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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환경 녹녹치 않은 은행권, 외국인 1조원대 배 불리나

지난해 순익이 기대 이상일 것으로 예상되는 국내 시중은행들이 외국인 주주에게 고배당을 약속할 가능성이 커졌다. 이들 은행들은 금융위기 때 주주들에게 이익을 충분히 돌려주지 못했다는 이유로 고배당 정책을 펴왔다. 은행들의 이익 대비 배당액 비율은 상장사 평균을 두 배 가량 웃돌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부실이 생기면 국민 혈세로 메우거나 고객에게 전가하고, 고액연봉·주주 고배당 등과 같은 이익은 철저히 챙기는 금융권의 이중 잣대가 다시 도마에 오르고 있다. 또 일각에서는 금융권의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있는 만큼 지나친 배당은 무리라는 지적도 나온다. ◆외국인 몫 1조 넘길까 7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신한·KB·하나·우리·기업 등 5대 은행지주와 은행의 예상 배당액은 1조7551억원 규모다. 여기에 하나금융이 지난해와 같은 주당 650원의 배당을 한다면 배당액은 총 1조9475억원으로 늘어난다. 이는 전년보다 12.76% 늘어난 수준이다. 예상대로라면 외국인에게 돌아갈 몫은 1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지난해 신한금융, KB금융, 하나금융, IBK기업은행, 우리은행, DGB금융, JB금융, BNK금융, 제주은행 등에서 챙긴 배당액은 8950억원(6일 현재 외국인 지분율 기준)에 달했다. 이들의 보유한 금융지주와 은행 지분은 6일 기준 최고 70%를 넘는다. 하나금융지주의 외국인 지분율은 70.85%로 가장 높다. 신한금융과 KB금융 지분 비중도 각각 68.02%, 63.73%에 달한다. 외국인이 은행주 투자를 늘린 것은 배당 확대 기류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반적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이 배당주에 관심이 높은 가운데 은행권의 배당 확대 기류를 먼저 감지하고 투자를 늘렸다는 설명이다. 신한금융투자 김수현 연구원은 "기업은행은 보유 중인 KT&G 주식 매각을 통해 특별 배당을 포함, 배당을 증가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우리은행도 배당기대감이 크다. 하나금융투자 한정태 연구원은 우리은행에 대해 "정부 지분 21.4%가 남아 있지만 정부의 경영간섭이 사라지고 이사회에서 의사 결정하는 체제로 지배구조가 안착됐으며, 이제는 이전보다 더 이익 안정성과 주주가치 경영이 강조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배당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대우 강혜승 연구원은 신한지주에 대해 "작년 4분기 순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9% 늘어난 4810억원으로 시장 기대를 웃돈 것으로 추정한다"며 높은 배당성향을 유지할 것으로 분석했다. ◆자본확충 고민속 영업환경 우려 금융권이 속속 배당을 확대하는 배경으로는 밑거름 이지만, 정부의 주주친화 정책 강화 영향이 꼽힌다. 정부는 이익의 일정 부분을 투자나 임금, 배당 등에 쓰지 않고 사내유보금으로 쌓아둔 기업에 세금을 물리는 '기업소득 환류세제' 등 다양한 배당 확대 장려책을 내놓은 바 있다. 여기에 외국인 투자자 등에게 투자 매력을 보여줌으로써 저평가된 주식 가치를 높이려는 노력이 더해져 배당이 계속 확대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배당을 바라보는 시선은 여전히 곱지 않다. 장기적으로 주가를 끌어 올리고 투자심리를 개선하기 위해서 배당확대 등 주주친화적인 정책이 어느 정도 필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은행 수익성에 대한 걱정이 큰 상황에 배당을 늘리는 게 적절치 않다는 것. 수익성을 나타내는 순이자마진(NIM)은 지난해 1.60%로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였던 2009년(1.98%)보다도 낮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가계부채도 골칫거리다. 지난 9월 말 가계대출 잔액은 1295조원이고, 금융부채는 1517조원이다. 1인당 금융부채가 2986만원이 넘었다. 가계금융부채는 개인가처분소득 대비 182.16%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글로벌에서도 앞 순위로 추산된다. 통화정책도 마이너스금리를 시행하거나 제로금리로 갈 가능성이 있다. 이자이익 비중이 85% 이상인 국내은행의 돌파구가 쉽지 않다. 하영구 은행연합회 회장은 "국내 은행산업은 지난해에도 NIM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가운데 수익성은 여전히 전 세계 최하위 수준"이라며 은행이 생존을 위해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도모해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또 국내 은행들이 1997년 외환위기와 2008년 금융위기 때 정부 지원과 국민 희생 덕분에 살아난 측면이 있는 만큼 순익이 많이 났다고 해서 고배당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은행은 망하면 국민 세금이 들어가야 한다는 점에서 일반 사기업과 다르다. 특히 올해 영업환경에 대한 우려가 큰 만큼 고배당은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어려울 때는 국민에게 손을 벌리다가 잘나갈 때는 '돈 잔치'를 벌이는 도덕적 해이(모럴해저드)에 빠질수 있다 것. 하지만 은행권은 "배당이 적으면 외국인 주주들이 떠나갈 수 있다"며 고배당 의지를 꺾지 않고 있다. 국내 주요 금융지주사들의 외국인 지분은 우리금융을 제외하면 대부분 60%를 넘는다. 은행 경영진은 사실상 주인이나 다름없는 외국인 주주에게 고배당 카드를 쓸 수밖에 없다. 세계적인 은행들과 비교해서도 국내 은행들의 배당성향이 낮다는 점도 은행권이 내세우는 논리다.

