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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맛피아의 아침밥…반도건설 유튜브 사연 접수

반도건설이 유튜브 채널 '유보라TV'의 신규 개편 프로그램인 '유보라 오리지널'을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첫 번째 콘텐츠로 흑백요리사 우승자 권성준 셰프가 찾아가는 '아침밥 먹고 가' 사연을 모집한다. 유보라 오리지널은 예능, 감동, 스토리, 화제성을 균형 있게 담아내며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를 시청자가 체감할 수 있도록 전하는 신규 콘텐츠다. '아침밥 먹고 가'는 권성준 셰프가 사연 당첨 가족의 집을 직접 찾아가 아침 요리를 선보이는 참여형 캠페인이다. 바쁜 일상 속 가족을 위해 애쓰는 누군가에게 특별한 아침을 선물하는 순간을 담는다. 사연 접수는 반도건설 웹진 ARCHIVE.B 이벤트 페이지에서 진행된다. 모집기간은 오는 12일부터 27일까지다. 신청 양식에 가족의 특별한 이야기와 사연을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당첨자는 다음달 4일 발표한다. 선정된 가족은 자택에서 권성준 셰프와 아침 요리 촬영을 진행하며 촬영본은 유튜브 '유보라TV'에 올라간다. 추첨을 통해 선발된 참여자 50명에게는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집이 하루가 시작되는 공간이라는 점에 주목해, 바쁜 일상 속 가족들의 다양한 삶의 모습을 통해 가족의 소중한 순간을 기록하고자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집과 일상 속에서 벌어지는 참여형 스토리를 바탕으로 고객이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성채리기자 cr56@metroseoul.co.kr

2026-02-11 14:37:42 성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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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고객센터 전용 AI 비서 구축

케이뱅크가 인공지능(AI)를 활용한 고객센터 전용 AI 비서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1일 밝혔다. AI 비서의 역할은 상담 직원을 도와 고객의 상담 내용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질문 의도를 자동으로 파악하는 것이 핵심이다. 지식관리시스템(KMS)에 축적된 내부 지식을 검색·요약해 상담에 활용할 수 있는 추천 답변을 생성한다. 기존에는 상담직원이 직접 상담 내용을 분석하고 답변을 정리함으로써 직원의 업무 역량에 따라 상담 시간이 길어지고 응대 품질의 편차가 발생했다.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상담직원이 AI가 생성한 답변을 참고해 상담에 활용함으로써 상담직원이 달라지더라도 일관된 내용의 상담이 가능해졌다. 또한 그동안 이벤트나 공지사항, 상품 정보 변경 시 직원이 직접 내용을 업데이트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현재는 모든 상품 정보가 시스템과 연동돼 실시간으로 자동 반영된다. 이번 AI 시스템은 케이뱅크가 지난해 2월 회사 내부에 도입한 금융 특화 프라이빗 금융분야의 거대언어모델(LLM)을 활용해 구축됐다. AI는 지식관리시스템 내부의 방대한 정보를 검색·요약해 상담에 필요한 답변을 빠른 시간 안에 제공함으로써 상담사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고객 응대 속도를 크게 개선했다. AI 시스템 도입 이후 평균 상담 건당 처리 시간은 기존 대비 1분 이상 단축된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이번 AI 비서 시스템은 새로운 시스템 도입을 넘어 금융 상담이 제공돼야 할 방식 자체를 바꾼 것"이라며 "앞으로 정확한 답변 제공, 상담 시간 단축 등으로 고객의 시간을 지키는 상담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6-02-11 14:33:39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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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세실업, 배당금 20% 상향… "실질 수익률 5%대"

글로벌 패션 ODM(제조자개발생산) 기업 한세실업이 정부의 '밸류업' 정책에 발맞춰 주주환원 규모를 대폭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한세실업은 지난 6일 이사회를 열고 2025년 결산 기준 총 236억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주당 배당금은 전년 대비 약 20% 늘어난 600원으로 책정됐으며, 시가배당률은 지난 10일 종가 기준 4.62%다. 이는 코스피 시장 평균 배당수익률(3.05%)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특히 한세실업은 전체 배당 재원의 50%를 '감액배당' 방식으로 구성해 주주들의 실질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감액배당은 이익잉여금이 아닌 자본준비금을 재원으로 활용하기 때문에 배당소득세(15.4%)가 부과되지 않는다. 회사 측은 비과세 혜택을 고려할 경우 주주들이 체감하는 실질 배당수익률은 세전 환산 기준 5%대 수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익환 한세실업 부회장은 "대내외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주주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배당 확대를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일관된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주주 신뢰를 강화하고 기업가치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세실업은 갭(GAP), H&M, 월마트 등 글로벌 브랜드에 연간 4억 장 이상의 의류를 수출하는 패션 기업이다. 최근에는 니어쇼어링(Near-shoring) 트렌드에 대응해 과테말라 등 중남미 지역 생산기지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6-02-11 14:33:37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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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선거모드' 초읽기…'연금개혁' 현 주소는?

