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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선 출마 "대한국민의 최고의 도구가 되고 싶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대한국민의 훌륭한 도구, 최고의 도구 이재명이 되고 싶다"면서 제21대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된 대선 출마 영상 메시지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이후 이어진 탄핵정국을 "길고 깊은 겨울"이라고 표현하면서 "겨울이 깊었던 것처럼 봄은 더 따듯할 것"이라고도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 대표는 "더 아름답고 더 따스한 봄을 우리의 두 손을 함께 잡고 함께 만들어 가자"며 "희망의 대한민국 바로 우리의 손으로 확실하게 만들어 가자"고도 했다. 이 대표는 위기를 겪고 있느 대한민국이 정부 주도의 투자로 다시 살아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립 갈등이 지금 아주 크다. 그런데 그 원인은 뭐냐,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면서 "아주 근본적인 것은 경제적인 먹고 살기가 어려워서, 세상 사는 게 힘들어서 그렇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왜 그러면 더 잘 살게 됐는데 왜 부족하게 됐냐고 하면 편중됐기 때문"이라며 "소위 양극화, 불평등, 격차 이게 너무 커졌다. 우리 사회가 총량으론 과거보다는 더 많은 걸 가지고 있게 되는데 개별적으로 보면 그게 너무 많이 한 군데 몰려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민간 주도의 성장을 강조한 윤석열 정부와 달리, 정부 주도 투자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전 세계적으로 성장률 전체가 떨어지고 있다. 그리고 경제는 사실 민간 영역만으로는 제대로 유지 발전되기 어렵다"면서 "정부 영역의 역할이 중요한데 지금 거의 3년 동안 정부는 경제를 방치해 뒀고 이제는 첨단 과학기술에 대한 투자가 중요한 시대가 됐다. 근데 문제는 과학 기술의 수준이 너무 높아져가지고 개별 기업들이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정부 단위의 인력 양성, 또 대대적인 기술 개발 연구개발 투자, 스타트업이나 벤처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하면 다시 또 살아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5-04-10 11:03:23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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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띄우는 與 "트럼프와 통화 매우 효과적"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거론되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해 국민의힘 지도부가 10일 후한 평가를 내놨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한 한덕수 권한대행을 두고 "양국 정상 간 직접 소통을 통해 통상 외교의 돌파구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한 권한대행의 대응이 매우 효과적이고 적절했다고 평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권 위원장은 "그간 대통령 탄핵 사태로 우리의 대응이 다소 늦을 수밖에 없었고, 민주당이 권한대행까지 억지 탄핵하는 바람에 더 늦어졌는데, 지금부터라도 부지런히 전략적으로 움직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과 미국은 단순한 교역 상대국이 아니다"며 "양국이 산업 구조적으로 맞물려 있는 진짜 동맹국이며, 조선, 에너지, 원자력 등의 핵심 산업에서 상호 보완적 역할을 하는 운명 공동체라고 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권 위원장은 "통상교섭본부장을 비롯한 정부 고위급 인사들이 협상을 벌이고 있지만, 이것만으론 힘에 부칠 수밖에 없다"며 "범국가적 대응 체계를 즉시 가동해서 정부와 국회, 공공과 민간이 손을 잡고 함께 뛰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2025-04-10 10:28:21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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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베트남서 SW 인력 양성해 韓 스타트업 지원한다

