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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중소기업 美시장 진출 추가 지원나서

11~13일 라스베이거스서 열린 '코스모프로프 전시회'에 35개 中企 파견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기업들의 미국 진출을 위해 추가 지원에 나섰다. 중기중앙회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코스모프로프 전시회(CPNA 2023)'에 한국관(KBIZ관)을 구성해 35개 중소기업을 파견했다고 17일 밝혔다. '코스모프로프'는 1967년 이태리 볼로냐에서 시작한 세계적인 뷰티·미용 전시회로, 홍콩 등 세계 주요 도시에서 열렸으며 이 중 라스베이거스 전시회는 북미 최대 규모 B2B 뷰티미용 전시회로 알려져 있다. 중기중앙회는 현지 파견에 앞서 뷰티업계 바이어를 대상으로 사전 바이어 온라인 매칭을 지원했다. 또 업체별 마케팅 웹사이트를 구축해 참여기업에 대한 세부사항을 온라인상에서 홍보해 전시회 참가 성과도 높였다. 이와 함께 스킨케어, 헤어·네일, 미용기기 등 국내 제품의 홍보효과를 높이기위해 단순 전시공간 이상의 비즈니스 공간인 'KBIZ관'을 조성했다. 이번 전시기간 중 참여기업들은 810만 달러 상당의 수출상담을 진행했다. 네일·풋 파일이 주력 수출품인 케이원뷰티는 현장에서 2만5000달러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한편 중기중앙회는 2013년부터 매년 해당 전시회를 지원해 왔다. 지난해에도 40개 중소기업을 파견해 현장에서 1596만 달러의 상담액과 82만 달러의 계약액을 달성했다.

2023-07-17 09:01:1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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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수·디자인 어쩌나…EU 압박에 예전처럼 ‘탈부착 배터리’로 돌아갈까

유럽연합(EU)의 스마트폰 배터리 탈부착 의무화 법안 공식화로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향후 스마트폰 제조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2027년까지 유예기간 있어 제조사들은 EU의 구체적인 발표 내용을 기다려보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16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EU 이사회는 지난 10일 이른바 '배터리법'으로 불리는 배터리 지속 가능성에 관한 새로운 법안을 채택하며 친환경에 드라이브를 걸 계획이다. EU의 '배터리 지침'은 2027년까지 역내에서 유통되는 스마트폰에 교체 가능한 배터리를 갖춰야 한다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휴대용 기기에 들어가는 배터리를 소비자가 쉽게 제거하고 교체할 수 있는 내용으로 설계돼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어 예전처럼 탈부착형 배터리를 채택하라는 말로 해석되고 있다. EU 의회는 법안을 통과시킨 이유로 '소비자 편익 증대'와 '환경 보호'를 꼽았다. 스마트폰 판매량이 많은 삼성전자와 애플은 물론이고,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도 '배터리 일체형 스마트폰'을 제조하고 있는 터라 해당 법안이 시행되면 스마트폰 생태계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애플의 경우는 2007년 아이폰 1세대 출시한 후부터 지금까지 배터리 일체형 스마트폰을 출시하고 있고, 삼성전자도 2014년 갤럭시S5 이후로 플래그십 스마트폰은 모두 일체형 배터리 제품으로 판매하고 있다. 물론 성능보다 견고함을 내세우는 러기드폰(Rugged phone) 계열인 갤럭시X커버5가 작년 1월 출시됐지만 성능은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을 받은 바 있다. 