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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업 지수' 발표 다가오자 '10대그룹' 참여율 상승...분위기 전환 가능할까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일환인' KRX 코리아 밸류업 지수' 발표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LG, 포스코 그룹, 현대차 그룹 등 대기업이 밸류업에 동참했다. 10대 그룹의 움직임이 활발해진 만큼 상장사들의 밸류업 참여율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포스코그룹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동참하면서 대기업 집단의 참여율이 단기간에 늘어났다. 현재까지 '기업가치제고계획(밸류업 공시)'을 발표한 10대 그룹은 LG, 포스코 그룹, 현대차그룹 등으로 약 일주일 사이에 33%가량이 참여한 셈이다. 대기업들의 참여율이 증가함과 동시에 밸류업에 동참하는 상장사도 늘어났다. 지난달 21일 LG전자가 기업가치 제고 계획 안내 공시를 낸 이후로 밸류업 공시를 발표한 상장사는 총 11개사(자율공시 2곳·안내공시 9곳)다. 이는 총 참여율 1.11% 중 37.93%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밸류업 공시가 본격화됐음에도 아직 상장사들의 참여율은 저조한 상황이지만 대기업들이 움직임을 보이면서 밸류업 공시에 참여하는 상장사도 점차 늘어나는 모습이다. 거래소는 이달 중 'KRX 코리아 밸류업 지수'를 발표할 예정이다. 밸류업 지수는 밸류업 정책의 일환으로 기업가치 증대가 기대되는 기업들을 추려서 지수를 구성하게 된다. 현재 지수 구성 종목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상장사 100여곳의 수익성, 자본효율성, 주주환원 성과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시 참여율이 1%를 간신히 넘기는 수준인 만큼 밸류업 공시 여부가 반영될지는 미지수다. 조창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여러 측면으로 모멘텀 약화 가능성이 보이는 상황에서 밸류업 프로그램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며 "밸류업 지수 발표를 시작으로 다시 밸류업에 대한 관심도 회복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밸류업 지수 발표 관련 수혜주로 꼽히는 종목들은 대부분 적극적인 주주환원 움직임을 보이거나 성장 가능성이 엿보이는 우량주들이 언급된다. 삼성증권에서는 주간 종목 추천을 통해 현대차를 언급하기도 했다. 신승진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현대차는 9월 중 예정된 밸류업 지수 발표 이후 패시브 자금 유입 수혜가 기대된다"며 "지수 출범과 더불어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등이 예정돼 있기 때문에 자동차, 금융, 지주사 등 관련 업종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현대차는 10대 그룹 중 가장 먼저 밸류업 본 공시를 낸 모범생 기업이다. 지난달 28일 '2024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 데이'를 개최해 내년부터 오는 2027년까지 총주주환원율(TSR)을 35% 이상까지 끌어올리고, 주당 최소배당금을 도입해 보통주 기준 1만원을 목표로 한다는 '통 큰 배당'을 발표했다. 더불어 3년간 자사주 매입 규모 총 4조원을 설정하는 등 적극적인 밸류업 전략을 제시하면서 기대 이상이라는 시장의 평가를 받고 있다. LG도 29일 4분기 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하겠다고 예공 공시한 뒤 총 5000억원 규모의 LG전자·LG화학 주식을 장내 매수하겠다고 선언했다. POSCO홀딩스, 포스코퓨처엠, 포스코인터내셔널 등 포스코 계열사들도 4분기에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겠다고 예고 공시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밸류업 프로그램 관련주를 비롯해 내수주, 원화 강세 수혜주 등을 검토할 만하다"며 "밸류업 지수 발표는 관련주에 우호적이며 재료 소멸에 따른 변동성 깊이는 줄어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09-01 15:21:12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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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고용노동부 주관 '노사문화 우수기업' 선정

