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프로배구 여자부, 17일부터 챔프전…기업은행 vs 현대건설 ‘격돌’

IBK기업은행과 현대건설이 NH농협 2015-2016 프로배구 여자부 V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격돌한다. 두 팀은 17일부터 5전 3승제의 챔피언결승전을 통해 정상을 놓고 경쟁에 돌입한다. 1, 2차전(17, 19일)은 기업은행의 홈인 화성에서, 3, 4차전(21일, 23일)은 현대건설의 연고지인 안방 수원에거 경기를 치른다. 5차전 최종전은 25일 화성에서 열린다. 올해 정규리그 1위에 오른 기업은행은 지난 시즌에 이어 또 한 번 챔피언 타이틀에 도전한다. 정규리그 2위를 차지했던 현대건설은 5년 만에 우승컵 탈환에 나선다. 기업은행은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현대건설을 꺾고 챔프전에 올라 한국도로공사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현대건설은 이번 시즌 전반기(1∼3라운드)에 선두를 달렸으나 후반기(4∼6라운드)에 기업은행에 역전을 허용해 정규리그 우승 기회를 놓쳤다. 현대건설로서는 챔피언결정전이 기업은행에 대한 설욕의 기회다. 양철호 현대건설 감독도 "개막하기 전부터 기업은행과 챔프전에서 만나 우승하고 싶었다"며 설욕에 대한 의욕을 나타냈다. 팬들에게는 한국 여자배구를 대표하는 선수를 한눈에 볼 기회다. 기업은행은 베테랑 세터 김사니와 리베로 남지연이 중심을 잡고 있다. 여기에 젊은 공격수 김희진과 박정아가 가세해 강력한 화력을 뽐낸다. 다만 정규리그 막판 손가락 골절상을 당한 외국인 공격수 리즈 맥마혼의 몸 상태가 관건이다. 현대건설은 베테랑 라이트 황연주와 센터 양효진이 외국인 에밀리 하통과 삼각 편대를 이룬다. 수비형 레프트 자리는 베테랑 한유미와 신예 고유민이 번갈아 나선다. 정규시즌 양 팀의 맞대결 성적은 3승 3패다. 세트 득실까지 같다. 전반기에는 현대건설이 3승을 모두 챙겼다. 반면 후반기 3경기에서는 기업은행이 모두 승리했다.

2016-03-16 13:59:50 장병호 기자
기사사진
이대호, 첫 멀티히트 ‘꽝꽝’…최지만도 방망이 재가동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첫 멀티히트를 터트리며 다시 한 번 존재감을 나타냈다. 최지만(25·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도 두 경기 만에 안타 생산을 재개했다. 이대호와 최지만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탬피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시애틀 매리너스와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경기에 함께 출전했다. 5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한 이대호는 이날 경기에서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성적은 타율 0.286(21타수 6안타) 1홈런 4타점 5득점이 됐다. 1회초 2사 1·2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안타와 타점으로 최근 2경기에서 침묵을 깼다. 좌완투수 앤드루 히니로부터 몸쪽으로 바짝 붙는 2구가 들어오자 가볍게 잡아당겨 좌익수 앞 안타를 쳤다. 2루에 있던 주자 스테펜 로메로가 홈을 밟아 이대호는 시범경기 4호 타점을 올렸다. 3회초 2사 1루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볼카운트 1볼-스트라이크에서 1루 주자 로메로가 견제에 걸려 아웃됐다. 이어 4회초 선두타자로 다시 나온 이대호는 우완 사이드암 조 스미스를 상대로 2볼-2스트라이크에서 바깥쪽 공을 가볍게 밀어 쳐 우중간 2루타를 쳤다. 시범경기 첫 번째 2루타이자 첫 멀티히트였다. 이후 이대호는 대니얼 로버트슨의 2루타 때 홈을 밟아 시범경기 5번째 득점까지 올렸다. 6회초에도 선두타자로 나온 이대호는 바뀐 투수 알베르토 알부르케르케와 상대해 투수 앞 땅볼로 아웃됐다. 3-3으로 맞선 8회초 2사 1루에서 포지션 경쟁자인 헤수스 몬테로와 교체됐다. 이대호는 현재 우타자 백업 1루수 자리를 놓고 다른 선수들과 경쟁하고 있다. 이날 멀티히트로 자신의 존재감을 다시금 드러내보였다. 최지만은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이대호와 맞붙었다. 1회말 2사 1·2루 찬스에서 타석에 선 최지만은 시애틀 선발 코디 마틴과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지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3회말 1사 1루에서는 몸쪽 높은 공을 힘껏 잡아당겨 외야로 큰 타구를 날렸다. 그러나 펜스 앞에서 힘을 잃어 중견수 레오니스 마틴에게 잡혔다. 5회말 마침내 안타가 나왔다. 최지만은 저스틴 드 프라터스를 상대로 깨끗한 중견수 앞 1루타를 쳤다. 시범경기 8번째 안타였다. 다만 득점을 올리는데는 실패했다. 7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삼진 아웃으로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4타수 1안타를 기록한 최지만은 시범경기 타율 0.258(31타수 8안타) 1홈런 6타점 4득점 1도루가 됐다. 시애틀과 에인절스는 4-4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편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는 플로리다주 더니든에 있는 플로리다 오토 익스체인지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은 마쳤지만 볼넷 1개와 몸에 맞는 공 1개를 얻어 처음으로 1루를 두 번 밟았다. 김현수의 타율은 0.097(31타수 3안타)로 조금 떨어졌다. 볼티모어와 토론토는 6-6으로 비겼다.

