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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프, 첫 순수 전기차 '어벤저' 출시 기념…'Jeep Aveger design&Tech Day' 개최

"지프의 브랜드 전략은 윌리스부터 시작된 오리지널 프리덤 머신에서 가졌던 가치를 보호하면서 전체적인 고객층 범위를 확대해 가는 것." 4일 한국에 공식 출시한 어벤저로 브랜드 고유의 가치를 유지하면서 전기차라는 새로운 영역에 도전해 더 많은 고객층에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알리겠다는 의미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원조 지프는 9월4일 'Jeep Avenger Design & Tech Day'를 열고, 한국 기자들에게 어벤저 기획자들의 개발 과정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맷 나이퀴스트 상품기획 부사장 ▲다니엘레 칼로나치 디자인 헤드 ▲마르코 몬테펠로소 유럽 상품기획 매니저는 화상으로 한국자동차기자협회와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기자들과 만나 지프 어벤저의 디자인과 배터리 설계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 시간을 가졌다. 기획자들에 따르면 어벤저는 설계 단계에서부터 오프로드 뿐만 아니라 온로드에서도 충분한 성능을 낼 수 있도록 기획됐다. 컴팩트한 차체는 회전 반경이 10.5m로 좁은 공간에서도 여유롭게 움직일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주행거리는 1회 충전으로 400km를 이동할 수 있다. 도심에서는 550km까지 주행할 수 있고, 100kW 고속 충전기를 사용할 경우 20%에서 80% 충전까지 24분이면 충분하다. 어벤저에는 CATL사의 배터리가 들어간다. 지프는 배터리 안정성 테스트를 위해 400만km를 달리며 영하 30도에서 영상 40도까지 잘 견딜 수 있는지 실험했고, 1열과 2열 뒷부분 아래에 위치한 배터리를 보호하기 위해 쉴드를 장착했다. 현재 커넥티드 서비스를 통해 차주가 스마트폰으로 배터리 상태를 확인하거나 히터를 미리 켜둘 수 있지만, 주기적으로 배터리 상태를 모니터링해 알림을 주는 BMS 기능은 아직 구현되지 않았다. 지프 어벤저는 편의 및 안전 사양에 따라 론지튜드 트림 5290만원, 알티튜드 트림 5640만원에 판매 중이다. 지프 다니엘레 칼로나치 디자인 헤드는 "디자인할 때 쿨하되 기술적이어야 하고, 패서너블하되 컴팩트해야 하며, 동시에 젊음과 재미 요소를 갖추도록 디자인해야 했다"고 말했다. 이번 어벤저에는 컴팩트한 외형과 충분한 내부 공간이 특징이며, 충분한 주행거리를 확보하기 위해 들어간 여러 공기역학적 디자인이 돋보인다. 어벤저는 여백을 최대한 활용하는 디자인으로 실내 공간을 확보했는데, B-SUV 세그먼트 차량의 실내 적재 공간이 평균 15L 수준이지만 어벤저는 34L다. 이 용량은 탁구공 580개를 채울 수 있는 넓이다. 트렁크 공간 또한 더 많은 적재 용량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다. 2열 시트까지 전부 폴딩할 경우 어벤저에는 러버덕 2442개가 들어갈 수 있다. 어벤저는 1회 충전으로 400km를 주행할 수 있어야 하는 만큼 공기역학을 개선하기 위한 외형 디자인에도 공들였다. S라인 곡선 디자인, 휠 하우스 U자 설계 및 기어비를 개선함으로써 약 8%의 추가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더 많은 고객에게 다가가기 위해 기능과 재미 모두에 갖췄다. 이번 어벤저는 ▲레이크(에메랄드) ▲스톤(베이지) ▲스노우(화이트) ▲루비(레드) ▲볼케이노(블랙) ▲썬(옐로우) ▲그라나이트(회색) 등 7가지 색으로 출시된다. 또한 지프를 꾸밀 수 있는 다양한 16~18인치 휠도 출시된다. 또한 지프의 상징인 세븐슬롯 그릴과 후드 등에 다양한 스티커 및 무광 옵션을 추가할 수 있다. 여러 액세서리를 활용해 자신만의 지프를 꾸밀 수 있다. 지프 맷나이퀴스트 상품기획 부사장은 "'Go Anywhere, Do Anything'이라는 슬로건 하에 모험 정신을 불러오는 브랜드라고 자부한다"며 "'우리가 브랜드를 만드는 게 아니라 고객들이 지프 브랜드를 만든다"고 말했다. /박대성기자 iunmds@metroseoul.co.kr

