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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 송하윤 "화려함보다 솔직함 좇는 배우 될래요."

[스타인터뷰] 송하윤 "화려함보다 솔직함 좇는 배우 될래요." 입체적인 캐릭터 연기 호평 모성애 연기, 몰랐던 면 알게 돼 안내상과의 연기, 좋은 밑거름 젊은 나이에 두 아이를 건사해야 하는 억척 엄마, 사고로 지능이 낮아진 바보, 복수 하기 위해 죽음 앞에서 살아돌아온 여인까지. 한 드라마 안에서 이보다 입체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지 의문이 든다. 바로 '내딸, 금사월'의 주오월 이야기다. 최근 강남의 한 카페에서 만난 송하윤은 청초한 들꽃같았다. 작은 체구에서 뿜어내는 에너지는 '온실 속의 화초'와는 달랐다. "드라마가 끝났다는 게 실감나지 않아요. 요즘에는 인터뷰와 화보 촬영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거든요. 호흡이 긴 주말드라마에 참여하면서 약 1년간 밖에 나가본 적도 없어서 어느 정도의 사랑을 받았는지 체감하지도 못했고요.(웃음)" MBC 주말드라마 '내딸, 금사월'은 '막장' 수식어가 따라다녔지만, 시청자를 끌어모으는 스피드한 전개 덕분에 33.6%(닐슨코리아 기준)의 시청률로 종영했다. 송하윤은 주인공 금사월(백진희)의 친구이면서 악녀 오혜상(박세영)과 대립하는 주오월을 연기했다. 가족을 잃고 보육원에서 길러진 오월은 어린 나이에 남편 임시로(최대철)를 만나 고생하고, 혜상이 꾸민 사고로 인해 한동안 어린 아이의 지능으로 살아야 했다. "오월이같이 다사다난한 캐릭터를 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 감정을 많이 쓰는 역할이기 때문에 에너지가 많이 필요했어요. 하지만 촬영하면서 힘들다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어요. 송하윤이 오월이를 연기했다면 힘들었을텐데 오월이의 인생 자체를 받아들이고 오월이가 되고나니까 힘들지가 않았어요. 그리고 바보가 된 상태를 연기할 때 가장 편하고 즐겁게 임했던 것 같아요. 마음 놓고, 보여지는 것을 그대로 이야기하고 전달하기만 하면되니까 편하더라고요." 극중 오혜상의 악행을 폭로하고 제대로 벌하기 위해 죽은 척 위장하기도 했다. 멀리서 자신의 아이들을 바라보며 눈물짓는 그녀의 모습은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모성애 연기가 처음이었어요. 줄거리상 아이들을 피해 숨어다녔는데 역할에 몰입하려고 일부러 아역 배우들과 대기실을 따로 썼거든요. '큐' 사인 떨어지자마자 눈물이 왈칵 쏟아져서 저도 놀랐어요. 이번 작품을 통해 제게 이런 면이 있구나 라는 것을 굉장히 많이 느꼈어요." 주오월은 두 아이의 엄마이면서 안내상의 잃어버린 딸이기도 했다. 대선배와의 연기는 그녀에게 좋은 밑거름이 됐다. "오랜 시간 떨어져있다가 서로를 알아보고 재회하는 장면에서 정말 많이 울었거든요. 드라마가 한번 촬영하고 끝이 아니라, 나눠서 여러 번 촬영을 하다보니까 체력적으로도 많이 힘든데, 선생님이 감정을 잘 잡을 수 있도록 많이 도와주셨어요. 그때 날씨가 정말 추웠지만, 마음만은 엄청 뜨거웠던 걸로 기억해요." 데뷔 13년차 송하윤은 긴 무명 시절을 거쳐 지금에서야 대중에게 주오월로 각인됐다. 뽀글머리 아줌마 파마에 사투리를 구사하는 역할을 한다고 했을 때 주변사람들이 '할 수 있겠냐'고 되물을 정도로 의외의 역할 선택이었다. 본인이 자신있는 역할을 더 맛깔스럽게 표현했을 때 성취감을 느끼는 배우도 있겠지만, 그녀의 생각은 달랐다. "드라마 내용과 역할에 확 꽂히더라고요. 도전해보고 싶었고, 그동안 제가 느끼지 못한 것들을 깰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저는 다양한 역할을 해봐야 감정의 폭도 커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안해보고 어려운 것을 해봐야 배울 수 있죠.(웃음) 오히려 무난한 역할을 연기하는 게 저는 더 어려울 것 같은데요?" 본인이 평가하는 연기에 대해 그녀는 "반성의 연속"이라고 말하며 웃음지었다. 이어 주오월 캐릭터가 사랑받은 이유는 함께 연기한 선배님과 동료 배우들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극중 제 자식들, 시어머니, 남편, 사월이 등등 모든 상대 연기자분들이 오월이를 만들어주셨죠. 남편이 그만큼 모질게 대했으니까 독해질 수 있었고, 그만큼 눈물 쏟을 수 있었어요. 그런 호흡이 있었기에 드라마가 사랑받지 않았을까요?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주시는 선배님들 덕분에 반성도 많이 했고, 배운 것도 많았죠." 인터뷰를 마치며 송하윤은 일이 많을 때가 제일 행복하다며 차기작 역시 역할 가리지 않고,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연기를 해오면서 갖고 있던 생각들이 많이 바뀌었거든요. 하지만 단 하나 바뀌지 않는 신념이 있어요. '절대 화려한 것을 추구하지 말자. 솔직한 배우가 되자' 캐릭터에 있어서 조미료를 치지 않는, 솔직한 배우가 되고 싶어요." [!{IMG::20160310000040.jpg::C::480::송하윤./메트로 손진영}!]

