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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브랜드 '아이서울유' 조례 개정안 통과 못해

서울시 브랜드 '아이서울유' 조례 개정안 통과 못해 부서 인사가 서울시와 시의회의 갈등 주원인 서울시 새 브랜드 '아이서울유(I·SEOUL·U)'가 4개월이 지나도록 제대로 자리 잡지 못하고 있다. 13일 서울시에 따르면 아이서울유를 서울시 브랜드로서 법적 지위를 부여하는 내용의 상징물 조례 개정안을 지난 2월 시의회에 제출했지만 아직 상임위 문턱을 넘지 못했다. 조례 개정안에는 브랜드위원회 설치와 민간기업 등과 협력해 서울브랜드를 활용하기 위한 법적 근거, 자유롭게 서울 브랜드를 활용할 수 있는 오픈소스 방식 활용 근거 조항 등이 담겼다. 개정안은 3월에 상임위를 거쳐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에 상징물 조례가 처리되지 않은 것은 관련 부서 인사를 둘러싼 서울시와 시의회 갈등이 주 원인으로 작용했다. 서울 브랜드를 담당하는 시민소통기획관이 2개월 넘게 공석인 것이 시의회에서 문제가 된 것. 시의회는 이와 관련 해당 부서 업무보고와 조례 검토 등 회의 일정을 모두 중단했다. 앞서 8일 이상묵 문화관광위원장은 문광위 회의에서 "시민 참여와 공감 시정을 끌어내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시민소통기획관이 아직 공석"이라며 "내정된 인사가 개인적 사유로 발령이 나지 않는다는 것은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질타했다. 시의회 관계자는 시민소통기획관 내정자가 정식 임명되고 업무보고를 할 것이라고 해 기다렸는데 발령이 나지 않았다며 박래학 의장 명의로 박원순 시장 앞으로 항의 공문도 보냈다고 전했다. 한편 시민소통기획관은 올해 1월 민간 개방형으로 전환돼 브랜드 전문가로 알려진 외부 인사가 내정됐다. 공무원에 적용되는 겸임 금지 조항을 피하려고 하던 사업을 정리하느라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다음 주에는 정식으로 시민소통기획관 인사가 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 브랜드 '아이서울유'는 '너와 나의 서울'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난 2002년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만든 서울의 브랜드인 '하이서울(Hi Seoul)'을 대체하는 것으로 지난해 11월 새롭게 선포됐다. 서울시는 '아이서울유'의 전방위적 활용을 통해 글로벌 브랜드로 본격 육성할 것을 계획했다. '서울브랜드 활용 3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위해 9월 국제 학술대회인 '서울 도시브랜드 포럼'을 개최, 글로벌 브랜드 활용 방법에 대한 학술 연구 용역도 별도로 11월까지 진행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계획한 것 중 하나로 서울시민카드 사업과 연계해 'I·SEOUL·U 시티카드'도 개발한다. 시티카드는 교통카드 기능 및 주요 공공시설(도서관, 미술관 등) 할인 이용 기능을 포함한다. 현재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홍콩 등이 시티카드를 발급하고 있다.

2016-03-13 17:36:5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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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 벌어야 사는 사람들

[새로나온책] 벌어야 사는 사람들 지극히 현실적인 돈 이야기 티핑포인트/정현영 지음 사람마다 '돈'을 바라보는 시선은 제각각이다. 누구는 돈을 부모에게 효도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하고, 돈은 구속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돈에 대한 시선은 각자의 경험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저자는 소위 '돈 좀 겪어봤다'는 사람들을 만나 사연을 듣고 이 책에 내용을 담았다. 무일푼에서 수십 억대 자산가가 된 사람, 수십 억대 대학생 부자에서 셋방살이로 전락했다가 다시 대표이사가 된 사람, 평범한 직장인으로서 월급만 모아 5억 원을 쥔 사람, 펀드매니저, 기업 인수합병 전문가 등 저자는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는 인물들을 만나 '당신에게 돈은 어떤 의미인가?'를 물었다. 여러가지 답변 중 '돈 때문에 어머니를 잃었다'고 말한 소방공무원도 있다. 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하고 싶었던 그는 어려운 가정형편 탓에 학업을 중단하고 가구공장에서 20대를 보냈다. 그리고 늦은 나이에 공무원시험에 합격했지만, 그 해 어머니가 돌아가셨다. 어머니가 평소에 자주 하시던 '다리가 아프다'는 말에 비싼 신발을 사드렸지만, 어머니는 단 세 번밖에 못 신고 운명을 달리했다. 심장에서 다리로 피가 잘 내려오지 못해 혈액순환이 되지 않아 다리가 괴사된 것이 원인이었다. 제때에 건강검진을 받고 필요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경제력만 있었다면 병을 고칠 수 있었을 것이다. 그에게 돈은 '없으면 고통스러운 것'이다. 이처럼 절박함에 이글려 돈을 벌어야하는 사람도 있지만, 반대로 돈에 대해 아무 생각이 없거나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 사람도 있다. 30·40대가 말하는 현실적인 돈 이야기를 접하면면서 이 책을 읽는 동안 저절로 '내 인생에서 돈이란 무엇일까'를 생각하게 될 것이다. 240쪽, 1만2000원.

