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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영세 소상공인 311만명에 50만원 '크레딧' 지원

정부 추경예산안 국회 제출 계획…중기부, 5조112억원 편성 크레딧으로 공과금·보험료 납부…통상 대응 10억~30억 대출 신보·기보 통해 4조5000억 규모 '위기기업특례보증'도 신설 중소벤처기업부가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영세 소상공인 311만명에게 50만원의 '크레딧'을 지원한다. 소상공인들은 이 크레딧으로 공과금이나 보험료를 납부할 수 있다. 또 기업당 10억~30억원 규모의 '통상리스크 대응 긴급자금'도 대출한다. 중기부는 정부가 18일 오전 국무회의를 거쳐 확정한 '2025년 추경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임에 따라 ▲통상리스크 대응 지원 ▲민생회복지원 ▲AI 등 신기술 대응 지원 등 대내외 위기 극복을 위한 추경예산안 5조112억원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우선 미국 관세 품목업종 영위 중소기업, 대미 수출 중소기업들의 경영 부담을 완화하기위해 올해 한시적으로 1000억원 규모의 '통상리스크 대응 긴급자금'을 신설했다. 기업당 운전자금 10억원, 시설자금 30억원을 각각 대출한다.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출국 다변화, 신시장 진출 등에 필요한 자금 1000억원, 일시적 경영애로를 겪는 중소기업에게 긴급 유동성 공급을 위한 자금 5000억원도 추가로 공급한다. 관세 대응 패키지 등을 위한 수출바우처 사업에도 898억원을 추가 투입한다. 또 유동성을 신속하게 공급하기위해 신용보증기금(3조3000억원), 기술보증기금(1조2000억원)을 통해 총 4조5000억원 규모의 '위기기업특례보증'도 신설한다. 영세 소상공인들을 위해 연매출 3억원 이하를 대상으로 50만원의 '크레딧'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1조5700억원의 '소상공인 부담경감크레딧'을 신설했다. 중기부에 따르면 연매출 3억원 이하 소상공인은 약 311만1000명에 달한다. 중·저신용 소상공인의 경영애로 해소를 위해 1000만원 한도의 구매 전용 신용카드를 발급,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소상공인 비즈플러스카드'도 신설한다. 이와 함께 전통시장 등의 매출 확대를 위해 카드 소비자를 대상으로 전년 대비 증가한 카드 소비액의 20%를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월 10만원 한도)해주는 '상생페이백' 예산도 1조3700억원 편성했다. 중기부는 또 AI 등 신기술의 급격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AI 분야 중소기업의 기술혁신 스케일업 지원 및 스마트공장의 AI기술 도입·활용 등을 추진한다. 고도의 기술력을 가진 AI 분야 유망 기술기업이 기술 경쟁력을 제고하고 본격적으로 스케일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민간투자와 연계한 R&D 프로그램인 스케일업 팁스도 확대한다. 오영주 장관은 "금번 추경 예산안을 통해 미 관세 조치, 산불피해, 침체된 내수경기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경영난 해소와 활력 회복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4-18 11:00:1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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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해양과학관, AltaSea 해양연구소와 해양교육·체험을 위한 맞손

국립해양과학관(관장 김외철, 이하 과학관)은 미국의 해양교육 및 R&BD 전문 비영리법인인 AltaSea at the port of Los Angeles(AltaSea 해양연구소)'와 업무협약을 지난 16일(현지 시각)미국 LA에서 체결했다. AltaSea 해양연구소는 미국 LA항 내 14만㎡ 이상 부지에 위치하여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탄소포집 및 저장 기술개발, 해양 신재생에너지 생산 기술개발 및 지속 가능한 해양생태계 보전 등 블루이코노미 R&BD를 지향하는 기관이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해양과학 기술을 활용한 기후변화와 해양보전 관리에 관한 지식 공유 및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고있다. 해양과학 분야 세미나, 워크숍 및 교육훈련 등 역량 구축과 해양 전문 인재 양성 인적 교류, 연구 프로젝트 진행, 해양과학 교육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정보 및 지식 등을 공유한다, 과학관은 4박 6일 미국 방문 기간 동안 AltaSea 해양연구소를 비롯한 미국 서부지역 유수의 해양과 과학 관련 5개 기관을 잇달아 방문하였다. 특히, 캘리포니아주 벤투라에 위치한 해양환경 전문 비영리법인 MERITO 재단을 방문해 다년간 축적된 현장체험 중심의 교육프로그램 운영 노하우와 시민모니터링 현장 해안가 탐사에도 함께 나서며 선진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경험했다. 이외에도 캘리포니아과학센터, 산타바바라 해양센터 및 MOXI 어린이 과학관 등을 방문하여 미국의 선진화된 과학시설과 다양한 인터렉티브 전시·체험 콘텐츠를 확인하여 추후 과학관 상설전시관 리모델링 시 참고하고, 어린이해양과학관 건립 기초자료로도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김외철 국립해양과학관장은 "이번 미국 방문으로 AltaSea 해양연구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미국과의 교육·전시 교류 협력 교두보를 확보한 데 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해양전문기관과의 교류를 확장해 함께 다양한 해양과학 협력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과학관은 이번 미국 방문을 통해 교류하게 된 기관들과 함께 올해 개관 5주년을 맞이하여 하반기에는 해양과학 교육 활성화를 위한 국제 워크숍 개최 및 해양적 소양(Ocean Literacy) 역량강화 글로벌 리더십 캠프도 함께 추진한다.