2017-02-07 15:27:14 김문호 기자
7~10등급 低신용자 카드론 금리 상승…취약계층 부실 우려 증폭

최근 신용등급이 낮은 7~10등급 이용회원의 카드론(장기카드대출) 평균금리가 0.3%포인트 가량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상당수가 연 평균 20%를 넘는 고금리를 적용받고 있다는 점에서 취약계층의 금융부실 우려가 커지고 있다. 7일 여신금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기준 국내 7개 전업계 카드사의 카드론 평균금리는 신용등급이 낮은 7~10등급 이용회원을 중심으로 전분기 18.43%에서 18.71%로 0.28%포인트 올랐다. 카드사별로 살피면 KB국민카드가 18.05%로 전분기 16.74% 대비 1.31%포인트 오르며 가장 많이 상승했고 신한카드가 20.57%에서 21.25%로 카드사 중 7~10등급 대상 카드론 최고금리가 가장 높았다. 우리카드와 하나카드 역시 각각 19.88%에서 20.09%, 19.32%에서 19.84% 오르며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같은 기간 시중 금리가 오르면서 조달비용 상승에 직면한 카드사들이 이를 만회하기 위해 대출금리 인상에 나선 영향으로 풀이된다. 일반적으로 카드사는 별도의 수신 기반이 없어 카드채를 통해 조달하는데 그에 따른 자금 비중이 최대 70%에 달한다. 지난해 3분기 신용등급 AA0인 카드채 3년물 금리는 1.594%에서 4분기 2.231%로 63.7bp(1bp=0.01%포인트) 상승한 바 있다. 여신금융연구소에 따르면 통상 카드채 금리가 1.0%포인트 오르면 이자비용은 0.11%, 판매와 관리비는 0.036% 증가한다. 이 같은 카드채 조달비용 상승은 결국 카드사의 수익성 악화로 직결된다. 지난해 허리띠를 졸라가며 가맹점수수료 인하 조치에도 불구 전년 대비 330억원 증가한 2조600억원의 당기순익을 기록한 카드업계로선 더 이상 돈을 만들어 낼 곳이 없는 상황. 결국 카드사들이 카드론 등 서민대출 금리를 조정한 것으로 보인다. 여신업계 관계자는 "미국이 지난해 12월 초 기준금리를 1년여 만에 0.25%포인트 인상하고 올 들어 세 차례 이상 기준금리 인상을 목표하고 있어 향후 카드론 금리는 상승세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문제는 높아진 대출금리를 감당 못한 서민들이 한계 대출자를 중심으로 연체율 상승을 야기하여 취약계층의 금융부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여신금융협회가 최근 공시한 카드사 대출상품 적용금리대별 회원분포 현황에 따르면 카드론 신규 이용고객 중 금리가 연 20% 이상 26% 미만인 비중은 전체의 13.4%에 달한다. 카드론을 사용하는 서민 10명 중 1명 이상은 20%가 넘는 고금리를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서민 카드론 금리 인상으로 말미암은 취약계층 금융부실을 방지하기 위해 정부는 올해 국내 카드사들을 대상으로 카드론 취급 실태와 심사 적정성 등을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지난해 12월 카드사 최고경영자(CEO) 간담회를 열고 "경기침체로 카드론 이용자의 상환 능력이 약화되면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잠재 부실이 현실화될 우려가 있다"며 지적한 바 있다.