2016-03-13 17:11:4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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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 안중근 평전·음의 방정식 外

◆안중근 평전 벗나래/이창호 지음 단지 민족주의자이자 독립운동가로만 표현되고 있는 안중근의 숨겨진 면모를 좀 더 드러내 그를 좀 더 면밀히 파헤친 책이다. 사후 10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는 국내외 많은 사람들에게 찬사와 존경을 받고 있다. 안중근이라는 한 인격체가 드러낸 다채로운 모습들 하나하나가 모여서 독자에게 깊은 존경을 불러올 것이다. 328쪽, 1만5000원. ◆황야의 미식가 이숲/구스미 마사유키 지음 중견 기업 영업과장으로 일하는 주인공은 위에서는 성과를 내라고 닦달하는 상사에게 시달리고, 밑에서는 치고 올라오는 젊고 유능한 부하직원들에게 위협을 느끼며 살아간다. 이 책은 한잔 술과 맛난 요리로 지친 마음을 달래고 다시 힘을 내서 내일을 향해 달려가는 직장인 미식가의 혼밥, 혼술 이야기를 담고 있다. 주인공이 단골집에서 즐기는 몇 가지 음식과 주류 순서를 통해 독자들도 미식을 경험하게 된다. 176쪽, 1만원. ◆You're so French MEN 이봄/이자벨 토마, 프레데리크 베세 지음 SNS에서 국내 유명 모델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낸 'You're so French!'의 저자 이자벨 토마와 사진작가 프레데리크 베세가 이번엔 남자들을 위해 다시 뭉쳤다. 전작이 '프랑스 시크'를 추구하는 여자들을 위한 책이었다면 이번 책은 '프랑스 엘레강스'를 추구하는 남자들에게 바치는 책이다. 192쪽, 1만 6500원. ◆1박 2일 총알스테이 생각정거장/신익수 지음 1박 2일로 다녀오면 좋을 명품 스테이 코스만 모은 실용 여행서다. 누구나 아는 '템플스테이' 외에도 파도 소리 들으며 잠드는 '등대스테이', 영화 '박물관이 살아 있다'의 현실판 '뮤지엄스테이', 여성들만을 위한 '레이디스스테이'까지 전국 방방곡곡에 있는 스테이 장소를 책 한 권에 담았다. 파트의 말미에는 책 한 권으로 떠나도 부족함이 없도록 대한민국 테마 맛집 정보까지 수록했다. 264쪽, 1만5000원. ◆제주에서 당신을 생각했다 부키/김재이 지음 제주 이주 붐 1세대 김재이 부부의 수수한 제주에서의 삶이 담백하게 기록돼 있다. 도시내기 자영업자였던 저자는 제주에서 자연과 이웃을 보듬으며 도시살이의 후유증을 치유해나간다. 이제 막 '육지의 것'에서 '제주의 것'으로 정체성이 바뀌었건만, 가까운 미래에 제주 남단의 가파도로 다시금 거처를 옮기려고 한다. 행복한 삶은 그저 바라고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자발적으로 선택할 때 실현되는 것임을 부부의 제주살이가 웅변한다. 248쪽, 1만3800원. ◆음의 방정식 문학동네/미야베 미유키 지음 일본 추리소설의 여왕 미야베 미유키가 발표한 교내 미스터리다. '솔로몬의 위증' 이후 20년만에 변호사가 돼 다시 등장한 주인공 후지노 료코와 '이름 없는 독' 작품에 등장했던 사립탐정 스기무라 사부로가 콤비를 이뤄 중학교 3학년 교실에서 벌어진 사건의 진상을 파헤친다. 교사를 제외하고 학생들의 증언이 모두 일치하는 상황. 두 그룹의 엇갈리는 진술 속 해묵은 갈등과 오해가 모습을 드러낸다. 132쪽, 1만원.