CJ제일제당이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24년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노사문화 우수기업 인증제도'는 협력적인 노사관계를 형성하고 사회적 책임을 모범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기업을 선정하고 지원하는 제도다. 올해는 145개 신청 기업 중 서면심사·사례발표심사 등을 거쳐 CJ제일제당을 포함해 총 35개 기업이 선정됐다. CJ제일제당은 원하청 상생협력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친 점을 인정받았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협력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56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조성하고, 민간기업 최초로 대기업 상생 협력형 내일채움공제를 도입해 중소기업의 고용안정과 임금격차 해소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CJ제일제당은 노사간 지속적인 대화와 소통을 통해 신뢰를 형성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CJ제일제당과 노동조합은 올해 임금협약을 조기에 타결하는 등 건전한 노사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CJ제일제당은 중소기업 상생브랜드인 '즐거운동행'을 도입, 경쟁력 있는 협력사 발굴과 자금·역량·판로 등 지원을 통해 성장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구성원 대표와 경영진이 함께 회사의 인사제도 및 복리후생 개선 등을 논의하고 추진해 나가는 협의기구인 '열린협의회'를 주축으로 노사간 협력 증진과 조직문화의 지속적인 개선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전은홍 CJ제일제당 노사협력팀장은 "이번 수상은 노사간 상호 양보를 통한 신뢰와 협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상생의 가치를 토대로 안정적인 노사관계를 구축해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9-01 15:10:13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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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의 흥망성쇄… K-패션 흥행으로 명동가에 다시 모여드는 패션업계

코로나19 이후 침체됐던 명동 상권이 K-패션 유행으로 다시 활기를 찾고 있다.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이들을 공략하고자 명동으로 패션업체들이 하나둘씩 몰리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 패션 브랜드를 선호하는 외국인 소비층이 점점 늘어나면서 이를 타깃으로 한 업계의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외국인 관광객들의 쇼핑 트렌드를 분석한 '외국인 관광객 선호 K-상품군' 조사에 따르면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선호하는 상품군으로 의류 및 피혁류(30.8%)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화장품 및 향수(30.0%)가 2위, 식료품(29.3%)이 3위를 기록했다. 특히 미주와 유럽 관광객들이 의류 및 피혁류 제품을 가장 많이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여름 패션업계들이 외국인 관광객을 잡기 위해 관광의 메카인 명동으로 다시 모여들고 있다. 명동이 여전히 외국인 매출의 주요 발생 지역이어서다. 실제로, 무신사는 '무신사스탠다드' 명동점의 7월 월간 매출에서 외국인 고객이 차지하는 비중이 46%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흐름에 따라 지오다노는 지난 23일 명동점을 새롭게 오픈했다. 지오다노는 가성비, 서비스, 스피드, 단순화 등 4가지 비즈니스 철학으로 1994년에 한국에서 첫선을 보인 캐주얼 브랜드다. 국내 깊은 역사를 보유하고 있는 지오다노가 이제는 국외 소비층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명동으로 진출한 것이다. 지오다노는 외국인 방문객 유치를 위해 매장 오픈 기념 차은우 포토 카드와 재사용할 수 있는 리유저블백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했다. 