2017-02-07 15:26:28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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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금융지주, 2016년 실적 결산…"JB 선전 DGB·BNK 제자리"

지방지주 8~9일 연달아 실적발표…지난해 조선·해운업 부실대출, 저금리에도 4분기 순익 상승 지방금융지주의 2016년 실적 결산 시즌이 다가왔다. 지방지주는 지난해 조선·해운업 부실대출과 저금리 등의 한파에도 리스크관리와 가계대출 증가 등으로 견조한 실적을 내놓을 전망이다. 지주사별로는 JB금융지주의 순이익 증가세가 뚜렷한 가운데, BNK·DGB금융지주의 순익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하면서 희비가 교차할 것으로 보인다. 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추정 기관 3곳 이상의 컨센서스(추정치·억원 이하 반올림)를 종합한 결과 JB·BNK·DGB금융지주 등 3개 지방금융지주사의 2016년 연간 실적 컨센서스는 1조178억원으로 전년(9897억원) 대비 2.8%(281억원) 증가할 전망이다. 지방지주사들의 실적 호조는 은행 가계대출의 증가와 리스크관리 등으로 인한 순이자마진(NIM) 확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016년 한 해 동안 실적 상승폭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는 곳은 JB금융지주다. JB금융의 지난해 순익은 1917억원으로 전년(1509억원) 대비 27%(408억원) 상승하고, 영업이익도 1964억원에서 2622억원으로 33.5%(658억원) 불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주력 계열사인 광주은행의 지난해 순이익과 영업이익도 1023억원, 1320억원으로 각각 76.8%(444억원), 82.8%(598억원) 대폭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BNK금융과 DGB금융의 순이익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BNK금융의 순이익은 5240억원으로 전년(5305억원) 대비 1.2%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0.1% 확대된 6969억원에 그칠 전망이다. DGB금융의 지난해 순익은 3021억원으로 전년(3083억원) 대비 2.0% 줄어드는 반면, 영업이익은 3918억원으로 전년(3430억원)보다 14.2%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김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JB금융지주는 JB우리캐피탈, 광주은행, 프놈펜상업은행 등 성공적인 M&A(인수·합병)에 따라 수익성 및 이익안정성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4분기 실적만 놓고 보면 JB금융이 약세를 보일 전망이다. JB금융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전년(357억원) 대비 68.6% 감소한 112억원으로 예상됐다. 자회사인 광주은행도 4분기 14억원의 순손실을 낼 것으로 내다봤다. 메리츠종금증권 은경완 연구원은 "광주은행 101명, 전북은행 8명 명예퇴직에 따른 퇴직금 353억원이 발생했다"며 "아울러 전북은행 두산인프라코어중국법인(DICC) 관련 추가 충당금 150억원으로 대손충당금 전입 증가 등 일회성 요인이 있다"고 말했다. BNK금융과 DGB금융의 4분기 실적은 큰 폭 상승할 것으로 관측된다. BNK금융의 4분기 추정 순이익은 532억원으로 전년(220억원) 대비 142.5%, DGB금융의 순이익은 379억원으로 전년(161억원) 대비 136.4% 상승할 전망이다. 김진상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DGB금융지주는 전분기 대비 개선된 순이자마진(NIM)과 양호한 대출성장에 따라 이자이익이 증가할 것"이라며 "BNK금융지주도 시중금리가 상승하면서 NIM이 확대되고 대출증가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실적 호조가 예상되는 이유를 밝혔다. 한편, 이들 지주사들의 실적 발표는 오는 8일 DGB금융, 9일 BNK금융, 10일 JB금융·광주은행 순으로 있을 예정이다.