2024-09-09 09:00:18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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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도 10억원 이하는 없다"…수원 '국평' 분양가 10억원

공사비 급등 등으로 분양가가 빠르게 오르면서 수도권에서도 '국민평형'인 전용면적 84㎡의 분양가가 10억원 이하로는 찾아보기 힘들게 됐다. 경기도 수원에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됐음에도 저층의 분양가가 10억원을 웃돌았다. 8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에 들어서는 '북수원이목지구 대방 디에트르 더 리체Ⅰ'의 분양가는 전용 84㎡가 최고가 기준 10억7473억원이다. 테라스 등 혜택이 있는 최상층은 14억9673만원에 달한다. 북수원이목지구 대방 디에트르 더 리체Ⅰ은 이목지구 도시개발사업 A4블록으로 총 768세대 규모다. 전 세대가 84㎡ 단일 평형이다. 공공택지라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됐지만 주변 시세보다 오히려 높은 수준이다 84㎡B 타입은 분양가가 1층도 10억2053만원이며, 중층인 8~10층이 10억4223만원이다. 최상층은 14억9673만원이다. 84㎡C 타입의 경우 1층 분양가가 9억7676만원이며, 11~15층은 10억786만원이다. 서호천을 사이에 두고 인근한 '수원SK스카이뷰'의 84㎡가 올해 6월 8억3500만원에 거래됐다. 수원SK스카이뷰는 2013년에 입주했으며, 지난 2021년 10월에 최고 10억원에 거래된 바 있다. 주변 신축으로는 올해 입주한 ' 북수원자이렉스비아'의 84㎡가 8억1380만원에 거래됐다. 수원시 전체로 보면 영통구에서 '광교중흥S클래스'가 지난달 16억5000만원에 거래된 바 있다. 북수원이목지구 대방 디에트르 더 리체Ⅰ 청약은 오는 1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0일 1순위, 23일 2순위를 접수한다. 입주는 2027년 9월 예정이다. 재당첨제한 10년, 전매제한 3년이 걸려있지만 거주 의무기간은 없다.

2024-09-09 08:30:11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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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 수요자 대거 몰린 '한강수자인오브센트' 견본주택 가보니

지난 6일 방문한 '한강수자인오브센트' 견본주택. 평일 오전이었음에도 10시 오픈과 함께 인산인해를 이뤘다. 경기 김포북변4구역을 재개발해 들어서는 '한강수자인오브센트'는 4년만에 들어서는 매머드급 신축 대단지다. 단지가 들어서는 북변 지역은 개발호재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완성단계에 이른 걸포지구와 북변4구역이 포함된 도시재개발사업 등을 통해 새로운 타운이 형성될 예정이다. 견본주택 관계자는 "인근에 있는 '김포북변우미린파크리브'보다 세대수가 많고 2020년에 입주를 시작한 '한강메트로자이'와 비교해 신축이어서 해당 단지에 수요가 몰렸다"고 설명했다. 한강수자인오브센트는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29개동, 305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50~103㎡ 총 15타입을 선보이며 ▲50㎡ 65가구 ▲59A㎡ 172가구 ▲59B㎡ 478가구 ▲59C㎡ 141가구 ▲59D㎡ 359가구 ▲76A㎡ 92가구 ▲76B㎡ 228가구 ▲76C㎡ 115가구 ▲84A㎡ 58가구 ▲84B㎡ 183가구 ▲84D㎡ 75가구 ▲90A㎡ 17가구 ▲90B㎡ 7가구 ▲103A㎡ 120가구 ▲103B㎡ 6가구에 입주 가능하다. 관계자는 "초역세권이며 서울과 가까워 원래부터 기대감이 높은 분양단지였다"라고 말했다. '한강수자인오브센트'는 김포골드라인 걸포북변역 2번 출구 바로 앞에 현장이 보이는 초역세권이다. 서울 지하철 5,9호선 김포공항역까지는 약 15분 정도가 걸리고 강남역까지 1시간 전후로 갈 수 있다. 여기에 인천 2호선, 고양 연장선, GTX-AD, 서울 5호선 연장 등이 계획돼 광역 교통망 구축이 가능하다. 김포초·중·고교가 도보학세권이며 시립중봉도서관이 인접해 있다. 3.5만㎡ 규모의 북변공원을 조성하는 공사가 진행 중이었고 주변에 CGV, 홈플러스, 김포우리병원 등 생활 인프라가 조성돼 있다. 