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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띠별 운세] 1월 29일 수요일(음력 12월 29일)

쥐 48년생 예상치 못한 희소식 날아든다. 60년생 달콤한 말은 유혹이니 조심. 72년생 마음에 두었던 일 시작하면 결과 좋다. 84년생 연인의 애교에 살맛나는 하루. 소 49년생 돈으로 인한 자존심은 접어라. 61년생 투자한 곳에서 이득 생긴다. 73년생 하나를 주고 둘을 얻으니 일거양득. 85년생 술자리 길면 후회할 일 생긴다. 호랑이 50년생 기다리던 문서 들어온다. 62년생 도와주는 사람 많아 신바람 난다. 74년생 친구라고 무조건 믿으면 낭패 본다. 86년생 기회 왔을 때 존재감 보여줘라. 토끼 51년생 고민은 한잔으로 털어버려라. 63년생 가는 날이 장날인 격이다. 75년생 엉뚱한 일로 뛰어다니지 마라. 87년생 어른 말을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생긴다. 용 52년생 욕심 부리면 자충수 둔다. 64년생 갑작스러운 어려움에 진퇴양난. 76년생 상황이 바뀌더라도 본분 지키면 손해 없다. 88년생 손으로는 하늘 못 가린다. 뱀 53년생 외출 땐 빙판길 조심하라. 65년생 본분만 지켜도 권위 높아진다. 77년생 동료가 부탁한 일은 적극적으로 도와라. 89년생 욕심을 부리면 적만 늘어난다. 말 42년생 친한 벗에게 어려움 생긴다. 54년생 수입이 늘 때 돈 관리 잘하라. 66년생 땀을 흘린 만큼 열매가 풍성하다. 78년생 주변의 도움은 무조건 받아들여라. 양 43년생 찾아갈 곳이 많아 바쁜 하루. 55년생 배우자 덕에 명예 상승한다. 67년생 다툴 일 생기면 양보의 미덕 보여라. 79년생 앞으론 밑지나 뒤론 남는 격이다. 원숭이 44년생 하나 베풀면 열을 얻는다. 56년생 운전으로 인한 시비 조심. 68년생 불청객 때문에 계획한 일은 차질 생긴다. 80년생 같은 실수 하지 않도록 신경 써라. 닭 45년생 술이나 음식으로 인한 탈 조심할 것. 57년생 이것저것 손 대지만 빈손이다. 69년생 내 것 아니면 눈길도 주지 마라. 81년생 빠르다고 다 좋은 건 아니다. 개 46년생 귀가 얇으면 몸이 피곤하다. 58년생 주색으로 인한 구설수 조심할 것. 70년생 길한 운에 재물은 늘어나고 명예는 오른다. 82년생 공돈 생겨 한턱 쏜다. 돼지 47년생 이미지 개선에 신경 써라. 59년생 껄끄러운 사람과 악수하니 즐겁다. 71년생 재운 열렸으니 금전적 실리 추구할 것. 83년생 좋은 이성과 인연 맺는다.

2014-01-29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 남편과 별거하기로 하고 독립 이것저것 배우면서 난관 극복

