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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위, '안전운임제' 3년 연장 개정안 의결…경제계 "기업에 이중고로 작용 우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가 21일 화물차 '안전운임제' 시행을 3년 연장하는 내용의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안전운임제는 화물차 운전자의 과로, 과속, 과적 운행을 방지하고 교통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운임을 정하고 공표하는 제도다. 안전운임제는 지난 2020~2022년 일몰제로 시행됐으나, 정부여당의 반대로 연장 없이 종료됐다. 민주당은 안전운임제 상시 도입을 주장했으나, 심사 과정에서 3년 한시 일몰제로 변경돼 의결됐다. 경제6단체(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경제인협회, 한국무역협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이날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안 국토위 통과에 우려를 표했다. 이들 단체는 "안전운임제는 이미 한 차례 시행된 바 있으나, 교통안전 증진의 효과 대신 화물운임 급등과 시장의 자율성 훼손 등 여러 부작용을 남기고 일몰된 제도"라며 "이번 안전운임제 재도입으로 수출물류비가 급등할 경우 이는 최근 美 관세 조치 영향으로 수출경쟁력의 심각한 저하를 겪고 있는 우리 기업에 이중고로 작용할 것"이라고 관련 법 개정에 반대했다. 아울러 "경제계는 이번 법안 처리에 화물시장 여건과 업계 현실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국회에서 신중한 검토와 충분한 논의가 함께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2025-07-21 17:30:36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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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보, 세계 최대 광물중개사 트라피구라에 2억달러 금융지원… "해운업계 경쟁력 제고"

한국 해운사 용선료 지급 목적… 서비스 수출 첫 지원 사례 한국 해운업계가 세계 최대 광물중개기업의 지원을 등에 업고 글로벌 시장에서 외연을 넓힌다. 한국무역보험공사는(무보)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트라피구라(Trafigura)에 총 2억달러 규모의 중장기 금융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트라피구라는 원유 및 광물 등 주요 원자재를 중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원자재 운송을 위해 한국을 비롯해 세계 각국의 해운사와 용선계약을 맺고 있다. 이번 지원은 무보가 해운 서비스 수출에 대해 금융지원하는 첫 사례로, 한국 해운사 이용을 확대하는 조건으로 제공돼, 향후 트라피구라와 한국 해운사 간 추가 용선계약이 기대된다. 트라피구라는 현재 복수의 국내 해운사와 용선계약을 체결했고 이번 금융지원 조건에 따라 향후 한국 해운사와의 용선계약 규모가 크게 증가할 예정이다. 특히, 이미 체결된 용선계약 중 중견 해운사 비중이 55%에 달해 향후 중견 해운사의 추가 용선계약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장영진 무보 사장은 "해운산업은 우리나라 수출입 공급망 구축과 서비스 수출 확대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한 국가 기간 산업"이라며 "앞으로도 해운서비스 수출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늘려가는 한편 국내 서비스 산업 전반에 대한 새로운 중장기 금융수요 발굴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7-21 17:00:5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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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與 방송3법 저지 긴급토론회 개최… "방송장악 3법, 국민과 함께 저지"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의 '방송 3법' 개정안 강행을 저지하기 위한 긴급 토론회를 21일 개최했다. 방송 3법은 이미 민주당 주도로 소관 상임위원회인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를 통과한 상태다. 