그렇다고 당장 배터리 탈부착식 플래그십 스마트폰이 등장하는 것은 아니다. EU는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제품 설계 계획을 조정할 수 있도록 4년여간의 유예기간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세계 스마트폰 점유율 선두를 다투고 있는 애플과 삼성전자는 EU의 움직임에 주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더군다나 삼성전자는 EU 권역 스마트폰시장 점유율은 올해 1분기 기준 34%로 1위를 기록하는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EU가 큰 시장이기는 하지만 구체적인 법안 내용이 정해지지 않았는데 당장 제조 설비를 바꿀 수는 없다"며 "향후 어떤 이행 사항을 발표할지 지켜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사용자의 사용패턴에 따라 다르지만 현재 일반적인 스마트폰의 배터리 수명을 2년~3년으로 볼 때 배터리 탈부착이 현실화한다면 스마트폰의 교체 시기도 길어질 전망이다. 또한 탈부착 배터리를 채택한 스마트폰이 이전처럼 보급되면 스마트폰 제조기업의 영업이익 타격도 예측된다. 한편 탈부착식 배터리의 장단은 명확한 탓에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실례로 탈부착 배터리를 채택하고 있는 갤럭시X커버5의 배터리 용량은 3000mAh인데 배터리 하나를 더 구입할 시 6000mAh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가장 최근에 나온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S23 일반 모델이 3900mAh, 플러스모델은 4700mAh 것을 고려하면 탈부착식 배터리 2개의 용량은 플래그십보다 큰 셈이 된다. 하지만 단점은 일체형 플래그십 스마트폰이 지닌 방수·방진 기능을 지금 수준처럼 누릴 수 없다는 점이다. 갤럭시S21 울트라를 사용하는 한 사용자는 "생활 방수·방진 기능이 없다면 잔고장이 많이 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배터리 교체식이 매력적이긴 하지만 디자인 측면에서나 일체형이 더 선호되는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전자업계는 EU가 친환경을 고수하는 기조를 산업계 전반에 유지하는 만큼 'C타입 도입 의무화'처럼 밀어붙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2023-07-16 13:19:2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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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국제선 항공편 첫 결항"…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조 쟁의행위 영향

아시아나항공 조종자노동조합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협상 결렬로 파업 전 단계인 쟁의행위에 돌입한 가운데 16일 국제선 왕복 항공편이 결항됐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승객을 볼모로 잡는 쟁의행위를 중단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는 상태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날 오전 7시 35분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11시 5분(현지시간) 베트남 호찌민에 도착할 예정이던 OZ731편이 조종사노조 쟁의행위로 결항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 낮 12시 5분(현지시간) 호찌민에서 출발해 오후 7시 25분 인천으로 돌아올 예정이었던 OZ732 귀국편도 함께 결항됐다. 아시아나항공은 결항편 고객에게 타사 항공편과 아시아나 항공 후속편을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7일 조종사노조의 쟁의행위 돌입 이후 국제선에서 결항이 발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까지 국내선과 국제선 총 10편이 결항됐고, 54편이 지연됐다. 노사는 노조의 준법투쟁 중에도 임금협상을 진행해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지난 14일부터 준법투쟁 강도를 높여 2차 쟁의행위에 돌입했다. 오는 24일부터는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들의 파업이 예고된 상태다. 사측이 요구안을 수용할 때까지 국제선 80%, 제주 노선 70%, 국내선 50% 이상의 인력을 유지하며 파업에 나설 방침이다. 국적 항공사 조종사 파업은 2016년 12월이 마지막이다. 당시 대한항공 조종사노조는 임금협상 결렬로 파업에 나섰고 일주일 뒤 복귀했다.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조가 마지막으로 파업한 건 2005년 7~8월로 당시 25일간 파업해 국내 항공업계 노조 파업 중 최장 기간이었다.