단지 내 커뮤니티는 클라이밍, 스크린골프 및 퍼팅 그린이 포함된 골프연습장 등 스포츠 시설과 프라이빗 시네마, 쿠킹 스튜디오, 파티룸 등의 시설이 포함됐다. 작은도서관, 독서실, 패밀리카페, 키즈카페도 마련된다. 다만 실거주를 목적으로 넓은 평형을 기대한 사람들은 아쉽다는 의견도 있다. 예비청약자 서미정(58·경기 김포시)씨는김포에 20년 동안 거주 중이다. 서씨는 "이 동네에 오래 살고 싶어 이번에 신축 대단지로 이사 가려고 집을 보러 왔다"고 한다. 이어 "가격이 높은 편인 건 이미 알고 왔지만 예상보다 사람들이 많아서 놀랐다"며 "나는 실거주를 할 생각인데 103타입 일반분양 세대가 생각보다 적어 당첨이 안될까 걱정이다"라고 말했다. 103타입은 일반분양으로 총 120세대를 공급한다. 분양가는 ▲50㎡ 3억5000만~3억9000만원 ▲59A㎡ 4억8000만~5억원 ▲59B㎡ 4억7000만~5억원 ▲59C㎡ 4억8000만~5억1000만원 ▲59D㎡ 4억7000만~5억원 ▲76A㎡ 5억6000만~6억2000만원 ▲76B㎡ 5억7000만~6억원 ▲76C㎡ 5억8000만~6억1000만원 ▲84A㎡ 6억7000만~6억8000만원 ▲84B·D㎡ 6억3000만~6억9000만원 ▲90A㎡ 6억7000만~7억원 ▲90B㎡ 6억7000만~6억8000만원 ▲103A㎡ 8억~8억7000만원 ▲103B㎡ 8억~8억4000만원선이다. 한편 한강수자인오브센트는 오는 19일 특별청약, 20일과 23일 각각 1·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4-09-09 08:00:02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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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승 우리금융지주 전 회장, 우리투자증권에서도 '친인척 대출'했다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친인척 관련 대출이 우리투자증권(옛 우리종합금융)에서도 실행된 것이 뒤늦게 확인됐다. 관련 대출은 이미 상환됐지만 당시 대출 절차상 문제 여부 등은 당국이 추가로 확인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7일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이 우리투자증권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 11월 손 전 회장 친인척 관련 법인에 3억원 상당의 대출이 실행됐다. 부동산 매입자금으로 금리는 연 6.5%였다. 해당 대출은 금감원이 '우리은행에서 손 전 회장 관련 부적정 대출이 있었다'는 사실을 언론을 통해 발표한 이후 우리투자증권이 자체 조사를 통해 확인한 것이다. 대출은 2022년 2월 말 전액 상환된 상태다. 그러나 신 의원은 해당 대출의 경우 손 전 회장의 친인척 관련 대출임에도 원금 상환이 이뤄졌다는 이유로 금융당국에 보고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우리투자증권 측은 "우리금융지주 및 자체 검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관련 대출이 1건 있었지만 대출 실행과 원금 상환 과정에 있어서 불법이나 부당한 내용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회장의 친인척이라는 이유로 대출 실행 자체가 문제가 될 수는 없다"라며 "다만, 금융당국의 검사과정에서 대출 상환이 완료됐더라도 대출 실행 절차상 문제가 없었는지 철저히 검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지주 회장 친인척의 불법 대출이 비단 우리금융지주만의 문제가 아닐 것이기 때문에 금융당국은 전체 금융지주에 대한 확대 검사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2024-09-08 16:29:5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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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기차역에 농촌관광지도 5000부 배포...관광상품 최대 40% 할인