국민의힘 정책위원회와 주호영·김기현·배현진·김장겸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민노총 방송장악 저지 긴급토론회'를 공동 주최했다. 또 국민의힘 소속 과방위원과 미디어미래비전포럼이 공동주관했고, 국민의힘 미디어특별위원회(위원장 이상휘)가 후원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송언석 원내대표는 축사에서 "방송 3법은 대외적으로 '국민에게 방송을 돌려준다'고 되어 있지만 여기서 말하는 국민은 왼쪽에 편향된 극히 일부 사람들만 이야기하는 것"이라며 "우리가 강하게 문제제기를 하고 국민과 함께 저지를 해야 한다는 시대적 소명이 있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소속인 주호영 국회부의장은 "진작에 이런 심각한 문제점을 모든 당원과 의원들이 나서서 국민께 알리고 막아내야 하는데 그간 소홀히 했던 것 아닌가 반성을 한다"며 "방송이 무너지면 민주주의는 설 자리를 잃어버린다. 부디 이 악법들을 저지하는 데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김기현 전 대표는 "방송 3법은 방송 장악법이자 국민의 눈과 귀를 막기 위한 법"이라며 "반드시 막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배현진 의원은 "(방송 종사자들이) 스스로 진영 논리에 빠져 자존감을 무너뜨린 결과가 지금의 공영방송 위기이며 방송 3법은 그 흐름을 제도화하려는 시도"라며 "노조가 장악하는 방송을 국민은 원치 않으며, 민주당 정부들이 정치 선전 수단으로써 방송을 활용하려고 했던 전례들을 국민께서 다시 한번 돌아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김장겸 의원도 "방송 3법은 진보·좌파 정치권 및 학계와 언론계의 민낯이 드러난 법"이라며 "정치권 후견주의를 꾸짖더니 이제는 정치권이 방송을 직접 통제하게 했고, 방송·언론 학계는 이사 추천 몫을 받자 어떠한 비판도 하지 않는 위선의 극치"라고 비판했다. 토론회를 공동주관한 미디어미래비전포럼의 구종상 상임대표는 "집권여당의 방송장악 음모를 단호히 저지해야 할 당위적 책무를 공유하고 함께 대응해야 한다"며 "단순한 반대를 넘어, 방송·언론 지배구조에 대한 합리적 대안과 국민 공감 전략, 헌법소원과 대국민 캠페인을 포함한 전면투쟁 체계를 함께 설계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 자리에는 김민전·김성원·김승수·김은혜·박덕흠·박성훈·박수민·유상범·유용원·이상휘·조지연·추경호·최수진·최형두 의원 등도 참석했다.

2025-07-21 16:47:17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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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부총리 "단기 물가안정, 중장기 잠재성장률 복구"

구윤철 신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새 정부 경제팀이 우선 해결해야 할 과제로 '민생물가 안정'을 꼽았다. 구 부총리는 21일 세종 기재부 청사에서 열린 취임식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단기적으로는 수해 상황으로 인한 물가, 특히 생활물가에 대한 안정화가 시급하다"라고 강조했다.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달 다시 2%대로 올라섰다. 아직 3% 미만이지만 최근 폭우의 여파로 농산물 수급이 불안정해질 수 있는 만큼, 경제팀의 대응이 주목받는다. 구 부총리는 첫 행보로 민생 현장을 찾았다. 그는 전 국민 소비쿠폰 지급이 개시된 이날 오후 공주 산성시장을 찾아 물가동향을 살피고, 상인회 관계자들과 만나 내수 부진에 따른 어려움 등을 청취했다. 또 발급 받은 소비쿠폰으로 과일 등을 사러 온 시민들과도 대화를 나눴다. 문제는 소비쿠폰이 물가를 자극할 우려가 있다는 것. 당분간 소고기, 과일, 채소 등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물가 안정을 시급한 과제로 내세운 구 부총리가 '내수 진작'과 '물가급등 억제' 사이에서 정책적 고민을 해야 할 부분으로 보인다. 그는 중장기적 과제로, 1% 미만이 예고된 잠재성장률을 끌어올리기 위한 혁신 방안 마련을 꼽았다. 인공지능(AI)를 중심으로 한 선도경제로의 전환이라는 국가 비전 및 전략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경제의 기초체력인 잠재성장률을 회복시키는 게 급선무라는 판단이다. 구 부총리는 앞서 지난 주말 1급직원 회의를 소집해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기조를 반영한 경제정책방향, 법인세율 인상 등의 세제개편안 마련 등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이형일 기재부 제1 차관과 임기근 제2 차관, 박금철 세제실장 등이 참석했다.