설 연휴를 앞두고 정치권의 '연금개혁' 논의가 분주해졌다. 여·야가 6월 지선을 앞두고 '선거모드'로 진입하고 있어서다. 정치권이 연금개혁 우선순위 설정, 퇴직연금 도입 의무화,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 등 주요 의제를 서둘러 논의하는 모습이지만, 실제 입법 논의는 지방선거 이후에야 활성화될 전망이다. ◆ 연금특위, 지선 전까지 '큰 틀' 마련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은 최근 국민연금의 지속가능성과 보장 확대를 위한 연금개혁 논의를 이어갔다. 오는 6월 1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가 본격적인 '선거모드'에 돌입할 것으로 여겨지는 만큼, 주요 안건에 우선순위를 설정해 논의를 서두른다. 지난 5일 국회 연금특위는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민간자문위원이 참여하는 숙의 토론을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해 말 연금특위의 활동 기간을 1년 연장한 뒤 처음으로 개최됐으며, 여·야가 각각 동수 추천한 자문위원 22명이 참여했다. 이날 중간 보고를 제출한 민간자문위의 의견은 크게 두 갈래로 엇갈렸다. 민주당에서 추천한 자문위원들은 '소득보장'에 주안점을 두고 국민연금의 보장액 확대와 국가의 역할 확대를 주장했다. 국민의힘이 추천한 자문위원들은 '재정건전성'에 주안점을 두고 국민연금의 지속가능성 확보, 자동조정장치 도입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민간 자문기구의 내부 견해차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으면서, 연금특위 소속 여·야 의원들은 주요 쟁점의 우선순위를 설정해 논의를 가속하기로 합의했다. 지방선거가 다가올수록 논의가 부진해질 것으로 여겨지는 만큼, 지방선거 이전까지 큰 틀의 논의를 마친다는 목표에서다. 남인순 민주당 당내 연금특위 위원장은 이날 "위원장과 간사들이 빠르게 논의해야 할 내용을 순위별로 정리해 지방선거 전에 숙의 토론을 진행하자"라고 제안했으며, 국민의힘 소속 윤영석 연금특위 위원장은 "6월 지선이 있지만 중차대한 국가적 개혁 과제를 고려해 위원회 활동을 보다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라며 "이른 시일 내에 협의하겠다"라고 화답했다. 연금특위가 연금개혁의 '큰 틀' 마련을 위해 논의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지만, 지방선거에 앞서 실제 법안이 도출될 가능성은 작다. 실제 입법 논의는 지선 이후 활성화될 전망이다. 개혁 방향성을 두고 여·야 간에 견해차가 분명한 가운데, 국민 대부분의 이해관계가 걸려 있는 연금개혁의 입법 시도는 '고양이 목에 방울 걸기'가 될 수 있어서다. ◆ '퇴직연금 의무화' 합의…시행시기는 미정 여·야가 국민연금의 연금개혁 논의를 가속하는 가운데, 정부는 퇴직연금 제도의 개선을 서두르고 있다. 퇴직연금 의무 도입 대상을 중소기업까지 확대하고,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을 통해 퇴직연금의 수익률을 끌어 올린다는 목표다. 정부는 지난해 10월 '퇴직연금 기능 강화를 위한 노사정 태스크포스(TF)'를 출범했다. TF는 약 3개월의 논의 끝에 전 사업장을 대상으로 하는 퇴직연금의 단계적 의무화에 최종 합의했으며, 기존 DB형·DC형 방식을 병행한다는 전제로 '기금형 퇴직연금'의 도입도 합의했다. 퇴직연금을 주관하는 고용노동부와 노사정TF는 지난 6일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다만 이번 공동선언의 한계도 명확하다. 노사정은 근로자의 노후소득 보장을 위해 퇴직연금을 의무화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지만, 도입 시기를 도출하는 데는 실패했다. 노사정은 영세·중소기업의 부담을 고려해 사업장 규모별로 단계적인 의무화가 필요하다고 평가했으며, 영세·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실태조사를 거쳐 도입 시기를 결정하기로 합의했다. 기금형 퇴직연금 논의도 미완(未完)으로 남았다. 