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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군, 복지 안전망 '그냥드림사업' 가동

"배고픔 참지 말고 오세요" 영양군이 갑작스러운 경제적 위기로 생계가 막막해진 군민들을 위해 문턱을 낮춘 파격적인 복지 서비스를 선보인다. 영양군은 실직이나 질병 등으로 당장 먹거리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군민에게 긴급 생필품을 즉시 지원하는 '그냥드림사업'을 지난 4일부터 본격 시행했다고 밝혔다. ◆ "서류보다 사람 먼저"… 까다로운 절차 없앴다 이번 사업의 가장 큰 특징은 '선(先)지원 후(後)검토' 원칙이다. 기존 복지 제도가 복잡한 소득 기준 증빙과 엄격한 심사 절차로 인해 위기 가구가 적기에 도움을 받지 못했다는 점을 보완했다. · 이용 대상 : 생계가 어려운 영양군민 누구나 · 지원 내용 : 쌀, 라면 등 식료품 및 세면제(약 2만 원 상당 패키지) · 운영 시간 : 매주 월·목요일 오후 2시 ~ 5시 · 장소 : 영양군종합복지회관 2층 이용객은 첫 방문 시 간단한 '자가 점검 체크리스트'만 작성하면 즉시 생필품 꾸러미를 받을 수 있다. 하루 지원 물량은 선착순 30꾸러미이며, 1인당 최대 3회까지 이용 가능하다. ◆ 일시적 구호 넘어 '자립' 돕는 선순환 구조 단순한 물품 전달에 그치지 않고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한다는 점도 눈에 띈다. 2회차 이후부터는 전문 상담직원과의 면담을 통해 해당 가구가 처한 위기 사유를 파악한다. 상담 결과에 따라 공적 급여 신청, 긴급복지지원, 통합사례관리 등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연계한다. 일회성 도움을 넘어 위기 가구가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돕는 일종의 '복지 정거장' 역할을 수행하는 셈이다. ◆ 산나물축제와 연계 홍보… "이웃의 관심이 생명" 영양군은 오는 5월 열리는 '영양 산나물축제' 등 대규모 행사에서 이 사업을 적극 홍보해 복지 사각지대를 촘촘히 발굴할 계획이다. 영양군 관계자는 "도움이 절실한 분들이 주저함 없이 복지관의 문을 두드려 주길 바란다"며 "주변에 굶주림으로 고통받는 이웃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제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군민들 사이에서는 "정말 배가 고파도 도움을 청할 곳이 마땅치 않았던 이들에게 실질적인 생명줄이 될 것"이라는 기대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026-05-07 11:19:05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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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군, "아침부터 밤까지, 봄을 맛보고 즐기다"… 제21회 영양산나물축제 7일 개막

영양군이 선사하는 봄의 향연, '제21회 영양산나물축제'가 5월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영양문화원 및 읍내 시가지 일원에서 성대하게 펼쳐진다. 이번 축제는 단순히 스쳐 지나가는 행사가 아닌, 아침부터 저녁까지 방문객의 하루를 온전히 책임지는 '체류형 축제'를 표방하며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개막을 앞두고 영양군이 공개한 '알짜배기 축제 공략법'을 정리했다. ◆ 오전: 산나물 향기로 여는 미식의 아침 축제장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코끝을 자극하는 것은 진한 산나물 향이다. 오전 시간대에는 산나물 전시와 영상 관람 프로그램을 통해 영양 산나물의 우수성을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다. 비교적 여유로운 이 시간에 특산물을 미리 살펴보고 장바구니를 채우면 한층 쾌적한 축제 관람이 가능하다. ◆ 점심: '고기굼터'에서 즐기는 산나물의 변주 점심시간이 되면 축제장은 미식가들의 성지로 변한다. 산나물 비빔밥, 전, 쌈 요리 등 자연의 맛을 그대로 살린 메뉴들이 즐비하다. 특히 큰 인기를 끄는 곳은 '고기굼터'다. 