2023-07-16 13:10:1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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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실리콘 음극재' 진출…"차세대 배터리 소재 개발 본격화"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차세대 음극재 시장에 진출하며 동박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꾀한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지난 14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롯데벤처스 본사에서 배터리용 실리콘 음극재 기술을 보유한 프랑스 스타트업인 엔와이어즈(Enwires)와 지분투자계약 체결식을 진행했다. 이번 계약 체결은 지난 4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발표한 4대 핵심 성장 전략의 하나인 '차세대 배터리 소재 개발'의 일환으로 벤처캐피탈(CVC)이자 혁신적인 스타트업을 발굴·투자·육성에 최적화되어 있는 롯데벤처스와 롯데에너지소재펀드를 결성하고 엔와이어즈에 데모 플랜트 투자 및 운영자금으로 79억 원을 출자하는 지분투자 방식이다. 엔와이어즈는 차세대 음극재인 실리콘 복합물질에 관한 차별화된 기술을 보유한 회사로서 높은 에너지 밀도를 바탕으로 주행거리 증가 및 충전 시간을 단축하는 동시에 기존 흑연을 원료로 사용할 수 있어 높은 생산성과 원가경쟁력을 보유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 연간 2.5톤 규모의 파일럿 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7년부터 본격적인 상업 양산 규모로 생산량을 확대할 예정이다. 실리콘 음극재는 최근 배터리 업계에서 흑연계 음극재를 대체할 차세대 배터리 소재로 주목받으며 투자 및 연구개발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금번 지분투자를 바탕으로 엔와이어즈와 실리콘 복합물질(Si-C 계열) 공동 개발을 통해 고성능의 실리콘 음극재를 대량 생산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이사는 "차세대 음극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에 투자함으로써 배터리 소재 신사업을 확대하고 나아가 하이엔드(High-End) 동박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한다"면서 "향후 음극재 시장 진출을 위해 글로벌 배터리사와의 업무 협업 및 미래 사업을 위한 다양한 연구개발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3-07-16 13:01:1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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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 중기부 장관, 부산서 전통시장·소상공인 애로해결나서

부산 덕포시장, 반송큰시장서 간담회…"부산 경제 활성화 적극 지원할 것"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전통시장 상인, 소상공인들의 애로를 해결하기 위해 14~15일 이틀간 부산지역을 방문했다. 16일 중기부에 따르면 이영 장관은 주말 사이 부산 사상구 덕포시장과 해운대구 반송큰시장을 방문해 전통시장 상인들과 소상공인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결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방문 첫 날 부산산업용품유통단지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부산새벽시장, 북부산시장, 모라전통시장, 감전시장,덕포시장의 상인회장 및 미용·외식업·제과 업계 등 사상구 소상공인 지부장 등 20명이 참석했다. 둘째날 이어진 간담회에는 재송한마음시장, 반여2~3동 전통시장, 반송골목시장, 반송큰시장의 상인회장들과 도매업·외식업·학원 업계 등의 해운대구 소상공인, 석대산단·센텀산단 소재 중소기업 등 33명이 간담회에 함께 했다. 이 장관은 "부산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방중소벤처기업청, 부산시, 그리고 지역의 지원기관들이 원팀이 돼 협력할 것을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 경제주체들과 자주 소통하는 자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장관은 장마철을 맞이해 전통시장 내 점포·배수구 등 수해에 취약한 시설을 점검하며 중기부 관계자들에게 호우관련 상황 발생시 신속한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철저히 지원할 것을 당부했다. 중기부는 중소기업 및 전통시장에서 집중호우 피해가 발생할 경우 정책역량을 총동원해 복구를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피해가 발생한 지역에는 원스톱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지역별 실정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방안도 마련하는 등 수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이 안정적으로 생업에 복귀할 때까지 밀착지원할 계획이다.