2016-03-16 13:58:51 장병호 기자
기사사진
[박소정의 메트로 밖 예술세계로] (16)강박과 환영이 만들어낸 창작 에너지…범계역, 쿠사마 야요이의 '헬로, 안양 위드 러브'

내가 우울했을 때 알록달록 밝은 색깔의 강아지 다섯 마리를 데리고 꿈나라 같은 안양에 왔어요. 거대한 꽃을 통해 영혼을 승화시키고 싶어서 꽃잎에 부드럽게 입맞춤을 했죠.… 안양 들판의 다섯 마리 강아지에게 위로를 받으며, 흰구름이 뭉게뭉게 피어난 하늘 아래 누워서 끝없이 잠들고 싶어요. 다섯 마리 강아지가 와서 "안녕, 안녕"하며 나를 깨워도, 나는 행복해질 때까지 잠에서 깨지 않을거에요.… 2007년 'APAP 프로젝트(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에 참여한 일본의 세계적인 작가인 쿠사마 야요이는 작품 설계도와 함께 '헬로, 안양 위드 러브'라는 제목의 시 한 편을 주최 측에 보내왔다. 작품의 의도를 문학적 상상력으로 풀어낸 시였다. 시를 읽다보면 흰구름이 피어난 푸른 하늘 아래 싱그런 초록색의 들판이 펼쳐진다. 들판에는 오색의 알록달록한 강아지들이 뛰놀고 있다. 절로 행복해지는 풍경이다. 작가는 일반인의 상상력을 뛰어넘는 색채와 형상으로 시 속 판타지를 작품으로 구현했다. 지하철 4호선 범계역 7번 출구 방향 평화공원 앞에 설치된 동명의 작품이다. 활짝 핀 거대한 꽃과 그 주위에 모여 뛰노는 다섯 마리의 강아지 화려한 색채는 유쾌함, 그 자체다. 함박 웃음을 짓고 있는 강아지들은 물론이고, 꽃조차 환한 미소를 짓는 듯하다. 강아지들과 꽃을 뒤덮고 있는 물방울 무늬는 유쾌함을 절정으로 이끈다. 쿠사마 야요이는 정신질환과 물방울 무늬로 유명하다. 1929년 태어난 작가의 유년시절은 암담했다. 원치 않는 결혼을 한 부모님 밑에서 학대를 받으며 자란 탓에 일찍부터 정신 질환을 앓아왔다. 꽃이 말을 걸어오기도 하고, 망점의 잔상들이 따라다니는 환영에 시달린다. 그에게 예술이란 장애를 극복하기 위한 유일하고 최선의 수단이었다. 특히 물방울 무늬는 우울증을 벗어나는 강력한 도구로 그의 작품의 특징이다. 그가 '땡땡이 작가'로 유명한 이유다. 작가의 자서전에는 물방울 무늬가 정신질환을 어떻게 예술로 승화시켰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뉴욕에서 어느 날 캔버스 전체를 아무런 구성 없이 무한한 망과 점으로 그리고 있었는데 내 붓은 거의 무의식적으로 캔버스를 넘어 식탁, 바닥, 방 전체를 망과 점으로 뒤덮기 시작했다. 이것은 아마도 환각이었던 거 같다. 놀랍게도 내 손을 봤을 때, 빨간 점이 손을 뒤덮기 시작했고 내 손에서부터 점이 번지기 시작해서 나는 그 점을 쫓아가기 시작했다. 그 점들은 계속 번져가면서 나의 손, 몸 등 모든 것을 무섭게 뒤덮기 시작했다." 르네상스시대의 대가인 미켈란젤로나 근대 인상파의 빈센트 반 고흐, 표현주의 화가인 에드바르트 뭉크 등 천재적인 예술가 중에는 우울증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았다. 일찍이 기원전 4세기 경부터 아리스토텔레스가 '예술가들은 왜 항상 우울한가' 라는 문제를 제기했을 정도다. 하지만 이들은 우울증을 예술로 승화시켜 역사에 남았다. 작가마다 승화시키는 방식이나 방향은 차이가 난다. 뭉크의 작품은 어둡고 괴이했다. 그는 "질병, 광기, 그리고 죽음은 나의 요람 곁을 지켜준 검은 천사였다"고 했다. 반면 쿠사마 야요이의 작품은 밝고 경쾌하며 희망이 가득하다. 글 : 큐레이터 박소정 (www.trinityseoul.com) 사진 : 사진작가 류주항 (www.mattryu.com)