2025-04-18 10:08:20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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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환 금융위원장, '벤처금융 활성화' 위해 미국行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한국 창업·벤처기업의 해외 현지 자금조달을 지원하고 우리 금융권의 모험자본 공급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미국을 방문한다. 21일에는 보스턴을 방문해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미국지사 및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항암제를 보유한 아베오 온콜로지(AVEO Oncology)를 방문해 바이오 벤처캐피털(VC) 업계 간담회를 진행한다. 글로벌 바이오·헬스케어 산업 중심지인 보스턴에서 현지 벤처투자 생태계 구조와 제도 및 운영 상황 등을 직접 살피고, 제약·의료기기·화장품 등 의료 관련 분야에서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국내 금융권의 역할과 기능에 대한 의견을 폭넓게 청취할 예정이다. 22일에는 뉴욕에서 세계 최대 대체투자회사 중 하나인 블랙스톤 및 MSCI 지수를 산출하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과 최고위급 면담을 실시한다. 국내 주식시장의 공매도 재개 및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 폐지. 영문공시 의무화 등 한국 정부의 자본·외환시장 접근성 개선 노력을 설명하고, 통상정책을 비롯한 최근 대내외 정치적 불확실성 여건에서도 한국 금융시장이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음을 안내할 계획이다. 23일에는 전 세계 혁신·창업 중심지인 실리콘밸리를 찾아 산업은행 넥스트라운드 행사에 참석해 한국 창업·벤처기업의 미국 진출 및 현지 자금조달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다음날인 24일에는 세계 최대 기업벤처캐피털(CVC·Corporate Venture Capital) 중 하나인 인텔캐피털 대표와 면담을 실시하고, 한·미 벤처투자 업계 간담회를 통해 벤처투자 제도, 투자운용 방식 등 실리콘밸리 성공요인과 한국 모험자본 시장이 개선해 나갈 부분에 대한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04-18 09:00:36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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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1분기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신청 199건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17일부터 28일까지 '2025년 1분기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정기신청 접수'를 진행한 결과 총 199건의 신규 신청서가 접수됐다고 18일 밝혔다. 신청기업 유형은 금융회사 174건(87.4%), 핀테크사 15건(7.5%), 빅테크사 6건(3.0%), 기타 4건(2.0%) 등으로 나타났다. 신청 금융서비스의 종류는 전자금융·보안(131건 65.8%), 보험(47건 23.6%), 자본시장(8건 4.0%), 여신전문(6건 3.0%)순으로 많았으며, 그 외 대출(2건 1.0%), 은행·데이터·P2P(각각 1건씩 각 0.5%) 등이 신청됐다. 이번 모집에는 금융당국의 주도로 추진하는 기획형 샌드박스 신청이 두드러졌다. 전자금융·보안 분야의 '내부망에서 SaaS(Software-as-a-Service) 및 생성형 AI 이용을 위한 망분리 규제 특례(125건)' 신청과 보험 분야의 '금융기관 보험대리점의 판매비중 규제 특례(43건)' 신청이 이에 해당된다. 금융권 망분리 규제의 단계적 개선을 위해 기획된 '내부망에서의 SaaS(Software-as-a-Service) 및 생성형 AI 이용' 서비스는 망분리 규제로 인한 애로를 샌드박스를 통해 즉시 해소하고, 운영 경험을 토대로 제도 개선을 시도할 예정이다. 또 현재는 금융기관 보험대리점에서 보험상품 판매시 특정사의 비중이 25%를 넘지 못하는데, 샌드박스를 통해 판매비중을 완화해 그 효과를 테스트하고 제도화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금융기관 보험대리점의 판매비중 규제 특례' 서비스는 지난 1월 발표된 '제 6차 보험개혁회의제' 발표를 기반으로 기획됐다. 현행 제도에서는 금융기관 보험대리점에서 보험상품 판매시 특정사의 비중이 25%를 넘지 못하는데, 샌드박스를 통해 판매비중을 완화해 그 효과를 테스트하고 제도화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금융위는 이번 정기 공고기간에 접수된 신청서들에 대해 법정 심사기간 내(최대 120일) 혁신금융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여부를 결정한다. 올해 2분기 정기신청은 오는 5월 중 공고되며, 6월 내 2주간(6월 16일~6월25일, 잠정) 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위해서는 원칙적으로 법상 규정된 요건 9가지를 모두 충족해야하는 만큼, 한국핀테크지원센터는 신청인들의 사전 검토와 소통을 돕고자 신청서의 준비 정도에 따른 3단계 컨설팅을 제공한다. 컨설팅은 금융규제 샌드박스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무료로 제공된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04-18 09:00:28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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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 제주지역 中企 기술거래 지원