이곳에서는 갓 채취한 신선한 산나물과 고기를 곁들여 먹을 수 있어, 산나물의 풍미를 극대화한 특별한 한 끼를 경험할 수 있다. ◆ 오후: 자연 속 체험과 문학의 만남 오후에는 몸으로 즐기는 프로그램이 가득하다. · 직접 따는 재미: 일월산 일원에서 진행되는 '산나물 채취 체험'은 자연과 교감하는 특별한 시간을 선사한다. · 문화의 향기: 8일부터 9일까지 인근 주실마을에서는 '제19회 조지훈 예술제'가 함께 열린다. '韓國의 시선'을 주제로 한 시 낭송, 백일장, 문학 강연 등이 준비되어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하루를 제공한다. ◆ 저녁: 별빛 아래 흐르는 '뮤직 페스타' 해가 저문 영양의 밤은 낮보다 뜨겁다. 개막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영양 산나물 뮤직 페스타 ▲별이 빛나는 밤에 콘서트 등 야간 공연이 이어지며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쏟아지는 별빛 아래서 즐기는 음악 공연은 영양에서만 느낄 수 있는 낭만을 선사할 예정이다. 영양군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방문객들이 영양에 머무르며 먹거리, 볼거리, 즐길 거리를 물 흐르듯 경험할 수 있도록 동선을 세밀하게 짰다"며 "많은 분이 영양을 찾아 봄의 정취를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청정 자연의 맛과 문학의 향기가 가득한 제21회 영양산나물축제는 오는 10일까지 계속된다.

2026-05-07 10:07:09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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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무안농협, 종합청사 및 서부권유통센터 준공식 개최

전남 무안농협(조합장 노은준)은 무안읍 무안중앙로 105번지에 새롭게 농협종합청사를 신축하고 6일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농협중앙회 임원과 김주양 농업경제대표이사 지역 내 기관 단체장, 농협 조합장 등 300여 명의 내·외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무안농협에 따르면 "농협 청사는 지역 농업인과 조합원에게 영농자재 구입은 물론 쇼핑과 금융을 한 곳에서 할 수 있도록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무안농협의 지속가능한성장 기반을 마련하고자 5천여 조합원의 뜻을 모아 추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존 시설 노후와 고객 주차시설 부족 등 인근 초등학교 학생들의 안전사고 발생우려에 따라 청사 이전의 필요가 대두되었다"며 "기존 추진하던 하나로마트 신축계획을 변경하여 본 종합청사를 건립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무안읍 무안중앙로 105번지에 위치한 농협종합청사는 대지 13,011㎡ 연면적 6,689㎡ 지상 2층에 4개 동으로 건립되었으며, 주요시설은 금융점포, 로컬푸드매장과 하나로마트, 물류창고, 경제사업부, 업무시설, 문화복지공간 등을 갖춘 복합청사로 조성되었다. 또 서부권 유통센터는 2021년 3월 정부공모사업을 신청하여 같은 해 7월 사업자로 선정되어 총사업비 103억 원 투입해 무안군 현경면 오류리 일원에 대지 15,290㎡에 연 면적 4,137㎡ 중 저온저장고 2,978㎡ 작업장 825㎡ 사무실 및 기타 334㎡로 서부권 유통센터를 2024년 12월에 준공했다. 노은준 조합장은 "오늘 우리는 새로운 무안농협을 위한 힘찬 첫 걸음을 내딛고자 한다"며 "혼자가면 빨리 갈 수 있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간다는 말이 있다"며 "무안농협은 5천여 조합원과 손을 맞잡고 미래로 나가는 동행의 상징이다"고 말하며 "종합청사는 활기로 가득차고 조합원여러분의 소통의 중심지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서부권유통센터는 우리농산물의 경쟁력을 책임질 주축이며 농업인은 생산에만 전념하고 판매와 유통은 농협이 책임지는 시스템으로 번성하겠다"며 "현대화된 물류시스템을 통해 유통비용을 절감하고 신선도는 최선으로 유지해 무안농산물이 대한민국 어디서나 최고의 대접을 받을 수 있도록 판로를 개척하겠다"고 밝혔다.