노사정은 DC형(확정기여형)에 '기금형 퇴직연금'을 도입하되, 기존 운용기관의 사업권과 가입자의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기존 제도를 병행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운용 방식으로는 민간 금융기관 참여형·연합형·공공기관 개방형 등 세 가지 방식을 제시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추후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정부와 노사정은 이번 발표한 합의안을 바탕으로 관련 논의를 가속한다는 방침이지만, 제도 시행까지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세부 시행안 마련과 제도화를 위한 입법 등 절차가 여럿 남아서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퇴직연금 제도 도입 이후 20여 년간 해결하지 못했던 핵심 과제에 대해 노사정이 처음으로 사회적 합의에 이르렀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라고 평가하는 한편, "합의 사항에 대한 제도화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6-02-11 14:32:35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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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히트상품스토리] 식탁 위 55년 '오뚜기 토마토케챂', 국민 소스로 쓰임 넓혀

55년 동안 식탁 위에서 늘 같은 자리를 지켜온 소스가 있다. 오뚜기 토마토케챂이다. 국내 최초 토마토케챂으로 출발한 이 제품은 반세기가 넘는 시간 동안 소비자의 일상 속에서 쓰임을 넓혀가며, 단순한 조미료를 넘어 한국 식문화의 한 장면으로 자리 잡았다. 1971년 여름, 케챂은 한국 식탁에서 아직 낯선 존재였다. 해방 이후 미군을 통해 유입된 케챂은 대부분 외국산 제품이었고, 일부 국산 제품은 품질에 대한 신뢰를 얻지 못한 상황이었다. 유통 현장에서는 "오뚜기가 만들면 다를 것"이라는 기대가 자연스럽게 형성됐고, 오뚜기는 이러한 요구에 응답해 토마토케챂 개발에 착수했다. 같은 해 8월, '오뚜기 토마토케챂'이 출시되며 국내 케챂 시장의 새로운 기준이 만들어졌다. 출시 초기, 오뚜기 토마토케챂은 오므라이스와 햄버거, 감자튀김, 핫도그, 계란 요리 등 당시로서는 비교적 새로운 서양식 메뉴와 함께 소비됐다. TV 광고 역시 이러한 메뉴 조합을 통해 케챂을 '새로운 음식 문화의 상징'으로 소개했다. 이후 외식 문화가 확산되고 가정식 메뉴가 다양해지면서 케챂의 활용 범위도 점차 넓어졌다. 나폴리탄 파스타와 스테이크 소스는 물론, 떡볶이와 같은 한식 조리에도 활용되며 케챂은 특정 음식에 국한되지 않는 범용 소스로 자리 잡았다. 제품 경쟁력의 중심에는 원료와 품질에 대한 일관된 기준이 있었다. 오뚜기 토마토케챂은 건강하고 신선한 토마토를 듬뿍 사용해 진한 농도와 풍부한 향을 구현하는 데 주력해 왔다. 800g 기준 한 병에 23개 이상의 토마토가 들어간다는 점을 강조하며 원료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고, 원터치 캡을 적용해 사용 편의성도 강화했다. 특히 케챂으로 깍두기를 담그는 장면을 광고에 담아, 생소할 수 있는 소스를 한국인의 일상적인 식문화와 연결한 시도는 소비자에게 케챂을 친숙한 존재로 인식시키는 계기가 됐다. 오랜 시간 쌓아온 신뢰는 수치로도 확인된다. 오뚜기 토마토케챂은 국내 출시 이후 2025년까지 약 163만 톤이 생산됐으며, 이를 300g 튜브형 제품으로 환산하면 약 54억 3천만 개에 달한다. 2025년 기준 매출은 900억 원을 돌파하며, 꾸준한 수요를 유지해 온 대표 소스로서의 위상을 이어가고 있다. 제품 라인업 역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혀왔다. 대표 제품인 '진한 토마토케챂'을 중심으로 당과 염분을 줄인 'LIGHT&JOY 1/2 하프케챂'과 'LIGHT&JOY 저당 케챂', 토마토의 부드러운 풍미를 강조한 '델리토마토케챂', 6가지 과일과 야채를 더한 '과일과 야채 케챂' 등으로 구성을 다양화했다. 소용량부터 대용량까지 규격을 세분화하며 가정과 업소 등 다양한 사용 환경에도 대응해 왔다. 브랜드 활동 또한 시대 변화에 맞춰 진화해왔다. 2021년 출시 50주년을 맞아 진행한 '케챂플레이' 캠페인은 케챂을 일상 속에서 즐기는 놀이 요소로 재해석한 소비자 참여형 프로젝트였다. 2024년에는 국내 소스류 최초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스티커를 제품에 적용하며, 접근성과 포용성을 강화한 사례로 주목받았다. 2026년 출시 55주년을 맞는 오뚜기 토마토케챂은 다양한 온·오프라인 프로모션과 55주년 기념 신제품 출시를 준비하며 또 한 번의 진화를 예고하고 있다. 