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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막다른 골목에서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를 것" 한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미래 기술 경쟁력이 어떤 방향으로 발전할지에 대해 묻자 고심하며 말했다. 수십년을 얼마나 미세하게 만드는지로 다퉜지만, 더이상 크기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가 많다는 의미다. 반도체 업계는 그야말로 혼란에 빠져있는 분위기다. 일단 2030년 전후까지는 대략적인 로드맵을 그려놓은 듯 하지만, 그 이후로는 무엇을 해야할지도 제대로 모르는 분위기다. 미세화 경쟁이 무의미해진 건 아니다. 패키징이든 본딩이든 트랜지스터 구조를 바꾸든간에, 미세화를 통해 단일칩 크기를 줄이는 노력은 당연히 수반해야한다. 그저 언제까지 줄일 수 있을지도 희미하고, 무엇보다 반도체 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경쟁력, '가성비'를 제대로 확보할수 있을지가 문제다. 파운드리 업계에서도 시장 침체를 감안해도 선단공정인 3나노 비중이 10%도 넘지 못하는 상황을 보면 이미 미세화 한계는 가까운듯 보인다. 반도체뿐이 아니다. 자동차 업계도 막막하기는 마찬가지다. 엔진 효율과 성능으로 겨뤘던 과거를 지나 이제는 다들 비슷한 곳에서 만든 모터와 배터리를 가져다 쓴다. 차체 안정성이나 현가장치 완충 능력도 다들 비슷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럭셔리 브랜드가 오히려 대중 브랜드에서 기술을 끌어다쓰는 일도 특별하지 않아졌다. 그러다보니 자동차 업계는 이제 다른 마케팅 수단을 찾기 바쁘다. 그나마 V2L과 같은 주행과는 관련없는 편의 기술을 새로 도입했다고 하면 다행이다. 누가 더 환경을 사랑하냐, 어디에서 만들었냐, 그것마저 어려우면 지난 역사를 끄집어 보여주며 감성으로 주머니를 열려고 한다. 그 밖에도 산업 대부분은 기술적인 난관으로 더 나아가지 못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특히나 친환경 에너지 후진국인 대한민국에서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유일한 희망이었던 수소 에너지 기술도 어떤 문턱을 넘어서지 못해 주저앉을 위기에 처했다는 얘기까지도 들린다. 그나마 사람도 없단다. 대한민국은 '기름 한방울' 나지 않는 나라로 인적 자원으로 선진국에 올라섰지만, 이제는 출산율 세계 최저에 그나마 인재들도 해외로 떠나고 있다. 정부도 성과를 재촉할 뿐, 획기적인 지원을 내놓지는 못하는 듯 하다. 해결책이 있을까. 고민해보지만 정작 떠올릴수도, 들을 수도 없다. 온갖 갈등으로 소통도 단절된 사회다. 심각함이라도 알릴 수 있을까. 그것마저도 모르겠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12-07 18:06:36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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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기술 조직 대거 신설하고 AI 시대 대응력 강화…김주선 사장 'AI 인프라' 담당으로

SK하이닉스가 경쟁력을 증명한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인공지능(AI) 메모리를 본격 육성한다. 젊고 유능한 임원들을 새로 선임하며 세대 교체도 이어갔다. SK하이닉스는 7일 이사회 보고를 통해 조직개편과 임원 인사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AI 시대를 겨냥해 기술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것은 물론, 기존 사업을 효율화하고 미래 기술과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도록 전문 조직을 대거 신설했다. 우선 미래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유지하기 위한 'AI 인프라' 조직을 만들고 글로벌 세일즈&마케팅(GSM)를 편입,GSM을 이끌어온 김주선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켜 담당하게 했다. 