2026-05-06 17:59:34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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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흙을 빚는 순간, 문화가 된다…'여주 도자기 축제'에 사람 몰린다

경기도 여주시 신륵사 관광지 일대가 흙과 사람으로 가득 채워지며 '2026 여주도자기축제'가 활기를 띠고 있다. 축제는 5월 1일부터 10일까지 이어지며 전통 도자 문화와 체험형 관광이 결합된 현장으로 운영된다. 신륵사 관광지 일대에는 생활자기부터 예술 도자 작품까지 다양한 부스가 들어서 관람객의 발길을 끌고 있다. 관람객들은 작품을 손에 들고 질감과 형태를 비교하며 각기 다른 도자의 개성을 직접 체감하고 있다. 서울에서 가족과 함께 방문한 한 관람객은 "같은 잔인데도 느낌이 전혀 다르다. 직접 보니 고르는 재미가 훨씬 크다"며 "아이와 함께 오길 잘했다"고 말했다. 현장은 소비를 넘어 경험을 공유하는 공간으로 확장되는 모습이다. 체험 공간에서는 물레를 이용한 도자 제작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아이들은 흙을 만지고 형태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집중과 즐거움을 동시에 경험하고 있다. 서툰 손길로 완성되는 작은 그릇 하나에도 환호가 이어진다. 경기초등학교(천서원, 초2) 학생과 함께 체험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아이가 직접 만든 그릇으로 밥을 먹는다고 상상하면서 너무 신기해하고 즐거워한다"며 "단순한 체험이 아니라 기억으로 남을 경험"이라고 말했다. 도예가들도 현장에서 관람객과 직접 소통하고 있다. 한 도예가는 "도자는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한 예술이다. 손으로 만들어보는 경험이 가장 큰 배움"이라며 체험형 프로그램의 의미를 강조했다. 판매 부스에서는 작가와 방문객 간 대화가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있다. 작품의 제작 과정과 의미를 설명하는 작가와 이를 듣는 관람객 사이에는 단순한 구매를 넘어선 교류가 형성되고 있다. 올해 축제에서는 실용성과 디자인을 강조한 생활자기가 특히 주목받고 있다. 전통 문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제품과 미니멀한 디자인 소품이 젊은 층의 관심을 끌며 소비층 변화도 나타나고 있다. 공연과 먹거리 공간도 축제 분위기를 더하고 있다. 거리 공연과 버스킹이 이어지고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먹거리 부스에는 긴 대기 줄이 형성되며 관광과 지역경제가 함께 움직이고 있다. 한 방문객은 "도자기를 보고 공연도 보고 먹거리도 즐기니 하루가 금방 지나간다"며 "단순한 축제가 아니라 체험형 여행 같다"고 말했다. 여주시는 축제 기간 동안 바가지요금 근절 캠페인도 함께 진행했다. 일자리경제과와 보건소,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소비자교육중앙회 여주시지부, 물가모니터요원 등이 참여해 현장 점검과 계도 활동을 펼쳤다. 참여 기관들은 가격표시제 준수 여부와 원산지 표시, 안내문 게시 상태 등을 점검하며 공정한 상거래 질서 확립에 나섰다. 동시에 착한가격업소 홍보와 물가 안정 안내도 병행했다. 김영수 여주시 일자리경제과장은 "여주를 찾는 관광객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바가지요금 근절과 친절한 상거래 문화 정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주시는 축제 종료까지 현장 물가 관리와 민관 협력을 지속하며 공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축제 환경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2026-05-06 14:24:55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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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장 선거 앞둔 성신여대…‘직선제 실효성’ 시험대