2025-07-21 16:43:42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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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국정지지율 62.2% 기록… 취임 6주만에 처음으로 소폭 하락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취임 후 처음으로 소폭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1일 나왔다. 여론조사 업체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4~18일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62.2%로 전주(64.6%)에 비해 2.4%포인트(p) 줄었다. 부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은 32.3%로 직전 조사 30.0%에서 2.3%포인트 늘었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4일 취임 이후 첫 조사에서 58.6%를 기록한 후, 5주 연속 상승했다. 하지만 이번 조사에서 처음으로 하락한 것이다. 이같은 하락은 주로 보수층과 서울·호남에서 지지율이 떨어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보수층에서 이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는 39.7%에서 35.0%로 4.7%포인트 떨어졌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 지지율이 85.6%에서 79.7%로 5.9%포인트 내렸고, 서울 지지율도 65.4%에서 58.0%로 7.4%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전 지역 과반 지지율은 유지했다. 지지율 하락의 주 이유는 일부 장관 후보자 논란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강선우·이진숙 후보자에 대한 논란은 청문주간 내내 보도된 바 있고, 두 후보자의 소명을 납득하지 못하는 이들이 존재했다는 의미로 보인다. 또한 장마가 끝났다고 했음에도 기록적인 집중호우가 나타나며 산사태 등 피해가 발생한 것도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볼 수 있다. 정당지지도 역시 더불어민주당이 하락세를 보였다. 이번 조사에서 민주당은 50.8%로 1위를 기록했지만, 전주보다 5.4%포인트 낮아졌다. 국민의힘은 3.1%포인트 오른 27.4%였다. 개혁신당과 조국혁신당은 각각 3.9%, 진보당은 1.3%를 기록했다. 여당 지지율 하락의 주 이유도 강선우·이진숙 후보자 논란 때문으로 보인다. 야당이 청문회에서 강력한 공세를 하지는 못했으나 후보자의 해명이 명확하지 않았고, 이를 고리로 야당이 사퇴 요구를 지속적으로 한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두 조사는 무선 자동 응답 전화(ARS) 설문 조사로 진행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각각 ±2.0%포인트, 정당 지지도 조사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07-21 16:34:33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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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관 "수출·투자 확대 선봉장 될 것… 가짜 일 멈추고, 진짜 일 해야"

"속도와 소통, 선택과 집중, 실천과 체감의 원칙으로 '진짜 성장' 이뤄야" "기업인 외롭고 절박… 윗사람 만족 아닌 산업 현장 체감이 기준 돼야"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취임 일성으로 "산업정책의 핵심은 진짜 성장"이라며 "수출과 투자 확대의 선봉장이 되자"고 강조했다. 산업부 직원들에게는 '가짜 일'을 멈추고 '진짜 일'을 하자며 조직문화 쇄신을 주문했다. 김 장관은 21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산업 정책의 핵심은 '진짜 성장'을 만드는 것"이라며 "지속 성장 모멘텀, 산업 균형발전, 전략적 국익 극대화 등 3대 방향 아래 속도와 소통, 선택과 집중, 실천과 체감의 3대 원칙을 구현해 낼 것"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우선 "산업부 구성원들 모두 수출과 투자 확대를 위한 선봉장이 돼야 한다"며 "미 관세 대응협상, 자유무역협정(FTA) 등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 과정에서도 국익 극대화와 기업 불확실성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미 관세 부과와 보호무역주의 등 대외 환경을 언급하며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우리 기업과 산업이 글로벌 경쟁을 해처 나가 도약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해 뒷받침해야 할 책무가 있다"며 "수출 기업, 투자 기업의 애로는 끝까지 관리하고 해결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무역구조 혁신과 수출 1조달러 시대가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당당한 현실이 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 유관기관, 업계 등과 하나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진짜 산업정책을 추진하기 위한 3개 원칙과 관련해서는 "산업부의 속도는 중요하지 않다. 