김 사장은 1991년 SK하이닉스 전신인 현대전자에 입사해 생산은 물론 재무와 영업기획, 실무까지 다양한 업무를 두루 맡으며 경험을 쌓아왔다. AI 인프라는 GSM뿐 아니라 부문별로 흩어져있던 HBM 관련 역량과 기능을 결집한 'HBM 비지니스'와 함께 AI 기술 발전으로 파생될 시장을 발굴하는 'AI&넥스트' 조직도 산하로 두게 된다. HBM을 중심으로 AI 메모리 시대에 대응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역할이다. 아울러 SK하이닉스는 낸드와 솔루션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할 'N-S 커미티'도 신설했다. 낸드와 솔루션 사업을 컨트롤하며 제품과 관련 프로젝트 수익성을 살피고 자원 활용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현재와 미래 기술 개발은 CEO가 직접 챙기게 했다. CEO 직속 '기반기술센터'를 신설해 기존 양산기술과 선행기술 조직을 유기적으로 협업할 수 있도록 연결하는 역할이다. 아울러 SK하이닉스는 '글로벌 오퍼레이션 TF'와 관련 조직, 인력까지 '글로벌 성장추진' 산하로 재편하며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에 대응력을 강화한다. SK하이닉스는 "올해 도전적인 글로벌 경영환경에서 당사는 다운턴 위기를 이겨내면서 HBM을 중심으로 AI 메모리를 선도하는 기술 경쟁력을 시장에서 확고하게 인정받았다"며, "이런 흐름에 맞춰 이번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통해 회사의 AI 기술 경쟁력을 한층 공고히 하는 한편, 고객 요구와 기술 트렌드에 부합하는 혁신을 선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조직 개편과 함께 신규 임원도 18명을 새로 선임했다. 미래 성장 기반이 될 젊고 유능한 기술 인재를 육성한다는 기조에 따라 여러 분야에서 새로운 인재를발탁했다. 최연소 임원 승진자는 1983년생인 이동훈 담당으로, 연구위원에도 첫 여성인 오해순 연구위원을 승진 조치하며 다양성과 역동성도 꾀했다. 소재개발 관련 전문가 길덕신 연구위원을 수석 연구위원으로 승진시키며 기술자에 대한 대우도 제고했다. 곽노정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통해 당사는 고객별로 차별화된 스페셜티(Specialty) 메모리 역량을 강화하면서 글로벌 시장을 이끌어가는 AI 인프라(Infra) 핵심 기업으로 진화,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12-07 16:58:57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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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준비된' 대대적 세대교체 단행…최창원 부회장 수펙스 의장으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사촌동생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을 경영 전반에 내세우며 대대적인 세대교체와 조직 개편으로 안정과 혁신 두마리 토끼를 잡았다. SK그룹은 7일 SK수펙스추구협의회를 열고 관계사 이사회에서 결정한 대표이사 등 2024년 정기 인사를 공유 하고 협의했다. SK그룹은 이번 인사를 통해 부회장단을 중심으로 했던 경영진을 대거 세대교체하며 미래 경쟁력을 확대하는데 중점을 뒀다. 수펙스 의장을 맡고 있던 조대식 부회장과 SK㈜ 장동현 부회장, SK이노베이션 김준 부회장과 SK하이닉스 부회장 모두 일단 자리에서 물러났다. 특히 그룹 경영 핵심 기구인 수펙스에는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을 2년 임기 의장으로 새로 선임하면서 경영 안정성도 제고했다. 최창원 부회장은 故 최종건 창업주의 3남으로, 최태원 회장과는 사촌지간이다. 2007년 SK케미칼 대표이사에 이어 2017년에는 SK디스커버리 대표이사로 케미칼과 바이오 사업을 이끌어왔다. SK그룹은 관계사 CEO들과 최창원 부회장이 각사 이사회 중심 경영과 그룹 경영 문화인 '따로 또 같이'를 발전시킬 적임자라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수펙스는 SV위원회 위원장으로 지동섭 SK온 사장을, 거버넌스위원회 위원장으로 정재헌 SK텔레콤 사장을 신규 선임하며 새로운 진용을 갖췄다. 부회장단이 떠난 자리는 경영 능력을 입증한 경영진들에 맡겼다. SK㈜는 SK실트론 대표였던 장용호 사장을, SK이노베이션은 SK엔무브에 있던 박상규 사장을 새로 대표로 뽑았다. SK하이닉스는 각자 대표였던 곽노정 사장이 단독으로 경영하게 된다. 