다낭 한·베 정보통신기술대학교와 협약 체결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국내 스타트업들을 위해 베트남 소프트웨어(SW) 인력을 추가로 양성한다. 중진공은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10일 베트남 다낭에 위치한 한·베 정보통신기술(ICT)대학교(VKU)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7월 중기부와 베트남 과학기술부가 체결한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의 후속조치로, 베트남 현지의 우수 소프트웨어(SW) 개발 인력을 양성해 한국 스타트업의 관련 인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두 기관은 ▲SW 실무역량 강화 교육 ▲한국 스타트업 취업 매칭 ▲멘토링, 세미나, 일자리 박람회 등 공동 개최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중진공은 한국 스타트업 취업에 관심 있는 베트남 현지 교육생을 선발해 스타트업 현업 중심의 이론·실습부터 한국어 교육, 한국 기업문화 교육, 취업 연계까지 지원한다. VKU는 교육생 모집, 강의장 등 인프라 제공, 세미나 및 일자리 박람회 개최 등을 담당한다. 중진공 임지현 청년창업사관학교장은 "이번 협약이 한국 스타트업의 SW 개발인력난 해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베트남 현지 대학과의 협력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중진공은 또 지난 8일 베트남 호치민기술대( HUTECH)와 현지 우수 SW 인력과 K스타트업 간 채용 연계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중진공은 HUTECH와 교육과정 개발 등 한국 취업을 희망하는 베트남 SW 인력을 발굴해 국내 스타트업을 위한 맞춤형 실무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2025-04-10 10:07:4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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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10일 영상으로 대선 출마 선언…11일엔 비전·인선 발표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10시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 선언을 영상 메시지 형식으로 공개한다. 권혁기 당 대표 정무조정실장은 이날 오후 취재진에게 이같은 사실을 알리고 해당 영상엔 대통령 선거 출마에 대한 이 전 대표의 의지와 각오가 담겨 있다고 밝혔다. 대선 출마 선언 영상은 길이는 약 10분 정도이며, 이 전 대표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또한 오는 11일 오전 10시엔 국회 소통관에서 이 전 대표의 비전 발표와 대선 캠프 인선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권 실장은 인선 취지에 대해 "통합과 능력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고 했다. 권 실장은 이 대표의 대선 캠프 사무실이 국회 앞 용산빌딩에 자리잡았다고도 했다. 또한 용산빌딩 사무실에 별도의 브리핑 공간은 없어서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은 국회 소통관 혹은 현장 일정에서 하게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당 대표직을 사퇴하고 사실상 대권 수순을 밟았다. 이 전 대표는 최고위 회의에서 "(당 대표를 재임한 지) 3년, 생각해보면 무슨 소설 같다. 그런데 당 대표를 퇴임하는 이 상황에서 주가지수를 보니 정말 가슴이 아프다"며 "엄청나게 많은 사람이 고통받고 있겠지만, 내일모레 당장 좋아진다는 보장도 없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우리 위대한 국민들은 언제나 역경을 스스로의 힘으로 이겨내 왔다"며 "우리가 겪는 이 어려움도 우리 국민들께서 역경을 이겨낸 위대한 DNA를 발휘해서 빠른 시간 내에 이겨낼 것으로 믿고 저도 그 여정에 함께 하겠다"고 대선 출마를 시사했다.

2025-04-09 17:40:59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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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푸드 마닐라 행사 등 농식품도 '수출다변화' 시도 한창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이달 초 필리핀에서 'K-푸드 세일즈로드쇼'를 개최해 총 108건의 수출 상담 성과를 냈다고 9일 밝혔다. 행사는 지난 1~4일까지 나흘간 마닐라에서 열렸다. 정부는 이같이 농식품 수출시장 다변화를 추진 중이라고 강조했다. 농식품부와 aT는 필리핀 내 인기 제품인 소스류, 유자차, 파우치 음료와 딸기·단감 등 신선농산물을 중심으로 참가업체를 모집한 뒤 행사를 마련했다. 특히 현지 유력 바이어인 S&R, LandMark를 비롯해 50년 전통의 항공기 케이터링 업체인 Macro Asia 등을 초청해 총 108건, 498만 불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뒀다. 또 ▲아세안 시장진출 전략 세미나 ▲현지 시장조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하는 등 소비 트렌드와 유통환경을 파악하는 시간을 마련해 참가업체의 호평을 받았다. 상담회에 참가한 Macro Asia 소속 바이어인 에드나 씨는 "오늘 상담한 한국산 딸기의 달콤한 맛과 선명한 색감은 고객들에게 오감을 만족하는 경험을 제공했다"며 소감을 전했다. 또 "경쟁사와의 차별화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했다. 한편 2월 기준 K-푸드의 필리핀 시장 수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8% 증가한 4724만 달러를 기록했다. 농식품부와 aT는 올해 필리핀을 시작으로 카자흐스탄, 멕시코에서 세일즈로드쇼를 이어간다. 이를 통해 국내 중소 식품기업의 수출 기회를 확대하고, 농식품 시장다변화 전략국가를 중심으로 K-푸드 수출 기반을 넓혀나갈 방침이다.