2016-03-10 14:00:5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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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에게 추천하는 대학로 뮤지컬·연극

새내기에게 추천하는 대학로 뮤지컬·연극 '꿈'과 '정체성'에 화두 던져 '꿈'을 찾아 대학교에 갓 입학한 새내기들이 즐겁게 볼 수 있는 공연을 소개한다. 따사로운 햇살을 맞으며 혜화동 마로니에 공원을 산책하다 저렴하게 볼 수 있는 공연을 관람하는 것은 어떨까. 대학 입학과 함께 취업이라는 높은 벽을 벌써부터 고민하는 새내기들에게는 연극 '액션스타 이성용'을 추천한다. 아무런 꿈도 목표도 없는 이 시대의 청춘을 대표하는 '이성용'이 우연히 액션을 접하게 되면서 비로소 자신의 진정한 꿈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그동안 사회가 애써 외면해왔던 청춘들의 고민과 아픔에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작품은 억지스런 감동이나 공감대 형성을 위한 진부한 스토리 전개 대신, 한 편의 코믹액션영화를 보는 듯한 화려한 액션과 유쾌한 코미디를 적재적소에 녹여내 호평받고 있다. 새학기를 맞아 중, 고등학생과 16학번 새내기를 상대로 전석 1만원에 현장예매할 수 있는 특별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오는 27일까지 대학로 지구인 씨어터에서 공연한다. '꿈'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는 뮤지컬 '로기수'는 지난해 창작뮤지컬 중 가장 크게 주목받은 작품이다. 2015년 초연에 이어 1년 만에 관객들 곁으로 돌아왔다. 전쟁터 한가운데에서도 탭댄스를 통해 꿈을 꾸는 공산포로 소년과 서로 다른 이념이 충돌하는 수용소의 현실 앞에서 동생의 꿈을 막아 서야만 하는 형, 그리고 그들을 둘러싼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는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2층 구조의 무대 세트, 화려한 조명을 비롯한 무대장치, 라이브 밴드가 연주하는 풍성한 음악은 중극장 공연이라고 믿을 수 없는 규모를 자랑한다. 아직 꿈을 찾지 못해 고민인 새내기에게 큰 화두를 던질 이번 작품은 내달 3일까지DCF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관람할 수 있다. 강력한 배우군단 라인업으로 중무장한 뮤지컬 '헤드윅:뉴메이크업' 역시 놓칠 수 없는 공연이다. 벌써 10번째 시즌을 맞은 '헤드윅'에는 조승우, 조정석, 윤도현, 변요한, 정문성이 출연한다. 부제는 '뉴메이크업'이며 극의 배경부터 무대장치, 음악, 패션·메이크업까지 새로워졌다. '헤드윅'은 마돈나, 데이빗 보위가 찬사를 보낸 브로드웨이 작품으로 트랜스젠터 록커 한셀의 이야기다. 아버지에 의한 성폭행, 어머니의 외면, 사랑하는 남자와의 만남, 싸구려 성전환 수술 그리고 남은 1인치의 살덩이는 극 내내 한셀을 혼란스럽게 만든다. 정체성에 혼란을 겪는 트렌스젠더의 삶에 누구나 겪어봄직한 진정한 자아를 찾는 고민을 빗댄 작품이다. 5월 29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2016-03-10 13:59:5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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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여주도(酒)' 이지민의 우리술 이야기