2016-03-13 17:11:1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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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정, 세계선수권 2년 연속 여자부 개인종합 우승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간판 최민정(서현고)이 201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년 연속 여자부 개인종합 우승을 달성했다. 최민정은 13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치러진 대회 셋째 날 여자 1000m 결승에서 1분31초933의 기록을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영국의 엘리스 크리스티(1분31초980)를 0.047초 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국 남녀 대표팀이 이번 대회에서 얻은 개인 종목 첫 금메달이다. 이어 치러진 여자 3000m 슈퍼파이널에서는 6위를 차지했다. 최민정은 이날 경기까지 랭킹포인트 66점을 확보해 전날까지 선두였던 마리안 생젤레(캐나다·63점)를 3점 차로 따돌리고 개인종합에서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한국 선수가 국내에서 열린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2001년·2008년·2016년)에서 개인전 종합우승을 차지한 것은 최민정이 처음이다. 다만 1000m 경기에 출전한 '쇼트트랙 여제' 심석희(한국체대)와 노도희(한국체대)는 8강에서 탈락해랭킹포인트 상위 8명만 출전하는 3,000m 슈퍼파이널에 출전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남자 대표팀은 3000m 슈퍼파이널에서 박세영(화성시청)이 4분49초939의 기록으로 한톈위(중국·4분49초450)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다. 박세영은 랭킹 포인트 39점으로 남자부 개인종합 4위를 기록하며 남자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남자 대표팀의 '맏형' 곽윤기(고양시청)는 랭킹포인트 4점에 그쳐 개인종합 11위에 머물렀다.

2016-03-13 16:49:17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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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니케르크, '스프린터 꿈의 기록' 사상 최초 달성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웨이드 판 니케르크(24)가 남자 육상에서 스프린터 꿈의 기록으로 여겨지는 100m 10초 미만, 200m 20초 미만, 400m 44초 미만의 기록을 달성했다.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은 13일(한국시간) "니케르크가 사상 최초로 스프린터 꿈의 기록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니케르크는 이날 남아프리카공화국 블룸폰테인에서 열린 자유연방 챔피언십 남자 100m 결승에서 9초98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2015년 베이징 세계육상선수권대회 400m 우승자인 니케르크의 종전 100m 최고 기록은 2011년 주니어대회에서 세운 10초45였다. 400m를 주 종목으로 하는 니케르크는 성인 무대에서는 100m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모처럼100m 경기에 출전한 니케르크는 예선에서 10초12를 기록한데 이어 결승전에서 9초대 진입에 성공했다. 니케르크의 200m 개인 최고 기록은 19초94, 400m 개인 최고 기록은 43초48이다. 불가능해 보였던 100m 10초대 벽을 넘어서면서 니케르크는 세계 육상 역사에 길이 남을 대기록을 달성했다. '100m 10초 미만, 200m 20초 미만, 400m 44초 미만' 기록은 육상계에서 '꿈의 기록'으로 불린다. 100m와 200m, 200m와 400m에서 기준을 충족하는 선수는 많았지만 400m에 주력하는 선수는 100m에서, 100m에 주력하는 선수는 400m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100m(9초58)와 200m(19초19) 두 종목에서 세계 기록을 보유한 우사인 볼트(자메이카)도 400m 개인 최고 기록은 45초28에 그쳤다. 니키르크는 "나도 정말 놀랐다"며 "이 순간을 위해 내게 큰 도움을 준 모든 분께 감사 인사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베이징 세계선수권에서 400m에 집중해 정상에 오른 것처럼 리우에서도 400m 우승에 도전하겠다"며 리우 올림픽 금메달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2016-03-13 14:45:38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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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추신수·이대호·최지만 ‘쾅쾅쾅쾅’ 안타 행진