산업부가 혼자 달리면 기업과의 간극은 멀어질 수 밖에 없기 대문에 속도와 소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정된 자원을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선 산업부가 어느 분야에 자원을 투자해야 될 것인가 명확한 기준이 필요하다"며 "이제는 실천의 시간으로 실적의 기준은 산업과 기업의 체감이다. 산업과 기업이 확실하게 체감할 때까지 실천해 나가야 한다"고 독려했다. 산업현장의 구조적 혁신을 위한 세부과제로는 ▲AI(인공지능) 기술 전면 도입 ▲정부 R&D 사업화 지원체계 재설계 ▲AI반도체·휴머노이드 등 차세대 기술 개발 ▲반도체·미래차 초격차 경쟁력 확보 ▲석유화학·철강 사업 재편 등을 제시했다. 에너지 정책과 관련해선 "산업 대전환 시대에 기업과 산업의 생존은 저렴하고 깨끗한 양질의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느냐에 달려있다"며 "재생에너지 설비의 국내 생산, 기술 개발·실증 등으로 국내 산업 생태계도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 원전에 대해선 "에너지 가격안정, 탄소중립 달성, 글로벌 수출 등 산업 측면에서 중요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만큼, 안전성과 수용성을 바탕으로 차질없이 추진하자"고 말했다. 김 장관은 수도권 집중과 지역 소외 문제도 언급했다. 그는 "그동안 모든 정부에서 지역 살리기를 추진했지만, 여전히 지역은 소외되고 낙후돼 있다"며 "기존에 해오던 방식이 아닌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며 "5극 3특 중심으로 초광역권 산업을 육성하고, RE100산단 조성, 과감한 규제 혁신과 인센티브 등을 통해 기업의 지역투자 성과를 창출하자"고 밝혔다. 김 장관은 특히 산업부 조직문화 쇄신의 필요성도 제기했다. 김 장관은 "보고를 위한 보고, 보고서 치장하기, 윗사람의 지적 욕구를 총족시키는 일, 오탈자 하나에 다시 프린트 하는 일, 이러한 것들은 우리 국민과 산업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가짜 일'"이라며 "누군가의 사진 한 장을 위해, 아무런 흔적조차 남지 않을 현장 방문을 준비하고, 격에맞는 회사 고위층을 모셔야만 하는 괴로움 등은 현장과 우리 직원들 모두에게 자괴감만 키울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작은 것이라도 변화와 진보가 있는 일, 산업 현장에서 체감과 성과가 나타나는 일, 문제 해결과 의사결정에 속도를 붙이는 일, 이와 같은 '진짜 일'을 하도록 하자"며 "저 포함, 간부들이 먼저 '진짜 일'이 무엇인지 분별하고, 진짜 일을 하는 조직으로 변화시키자"고 덧붙였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7-21 16:30:0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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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오늘] 인하대·바쿠공대 복수학위과정, 두 번째 졸업생 82명 배출 外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가 아제르바이잔 바쿠공과대학교(Baku Engineering University, 이하 BEU)와 공동 운영 중인 복수학위과정(Dual Degree Program, 이하 DDP)을 통해 두 번째 졸업생을 배출했다. 21일 인하대에 따르면, 제2회 DDP 졸업식은 현지 시간 17일(목) 아제르바이잔 바쿠 시내 Radisson Hotel에서 개최됐으며, 총 82명의 졸업생이 인하대학교와 바쿠공과대학교 양교의 학위를 동시에 수여받았다. DDP는 2021학년도 입학생을 대상으로 시작된 국제 공동 교육 프로그램으로 바쿠공과대학 학생들이 3년간 현지에서, 이후 1년간 인하대에서 학점을 이수한 뒤 양교의 학위를 동시에 취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본 프로그램은 정보통신, 전기전자, 사회인프라 등 이공계 핵심 분야의 글로벌 전문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한다. 이번 졸업식에는 인하대 조명우 총장을 비롯해 바쿠공과대 야굽 피리예프(Yaqub Piriyev) 총장, 아제르바이잔 과학교육부 이드리스 이사예프(Idris Isayev) 차관, 주아제르바이잔 대한민국 강금구 대사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인하대는 2014년 우리나라 최초로 대학 단위 교육 시스템을 수출하면서 개교한 타슈켄트 인하대학교의 성공적 운영을 기반으로 바쿠공과대학교와의 국제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인하대와 바쿠공과대는 최근 복수학위 프로그램의 2단계 연장에 합의하고, 오는 2026학년도부터는 정보통신, 전기전자 외에도 인공지능(AI), 데이터사이언스 등 미래산업 수요를 반영한 4개 전공을 중심으로 3~4기수를 추가 선발해 협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방문은 인하대가 글로벌 캠퍼스 구축을 넘어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국제교육 협력 체계를 기반으로 세계적 교육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행보로 평가된다. 조명우 총장은 "인하대와 바쿠공과대가 공동으로 운영해온 복수학위 프로그램은 단순한 학위 취득을 넘어, 양국 간 고등교육 협력의 모범적 사례이자 국제적 인재 양성의 견인차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인하대는 글로벌 고등교육 생태계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 화공생명공학과 조진한 교수 연구팀이 리튬 친화성 탄소나노튜브 기반의 초박막 인터레이어를 층상자기조립(layer-by-layer) 방식으로 구현함으로써, 리튬 금속 배터리의 수명 안정성과 고에너지 밀도 구축을 동시에 달성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에너지 저장 분야의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학술지 'Advanced Energy Materials(IF=26)' 온라인에 7월 12일 게재됐으며, 표지논문으로 선정됐다. 