추석명절 및 가을 나들이 시즌을 맞아 관광지도가 국내 주요 기차역에 배포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8일 농촌지역에서 즐길 수 있는 음식·체험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담은 관광지도 5000부를 주요 권역별 8개 기차역에 배포한다고 밝혔다. 농촌관광 지도는 농촌의 맛과 이야기가 있는 '농가 맛집', '농촌체험·휴양마을', '국가중요농업유산' 등 재미있고 아름다운 농촌 '힐링스팟'의 권역별 현황을 담고 있다. 농가 맛집은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향토음식·전통음식 솜씨를 보유하고 상품화 역량을 가진 공동농가 또는 영농조합법인으로 농촌진흥청이 선정한 사업장이다. 현재 전국에 76곳 운영되고 있다. 연휴 중 방문할 만한 전국의 주요 농촌체험·휴양마을 68개소도 소개한다. 전래놀이, 과일수확 체험, 노을축제, 장담그기, 캠핑, 숙박 등 농촌을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또 전국 11개 국가중요농업유산 현황도 함께 담았다. 충남 서천 한산모시 전통농업, 전남 담양 대나무밭 농업, 제주 밭담길 등 보전 가치가 있는 농업 자원을 통한 감동도 느껴볼 수 있도록 했다. 정부는 추석명절 및 가을 연휴 기간 농촌관광 활성화를 위해 여행상품을 할인하고 교통비도 지원한다. 여행예약 플랫폼인 '프립', '노는법'에서 농촌여행상품을 구매할 경우 최대 40%까지 할인해준다. 네이버예약과 농촌관광 정보포털인 '웰촌'에서는 여행쿠폰, 캐시백 등 이벤트를 진행한다. 티머니고 앱에서 농촌투어패스 상품을 예약할 경우 1만 원 한도 내에서 최대 30%까지 교통비를 지원한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09-08 16:11:10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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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ro관신종목] '밸류업' 합류한 DB금융투자, 주주환원율 '업계 최고'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내놓은 DB금융투자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코스피가 4거래일 지속 하락하는 가운데서도 DB금융투자는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향후 DB금융투자가 증권사 밸류업의 선봉에 설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DB금융투자의 주가는 지난달 동기보다 약 42.68% 상승했다. 특히 가장 최근 거래일이었던 6일은 전 거래일보다 전일 대비 21.4%(1040원) 상승한 5900원에 장을 마쳤다. 장중 주가는 전일보다 29% 오른 6280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신고가를 나타냈다. DB금융투자의 이러한 급등은 중소형 증권사 최초로 밸류업 계획을 공시했기 때문이다. 지난 5일 DB금융투자는 ▲2027년까지 ROE(자기자본이익률) 10% 이상 상승 ▲PBR(주가순자산비율) 업종평균 상회 ▲향후 3년간 주주환원율 40% 이상 달성 등의 목표를 담은 밸류업 계획을 밝혔다. 아울러 목표 달성을 위해 5% 이상 배당수익률과 자기주식을 매입하겠다고 공시했다. 자본시장에서는 밸류업 프로그램 수혜주로 은행·보험·증권 등이 꼽았지만 증권주는 그중에서도 상대적으로 관심이 낮았던 저 주가순자산(PBR) 종목이었다. 하지만 키움증권, 미래에셋증권과 같은 대형 증권사들이 밸류업 공시를 내놨고, 이번에는 DB금융투자가 중소형 증권사 최초로 밸류업 계획을 밝히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끈 것이다. 현재 DB금융투자의 현 PBR은 약 0.2배로 업계에서도 최저권에 머물고 있다. 이는 국내 증권사 평균 PBR은 0.5배보다 낮은 수준이다. 특히 DB금융투자가 내놓은 '주주환원율 40%'는 앞서 밸류업 내용을 밝힌 두 대형 증권사(키움증권 30%, 미래에셋증권 35%)의 목표치보다 높아 눈길을 끈다. 40%의 주주환원율은 DB금융투자의 최근 5년 평균 주주환원율(27.6%)보다도 높다. DB금융투자 측은 "현재 PBR이 과도하게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한다"며 "향후 증권업 전반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진다면 PBR 1배 달성도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증권가에서는 DB금융투자를 필두로 중소형 증권사들이 배당 확대 및 자사주 매입·소각에 나설지도 주목하고 있다.