2016-03-16 13:23:50 송병형 기자
[오늘의 운세] 3월 16일 수요일 (음력 2월 8일)

[쥐띠] 48년생 모든 일을 쉽게 이루니 기쁨이 가득합니다. 60년생 쌍방이 만족할만한 거래가 이루어집니다. 72년생 사리판단을 분명히 하세요. 84년생 소신껏 행동하세요. [소띠] 49년생 오랜 소원이 이루어집니다. 61년생 번창하긴 힘들어도 순탄하게 흘러갑니다. 73년생 신용이 가장 큰 재산입니다. 85년생 자존심을 버리지 말고 의연하게 대처하세요. [범띠] 50년생 비굴함은 패함보다 못합니다. 62년생 파트너를 돌보아 주세요. 74년생 진로문제로 갈등이 있겠습니다. 86년생 희망이 비추니 포기하지 말고 목표를 향해 매진하세요. [토끼띠] 51년생 조금 부족하여도 인내할 줄 알아야 합니다. 63년생 경쟁자가 너무 많습니다. 75년생 높은 집에 웃음 소리가 끊이지 않습니다. 87년생 작은 것을 얻으려다 큰 것을 얻게 됩니다. [용띠] 52년생 방황은 끝, 새로운 시작입니다. 64년생 재물로 인해 마음이 상합니다. 76년생 조금은 어려우나 좌절하지 말고 진행하세요. 88년생 귀 기울여 신중히 대처하세요. [뱀띠] 53년생 순리에 역행하지 마세요. 65년생 과욕을 부리지 않으면 순탄히 성사됩니다. 77년생 정신은 풍요한데 물질은 빈곤합니다. 89년생 동북방에 귀인과 재물이 있습니다. [말띠] 54년생 오늘 하루는 아무 근심 없이 지나게 될 것입니다. 66년생 뜻을 이루려 하는데 누군가 음해 하려 합니다. 78년생 운대가 좋지 못합니다. 90년생 계약이나 매매는 다음 날로 미루세요. [양띠] 55년생 먼저 마음의 평안을 찾으세요. 67년생 고열에 시달릴 수 있습니다. 79년생 다시 한 번 용기를 내어 도전하세요. 91년생 시험의 합격이나 취직은 아직 이릅니다. [원숭이띠] 56년생 건강을 다스릴 때 입니다. 68년생 바라는 바가 너무 큰 것이 탈 입니다. 80년생 스스로를 위로하세요. 92년생 상대가 먼저 화해를 요청하면 잘 받아주세요. [닭띠] 57년생 부부 사이의 다툼은 금물입니다. 69년생 세상은 혼자 살아 갈 수 없습니다. 81년생 무작정 벌인다고 성공할 수는 없습니다. 93년생 시기적으로 거래를 성사시키기는 어렵겠습니다. [개띠] 58년생 주의 사람과 상의하여 함께 도모해야 합니다. 70년생 사기를 당하거나 속을 수 있습니다. 82년생 안일한 행동은 삼가세요. 94년생 주색을 조심할 때 입니다. [돼지띠] 59년생 고집부리지 말고 주위를 돌아 보세요. 71년생 조금 잘 풀린다고 방탕하면 불길합니다. 83년생 미래가 불투명하고 마음이 답답하니 위태롭습니다. 95년생 작은 것은 이루겠습니다. /전화운세상담 힐링운세