2017-02-07 15:25:53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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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있는 삶’ 증가에 아파트 내 상가 몸값 고공행진

지난해 청탁금지법인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 시행 이후 저녁 회식 문화가 줄며 직장인이 여가를 즐기는 '저녁이 있는 삶'도 증가 추세다. 이에 따라 아파트 단지 내 상가를 통해 다양한 여가활동을 즐기고자 하는 입주민 비중도 늘었다. 단지 내 상가는 멀리 갈 필요 없이 가까운 곳에서 외식·운동·쇼핑 등 다양한 여가생활이 가능하고 입주민 전용 혜택 등도 제공돼 경쟁력이 높게 평가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28일부터 입주를 시작하는 서울 종로구 교남동 '경희궁자이'(2415가구) 단지 내 상가인 '팰리스 에비뉴' 135개 점포는 지난해 10월 분양 당시 조기에 완판됐다. 롯데건설이 서울 독산동 일대에 조성하는 '롯데캐슬 골드파크 3차'에 들어서는 '마르쉐도르 애비뉴' 상가 역시 지난해 10월 분양 3일만에 195개 점포가 모두 새 주인을 찾았다. 최고 경쟁률은 무려 980대 1에 달했다. 이 아파트는 내년 10월 입주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2015년 8월 분양한 '롯데캐슬 골드파크 2차' 상가인 '마르쉐도르' 156개 점포는 분양 당시 595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이 아파트는 오는 9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독산동 한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롯데캐슬 골드파크 단지에 4400여 가구가 입주할 예정이어서 상가 고정수요가 풍부하다"며 "입주가 다가오자 지하 점포엔 이미 3000만~5000만원 정도의 권리금 시세가 형성돼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단지 내 상가들이 인기를 끌자 올해와 내년 입주를 앞둔 단지 내 상가들도 주목 받고 있다. 삼성물산은 이달 서울시 구의동에 들어서는 854가구 규모의 아파트 '래미안 구의 파크스위트' 단지 내 상가를 공급할 예정이다. 총 19개 점포 규모로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인 9개 점포가 공개 입찰된다. 대로변 삼거리 코너에 위치한 스트리트형 상가로 전체 구성을 1층 개방형으로 조성해 가시성을 확보했다. 래미안 구의 파크스위트는 내년 9월 입주 예정으로 854가구 규모다. 롯데건설도 이달 서울 독산동에서 롯데캐슬 골드파크 4차 상가인 '마르쉐도르 960'을 분양할 예정이다. 점포수는 75개다. 이 단지는 2019년 3월 입주다. 매력적인 상가가 잇따라 분양을 앞두고 있지만, 성공적인 상가투자를 위해서는 고려해야 할 점이 많다. 우선 최소 1000가구 이상, 85㎡ 이하 중소형 평형대 위주로 구성된 대단지 아파트 내 상가여야 고정수요를 확보할 수 있다. 주변 상권도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 근린생활시설 등을 중심으로 주변 상권이 발달한 아파트 내 상가는 업종 구성이 뛰어난 외부 상가와의 경쟁에서 밀릴 수 있다. 분양가도 중요하다. 통상 새 아파트 상가는 고분양가일 경우 고가 임대료로 이어져 공실 우려가 커진다. 공실이 많으면 임대료가 내려가 수익률을 악화시킨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상가는 아파트와 달리 입지 등 개별 요인에 따라 같은 건물 내에서도 가치가 천차만별"이라며 "미리 현장답사를 통해 유동인구가 풍부한 출입구 쪽에 분양을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IMG::20170207000090.jpg::C::480::입주예정 아파트 내 상가.}!]

2017-02-07 15:24:59 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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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민 "신생 더블루K에 포스코 회장이 사과…靑 관계자는 '만나자' 해"