이성근·성효용 4년 만의 재격돌…이사회 선임권 논란 재연 '구성원 투표 1·2위 추천 뒤 이사회 최종 선임' 기존 절차 고수 성신여자대학교 총장 선거가 4년 만의 '재격돌'로 치러지는 가운데, 지난 선거에서 불거진 '2위 총장' 논란이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당시 맞붙었던 두 후보가 다시 출마한 가운데, 최종 선임 구조 역시 4년 전과 달라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6일 성신여대에 따르면 제13대 총장 선거는 오는 12일 실시되며, 이번 선거에는 총장 연임에 도전하는 이성근 경영학과 교수와 성효용 경제학과 교수가 입후보했다. 두 후보는 2022년 제12대 총장 선거에서 맞붙은 바 있다. 특히 지난 선거에서 구성원 투표 1순위 후보인 성 교수가 아닌 2순위 후보가 총장에 선임되면서, 이번 선거에서도 최종 선임 방식에 관심이 쏠린다. 성신여대는 2018년 학내 구성원 전체가 참여하는 총장직선제를 도입했지만, 선거 결과 상위 2명을 이사회에 추천하면 이사회가 최종 1인을 선임하는 구조다. 구성원 투표 결과와 이사회 결정이 반드시 일치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직선제의 실효성' 논란이 이어져 왔다. 실제 2022년 선거에서는 이 같은 구조가 갈등으로 이어졌다. 당시 1차 투표에서 이성근 교수가 37.0%로 1위, 성효용 교수가 28.3%로 2위를 기록했다. 과반 득표자가 없어 실시된 결선투표에서는 성 교수가 50.2%를 얻어 49.8%를 얻은 이 교수를 0.4%포인트(p) 차로 앞서며 최종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학교법인 성신학원 이사회는 소견 발표와 면접 등을 거쳐 2위였던 이 교수를 총장으로 선임했다. 이에 총학생회와 일부 교수들은 구성원 총의를 반영하지 않은 결정이라며 반발했고, 일부에선 직선제 취지를 훼손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 같은 논란은 제도 개선 요구로 이어졌다. 총학생회는 지난해 기자회견을 열고 "총장 선출 과정에서 이사회의 영향력이 과도하다"며 1위 득표자 선임을 의무화하는 방향의 사립학교법 개정을 촉구했다. 현재까지 제도적 변화는 이뤄지지 않은 상태로, 학내에서는 구성원 투표 1위 후보 선임을 의무화해야 한다는 주장과 이사회의 최종 선임 권한을 보장해야 한다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직선제의 실효성을 높이려면 구성원 의사가 최종 선임에 직접 반영돼야 한다는 입장과, 1위 선임을 강제할 경우 이사회가 정관상 권한을 행사하기 어렵다는 반론이 맞서는 셈이다. 이번 선거에서도 쟁점은 최종 선임권을 가진 이사회의 판단으로 모인다. 선거 결과와 관계 없이, 이사회 결정에 따라 또다시 구성원 민심과 충돌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구성원 투표 결과와 이사회 선임권 사이의 괴리를 해소하려면, 최종 선임 과정의 기준과 절차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남기 광주교대 교육학과 명예교수는"구성원 투표에서 1순위를 반드시 선임하도록 하면 이사회는 사실상 권한을 행사할 수 없다"며 "오히려 1·2순위를 드러내지 않고 두 명의 후보만을 놓고 평가하는 방식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사회가 어떤 기준으로 후보를 평가하는지, 그 기준과 논의 과정이 투명하게 공개된다면 구성원도 문제 삼기 어렵다"며 "밀실 논의에 대한 우려를 줄이기 위해 절차 공개가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이번 선거에 대해서는 예외적 접근 필요성도 언급했다. 박 교수는 "이번은 과거 1위 후보와 현 총장이 다시 맞붙는 특수한 상황으로 이미 구성원 신뢰가 낮다"며 "이번만큼은 1순위를 선임하는 방식 등 사전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2순위를 선임할 경우에는 1순위 후보의 문제나 결격 사유를 명확히 설명해야 정당성이 확보된다"고 덧붙였다. 성신학원 측은 현행 절차를 고수하겠다는 입장이다. 