남편과 별거하기로 하고 독립 이것저것 배우면서 난관 극복 star42 여자 82년 12월 12일 양력 오전 5시30분 Q:신랑과 각자 살기로 하고 친정 근처에서 혼자 지내고 있어요. 전공은 식품영양학과이고 영양사 면허는 있지만 사무직으로 근무했어요. 메이크업을 배울지, 바리스타를 배울지 고민 중이에요. A:겉은 음(陰)이지만 내성이 양왕(陽旺)해 불굴의 의지와 확신이 있으므로 3년 후부터는 발복합니다. 현재 운세가 분주다사해 발전하지 못하니 애가 타기도 하겠습니다. 이것저것 배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니 배우면서 힘내십시오. 삶의 양식에 타산적이라는 말도 들을 수 있으나 달리 방법이 없습니다. 인정도 많고 지금 같은 시기에는 기분의 변화가 심해 무엇인가 이루려는 욕망이 강한 가운데 신병살(身病殺)이 발생되기도 하니 건강 유의하고 신경질이 겹치지 않도록 하세요. 편관겁재(偏官劫財:법을 비켜가서 돈을 취함)로 사업을 하면 재물에 대한 잘못된 판단으로 실패도 따르니 주위에 도움을 청한 다음에 도전하십시오. 수의학과 편입 준비 괜찮을지 수의사 자격증 따도 직장생활 대기만성07 여자 75년 1월 8일 음력 오후 11시35분 Q:3년 정도 다닌 첫 직장이 하루아침에 문을 닫았고 그후로는 가는 곳마다 상사와 갈등이 생겨 그만뒀습니다. 동물을 좋아해 현재 수의학과 편입 준비 중입니다. 좋은 선택일까요? A:사주구조는 을목(乙木)인 화초가 인월(1월)에 태어났으니 크게 성장할 수 있는 계절이 되지 않아 생활상에 편안함이 부족합니다. 재물운이 사주상 녹왕지(綠旺地)에 있으니 수의사 자격을 획득하고 처음에는 직장생활을 하십시오. 선량하지만 간 극지(干剋支:천간과 지지가 서로 극을 하고 있음)하고 백호살로 순간순간 과격성을 드러낼 수 있으며 '갈대밭에 갈대'와 같은 상으로 일관성이 없어 생각처럼 결과가 따르지 않습니다. 한편으로는 '사막의 선인장'과 같아 삶의 고생이 따르기도 하지만 남들이 부러워 할 수 있는 기이한 발복이 있으니 중도 포기하지 마십시오. 완벽주의자이니 신경성 위장병에 특히 유의하십시오. 2014년 1월29일 수요일 김상회역학연구원 문의: 02)533-8877

2014-01-29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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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성한 TV특집 "리모컨 바빠지겠네"