차은우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연예인으로 한국관광공사는 지난해 5월 차은우를 한국방문의 해 홍보대사로 임명한 바 있다. 같은 날 이랜드 역시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해 명동에 출격했다. 이랜드월드의 패션 플랫폼 '폴더'는 지난 23일 서울 명동에 100평 규모의 오프라인 매장을 새롭게 열었다. 이랜드 폴더 관계자는 "명동 밀리오레점은 해외 관광객의 쇼핑 중심지에서 폴더의 감도 높은 콘텐츠를 제안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마뗑킴(Matin Kim)'과 여성 의류 브랜드 '시눈(SINOON)'이 명동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하며 외국인 매출 공략에 동참했다. 이 같은 명동의 분위기는 코로나19 시기와 비교하면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라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시절 공실률이 40%가 넘었던 명동과 비교하면 현재 명동은 많이 회복된 상황"이라며 "K-패션에 대한 외국인의 높은 관심이 앞으로 명동 상권 성장을 더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실제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명동 상권 공실률은 2022년 1분기 42.1%를 기록했다가 최근인 2024년 1분기에는 1.8%까지 줄어든 바 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4-09-01 15:07:31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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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다음 출격지는 '태국'…닥터지·에스트라·에이피알 등 성과

국내 뷰티 브랜드들이 태국 시장에 선제적으로 진출하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데 역량을 쏟고 있다. 태국 화장품 시장이 고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데 따른 성장 전략인 것으로 풀이된다. 1일 국내 뷰티 업계에 따르면, 고운세상코스메틱의 더마 화장품 브랜드 '닥터지'는 태국에서 주요 오프라인 유통 채널에 추가로 입점하며 태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닥터지는 올해 초 태국 온라인 쇼핑 플랫폼인 '쇼피'와 '라자다'에서 브랜드관을 마련한 데 이어 최근 뷰트리움, 왓슨스, 부츠, 이브앤보이, 멀티 등 오프라인 채널 8개에서 입점을 완료했다. 이와 함께 닥터지는 오는 12일까지 태국 방콕에 위치한 유니온 몰 내 이브앤보이 매장에서 '닥터지×카카오프렌즈' 팝업 행사를 진행하고 향후 태국 현지 인플루언서와 협업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지속 펼칠 계획이다. 특히 닥터지는 태국 시장에서 '레드 블레미쉬' 제품군을 중심으로 태국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려가고 있다. 닥터지에 따르면 '레드 블레미쉬 클리어 수딩 크림'과 '레드 블레미쉬 수딩 업 선'에 대한 현지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제품 모두 피부 진정 및 보호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고온다습한 태국 날씨에 민감해진 피부를 진정시키는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또 태국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가벼운 제형도 인기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것이 닥터지 측의 설명이다. 아모레퍼시픽은 태국에서 더마 화장품 브랜드부터 색조 화장품 브랜드까지 선보이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더마 화장품 '에스트라'의 경우 일찍이 지난 2023년부터 태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해 왔다. 민감 피부에 중점을 둔 브랜드인 만큼, 에스트라 대표 제품들은 의약학적 기술력과 연구력을 기반으로 태국 더마 시장에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것이 아모레퍼시픽 측의 설명이다. 아울러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8월 태국 대표 백화점 '센트럴 칫롬'에 컨템포러리 뷰티 브랜드 '헤라' 매장을 열었다. 