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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 박지성처럼 13번 달고 마인츠서 새출발(종합)

독일 프로축구 볼프스부르크에서 뛰던 구자철(25)이 마인츠로 이적했다. 마인츠는 18일 홈페이지에 구자철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이 2018년까지라는 것 외에는 계약 내용이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이적료는 500만 유로(약 72억1800만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마인츠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인 300만 유로를 훌쩍 뛰어넘는다. 크리스티안 하이델 마인츠 단장은 "구자철은 우리가 오랫동안 눈여겨본 선수다. 공격진을 강화할 이상적인 대안이다. 끈질기게 영입에 공을 들였으며 마침내 데려올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마인츠는 구자철이 아끼는 등번호인 13번을 배정하는 등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구자철은 대표팀에서 활동할 때 이 번호를 선호했다. 2011년 아시안컵, 2012년 런던올림픽,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예선 경기에 나설 때 13번을 달았다. 13번은 박지성(33·에인트호번)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문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한 때 달았던 번호다. 박지성이 맨유 시절에 펼친 인상적인 활약 때문에 한국 선수 중에는 13번에 의미를 두는 이들이 종종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거인 대표팀 공격수 김보경(25·카디프시티)도 13번을 달고 뛰고 있다. 한편 2011년 볼프스부르크에 입단하며 분데스리가에 데뷔한 구자철은 이듬해 아우크스부르크로 임대됐다. 올 시즌을 앞두고 볼프스부르크로 돌아왔지만 지난해 10월 부상을 당했다가 복귀한 이후 팀 내 입지가 좁아졌다. 현재 마인츠에는 국가대표 수비수 박주호(27)가 뛰고 있다.

2014-01-19 15:18:01 유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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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변호인', '광해'보다 빨리 1000만 관객 돌파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소재로 한 '변호인'이 결국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 영화의 투자·배급사 NEW는 19일 "'변호인'이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을 근거로 오늘 오전 1시께 1027명을 모아 개봉 33일 만에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한국영화로는 9번째, 외화까지 포함하면 10번째 1000만 관객 영화다. 지금까지 10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로는 역대 흥행 1위인 외화 '아바타'(38일·1362만 명)를 비롯해 한국영화인 '괴물'(21일·1301만 명), '도둑들'(22일·1298만 명),'7번방의 선물'(32일·1281만 명), '광해, 왕이 된 남자'(38일·1231만 명), '왕의 남자'(45일·1230만 명), '태극기 휘날리며'(39일·1174만 명), '해운대'(33일·1145만 명), '실미도'(58일·1108만)가 있다. '변호인'의 1000만 돌파는 '괴물' '도둑들' '7번방의 선물'보다는 느리지만 '광해, 왕이 된 남자'보다는 5일 빠른 기록이다. 이로써 순제작비 42억원에 마케팅 비용 등을 포함한 총 제작비 75억원이 투입된 이 영화는 제작비 대비 10배에 가까운 약 728억원을 벌었다. 또 한국 영화계는 2012년 '도둑들'과 '광해 왕이 된 남자', 지난해 '7번방의 선물'에 이어 3년 연속 1000만 관객 영화를 낳았다. 이와 함께 '7번방의 선물'과 이번 작품으로 2년 연속 1000만 관객 영화를 배출한 NEW, 데뷔작에서 1000만 관객을 동원한 양우석 감독, 두 편의 1000만 관객 영화 주인공이 된 송강호 등 여러 기록도 함께 세웠다. 한편 공유 주연의 액션 영화 '용의자'는 개봉 27일 만인 19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400만9596명을 동원하며 4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사회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도가니' 이후 2년 만에 돌아온 공유가 펼치는 강도 높은 리얼 액션이 호평을 받으며 꾸준히 관객을 동원 했다.

2014-01-19 14:48:40 탁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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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하면서 새로운 정통 멜로