민족의 대명절 설 연휴에 TV 속 볼거리도 풍성해졌다. 지상파 3사는 다양한 포맷의 프로그램을 내놓으며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SBS는 도전하는 예능에 초점을 맞췄다. MBC는 기존 프로그램 강화, KBS는 가족간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파일럿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 KBS 우정·사랑·감동 KBS2가 설특집 파일럿 프로그램 '엄마를 부탁해'(30일 오후 8시30분)로 임신과 출산에 대해 이야기한다. '엄마를 부탁해'는 총 6쌍의 임신 부부가 출연해 출산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특히 하반신 마비라는 남편의 장애를 딛고 강원래·김송 부부는 결혼 10년 만에 아이에 대한 열망과 사랑으로 2세를 가지게 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25일 오후 5시 첫 방송해 좋은 반응을 얻었던 남북 청소년 우정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별친구'는 다음달 1일 두 번째 회를 방송한다. 탈북 청소년 6명과 아역스타 4명, 특별선생님 윤손하·고주원·문희준 등이 출연한다. 오감을 자극하는 퀴즈쇼도 선보인다. 31일 첫방송되는 '밥상의 신'은 MC 신동엽과 패널들이 퀴즈 대결을 통해 팔도의 맛깔스러운 음식을 소개한다. ◆MBC 설 특집 프로그램 MBC는 기존의 프로그램을 강화한다. 대표 설특집 프로그램 '아이돌 스타 육상 양궁 선수권 대회'(30일 오후 5시40분·이하 '아육대')가 명맥을 이어간다. '아육대'에는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을 기념해 컬링 종목이 추가됐다. '스타닮은꼴 최강전'(30일 오후 8시40분)은 스타와 싱크로율이 흡사한 일반인을 찾는 프로그램이다. 또 청마해를 맞아 말이 바꾼 문명사를 조명하는 다큐멘터리 '바람의 말'(2월 1일 오전 7시 30분)을 방송한다. 실크로드를 개척한 '마왕 한혈마'(1부)와 인간에게 오천복을 주는 영물로 인식돼 온 말의 기적 같은 이야기(2부 오천복마)를 전한다. 배우 송일국이 출연하고 말띠 해에 태어난 배우 하지원이 내레이션을 맡았다. ◆SBS 도전하는 예능 SBS는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주먹쥐고 소림사!'(30일 오후 5시20분)를 방송한다. 김병만·장우혁·육중완(장미여관)·동준(제아)·니엘(틴탑)이 중국 무술 최고봉 소림사에 입문해 취권·당랑권·소림5권 등 전통 무술에 도전한다. 신개념 모창 배틀쇼 '스타 VS 국민도전자, 스타 페이스오프'(31일 오후 5시 20분)에서는 스타팀과 스타를 뛰어넘으려는 국민도전자 총 74명이 맞붙어 다양한 볼거리와 재미를 선사한다. 9세 '리틀이효리', 싸이 도플갱어, 아이유 모창능력자가 등장한다. 반가운 얼굴 이영애가 설특집 다큐멘터리 '이영애의 만찬'(2월 2·9일 오후 11시 15분)으로 브라운관에 얼굴을 내비친다. 음식을 통해 한국인의 음식문화와 정체성을 살펴보는 프로그램이다. ■케이블 tvN은 지난해 신드롬을 일으킨 드라마 '응답하라 1994' 특집으로 꾸민다.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응사' 전편을 다시 방송하고 31일 오후 10시에는 드라마 주인공들이 음악으로 한자리에 모이는 '노래로 응답하라 1994'를 마련했다. OST 특집으로 꾸며진 이날 방송에는 정우·김성균·유연석·바로·민도희가 출연해 '너에게' '그대와 함께' '운명' '행복한 나를' 등 드라마를 풍성하게 만들어준 OST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채널CGV에서는 성룡·권상우 주연의 '차이니즈 조디악'(30일 오후 10시), 덴젤 워싱턴과 라이언 레이놀즈의 '세이프 하우스(2월 1일 오후 10시)가 방송된다. OCN은 30일 '내가 살인범이다'(오후 10시)와 2월 1일 '존 카터:바숨 전쟁의 서막'(오후 10시)을 방송하고 2일 오전 6시부터 '도둑들' '박수건달' '차이니즈 조디악' '존 카터:바숨 전쟁의 서막' '가문의 영광5' '내가 살인범이다'를 연속 방영한다. 드라마전문 채널 '드라마큐브'는 김수현 특집을 마련했다. 31일 오전 8시부터 '해를 품은 달' 20부작 연속 방송에 이어, 2월 1일 오후 8시 20분부터는 '별에서 온 그대'가 14회 연속 방송된다. 애니메이션 채널 챔프에서는 스튜디오 지브리 특집으로 '이웃집 야마다군'(29일 오후 10시), '코쿠리코 언덕에서'(30일 오후 10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2월 1일 오후 7시), '모노노케 히메'(2월 1일 오후 10시), '이웃집 토토로'(2일 오후 8시), '천공의 성 라퓨타'(2일 오후 10시)를 만날 수 있다. [!{IMG::20140128000204.jpg::C::480::김수현 특집 별에서 온 그대}!]

2014-01-28 19:36:5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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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애니 만날까 성룡 액션 즐길까