아모레퍼시픽은 태국에서도 헤라 핵심 제품인 '블랙 쿠션 파운데이션'과 립 틴트를 내세웠다. 아모레퍼시픽은 헤라 '블랙 쿠션 파운데이션'의 산뜻한 커버력과 지속력이 태국 고객들의 소비자 요구를 충족시키고, 기존 태국 화장품 시장에서 생소했던 말린장밋빛의 색상을 갖춘 립 틴트 제품군은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관심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도 태국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에이피알은 올해 1분기부터 태국 시장에 본격 진출했는데, 총판 계약 후 약 6개월 만에 약 30억원의 매출을 돌파했다. 그 결과, 올해 상반기 태국에서 에이피알이 기록한 누적매출은 33억원으로 에이피알의 아세안 지역 사업에서 태국 매출은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에이피알은 기존 진출 국가였던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에 이어 태국에서의 브랜드 영향력이 아세안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확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시장조사 기관 스타티스타에 따르면, 태국 화장품 시장 규모는 지난 2023년 기준 7억2890만 달러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14.7% 증가한 것으로, 해당 시장은 오는 2025년 8억1290만 달러, 20288년 9억5501만 달러 등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가운데 한국 화장품이 차지하는 비중도 늘어나고 있다. 올해 1분기 태국 수입 화장품 시장에서 한국 화장품의 비중이 16.2%에 달하며 1위에 올랐다. 금액으로는 약 3035만 달러에 이른다. 같은 기간 프랑스 제품의 비중이 15.2%, 일본 제품이 13.7%로 뒤를 이었고 각각 2845만 달러, 2558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 뷰티 업계 관계자는 "태국 뷰티 시장의 성장률뿐 아니라 한국 화장품에 대한 소비자 관심도가 급증하고 있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며 "태국은 동남아시아 중심 지역으로 K팝, K드라마 등 한류 문화 소비가 활발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화장품과 같은 소비재는 소비자 취향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현지 유행이나 소비 유형을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장기적으로는 태국의 할랄 산업 발전이나 주변 국가와의 경제 협력 추세에 따라 제도적인 성장 기반 확보 등에도 힘쓸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4-09-01 15:00:55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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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재벌이 걸어온 길-김홍국 하림 회장] 1. 병아리 10마리로 시작해 재계 27위로 우뚝

[신흥재벌이 걸어온 길]의 두번째 주인공은 '하림'을 창업한 김홍국 회장 이야기다. 국내에서 닭고기 하면 떠오르는 기업 하림은 여름 하夏, 수풀 림林을 써 '여름 숲'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김홍국 하림 회장이 무더운 여름, 노동의 가치를 아는 사람들에게 시원한 숲과 같은 안식처가 되어주겠다는 의미를 담아 만든 기업이다. 김 회장은 맨몸으로 직접 육계농장에 뛰어들어 지금의 하림으로 기업을 일궈냈다. 그는 직접 시장 규모를 성장시키고 협력업체들과 새로운 기업 생태계를 만들어 간 입지전적인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나폴레옹의 도전정신을 사랑한 자수성가형 오너 기업가 김홍국 하림 회장을 [신흥재벌이 걸어온 길] 시리즈를 통해 세 편에 걸쳐 알아본다. <편집자주> 김홍국 하림 회장은 재계에서 대표적인 자수성가 CEO로 손꼽힌다. 초등학생 4학년 시절, 외할머니가 선물해준 병아리 10마리를 키워 판 게 하림의 시작이었다. 병아리를 닭으로 키워 닭장수에게 팔고, 그 돈으로 다시 병아리를 사서 키우는 것을 되풀이하다보니 10마리로 시작한 병아리는 100마리를 넘어섰고, 이를 계기로 사업에 눈을 뜨게 됐다. 김 회장은 1978년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본격적으로 양계 사업에 진출했다. 