그 밖에도 SK실트론은 이용욱 사장이 옮겨 맡고 SK㈜머티리얼즈를 김양택 SK㈜첨단소재투자센터장이 사장으로 승진해 대표로 부임한다. SK에너지는 오종훈 SK에너지 P&M CIC 대표가, SK엔무브는 그린성장본부장이었던 김원기 사장이 이어받는다. SK하이닉스를 이끌었던 인텔 출신 이석희 사장도 2년여 만에 SK온 대표로 경영에 복귀했다. SK그룹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온 부회장단도 각자 역할을 부여받았다. 조대식 부회장과 장동현 부회장은 SK㈜에 남아 각각 전략 자문과 SK에코플랜트 각자 대표로 활동한다. 김준 부회장도 SK이노베이션에서 업무를 이어간다. 특히 박정호 부회장은 SK㈜와 SK하이닉스 부회장을 겸임하며 글로벌 빅테크들과 AI 얼라이언스를 조직하며 AI 인프라 기반 성장 동력을 확충하는 중책을 맡았다. SK그룹 관계자는 "자연스럽게 이뤄진 큰 폭의 세대교체 인사는 각 사가 지정학적 위기와 국내외 경기침체 등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각 분야 최고의 글로벌 기업으로 지속 성장하기 위한 새로운 전환점 구실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SK바이오팜은 최태원 회장 장녀인 최윤정 전략투자팀장을 임원급인 사업개발본부장으로 승진했다. 최 본부장은 1989년생으로, SK그룹에서는 최연소 임원이 됐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12-07 16:56:22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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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2023 투자자의 날 개최…"2033년 매출 25조원 달성할 것"

고려아연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진행한 '2023 투자자의 날' 행사를 통해 향후 10년간의 미래 비전과 성장 전략을 공개했다. 고려아연은 7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개최된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오는 2033년까지 주력인 제련사업부문에서 매출 13조원, 신재생에너지와 이차전지, 자원순환 등이 중심인 '트로이카 드라이브(TD)'사업부문에서 12조원을 기록해 단순 합계 기준 연매출 25조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고려아연의 매출은 연결제무재표 기준으로 약 10조원 규모가 예상된다. 2033년까지 10% 이상의 연평균 매출 증가율을 유지하며 목표를 이룬다는 계획이다. 전체 매출에서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이 차지하는 비중을 뜻하는 EBITDA 마진율 목표치도 제시했다. EBITDA는 영업이익에 유·무형자산 감가상각을 더한 수치로 기업이 실질적으로 영업을 통해 벌어들인 이익을 살피는 데 활용된다. 고려아연이 내놓은 2033년 EBITDA 마진율은 13.3%로 제련사업부문은 12.0%, TD사업부문에서 14.8%를 목표로 한다. 올해 9000억원 규모로 예상되는 연결 기준 EBITDA는 오는 2033년까지 3조4000억원 수준으로 4배 가까이 키울 계획이다. 고려아연은 이를 위해 내년부터 2033년까지 약 17조원을 투자한다. 제련사업부문에 5조원, TD사업부문에 12조원이 투입된다. 한편 고려아연은 1974년에 비철 제련사업으로 출발해 95분기 연속 흑자와 함께 2022년엔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고려아연 측은 "앞으로 10년간 고려아연은 제련 부문에서 고순도 전기동과 반도체 황산 매출 확대를 통해 수익을 극대화 할 것"이라며 "제련업 경쟁력에 기반한 이차전지 및 자원순환 사업, 신재생에너지 등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이어 "ESG경영을 통한 글로벌 리더로서의 역할도 수행해 나갈 예정이다"며 "이를 통해 2033년 예상 매출 25.3조 원과 함께 2050년 탄소중립 목표도 차근차근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2023-12-07 16:56:2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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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순수전기차 EX30, 한국서 제품 우수성 입증

