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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소상공인 위기 극복·경쟁력 강화...‘두마리 토끼’ 동시 잡는다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가 경영난에 처한 소상공인들이 위기를 극복하면서도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총력 지원에 나선다. 우선 경영난에 허덕이는 소상공인에 대한 특례보증을 역대 최대 규모로 확대한다. 서류 간소화, 신규 채용 인건비 사업 대상 확대 등을 통해 신속하면서도 더욱 폭 넓게 소상공인을 돕는다. 디지털 전환교육을 통한 판로 개척, 전문가 맞춤형 컨설팅 등으로 소상공인의 역량도 키운다. ◇ 자금·채무상담·소비촉진 등 전방위 지원 광주시는 지난해 큰 호응을 얻은 '소상공인 특례보증' 사업을 확대하고 편의성을 높인다. 먼저 저금리 경영자금 대출을 역대 최대 규모인 1500억원을 지원한다. 최대 대출한도를 업체당 3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상향하고, 비대면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시행 시기도 지난해보다 1개월 앞당겨 2월로 조정, 소상공인들이 하루라도 빨리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누리집에 '채무힐링행복상담센터 온라인 상담신청 창구'를 개설하고 채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금융취약계층의 대출, 채무조정, 복지·주거 상담 등을 지원한다.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지역자본 역외유출 방지를 위해 광주상생카드 할인 발행도 이어간다. 1인당 월 50만원(최대 보유한도 150만원)을 7%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연매출 5억원 이하 가맹점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는 상생카드 결제수수료 지원도 계속한다. 상생카드 할인 발행을 통해 시민 혜택은 물론 소비 진작을 통한 지역경제 활력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시 공공플랫폼 '광주공공배달앱'도 민간앱보다 낮은 중개수수료(2%)를 유지하고, 다양한 할인행사를 마련해 소상공인의 배달앱 이용 부담을 줄여 소비 촉진을 유도한다. ◇디지털 전환·온라인 판로 개척…소상공인 역량 강화 코로나 펜데믹 이후 디지털 전환이 선택이 아닌 필수인 시대 흐름에 맞춰 디지털 역량을 갖춘 소상공인을 육성한다. 디지털커머스 전문기관 '소담스퀘어'를 통해 라이브커머스·비디오커머스(V커머스), 디지털콘텐츠 제작 등을 지원하며 소상공인이 온라인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소상공인의 디지털화를 심층 지원하기 위한 '디지털 전환사업'도 새롭게 추진한다. '소담스퀘어'가 디지털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면 '디지털 전환사업'은 직접 찾아가는 디지털 전환교육과 전담 상품기획가(MD) 매칭을 통해 쿠팡 등 디지털 플랫폼 입점을 지원한다. 소상공인의 애로사항 해결과 변화하는 영업환경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컨설팅도 지원한다. '소상공인주치의센터' 운영을 통해 종합컨설팅은 물론 세무·회계·노무·법률·마케팅 등 전문컨설팅을 지원한다. 전통시장 및 상점가의 자생력을 높이고 시민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도록 안전한 시장 조성에도 힘쓴다. 전통시장과 상점가를 대상으로 화재보험 가입률 확대, 화재알림시설 및 노후전선 정비 등 화재예방 사업도 확대한다. ◇ 지원절차는 줄이고, 지원범위는 늘리고 소상공인 지원 절차는 간소화하고 지급방식과 지원범위는 확대한다. 사회보험 가입부담을 줄여 안정적인 경영환경을 보장하기 위한 '소상공인 사회보험료 지원사업'은 지급방식을 분기에서 월 단위로 변경하고, 제출서류 간소화 등을 통해 신속하게 지원한다. 경영부담을 줄이고 신규 일자리 창출을 위한 '소상공인 신규채용 인건비 지원 사업'은 대상을 60세 미만에서 64세 이하로 완화한다. 노란우산공제는 폐업, 사망, 퇴임, 노령 등 4개 경우에만 가능했으나, 관련법 개정 절차가 마무리되면(6월 예정) 자연재난, 사회재난, 질병·부상, 회생·파산 등 4개 분야에도 공제금이 추가 지급 가능해질 예정이다. 소상공인 지원 관련 내용은 주치의센터 내 소상공인 원스톱 콜센터, 채무 관련 고충은 '채무힐링행복상담센터'에서 상담할 수 있다. 주재희 경제창업국장은 "하반기부터는 금리·물가 등 경제지표가 조금이나마 나아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지역경제의 뿌리인 소상공인이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01-10 16:30:07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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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힘 문충운 예비후보, 새해 전통재래시장·상가 투어로 본격적인 활동 시작