2016-03-16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 망신살 운세에는 자중자애를

사주에서 표현하는 천간의 10자와 지지의 12자는 음양과 오행에 따른 것이며 지구를 둘러싼 우주에서 생겨나는 기운을 말한다. 끊임없이 움직이는 지구를 비롯한 모든 우주의 기운을 표현하는 것으로 음양오행(陰陽五行)을 근간으로 한 글자들이 개개인에게 길한 작용을 하는 것을 신(神)이라고 한다. 그와 반대로 나쁜 작용을 할 때는 살(殺)이 된다. 신살(神殺)은 이 두 가지를 합해서 말한다. 살아가다보면 자기가 도모한 일들이 생각지도 못한 쪽으로 흘러가버리거나 뜻밖의 복병을 만나서 그르치는 경우가 있다. 이런 상황은 십이 신살 중에서 망신살(亡身殺)에 해당한다. 일이 잘 풀리면 큰돈을 벌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거꾸로 심각할 정도의 타격을 입는 일들이 그것이다. 남자나 여자 할 것 없이 바람을 피우다 들통이 나고 곤란을 겪는 것도 대표적인 망신살 중의 하나이다. 망신은 살아가면서 여러 가지 모습으로 나타난다. 혼인하기로 했다가 갑자기 깨지는 것도 그렇고 비리가 드러나는 것도 망신살이 된다. 일상적이고 상식적인 일이 아닌 상황이 되는 것을 망신살이라고 보면 맞다. 공직에서 간부로 일을 하다가 언론을 통해 비리가 알려지는 사람들이 있다. 청렴한 사람으로 알려져 있고 실력 또한 좋은 사람이라는 이미지가 퍼져있는데 전혀 다른 모습이 드러난다. 부동산 투기를 하거나 공금을 마음대로 써버리는 등 하지 말아야 할 일들이 밝혀지는 것이다. 퇴직하면서 받은 얼마 되지도 않는 퇴직금으로 고급 레스토랑을 차리거나 분수에 넘치는 일을 벌여 좋지 않은 결과가 되는 경우가 흔하다. 이렇게 감당하지 못할 일을 벌이고 집안을 말아먹다시피 패가망신하는 것도 망신살이다. 망신살이 있는 사주이거나 망신의 운세에 휘둘리는 시기에 처한 사람들은 무엇보다 자중자애 하는 것이 중요하고 팔자에 대해 관심을 기울여볼 필요가 있다. 망신살에 해당하는 시기는 아닌지 살아가면서 잠시만나는 풍파의 하나에 지나지 않는지 운세의 흐름에 따라 망신살이 생기기도 하고 어렵지 않게 벗어날 수도 있는지 자기의 사주를 살피고 나쁜 운세가 언제 발현되는지 살피고 미리 조심하면 큰 충격을 피할 수 있다. 시간이 날 때마다 상담을 하고 틈틈이 대비하는 준비자세가 중요하다. 개개인의 상황에 따라서 본인의 사주와 조상들의 음덕을 세세히 살펴보면 방법론에서도 어렵지 않게 알 수 있다. 필자는 망신살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담자를 위해 많은 기도를 드린 경험이 있다. 산신기도와 칠성기도 그리고 관음기도 등 상황에 맞는 기도로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에게 함께 마음을 담은 기도를 올리면 나쁜 운세에 처했다 해도 크게 두렵지 않을 것이다. /김상회역학연구원