2023-07-16 12:00:2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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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대형마트 거래 中企 수수료·마진 살펴보니

중기중앙회, 중소기업 900곳 대상 '유통거래 실태조사' 실시 '특약매입·임대을' 판매수수료, 백화점 21.3·대형마트 18.7% 거래비용 부담정도 '보통' 답변 많아…대금정산기간 20일 '훌쩍' 백화점과 '특약매입·임대을' 거래를 통해 제품을 납품하는 중소기업들의 판매수수료율이 지난해 평균 21.3%인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이 22.9%로 가장 높았고, 현대백화점이 19.3%로 가장 낮았다. 대형마트의 판매수수료율(특약매입·임대을 기준)은 18.7%였다. 홈플러스(19.8%), 롯데마트(19.7%), 이마트(18%), 하나로마트(17%) 순이었다. 제품을 납품하고 대금을 받기까지의 평균 기간은 백화점이 26.7일, 대형마트가 23.9일이었다. 이같은 내용은 중소기업중앙회가 백화점, 대형마트와 거래하는 중소기업 900곳을 대상으로 '유통거래 실태조사'를 실시해 16일 내놓은 결과에서 나왔다. 먼저 백화점 입점업체의 경우 백화점을 통한 매출액 비중은 10% 미만이 34.4%로 가장 많은 가운데 100%도 25.6%에 달했다. 10~25% 미만은 20%였다. 백화점과 직매입 거래시 기업들의 평균 마진율은 23.9%로 집계됐다. AK플라자(25%), 신세계백화점(24.3%), 현대백화점(24.1%), 갤러리아백화점(23.3%), 롯데백화점(21.8%) 순으로 평균 마진율이 높았다. '직매입'은 팔지 못한 상품에 대해서 백화점, 대형마트가 떠앉는 방식이다. '특약매입'은 못판 제품을 반품할 수 있는 조건으로 외상 매입한 뒤 향후 판매수익을 공제하고 판매대금을 납품 중소기업에게 지급하는 방식이다. '임대을'은 매장을 임차한 입점 기업에게 일정률의 임대료를 받는 방식을 말한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해 11월 내놓은 '대형 유통업체 판매수수료율 등 유통거래 실태조사'에 따르면 대형마트는 직매입 거래 비중(84.3%)이, 백화점은 특약매입 거래 비중(63.3%)이 각각 높았다. 백화점과의 거래에서 발생한 비용 부담 정도에 대해선 '적정' 의견이 40%로 '부담' 의견(13.4%)보다 많았다. '보통'이란 답변은 46.6%로 절반에 가까웠다. 백화점과의 거래에서 불공정 또는 부당행위를 '경험했다'고 답한 비율은 1.2%에 그쳤다. 98.8%의 기업이 '없다'고 밝힌 것이다. 경험한 '불공정·부당행위'는 2건 중 1건이 '판촉 및 세일행사 참여 강요'였다. '판매촉진비용 부담전가' 등도 일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형마트의 경우 매출 비중이 '100%'란 답변이 41%로 가장 많았다. 이외에 '10% 미만'(21.8%), 10~25% 미만(15.8%)이 뒤를 이었다. 대형마트 거래 중소기업들의 평균 마진율은 18%였다. 롯데마트(20.1%), 하나로마트(18.3%), 이마트(17.3%), 홈플러스(16.4%) 순이었다. 대형마트와의 거래에서 발생한 비용 부담에 대해선 '적정'이 36%, '부담'이 31.5%로 비슷했다. '보통'도 32.5%였다. 또 대형마트와의 거래에서 불공정·부당행위를 경험한 비율은 2.3%로 백화점보다 다소 높았다. 불공정·부당행위 종류로는 '판매촉진비용 부담전가'와 '판촉 및 세일행사 파견강요'가 대부분이었다. 중기중앙회 손성원 소상공인정책실장은 "온라인 유통과의 경쟁 및 상생 노력 등으로 과거에 비해 백화점·대형마트 입점업체의 비용부담은 다소 완화됐지만, 입점업체 직원들의 근무환경 개선 요구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며 "중기중앙회는 향후 정기적인 조사를 통해 비용부담 개선상황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수수료 외 추가비용 부분 등 다양한 애로사항을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이번 설문조사에서 나온 자유의견 중에선 '근무시간 단축'이나 '근무환경 개선'에 대한 내용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2023-07-16 12:00:2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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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가 기회, 연간 10조 적자 전망에도 선명해진 K칩 '초격차'