문충운 국민의힘 포항남·울릉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1월 10일 "새해 들어 민생경제의 최전선인 지역의 재래시장과 상가 등에 대한 현장 투어를 통해 상인들의 고통과 어려움을 듣는 것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며, "지역경제 활성화 같은 거창한 구호가 아니라 이들에게 실질적인 온기를 불어넣을 체감정책이 필요하고, 이는 쉽지 않겠지만 반드시 실천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문 예비후보는 이날 "지역의 전통재래시장들이 신규 고객을 유입하기 위해서는 편리·위생적 측면에서 대폭적인 시설 개선이 필요하다"며, "▲휴게실 등 편의시설, 노후시설 인테리어, 화장실 개선 등 시설 현대화 ▲주차타워 건설 등 주차 개선 ▲온라인 판매 및 디지털 마케팅과 인플루언스나 SNS 홍보, 지역 상품과 문화를 기반으로 한 음식·방송 콘텐츠 제작 등 홍보 지원 ▲자체 택배 서비스 가동 등 새로운 서비스 제공 ▲상인 대상 경영 및 서비스 교육 등 상인들의 피부에 와닿는 정책을 추진하겠다"라고 약속했다. 그는 이어 "국민의힘 여의도연구소 정책자문위원으로서 재래시장·소상인 정책에 심혈을 기울이면서 머지않아 여의도 문법이 아닌 5000만 국민의 문법이 될 '열정·헌신·실력에 바탕을 둔 한동훈형 정치 문법' 실현은 물론 오는 4월 10일이 포항의 경제와 민생이 활력을 되찾는 이정표가 될 수 있도록 가진 힘을 다 쏟아 국민이힘 총선승리의 밀알이 되겠다"라고 강조했다.

2024-01-10 16:29:35 이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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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외인·기관 매도에 6거래일 연속 하락…2541.89 마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6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10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26포인트(0.75%) 내린 2541.89에 장을 종료했다. 이날 지수는 전거래일 보다 2.73포인트(0.11%) 오른 2563.97로 출발했지만 이내 하락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3516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55억원, 1410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전반적으로 혼조세를 보였다. 종이목재(3.76%), 건설업(1.64%), 운수장비(0.88%) 등이 올랐고, 철강금속(-1.50%), 전기전자(-1.48%), 섬유의복(-1.29%) 등이 떨어졌다. 상승종목은 337개, 하락종목은 540개, 보합종목은 62개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10개 종목에서는 기아(1.57%), 네이버(0.65%), 현대차(0.59%) 등을 제외한 전 종목이 내렸다. SK하이닉스(-2.84%), 포스코홀딩스(-2.17%), 삼성전자(우)(-1.80%) 등이 크게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장보다 9.18포인트(1.04%) 하락한 875.46에 마침표를 찍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홀로 2964억원을 사들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22억원, 563억원을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인터넷(3.83%), 통신서비스(3.05%), 통신·방송(0.96%) 등이 올랐고, 전기·전자(-3.14%), 종이·목재(-1.81%), 반도체(-1.77%) 등이 내렸다. 상승종목은 522개, 하락종목은 1030개, 보합종목은 84개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10개 종목 중에서는 레인보우로보틱스(5.93%), 알테오젠(4.62%), 엘앤에프(0.25%) 등을 제외한 전 종목이 떨어졌다. 에코프로비엠(-3.45%), JYP엔터테인먼트(-2.62%), HLB(-2.35%) 등의 하락폭이 컸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오늘도 반도체주 약세가 지속된 데다 이차전지주도 하락해 지수 전반 하방 압력이 확대됐다"며 "원화 약세폭 확대. 미국 국채금리 상승, CPI 경계감 등으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40원 오른 1320.10원에 마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01-10 16:26:51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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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수입차 시장 역성장에서도 최대 판매 경신…1000억 투자로 서비스 강화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을 발판으로 대대적인 투자에 나선다. 볼보는 지난해 1만7018대를 판매하며 역대 최다 판매 신기록을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국내 수입차 시장이 4년만에 역성장한 반면 볼보는 오히려 전년 대비 18%나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1998년 한국 법인 설립 후 처음으로 4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볼보는 프리미엄 수입차 중 개인 고객 구매가 74%로 가장 높았다며, 연령별로는 40대(35%)와 30대(27%)를 중심으로 마니아층을 형성했다고 설명했다. 모델별로도 XC60(34%)이 가장 많았지만, S90(18%)과 XC90(15%), XC40(11%), S60(10%) 등이 고른 판매량을 기록했다. XC60이 수입 SUV 중 전체 1위, 왜건 시장 불모지에서도 V60 크로스컨트리도 수입 왜건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차지했다. 볼보는 EX30과 함께 올해에도 1만8000대 이상 신기록을 세운다는 목표다. 상반기 중으로 출고를 시작, 4000만원대 가격을 앞세워 전기차 시장에서도 볼보 돌풍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이미 지난해 처음 공개 후 한달만에 2000건을 넘는 사전 예약을 기록하기도 했다. 1000억원 규모 대규모 투자도 예고했다. 