전북 익산에 닭·돼지 농장을 열고, 5000마리가 넘는 닭과 수백 마리의 돼지를 사육한 것이다. 그러던 중 1980년대 전염병으로 닭값이 폭락하면서 위기를 겪었으나 이는 오히려 전화위복의 계기가 됐다. 김홍국 회장은 이에 굴하지 않고 1986년 하림식품과 1990년 하림을 설립한 것이다. 특히 김 회장의 사업 감각은 탁월했다. 그는 1차 축산물의 경우 가격 변동이 심하지만, 이를 가공한 식품 가격은 안정적이라는 것을 깨닫고, 양계사업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가공식품에 주목했다. 김 회장은 1차 산업의 한계를 넘어 농장-공장-시장 등 '3장(場)'을 통합하는 경영을 펼치기로 결심한다. 농장에서 닭을 키우고, 공장에서 가공하며, 시장을 통해 소비자에게 차별화된 식품을 판매한다는 구상이었다. 그렇게 1986년 3월 하림의 전신인 '코리아데리카후드'를 창업하고 계열화 사업에 첫발을 내디뎠다. 사육과 가공, 수출까지 염두하고 설립한 회사였다. 특히 이 과정에서 김 회장은 업계 최초로 병아리 위탁사육 시스템을 도입해 주목을 받았다. 회사가 직접 닭을 기를 경우 부지 매입과 인건비에 대한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이를 줄이기 위해 고안한 것이 병아리 위탁사육 시스템이다. 회사가 계약된 농가에 사료 등 재료를 공급하고 다 자란 닭을 넘겨받는 시스템이다. 농가 역시 안정적으로 이익을 낼 수 있다. 하림은 전국 1200개 농가와 제휴하고 있다. 이후 1988년 8월 정부로부터 육계계열화업체로 지정받으면서 계열화 사업은 더욱 탄력을 받았다. 때마침 치킨 프랜차이즈가 인기를 끌면서 닭고기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 그 수혜를 톡톡히 누렸다. 김 회장은 1990년 10월 전북 익산에 현대식 공장을 건설하면서 '하림'으로 회사명도 변경했다. 이후 1991년~1997년 동양 최대 규모의 도계공장과 사료공장을 준공하고 육가공공장을 건립하면서 오늘날 하림의 틀을 갖췄다. 이 같은 과정을 거치면서 하림은 1992년에는 국내에서 육계업계 1위를 이룰 수 있었다. 하림의 성장세는 파죽지세로 이어져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며 1997년 코스탁시장에도 입성했다. 무엇보다 하림은 저평가되던 육계산업을 계열화 사업으로 안정화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해냈다. 그리고 85%에 달하는 자급률을 달성하며 축산업의 선두 그룹으로 떠올랐다. 김 회장은 단지 육가공 기업에 머물지 않았다. 그는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본업과의 시너지를 고려한 공격적인 인수합병(M&A)을 진행했다. 2001년 사료 생산 회사인 '천하제일사료'를 계열사로 편입시켰으며, NS홈쇼핑도 사들이며 유통 사업 강화에도 나섰다. 2007년 돈육가공업체 선진, 2008년 대상그룹의 팜스코를 차례로 인수, 2011년에는 미국 닭고기 업체 앨런패밀리푸드까지 손에 쥐었다. 2015년에는 당시 STX그룹의 핵심 계열사였던 해운기업 팬오션(옛 STX팬오션)까지 인수하면서 물류 산업에 도전장을 냈다. 당시 입찰 가격은 1조80억원으로 업계에서는 과도한 모험이라고 입을 모았다. 주변의 우려섞인 시선에도 김 회장은 사업 확장에 대한 확신이 있었다. 이미 축산 전문기업으로 시장의 우위를 차지하고 있었고, 곡물수송 최대 선사인 팬오션을 인수하면 축산, 식품가공과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팬오션은 곡물, 석탄, 펄프, 철광석 등의 화물을 운송하는 국내 최대의 벌크 전문 선사이며, 카길(Cargil)과 같이 소수 글로벌 기업이 장악하는 세계 곡식 시장과 운송망에 국적선사로 포함돼 해운업계 최초로 해외 곡물 터미널사업에도 진출, 안정적인 물류 활동과 공급망 연계가 가능했다. 당시 하림의 전체 매출의 35%는 사료에서 나왔고, 하림이 수입하는 곡물은 300만t에 육박했다. 국내 항구에 도착하는 곡물 가격의 20%가 해상운송 비용을 차지할 정도로 곡물은 선박과 밀접한 관계가 있었다. 때문에 벌크선 인프라를 갖추면 사료 운송 비용을 절감하고 안정된 유통망을 갖출 수 있을 거라 판단한 것이다. 팬오션은 지금도 하림의 캐시카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인수 후 하림의 운송 사업 부문은 영업부문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도 하다. 전체 영업부문 중 매출액의 33% 정도다. 김홍국 회장은 '1%의 가능성만 있어도 도전을 멈추지 않는다'는 경영철학을 갖고 있는 긍정론자다. 창업 초기 때부터 현재까지 닭값 폭락, 외환위기 등 큰 위기를 겪을 때마다 긍정과 도전정신으로 극복해왔다. 병아리 10마리를 키우던 김 회장은 재계 순위 27위(자산규모 17조원)에 이르는 하림그룹을 일궈냈다. 현재 하림은 곡물유통·해운·사료·축산·도축가공·식품가공·유통판매 7개 영역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다.