2024-09-08 16:09:3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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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엔캐리 사태' 재현 가능성 낮아...매수 포지션 우세

당분간 지난 8월 '블랙먼데이'에 불거졌던 것과 같이 대규모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이 나타날 가능성은 다소 낮다는 전망이 나왔다. 8일 강효주 KB증권 연구원은 리포트를 통해 "지난달에는 엔 캐리 이슈 발생 직전에는 5개월 연속 10만 계약이 넘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엔화 투기적 순매도 포지션이 형성돼 있었고, 심지어 7월 말에는 그 규모가 15만 계약을 상회하는 정도였다"며 "8월을 거치면서 숏(매도) 포지션이 일정부분 해소되면서 현재는 롱(매수) 포지션이 조금 더 우세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30일 기준 CME 엔화 투기 포지션은 2만6000건의 계약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일본은행(BOJ)의 금리 인상 전망에 부진했던 일본 장기채 입찰도 개선된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지난 5일 진행됐던 30년물 일본 국채 입찰에서 입찰금리는 직전의 2.23%에서 2.043%로 낮아졌고, 3일 진행된 10년물 입찰도 2개월 연속 0.9%대를 유지하면서 7월 수요 부진 우려가 확대되던 당시보다 낮아졌다"며 "BOJ의 추가 금리 인상과 이로 인한 엔화의 가파른 강세 전환 가능성은 8월 대비 낮아졌다"고 판단했다. 일본 증시는 이달 첫째주 미국의 제조업 지표 부진, 엔비디아 반독점 위반 소환장 발부 이슈가 불거지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특히 2일 닛케이 225지수는 전 장보다 5.8% 떨어지며 아시아 증시 중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그는 "우에다 BOJ 총재가 경제·물가 전망이 예상대로 진행된다면 금리 인상을 이어갈 것이라는 입장을 재차 강조하면서 엔·달러 환율까지 강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라며 "6일 12시 기준 엔·달러 환율은 143엔대까지 하락하면서 가파른 엔고 전환으로 인한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우려가 재차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일본 증시 펀더멘털을 훼손시킬 수 있는 엔화 수준에 근접했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강 연구원은 "수출 기업들의 하반기 상정 환율인 142.56엔보다도 절상될 경우, 수출 기업 위주로 일본 증시의 이익 전망치 하향 조정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특히 9월에는 미국 금리 인하 뿐 아니라 일본 자민당 총재 선거로 인한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여전히 상존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기적으로는 환 민감도가 낮은 섹터로 선별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09-08 16:05:03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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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농촌 빈집재생·체류단지 조성에 내년 20억 투입