조성민 전 더블루K 대표가 스포츠단 창단과 관련해 포스코 사장이 사과하는 등 저자세로 나왔다고 증언했다. 신생 회사인 더블루K에 김상률 전 교육문화수석 등 청와대 관계자가 연락해온 사실도 진술했다. 조 전 대표는 7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비선 실세' 최순실 씨 공판에 증인으로 나와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날 증언을 통해 '정현식 전 K스포츠재단 사무총장으로부터 '포스코 사람들이 기분나쁘게 했다'는 얘기를 들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조 전 대표는 '포스코와 미팅한 뒤인 지난해 2월 26일 오전 황은연 포스코 사장이 전화해 '야단 맞았다. 다시 사업을 검토하겠다'며 사과했다'는 식의 증언도 했다. 그는 "황 사장이 전화해 '불쾌하게 해서 미안하다'고 했다"며 "저는 '불쾌한 적이 없었다. 사과 안해도 된다'고 말했다"고 했다. 조 전 대표는 '황 사장이 말한 통합스포츠단에 대해 최씨로부터 들은 적이 있느냐'는 검찰 측 질문에 "들은 바 있다"며 "고영태 상무에게 통합스포츠단을 만들라고 들었고, 고 상무는 노승일 K스포츠재단 부장에게 관련 안을 만들라 해서 안을 본 적 있다"고 답했다. 그는 해당 내용을 포스코와 미팅한 지난해 2월 25일 이후 들었다고 진술했다. 그는 최씨 지시에 따라 포스코와의 협상을 계속했다고 증언했다. 조 전 대표는 검찰 측이 '포스코의 통합스포츠단 창단 검토 경위가 최씨와 안 전 수석이 제안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하자, "안 전 수석이 관심 가졌는지는 모르지만 최씨가 고 전 이사에 지시한 것은 안다"며 "사업 제안서를 고 전 이사에 주면서 내용이 매끄러운지 정리해달라고 해 알게 됐다"고 답했다. 조 전 대표는 신생 회사인 더블루K 측에 김상률 전 교육문화수석이 연락해온 사실도 증언했다. 그는 지난해 1월 20일 김 전 수석이 연락한 사실을 진술하며 "(교문수석이 민간 벤처 법인을 만나는 일이) 이례적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에 검찰이 '김 전 수석을 만난 이후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과 사업 얘기를 했느냐'고 묻자 "네. 김 전 수석에게 '어떻게 더블루K를 알았느냐'고 묻자 '스포츠 마케팅을 잘 아는 벤처가 있다 해서 관심 가지게 됐다'고 답했다"며 "김 전 수석이 회사 운영과 계획을 물었다"고 말했다. 그는 "회사를 설립한 지 며칠밖에 안돼 머뭇거리자 '그런 내용 정리하려면 구정 지나면 가능하겠냐'며 김 수석이 구정 지나고 연락하겠다고 얘기했다"고 진술했다. 그러면서 "그 이후로 연락이 없다"고 덧붙였다.

2017-02-07 15:23:26 이범종 기자
상호금융조합, 주담대 분할상환 실적 좋으면 예대율 완화된다

앞으로 주택담보대출 분할상환 실적이 우수한 상호금융조합은 예대율(예금잔액 대히 대출금잔액 비율) 규제가 완화된다. 압류·가압류 설정금액이 500만원 미만일 경우엔 대출채권의 '정상' 분류도 허용된다. 금융위원회는 7일 상호금융기관의 건전성 및 수익성 제고를 위한 '상호금융업감독규정' 개정안 규정변경을 예고했다고 밝혔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 2015년 9월 '건전성 규제 선진화 방안'의 후속조치로 2019년까지 모든 조합을 대상으로 예대율 규제를 100%까지 완료하기로 했다. 그러나 상호금융의 가계대출 증가속도가 빠르고 분할상환 실적이 여전히 미흡해 실적이 우수한 조합에 한해 예대율 규제를 완화키로 했다. 현행 80%인 예대율 규제를 조합의 주택담보대출 분할상환실적과 연계해 조합별로 80~100%까지 차등 적용할 방침이다. 전 반기말 주택담보대출 분할상환실적에 따라 ▲분할상환비율 20% 미만은 예대율 80% 이하 ▲분할상환비율 20%이상~30%미만은 예대율 90% 이하 ▲분할상환비율 30% 이상은 예대율 100% 이하다. 대출채권에 대한 자산건전성 분류기준도 완화된다. 현행 담보권실행 등 법적절차 진행중인 채권에 대해서는 '고정' 분류를 원칙으로 하되, '가압류 등'이 일정요건에 해당하는 경우 '요주의' 분류를 허용하고 있다. 반면 은행은 '가압류' 등에 대해 신용상태 변화가 없는 경우 '정상'으로 분류하고 있어 기준이 은행보다 엄격한 상호금융권에 충당금 적립 부담이 발생하고 있다. 앞으로는 법적절차 진행 중인 채무자에 대한 대출채권에 대해 압류·가압류 설정금액이 500만원 미만이거나 대출금액의 1%미만 소액인 경우엔 '정상' 분류가 허용된다. 금융위는 오는 3월 20일까지 규정변경예고기관과 금융위 의결을 거쳐 올해 1분기 중 규정개정 완료를 추진할 계획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번 개정안 규정변경에 따라 예대율 규제를 완화함으로써 중앙회 등에 예치하던 여유자금을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대출금으로 운용할 수 있어 조합의 수익성 제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7-02-07 15:22:04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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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먼디파마-한화제약, 질염 치료제 '지노베타딘' 공동판매 MOU