2024-09-01 14:53:1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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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고용부 출범..."노동개혁 절실...노동약자 보호할 것"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첫 번째 업무지시로 임금체불 전액 청산과 체불사업주 엄벌을 주문하면서 노동개혁 과제에 속도를 내고 있다. 1일 고용부에 따르면 김문수 장관은 지난달 31일 긴급 간부회의에서 임금체불 피해근로자의 신속한 권리구제와 체불 사업주 엄단을 지시했다. 이번 지시는 김 장관의 취임 후 첫 번째 지시이다. 이번 긴급 간부회의는 노동약자보호의 일환이다. 김 장관은 기관장이 매일 체불상황을 점검하고, 체불임금이 모두 청산되도록 현장으로 나갈 것을 지시했다. 악의적이고 상습적인 체불사업주에 대해서는 체포영장 신청, 구속수사 등을 원칙으로 한층 강도 높은 대응을 지시했다. 이를 위해 검찰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양형위원회 등 관계기관과의 협력 방안도 모색하도록 했다. 그는 "청장·지청장이 직접 체불발생액, 청산액, 미청산액 등 체불상황을 매일 점검할 것"이라면서 "청장·지청장은 임금체불 청산을 '제1의 직무'로 삼아 모든 역량을 투입하라"고 전했다. 고용부는 추석을 앞두고 체불로 어려움을 겪는 근로자가 없도록 집중지도기간을 통해 청산 노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조만간 전국 기관장회의를 개최해 기관별 체불상황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김 장관을 4대 개혁과제 중 하나인 '노동개혁'의 적임자로 판단해 지난달 29일 장관 임명을 강행했다. 이는 국회 동의 없이 이뤄진 27번째 임명이다. 김 장관은 지난달 30일 취임사를 통해 노동약자보호와 5인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적용, 청년 및 고령자 일자리 창출 등을 특히 강조했다. 김 장관은 인사청문회 준비 단계부터 계속해서 5인 미만 사업장의 근로기준법 적용 확대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재계에서 반대하고 있는 근로기준법 확대 적용의 경우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서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노동계에서는 정부의 노동개혁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은 성명을 통해 "노동약자 보호법을 강조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은 노동자로 인정받지 못해 파업 등의 권리를 행사하지 못하는 프리랜서·특고 노동자들의 노동자성을 인정하는 노조법 2, 3조 개정안에 2차례나 거부권을 행사했다. 노동약자보호에 대한 진정성이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노동자와 기업의 선택의 자유를 확대하고 경직적 임금체계를 확대하겠다는 것은 노동시간 유연화와 중장년 임금을 삭감하는 임금체계로 개편하겠다는 말이다. 경사노위를 적극 지원해 개혁입법을 구체화하겠다는 것은 정부가 경사노위 논의에 적극 개입하겠다는 우려마저 들게 한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과 김 장관이 강조한 노동개혁 상당수에 노동계가 반발하고 있다는 점과 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정부의 노동개혁에는 난항이 예상된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4-09-01 14:07:05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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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까지 대형마트·온라인몰 등서 한우 최대 50% 할인