국내 반도체 업계가 대규모 적자 속에서도 초격차 기술력을 확고히 하는 모습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경계현 사장은 최근 미국 테일러 팹 공사 현장을 둘러봤다고 SNS에 밝혔다. 경 사장은 테일러 팹 공사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외장 골조가 완성되고 내장 공사를 시작하고 있다며, 내년 말 4나노 양산 제품 출하를 시작한다고도 덧붙였다.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육성 전략을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는 의미로 풀이된다. 반도체 시장 침체 속에서 삼성전자만큼은 투자 계획을 조정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일각에서는 예상보다 적자가 심해지면서 약속을 지키기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도 내놨지만, 경 사장이 자신감을 내보이면서 오히려 기대감도 커지는 분위기다. 특히 삼성전자 파운드리가 안정화되고 있다는 분석도 힘을 얻고 있다. 파운드리가 새로운 생산 거점에서 안정적으로 양산을 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수율을 낼 수 있는 기술과 노하우가 필수적이다. 경 사장이 실제 가동을 1년 이상 앞두고도 자신감을 보이면서 삼성전자 4나노 공정 수율 상황에 관심이 높아진 이유다. 실제로 삼성전자 파운드리는 최근 선단 공정 수율을 대폭 끌어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투자증권이 최근 발간한 '파운드리 보고서'를 보면 삼성전자는 4나노 공정 수율을 75% 수준으로 확보했다. 올 초까지만해도 50% 수준이었던 추정치를 크게 넘어선 것. 80% 수준인 TSMC도 거의 따라잡은 것으로 봤다. 파운드리 수율 추정치가 TSMC에 긍정적인 대만 매체를 중심으로 나오는 탓에 삼성전자에 유독 박했던 만큼, 전공정에서 삼성전자와 TSMC 차이는 훨씬 좁혀졌을 가능성도 점쳐진다. 3나노 공정에서도 삼성전자 수율은 60% 수준으로 추정된다. 게이트 올 어라운드(GAA) 공정까지 적용한 것을 감안하면 오히려 삼성전자가 경쟁에서 앞서기 시작했다는 분석도 가능해진다. 삼성전자는 결정적인 약점으로 꼽히던 패키징 경쟁력도 대폭 끌어올렸다. 지난해 어드밴스드 패키징(AVP) 사업부를 신설한 이후 패키징 업체는 물론 디자인 센터 등 반도체를 설계하는 팹리스에서 상품화까지 이어지는 파운드리 생태계를 빠르게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고객사 확보도 속도를 내는 분위기다. 엔비디아를 비롯한 주요 팹리스가 삼성전자에도 수주할 가능성을 내비치는 상황, 3나노 공정이 대중화되면서는 본격적으로 수주가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TSMC와 격차가 거의 없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2나노부터는 본격적으로 TSMC와 수주 경쟁이 시작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육성으로 사업 다변화를 이뤄낸 사이, SK하이닉스는 메모리 사업 경쟁력을 대폭 끌어올리며 업턴 준비를 끝냈다. HBM3가 주인공이다. HBM은 D램을 수직으로 쌓아올린 고성능 메모리로, SK하이닉스는 2013년 HBM을 처음 개발한데 이어 12단을 쌓아올린 4세대 HBM3도 먼저 만들면서 시장을 주도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SK하이닉스 HBM3는 장기적으로도 의미가 크다는 해석이다. 그동안 반도체 패키징에서는 구멍을 뚫어 연결하는 TSV가 핵심이었지만 칩 사이에 발열을 해결하기가 어려웠던 상황, 여기에 다른 물질을 씌워 해결하는 MR-Muf 기술을 사용했다. SK하이닉스는 오직 메모리를 위해 패키징 기술을 개발해왔다. 반도체 업계에서 유일하게 MR-Muf를 사용할 수 있었던 것도 이런 뚝심 덕분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SK하이닉스는 HBM3E 역시 비슷한 방식으로 개발하고 있다. 최근에는 HBM4 개발 인력 채용 공고를 올렸으며 이미 6세대와 7세대 등도 개발 중, TSV와 MR-Muf를 이용하는 방식을 계속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SK하이닉스는 3D D램 등 '하이브리드 본딩' 방식에서도 MR-Muf를 활용해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반도체 업계에서 10나노인 7세대 10나노(1d) D램 이후부터는 3D D램으로 전환을 준비하는 상황, 웨이퍼를 안정적으로 붙이기 위해서는 MR-Muf 공정도 업계 전체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SK하이닉스가 HBM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AI칩까지 함께 패키징할 수도 있다. SK그룹이 하이브리드 본딩으로 다시 주가를 높이는 웨이퍼와 'CMP' 공정 분야에서도 선제적인 투자를 이어온 것도 SK하이닉스 미래 기대에 힘을 더한다. SK그룹은 SK실트론 인수에 이어 SKC와 SK엔펄스 등 계열사를 통해 웨이퍼와 CMP 패드 및 소재 등 투자를 지속해왔다. 반도체 테스트 소켓 ISC를 인수하면서 효율성을 대폭 제고할 수 있다는 기대도 커진다. 한편 증권가에서는 올해 삼성전자 DS 부문 영업손실 규모를 10조원 수준으로 보고 있다. 상반기에만 8조원 가까운 적자를 기록 중, 하반기에도 흑자 전환이 쉽지는 않다는 분석이다. 대신 내년부터는 흑자 전환은 물론 역대급 실적 기록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7-16 11:35:32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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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파워인덕터 양산 본격화…MLCC·반도체 기판 노하우 담았다