2016-03-16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기사사진
[스타인터뷰] '널 기다리며' 김성오 "같은 악역? 새롭게 표현할 방법은 다양하죠"

김성오(37)는 기다렸다. 선이 악을 이기는 익숙한 패턴의 영화가 아닌, 조금 더 색다른 면이 있는 영화를 말이다. '널 기다리며'(감독 모홍진)가 바로 그런 영화였다. 또 한 번의 악역 변신이었다. 그럼에도 김성오로서는 주저할 이유가 없었다. 한 사람으로 캐릭터에 접근하면 그 색다름을 충분히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 때문이었다. '널 기다리며'는 15년 전 일어난 살인 사건으로 아버지를 잃은 소녀 희주(심은경)가 살인범이 풀려나기를 기다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 영화다. 김성오가 연기한 기범이 바로 희주가 쫓는 살인범이다. 스릴러에서는 쉽게 접할 수 있는 캐릭터다. 그러나 기존 스릴러와 다르게 감정선이 명확한 인물이라는 점이 김성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대부분의 스릴러 영화는 선과 악이 나오고 선이 악을 어떻게 물리칠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 흐름을 보여주잖아요. '널 기다리며'는 그렇지 않았어요. 무엇보다 희주 캐릭터도 기존의 선한 캐릭터와는 달랐으니까요. 이 색다름이 관객에게 재미를 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있었어요." 김성오는 기범을 단순한 '살인마'가 아닌 한 '사람'으로 보여주고 싶었다. "예를 들어 날카로운 칼이 있다고 하면 보통은 칼로 무언가를 썰거나 빛에 반사돼 날카로운 모습으로 칼을 표현하잖아요. 하지만 저는 그 칼은 어떤 금속으로 만들어졌고 몇 번의 두드림과 담금질을 통해 만들어진 것인지를 보여주고 싶었어요. 기범 또한 살인마라는 형상화된 이미지보다는 기범이라는 사람 그 자체를 보여주고 싶었죠." 그의 말처럼 영화 속 기범은 우리가 알고 있는 익숙한 살인마와는 다르다. 출소와 동시에 형사 대영(윤제문)의 추궁을 받는 기범은 "나는 아무나 사람을 죽이지 않는다"며 평범한 사람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 관객 입장에서는 기범이 진짜로 희주의 아버지를 죽인 것인지 아리송하게 다가온다. 그러나 일련의 사건 속에서 기범이 얼마나 무시무시한 살인마인지가 드러나면서 영화의 긴장감도 서서히 고조된다. 김성오는 "기범은 우월감에 사로잡혀 있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기범의 첫 번째 살인은 충동적으로 일어났을 거라고 봐요. 그런데도 자신을 잡지 못하는 경찰의 모습에 우월감을 느끼기 시작한 거죠. 그리고 그런 우월감이 다른 살인으로 이어진 거고요. 감독님은 '격이 있는 살인마'라고 말씀하셨는데 그건 잘 모르겠어요(웃음). 제가 중점을 둔 것은 바로 기범이 지닌 우월감이었어요." 강렬한 악역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 외적인 변화도 줬다. 체중을 16㎏이나 감량한 것이다. 결혼을 앞둔 상황이었음에도 오직 영화를 위해 체중을 감량했다. "감독님이 '머시니스트'에서 거식증 환자를 연기한 크리스찬 베일의 사진을 보여줬어요. 욕심이 생기더라고요. 괴기스러운 몸을 만들면 기범의 캐릭터와 잘 접목이 될 것 같았죠. 물론 살을 빼는 과정이 쉽지는 않았어요. 하지만 그 힘든 순간에도 '나는 우월감으로 사는 김기범이야'라는 생각으로 버텼어요. 어떻게 보면 굉장히 유치한 생각이죠. 그 고통마저도 캐릭터로 만든 거라고 할까요(웃음)." 아쉬운 점도 없지는 않다. 편집 과정에서 기범의 캐릭터를 보다 명확하게 보여줄 수 있는 장면이 삭제됐기 때문이다. 영화 속 중요한 관계로 등장하는 기범과 친구 민수의 이야기가 제대로 표현되지 못한 것이 그렇다. 그래서 김성오는 영화가 잘 돼서 감독판이 나오기를 내심 바란다. 다소 불편할 수도 있는 영화지만 그 불편함마저도 관객들이 재미있게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 김성오가 대중에게 존재감을 각인시킨 것은 영화 '아저씨'의 악역 종석이었다. 이후 한동안은 비슷한 악역 캐릭터 제안을 받았다. 속상한 마음도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다르다. "같은 악역이라도 각각의 캐릭터마다 다른 인물이 있다"는 믿음에서다. 그래서 김성오는 "더 좋은 아이디어로 악을 새롭게 표현할 수 있다면 평생 악역을 한다고 해도 행복할 것 같다"고 말했다. '널 기다리며'의 기범에게서 김성오의 연기관을 엿볼 수 있다. 배우가 되겠다는 꿈을 안고 연극 무대부터 활동해온 김성오는 영화 '아저씨'와 드라마 '시크릿 가든'을 발판으로 삼아 지금의 자리까지 올라왔다. 그러나 김성오는 "꿈을 이뤘다고 하기에는 아직 멀었다"며 "히딩크 감독님의 말처럼 배가 고프다"며 웃었다. 최근 어깨 수술을 받아 휴식을 취하고 있는 그는 "많이 쉬었으니 얼른 나아서 다시 현장을 가고 싶다"고 말했다. 배우를 향한 그의 꿈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IMG::20160315000033.jpg::C::480::배우 김성오./손진영 기자 son@}!]