2025-04-09 17:33:26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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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 가리지 않고 대선 도전 러시… 대권 잠룡들 '꿈틀'

조기 대통령선거의 막이 올랐다. 9일 하루 만에도 6명이 대권 도전을 공식화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되면서 여당의 지위를 잃은 국민의힘은 이날 당 선관위 회의를 열고 "당심과 민심의 염원이 하나로 되는 후보를 선출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이재명 대표가 대표직을 내려놓으면서 당 선관위를 구성했다. 민주당은 '내란 종식이 우선'이라는 기치 아래서 경선을 신속하게 진행할 방침이다. 가장 유력 주자로 꼽히는 후보는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다. 이 전 대표는 이날 마지막으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당 대표직 사퇴를 선언했다. 민주당 당헌당규에 따르면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려면 대표직을 내려놓고 경선에 참여해야 해서다. 출마 선언은 이르면 10일에 할 예정이다. 이 전 대표의 도전은 대선 경선까지 합치면 세 번째다. 이 전 대표는 오는 15일 12·3 비상계엄 선포부터 윤 전 대통령 파면까지 정국에 대한 소회를 담은 '결국 국민이 합니다'를 출간한다. 비명(비이재명)계 대선 주자들도 출마 선언을 이어갔다. 미국 방문 일정이 있는 김동연 경기지사는 이날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정권교체를 넘어 시대 교체를 이루겠다"며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문재인 정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출신으로, 비명계 대표 주자로 꼽힌다. 김 지사는 이재명 전 대표의 '우클릭' 행보를 겨냥해 "포퓰리즘 정책, 무책임하게 감세를 남발하는 정책을 펴지 않겠다"고 꼬집었다. 김두관 전 민주당 의원은 지난 7일 출마를 선언했다. 시골 이장에서 시작해 남해군수를 역임한 김 전 의원은 노무현 정부 당시 행정자치부 장관을 지냈고, 경남지사, 국회의원 등을 지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김 전 의원은 이날 부산과 봉하마을, 평산마을을 방문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배우자인 권양숙 여사와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반면 출마가 예상됐던 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민주당 경선'에 참여하지 않겠다면서 "그간 보내주신 사랑과 성원에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정권교체를 위해, 국민 통합의 새로운 대한민국의 전진을 위해 국민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김 전 총리는 '오픈 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를 주장하고 있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대선 출마 여부 및 시기 등을 고심하고 있는데, 이번주 내로 출마를 공식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지사는 노무현 정부 청와대에서 비서관으로 일했고, 노무현 전 대통령 퇴임 이후 봉하마을에 정착하며 '노무현의 마지막 비서관'으로 알려져 있다. 또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에는 경남지사에 당선되는 등 친노(친노무현)·친문(친문재인)계 적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12·3 비상계엄 사태로 어려운 싸움을 해야 하는 국민의힘은 민주당보다 더 많은 후보군이 난립하고 있다. 보수 진영에서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히는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날 국민의힘 입당을 마치고 대권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김 전 장관은 전날(8일) 대선 출마를 위해 장관직을 내려놓았다. 김 전 장관은 과거 '노동계의 전설'로 불릴 정도로 20년 이상을 노동 운동에 매진해왔다. 하지만 민주자유당(국민의힘 전신)에 입당하며 국회의원, 경기지사 등을 역임하며 보수정당의 대표적인 대권 잠룡으로 성장했다. '탄핵 반대'를 외쳤던 김 전 장관은 이날 "계엄 절차가 위헌"이라며 어느 정도 중도층을 의식하는 발언을 했다. 국민의힘 소속 광역단체장들도 잇따라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잠정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광역단체장으로 강원(김진태)·충북(김영환)·경남(박완수)지사 외에 모두가 해당될 정도다. 이날은 유정복 인천시장과 이철우 경북지사도 출사표를 던졌다. 이날 유 시장은 인천 맥아더 장군 동상 앞에서, 이 지사는 구미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앞에서 출마 선언을 한 후 각각 국회를 찾았다. 유정복 시장은 박근혜 정부에선 초대 안전행정부 장관을 지냈고, 2014년·2022년 지방선거에서 인천시장에 당선됐다. 국가정보원 출신인 이철우 지사는 19·20대 총선에서 경북 김천 국회의원으로 내리 당선됐으며, 2018·2022년 지방선거에서 연속으로 경북지사에 당선됐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10일 출마선언을 한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측근이었던 한 전 대표는 지난해 총선 국면을 거치며 윤 전 대통령과 각을 세웠다. 결국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자 강력 반대하며 계엄 해제에 힘을 보탰다. 