농림축산식품부가 내년에 빈 집을 활용하고 체류형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에 19억8900만 원 규모의 예산을 편성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농촌으로의 생활인구 유입을 확대하기 위한 방책이다. 빈 집 활용과 체류형 복합단지 조성 사업 예산은 ▲농촌 빈집은행 활성화 지원(13억5000만 원) ▲농촌소멸 대응 빈집 재생 지원(1억8900만 원) ▲농촌 체류형 복합단지 조성 시범사업(4억5000만 원) 등이다. 농촌 빈집은행 활성화 지원사업은 지자체에서 관내 빈 집 실태를 파악한 뒤, 그중 빈 집을 민간에서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도록 민간 빈집 거래 활성화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편성됐다. 농식품부는 지자체가 파악한 빈집 중 거래가 가능한 빈집에 한해 빈집 소유자에게 동의를 얻어 해당 빈집의 정보를 구체화한 후 매물화 지원을 통해 빈집 거래 활성화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농촌소멸 대응 빈집 재생 지원은 농식품부와 지자체, 그리고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등 민간과 협력해 농촌지역에 빈집이 밀집된 곳을 우선으로 빈집을 재생하거나 정비해서 주거·창업·업무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든다. 사업 첫해인 내년에는 3개소를 선정해 3년간 개소당 21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사업 기획 단계부터 지역의 스타트업 및 사회적기업과 지자체 등의 적극적인 참여로 민간의 다양한 아이디어가 빈집 재생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농촌 체험과 4도3촌 등에 대한 도시민의 높아진 관심과 수요를 반영해 농촌 체류, 여가, 체험 관광을 함께 묶어 제공할 수 있는 체류형 복합단지를 총 3개소(개소당 총사업비 30억 원)를 조성할 계획이다. 체류형 복합단지 조성은 농식품부·지자체가 함께 시범사업으로 추진한다. 소규모 거주공간, 주민과 교류·체험 프로그램, 텃밭, 쉼터 등으로 구성된다. 생활인구 유입을 위한 계획화된 농촌 공간개발의 모범사례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향후 국회 예산심의 단계에서 생활인구 정책의 필요성을 지속 설명해, 2025년 예산에 동 사업이 최종 반영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각 사업별로 지자체, 전문가 의견 등을 수렴해 내년도 사업 준비에 차질없이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09-08 16:01:58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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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구태 반복하는 임종룡 號…취임후 18개월간 322억원 금융사고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이 우리금융지주 최고경영자(CEO)로 온 지 1년이 넘었지만 우리금융·우리은행 내부 조직문화는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취임 이후 특정인맥이 주류로 부상하고, 100억원이 넘는 사기·횡령사고와 대규모 부당대출이 발생하는 등 감춰져 있던 조직문화의 구태가 그대로 노출되고 있어서다. 직원의 신뢰를 넘어 고객의 신뢰까지 떨어뜨릴 우려가 커지자 금융감독원은 개선할 의지가 없다며 이사회를 압박하고 나섰다. ◆학연·지연으로 이뤄진 인사…직원 신뢰 저하 지난해 3월 임 회장은 취임하며 "우리 임직원들이 속한 조직에 대한 신뢰도가 다른 금융사에 비해 크게 낮다는 것에 가슴이 아팠다"며 "인사·평가, 내부통제, 등 조직에 부족한 점이 있거나 잘못된 관행이 있는 분야는 과감이 혁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당시 우리금융은 라임·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증권(DLF) 등 위험성이 큰 금융상품을 제대로 설명하지 않고 판매해 금융당국으로부터 제재를 받은 시기였다. 