리튬 금속은 이론적으로 용량이 매우 크고 전기화학적 특성이 뛰어나 차세대 배터리 음극재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충·방전 과정에서 전극 표면에 리튬 결정이 쌓이며, 내부 단락(short circuit)과 수명 저하 문제가 발생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전극과 분리막 사이의 계면 구조를 제어하는 초박막 인터레이어 기술이 요구된다. 이에 조진한 교수 연구팀은 리튬 친화성 기능기를 지닌 다중벽 탄소나노튜브(Multiwalled Carbon Nanotube, MWCNT)를 에탄올 용액에 분산시킨 후, 저분자 아민계 유기물인 TAA(tris(2-aminoethyl)amine, TAA)와 층층이 결합시켰다. 이를 통해, 접착체 역할의 고분자 바인더 없이 약 60 나노미터(nm) 두께의 초박막 인터레이어를 성공적으로 구현했다. 이 구조는 상용 분리막 위에 직접 형성할 수 있으며, 높은 이온 전도성, 낮은 접촉 저항 그리고 뛰어난 기계적 안정성까지 갖췄다. 연구팀이 개발한 인터레이어는 물질을 액체 상태로 만들어 코팅하는 기존의 슬러리 기반 방식과 달리, 표면 사이에 빈틈 없이 밀착되는 무간극(gapless) 접착 구조를 형성한다. 이를 통해 이 인터레이어는 리튬 이온의 흐름을 균일하게 유도해 덴드라이트 성장을 효과적으로 억제한다. 실제로 해당 인터레이어를 적용한 리튬 대칭셀(Li|Li)은 3 mA/cm²(제곱센티미터당 밀리암페어)의 고전류 밀도 조건에서도 1만시간 이상 안정적으로 작동했으며, 상업용으로 널리 쓰이는 양극재인 NMC811(Ni0.8Mn0.1Co0.1) 및 LFP(LiFePO4)와 결합한 전지 구성에서도 678 Wh/kg(킬로그램당 와트시)에 이르는 고에너지 밀도와 1500사이클 이상의 장기 수명 특성을 입증했다. 조진한 교수는 "이번 연구는 계면 구조 제어를 기반으로 한 초박막 기능성 인터레이어가 리튬 금속 배터리의 수명과 안전성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향후 다양한 금속 음극 기반 차세대 전지에 적용 가능한 범용 기술 플랫폼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중견 도약과제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건국대학교(총장 원종필)는 2025년 하계방학을 맞아 국제처 국제교류협력팀 주관으로 해외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국제 단기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21일 밝혔다. 7월에는 전 세계 15개국 29개 대학에서 온 외국인 학생들이 참여하는 '2025 International Summer School I'과 중국 서안 유라시아대학교 학생 50명을 위한 맞춤형 단기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International Summer School I'은 4주간 운영되며 한국어, 심리학, 공학, 국제비즈니스, K-뷰티, K-아트 등 전공 강의와 서울·수도권 주요 명소 탐방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지난 4일 열린 오리엔테이션에는 80여 명의 외국인 학생이 참석했다. 유라시아대 학생 대상 프로그램은 7월 6일부터 13일까지 7박 8일간 진행됐으며, 'K-디자인'과 'K-시네마'를 주제로 전통문화와 현대 디자인, 영화 관련 수업과 현장 탐방 프로그램이 병행됐다. 국제교류협력팀은 오는 8월에도 'International Summer School II'를 운영할 계획이다.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는 최근 집중호우와 산사태 등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 출신 대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특별 재해 장학금'을 긴급 편성해 장학금을 지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장학금은 자연재해로 인해 주거 및 생계에 피해를 입은 학생들이 학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마련된 '재난 맞춤형 지원책'이다. 대학 측은 예기치 못한 재해로 어려움에 처한 학생들이 등록금이나 생활비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신속하고 실질적인 경제적 지원을 제공할 방침이다. 장학금 지급 대상은 특별재난지역 또는 자연재해 피해 지역으로 공식 지정된 곳에 주소를 두고 있거나, 직계 가족이 해당 지역에 거주 중인 고려대 재학생이다. 신청자 1인당 지급 금액은 피해 정도와 학업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개별 산정된다. 고려대는 향후 유사한 재해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피해 학생들의 수요와 상황을 면밀하게 파악해, 맞춤형 장학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장학금 신청은 고려대 포털(KUPID) 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접수 기간은 7월 21일부터 8월 20일까지다. 동국대학교(총장 윤재웅)는 화학공학과 박정훈 교수가 지난 10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제3회 세계한인과학기술인대회에서 '2025년 제35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에서 주관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논문상 중 하나다. 