평생 사랑과는 거리가 멀었던 한 남자가 사랑에 눈 뜬 순간, 그의 삶은 과연 바뀔 수 있을까. 22일 개봉하는 황정민·한혜진 주연의 '남자가 사랑할 때'는 밑바닥 인생을 살던 한 남자가 평범한 삶을 사는 한 여자를 만나면서 펼쳐지는 사랑이야기를 담고 있다. 군산 뒷골목에서 일수꾼 노릇을 하는 한태일(황정민)은 빌려준 돈을 받아내기 위해 온갖 협박과 폭력을 일삼는 전형적인 '양아치'다. 사채를 빌려 쓴 채 혼수상태에 빠진 아버지를 병수발하는 주호정(한혜진)은 아버지의 빚을 갚지 못해 결국 태일의 사람들에 의해 무시무시한 각서를 쓰게 된다. 이를 지켜본 태일은 호정이 자꾸 눈앞에 아른거리고 사랑이 무엇인지도 모른 채 어설픈 방법으로 호정에게 다가간다. 그러나 호정은 태일이 무섭고 탐탁지 않다. 심지어 태일의 수줍은 마음을 "지금 협박하는 거냐"며 밀어 낸다. 그러다 호정은 점점 마음을 열게 되고 두 사람은 사랑에 빠진다. 여기까지만 본다면 '남자가 사랑할 때'는 앞으로의 전개가 예상되는 전형적인 멜로 드라마다. 평생 사랑해본 적 없는 하류 인생 남자와 빚쟁이들에게 쫓기는 불쌍한 여자. 불우한 인생을 사는 두 사람 앞에 장미빛 미래가 펼쳐질 것이라 기대하는 관객은 아무도 없다. 최루성 멜로 영화의 특징을 대부분 답습하고 있지만, 너무 뻔한 영화가 되지 않기 위한 감독의 노력이 곳곳에 묻어난다. 인물의 감정을 극대화하기 위해 클로즈업 샷이 자주 등장하다가도 때론 풀샷으로 한 발짝 물러나 역으로 담담하게 그려낸다. 오해로 인해 이별한 태일과 호정이 재회하면서 격한 포옹신 대신 서로에게 쉽사리 다가가지 못한 채 멀찍이 서서 눈물만 흘리는 장면은 이 영화를 특별하게 만든다. 또 곽도원과 박성웅 등 조연과 카메오의 맛깔 나는 연기는 영화를 뻔한 신파에서 벗어나게 해준다. 하지만 중간 중간 등장하는 코믹 요소는 감정선을 끊기게 만들며 영화의 흐름을 방해한다. '신세계' 조감독 출신인 한동욱 감독이 황정민과 박성웅을 다시 한 화면에 담아내 숨은 재미를 선사하지만 극 전반에 있어서는 불필요한 요소일 수 있다. 그럼에도 '남자가 사랑할 때'가 특별한 이유는 '너는 내 운명' 이후 오랜만에 황정민의 눈물 나는 멜로 연기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너는 내 운명'이 개봉한지 10년 가까이 지난 지금 황정민은 순박한 농촌 총각과 정반대인 뒷골목 양아치를 연기하며 색다른 멜로 연기를 선보인다. 태일은 호정에게 "사랑해"라고 말하면서도 뒤에 욕설을 붙인다. 여자에게 욕을 내뱉어도 비호감이 되지 않는 이유는 태일이라는 캐릭터를 황정민이 '무섭지만 귀여운' 양아치로 그려냈기 때문이다. 순정마초로 변신한 황정민의 모습은 익숙하면서도 또 새롭다. 15세 관람가.

2014-01-19 14:17:07 김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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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할배 3' 방영 초읽기…여행지 궁금증 증폭

tvN의 배낭여행 프로젝트 '꽃보다 할배' 3탄(이하 '꽃할배 3')이 방영 초읽기에 들어갔다. '꽃할배 3'는 17일 화제 속에 종영한 '꽃보다 누나'(이하 '꽃누나')의 바통을 이어받아 3월 초 방영된다. 방영에 앞서 나영석 PD, 이우정 작가를 비롯한 제작진은 유럽으로 떠나 현지 사전 답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제작진이 사전 답사를 마치면 출연진인 이순재·신구·박근형·백일섭과 '짐꾼' 이서진 등이 합류해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꽃할배'는 방영 전부터 높은 기대를 불러모으고 있다. 앞서 1탄과 2탄이 '꽃할배 신드롬'을 일으켰기 때문이다. 이어서 방영된 '꽃누나' 역시 평균 9.0%(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최고 10.6%로 방송 내내 높은 시청률을 유지한 바 있다. 그러나 여행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1·2탄에서 유럽으로 떠났던 제작진은 답사에서 돌아온 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17일 방영된 '꽃누나'의 마지막회에서 '꽃할배 3'의 여행지에 대한 단서를 살짝 내비쳐 눈길을 끌었다. '꽃누나'의 이승기는 '꽃할배 3' 촬영지를 알려주는 나영석 PD의 말에 화들짝 놀라며 "러시아 아니냐? 이 나라에 이런 것도 있느냐"면서 "서진이 형이 못 버티고 국경 한 번 넘으실 것 같다"고 말해 여행지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했다.

2014-01-19 13:07:55 탁진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