학교법인 성신학원 관계자는 "정관에 따라 이사회가 추천된 후보자를 면접하고 각자의 의결권에 따라 판단하는 구조로 진행된다"며 "현재로서 (지난 2022년 선거에서) 별도의 변화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대학 선거관리위원회가 후보 추천 등 선거 전반을 주관하고, 이사회는 추천된 후보자를 대상으로 면담을 진행하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또 "구성원 투표 결과는 선관위가 통보하는 사항일 뿐, 선임 과정에 직접 반영되는 구조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학내에서는 구성원 의견 반영 여부를 지켜봐야 한다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성신여대 한 재학생은 "지난 선거에서 직선제가 실시됐음에도 구성원 투표 결과가 최종 선임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보는 학생들이 많고, 학생 의견이 학교에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다는 신호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라며 "이번 선거에서는 학생들이 선거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보여줘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고 말했다

2026-05-06 14:17:35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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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가하던 여고생 참변…20대 피의자 신상공개 검토

심야 시간 광주 도심에서 귀가하던 여고생이 흉기에 찔려 숨지고 또 다른 학생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경찰이 20대 피의자에 대한 신상정보 공개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6일 광주경찰청에 따르면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긴급체포된 장모(24) 씨에 대한 신상공개 심의위원회가 이르면 7일 또는 8일 열릴 예정이다. 경찰은 내부·외부 위원 등 최대 10명 규모로 심의위원회를 구성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행 '특정중대범죄 피의자 등 신상정보 공개에 관한 법률'은 범행의 잔인성, 피해의 중대성, 증거의 충분성, 국민의 알권리 등을 충족할 경우 피의자 신상 공개를 허용하고 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해당 요건에 부합한다고 보고 관련 절차에 착수했다. 장 씨는 지난 5일 오전 0시 11분께 광주 광산구 월계동 한 대학교 인근 보행로에서 고등학교 2학년 A양(17)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하고, 또 다른 고등학교 2학년 B군(17)에게도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장 씨는 사건 현장 인근 원룸촌에 거주하고 있었으며, 자신의 차량을 세워둔 채 범행 대상을 찾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혼자 귀가하던 A양을 발견해 범행을 저질렀다. 당시 현장 근처를 지나던 B군은 여성의 비명과 소란을 듣고 도움을 주기 위해 접근했다가 두 번째 피해자가 됐다. B군은 공격 직후 몸을 피해 달아났고, 장 씨는 한동안 뒤쫓다가 현장을 벗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 후 장 씨는 승용차와 택시를 번갈아 이용하며 도주했다. 경찰은 CCTV 분석과 동선 추적 등을 통해 사건 발생 약 11시간 만인 오전 11시 24분께 주거지 인근 거리에서 장 씨를 검거했다. 장 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는 게 재미없었다" "자살을 고민하다 범행을 결심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들과는 전혀 모르는 사이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이른바 '묻지마 범죄'로 불리는 이상동기 범죄 유형으로 보고 있다. 현재 프로파일러 면담과 휴대전화 포렌식 등을 통해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계획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또 이날 중 장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인 영장실질심사는 7일 열릴 전망이다. 경찰은 향후 신상공개 심의 결과와 추가 수사 내용을 바탕으로 범행 경위와 계획성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방침이다.