창의적이고 우수한 연구 성과를 국내 학술지에 발표한 연구자를 선정해 수여하며, 전국 400여 개 학회에서 심사를 거쳐 학문 발전에 기여한 최고의 논문을 매년 선정한다. 박정훈 교수는 '그래핀 옥사이드와 감마 알루미나 중간층을 도입한 Pd-Ag 합금 수소 분리막 제조 및 성능 분석' 논문으로 화학공학 분야 학술 발전 기여를 인정받았다. 해당 논문은 고온·고압 안정성의 세라믹 지지체에 그래핀 옥사이드/감마 알루미나 중간층을 적용하고 Pd-Ag 합금막을 도입해 수소 분리 성능과 선택도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특히, 기존 Pd 막 대비 최대 43% 향상된 수소 플럭스와 5배 이상 향상된 separation factor를 실험적으로 입증하며, 수소 정제 및 연료전지 응용에 대한 산업적 파급력을 제시했다. 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 관광대학원 전시컨벤션산업 전공 학생들이 경희대, 한림대 학생들과 함께 포항시가 주최한 '전시산업 디지털 융합 해커톤'에서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거머쥐었다. 이번 해커톤은 지난 7월 8~10일 포항시에서 열렸으며,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전시산업 혁신 아이디어'를 주제로 전국 12개 팀, 53명의 대학(원)생이 참가했다. 세종대 김유신 대학원생은 '유니버설 디자인 기반 스마트 전시 솔루션'을 제안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포항시는 이번 해커톤에서 나온 우수 아이디어를 2027년 완공 예정인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POEX) 운영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세종대 조미혜 교수는 "타 대학 디지털 전공 학생들과 협업해 전시산업 혁신 아이디어를 구현한 뜻깊은 성과"라며 "향후 포항시와의 산학 협력을 통해 지역 경제·문화 발전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성신여자대학교(총장 이성근)는 지난달 29일부터 19일까지 3주간 해외 교류대학 교원과 학생을 대상으로 '2025 Ultimate Styling with K-Beauty and Culture' 썸머스쿨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미국, 캐나다, 룩셈부르크, 프랑스, 체코,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 7개국 11개 대학에서 추천받은 23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수준별 한국어 수업과 K-뷰티 실습, 전통문화 체험으로 구성된 커리큘럼을 통해 한국어와 문화를 함께 배웠다. 성신여대 뷰티산업학과의 특화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립밤·아로마 향수 제조, K-pop 스타 메이크업, 퍼스널 이미지 메이킹, 특수분장, 헤어스타일링, 퍼스널컬러 등 실습 중심의 수업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한복 체험, 전통 공예·음식 만들기, 민속박물관 탐방 등 문화 프로그램도 함께 체험했다. 성신여대는 이번 썸머스쿨을 통해 해외 교류대학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향후 학점 연계형 프로그램으로 확대해 글로벌 단기 유학생 유치 모델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육대학교(총장 제해종) 대학일자리본부는 객실승무원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외국항공사 객실승무원 채용대비 집중교육'을 지난 6월 23일부터 7월 16일까지 4주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고용노동부가 지원하는 '2025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거점형 특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삼육대 항공관광외국어학부와 협력해 매년 여름방학마다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로 3년째를 맞았다. 올해는 삼육대 재학생과 졸업생 10명, 지역청년 4명 등 총 14명을 선발해 소수정예로 운영했다. 총 66시간의 대면 집중교육으로, 4주간 매주 월·수·금요일에 실시했으며, 국내 최고 수준의 승무원 양성기관인 ANC승무원학원과 협력해 실무 중심 커리큘럼으로 구성했다. 교육과정은 ▲외국 항공산업 및 기업 분석 ▲면접 트렌드 및 합격 전략 ▲자기분석 기반 지원 전략 수립 ▲답변 작성법 지도 ▲보이스·이미지 트레이닝 ▲영상 및 토론 면접 실습과 피드백 ▲현장 모의면접 등 실제 채용 환경을 반영한 실습중심 프로그램으로 운영했다. 이론강의와 실습, 개별 피드백을 혼합해 참가자들의 실전 역량을 극대화했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이며, 수료자에게는 수료증이 발급됐다. 또 ANC 특채 채용대행 지원 자격, 모의면접·특강 참여 기회 등 다양한 특전이 제공됐다. 삼육대 재학생에게는 SU포인트(포인트 장학금)도 함께 지급됐다. 그간 프로그램을 통해 다수의 취업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2023년 외항사 과정에는 17명이 참여해 에미레이트항공, 카타르항공, 쿠웨이트항공, ANA 등 11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지난해에는 국내 항공사 과정으로 18명이 참여해 제주항공, 진에어 등 5명이 취업에 성공했으며, 올해에도 교육 도중 에어아라비아에 합격해 이미 출국한 교육생이 있다. 