한국먼디파마-한화제약, 질염 치료제 '지노베타딘' 공동판매 MOU 한국먼디파마와 한화제약은 질염 치료제인 지노베타딘® 질좌제의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한화제약은 이번 계약으로 보험급여가 적용되는 지노베타딘 질좌제 50좌제 포장의 산부인과 병의원, 약국 유통을 담당하게 된다. 한국먼디파마는 일반의약품 판매 전용 제품인 지노베타딘 질좌제 10좌제 포장의 약국대상 영업, 유통활동에 집중할 계획이다. 지노베타딘 질좌제는 포비돈 요오드(200㎎) 성분의 질염 치료제다. 여성 민감부위의 냄새, 가려움증, 분비물 증가 등의 증상을 일으키는 각종 질염의 원인균에 빠르고 광범위한 살균 효과를 나타낸다. 칸디다, 박테리아, 트리코모나스 및 혼합 감염에까지 다양한 적응증을 보유 하고 있다. 산부인과 수술 전 처치 시에도 보험 급여가 적용돼 진료 현장에서 폭넓게 사용된다. 이명세 한국먼디파마 대표는 "지노베타딘 질좌제는 국내에서 40년 가까이 사용되어온 대표적인 질염 치료제로서, 오랜 기간 동안 우수한 제품력을 인정받아왔다"며 "산부인과 영역에서 뛰어난 영업력을 갖춘 한화제약과의 파트너십으로 강력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경락 한화제약 사장은 "우수한 치료 효과와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자랑하는 지노베타딘의 공동판매가 성사돼 기쁘다"며 "프로게스테론 시장 1위 품목인 유트로게스탄과 MSD 난임치료제 퓨레곤 등 오랜 시간 국내 산부인과 영역에서 쌓아온 신뢰와 풍부한 영업력이 인정받은 결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2017-02-07 15:20:44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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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취업 정보 한번에! '잡포스팅' 사이트 공개

외국계 기업 채용정보를 쉽고 빠르게 찾아볼 수 있는 사이트가 개설됐다. 외국계 취업 컨설팅업체 레쥬메이크는 2월 6일 '잡포스팅' 사이트를 처음 공개한다고 밝혔다. 잡포스팅은 외국계 기업 인사 담당자와 헤드헌터가 쉽고 간편하게 채용공고를 올리고, 구직자들은 마음에 드는 업체를 골라 한 번에 지원할 수 있는 사이트다. 기존의 일반 구직 사이트에서 외국계 취업 코너는 있었지만, 외국계 전문 컨설팅업체가 외국계 취업만을 전문으로 하는 사이트를 만든 건 국내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구직자들은 잡포스팅에서 매일 올라오는 채용공고와 기업 정보를 즉시 확인할 수 있다. 잡포스팅 대표 Steve Oh는 구직자가 국문과 영문 이력서를 작성해 상시 채용공고에 올리면, 외국계 기업의 인사 담당자와 헤드헌터가 한 번에 확인하고 접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잡포스팅의 '취업 컨설팅 프로그램'을 통해 직무설계에서 이력서 첨삭, 영어 면접 준비, 연봉 협상까지 최종 합격을 위한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외국계 기업의 인사 담당자와 헤드헌터는 1분 안에 간편하게 채용 공고를 올릴 수 있다. 잡포스팅 관계자는 이들이 올린 채용 공고를 구직자들이 즉시 확인할 수 있도록 PC와 모바일 버전의 채용광고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또, 직무별 인재를 쉽게 검색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강화했고, 기업정보 상세 페이지의 '기업별 Q&A'와 '직무별 채용공고'를 인사 담당자가 직접 관리할 수 있도록 만들어 접근성을 높였다고 덧붙였다. 잡포스팅 사이트 런칭을 기념해 이달부터 3월까지 채용 담당자를 위한 선물 증정 이벤트도 진행된다. 잡포스팅 론칭 프로모션 혜택과 채용공고 등록 서비스는 이메일을 통해 문의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국내 1만 7천여 개의 외국계 기업을 대상으로 운영될 잡포스팅 사이트가 채용 정보의 차별성을 강화하고 국내외 글로벌 채용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2017-02-07 15:20:02 최규춘 기자
남산예술센터, 사회의 날선 화두 동시대 연극으로 다룬다