볼보자동차의 엔트리급 순수전기차 EX30이 제품 우수성을 입증했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KAJA)는 2023년 12월의 차에 볼보 EX30을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기자협회 산하 올해의 차 선정위원회는 전월 1일부터 말일까지 한 달 동안 출시된 신차와 부분변경 모델을 대상으로 심사해 이달의 차를 발표한다. 평가는 ▲내/외부 디자인 및 감성 품질 ▲안전성 및 편의 사양 ▲동력 성능 ▲에너지 효율성 및 온실가스 배출 ▲상품성 및 구매 의향도 등 다섯 가지 항목으로 구성된다. 12월의 차 후보에는 기아 더 뉴 카니발, 더 뉴 K5, 링컨 올-뉴 노틸러스,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GLS, 볼보 EX30(브랜드명 가나다순)이 올랐으며, 치열한 경쟁 끝에 볼보 EX30이 31.3점(50점 만점)을 얻어 12월의 차에 최종 선정됐다. 볼보 EX30은 에너지 효율성 및 온실가스 배출 부문, 상품성 및 구매 의향도 부문에서 각각 7점(10점 만점)을 받았고, 내/외부 디자인 및 감성 품질, 안전성 및 편의 사양 부문에서 각각 6점을 기록했다. 정치연 올해의 차 선정위원장은 "볼보 EX30은 4000만원대부터 시작하는 가성비에 1회 충전 시 최대 475km(유럽 기준)의 장거리 주행이 가능한 SUV"라며 "스칸디나비아 디자인 철학이 담긴 공기역학적 외관 디자인과 다양한 수납공간, 친환경 실내 소재와 운전자 모니터링 경보 시스템, 티맵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첨단 장비를 대거 채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2019년부터 이달의 차를 선정, 발표해오고 있으며, 지난달에는 BMW 뉴 5시리즈가 이달의 차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한편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국내 유수의 일간 신문, 방송, 통신사, 온라인, 자동차 전문지 등 55개 매체를 회원사로 두고 있으며, 회원사 소속 기자 20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자동차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언론의 창달, 올바른 자동차 문화 정착 유도, 자동차 기자들의 자질 향상과 회원 상호 교류 증진을 목적으로 지난 2010년 8월에 설립됐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매년 대한민국 최고의 자동차를 뽑는 '올해의 차(COTY; Car of the Year)'를 선정, 발표하고 있으며, 자동차 관련 현안에 대해 발표 및 토론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심포지엄과 세미나, 테크 투어, 자동차인의 밤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2023-12-07 16:41:4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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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업무의 질이 달라진다' 두산로보틱스, 혁신 DNA 만나다

"이 로봇팔은 사람과 협동이 가능합니다. 특히 인간의 단순 반복 노동을 대처해 업무의 질을 높여줍니다." 지난 5일 경기 수원시 권선구 수원델타플렉스 내 두산 로보틱스 생산 공장 입구에서는 6개의 관절로 이뤄진 협동로봇이 치킨을 쉴 새 없이 튀겨내고 있었다. 사람이 손질된 닭에 튀김옷을 입혀 튀김 바구니에 넣으면 로봇이 뜨거운 기름에 닭을 넣어 튀겨냈다. 화상 등 위험 부담이 있는 튀김기와 벤젠 등 발암물질이 섞인 유증기(Oil mist)에 사람이 직접 노출되지 않고 로봇이 모든 작업을 대신했다. 이 로봇은 한 시간에 최대 50마리의 치킨을 튀길 수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푸드테크 스타트업 로보아르테의 치킨 브랜드 '롸버트치킨'과 함께 튀김옷 반죽까지 해결할 수 있는 로봇을 개발 내년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공장 입구에 들어서자 또다른 협동 로봇이 생맥주를 담아내고 있었다. 