'대동여주도(酒)' 이지민의 우리술 이야기 파릇파릇 미나리 요리에 어울리는 우리술 이맘때쯤 시장에 가는 걸 정말 좋아한다. 봄을 알리는 싱싱한 채소들이 시장 곳곳을 활기차게 채우고 있기 때문이다. 봄동, 유채, 취나물, 미나리, 세발나물, 냉이, 달래 등등. 오늘은 어떤 밥상을 차려볼까? 하고 상상만 해도 기분이 좋아진다. 이 중에서 오늘의 술과 함께 소개할 채소는 바로 미나리다. 향긋한 맛이 일품인 미나리는 비타민 A와 C의 보고로 불릴 정도로 영양소가 풍부하다. 해독과 혈액을 정화시키는데 좋은 효과를 가지고 있는 알칼리성 식품으로, 주독을 제거해주는 데 좋아 숙취해소용 음식으로도 자주 쓰인다. 재미있는 건 이 미나리와 어울리는 술로 한산소곡주를 꼽는 다는 사실. 숙취해소에 좋은 미나리와 한산소곡주의 조합. 생각만해도 재미있지 않은가? 감칠맛을 내는 독특한 술 맛 때문에 '앉은뱅이'술로 유명한 한산소곡주는 1500년 전 백제왕실에서 즐겨 마신 술로 전통주 가운데 가장 오래된 술로 알려져 있다. 백제가 나당연합군에 의해 멸망의 길로 접어들게 되었을 때 왕족과 유민이 망국의 한의 달래기 위해 빚어 마셨다고 전해지며, 이 때 소복을 입고 술을 빚었다고 해서 소(素)자가 붙여졌다는 설도 있다. 그래서인지 '백제의 눈물주'로 불리기도 한다. 한산소곡주는 아주 유명한 별명을 가지고 있다. 바로 앉은뱅이술인데, 술 맛이 너무 좋아서 자기도 모르게 계속 먹게 되는 술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관련된 일화도 많다. 한 도둑이 남의 집에 들러 소곡주를 퍼 마시다가 취해서 주저 앉았다는 이야기도 있고, 술을 빚던 며느리가 술이 잘 됐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젓가락을 찍어 맛보다가 그 맛이 좋아서 계속 먹다가 취해서 일어나지 못해서 앉은뱅이 술이라는 별명이 붙었다고도 한다. 가장 널려 알려진 이야기는 조선시대 때 한양에 과거 보러 가던 한 선비의 이야기이다. 한산 지방을 지나다 목이 말라 인근 주막에 들러 소곡주를 마셨는데, 그 맛이 너무 좋아 두 잔째부터 취흥이 돋은 선비가 시를 읊고 즐기다 시간을 보내 결국 과거를 치르지 못했다고 한다. 이 선비가 먹던 안주가 바로 미나리 부침이라고 하니 얼마나 맛있었으면 과거도 잊게 만들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한산소곡주에는 찹쌀, 누룩과 함께 말린 국화, 생강, 엿기름, 홍고추 등이 들어간다. 잘 씻은 찹쌀로 고두밥을 찐 뒤 식혀준 뒤, 고두밥에 홍고추를 제외한 재료들을 섞어주고 밑술을 넣어 발효시킨다. 항아리에 정성스레 넣고 마지막으로 발효가 잘 되게 해달라는 간절한 마음을 담아 붉은 고추를 세워 꼽는다. 제대로 된 술 맛을 내기 위해서는 100일간의 숙성 기간을 거쳐야 한다. 완성된 한산소곡주는 연한 미색으로 단맛이 돌면서 끈적거리고 은근한 국화 향과 고추, 생강의 풍미가 만들어내는 감칠맛이 일품이다. 육회나 어란, 전류 등 모든 한식 메뉴와 멋들어지게 어울리지만, 앞서 설명한 대로 미나리를 활용한 요리와 곁들여보길 권한다. 미나리 초무침, 미나리 전, 미나리 비빔밥, 미나리 쌈 삼겹살 등 상상만 해도 저녁 술상이 기다려진다. 오늘 저녁 당장 미나리 사다 한산소곡주 곁들여 한잔 해야겠다. [!{IMG::20160310000052.jpg::C::480::대동여주도 컨텐츠 제작자 이지민}!]

