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감독 독립성 훼손 우려"…공공기관 지정에 금감원 내부 반발에 '상복 투쟁'까지

정부가 금융위원회를 '금융감독위원회'로 재편하고 금융감독원을 공공기관으로 재지정하면서, 금감원 내부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특히 감독기구를 사실상 양분하고 정책 종속성을 구조화한 이번 조직개편안에 대해 직원들은 "감독기구 해체" 수준의 조치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원 로비에서는 직원 600~700여 명이 검은 복장을 갖춰 입고 '상복 시위'를 벌였다. 사전 참석을 밝힌 인원은 499명이었지만, 현장에는 시간이 흐르며 인파가 더 몰렸다. 금감원 노조는 "감독 기능 분리는 충돌과 공백만 초래할 것"이라며 파업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정부·여당이 확정한 조직개편안은 금융위원회의 금융정책 기능을 기획재정부로 이관하고, 감독 기능은 국무총리 산하의 금융감독위원회(금감위)를 신설해 담당하도록 하는 구조다. 금감위 산하에는 금감원과 금소원을 각각 공공기관으로 두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금감원 직원들은 즉각적으로 집단행동에 돌입했다. 일부 직원들은 "이건 단지 노동조건 문제를 떠나 금감원의 존재 이유를 묻는 문제"라며 우려를 표했다. 한 선임 직원은 "우리에게 불리해서가 아니라, 금융산업과 소비자 보호, 궁극적으로 국가 경제의 방향을 우려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특히 직원들은 내부 소통 부족을 지적했다. 한 조사역은 "전날 이찬진 원장의 전체 메일을 보고 한숨만 나왔다"며 "외부 금융사 CEO들은 만나면서 정작 내부 목소리는 듣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실제로 이 원장은 이날 오전 로비 시위 현장을 지나 사무실로 들어갔지만, 별다른 언급은 하지 않았다. 전날(8일) 오후 4시 30분 열린 긴급 직원 간담회(설명회)에서도 격앙된 분위기는 고스란히 드러났다. 금감원 강당은 400여 석이 가득 찰 정도로 붐볐고, 일부 직원들은 간담회 내내 탄식을 쏟아냈다. 이세훈 수석부원장은 "이미 행정부 차원에서 결정된 사안이고 국회 통과 가능성도 높다"며 "세부 논의 과정에서 의견 개진에 집중하자"고 진화에 나섰지만, 직원 반응은 싸늘했다. 직원들은 공공기관 재지정이 가져올 후폭풍에도 민감하게 반응했다. 특히 금소원 분리로 인해 고용 재배치가 불가피해지면서, 변호사·회계사 등 전문직의 '엑소더스'가 우려된다는 의견이 다수 나왔다. 한 3년차 직원은 "금감원을 보고 입사했는데 금소원으로 발령나면 이직을 고민할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조직 분위기 자체도 크게 흔들리는 모습이다. 팀장급 직원은 "내부 분위기가 어수선하고 워낙 조직개편이 큰 이슈다보니 젊은 조사역들은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지 집중을 못하고 있다"며 "선배로서도 충분히 이해는 간다"고 안타까워했다. 금감원 노조는 단체행동 수위를 조정 중이며, 향후 대의원대회를 통해 파업 여부를 공식 논의할 계획이다. 정보섭 노조 수석 부위원장은 "현재는 긴급 상황에 대응한 로비 집회"라며 "총파업 여부는 절차에 따라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9-09 14:39:44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인천시, 아시아건축사대회 개막… 글로벌 건축도시로 도약

인천이 아시아 건축의 중심 무대로 부상하고 있다. 9월 8일 송도컨벤시아에서 막이 오른 '제21차 인천 아시아건축사대회(ACA21)'는 세계 건축문화 도시로 도약하려는 인천의 의지를 보여주는 현장이 되고 있다. 이번 대회는 24개국에서 건축사와 학생, 전문가 등 1만 5천여 명이 모여 12일까지 5일간 이어진다. 아시아건축사대회는 회원국 건축계가 한자리에 모이는 최대 규모의 국제 행사로, 학문적 교류와 실무 협력을 통해 도시와 환경, 건축문화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논의한다. 인천시는 2023년 차기 개최국 투표에서 유치에 성공한 뒤 대한건축사협회와 함께 이번 행사를 준비해왔다. 