제주테크노파크와 업무협약…기술이전, 사업화 촉진 나서 기술보증기금이 제주지역 중소기업의 기술거래를 돕는다. 기보는 제주테크노파크(제주TP)와 '기술이전 수요발굴 확대 및 기술거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기술거래 서포터즈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역산업 거점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기술거래 지원사업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지역 기반 중소벤처기업의 기술이전·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했다. 기보는 지난 8일 경남테크노파크와의 협약을 시작으로 지역 테크노파크와의 업무협약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기보는 지난해 2월부터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 8개 유관기관과 기술거래 서포터즈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재 185명의 서포터즈가 활동하며 중소기업 기술이전 수요를 발굴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중소기업 기술이전 수요발굴 강화 ▲서포터즈 제도 홍보 및 참여 독려 ▲기술거래 협력체계 구축 및 기술거래·사업화 정보 공유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제주TP 소속 서포터즈는 중소기업과의 현장 접점에서 기술이전 수요를 발굴해 기보에 추천하고, 기보는 이에 대한 기술중개를 진행한다. 기술이전 계약이 성사되면 서포터즈에게 보상금을 지급한다. 또한 기보는 지역산업 육성의 거점 역할을 하고 있는 제주TP의 폭넓은 네트워크를 활용해 제주지역 기술기업의 기술거래를 활성화하고 새로운 성장 생태계 조성에 힘쓸 방침이다. 기보 이상창 이사는 "제주지역 중소기업의 기술이전 수요를 확대 발굴하기 위해 제주TP의 인프라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며 "기보는 앞으로도 지역산업 거점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지역 특화산업의 현황과 특성을 고려한 개방형 기술혁신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4-18 05:47:4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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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법 개정안·내란 특검법 등 7개 재표결 법안 부결…방송법 개정안은 재의결

국회가 17일 본회의를 열고 상법 개정안과 내란 특검법안 등 행정부 수반이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한 8개 법안을 재표결한 결과, TV 수신료 통합징수가 골자인 방송법 개정안을 제외한 7개 법안이 부결돼 최종 폐기됐다. 이날 본회의에서 재표결에 붙인 법안은 내란특검법안(윤석열 정부 내란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 명태균특검법(명태균과 관련한 불법 선거개입 및 국정농단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 상법 개정안,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정안, 초·중등교육법 개정안, 방송법 개정안, 방송통신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 개정안으로 총 8건이었다. 국민의힘은 본회의에 앞서 의원총회를 열고 재표결 법안 부결에 뜻을 모았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의총에서 "우리당의 108석은 이재명 세력의 악법 폭주를 제어할 최소한의 안전장치"라며 "우리가 하나로 뭉쳐 입법 폭주를 막는 것이 소수당으로서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이라고 부결의 뜻을 모았다. 이날 경영계의 관심을 모은 건 법인 이사의 충실 의무를 회사에서 주주로 확대하는 상법 개정안 재의결 여부였다. 상법 개정안은 이날 총 투표수 299표 중 찬성 196표, 반대 98표, 기권 1표, 무효 4표로 부결됐다. 민주당은 상법에 이사의 주주에 대한 충실의무를 명시해 이사회가 주주들에게 피해를 주는 결정을 했다면, 그 결정에 동의한 이사들에 대해 책임을 물을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대한민국 주식시장TF(태스크포스)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자본시장에서는 지배주주가 회사의 재산과 이익을 곶감 빼먹듯 빼먹고, 하루 아침에 우량주가 불량주 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동일한 사안도 정부가 추진하면 찬성하고 특정 정당이 추진하면 반대하는 모습은,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도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본회의 표결 때는 상법 개정안 표결에 기권표를 행사했지만 이번 재표결 때는 찬성표를 행사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승계 자금 마련용'이라는 의혹을 받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규모 유상증자 발표를 계기로 찬성 표결로 마음을 정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제는 대주주의 전횡을 견제하고 전체 주주의 권익을 보호할 수 있는 최소한의 법적 장치를 마련할 때가 됐다"면서 "이것이야말로 '코리아 디스카운트'와 '박스피'라는 오랜 오명을 벗고 자본시장을 밸류업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다만, 경영계에선 민주당의 상법 개정안 추진에 대해 내내 반대 입장을 표해왔다. 경영계는 상법 개정안을 두고 "주주가치 제고라는 입법 목적은 달성하기 어려운 반면, 기업의 신산업 진출을 위한 투자 저해, 행동주의 펀드의 경영권 위협 등 기업 경영에 미칠 부작용이 크다"는 입장을 강력하게 주장했다.