2016-03-10 13:59:33 신원선 기자
'삼청각 무전취식' 논란 간부에 최고수준 징계

'삼청각 무전취식' 논란 간부에 최고수준 징계 '박원순법' 적용…간부 행동에 동조한 직원도 징계 처분 서울시는 최근 '삼청각 무전취식' 논란을 일으킨 세종문화회관 간부에 '박원순법'을 적용해 최고수준 징계(면직·해임)를 내렸다고 10일 관련기관에 통보했다. 시 감사위원회 조사 결과 논란을 일으킨 세종문화회관 간부 A씨는 삼청각 한식당에서 7차례에 걸쳐 659만원 상당의 음식을 먹고 105만원만 결제한 것으로 밝혀졌다. 가장 최근인 2월 9일에는 친인척 10명과 198만원 어치 음식을 먹고, 33원만 결제했다. 작년 9월부터 12월까지는 친지 모임을 5회 열어 347만원상당의 음식을 먹고 72만원만 냈다. 앞서 8월에는 시 공무원 4명에게 113만원이 넘는 술과 음식을 접대하고 비용을 지불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시는 공직자 지위를 이용해 금전적인 것을 요구한 경우 중징계 처벌을 내리는 일명 '박원순법'을 적용키로 했다. 위원회는 A 씨의 행동에 동조한 세종문화회관 B팀장과 삼청각 업무를 총괄하며 정황을 파악하고도 사실 보고를 하지 않은 C팀장도 중징계한다. A 씨의 부당한 요구를 따른 삼청각 직원와 세종문화회관 E본부장에게는 경징계를 내렸다. 세종문화회관은 빠른 시일 안에 인사위원회를 열어 징계절차를 밟는다. 서울시는 다음달 실시될 세종문화회관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유사한 부정행위가 있는지 정밀 점검에 나선다. 감사위원회 및 세종문화회관에 비위신고 핫라인을 설치하는 등 강력하고 일관된 부패방지 대책을 추진한다.