단순한 테이블 소스를 넘어 일상 요리 전반에서 활용할 수 있는 조리용 소스로서의 가능성을 확장하는 것이 목표다. 변함없는 맛과 품질이라는 중심을 지키면서도 시대에 맞는 맥락을 더해온 오뚜기 토마토케챂은 앞으로도 한국 식탁 위에서 가장 익숙한 소스로서의 역할을 이어갈 계획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토마토케챂은 특정 세대나 유행에 머무르지 않고, 언제나 소비자의 식탁 위에 자연스럽게 놓여 있던 제품"이라며 "55년 동안 쌓아온 신뢰의 기반에는 변하지 않는 맛과 품질에 대한 원칙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익숙한 맛을 지키는 동시에, 케챂을 더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안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2-11 14:22:23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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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다이나믹스 스팟, 영국 핵시설 해체 현장 누벼

지난 2019년 상용화된 현대자동차그룹 로봇 전문 계열사 보스턴다이나믹스의 사족보행 로봇 '스팟'이 산업 현장에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11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보스턴다이나믹스 사족 보행 로봇 '스팟'이 영국에서 원자력 시설 해체 작업에서 '특급 도우미'로 활약하고 있다. 영국 원자력 시설 해체 당국 산하 공기업인 셀라필드는 스팟이 핵시설 해체 현장에 활용되고 있는 모습을 공개했다. 이번 사례는 로봇이 고위험 환경에서 사람을 대신해 작업을 수행함으로써, 산업 현장의 안전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사회적 의미가 크다. 셀라필드는 원자력 시설 해체와 방사성 폐기물 관리를 맡는데 현장의 방사선 영향과 복잡한 내부 구조로 사람의 접근이 제한되는 고위험 환경에서 작업이 진행되는 일이 잦다. 이들 현장에서는 정확한 데이터 수집을 통한 정밀한 검사가 필수적이지만 작업자 안전 확보가 어려운 과제였다. 셀라필드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스팟을 활용한 로봇 기반 현장 점검 체계를 도입했다. 스팟이 네 발로 걸어 다니며 사람이 직접 진입하기 어려운 구역에서 데이터 수집과 원격 점검 등을 하도록 한 것이다. 현장에 투입된 스팟은 핵시설 환경에 맞춰 다양한 감지 센서와 기능을 장착했다. 또 스팟은 360도 영상 촬영과 3D 라이다 스캐닝을 통해 현장 구조를 정밀하게 파악하며 실시간 영상 스트리밍을 통해 관리자에게 원격으로 상황을 전달한다. 또 감마선과 알파선 측정을 통해 방사성 물질의 존재 여부를 확인하는 '방사선 특성화' 작업에도 투입된다. 최근에는 시설 내 방사성 오염 여부를 확인하는 시료 채취 시험 작업도 성공적으로 해냈다고 셀라필드는 전했다. 이번 사례는 로봇이 고위험 환경에서 사람을 대신해 작업을 하면서 산업 현장의 안전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동안 인간 작업자가 직접 하던 일을 스팟으로 대체하며 작업자의 위험 노출을 크게 줄인 데다, 사람보다 오랜 시간 현장에 머물며 점검을 할 수 있어 전체적인 해체 작업 속도도 빨라졌다. 개인 보호장비 사용이 줄어 폐기물 저감 효과가 있고, 기복없이 반복적이고 일관된 검사를 할 수 있어 운영 효율성도 높아졌다. 셀라필드는 2021년 스팟 시험 운영을 시작으로 2022∼2023년 복잡한 환경에서의 운용 가능성을 검증했다. 2024년에는 고위험 방사능 구역에서도 스팟을 점검 작업에 활용했고, 지난해에는 영국 원자력 분야 최초로 발전소 허가 구역 외부에서 스팟 원격 시연에 성공하며 작업자와 현장을 분리한 완전 원격 작업 가능성도 확인했다. 셀라필드는 향후 파트너들과 협력해 스팟에 새 센서 팩을 적용하고 방사능 지도 작성, 환경 특성 분석 등 폭넓은 작업에 투입할 계획이다. 셀라필드 관계자는 "스팟은 위험한 구역에 민첩하게 진입할 수 있으며, 이 과정을 조작자가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었다"며 "이러한 기술 역량은 더 안전하고 효율적인 시설 해체 작업을 가능하게 하고, 원자력 분야에서 첨단 로봇 기술 도입을 앞당기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2-11 14:17:5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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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문화재단, 뉴욕서 한인 2세 작가 '마이클 주' 전시회 개최