다가오는 설 연휴 대목을 맞아 극장가가 분주하다. 4대 투자·배급사가 각각 신작을 내놓고 가족 관객들의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명절 단골 손님인 성룡도 돌아오고, 겨울방학 특수를 맞아 대작 애니메이션도 풍성하다. ◆ 제2의 '7번방의 선물'은? 지난해 설 연휴에 개봉해 10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7번방의 선물'의 흥행 신화를 꿈꾸는 4대 배급사의 신작 경쟁이 치열하다. CJ E&M의 '수상한 그녀', 롯데엔터테인먼트의 '피끓는 청춘', 그리고 '7번방의 선물'을 만든 NEW의 '남자가 사랑할 때'가 22일 개봉해 일찌감치 흥행 경쟁에 들어간 가운데 쇼박스의 '조선미녀삼총사'가 29일부터 가세한다. 일단 심은경 주연의 '수상한 그녀'가 개봉 첫 주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기세를 잡았다. 시간 여행을 통해 20대로 돌아가 가수의 꿈을 키우는 할머니의 이야기를 유쾌하면서도 따뜻하게 그린 휴먼코미디물이다. 만 스무 살의 심은경이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로 할머니 연기를 차지게 소화해냈다. 이종석·박보영 주연의 '피끓는 청춘'은 1980년대 충청도를 배경으로 청춘들의 사랑을 그린 하이틴로맨스물이다. 소년 카사노바로 변신한 '대세남' 이종석의 능청스러운 연기와 '늑대소년'의 헤로인 박보영의 불량 소녀 변신이 볼거리다. 황정민·한혜진 주연의 '남자가 사랑할 때'는 삼류 양아치로 살아온 한 남자가 태어나 처음으로 진정한 사랑을 느낀다는 내용의 멜로물이다. 오랜 만에 멜로 영화로 돌아온 황정민의 '황정민표 멜로 연기'가 눈시울을 적신다. 하지원 주연의 '조선미녀삼총사'는 할리우드 영화 '미녀삼총사'의 조선판이다.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현상금 사냥꾼인 미녀 삼총사의 활약을 그렸다. 자타공인 한국 대표 액션 여배우 하지원의 색다른 요요 액션과 코믹 연기가 볼거리다. 브라운아이드걸스 가인의 스크린 주연 데뷔작이기도 하다. 한편 지난해 12월 개봉해 1000만 관객을 돌파한 '변호인'이 역대 한국 영화 최고 흥행 영화인 '괴물'(1301만 명)의 기록을 꺾을지도 관심사다. ◆ 디즈니 VS 토종 애니메이션 올 설 극장가는 여느 때보다 대작 애니메이션의 흥행 돌풍도 거셀 것으로 보인다. 16일 개봉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이 '변호인'의 기세를 꺾고 2주째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으며, 개봉 11일 만에 누적 관객이 300만 명을 넘었다. 역대 흥행 1위 애니메이션인 '쿵푸팬더 2'(506만 명)의 기록을 따라잡을 수 있을 지에 관심이 쏠린다. 얼어버린 왕국의 저주를 풀 유일한 힘을 가진 자매 엘사와 안나의 모험담을 환상적인 동화와 화려한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조합으로 그려냈다. '겨울왕국'의 흥행 돌풍에 도전장을 내민 작품은 토종 애니메이션인 '넛잡: 땅콩도둑들'이다. 국내 애니메이션 영화 사상 최고의 제작비인 450억원이 투입된 이 작품은 북미 지역에서 개봉한 한국영화 중 최고의 흥행성적을 거뒀다. 사고뭉치 다람쥐 설리와 친구들의 기상천외한 땅콩털이 대작전을 실감나는 그래픽과 귀여운 캐릭터로 담아냈다. 국제가수 싸이가 3D 캐릭터로도 잠깐 등장한다. ◆ 성룡 볼까, 칸 수상작 볼까 설 연휴 외화 시장은 가볍게 웃으며 볼 수 있는 오락용 상업 영화와 지난해 칸에서 수상한 다양성 영화로 양분된다. 눈에 띄는 작품은 29일 개봉할 성룡 주연의 액션물 '폴리스 스토리 2014'다. '취권' '용형호제' '러시 아워' 등에서 리얼 액션 연기로 전세계를 열광시킨 성룡이 더욱 진화한 맨몸 액션을 선보인다. 22일 개봉한 영화 '위험한 패밀리'는 마틴 스콜세지 감독이 제작, 뤽 베송 감독이 연출을 맡고 할리우드 연기파 배우 로버트 드 니로·미셸 파이퍼·토미 리 존스가 출연해 화제를 모으는 범죄 코미디물이다. 칸 영화제에서 최우수상에 해당하는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가장 따뜻한 색, 블루'는 16일 개봉한 후 다양성 영화 부문에서 박스오피스 1위로 흥행 질주 중이다. 평범한 두 소녀의 진한 사랑이야기를 담았다. 이어 2등 상에 해당하는 심사위원대상을 받은 코엔 형제의 '인사이드 르윈'이 29일 개봉한다. 코엔 형제의 첫 음악 영화로 빈털터리 무일푼 뮤지션의 7일간의 음악여정을 그린다. 오스카 아이삭·캐리 멀리건·저스틴 팀버레이크 등 할리우드의 '핫'한 스타들이 출연한다.

