른 발전소와 변전소 등 주요 님비 대상 시설 탓이다. 버지니아 주 전체로 합산하면 300개 이상의 데이터센터가 현재 가동 중인 까닭에 '버지니아 프로젝트'로 불리는 IDC 건립 반대 단체까지 세워졌다. 미국 내 IDC 건립에 대한 반대 여론은 전력망 손실과 함께 설립에 따른 지역민의 이익 보장이 되지 않는 데에 있다. AP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2023년 버지니아에서 생산 된 모든 전력의 25%가 IDC로 갔고, 현재 속도로 IDC 확충이 이뤄진다면 해당 수치는 2030년 46%에 이를 전망이다. 중형 IDC는 매일 냉각을 위해 1000가구가 사용하는 것과 동일한 물을 사용하는데, 해당 비용은 IDC뿐 아니라 지역 주민에게도 부담으로 작용한다. 한국은 아직 대규모 IDC 센터에 따른 기존 주민 이탈 사례는 없다. 그러나 주요 IT 기업들이 자사 서비스를 위한 단독 IDC를 짓는 추세에 따라 관련 문제가 불거질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 다만, 최근 정부에서 인지하는 IDC에 대한 문제는 일차원적이다. 지난 11월 '스마트엔터프라이즈 2024'에 참가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는 전자파 신호등 설치 등을 통한 IDC 안전성 확보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최근 언론보도를 통해 많은 시민이 데이터센터를 유해시설로 본다는 안타까운 사실을 알게 됐다"며 "실제로 데이터센터 근처에서 측정되는 전자파의 양은 생각보다 적어 전문가 실측 결과 인체보호 기준 약 5%에서 최대 10% 미만에 그치며 최저치는 0%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를 알리기 위해 전자파 신호등을 통해 전자파 강도 측정 결과를 주민들에게 직접적으로 홍보하는 등 다양한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해외에서 주요한 문제로 떠오른 지역민에 이익을 줄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별도 의견을 내지 않았다. 정부가 인지하는 IDC 건립에 따른 문제가 일차원적인 만큼, 이미 관련 문제가 벌어지고도 해결되지 않은 사례도 있다. 과거 발생했던 제주도와 카카오 간 문제다. 카카오는 제주 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문화 시설 확충 등 다양한 지원책을 앞장 세운 사업계획서를 통해 2007년 JDC(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에 입주했다. 그러나 2015년 결국 대부분 인력을 판교로 이동시키기 시작해 2022년 기준 전체 직원 중 2.4%인 82명만을 제주 본사에 남겼다. 여기에 더해 제주 제2데이터센터 건립사업까지 결국 무산되면서 국정감사에서 '먹튀 논란'까지 일기도 했다. 당시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은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입주기업 중 대표기업은 카카오"라며 "제주 경제와 문화를 위한 다양한 대책이 담긴 사업계획서에 대해 제주도민과 지방자치단체가 환영했고, 카카오는 입주와 함께 각종 지원으로 259억원의 혜택을 받았지만 결국 사업계획서 대로 이행되지 않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12-17 14:58:52 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