정성진 삼육대 대학일자리본부장은 "외국항공사 채용 환경 변화에 맞춰 직무 이해도를 높이고, 실무 중심의 교육을 통해 취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재학생은 물론 지역 청년들에게도 실질적인 취업 지원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울사이버대학교 음악치료학과(학과장 여정윤 교수)는 지난 6월 26일부터 28일까지 2박 3일간 '2025 서머아웃리치 in 강원'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아웃리치에는 학과 교수진, 재학생, 졸업생들이 참여해 강원 태백·영월 지역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음악치료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26일 태백 복지시설, 27일 영월 돌봄센터, 28일 하이힐링원에서 워크숍과 해먹 테라피 등이 진행됐다. 여정윤 학과장은 "학생들이 현장에서 음악치료 활동을 직접 경험하며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에서 음악치료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광디지털대학교(총장 김윤철)는 이달 5일과 13일 서울캠퍼스 대강당에서 요가 전문역량 강화를 위한 특성화 교육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요가명상학과(학과장 박승태) 주관으로 열린 이번 교육에는 재학생과 졸업생 60여 명이 참여했다. 교육은 현장 중심의 실습과 강의를 통해 요가지도자의 전문성과 지도 능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1차 교육(5일)에서는 '안전한 후굴과 어깨 사용법'(김명래 강사)과 '아사나를 위한 테이핑 요법'(박희홍 교수)이 다뤄졌으며, 참가자들은 척추와 어깨 정렬, 부상 예방과 테이핑 기법 등을 실습했다. 2차 교육(13일)에서는 '빈야사요가'(여동구 강사)와 '맞춤식 치유요가(비니요가)'(오경숙 강사) 강의가 진행돼 빈야사 시퀀스 구성과 개인 맞춤형 아사나 적용법 등을 배웠다. 1·2차 교육을 모두 이수한 참가자에게는 수료증이 발급됐다. 박승태 요가명상학과 학과장은 "요가지도자로서 현장에서 요구되는 전문성과 책임감을 높이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요가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체계적인 특성화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경희사이버대학교 문화창조대학원(총장 변창구) 문화예술경영전공은 '2025년 문화인사이트' 연강의 세 번째 특강을 오는 8월 18일 오후 7시 온라인으로 연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특강의 주제는 '시민교육으로서의 낭독극: 읽는 연극, 시민이 무대에 오르다'로, 강연자는 문화예술경영전공 주임교수이자 시민낭독극 기획자·제작자·배우로 활동 중인 강윤주 교수다. 강 교수는 독일과 국내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시민낭독극의 의미, 운영 사례, 시민교육운동으로서의 활용 가능성을 소개한다. 특강에서는 독일의 유소년·청소년 대상 낭독극 교육, 성인 시민을 위한 낭독극 전용 극장 사례, 참여형 낭독극을 통한 연극 참여 확대 방안 등이 다뤄진다. 문화예술 관련 종사자와 일반 대중에게 공개되며, 신청은 대학원 문화예술경영전공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가능하다. 한편, 경희사이버대학원은 오는 28일까지 2025학년도 후기 2차 모집을 진행 중이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7-21 16:18:5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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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이진숙 내주고 강선우 지켰다… 당정, 野에 내각 임명 협조 압박

이재명 대통령이 논문 표절 등 논란이 인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지명 철회하고, 보좌진 갑질 의혹에 휘말린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그대로 임명할 뜻을 내비친 가운데, 여당도 가세해 "인사권자의 결정을 존중하라"며 국민의힘을 압박하는 모양새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21일 CBS라디오에 출연해 "(이 대통령이) 상당히 고심해 최종적으로는 한 분(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만 지명 철회하는 것으로 결론 났다"고 말했다. 강 후보자는 그대로 임명하겠다는 의미로 보인다. 이어 우 수석은 "저는 인사권자의 결정을 존중하고, 동의하지 않는 분들의 서운함도 이해하지만 국민의 이해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우 수석은 전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고민한 결과, 이 대통령께선 이진숙 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도 대통령의 인사권을 존중해야 한다며 야당을 향해 협조를 촉구했다. 우 수석 역시 전날 브리핑에서 "국회는 인사권자인 대통령의 뜻을 존중해 조속히 수속조치를 진행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특히 여당은 이 대통령이 이진숙 후보자 지명 철회를 언급하며 야당의 의견을 수용했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국민의힘 요구대로 부적격 후보의 지명 철회를 했으니, 야당도 그에 상응하는 협력을 보이라는 의미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지난 19일 김병기 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를 함께 불러 장관 임명과 관련된 의견을 들었다. 