다음주까지 전국 대형마트와 온라인 매장에서 한우 가격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협경제지주와 전국한우협회, 한우자조금 등과 협력해 9월 2일 ~ 13일까지 12일간 전국 대형마트, 농축협 하나로마트, 주요 온라인몰 등에서 '소(牛)프라이즈 2024 대한민국 한우세일'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한우 세일 행사는 전국 1642개 매장에서 진행된다. 매장별 할인행사 세부일정은 재고 확보량, 매장별 사정 등에 따라 다르다. 매장별 할인 세부일정은 한우자조금, 전국한우협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할인대상 품목은 대표적 구이류 부위인 등심을 비롯해 양지 등 불고기·국거리류를 '1++'등급에서 '2'등급까지 판매한다. 참여업체별 할인 주력품목은 온라인몰과 농협 하나로마트는 등심부터 불고기·국거리 등 부위가 다양하며, 대형마트에서는 등심을 중심으로 할인행사가 진행된다. 특히 농협계열 하나로마트와 온라인몰, 한우자조금에서 운영하는 온라인몰(한우장터)에서는 '1++'등급 등심도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할인판매 가격은 1등급 기준으로 등심의 경우 5,500원~6,600원/100g, 양지의 경우 3,190원~3,760원/100g, 그밖에 불고기·국거리는 2,200원~2,670원/100g 수준에서 판매된다. 이는 지난해 9월 상순 소비자가격과 비교하면 최대 20~40% 저렴한 수준이다. 아울러 그간 가격부담으로 구매를 망설였던 한우 선물세트도 농협과 협력해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특히 10만원대 이하 실속형 한우 선물세트 종류와 물량을 대폭 늘려 농협라이블리(온라인몰)와 하나로마트에서 판매한다. 오는 5일에는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이 서울 양재동 하나로마트에서 추석 명절 한우 등 축산물 가격을 점검하고, 농협경제지주, 전국한우협회, 한우자조금 관계자 등과 한우 할인행사를 홍보하는 등 한우 수급 및 물가 안정 시책을 직접 챙길 계획이다. 송미령 장관은 "최근 한우 도매가격은 공급확대와 경기둔화 영향 등으로 가격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한우 농가를 돕는 차원에서 저렴하고 맛 좋은 한우를 추석 명절에 많이 소비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9-01 13:51:5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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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만의 신축…왕십리 역세권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

서울 성동구 행당 7구역을 재개발해 들어서는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의 가장 큰 장점은 입지다. 왕십리역 9번 출구로 나와서 5분 안팎으로 걸으면 건설 현장이 나왔다. 입주가 내년 7월로 1년도 남지 않은만큼 지난 30일 찾은 현장은 80% 가까이 공정이 진행되어 단지 모습을 어느 정도 갖춘 상태였다.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은 지상 35층, 7개동으로 총 958세대 규모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138세대다. 인근 지역에서 신축으로는 바로 옆에 위치한 '서울숲리버뷰자이'가 지난 2018년 입주한 이후 처음이며, 향후에도 몇 년간 입주물량이 없는 귀한 신축이다. 성동구 전체로 놓고 봐도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과 성수동 '서울숲아이파크리버포레2차'가 내년 입주한 이후 2026년에는 공급이 아예 없으며, 2027년에도 용답동에 1개 단지만 입주가 예정되어 있다. 왕십리역은 서울 지하철 2호선·5호선, 수도권 전철 수인분당선·경의중앙선 등이 지난다.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은 쿼드러플 역세권일 뿐만 아니라 차량으로도 내부순환로와 동부간선도로, 강변북로 등 진입로가 인접해 서울 주요 지역과 외곽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입주민이 배정 받는 행당초등학교가 단지 바로 앞에 자리해 있고, 무학중과 무학여고 등이 가깝다. 생활인프라도 잘 갖추어져 있다. 한양대학교 병원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거리며, 왕십리역 중심으로 성동구청과 대형마트, 소월아트홀 등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이 밀집해있다. 단점은 입주물량 가운데 조합원 비중이 워낙 높다보니 분양세대 자체가 많지 않은데다 그마저도 소형 평형에 집중됐다는 점이다. 138세대 가운데 전용 면적별로 45㎡ 타입이 93세대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59㎡과 65㎡ 타입이 각각 8세대, 37세대다. 59㎡ 타입은 1세대를 제외하고는 모두 4층 이하 저층만 나왔다. 지난달 30일 오픈한 견본주택에도 45㎡ 타입만 내부를 볼 수 있는 유닛이 마련됐다. 2면 개방 2룸 맞통풍 구조를 배치해 면적활용도를 극대화시켰지만 신혼부부 정도까지만 편하게 거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59㎡는 3베이, 65㎡는 4베이 구조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5232 만원으로 주변 시세와 비슷하다. 