윤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하자 당 대표직을 사퇴한 한 전 대표는 그간 '국민이 먼저입니다'라는 책을 내고 북콘서트를 갖는 등 정치 행보를 하고 있었다. 출마선언 시기를 고심하던 오세훈 서울시장은 오는 13일 대선 출마를 공식화하기로 했다. 출마선언 장소는 오 시장의 '약자동행 정책'을 상징하는 장소가 될 것이라고 한다. 민선 4·5기 서울시장을 지내던 오 시장은 '무상급식 관련 주민투표' 무산으로 직을 내려놓고 한동안 야인 생활을 해왔다. 하지만 2021년 서울시장 재보궐선거에 승리하고, 2022년 지방선거에서도 다시 당선된 바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오는 14일 출마를 공식화한다. 홍 시장은 2017년 대선 당시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후보로 선거에 나선 바 있다. 또 지난 대선에선 당내 경선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패했다. 홍 시장도 이번이 세 번째 도전인 셈이다. 홍 시장은 이번에 대구시장직까지 내려놓고 대권에 도전한다. '합리적 보수'를 표방하는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출마 선언 시점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 전 의원은 오픈 프라이머리를 요구하고 있다. 유 전 의원은 8일 페이스북에 "'시간이 촉박해 경선룰을 바꿀 수 없다'는 얘기가 나돈다. 과연 대선 승리 의지가 있는지 의문"이라며 "진정 이재명을 이겨야 한다면 민심이 원하는 후보를 내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전날 서울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이재명을 넘어 승리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며 출마 선언을 완료했다. 안 의원의 대권 도전은 2012년부터 따지면 총 네번째다. 이정현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대표도 전날 국회에서 출마 선언을 했다. 이 전 대표는 호남 출신으로는 최초로 보수계열 정당 대표를 맡은 이력이 있다. 이외에도 윤 전 대통령 탄핵 반대를 주도한 김기현·나경원·윤상현 의원,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총선에서 맞붙었던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등도 잠재적인 대선주자로 꼽힌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04-09 17:12:50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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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협력 부품사 생태계 지원…동반위와 협약

3년간 2000억 규모 상생협력 지원 프로그램 운영 삼성전기가 협력 부품사 동반성장 생태계 조성을 위해 힘쓴다. 동반성장위원회는 삼성전기와 9일 경기 라마다프라자 수원호텔에서 양극화 해소를 위한 '협력기업 생태계 강화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삼성전기와 협력 중소기업 간 상호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상생협력DAY'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했다. 협약을 통해 삼성전기는 대·중소기업 간 양극화 해소 및 부품 산업 협력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부터 향후 3년간 약 200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삼성전기는 우선 협력사와 하도급, 위수탁, 납품, 용역 등 거래에서 '대금 3원칙'(제값주기·제때주기·상생결제로 주기)을 준수하기위해 노력한다. 또한, 협력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임금 및 복리후생 지원 ▲생산성향상 지원 ▲임치제도 활용 및 기술보호 지원 ▲지속가능경영 지원 ▲판로개척 지원 ▲동반성장펀드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지원한다. 협력 중소기업은 ▲생산성 향상 등 혁신 노력 강화 ▲제품·서비스 품질 개선 및 가격경쟁력 제고 ▲임직원 근로조건 개선과 신규 고용 확대를 위해 노력한다. 동반위는 협약 이행여부를 확인하고 동반성장 활동이 원활하게 실천될 수 있도록 우수사례 발굴과 홍보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동반위 이달곤 위원장은 "글로벌 초일류 기업인 삼성전기의 저력은 전략적 파트너인 협력 중소기업들의 힘에서 시작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협력 중소기업들이 역량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생협력 지원을 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2025-04-09 17:00:1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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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익위 "학교 교비 유용·횡령 전임 이사장 적발, 대검찰청에 사건 이첩"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는 학생 교육에 사용해야 할 교비를 사적으로 유용·횡령한 학교법인 전임 이사장을 적발하고, 철저한 수사와 처벌을 위해 감독기관과 대검찰청에 사건을 이첩했다고 9일 밝혔다. 학교법인의 회계는 '사립학교법'에 따라 법인회계와 교비회계로 구분되며, 정부보조금 등이 포함된 교비는 학생들의 교육을 위해서만 사용돼야 한다. 판례에 따르면, 교비를 학교 교육 외 용도로 사용하면 그 자체로 횡령죄가 성립한다. 강원도 소재의 한 학교법인의 A 이사장은 고등학교 예술관 2층을 숙소로 리모델링하고, 소파,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등 가전제품과 비품을 교비로 구입해 비치했다. 