삼성전기가 미래차 핵심 부품을 양산하며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삼성전기는 자율주행 전기차 카메라에 탑재하는 파워인덕터를 양산한다고 16일 밝혔다. 파워인덕터는 배터리에서 오는 전력을 안정적으로 반도체에서 쓸 수 있도록 변환하는 장치다. '제2의 MLCC'로 불린다. 자동차 1대에 스마트폰 대비 2배를 넘는 100여개가 탑재된다. 전기차와 자율주행 확대로 2030년에는 2배 이상 더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성체 특성 개선과 얼마나 더 많은 코일을 감을 수 있냐에 따라 성능이 달라진다. 삼성전기가 만든 파워인덕터는 2016크기에 2.2uH 용량을 가진 2종이다. 기판 위에 얇은 코일을 형성한 박막형 제품으로, 자성체에 코일을 감는 권선형보다 생산성이 높고 소형화에 장점이 있다. 삼성전기는 처음으로 파워인덕터를 양산하지만, MLCC를 만들며 축적한 재료 기술로 자성체를 독자 개발하고 반도체 기판 제조에 쓰던 감광공법으로 코일을 미세하게 감으며 성능을 극대화했다. 지난해 12월 파워인덕터 담당 부서를 전자소자팀에서 전자소자사업팀으로 격상하며 본격적인 육성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신뢰성도 확보했다. 삼성전기 파워컨덕터는 자동차 전자 부품 신뢰성 시험 규격인 AEC-Q200을 만족하여 차량 내 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 인포테인먼트(Infotainment)와 같은 다른 응용처에도 사용이 가능할 수 있다. 삼성전기 대표이사 장덕현 사장은 "파워인덕터는 자율주행 및 전기차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고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삼성전기는 소재와 기판 등 기술 융복합을 통한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파워인덕터를 '제2의 MLCC'로 육성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7-16 10:37:07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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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이영진·이선동 과장 2023 '명장' 선정…세계 최고 기술력·인품 겸비해

포스코가 올해의 포스코 명장으로 포항 제강부 이영진 과장, 광양 제강설비부 이선동 과장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포스코 명장 제도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인품을 겸비한 직원을 선발해 제철기술을 발전, 전수하도록 하는 제도다. 포스코는 2015년 제도 도입 이후 올해까지 총 25명의 포스코 명장을 선발했다. 이번에 선발된 포스코 명장은 지난 13일 열린 사운영회의에서 포스코 김학동 대표이사 부회장으로부터 임명패를 받았다. 이날 수여식에서 김 부회장은 "포스코 글로벌 경쟁력은 현장의 조업 및 정비 요원들의 기술력에서 나온다"며 "지난해 수해로 큰 피해를 입었던 포항제철소를 135일 만에 완전 정상 가동시키는 기적을 이끌어 내는데 크게 기여한 포스코 명장들이 저탄소와 친환경이라는 당면 과제를 해결하는데도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 이영진 명장은 1987년에 입사했으며 포항제철소에서 용선의 불순물을 제거하고 필요한 성분을 제어하는 취련 조업기술과 제강설비 관리분야의 최고 전문가다. 전로에서 용선 대신 철스크랩을 다량 사용할 수 있는 저탄소 조업기술과 출강 자동화 등 기술 개발에도 크게 기여했다. 1989년 입사한 이선동 명장은 광양제철소에서 제강공정을 거친 용강을 냉각, 응고시켜, 중간 소재인 슬래브로 만들어내는 연속주조공정의 연주설비 유지관리와 성능 개선의 최고 전문가다. 포스코 명장으로 선발되면 특별 직급 승진, 특별휴가 5일과 5000만원의 포상금을 받게 된다. 아울러 창립 요원, 역대 CEO, 역대 기성 및 명장의 이름과 공적이 새겨진 명예의 전당에 영구 헌액된다. 포스코 명장 후보는 기본적으로 포스코 자체 기술역량 인증제도인 테크니션레벨(TL; Technician Level) 최고등급 취득, 기능장/기술사 자격, 우수한 품성과 인사고과 등의 요건을 갖추어야 하며, 탁월한 업무성과와 역량을 갖춘 직원은 담당 임원의 추천을 통해서도 후보 자격을 얻을 수 있다. 포스코 명장은 ▲사내 전문 분야 기술 전수 ▲신입사원 및 사내대학 특강 ▲협력사 및 고객사 설비관리 강의 등 다양한 활동으로 회사의 기술경쟁력 향상에 기여하며, 정년퇴직 후에도 기술컨설턴트로 재채용되어 본인의 기술과 노하우를 후배들에게 전수한다. 2015년 선발된 손병락 명장은 최대 170톤에 달하는 압연기용 메인 모터 복구작업을 주도했으며, 2020년 선발된 정규점 명장은 제철소 전체가 블랙아웃 되자 수 일간 철야작업을 통해 전력 복구를 이끌었다. 2018년 선발된 배동석 명장과 2021년 선발된 김수학 명장은 고로가 가동되어도 쇳물을 받아줄 곳이 없자 모래밭에 쇳물을 부어서 고철로 만드는 사(沙)처리장을 긴급하게 조성했다. 제철소 수해 복구에 헌신한 명장들은 올해 초 정기인사에서 임원급으로 발탁 승진되었다. 손병락 명장은 상무급 기술위원으로, 정규점 명장과 조길동 명장은 각각 상무보로 승진했다. 