13일(이하 한국시간) 펼쳐진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코리안 빅리거들이 연이은 안타 행진을 펼쳤다.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는 시범경기에서 두 번째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작성하며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미국 플로리다주 새러소타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박병호는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박병호의 방망이는 첫 타석부터 불을 뿜었다. 1회초 1사 2루에서 볼티모어 우완 우발도 히메네스를 공략해 중전안타를 쳤다. 다음 타석에서는 멀티 히트를 완성시켰다. 3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전 안타를 쳤다. 10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 이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두 번째 멀티 히트다. 6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볼티모어 좌완 잭 브리턴을 공략했으나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어 7회초 대타 미치 가버와 교체됐다. 박병호의 시범경기 타율은 0.316에서 0.364(22타수 8안타)로 상승했다. 경기는 볼티모어의 8-1로 승리로 끝났다.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는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시즌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시범경기에서 올 시즌 첫 장타와 첫 타점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1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선발투수 켄달 그레이브맨의 시속 91마일 싱커를 공략해 왼쪽 펜스 윗부분을 맞히는 2루타를 쳤다. 아쉽게도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2-2로 맞선 2회말 2사 1루에서는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후속타자의 중전 적시타로 텍사스는 3-2로 역전했다. 세 번째 타석에서는 시범경기 첫 타점을 올렸다. 4회말 무사 만루에서 바뀐 투수 대니얼 콜롬비를 상대로 2루 땅볼을 쳤다. 안타성 타구였지만 2루수 크리스 코글란이 잘 잡아 1루 선행 주자를 포스 아웃했다. 그 사이 3루주자가 홈을 밟았다. 추신수는 이후 상대 좌익수 실책으로 득점까지 올렸다. 추신수는 9-2로 앞선 5회말 대타 드류 스텁스로 교체됐다. 이날 2타수 1안타(2루타) 1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했으며 시범경기 타율은 0.267(15타수 4안타)로 올랐다. 텍사스는 14-5로 승리했다.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는 안타 행진을 재개했다. 미국 애리조나주 굿이어 볼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신시내티 레즈전에 6회말 1루수 스테판 로메로의 대수비로 교체 출전해 2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경기는 시애틀의 3-2 승리였다. 최지만(25·로스앤제렐스 에인절스)도 미국 애리조나주 템피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시범경기에 7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포함한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에인절스는 9-5로 승리했다.

2016-03-13 14:31:06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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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슈퍼히어로는 슈퍼히어로와 싸운다

슈퍼히어로가 악당과 싸우는 시대는 이제 끝났다. 이제 슈퍼히어로는 자신과 비슷한 능력을 지닌 슈퍼히어로와 대결한다. 24일 개봉 예정인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은 제목처럼 DC 코믹스의 대표 캐릭터인 배트맨과 슈퍼맨의 대결을 그린다. 신적인 존재인 슈퍼맨과 인간적인 히어로인 배트맨의 대결을 통해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를 풀어낸다. 영화는 실제 세계에서 배트맨과 슈퍼맨이 어떻게 존재할지, 그 능력과 행동의 결과로 어떤 복잡한 결과가 야기될지를 이야기한다. 슈퍼맨은 신적인 능력으로 인류를 구해내지만 그 과정에서 불가피한 피해를 발생시킨다. 오랜 시간 슈퍼히어로로 살아온 배트맨은 그런 슈퍼맨을 바라보며 무력감과 분노를 동시에 느낀다. 팬들은 복잡한 감정을 지닌 두 캐릭터의 대결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다음달 28일 개봉 예정인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서는 슈퍼히어로들이 팀을 이뤄 대결을 펼친다. 어벤져스로 세상을 구해냈던 히어로들이 이번에는 각기 다른 가치관으로 대립하게 된다. 이들이 서로 대결하게 되는 이유는 슈퍼히어로의 신상을 정부에 등록한다는 법안 때문이다. 세상을 구한다는 슈퍼히어로의 활동이 오히려 세상에 위협이 될 때 이를 어떻게 다룰 것인가가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의 가장 큰 주제가 될 전망이다. '어벤져스' 못지 않게 많은 히어로가 등장하는 점도 영화 팬의 관심사 중 하나다. 캡틴 아메리카·아이언맨·블랙 위도우·워 머신·호크아이·팔콘·스칼렛 위치·앤트맨·윈터 솔져·비전 등 기존 캐릭터는 물론 블랙팬서·스파이더맨 등 새로운 캐릭터의 등장도 예고하고 있다. 오는 5월 개봉 예정인 '엑스맨: 아포칼립스'도 슈퍼히어로들의 대결을 그린다. 고대부터 존재해온 돌연변이 아포칼립스와 이에 맞서는 엑스맨의 이야기를 다룬다. 신과 같은 능력으로 세상을 지배하려는 아포칼립스와 이를 저지하려는 엑스맨의 대결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슈퍼히어로 영화가 슈퍼히어로끼리의 대결을 그리는 이유는 그만큼 장르가 진화하고 있다는 증거다. 과거와 달리 현실을 기반으로 시작한 최근의 슈퍼히어로 영화들은 정치, 사회, 철학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폭넓은 질문을 주제로 삼아왔다. 또한 권선징악과 같은 이분법적 대결 구조로는 현실을 이야기할 수 없는 것도 사실이다. 영화 팬의 입장에서는 끊임없이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슈퍼히어로 장르에 큰 흥미를 느끼지 않을 수 없다. [!{IMG::20160313000020.jpg::C::480::영화 '엑스맨: 아포칼립스'./이십세기폭스코리아}!]

2016-03-13 14:30:05 장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