올해 주제는 'a better tomorrow - 더 나은 미래'로, 개회식과 기조강연, 학술 세션, 학생 잼버리, 도시 탐방, 시민 참여 프로그램 등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2024 프리츠커상 수상자 야마모토 리켄의 기조강연과 이상림 인천시 총괄건축가의 포럼은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세계적 건축가들의 통찰을 직접 들을 수 있는 기회와 더불어, 시민들이 건축을 체험적으로 접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해외 참석자들은 건축문화 투어를 통해 인천의 역사적 건축물과 첨단 도시개발 현장을 탐방하며 미래 건축의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환영사에서 "아시아 건축사들의 지혜와 경험이 모이는 이번 대회가 인천의 건축문화적 품격을 높이고, 나아가 아시아 건축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끄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시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국제 건축 네트워크를 더욱 확대하고, 지역 건축산업과 학계, 시민이 어우러지는 축제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2025-09-09 14:38:09 김학철 기자
기사사진
관세 전쟁속 수출 中企 시름 더 깊어져…"늘어난 관세 정부가 대주면 최선"

#한국은 HS코드가 6자리다. 그런데 미국은 8자리다. 세부적으로 조금씩 다르다.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창구가 있었으면 좋겠다. 관세청이 제공하는 정보도 시차가 있다. #미국에 직접 진출시 투자비, 인건비 등 총비용과 한국에서 수출시 늘어나는 관세부담 수준을 기업 스스로 비교하기가 어렵다. 정부가 전략적 컨설팅을 해줬으면 좋겠다. #스타트업은 제품 수출보다 서비스 수출이 많다. 아직 가시화되지 않았지만 미국서 디지털 서비스에 대한 관세 부과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만큼 정부 차원에서 모니터링을 강화해달라. #시장 다변화가 중요하다. 미국 대신 동남아시아나 유럽 등 다른 시장에 나가는 것은 또다른 비용 부담이 따른다. 정부가 지원해 달라. #어느 쪽이 관세를 부담할지, 수출 자금을 댈지 등 협상시 참고할 수 있는 사례를 제공하면 협상시 조금 더 유리할 수 있을 것 같다. 미국 트럼프발 관세 전쟁에 수출 중소벤처기업들의 시름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8월 중순 미국 수출 중소기업 609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내용에 따르면 응답기업 10곳 중 6곳 이상이 미국의 상호관세(25%) 부과로 '대미 수출에 부정적 영향을 받고 있다'고 답했다. 또 '미국 바이어의 가격 인하 요구'(47.8%), '수출 계약 감소·지연·취소'(40.7%) 등 실제 수출에도 악영향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중기부는 노용석 차관 주재로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수출 중소벤처기업, 유관기관 등과 '중소기업 관세 현안 점검회의'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는 정부가 지난 3일 내놓은 '미국 상호관세 시행에 따른 중소기업 지원방안' 발표 이후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고 지원 정책을 현장에 안착시킬 수 있도록 하기위해 마련했다. 지원방안에는 ▲수출 중소기업 정책자금 우량기업 기준 완화(자본 200억 또는 자산 700억→자본 300억 또는 자산 1000억원) 추진 ▲수출 다변화 특례보증 규모(3000억→5000억원) 확대 ▲(가칭)K-수출물류바우처 프로그램 신설(2026년 105억원) ▲미국내 화장품 전용 물류센터 2곳 구축(2026년 180억원) ▲K-뷰티 수출 확대를 위한 통합 클러스터 육성 ▲최신 해외수출규제 대응 프로그램 신설 ▲4대 K-소비재(뷰티, 패션, 라이프, 푸드) 수출 전략 마련 ▲'K-공공조달 국가대표 육성' 신규 도입 등의 내용이 두루 담겼다. 노용석 차관은 "지난번 유럽의 화장품 규제 중 (업계가 제기한)개선 필요사항에 대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게 전달해 EU(유럽연합) 집행위원장과의 면담시 해당 내용도 함께 논의할 예정"이라며 "협·단체, 수출·금융지원기관, 수출지원센터 등 중소기업의 지원·소통 접점에 있는 기관에선 기업들에게 필요한 관세정보가 지역까지 신속하게 전파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협력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상호·품목관세 시행, 소액면세제도 폐지 등에 따른 업종별 관세 영향과 그에 따른 중소기업 수출 애로 등에 대해 논의했다. 저스템 임영진 대표는 "늘어나는 관세만큼 정부가 돈을 대주는 것이 최선이다. 하지만 현실적으론 불가능한 이야기다. 기업도 돈이 많으면 뭐가 걱정이겠냐"며 "우리는 수출이 전체의 30% 정도다. 거래기업의 생산기지가 아시아에서 미국으로 이동하는 분위기인데 관세 문제가 불거져서 고민이다. 최악의 경우 미국가서 (생산)해야겠다고 생각도 들지만 배보다 배꼽이 더 클 수도 있다. 