비규제지역이라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지 않았다. 주택형별 최고가를 기준으로 45㎡가 9억360만원이며, 59㎡와 65㎡가 각각 14억5400만원, 16억4680만원이다. 여기에 공정률 60% 이상인 후분양이라 전세대 발코니 확장이 의무적으로 적용된다. 발코니 확장 비용으로 나와있지만 시스템에어컨에 김치냉장고와 의류관리기 등 사실상 풀옵션항목이 포함되어 있어 최대 4000만원에 달하는 비용이 추가된다. 실질적인 분양가는 59㎡가 14억9192만원, 65㎡가 16억8643만원이다. 인근 서울숲리버뷰자이는 지난달 59㎡가 15억원선에서 거래된 바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은 교통, 교육, 생활인프라 등이 모두 갖추어진 뛰어난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어 실수요층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청약은 오는 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일 1순위, 4일 2순위가 진행된다. 비규제지역으로 거주의무나 재당첨제한 등은 없으며, 전매제한만 1년이 적용된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09-01 13:47:25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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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배 가격 추석 가까워질수록 저렴… 시금치 9월 중순 이후 가격 안정세

가격이 급등한 사과·배 등 추석 성수품 가격이 올해 추석이 가까워질수록 저렴해질 전망이다. 가격이 높은 시금치의 경우 9월 중순 이후 가격이 안정화될 것으로 보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30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와 12개 회원단체 실행위원이 참여하는 '2024년 제4차 소비자단체 소통협의체 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설명했다고 1일 밝혔다. 소비자단체 소통협의체는 농식품부가 농식품 주요 현안과 소지바 관심 이슈를 소비자와 공유하기 위해 매년 5차례씩 개최하고 있다. 이날 회의는 지난달 28일 발표한 '추석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 주요 내용과 함께, 사과·배 등 성수품 수급전망과 공급 확대 방안, 최근 가격이 높은 시금치에 대한 생산·공급 전망을 소비자에게 직접 설명하고 소비자의 합리적 소비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작년 생산량 감소로 가격이 높았던 사과·배는 올해 저온피해 등 재해 피해가 거의 없어 생산량이 증가하고 추석을 대비한 출하물량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농식품부는 회의에서 소비자단체에 "추석이 가까워질수록 출하물량이 더욱 증가해 가격도 더 저렴해 질 수 있을 것"이라며 "소비자들이 과일 구매시기를 합리적으로 선택해 가계부담을 덜 수 있도록 소비자단체에도 적극 관련 정보를 안내해달라"고 요청했다. 최근 가격이 오른 시금치의 경우 8월 폭염으로 생육이 부진해 출하량이 급감했으나 기온이 하락하면 생육도 회복돼 9월 중순 이후에는 가격이 안정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농식품부는 시금치 가격이 안정될 때 까지 얼갈이, 열무, 부추 등 다른 엽채류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도 소비자에게 널리 홍보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소비자 장바구니 부담 완화를 위해 9월 18일까지 농축산물 할인지원을 추진한다. 이번 할인지원은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등 1만2173개소에서 진행되며, 특히 전통시장에서는 모바일 기기 사용에 취약한 고령층 등도 골고루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현장 환급행사를 중점 실시할 계획이다. 박순연 유통소비정책관은 "일부 채소류 가격이 일시적으로 올랐으나 추석 명절이 가까워질수록 기상 여건 호전으로 추석 성수품 수급은 안정될 전망"이라며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활용해 성수품 공급과 소비자 부담완화 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9-01 13:34:21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