2025-04-17 17:00:10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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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권'으로 제동 걸린 한덕수, 대선 차출론에도 영향 있을까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대통령 몫 헌법재판관으로 이완규·함상훈 후보자를 지명한 행위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이 헌재 재판관 9명 전원일치 의견으로 인용되면서 헌재 재판관 후보 임명 절차는 본안 판단이 나오기 전까지 중단됐다. 이에 국민의힘 일각에서 조성하고 있는 '한덕수 차출론'도 일정 부분 타격을 입었다는 것이 중론이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대선 차출론에 대해서 "경선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으나, 당 일각에서 한 권한대행 차출 요구는 이어지고 있다. 한덕수 차출론은 국민의힘 대선 경선을 거쳐 최종 후보를 선출하고 난 뒤, 국민의힘 최종 후보와 한 권한대행의 단일화를 하자는 게 골자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한 권한대행이 윤석열 정부 초대 총리이자 오랜 공직 생활을 한 만큼 안정적으로 국정 운영을 할 가능성이 높으며, 트럼프 행정부발 관세 정책 위기를 타개할 경제 관료로도 평가 받고 있다. 21대 대선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으로 국민의힘에 절대적으로 불리한 만큼, 경선 흥행을 위해서라도 한 권한대행과의 최종 단일화 협상이 필요하다는 것이 '한덕수 차출론'자들의 주장이다. '한덕수 차출론자'였던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캠프에 전격 합류해 김문수 후보를 최종 후보로 만들고 한 권한대행과 단일화 협상하는 것이 대선 승리를 위한 유일한 방법이라는 취지로 말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한 권한대행이 대통령 몫 헌법재판관을 지명했던 행위는 '한덕수 대망론'이 일고 있는 분위기에 부메랑으로 돌아와 찬물을 끼얹었다. 한 권한대행 측이 헌재에 두 후보자의 지명 행위는 '단순한 발표에 불과하다'고 각하 처분을 요구해 "말장난 하냐"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지명 행위가 아닌 발표였기 때문에 공권력 행사 자체가 없어서 각하 처분해야 한다는 것. 이는 지난 8일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직무대행과 이미선 헌법재판관의 후임자로 이완규 법제처장과 함상훈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지명했다"고 말한 것도 부정하는 꼴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더불어민주당은 한 권한대행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김민석 민주당 수석최고위원은 17일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권한도 없이 헌재재판관을 지명하고, 스스로도 구렸는지 지명은 아니라고 발뺌하다가 헌재의 결정으로 망신살이 뻗쳤다"며 "사필귀정이고 자업자득이다. 창피하지도 않나. 양심이 남았다면 지명을 철회하고 국민에게 사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 권한대행은 대행으로서 대선관리와 관세협상 예비협의에 전념할거면 당장 불출마선언을 하고, 출마할거면 당장 대미관세협의에서 손을 떼야 한다"며 "국익과 국민을 노욕의 장난감으로 여기지 말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부연했다. 국민의힘은 헌재의 가처분 인용 결정에 "권한 행사를 제약한 것은, 향후 국가 비상 상황에서 헌정 질서에 심각한 혼란과 공백을 초래할 수 있다"는 논평을 내놨다. 한편, 한 권한대행의 대선 출마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이 과반을 넘겼다는 조사도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14∼16일 전국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한 권한대행의 대선 출마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응답은 66%, '바람직하다'는 응답은 24%로 나타났다. 다만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출마가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55%로 바람직하지 않다(38%)는 의견보다 높았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23.2%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2025-04-17 15:57:33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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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20·30 고용난 해소 '최우선적 과제' 강조