2016-03-16 03:00:00 장병호 기자
기사사진
지상파 3파, 월화극 승기는 누가 잡을까?

지상파 3사, 월화극 승기는 누가 잡을까? '동네변호사 조들호''대박' '몬스터' 지상파 3사 월화드라마 '대박' '동네변호사 조들호' '몬스터'가 28일 동시에 첫방송한다. 지상파 월화극의 판세가 어디로 기울지 기대가 되는 상황이다. 15일 시청률조사회사에 따르면 월화드라마 시청률 1위 드라마는 SBS '육룡이 나르샤'로 시청률 16.7%를 기록했다. 이어 MBC 화려한 유혹(11.6%)이 뒤를 이었다. 조기종영한 '무림학교'와 방영 예정인 '동네변호사 조들호'의 틈을 메우기 위해 편성된 KBS2 드라마 '베이비시터'는 3.1%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 판세가 유지될 지는 지켜봐야 한다. 28일 첫방송하는 KBS2 '동네변호사 조들호'는 방영 전부터 박신양, 강소라, 류수영, 박솔미, 김갑수 등 내로라 하는 배우들의 캐스팅으로 관심을 모았다. '동네변호사 조들호'는 거대한 권력 대신 얄팍한 정의감을 선택한 조들호(박신양)를 통해 대한민국 법조계의 민낯을 날카롭고 시원하게 찌를 드라마다.. 방송 관계자는 매력적인 캐릭터와 박신양의 입체적인 연기가 만나 폭발적인 시너지를 발휘할 것을 예고했다. 법에 접근하기 쉽도록 풀어낸 안성맞춤형 이야기들과 누구나 겪어봤을 갈등 속에서 피어나는 휴머니즘이 시청자에게 깊은 공감을 이끌어낼 예정. 색깔 뚜렷한 인물들과 탄탄한 스토리, 감각적인 연출까지 더해진 드라마가 기대된다. '육룡이 나르샤'로 시청률 1위를 이어오고 있는 SBS는 후속으로 '대박'을 내놓는다. 모든 걸 잃은 사내는 목숨을, 조선의 임금은 나라를 내걸었다는 설정 아래 잊혀진 왕자 대길(장근석)과 그 아우 연잉군(여진구)의 한 판 승부를 그린다. 24부작 드라마로 승부, 재미, 로맨스, 형재애를 담는다. 장근석과 여진구의 환상적인 케미도 기대되지만, 선굵은 연기를 선보여온 전광렬과 최민수 역시 경지에 오른 연기력으로 극에 중후함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MBC는 50부작 드라마 '몬스터'를 선보인다. '전설의 마녀' '백년의 유산'을 연출한 주성우 PD와 '기황후' '돈의 화신' '자이언트' 등 인기드라마의 대본을 쓴 장영철, 정경순 작가가 의기투합한 강렬한 복수극이다. 거대한 권력집단의 음모에 가족과 인생을 송두리째 빼앗긴 한 남자의 복수 과정과 그 안에서 싹트는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얼굴을 비추는 강지환과 성유리, 제대 후 시청자와 만나는 박기웅, 헐리우드 여신 수현 등 주연 배우들과 정보석, 박영규, 이덕화, 정웅인 등이 출연한다. 흥미진진한 스토리에 리얼리티를 더해줄 연기파 배우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28일, 승기를 찾는 방송사는 어디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IMG::20160315000071.jpg::C::480::동네변호사 조들호 포스터/KBS}!]