한화문화재단이 뉴욕 전시공간 '스페이스 제로원'에서 한국계 미국인 작가 '마이클 주'의 개인전 '스웨트 모델스 1991-2026'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전시는 이달 20일부터 4월 18일까지 진행된다. 지난해 11월 뉴욕 트라이베카에 개관한 스페이스 제로원은 한화문화재단이 '신진작가의 발굴과 지원'을 목표로 구축한 글로벌 예술 지원 플랫폼이다. 갤러리 이름 '제로원'은 무한한 가능성(0)에서 실현(1)으로 이어진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작가의 창작 여정이 지닌 영속성을 상징한다. 마이클 주는 뉴욕에서 태어난 한인 2세로, 30여 년간 조각·설치·영상 등 물질과 시스템, 신체와 정보가 교차하는 지점을 탐구하며 예술의 경계를 확장해 온 작가다. 2001년 베니스 비엔날레에 코리안 디아스포라(재외동포) 작가로서 참여한 바 있는 마이클의 예술 궤적은 로컬 작가들을 세계 무대로 연결하는 플랫폼의 중요성을 환기시킨다. 개관전 '컨투어스 오브 제로'가 신진 작가들을 집중 조명하며 제로원의 방향성을 제시했다면, 이번 전시는 '한국 신진작가들의 글로벌 진출'에 대한 구체적인 성장 레퍼런스를 제시하며 갤러리의 지향점을 한층 확장한다. 이번 전시 '스웨트 모델스'는 마이클 주의 작업 여정을 전체적으로 조망한다. 전시에는 1990년대에 제작되거나 오랜 기간 공개되지 않았던 작품들이 포함됐다. 전시 제목은 90년대부터 이어진 마이클 주의 '측정'과 '시스템'에 대한 탐구를 담은 대표작에서 가져왔다. 임근혜 한화문화재단 총괄 디렉터는 "앞으로도 세대와 지역을 잇는 전시와 교류를 통해 스페이스 제로원의 미션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솔기자 mnskim@metroseoul.co.kr

2026-02-11 14:14:45 김민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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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한국남부발전에 가스터빈 3기 공급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남부발전과 380MW급 가스터빈 3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남부발전이 추진하는 발전소 2곳에 가스터빈 3기를 공급한다. 경상남도 하동군에 1000MW급으로 조성되는 하동복합발전소에 가스터빈 2기를, 경기도 고양시에 500MW급으로 들어서는 고양창릉열병합발전소에 가스터빈 1기를 각각 납품한다. 발전기와 부속설비도 함께 공급한다. 두 발전소는 모두 2029년 12월 상업운전을 목표로 추진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국내 최다 가스터빈 운용사인 한국남부발전과 국내 가스터빈 산업 활성화를 위해 협력을 이어왔다. 양사는 2018년부터 7F급 가스터빈 고온부품 개발사업을 공동 수행하며 핵심 기술 국산화를 추진했다. 그 결과 7F 터빈과 연소기, 로터 등 주요 부품을 국산화했으며 지난해 부산빛드림발전소에서 시운전에 성공해 현재 상업운전을 진행 중이다. 또한 글로벌 가스터빈 서비스 시장 진출을 위한 행보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스터빈 사용자 컨퍼런스에서 양사가 공동 발표를 진행하며 국내 가스터빈 기술력을 해외에 알렸다. 손승우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BG장은 "한국남부발전은 이번 계약 포함 그동안 총 4기의 가스터빈 구매계약을 체결하며 국산 가스터빈 확산과 국내 생태계 조성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며 "두산은 엄격한 품질과 일정 준수로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앞으로도 국내 시장에 경쟁력 있는 가스터빈을 적극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자체 개발 모델 본격 양산 이전에 입찰·계약된 석탄발전소 대체 발전소용 가스터빈 4기를 제외한 모든 국내 복합발전소에 필요한 가스터빈에 대해 공급 계약을 했거나 공급을 추진 중이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2-11 14:14:14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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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그룹, 현대홈쇼핑 100% 자회사 전환 후 상장폐지... 3500억 자사주 소각 나선다