정부가 청년층을 대상으로 공공기관 취업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공기업·준(準)정부기관 등의 공공기관 청년 채용 규모를 2만 명 이상으로 잡았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사회의 가장 시급한 과제 중 하나가 바로 '청년 고용난 완화'라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17일 오후 서울 중구에서 '공공기관 청년 채용 간담회'를 개최하고, "공공기관 일자리는 청년 고용의 든든한 버팀목"이라며 공기업 등이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일자리는 곧 복지이며, 청년 일자리 문제는 우리 사회가 해결해야 할 최우선 과제"라며 "올해 공공기관이 2만4000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목표가 차질 없이 달성될 수 있도록 정부가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최근 민간 기업의 수시채용 확대 추세를 언급하고, 경력 축적을 위한 공공기관 청년인턴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이어 인턴제도의 내실 있는 운영과 청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이번 간담회는 청년 고용 사정이 어려운 상황에, 공공기관의 신규 채용을 독려하고 취업 준비생들의 의견을 경청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공공기관 관계자와 청년 취업 희망자 등이 참석했다. 특히, 신규 채용 규모가 큰 한국전력공사, 한국수자원공사, 근로복지공단, 중소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등 주요 공공기관 기관장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참석한 청년들은 ▲신입직원 합격사례 공유, 취준생 간담회 등 취업정보 제공 ▲청년인턴의 직무경험 확대 ▲청년을 위한 취업역량 강화프로그램 제공 등의 정책 아이디어를 정부에 제안했다. 기관장들은 청년들의 건의사항에 공감을 표하고 제안 사항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또 공공기관이 앞장서서 청년층의 취업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최 부총리는 마무리 발언을 통해 "청년들의 생생한 목소리와 공공기관의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정부와 공공기관은 청년들에게 더 많은 일자리 기회와 경험을 제공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4-17 15:47:19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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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발전, 함안 사내산단 19.8MW 연료전지 준공… 연간 163GWh 전력생산

석탄발전 대비 이산화탄소배출 41% 수준… "국가 탄소중립 기여" 한국남부발전이 함안군 사내산단에 고체산화물 방식(SOFC) 연료전지 19.8MW(메가와트)를 성공적으로 준공하고 본격 운전에 돌입한다. 남부발전은 지난 16일 함안 사내산단 연료전지 발전소 현장에서 김준동 사장을 비롯해 조근제 함안군수 등 함안군 주요내빈과 주주사인 센트럴이엔지 CEO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함안 사내산단 연료전지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함안 사내산단 연료전지는 천년 아라가야의 숨결을 간직한 함안에서 지역주민 및 지자체와 함께한 사업으로 2024년 3월 착공해 8월 주기기 설치, 12월 시운전을 거쳐 올해 2월 21일 전체 호기에 대한 사용전 검사를 완료,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수소 연료전지는 일반적인 발전소와 달리 고온의 연소과정 없이 전기를 생산하므로 대기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과 황산화물 배출량이 매우 적은 신에너지원이다. 특히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석탄발전소 대비 41% 수준으로 대규모 해상풍력단지가 준공되기 전 브릿지 역할로서 국가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할 발전원으로 꼽힌다. 또 연간 163GWh(기가와트시) 전력을 생산해 함안군 전체 산업용전력소비량의 66%를 생산해 지역 에너지 자립률 제고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김준동 남부발전 사장은 "남부발전의 축적된 발전소 운영 노하우를 살려 365일 24시간 깨끗하고 안전하게 전력을 지역 내 공급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며 "군민과 함께하는 행복도시라는 함안군 슬로건처럼 지역과 상생발전하는 발전소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4-17 15:13:02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