2016-03-15 20:31:21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이세돌 9단, 알파고와 5시간 혈투 끝 아쉬운 패배

이세돌 9단, 알파고와 5시간 혈투 끝 아쉬운 패배 이세돌 9단이 '인공지능' 알파고와 5시간여의 혈투를 벌인 끝에 아쉽게 패배했다. 15일 오후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진행된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제5국에서 이세돌 9단은 280수만에 불계패를 당했다. 앞서 3연패 끝에 1승을 올린 이세돌 9단은 "알파고는 백보다 흑을 힘들어 하는 것 같다"며 "자신이 생각하지 못한 수가 나왔을 때 대처능력이 떨어졌다"며 알파고의 약점을 분석했다. 이날 대국에서 이세돌 9단은 흑을 잡았다. 앞서 4국에서 백으로 알파고를 이긴 만큼 이번에는 흑으로 이기고 싶다는 뜻을 담은 결과였다. 또한 알파고가 백을 잡을 때 더 강하다는 것도 이세돌 9단으로 하여금 흑을 잡게 만든 이유가 됐다. 이세돌 9단은 초반 우하귀 접전에서 알파고의 실수를 틈타 40여 집의 큰 집을 형성하며 유리한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상변 타개 과정에서 지나치게 움츠러들면서 알파고에 추격을 허용했다. 이에 이세돌 9단은 좌하귀 백 모양에서 수를 내려했다. 그러나 알파고의 정확한 응수에 오히려 손해를 보고 말았다. 하지만 이세돌 9단은 알파고와의 마지막 대국인만큼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1분 초읽기에 들어간 뒤에도 날 대국은 마지막 대국인만큼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1분 초읽기에 들어간 뒤에도 이세돌 9단은 알파고와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지금까지의 대국 중 가장 긴 5시간여의 혈투 속에서 이세돌 9단은 끝내 알파고와의 격차를 줄이지 못하고 280수에 돌을 던져 패배를 인정했다. 이번 '세기의 대결'은 결과적으로 인공지능의 승리로 끝났다. 그러나 결과적으로는 인간의 승리다. 지난 8일 있었던 기자간담회에서 깜짝 등장한 구글의 에릭 슈미트 회장은 "개인의 대국 결과와는 상관없이 이 자리의 승자는 인류가 될 것"이라며 "인공지능과 기계학습이 발전할 때마다 인간 한명 한명이 똑똑해지고 유능해질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2016-03-15 20:30:38 장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