2026-05-06 10:47:48 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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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한국 선박, 단독 행동 결정했다가 두들겨맞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5일(현지 시간) 한국의 HMM 벌크선 'HMM 나무호' 폭발 원인에 해당 선박이 단독 행동을 결정했다가 이란의 공격을 받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개최한 포고문 서명식에서 "일본은 원유의 90%, 에너지의 대부분을 사실상 호르무즈 해협에서 들여오고 있고, 한국은 그곳에서 43%를 들여온다"며 "그나저나 그들(한국) 선박은 피격당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선박은 선단에 포함돼 있지 않았고, 그들은 단독으로 행동하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그 선박은 어제 두들겨 맞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들(이란)은 미군이 보호하는 선박들에 대해서는 공격하지 않았다"면서도 바로 이어 "우리는 아주 많은 미사일을 격추했다"고 상반된 얘기를 했다. 그러면서 "따라서 현재 상황은 우리가 전면적인 통제권을 갖고 있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나무호가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군이 보호하는 선단에 합류하지 않고, 단독으로 행동하다가 이란의 미사일 공격에 노출됐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에는 소셜미디어(SNS)에 "이란은 프로젝트 프리덤이라는 선박 이동과 관련해 한국 화물선을 포함해 관계없는 국가들을 향해 발포에 나섰다"며 "이제 한국도 이곳으로 와 이 작전에 동참할 때가 된 것 같다"고 한국의 군사작전을 압박하기도 했다.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국이 '프로젝트 프리덤' 작전에 동참할 징후가 있냐는 질문에 "우리는 그렇게 되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또한 "우리는 한국이 나서주길 바라는데 일본이, 호주가, 유럽이 나서주기를 바라는 것과 같다"고 강조했다. 나무호는 호르무즈 해협 내 아랍에미리트 인근 해역에 정박 중이었는데, 한국시간으로 전날 오후 8시40분께 기관실 좌현에서 폭발과 화재가 발생했다. 선박에는 한국 국적 선원 6명을 포함해 총 24명이 탑승해 있었는데 다행히 인명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폭발은 미군이 트럼프 대통령 지시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에 갇힌 선박들의 통행을 지원하는 프로젝트 프리덤을 개시한 이후 이뤄져 이란의 보복성 공격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해 미국은 이란의 공격에 한국 선박이 공격당한 것이라는 발표를 이어오고 있으나, 한국 정부는 원인을 파악 중이라는 입장을 이어오고 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예인선의 투입과 접안, 국내 조사 인력 파견 및 분석 기간 등을 고려할 때 원인 분석에는 수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6-05-06 10:27:05 이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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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한 끼 나눔에 온정 전한 신공항하이웨이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를 운영하는 신공항하이웨이(주)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따뜻한 나눔에 동참하며 지역사회에 온기를 전했다. 신공항하이웨이는 지난 30일 사랑의쌀나눔운동본부에 기부금 1천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후원금은 사랑의쌀나눔운동본부가 운영하는 ‘사랑의 빨간밥차’ 무료급식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사랑의 빨간밥차는 서울역과 부평역, 주안역 등지에서 19년째 홀몸 어르신과 노숙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무료급식을 이어오며 지역사회 취약계층의 따뜻한 한 끼를 책임지는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신공항하이웨이(주) 방종구 대표이사는 “어려운 어르신들께 따뜻한 밥 한 끼를 대접하는 일에 함께할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며 “사회공동체의 따뜻한 마음이 잘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공항하이웨이(주)는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를 유지·관리하는 기업으로, 지난 2000년 개통 이후 안전한 고속도로 관리와 공항이용객의 정시성을 보장하며 고속도로 문화 개선에 기여해 왔다. 특히 공항을 연결하는 관문도로의 특성상 안전 관리와 신속한 대응 체계를 강화하며 국내·외 이용객들의 신뢰를 받아왔다. 또한 회사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도 꾸준히 힘써왔다. 영종지역의 보라매아동센터와 영종지역 초등학교에 발전성금기탁, 김장 나눔과 장학금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며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 문화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후원 역시 단순한 기부를 넘어,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들과 따뜻함을 나누겠다는 실천의 의미를 담고 있다. 신공항하이웨이(주)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26-05-06 10:20:00 박성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