2016-03-10 13:59:09 신원선 기자
[기자수첩] 인재 떠난 KBS, 공영방송의 현주소

[기자수첩] 인재 떠난 KBS, 공영방송의 현주소 지상파의 위기설은 오래 전부터 나온 이야지지만, 지상파 PD들의 이적설이 나돌면서 더욱 대두됐다. 최근 비지상파의 대표 채널 tvN은 드라마로도 예능으로도 뛰어난 성적표를 시청률로 입증하고 있지만, 지상파는 시청률도, 화제성도 어느 것 하나 내세울 것이 없다.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 이후 방송되고 있는 '시그널'은 매주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는 중이며, 최근 종영한 월화드라마 '치즈인더트랩' 역시 월화극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 지상파 드라마를 위협했다. 반면, KBS는 어떠한가. 한류를 겨냥해 글로벌 출연진으로 화려하게 꾸민 '무림학교'는 막상 들여다보니 '빛좋은 개살구'답게 알맹이는 없었고, 결국 조기종영을 결정했다. 공영 방송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예시였다. 그나마 시청률이 나오는 주말드라마도 막장 요소를 빼면 내세울 것이 없다. 예능 프로그램도 마찬가지다. 나영석 PD가 연출하는 tvN '꽃보다 청춘'과 '삼시세끼' 시리즈는 금요일 대표 예능 프로그램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상파가 비지상파보다 좋은 콘텐츠를 내놓지 못하고, 식상함을 되풀이하는 이유는 단 하나다. 아이디어를 내놓을 인재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지난 9일 포털사이트에는 PD들의 이름이 오르내리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이날 한 매체가 KBS 소속 함영훈, 이응복, 백상훈 PD가 사표를 제출했다고 보도한 것이다. KBS 측은 함 PD만 사표제출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함 PD의 거취에 업계가 모두 주목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tvN으로 향하지 않겠냐고 조심스럽게 점쳤다.그도 그럴 것이 tvN '응답하라' 시리즈를 성공시킨 신원호 PD, 예능 마이더스의 손 나영석 PD는 KBS를 떠나 tvN에 둥지를 튼 대표적인 인물이다. 뛰어난 연출가들이 지상파를 떠나자 김은희, 김지우, 노희경 등 스타 작가들도 등을 돌리고 있다. 연출과 작가가 움직이자 내로라하는 스타들도 당연히 비지상파로 몰리기 마련이다. 김혜수, 조진웅, 이제훈은 '시그널'에 출연 중이고, 신하균, 엄기준은 7일 첫 방송한 '피리부는 사나이'로 브라운관에 컴백했다. 막장 소재 없이 탄탄한 스토리와 연출로 입소문난 tvN 드라마 출연을 배우가 마다할 이유는 없기 때문이다. 좋은 인재들이 있어야 그 안에서 좋은 결과물이 만들어진다. 지상파가 지금 취해야 할 자세가 무엇인지 되돌아봐야할 때이다.

2016-03-10 13:58:1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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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순 바꿔 뛴 빅리거 박병호 추진수 명암 엇갈렸다