또한 이 대통령이 이 후보자를 자진 사퇴 형식으로 정리하는게 아니라, 직접 지명 철회를 하는 모습을 보이며 정무적 부담을 안은 것도 이같은 의미로 보인다. 문진석 민주당 원내운영수석은 이날 KBS라디오에서 "이제는 임명권자의 결정을 존중할 필요가 있다"며 "역풍이 있을 수 있겠지만 대통령의 인사 문제는 본인이 책임져야 하므로 대통령도 국민과 야당에 양해를 구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문 원내수석은 "이 후보자를 자진사퇴가 아니라 지명 철회 한 건 야당 얘기도 수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야당도 이제 몽니를 부릴 것이 아니라 대승적 차원에서 대통령 임명권을 존중할 필요가 있다"며 "끝까지 (장관 후보자들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에) 합의하지 않는다면 여당 단독 처리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민주당 박상혁 수석대변인도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은 발목잡기 (말고) 위기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 부탁드린다"며 "강 후보자가 청문회 과정에서 사과했고, 이제는 일하는 것으로 지켜봐 주고 평가받아야 하지 않나 싶다"고 강조했다. 김현정 원내대변인 역시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은 새 정부의 발목을 잡지 말고 위기 극복을 위해 장관 임명 절차에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2025-07-21 16:06:49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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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소비쿠폰 수요대응 소고기 물량 40% 확대

농식품부는 이번 주 지급 개시된 소비쿠폰이 시중에 풀릴 것에 대비해, 소고기 등의 축산물 공급 물량을 늘리고 할인행사 지원에도 나선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1일 경기 부천 소재의 농협 축산물공판장을 방문해 축산물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소비자들의 물가 부담을 실질적으로 완화시킬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송 장관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으로 축산물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며 민생물가 안정을 위해 공급 물량을 확대하고 할인행사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침체돼 있는 소비시장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는 점을 감안해, 농협에서도 충분한 공급물량 확보, 자체 할인행사 등을 통해 정책 효과를 극대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농식품부는 한우 공급 물량을 평시 대비 40%가량 확대 공급(평시 1만5000톤→2만1000톤)하고, 농협 하나로마트, 대형마트 등과 협력해 할인행사를 대대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한우는 농협 하나로마트(7월18∼20일)와 대형마트(7월21일∼8월10일)에서 최대 50% 싸게 판다. 돼지고지는 7월17일~8월6일까지 온라인·오프라인 판매 및 전통시장 할인을 지원하며 최대 40% 할인(1회 1인당 2만 원 한도)이다.

2025-07-21 16:00:14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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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각지 국립공원 '무더위 쉼터' 운영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전국 국립공원에서 176곳의 무더위 쉼터가 운영된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21일 국립공원을 찾는 탐방객들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전국 22개 국립공원에서 무더위 쉼터 176곳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쉼터는 다음 달 31일까지 운영된다. 탐방객들은 탐방지원센터, 대피소, 체험학습관 등 일부 공간을 활용해 마련된 무더위 쉼터에서 더위를 피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다. 국립공원공단은 여름철 국립공원 탐방 시 안전 수칙을 철저히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폭염 시 온열질환 예방하기 위해 ▲밝은색 계통의 헐렁한 옷 착용 ▲충분한 수분과 염분 섭취를 위한 간식 준비 ▲체력에 맞는 산행 계획 수립 및 휴식 ▲증상 발생 시 즉시 활동 중단 후 국립공원 레인저 또는 119에 도움 요청 등 지침을 안내했다. 해당 안전 요령은 주요 탐방로 입구에 설치된 재해문자전광판 등을 통해서도 소개될 예정이다. 공단은 주요 거점 시설인 탐방지원센터나 대피소 등에 응급 물품을 비치하고, 현장 직원 순찰을 강화해 폭염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주대영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이번 무더위 쉼터가 여름철 국립공원 안전한 탐방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7-21 15:48:36 김연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