포스코측은 "향후 현장의 탁월한 기술 인력을 명장으로 선발해 기술 장인이 존중받는 조직문화를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며 "현장 개선과 기술개발에 노력하고 본업에 충실히 임하는 직원이면 누구나 포스코 명장에 도전할 수 있다는 성장비전을 심어줄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3-07-16 10:36:3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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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올해 상반기 수출 100만대 작성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수출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고급화·현지화·전동화 전략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성공하면서 올해 상반기 수출 물량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현대차와 기아의 2분기 실적도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이 될 전망이다. 16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현대차(57만4201대)·기아(57만2122대)의 올해 자동차 수출은 올 상반기 114만6323대로 100만대를 넘어섰다. 현대차·기아의 상반기 수출 물량이 100만대를 넘어선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현대차·기아의 지난해 총수출 대수는 각각 100만9025대, 89만9048대로, 올해는 200만대를 가뿐히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기아가 글로벌 시장 수출 물량이 증가한 것은 한정된 내수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과 유럽, 인도,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많은 성과를 내고 있다. 여기에 중국 시장의 판매량 회복도 한 몫했다. 현대차는 올해 상반기 중국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13% 늘어난 12만3259대를 판매했다. 현대차의 중국 판매량이 늘어난 것은 2019년(0.5%) 이후 4년 만이다. 이같은 수출 상승세에 힘입어 현대차는 올 상반기 누적 판매량이 국내 39만6550대와 해외 168만4912대를 기록, 총 208만1462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국내 18.6%, 해외 9.1%, 전 세계 10.8% 각각 증가한 수준이다. 기아도 올 상반기 국내 29만2103대, 해외 128만1067대, 특수 2750대 등 총 157만5920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국내 11.5% 증가, 해외 10.8%, 전 세계 11% 각각 증가한 수준이다. 이전 최대 상반기 판매는 2014년으로 국내 21만8764대, 해외 132만 8086대 등 총 154만6850대를 판매했다. 현대차와 기아의 수출 확대는 실적 향상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는 수익이 큰 SUV와 친환경차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미국에서 SUV와 하이브리드 등의 인기가 좋다. 현대차는 내수 SUV 비중이 상반기에 38.4%에 불과하지만, 미국 시장 SUV 비중은 73.3%에 달한다. 기아는 내수 SUV 비중이 57.2%인 반면 미국 시장 SUV 점유율은 71.7%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추정치는 39조9340억원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였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조6089억원, 3조327억원으로 예상됐다. 기아도 올해 2분기 매출액이 사상 최대로 25조원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2분기 영업이익도 2조993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치 모두 분기별 사상 최대 실적이다. 이로써 현대차·기아는 올해 2분기 국내 상장사 중 나란히 영업이익 1, 2위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앞서 현대차는 올해 1분기 국내 상장사 중 영업이익 1위에 오른 바 있다. 기아 역시 올해 2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 전망으로 2위가 유력하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와 기아는 친환경 모델의 국내 생산 비중이 높다"며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친환경차 수요가 증가하면서 자동차 수출도 증가하는 모습이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차와 기아가 창사 이래 역대 최대 상반기 판매 실적을 기록한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의 브랜드 위상이 높아졌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3-07-16 10:36:34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