실적위주의 평가가 지속되며 불완전 판매가 이뤄졌던 만큼 객관적으로 공정한 인사·평가 제도를 통해 조직문화를 개선해 나가겠다는 의도였다. 그러나 이 약속은 첫 인사부터 흔들렸다. 임 회장은 취임하자마자 라임·DLF 사태로 중징계를 받은 손태승 전 회장을 우리은행 고문으로 앉혔다. 통상 주요 금융그룹은 전임 CEO에 대한 예우차원에서 1~2년 그룹 고문역을 맡긴다. 다만, 손회장은 라 임·DLF사태로 은행에 막대한 손실을 입혔다. 잘못된 관행임에도 불구하고 연봉 4억원을 2년간 받을 수 있도록 고문자리를 내줬다는 설명이다. 임 회장은 또 주요 9개 지주 부문장 중 4명을 연세대 출신으로 채웠다. 연세대는 임 회장의 모교다. 임 회장을 포함하면 금융그룹 내 주요 직 중 절반이 특정 학교 출신으로 채워진 셈이다. 이성욱 재무부문장 부사장은 연세대 경영학과 출신으로, 지주에서 재무관리부 본부장, 재무기획단 상무, 재무부문 전무를 거쳐 2022년부터 재무부문장을 맡았다. 이 부사장은 임회장 취임 후 단행한 조직개편에서 유일하게 유임됐다. 장광익 브랜드부문장 부사장은 연세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임 회장의 직속후배다. 장 부사장은 전 MBN의 보도국장·기획실장으로 외부영입을 통해 부사장에 선임됐다. 이해광 경영지원부문장도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이 본부장은 우리은행 부산서부영업본부 영업본부장을 거친 뒤 임 회장이 내정자였던 당시 비서실장을 맡았다. 미래 사업추진부문장였던 김건호 그룹장은 연세대 경영학과 출신이다. 김 부분장은임 회장이 단행한 조직개편 당시 미래사업추진부문장으로 발탁됐다가 우리은행 자금시장그룹으로 이동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임 회장에 대한 인사가 연세대 출신으로 채워지고 있다는 비판이 돌자마자 주영공사로 지냈던 당시 알게 된 인맥을 중심으로 인사가 바뀌고 있다"며 "특정 학연, 인맥을 중심으로 중심으로 인사가 나면서 인사평가가 공정하지 않다는 직원들의 인식은 더욱 강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1년6개월간 사기·횡령만 10건…계좌 이관 요구↑ 문제는 이 같은 인사가 지속되면서, 직원들의 사기·횡령 금융사고도 빈번해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 경우 내부의 신뢰 하락이 국민의 신뢰하락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임 회장이 취임한 2023년 3월부터 2024년 9월까지 1년 6개월간 발생한 금융사고는 총 10건으로 총 4개 계열사에서 발생했다. 계열사별로 살펴보면 우리은행은 6건(311억400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우리카드가 2건(9억5800만원), 우리금융캐피탈 1건(1억 1600만원), 우리금융저축은행 1건(1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임 회장이 취임한 이후 1년 6개월까지 322억원 규모의 금융사고는 같은 시기 취임한 신한금융 진옥동 회장(2023.3.23) 기간 발생한 금융사고 금액(36억 3730만 원)과, 하나금융 함영주 회장(2022.3.25)이 1년 3개월 기간 발생한 금융사고 금액(65억 8560만 원) 보다도 훨씬 많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우리금융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도 낮아지는 상황이다. 우리은행 영업장인 김 모씨는 "공정한 인사를 기대하기 힘든상황에서 하루가 멀다하고 금융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며 "계좌 이관 요구를 하는 고객들도 종종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감독당국도 임 회장의 체제를 비판하고 나섰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최근 방송 출연을 통해 "새 지주 회장, 새 은행장 체제에서 1년이 넘게 지속됐는데 사건을 수습하는 방식에서 과거와 같은 구태가 반복되고 있다"면서 "그렇다면 신뢰를 갖고 바라보기보단 뭔가 오히려 숨길 수 있다는 전제하에 진상규명을 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2024-09-08 15:59:52 나유리 기자