2014-01-28 17:54:12 탁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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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정우 "인생역전? 여전히 방콕생활인 걸요"

드라마 '응답하라 1994'로 절정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정우(33)가 설을 맞아 메트로신문 독자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오랜 무명의 설움을 견뎌내고 노력의 결실을 본 그는 "기회는 누구에게나 온다. 그런 믿음과 기회가 왔을 때 제대로 즐기겠다는 마음으로 준비하면 된다"고 확신을 드러냈다. # 생활고 겪으면서 연기 내실 다져 여러 명의 스태프가 붙어도 스케줄 정리가 힘들 정도로 정신 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지만 살이 쏙 빠진 것 말고 정작 변한 건 없다. 모든 게 운이었다며 만나는 사람마다 겸손하게 90도 '폴더 인사'를 건넨다. '응답하라…'의 쓰레기 역할로 인생역전의 로또를 맞아다고 평가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지만 정작 그를 아는 사람들은 "드디어 올 것이 왔다"고 말한다. 익히 그의 재능을 알고 있던 이들은 '응답하라…'에 캐스팅된 순간 성공을 확신하기도 했다. "제가 드라마의 주인공을 할 만큼 보편적인 마스크는 아니잖아요. 캐스팅 자체가 의외였는데 대본을 보니까 의아하면서 재미있더라고요. 진짜 쓰레기 소리는 듣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으로 연기했죠." 2002년 영화 '라이터를 켜라'에 단역으로 출연하며 연기에 발을 들인 그는 여러 작품에서 조연으로 탄탄한 연기력을 보여줬지만 연기 인생은 좀처럼 쉽게 풀리지 않았다. 2009년 주연을 맡은 영화 '바람'이 뒤늦게 화제를 모으고 있지만 개봉 당시에는 그의 삶을 크게 바꿔놓지 못했다. 별다른 소득 없이 가족들에게 손을 벌리며 살아오다 결국 늦은 나이에 군 복무를 택했다. "서른 살이 되니 마음을 많이 비우게 됐어요. 자격지심 때문이었는지 휴대전화 번호도 바꾸고, 사회와 차단하고 살게 됐어요. 그러면서 '보여지는 게 우선이 아니다. 내실을 다져야 한다'는 생각만을 붙잡고 살았죠." 내가 원하는 작품과 캐릭터를 찾고 싶은 이상과 생활고는 해결해야 한다는 현실 사이에서 고민이 컸지만 묵묵히 자신만의 길을 걸었다. 2012년 8월 제대 후 KBS 드라마스페셜, 김기덕 감독이 제작한 영화 '붉은 가족', KBS 주말극 '최고다 이순신' 등 쉼 없이 작품을 했고 마침내 '응답하라…'를 만났다. "아는 동생이 해준 '동트기 전이 제일 어둡다'는 말을 되뇌이며 견뎌왔어요. 제대로 평가를 받는 날이 올거라 믿고 '나는 할 수 있다'는 말을 외치며 긍정적인 마인드로 자신을 다져왔어죠." # 광고 대박…첫 지출은 어머니 임플란트 '응답하라…' 출연 이후로 출연한 CF만 8~9개다. 계약을 앞둔 CF를 포함하면 15개 안팎이 될 전망이다. 통신·주류·외식·화장품 등 광고계 대세들이 거친다는 업종은 모두 섭렵했다. "신기하고 얼떨떨하지만 달라지는 건 없어요. 여전히 차도 없이 다니고 있고 앞으로도 비슷할 것 같아요. 집을 옮길 생각도 없고요. 가장 먼저 결정한 유일한 지출은 어머니 임플란트를 해드리는 것이었죠. 사람들을 많이 만나지도 않아서 여전히 집 안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며 똑 같은 생활을 할 겁니다." '응답하라…' 이후 모든 영화와 드라마 대본은 정우를 거쳐간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작품 출연 요청이 쇄도했다. 그러나 정작 대본을 손에 쥐어 보지도 못한 채 출연을 거절했다는 말부터 나도는 등 각종 뜬 소문에 유명세도 톡톡히 치렀다. "이번 작품 기회를 준 관계자 분들에게 아직 감사 인사를 할 시간도 모자라죠. 황당한 루머에 억울할 때도 있지만 이 또한 시간이 지나면 제자리로 돌아가지 않을까요. 거창한 포부보다는 좋은 작품을 골라 더 치열하게 연기해 사랑에 보답하겠다는 마음뿐이에요." ·사진/한제훈(라운드테이블)·디자인/박은지

2014-01-28 16:32:57 유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