판매와 서비스 네트워크를 강화해 국내 소비자들 성원에 보답한다는 방침, 전국에 40개 이상 서비스 센터를 확충한다는 목표다. 볼보자동차코리아 이윤모 대표는 "지난해 자동차 업계 전체가 전반적으로 어려움에 직면한 가운데에서도 이처럼 꾸준한 성장을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고객이 기대하는 진정한 프리미엄 가치가 무엇인지 살펴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을 이어온 결과"라며, "EX30과 함께 새로운 이동성의 시대를 시작할 2024년에도 스웨디시 럭셔리의 가치를 고민하고, 고객이 인정하고 만족할 수 있는 브랜드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아낌없는 노력과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4-01-10 16:24:49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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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금고형 이상 국회의원 세비 전액 반납… 서약서 받을 것"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재판 중인 국회의원이 금고형 이상의 형이 확정된 경우, 재판 기간 동안 세비를 전액 반납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와 관련해 서약서를 받을 방침이라고 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경남 창원에서 열린 경남도당 신년인사회에서 "정치개혁으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정치를 하겠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일부 국회의원들이 재판을 의도적으로 지연시키면서 재판을 방탄의 수단으로 활용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국민 비판이 정말 뜨겁다"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일부 민주당 의원들을 겨냥했다. 이어 "유죄가 확정돼도 임기가 지나 할 건 다 하고, 피같은 국민의 세금은 그대로 받아 간다"고 덧붙였다. 한 위원장은 "국회의원이 재판을 지연시켜서 방탄으로 재판 지연을 악용하는 사례를 막겠다"며 "국민 눈높이에 맞춰 재판 중 의원이 금고형 이상이 확정되면 늘어진 재판 기간 세비 전액을 반납하는 법안을 발의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민주당의 반대로 법안이 통과되지 않는다 해도, 이번 공천에서 우리 당 후보가 되기를 원하는 분들이 이 약속을 지키겠다는 서약서를 받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아무리 민주당이라도 국민의 눈, 경남의 눈, 상식적인 동료 시민의 눈이 무서워서라도 이 제안을 거절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국민의힘이 그런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겠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신년인사회가 끝난 후 취재진과 만나 "법에서는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자동적으로 의원직을 상실하게 돼 있지만, 지금처럼 재판이 늘어지고 얼마든지 재판 지연전략을 쓸 수 있는 상황에서는 실제로 할 거 다하고 세비까지 다 받을 수 있다"며 "저도 정치에 오기 전에 이해하지 못했던 부분이었다. 강화해야 한다는 생각이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무죄추정의 원칙에 따라 기소됐다는 이유로 불이익을 줄 수 없지만, 형이 확정된 다음에 세비를 반납하는 건 법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4-01-10 16:18:47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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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셀트리온 출범 준비 박차..그룹 노력 효과 있을까

통합셀트리온 출범을 앞두고 가치 상승을 위한 그룹의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시장에선 통합법인의 성장은 올해 상반기 성장통 기간을 거쳐 하반기에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10일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유플라이마'와 오리지널 의약품인 휴미라 간 상호교환성 확보를 위한 변경허가 신청서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상호교환 지위를 확보하면 의사 개입 없이 약국에서 유플라이마 처방이 가능해진다. 셀트리온은 이번 변경허가를 통해 미국 시장 점유율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휴미라는 지난 2022년 미국에서만 24조원이 매출을 올린 블록버스터다. 통합셀트리온은 향후 램시마SC, 유플라이마 등의 직판을 통해 2030년 12조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변경허가가 완료되면,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더욱 가파른 점유율 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며 "상호교환 지위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지난 8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4995억원 규모, 약 230만주의 자기주식 소각을 결정했다. 