현대백화점그룹이 지주회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를 통해 중간 지주회사인 현대홈쇼핑을 100% 완전 자회사로 편입한다. 이와 함께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그룹 내 전 상장사가 보유한 자사주를 전량 소각하는 등 고강도 주주환원 정책을 내놨다. 현대백화점그룹은 현대지에프홀딩스와 현대홈쇼핑이 각각 이사회를 열고 포괄적 주식교환 계약 체결안을 의결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이번 결정은 모회사와 자회사가 동시에 상장된 '중복 상장' 구조를 해소하고, 지주회사 체제를 확립해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조치다. 이번 계약에 따라 현대지에프홀딩스는 기존에 보유한 현대홈쇼핑 지분 57.36%와 현대홈쇼핑 자사주(6.6%)를 제외한 잔여 주식 전량을 취득하게 된다. 주식 교환 비율은 현대홈쇼핑 1주당 현대지에프홀딩스 6.3571040주다. 이를 위해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신주를 발행해 현대홈쇼핑 주주들에게 교부할 예정이다. 주식교환이 마무리되면 현대홈쇼핑은 현대지에프홀딩스의 완전 자회사가 되며, 이후 상장 폐지 절차를 밟는다. 양사는 오는 4월 20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해당 안건을 처리할 계획이다. 주식교환에 반대하는 주주는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으며, 매수 예정 가격은 현대지에프홀딩스 9383원, 현대홈쇼핑 6만709원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현대홈쇼핑을 완전 자회사로 편입한 뒤, 향후 투자회사와 사업회사로 분할할 방침이다. 신설 투자회사는 한섬, 현대퓨처넷, 현대L&C 등 기존 자회사를 보유하게 되며, 향후 현대지에프홀딩스와 합병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손자회사들이 지주회사의 자회사로 직속 편입되어 지배구조가 단순화되고 배당 수익 등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배구조 개편과 함께 정부의 '밸류업' 정책에 부응하는 대규모 자사주 소각 계획도 발표했다. 그룹 내 13개 상장사 모두가 자사주를 보유하지 않는 '자사주 제로(Zero)' 경영을 실현하겠다는 것이다. 총 소각 규모는 약 3500억원에 달한다. 먼저 현대백화점, 현대홈쇼핑, 현대그린푸드, 한섬 등 10개 계열사는 이미 보유 중인 자사주(2월 10일 종가 기준 약 2100억원 규모)를 이달 중 이사회를 거쳐 일괄 소각하기로 했다. 특히 현대홈쇼핑이 보유한 자사주 6.6%(약 530억원)는 주식교환 의결 시점에 즉시 소각된다. 여기에 더해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 및 소각도 진행한다.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총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해 연내 소각할 방침이다. 이 중 500억원은 11일 이사회 의결에 맞춰 매입하며, 나머지 500억원은 4월 임시 주총 승인 후 매입한다. 현대백화점(210억원), 현대그린푸드(100억원), 현대퓨처넷(47억원)도 추가로 자사주를 취득해 연내 소각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기업가치를 제고하자는 정부 정책과 사회적 요구에 선도적으로 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장의 의견을 수렴해 전향적인 주주친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6-02-11 14:14:12 손종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