"타순이 뭐길래…." 나란히 타순을 바꿔 출전한 코리안 메이저리거 2인의 희비가 엇갈렸다. 10일(현지시간) 열린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는 4번타자로,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 1번타자로 기존 타순과 달리 기용됐다. 첫 4번타자로 나선 박병호는 4번타자다운 매서운 방망이를 휘두르며 시범경기 첫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반면 추신수는 안타없이 볼넷 하나로 출루하는데 만족해야했다. 박병호는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센츄리링크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4번타자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강타자를 배치하는 4번으로 첫 출전한만큼 부담이 큰 경기였지만 박병호는 3타수 2안타로 감독에게 만족스러운 결과로 화답했다. 3경기 연속 안타행진도 이어갔다. 박병호는 이날 경기 후 타율을 3할대로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지난 5경기 타율은 0.231이었다. 멀티히트를 기록하면서 이날 경기 후 박병호의 타율은 0.313까지 올라갔다. 박병호는 이날 타율과 출류율 못지 않은 안정적인 주루플레이도 선보였다. 박병호는 1-1로 팽팽하던 4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교체된 투수 제이크 톰슨을 상대로 3루수 방면 내야 안타를 쳐냈다. 이때 3루수의 송구 실책이 나오자 단숨에 2루까지 내달려 내야안타로 2루타를 만들어냈다. 박병호는 1-3으로 끌려가던 6회말 2사에서 중전 안타를 친 후 대주자 오스왈도 아르시아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박병호의 선전에도 불구 미네소타는 안타수에서 10-8로 앞섰으나 득점으로 이어지는 찬스를 잡지 못해 필라델피아에 2대 4로 패했다. 박병호 같이 타순을 바꿔 출전한 추신수는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추신수는 미국 애리조나주 굿이어볼파크에서 원정경기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시범경기에서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에 볼넷 하나를 기록했다. 시범경기 개막 후 2번에 배치됐던 추신수는 1번으로 기용된 첫경기에서는 인상적인 경기를 펼치지못했다. 무안타에 그친 추신수의 시범경기 타율은 0.333에서 0.273로 내려갔다. 코리안 메이저리거 가운데 이대호에 이어 타율 2위였던 추신수는 이날 경기 후 2위 자리를 박병호에 내주게 됐다. 신시내티는 메이저리그에서는 아직 뛰지 못한 채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초청 선수로 합류한 오른손 투수 팀 멜빌을 선발로 내세웠다. 추신수는 멜빌과 1회 첫 대결에서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했다. 그러나 이어진 타순에서는 2루땅볼, 좌익수플라이로 침묵했다. 추신수는 5회말 수비 때 라이언 코델에게 우익수 자리를 넘기고 3-0으로 앞선 상황에서 먼저 경기를 마쳤다.

2016-03-10 13:37:26 유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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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9단 "충격적이지만 즐겁게 둔 바둑, 후회는 없어"

인공지능 알파고와의 대국에서 예상치 못한 패배를 맛본 이세돌 9단은 "충격적이기는 하지만 굉장히 즐겁게 뒀다"며 "앞으로의 대국도 굉장히 기대가 되기에 후회는 전혀 없다"는 소감을 남겼다. 9일 오후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진행된 구글 딥마인드의 인공지능 알파고와의 첫 번째 대국을 마친 이세돌 9단은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 "사실 진다고 생각 안했는데 정말 놀랐다. 이렇게 완벽한 바둑을 둘 줄 몰랐다"며 "알파고를 만든 프로그래머들에게 깊은 존경심을 전한다"고 말했다. 알파고와의 첫 대국을 앞두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여준 이세돌 9단은 이날 패배로 다소 충격에 빠진 듯한 모습이었다. 그러나 앞으로 남은 대국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며 희망을 잃지 않았다. 이세돌 9단은 "알파고와의 대국에서 두 가지에 놀랐다. 먼저 초반에 풀어가는 능력에 놀랐다. 힘들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았다. 그리고 나중에는 수읽기에 자신이 없는 수를 둬서 또 한 번 놀랐다"고 이날 첫 대국을 돌아봤다. 이어 이세돌 9단은 "두 번째로 놀랐던 수가 나오지 않는다면 내일 있을 대국은 자신 있다고 말할 것 같다. 그러나 오늘 그런 수가 나왔기에 지금 제 느낌을 정확히 말씀드리면 이제 (승류은) 5대5가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또한 이세돌 9단은 "세계대회에서 우승한 경험도 있고 실전 경험도 많은 만큼 1국에서 졌다고 크게 흔들리지는 않는다"며 "알파고와의 대결은 이제 시작을 했다"며 앞으로의 대국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알파고를 개발한 구글 딥마인드의 CEO 데미스 하사비스는 "이세돌 9단에게 큰 존경심을 표시하고 싶다"며 "흥미진진한 게임이 진행된 역사적인 순간이엇다. 알파고의 결과에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알파고 프로젝트의 리더인 데이비드 실버는 "오늘은 알파고의 한계를 시험해볼 좋은 기회였다"며 "팀 모두를 대표해 오늘 이뤄낸 업적에 자부심을 느낀다. 기술적인 오류 없이 대국을 마쳐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2016-03-10 12:40:12 장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