회사 관계자는 소비자가 원하는 만큼 거품양도 조절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층 휴게실에는 커피 로봇 '닥터프레소'가 커피를 만들고 있었다. ◆노동의 질을 높이는 '협동로봇' 두산로보틱스가 이날 공개한 신규 솔루션은 ▲단체급식 솔루션 ▲복강경 수술보조 솔루션 ▲공항 수하물 처리 솔루션 ▲레이저용접 솔루션 ▲빈피킹(Bin-picking) 솔루션 등이다. 단체급식 솔루션은 지난 11월, 국내 최초로 서울시 한 중학교 급식실에 도입됐으며, 4대의 협동로봇이 국·탕, 볶음, 튀김 등 대규모 조리작업을 수행한다. 조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반복 동작, 유증기 등은 작업자의 근골격계 질환 및 화상을 유발하고, 호흡기에 나쁜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해당 솔루션의 도입은 작업의 효율성과 작업자의 안전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전국 최초로 두산로보틱스의 협동로봇을 도입해 사용하고 있는 송곡중학교 장신아 조리사는 "튀김 등 장시간 뜨거운 열에 노층되면 온열 증상을 앓게 되는데 협동로봇을 도입한 이후 이같은 증상에 시달리지 않아서 모두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복강경 수술보조 솔루션은 협동로봇에 내시경 카메라를 탑재하고 몸 안에서 움직이는 작업을 해야 하는 만큼 정교한 움직임이 필요하다. 이 솔루션은 3kg의 하중을 견딜 수 있으며, 조이스틱을 이용해 별도로 원격 통제가 가능하며, 기존에 2~3명의 의사가 장시간 내시경 카메라를 들고 있어야 하는 힘든 작업을 로봇이 대신함으로써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항 수하물 처리 솔루션은 덴마크 코봇 리프트와 협업해 만든 것으로, 공항에서 수하물을 옮길 때 활용된다. 최대 25kg의 사물을 들 수 있는 두산로보틱스 협동로봇 H시리즈는 코봇 리프트의 기술을 활용해 최대 70kg의 물건을 들어 올릴 수 있다. 최근 네덜란드 스키폴공항에서 사업실증(PoC)을 마쳤다. 레이저용접 솔루션은 기존 대비 용접 속도가 빠르고, 추가 작업이 필요 없을 정도로 작업면이 매끄럽다. 작업 완성도가 높아 항공우주, 자동차, 의료기기 등 첨단 산업에서의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열로 인한 접합재의 손상이 없고, 다양한 재료와 두께에 사용이 가능하다. 빈피킹 솔루션은 박스 안에 섞여 쌓여있는 여러 부품 중에서 찾고자 하는 부품을, 순차적으로 집어 지정된 장소로 옮기는 솔루션이다. 3D 비전 기술이 접목돼 협동로봇이 스스로 부품 위치와 모양 뿐 아니라 방향성, 기울어짐 정도까지 파악해 정확하게 집을 수 있다.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경쟁사 대비 제품가격을 낮춰 월 임대료 100만원 수준으로 튀김기 앞에서 위험을 감수해야 했던 일들을 모두 해낸다"며 "용접·팔레타이징(팔레트에 제품을 쌓는 업무) 등 기존에 위험하거나 건강을 위협하는 단순 반복적인 작업을 로봇이 대체할 수 있는 시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모빌리티와 AI(인공지능) 등의 기술을 적용해 복합 솔루션을 개발할 것"이라며 "특히 협동로봇에 모빌리티를 접목할 경우 편의성을 극대할 수 있어 불가능했던 것들을 가능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협동로봇 시장 세계 1위 꿈꾸다 두산로보틱스의 협동로봇 생산공장의 전체 면적은 4068㎡(약 1230평)이며 제품을 생산하는 공간은 1983㎡(약 600평)에 불과하다. 협동로봇 국내시장 1위, 글로벌 4위의 기업이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였다. 하지만 아직 협동로봇 시장이 초기 단계고 대량생산보다 주문 제작하는 방식으로 생산하기 때문에 가능했다. 협동로봇 팔 등을 관절 단위로 모듈화시켜 출하한 뒤 조립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좁은 공간에서 25명이라는 인원으로 조립과 품질 검사를 진행하며 생산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물론 협동로봇 시장이 커지면 공장도 확대 운영할 수 있지만 현재 상황에서는 무리한 확장보다는 내실 다지기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이곳에서는 현재 하루 10여대 정도, 연간 2200대의 협동로봇을 생산하고 있다. OEM 공정을 통해 1000여대를 생산하고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생산량 증가를 대비해 자동화셀을 운영해 4000대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두산로보틱스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혁신을 통해 세계 협동로봇 시장 1위를 목표하고 있다. 