남산예술센터, 사회의 날선 화두 동시대 연극으로 다룬다 민간극단과 협업 시스템 강화…올해 시즌 프로그램 10편 공개 남산예술센터가 한국사회의 날선 화두를 정면으로 다룬다. 남산예술센터는 7일 오후 서울문화재단에서 주철환 대표이사를 포함해 시즌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연출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의 시즌 프로그램 10편을 공개했다 주 대표는 이날 "지난해 남산예술센터는 동아연극상을 비롯해 많은 평단의 호평을 받았고, 극장을 찾는 관객수도 많이 증가했다. 이는 동시대 주제를 작품 속에 녹여 많은 공감을 이끌어낸 거라 생각한다"며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동시대성을 담은 작품을 발굴해 관객분께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선보이는 작품들은 예술 검열, 블랙리스트, 예술계 성폭력, 사회적 소수자, 전체주의, 박정희 등 한국사회와 문화예술계를 둘러싼 날선 사회적 화두를 다룬다. 먼저 눈여겨봐야할 두 작품은 지난해 선보인 초연작 ▲모든 군인은 불쌍하다(연출 박근형)와 ▲파란나라(연출 김수정)다. 두 작품의 재공연 이유는 작품이 갖고 있는 주제가 2017년 현대 한국사회에서도 여전히 유용하다는 것이다. '모든 군인은 불쌍하다'는 월간 한국연극 '2016 연극 베스트 7', 제53회 동아연극상 작품상과 시청각디자인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각기 다른 시공간에서 벌어지는 역사적 사건들을 통해 국가와 전쟁의 거대한 담론 아래 실종된 '국가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또 다른 작품 '파란나라'는 학교 폭력을 전체주의 관점에서 바라본 작품이다. 많은 청소년이 주체적인 삶을 살겠다고 목소리를 내는 요즘, 실제 고등학생이 작품에 참여해 현대사회가 강요하는 질서와 집단주의의 모순에 돌직구를 날린다. 남산예술센터는 두 편의 대학로 소극장 작품을 남산예술센터로 옮겨오는 것을 시작해 젊은 창작자들의 활동이 지속될 수 있게 적극적으로 힘을 싣는다. 올 시즌 프로그램의 문을 여는 ▲2017 이반검열(연출 이연주)은 지난해 '이반검열'을 확대한 작품이며 ▲창조경제 공공극장편(연출 전윤환)은 2015년 혜화동 1번지 6기동인 가을페스티벌 '상업극'에서 주목받은 작품을 확대한 버전이다. 우연 남산예술센터 극장장은 "지난해는 민간극단과 현장 예술가들의 자생적인 작품 생산이 두드러졌던 한해"라며 "젊은 연극인들과 극단에 존경을 표하며, 올해는 더욱 협업과 연대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공극장은 과연 무엇이어야 하는가에 대해 많은 반성과 성찰을 했다. 젊은 작가와 연출들과 움직임을 같이 하는 것은 상당히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청년 예술가의 생존에 대해 함께 고민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시즌 프로그램에 창작초연으로 선보이는 작품들은 주제와 형식 측면에서 '동시대성'에 집중했다. ▲가해자 탐구-부록:사과문 작성 가이드(연출 구자혜) ▲국부(연출 전인철) ▲에어콘 없는 방(연출 고영범) 등 세 편이다. 각각의 작품은 예술계 화두에 올랐던 성폭력 문제와 우리사회를 여전히 지배하고 있는 남북의 국가적 우상, 현대사 속 난파된 디아스포라 인생을 다룬다. 이밖에 ▲천사(가제/연출 서현석) ▲십년만 부탁합니다(연출 이주요, 김현진) ▲당신도 알지 못하나이다(연출 박해성) 등 기존 서사구조를 벗어나 동시대 현대연극의 확장성을 보여주는 작품들도 만날 수 있다. 끝으로 우연 남산예술센터 극장장은 "연극이라는 장르를 통해 한국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화두를 다룸으로써 동시대 공공극장의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라고 전했다. 시즌 프로그램들은 남산예술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7-02-07 15:15:02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