숙소의 전기·수도요금 등 관리비 또한 교비회계에서 지출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들이 지출한 교비는 원래 동아리 활동실 및 사제 동행 밴드실 등의 공사를 위한 예산으로, 학생 교육을 위한 예산으로 배정된 항목들이었다. 이와 더불어, 국민권익위 조사 과정에서 이 학교법인의 부적절한 공사계약 체결 및 리베이트 수수 정황도 함께 드러났다. A 이사장은 B 행정직원(9급)을 신규 채용한 뒤, B 직원의 친인척이 운영하는 특정 업체와 수의계약을 체결해 일감을 몰아주고, 공사비를 부풀리거나 허위로 청구하는 방식으로 약 13억원의 사업비를 부적절하게 집행하고 사업비 일부를 리베이트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이외에도, 해당 학교 부지에 이사장 부부가 사용할 정원, 텃밭, 전용 주차장까지 설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수년간 급식비를 납부하지 않고 무상으로 학교 급식을 제공받은 사실도 드러났다. A 이사장은 학교 급식소에 카페를 설치하고 교내 행정직원들을 동원하여 음료를 제조하고 판매하게 했으며, 수익금을 착복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일부 학교는 카페 수익금을 장학금으로 지급하는 등 교육기관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있는 반면, A 이사장의 다양한 행태의 비리는 교육기관의 신뢰를 더욱 저하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이명순 권익위 부패방지 부위원장은 "이번에 적발된 사안은 학교법인의 이사장이 학생들에게 돌아가야 할 예산을 사적으로 유용·횡령한 심각한 사학비리 부패 사건"이라며 "사학 재단의 정상적인 학교 운영과 청렴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철저한 조사와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2025-04-09 16:31:52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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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근, 美에 보복관세 대응에 "자해성 피해가 커질수도"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9일 미국의 관세조치에 우리도 보복 대응을 나서야 한다는 주장에 "보복관세 형태로 대응하는 경우에는 우리처럼 무역 의존도가 높은 나라에서는 자해성 피해가 더 커질 수가 있다"며 선을 그었다. 안 장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산업계랑 협의를 하고 있는 과정에 대부분의 산업계가 공감하고 있는 내용은 '빨리 이 문제를 해결해야지, 이 문제를 더 악화시키는 것은 안 된다'라는 입장"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안 장관은 김 의원이 '정부가 트럼프 정부에 대해 미리 대처를 잘 했는가'라고 묻자 "통상당국 입장에서는 최선을 다해서 트럼프 행정부하고 소통했지만, 이번에 미국 정부의 상호관세 발표가 됐는데 바랐던 만큼 반영은 제대로 안 된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서일준 국민의힘 의원이 '(대미 관세와 관련해) 협상 카드로 활용할 수 있는 게 어떤 것이 있냐'고 묻자 안 장관은 "조선협력에 대해서 트럼프 행정부가 큰 관심을 보여, 조선분야가 큰 협상카드가 될 것"이라고 꼽았다. 안 장관은 "미국의 경우 조선 산업 역량이 2차 대전 이후 지속해서 하락해왔기 때문에 우리나라가 갖춘 조선 기술과 제조 역량에 대해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며 "그동안 안보 측면에서도 돈독한 동맹 관계를 강화한 부분들이 (미국에) 굉장히 큰 신뢰를 주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안 장관은 한국이 미 해군의 비전투함정 유지·보수·정비(MRO) 사업 수주에 이어 전투 함정 MRO 사업 수주도 추진해야 한다는 지적에 "미국 정부에서도 그 부분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으며, 백악관이 조선 산업 관련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우리 측과 협의 중"이라며 "군함 관련 부분은 앞으로 법제 재정비가 돼야 하는 부분이어서 시급하게 할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미국 측과 계속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은 미국이 한국에 25% 상호관세 조치를 부과한 상태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유지할 필요가 있야는 물음에 "유지해야 한다"고 했다. 안 장관은 "대미 수출에서 제일 중요한 자동차를 예로 들면, 미국이 자동차 품목 관세로 25%를 부과했다"며 "하지만 한국은 FTA 때문에 관세 베이스가 '0'이어서 25% 관세만 내고 들어가지만, 경쟁국인 일본과 유럽연합(EU)은 27.5% 관세를 맞았다"고 설명했다. 안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기존 관세 정책을 고수하겠다는 입장이지만 협상 여지는 열어 둔 상황으로 보인다"며 "정인교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이 미국에서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 주요 인사를 만나 관세 인하 협상 방안 모색을 포함해 우리 기업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국내적으로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주재하는 경제안보전략TF를 중심으로 미국 정책과 주요국 동향을 모니터링하면서 주요 업종에 대한 비상대책을 수립·추진 중"이라며 "지난달 19일에는 철강 산업 지원 대책을 발표했고 오늘 오전에는 자동차 산업 지원 대책도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2025-04-09 16:26:13 박태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