지난 10월 두산로보틱스는 스마트폰과 유사한 사용 환경을 제공해 개발자, 사용자 모두가 협동로봇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구현한 소프트웨어 중심의 생태계 '다트 스위트(Dart Suite)'를 출시한 바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다트 스위트에 AI(인공지능)를 접목해 사용자 편의를 제고하기로 했다. AI를 접목할 경우, 사용자의 개입을 최소화하면서 협동로봇 기능을 더욱 빠르게 구현할 수 있으며, 궁극적으로 스스로 학습하고 판단하는 차세대 솔루션도 개발할 수 있다. 실제로 두산로보틱스는 마이크로소프트와 GPT 기반의 협동로봇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최근에는 AI를 적용한 재활용품 분류 솔루션 '오스카 더 소터(Oscar the Sorter)'로 CES 2024 혁신상(Honoree)을 수상하기도 했다. 류 대표는 "두산로보틱스의 제품개발, 지속적인 성장은 임직원 모두의 마음속에 혁신의 DNA와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두산로보틱스의 지향점은 인간과 로봇이 같은 장소에서 안전하게 함께 일하면서 기존 대비 생산성과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협동로봇 솔루션의 다양화와 소프트웨어의 혁신을 통해 사업영역을 확대하는 한편, 인간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는 회사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두산로보틱스는 해외 영업·마케팅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해 텍사스주 플라노 지역에 북미법인을 설립했으며, 2024년에는 독일에 유럽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또 중남미, 동남아시아 등 새로운 지역 진출을 검토하고, 현재 100여 개인 해외 판매채널을 2026년까지 219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2023-12-07 16:23:5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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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고객과 주유 포인트 모아 4290만원 기부

에쓰오일이 고객과 함께 모은 주유 포인트로 청소년 자립을 지원한다. 7일 에쓰오일에 따르면 지난 6일 서울 중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에 올 한해 고객들과 함께 모금한 'S-OIL 보너스 포인트'기부금 4920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한 기부금은 에쓰오일 멤버십 고객 약 1만여명이 주유·충전대금을 결제하면서 적립한 보너스포인트 금액에 에쓰오일이 동일한 금액을 더하여 마련됐다. 에쓰오일과 고객이 마련한 성금은 아동복지법에 따라 만 18세가 되어 보육시설을 나와야 하는 청소년들의 홀로서기를 돕기 위해 쓰일 예정이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에쓰오일의 기부액은 전년 대비 대폭 증가했다"며 "이는 금년부터 사랑의열매 보너스카드 혜택을 확대하고 MY-S-OIL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간편하게 포인트를 기부할 수 있도록 프로세스를 개선한 덕분"이라 밝혔다. 이어 "올해도 따뜻한 마음으로 주유 포인트를 기부해 준 고객에게 감사드린다"며 "이번 성금이 새롭게 사회로 진출하는 청소년들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에쓰오일은 지난 2005년부터 고객이 주유 결제 시 적립한 보너스포인트를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부하는 '포인트 기부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지금까지 모은 성금은 약 6억원에 달한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3-12-07 16:19:21 차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