발행주식총수의 1.05% 규모다. 셀트리온그룹은 지난해 총 약 1조2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고, 연말 1주당 500원씩 총 1037억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의결한 바 있다. 통합법인에 대한 평가는 나쁘지 않다. 다만, 성장을 위한 일시적인 조정은 필요할 전망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통합셀트리온에 대한 우려보다 잠재력에 집중할 때라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21만5000원에서 25만원으로 올렸다. 위해주 연구원은 "코스피200 내 셀트리온 합병법인의 비중 증가로 수급이 개선됐고 금리인하 기대감에 따른 헬스케어 섹터 강세가 단기간 주가 상승 요인이 됐다"며 "2023년 말 합병 추진 시점부터 우려됐던 일시적 부진은 해당 시점 주가에 반영됐던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다만, 통합법인의 이익 개선효과는 올해 3분기부터가 될 전망이다. 합병법인이 출범하는 첫해는 성장통을 겪을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위 연구원은 "상반기 3000억~4000억원 수준의 바이오시밀러 영업권 감가상각비가 인식될 예정이기 때문에 합병법인의 이익 개선 효과는 하반기부터 확인될 것"이라며 "이익과 정비례하게 주가가 올라갈 시점은 올 3분기부터지만 주가는 실적에 선행한다"고 내다봤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4-01-10 16:13:43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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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부진에도 개인 투자자 자금 유입 지속

연초부터 국내 증시가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개인 투자자 자금 유입은 지속되고 있다. 올해부터 미국이 기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에 위험 자산에 대한 선호 심리가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투자자예탁금은 지난해 11월 초 44조원대까지 내려갔다가 12월 들어 50조원대를 회복한 후 지난 8일 기준 51조2226억원을 기록했다. 증시 예탁금은 투자자가 주식을 사려고 증권사 계좌에 맡겨두거나, 주식을 팔고 난 이후 찾지 않은 돈을 의미해 증시 진입을 준비하는 대기성 자금으로도 읽힌다. 투자자예탁금이 늘어나면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다른 지표들도 투자심리 회복을 반영하고 있다.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잔액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달 8일 CMA 잔고는 75조991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7조6535억원)에 비해서 18조3383억원가량 늘었다. CMA는 증권사가 투자자들의 돈을 단기간 운용하는 상품으로, 증시의 대표적인 투자 대기자금으로 꼽힌다. '빚투'로 불리는 신용거래융자 잔고도 증가세다. 지난해 11월초 16조원대까지 떨어졌던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지난 8일 기준 17조9348억원에 달하는 등 약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부동산 시장 침체 지속에 예금금리 하락까지 겹치면서 증시 머니 무브' 현상이 본격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은행권에서 4%대 고금리를 제공했던 예금이 사라지면서 지난해 12월 말 시중 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은 849조 2957억 원으로 한 달 전보다 19조 4412억원 감소했다. 올해도 부동산 시장 침체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데다 주요국 긴축 종료 기대가 커지고 있어 주식과 채권으로의 자금 유입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금리 인상 마무리 국면에서는 주식펀드로 자금 유입되는 경우가 많았다"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올해 총 세 차례 금리 인하를 예고한 바 있어 위험 자산에 대한 매력도가 재부각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일부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최근 증시 변동성이 커진 만큼 당분간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김정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금리 인하 기대감 자체가 워낙 과도하게 유입됐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연준의 스탠스랑 현재 시장에서 기대하고 있는 인하 수준의 괴리율을 축소해야 되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그 기대감의 괴리를 축소하는 과정 속에서 지금은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시기가 분명해 공격적인 투자보다는 관망하는 자세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01-10 16:13:41 원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