결론내기가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특히, 수출 중소기업들은 ▲수출국 다변화 추진을 위한 비용 부담 ▲물류·자금 지원 등 경영애로 완화 필요 ▲품목관세 대상 여부 확인 및 함량가치 산정 애로 ▲소액소포 면세제도 폐지 등 다양한 현장 애로 목소리를 전했다. 노 차관은 "관세 피해 최소화를 위한 지원 방안 외에도 중소기업의 수출 다변화 및 경쟁력을 위해 글로벌 사우스(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수출시장을 다변화하고 패션, 푸드 등 신한류 유망 분야를 중심으로 수출품목 다양화를 지원할 것"이라며 "아울러 온라인 수출과 해외조달시장 진출을 활성화하는 등 수출방식도 다각화하는 동시에 변화하고 있는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유형을 종합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법률을 제정하는 등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화 지원 기반을 확충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5-09-09 14:37:14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폭염 속 빛난 참신함…에너지 절약 공모전 AI 아이디어 7건 선정

한낮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가을 폭염 속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에너지절약 기술·제품 아이디어가 주목받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는 9일 소통플랫폼(소플)을 통해 일반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에너지절약 기술·제품 아이디어 공모전'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은 단순히 에너지 사용 줄이기를 넘어, 참신한 기술과 제품 아이디어를 모아보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공모전은 지난달 6일부터 21일까지 소플에서 진행됐으며, 총 168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이 가운데 14건이 우수 아이디어로 최종 선정됐다. 특히 7건은 AI를 활용한 아이디어로 에너지 절약에 데이터 분석과 제어 기능을 접목한 점이 눈길을 끌었다. 1위는 AI 수면단계 분석 기반 '슬립 에너지 옵티마이저(Sleep Energy Optimizer)'가 차지했다. 수면자의 호흡, 심박수, 체동 데이터를 AI가 분석해 수면 단계별 최적의 실내 온도를 자동 조절하는 시스템으로, 불필요한 냉난방 에너지 낭비를 줄이면서 동시에 쾌적한 수면 환경을 제공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2위에는 3건의 아이디어가 공동 선정됐다. ▲AI 기반 전력 데이터 분석으로 절약 목표를 세우고 목표 달성에 따라 가상 펫이 성장하는 '파워펫(PowerPet)' ▲산업 현장의 폐열 온도에 따라 LED 색깔이 변하고 AI가 패턴을 예측해 폐열 재활용 효율을 높이는 '열괴물' 머신 ▲사용자의 음성과 표정을 분석해 감정 상태(행복·스트레스 등 7가지)를 인식하고 실내 온도를 맞춤 조절하는 '이모티세이브(EmotiSave)'가 그 주인공이다. 3위로 선정된 10건에는 에너지 생산형 아이디어도 포함됐다. 대표적으로 AI 음식물쓰레기 바이오가스 에너지 생산시스템 '스마트 바이오 리액터(Smart Bio-Reactor)'가 있다. 이는 미생물 활동 패턴을 실시간 분석해 최적의 바이오가스 생산 효율을 찾아내고, 이를 전기로 전환하는 기술이다. 이 밖에도 ▲태양광 필름을 부착한 스마트 양산 ▲발전기 모듈이 장착된 러닝머신 ▲열전소재 신발 △압전 효과를 이용한 에너지 러그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소개됐다. 대한상의는 관계자는 "AI는 에너지 분야에서 효율성과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필수 도구로 주목받고 있다"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AI 기반 기술·제품이 새로운 에너지 절약 솔루션으로 성장할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공모전에서 제시된 아이디어는 추후 소플의 '기업에 바란다' 코너에서 이용자들의 공감을 많이 얻으면 아이디어를 실현할 기업과의 매칭 기회를 갖게 된다. 자세한 내용은 대한상의 소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9-09 14:32:41 이승용 기자
기사사진
SBI저축은행, 금융권 최초로 iOS 피싱 탐지 솔루션 도입

SBI저축은행이 금융권 최초로 자사 모바일뱅킹 플랫폼 '사이다뱅크'에 피싱 탐지 솔루션 '페이크파인더 iOS'를 도입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솔루션 확대로 사이다뱅크는 안드로이드뿐만 아니라, iOS 환경에서도 피싱 사기를 실시간 탐지하고 차단할 수 있게 됐다. 페이크파인더는 전 세계에 유통되는 애플리케이션 정보를 화이트리스트 방식으로 구분해 악성앱 여부를 판단하는 솔루션이다. 화이트리스트는 허용된 대상만 접근을 허가하고 나머지는 원칙적으로 차단하는 보안 방식이다. 이번에 도입된 '페이크파인더 iOS'에는 아이폰 사용자 환경에 특화된 기능이 탑재됐다. 금융 거래 중 통화 상태를 감지해 알림을 주고, 원격제어 앱 실행 여부, 가상사설망(VPN) 구동 여부를 확인해 아이폰 대상 피싱 및 원격 범죄를 사전에 차단하는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최근 개인정보 유출 및 금융 사건·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SBI저축은행은 금융소비자의 소중한 자산을 지키기 위해 최신 보안 솔루션 도입에 지속적으로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금융소비자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고객들이 안전하게 금융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9-09 14:32:09 안재선 기자
기사사진
3년간 30만원 부으면 '2300만원'…'초급간부 적금' 나온다

내년 3월부터 직업 군인을 위한 '청년간부 미래준비적금'이 출시된다. 중·장기 복무를 시작하는 초급간부가 매달 30만원을 3년 동안 적립하면 정부지원금과 이자를 더해 약 2300만원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초급간부의 처우 개선이 늦어지면서 중·장기 복무 지원자도 감소세였던 만큼, 단기에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적금이 유효한 유인책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9일 국방부에 따르면 국방부 복지정책과는 내년 3월을 목표로 중·장기 복무를 시작하는 초급간부를 위한 '청년간부 미래준비적금'의 출시를 준비한다. 월 최대 30만원을 납입하면 정부가 같은 금액을 지원하고, 은행 이자를 더해서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최대 납입(3년, 1080만원) 시 지원금과 은행 이자를 더해 약 2300만원의 목돈을 받을 수 있다. 미래준비적금은 장병 전용 상품인 '장병 내일준비적금'에 대응하는 상품이다. 매달 55만원을 납입 가능한 장병적금보다 월 적립액은 낮지만, 가입 기간은 3년으로 장병적금(18개월·육군 기준)보다 2배가량 길다. 또한 미래준비적금은 장병적금과 달리 정부지원금이 매달 지급돼 받을 수 있는 이자액도 더 많다. 기획안에 따르면 실질 금리는 연 10% 수준으로 통상 연 4% 안팎인 은행권 적금 대비 2배 이상 높다. 미래준비적금의 가입 대상은 오는 4분기 예정된 군인사법 개정 이후 임관하는 6~10년 이상 의무복무 확정자 및 단기복무자 중 장기 복무 선발자다. 미래준비적금 예산을 포함한 2026년도 예산안이 지난달 말 처리된 만큼, 국방부는 국내 주요 은행들과 상품 발매를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가입 가능한 은행과 은행별 우대금리 요건 등은 추후 발표된다. 3년이라는 기간에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상품으로 설계된 미래준비적금이 저조해진 초급간부의 중·장기 복무 지원율을 끌어 올릴 수 있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해 간부 선발률(모집 목표 대비 충원율)은 64.9%다. 지난 2019년의 94.1%와 비교해 5년 만에 29.2%포인트(p)나 하락했다. 지난 몇 년간 급여를 비롯한 장병의 처우는 거듭해서 개선됐지만, 초급간부의 처우는 좀처럼 나아지지 않으면서 초급간부 지원자가 줄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군 장병의 급여는 병장 기준 150만원이다. 2021년의 61만원과 비교해 89만원 늘었다. 2022년 도입된 장병적금의 정부지원금을 고려하면 병장의 급여는 총 205만원이다. 하사 1호봉 기본급(200만900원) 및 소위 1호봉 기본급(201만7300원)보다도 많다. 특히 장병 급여는 비과세 항목에 해당해, 소득세를 비롯한 세금을 고려하면 차이는 더 벌어진다. 국방부는 매년 1만명 안팎의 중·장기 복무자의 대부분이 미래준비적금의 수혜를 볼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혜택이 비슷한 장병적금의 가입률은 98.4%에 육박한다. 국방부 관계자는 "은행연합회를 통해 국내 주요 은행에 참여 의사를 묻는 서한을 전달했고, 기본 금리를 비롯한 주요 내용 외에 우대금리 등은 각 은행이 자유롭게 설정 가능하도록 했다"면서 "미래준비적금이 출시되면 매년 1만명 안팎의 초급간부가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09-09 14:26:29 안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